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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이치를 배우다 전시회 개최
빛에 의해 읽혀 정보를 드러내는 바코드를 통하여 빛의 흔적이 사물의 정체성을 규정한다고 여긴 작가는 바코드를 각기 다르지만 또 보편적인 성격의 빛과 소리로 전환하여 어울림을 만들었다. 이 색들이 가지고 있는 색가(色價)는 음가(音價)로 감지되어 색을 보고 듣는 공감각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색을 통하여 시간을 보고 듣는 그 공간은 만물이 생멸하는 우주의 축약이다. 색점은 세계를 구성하는 인드라의 그물처럼 짜인 천 안에서 어우러져 모든 이들의 특성이 담긴 소우주를 형성하고 에너지를 내뿜는다. 다양한 존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변화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그 원초의 본질과 과정에 대하여 생각한다.
KAIST 교내 KI빌딩에서 12월 3일(목)~ 20일(일)까지 열리는‘사물의 이치를 배우다’ 전시회에 참가한 양주혜 작가의 ‘시간의 그물’이 담은 의미다.
KAIST 예술 및 디자인위원회(위원장 배상민 교수)가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실험적 예술 전시회를 4회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12년 기후 대기환경을 주제로 열린 <하늘을 보다>전, 2013년 생명의 다양성과 공생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 <생명은 아름답다>전, 2014년 로봇과 인간의 공존과 진화를 다룬 <로봇은 진화 한다>전에 이은 네 번째 기획전이다.
전시회는 ▲물질 ▲파동 ▲운동 ▲빛 ▲시간 ▲공간 등 6개의 소주제로 나눠 전시된다. 리금홍, 노해율, 김준, 이경, 양주혜, 정승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2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작품으로는 ▲ 파동을 주제로 한‘피드백 필드’(김 준 作) ▲ 운동을 주제로 한 ‘셀프 액션(Self action)’(노해율 作) ▲ 빛을 주제로 한 ‘겨울이지만 새벽’(이경 作) ▲ 물질을 주제로 한‘변심술’(리금홍 作) 등이 있다.
배상민 KAIST 예술 및 디자인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물리학의 질문에 대해 예술가들이 그들의 관점에서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방법에 대해 답하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회가 과학적 아이디어와 함께 예술적 감각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3일(목) 오후 3시 KI 빌딩 로비에서 출품작가, 내부구성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끝.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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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교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DEA2015 수상
배 상 민 교수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연구팀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5’에서 은상 1점과 동상 2점 등 총 3 작품을 수상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수여하는 IDEA는 독일의 iF 디자인 상, 레드닷 디자인 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배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레드닷 디자인에서 대상(박스쿨) 포함 3 작품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IDEA 2015에서도 다수의 작품 수상에 성공했다.
IDEA 2015 소셜 임팩트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T2B(Trash to Bin)는 쓰레기로 만든 쓰레기통 컨셉의 디자인이다.
폐지를 재활용해 만든 T2B는 약 850g의 폐지로 제작된다. 펄프화 시킨 폐지를 휴지통 모양의 틀을 이용해 간단한 압축공법으로 제작한다. 그리고 습기에 대비하기 위해 해조류에서 추출된 코팅제를 사용해 방수코팅 과정을 거치면 제품이 완성된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간단한 압축공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며, 재활용의 시작은 쓰레기를 모으는 쓰레기통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친환경적 의미를 담은 디자인이다.
동상을 수상한 롤디(Roll-Di)는 사람들이 블라인드나 롤스크린을 올리고 내릴 때 어느 쪽 줄을 당길지 헷갈려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다. 말굽형태의 화살표 모양 제품을 줄을 사이에 두고 내장된 자석을 이용해 조립하면 줄의 방향과 롤스크린의 작동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Roll-Di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디자인을 통해 단순하고 간단하게 해결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동상 수상작 프린팅 솔라 셀(Printing Solar-cell)은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의 솔라셀 패턴을 프린트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를 유기 솔라 잉크 카트리지로 교체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유기 솔라셀은 실리콘 혹은 플라스틱 솔라셀에 비해 유연하고 색상 선택이 자유로우며 단가가 낮아 생산성이 높다.
또한 누구나 집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3D 프린트 테크놀로지를 통한 DIY 개념과의 융합 효과가 기대된다.
배 교수는 "하위 90%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에게 상을 주신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배상민 교수 연구팀(ID+IM)은 2005년부터 사회공헌 디자인을 목표로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특히 소외받는 90%를 위한 나눔프로젝트와 시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을 40여 차례 수상해 우수성과 진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 그림 설명
그림 1. 은상 수상작 T2B(Trash to bin)
그림 2. 동상 수상작 Roll-Di
그림 3. 동상 수상작 프린팅 솔라셀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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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교수팀, 일본 디자인상 수상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38)교수팀이 <나눔 프로젝트>의 사회 자선상품 ‘러브팟‘을 2009 GOOD DESIGN AWARD에 출품하여 최고의 디자인제품에 수여하는 G-MARK를 받는다.
