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월), 신성철 총장은 우리대학 기계공학동 서관 1층 사이배슬론 훈련장에서 개최된 「사이배슬론 2020 – 웨어러블 로봇 종목 출정식」에 참석했다.
신성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이보그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4년마다 개최되는 사이배슬론 (Cybathlon) 국제대회의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할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과 선수 후보 여러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2018년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여 사이배슬론 대회가 있음을 알고 KAIST에서도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공경철 교수가 KAIST에 지난 1월 부임하면서 2020년 대회에 출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남은 11개월 동안 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출전팀에게 참석자들과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신 총장은 사이배슬론 대회 참가의 의미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세계적인 대회에 도전하고, 창의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통해 완성한 웨어러블 로봇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실현에 활용하는 것은 KAIST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인 도전, 창의, 배려의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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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구현하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오늘날 우리 과학기술계가 도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성과가 부족했기 때문이지만, 사이배슬론 대회 준비와 참여 과정에서 과학자와 선수들이 만들어갈 도전과 협업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셋째, 로봇기술은 4차산업혁명 대표 기술 중 하나이며,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시점에 사이배슬론 대회를 계기로 얻게 될 새로운 웨어러블 로봇 지식과 기술은 향후 로봇 기반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신성철 총장은 “사이배슬론 대회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며, 출전준비의 모든 과정이 감동의 스토리로 남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2016년 제1회 대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종목 3위에 오른 공경철 교수 팀은 내년 5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회에 출전한다. 출전 준비는 공경철 교수와 나동욱 교수(세브란스 재활병원)가 공동창업한 ㈜엔젤로보틱스, 국립교통재활병원, 세브란스 재활병원, 재활공학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에스톡스, 선문대학교, 영남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며,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7명의 후보 선수 중 최종선발과정을 거쳐 출전 선수 1명과 보궐 선수 1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