10월 26일(금), 신성철 총장은 서울 남산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에서 'KAIST 발전·후원의 밤'을 열고 환영사를 했다.
‘세상을 바꾸는 기부, 함께 키우는 KAIST’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발전기금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부로 인해 변화된 KAIST의 발전상을 공유하는 한편 우리 사회와 동문들의 기부문화를 조성·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액 기부자인 김병호·김삼열 부부를 비롯해 제12대·15대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정근모 박사, 김우식 전 부총리 겸 제25대 과학기술부 장관, 드라마 카이스트의 송지나 작가와 이민우, 채림 등 출연진, 우리 대학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행복한 기부'와 2부 '아름다운 동행'으로 구성되었고, 1부에서 신성철 총장은 환영사와 함께 우리대학의 비전2031을 설명했다.
신성철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는 '발전·후원의 밤'인 동시에 '감사의 밤'으로 지난 47년 KAIST에 보내주신 성원에 공식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소개하고, "기부자 분들의 정성과 기여가 있었기에 KAIST는 지금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 총장은 "KAIST의 존재가치는 차별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수월성을 보이면서 선도해 나갈 때 드러난다"면서 "반세기 전 산업화 태동기에 KAIST는 희망의 등불로서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 태동기인 지금 국가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도약해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갈 수 있는 대학이 되어 다시 한번 존재가치를 드러내겠다"고 약속했다.
2부 '아름다운 동행'에서는 우리 대학 동문인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우주탐사 10주년과 드라마 카이스트 방영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우리 대학은 1971년 개교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약 47년간 1만2천906명이 7만7천710회에 걸쳐 총 3천231억원의 발전기금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