이번에 수상한 러브팟은 기존 전기 가습기의 박테리아 발생 문제점에 착안하여 자연증발의 원리를 이용한 천연 가습기로 아로마 향기를 낼 수 있다. 나눔의 사랑을 상징화한 하트모양의 천연 울(Wool)소재를 벌집모양으로 구성하여 자연증발을 최대화하였으며 노인, 학생, 병원에서 전기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는 세계적 기업 및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제 4대 공모전의 하나로 지난해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최고의 작품들에게 Good Design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이 공모전은 국제 산업디자인 단체협의회(ICSID)와 일본 산업디자인협회(JIDPO)의 인증을 받고 매년 3000여점의 출품작과 1000여개의 세계적 기업과 디자이너가 참가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50여 개국이 참여한다.
한편, 나눔 프로젝트는 자선상품 프로젝트로 카이스트 배교수팀이 디자인 및 제조 과정을 총괄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며 월드비젼이 자선 수혜자 선정 및 배분을 맡아 제품 판매 전액인 약 2억원을 어려운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나눔 프로젝트는 작년 2009년에는 접이식 ‘MP3 Player’로 미국 IDEA은상을 받았고 올해는 ‘러브팟’으로 일본 Good Design 인증을 받아 자선 상품 디자인을 통해 디자이너의 사회 환원 및 참여를 증대시키는 좋은 예로 인정받고 있다.
배교수팀(ID+IM)은 지난 몇 년간 독일의 Red Dot에서 대상 및 특선, 미국 IDEA에서 은상 2점 대만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 및 장려상 등 다수를 받아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2009 독일 Red Dot에서도 POOSH라는 이동식 화장실 프로젝트로 수상하여 11월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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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디과 배상민 교수, 월드비젼 나눔 프로젝트에 디자인 기부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裵相旻, 35)가 월드비젼, GS칼텍스가 후원하는 나눔 프로젝트에 디자인을 기부했다. 裵 교수는 이웃 사랑을 상징하는 십자가 형태를 접으면 주사위만한 정육면체로 변하는 mp3 player를 디자인했다. 기부상품의 상징성과 실용성을 고려하고 기능을 단순화하여 사용의 편리성에 디자인의 중점을 두었다.
나눔 프로젝트는 자선 상품의 구매를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교육사업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裵 교수는 "디자인은 나눔이라는 메시지를 사회에 알리고 싶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디자이너가 사회에 직접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기부 디자인의 좋은 예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나눔 MP3 Player는 구입시 월드비젼 어린이 합창단의 캐롤송이 들어있다. 연말연시 지인들에게 캐롤을 선물하듯 나눔 MP3 player를 선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눔 프로젝트의 모든 수익금(약 5억원 예상)은 100% 불우 아동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되며, 나눔 MP3 player는 전국 GS칼텍스 충전소나 http://nanum.kixx.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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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교수팀, 대만국제디자인공모전 금상 수상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裵相旻, 34) 교수팀이 대만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한 대만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최고 영예인 금상과 장려상 2개를 수상했다.
대만국제디자인공모전은 기성 디자이너 및 교수,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모전 중 하나다. 이 공모전은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와 국제디자인연맹(IDA)의 인증을 받고 매년 2천500여점의 출품작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50여개국이 참여한다.
裵 교수팀은 이번 공모전에 3작품을 출품, “바텀업(BottomUp)”은 금상, “헬로 테그(Hello Tag)”, “안테나(ANTENNA)”는 장려상으로 출품작 모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받은 “바텀업”은 裵 교수와 손성기(22, KAIST 석사과정), 서우진(20, KAIST 학사과정)의 공동작이다. 이 작품은 휴대 가능한 워터필터(Water filter)로 기존의 페트병(PET Bottle)에 다양한 종류의 필터를 부착,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음료, 즉 수돗물을 생수, 녹차, 홍차 등으로 바꿔 즐길 수 있도록 고안했다.
장려상의 “헬로 테그”는 裵 교수와 오주현(22, KAIST 학사과정), 이재원(22 , KAIST 학사과정), 박혜진(20, KAIST 학사과정) 공동작으로 여행시 공항, 터미널, 호텔 등지에서 여러 수화물 중에서 자신의 수화물을 바로 찾을 수 있게한 제품으로 알에프아이디(RFID)를 이용한 트랙킹 장치와 잠금장치를 제공한다.
장려상의 “안테나”는 裵 교수와 백빛나(21, KAIST 학사과정), 정희경(20, KAIST 학사과정)의 공동작으로 해외여행시 언어소통의 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만든 자동 통역기로 기존의 안테나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및 기능성을 제품에 접목시켰다.
裵 교수는 미국 뉴욕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Parsons School of Design) 에서 교수로 재직시 미국 산업디자인협회 우수상(IDSA Merit Award) 수상, 시그래프(SIGGRAPH), 국제현대가구박람회(ICFF) 등 국제 디자인 프로젝트 및 전시에 참여했으며, 작년 9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번 공모전 출품 작품은 裵 교수의 “아이디+아이엠 디자인 연구실(ID+IM Design Lab)”이 만들어진지 5개월 만에 첫 작품이다. 배교수는 “첫 프로젝트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얻게 되어 본인도 놀랍다”며, “그동안의 디자인 실무 경험과 다양한 프로젝트 지도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국제 디자인 공모전 및 세계 유명디자인 전시회에 참여,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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