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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차세대 라이다 시스템′ 공동연구
우리 대학이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개발 공동연구실(이하 공동연구실)'을 대전 본원에 개소했다.
공동연구실은 발전하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4~5단계)을 위한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한다.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를 활용해 센서의 크기는 줄이는 동시에 성능은 높일 수 있는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차세대 신호검출 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이 목표다.
공동연구실은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Hamza Kurt) 교수 등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현대차그룹 선행기술원 연구팀 등 약 30여 명 규모로 구성돼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우리 대학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 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 및 검증 등 연구팀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에서 세부 연구를 주도한다. 특히,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라이다용 요소 기술을 다년간 개발해 온 박효훈 명예교수의 기술을 이어받아 응용·고도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한다. 기술 동향 파악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전문가 추천 등 과제 수행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19일 오후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열린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 개발 공동연구실' 개소 행사는 현판 전달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상엽 연구부총장, 문재균 공과대학장, 강준혁 전기및전자공학부장 등 KAIST 관계자와 이종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 공동연구 참여 연구진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그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KAIST의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상현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자동차의 눈이 되는 라이다 센서는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자 완성차 업체에서도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기술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공동연구실이 설립되는 만큼 라이다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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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가능성의 청사진을 전시하다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협력전시인 `Blueprint: Feasible Blue' (국문명 청사진: 푸른 가능성)을 통해 산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과 이색 아이디어들을 대중에게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재단의 복합문화공간인 온드림 소사이어티(ONDREAM SOCIETY)에서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KAIST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의 3개 연구실과 10명 학부생의 푸른 상상력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다. 본 전시에는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어우러진 청사진의 세계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해당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토크(12월 17일, 15:00)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의 이탁연 교수와 미국 조지아 공대 산업디자인학과 및 인터랙티브 컴퓨팅학과의 오현주 교수가 생각하는 디자인과 산업의 미래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상민 교수팀의 오르골 자일리톨 디스펜서에서부터 박민서 학생의 화를 다스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기까지, 총 14개의 다양한 디자인적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다. 디자인과 기술이 어떻게 소통하며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이 어떻게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지속 가능하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본 전시는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 산업과 생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한다.
동 전시를 총괄 기획한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는 “이번 전시는 실험적인 청사진(Blueprint)을 통해 산업과 미래 삶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최재호 사무총장은 “우리 재단은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인간 중심의 사회 공헌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꿈꾸고 있다. 이번에 인간 중심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인류 전체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만들어 가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와 함께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시를 재단의 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학과장은 "기술 자체는 무색무취하다. 우리는 기술의 가능성을 음미하여 현실에 가치 있는 새로운 것을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라고 밝혔다.
Blueprint: Feasible Blue (국문명 청사진: 푸른 가능성) 전시 일정
오프닝톡: 12월 17일 3:00PM (리셉션 오픈: 2:00PM)
전시기간: 12월 17일~22일
전시장소: 온드림 소사이어티(ONDREAM SOCIETY) (주소: 서울 중구 명동길 73)
*오프닝톡을 포함해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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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철 교수팀,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파트너십 체결
우리 대학이 현대자동차와 '고속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23일 체결했다.
심현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현대차가 우리 대학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우리 대학은 고속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경험 등을 공유하고 홍보에 협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심 교수팀은 국내에 자율주행기술이 보편화되기 이전인 2009년부터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한 국내 자율주행 1세대 연구실이다. 지난 15년여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제어지능부문'에서 2년 연속('19~'20)으로 우승해 국토부 및 과기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무인 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2021년에는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고속 자율주행 차량 경주대회인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Indy Autonomous Challenge, 이하 IAC)'에 아시아 유일 팀으로 참가해 4위에 입상했다.
IAC와 이어지는 'CES 자율주행 챌린지'에도 2년 연속 아시아 유일팀으로 출전해 독일과 이탈리아 등 레이싱 강국의 연구팀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열린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열리는 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해 올해 6월 이탈리아 몬짜(Monza) 트랙에서 열리는 대회와 내년 CES 대회에도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
성낙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상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고속 자율주행에 관한 연구가 고속 차량뿐 아니라 일반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KAIST 심현철 교수팀의 고속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심현철 교수는 "2010년부터 국내 자율주행대회를 계속 개최하고 여러 대학의 연구를 지원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향후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는 이번 지원에 힘입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3일(목)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현대차 성낙섭 상무와 KAIST 심현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및 연구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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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 현대미술작가와의 바다를 주제로 한 협업전 참여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김재남 작가와 `공기와 바람의 조각: 1,000일간의 기억과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협업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전남 여수 GS 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지난 9월 16일부터 이번 달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를 통해 김재남 작가는 김성용 교수의 해양관측 가시화 결과를 현대미술에 접목한 다수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홍익대 현대미술관과 금호미술관 등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해 1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재남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김 교수는 과학이 문화와 어떻게 접목되고 실체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해양 관측자료들이 분석되고 가시화된 결과들이 심미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논문 속의 그림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면 일반인들도 쉽게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협업의 재료가 된 논문은 여수해만에서 장기 관측된 표층 해수의 유동에 포함된 태양-달-지구 사이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조류의 계절에 따른 변동성을 가시화한 결과로,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이를 확대 및 축소해 자연의 변동성에 담긴 질서와 아름다움을 부각하고자 했다. 해당 논문은 해양학계 최고 저널인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Oceans에 2019년에 출간된 바 있다.
김성용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현상을 관측하고 해석한 결과가 과학자들만의 관심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과학을 더 쉽고 친근감 있게 소개할 기회가 되어 나아가서는 그 저변을 더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논문 세부 정보: Won, S. I., S. Y. Kim, and K. O. Kim, 2019: Submesoscale surface tidal, vortical, and residual circulations in a semi-enclosed bay, J. Geophys. Res. Oceans, 124(7), 5105 - 5137, doi:10.1002/2018JC014892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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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퓨처 모빌리티상 시상식 개최
우리 대학이 '2022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 FMOTY)상' 시상식을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국제모터쇼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퓨처 모빌리티상'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된 콘셉트카 중에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 개념을 선보인 모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우리 대학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원장 장인권)가 제정한 세계 최초의 국제 콘셉트카 시상식으로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9년 첫 시상식을 개최해 지난 3년간 볼보·도요타(2019), 혼다·현대(2020), 르노·카누(2021) 등 국제적인 자동차 기업은 물론 신생 스타트업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날 열린 제4회 시상식에서는 BMW가 출품한 'i비전 서큘러'와 현대차의 '트레일러 드론'이 각각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영국 BBC 탑기어의 폴 호렐(Paul Horrell) 등 16명의 국내·외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해 출품된 53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전동화 흐름이 거센 가운데 올해 수상작들이 친환경 디자인과 물류 무인화 분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총평했다.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BMW의 'i비전 서큘러'는 차량의 모든 부품을 재활용 소재와 천연 소재로 설계한 친환경 컴팩트카다. 천연고무로 타이어를 제작하고 폐차할 때 부품을 아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콘셉트를 심도 있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상용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의 '트레일러 드론'은 두 대의 무인차가 트레일러를 밀고 끌면서 운전자 없이도 항만에서 목적지까지 대규모 물류를 운송할 수 있는 친환경 자율주행 트럭이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적용한 획기적인 물류 서비스의 청사진을 선보여 심사위원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해외 심사위원들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맞춰 변화해가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BMW와 현대차 개발진의 성과를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시상자로 나선 김보원 KAIST 대외부총장은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한류가 영향력을 발휘할 시기"라면서 "KAIST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혁신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보원 대외부총장과 장인권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장 등 KAIST 관계자와 이성권 부산시 부시장, ‘2022 퓨처 모빌리티’상 수상을 위해 방한한 장 필립 파랭(Jean Philippe Parain) BMW 아태 부사장,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자동차 업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상식 및 수상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 공식 홈페이지(www.fmo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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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KAIST 스타트업 테크 플라자 개최
우리 대학이 오는 16일(목) 서울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제 3회 KAIST 스타트업 테크 플라자(Startup Tech Plaz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DB산업은행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NextRise 2022, Seoul)’ 박람회와 함께 진행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KAIST 스타트업 테크플라자’는 국내·외 최첨단 기술·기업·인재 간 만남을 통해 KAIST 기술창업가를 육성하고 장려하고자 추진됐다.
그간 학교 내부 행사로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 과의 협력을 통해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개최한다. 더 많은 벤처 생태계 구성원과 최신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개방을 통해 외부 협력의 폭을 넓히고자 함이다.
16일(목) 오전 10시에는 이광형 총장이 ‘세상은 넓다’라는 주제로 인사말을 전한다. 이후 ‘ESG 분야 국내·외 기술, 사업 및 창업 트렌드’를 주제로 ▲특별강연 ▲ESG 사업 소개 ▲학생창업 5개사 IR 피칭 ▲네트워킹 및 1:1 IR 상담이 이어진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ESG의 부상이 여는 새로운 시장’이라는 주제로 인비저닝 파트너스 제현주 대표의 특별강연과 ‘Sustainable Corporate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Techstars Brett Brohl Managing Director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후 대우건설, SAP코리아, SK텔레콤 GS,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하여 각 기업의 ESG 사업 현황과 계획을 소개한다. 또한, KAIST 학생창업 스타트업 5개사(돌봄드림, 브레인소프트, 엔츠, 퀀덤캣, 페어랩스) 각 대표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 및 홍보 IR 피칭에 나선다.
우리 대학의 산학협력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영태 창업원장은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길 기대한다. 실질적인 사업, 투자 협력이 이루어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ESG 외에도 추후 AI, Big Dat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대학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 사전등록은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 공식 웹사이트 (https://www.nextrise.co.kr/ko)의 EVENT-파트너행사 메뉴에서 가능하다. 신청페이지에서 온라인 참가를 선택 시, 줌(Zoom) 링크를 사전 공유받아 온라인으로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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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로보틱스, 『2021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챌린지』 최종 우승 차지
우리 대학 자율주행 개발팀 'KI-로보틱스(지도교수 심현철)'팀이 29일(월)에 서울 상암동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된 『2021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는 국내 대학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시행한 국내 최대의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이다.
올해는 총 23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이 중 KAIST, 성균관대, 인천대, 충북대, 인하대, 계명대 6개 대학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다. 29일(월) 본선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정국 현대차 사장, 박동일 현대차 부사장,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대회는 교통이 통제된 시범운행지구 내 총 4㎞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 6대가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차량 회피 및 추월 ▲교차로 통과 ▲신호등·차선·제한속도·스쿨존 등 도심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정해진 코스를 주행했다. 제한 시간 내에 빨리 완주한 순으로 순위를 매기되 법규 위반 항목에 대해서는 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차량에는 운전자와 평가자가 탑승했으며 주행 모습을 무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 및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KI-로보틱스는 1차 시기에서 인천대와 접전을 펼친 끝에 11분 27초로 피니쉬 라인을 1등으로 통과했다. 2차 시기는 신호 등 교통 상황으로 인해 16분대에 들어왔으나 최종적으로 11분 27초의 기록으로 6개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페널티를 받지 않아 감점 점수가 없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KI-로보틱스가 속도보다는 차량의 인지 판단 위주로 알고리즘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본선에 오른 6개 대학 중 유일하게 GPS(위치측정 시스템)를 차량에서 제외하여 GPS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실행했다.
이는 도심 환경에서 GPS 수신이 안정적이지 않아 위치에 오차가 생기면 안전한 주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었다. 대안으로 라이다 센서 3개와 차량 앞뒤에 카메라를 각각 한 개씩 탑재하고 자체 개발한 도심 맞춤형 SLAM 기술로 정밀 맵을 구축 및 측위 기술을 구현하였다.
또한 고속 주행에 주력한 다른 팀들에 비해 다른 차들의 위치를 고려한 추월 경로 생성 기술을 개발하여 실제 도심 교통법규를 원활히 준수하는 동시에 앞차를 추월하는 등의 장애물을 회피해야 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데 유리했다. 이를 통해 1~2차 시기 통틀어 우리 대학이 가장 빠른 구간기록을 기록할 수 있었다.
우리 대학 KI-로보틱스 팀장인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이대규 학생은 "예선전 4위로 출발 위치가 예상보다 뒤에 배정되는 변수에도 앞차를 추월해 결국 구간기록 기록을 줄일 수 있었다” 라고 설명했다.
지도교수인 심현철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 연구실에서 독자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온 노력이 열매를 맺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선 이상의 노력을 기울인 이대규 팀장과 개발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라고 말했다.
우승의 영예를 안은 우리 대학의 KI-로보틱스팀(11분 27초) 다음으로 충북대(13분 31초)가 준우승을, 인천대(14분 19초)가 3위을 차지했다. 이어서 4위 인하대, 5위 성균관대, 6위 계명대 순으로 입상했다.
우승팀은 상금 1억 원과 함께 북미 견학 기회를 얻었으며 준우승팀은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중국 견학 기회를 얻었다. 3위를 기록한 인천대(14분 19초)는 상금 3000만 원, 4위 인하대는 상금 1000만 원, 5위 성균관대와 6위 계명대는 각각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이대규 팀장은 "인생에서 가장 벅찬 순간이다. 팀원들과 17개월 동안 달려온 시간이 생각나 눈물이 날 것 같다. 함께 대회 준비한 팀원들에게 고맙고 무엇보다 이렇게 연구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기반으로 실제 도심 교통환경에서 여러 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며 기술 시연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 및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데 지속해서 앞장서겠다” 라고 밝혔다.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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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4IR,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 개발
우리 대학이 ʻ사회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o Support Healthcare Decisions: A Guide for Society)ʼ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은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촉진했다. 일례로,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는 신종 질병 치료약물을 식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8년이 걸리던 기간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단 1주일로 단축시켰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경제·산업·사회·문화 등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엄청난 부가가치와 생활의 편익을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급속한 기술 도입이 데이터의 편향이나 오·남용 등의 맹점을 함께 가져왔다는 우려도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품질과 검증 여부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의 타당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한다.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센터장 김소영, 이하 KPC4IR)는 보건의료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의 책임성에 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가이드를 제작했다. 연구진이 말하는 책임성이란 인공지능 기술이 데이터의 편향성으로 현존하는 불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해 결과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이다.
KPC4IR은 이번 가이드 개발을 위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Lloyd’s Register Foundation Institute for the Public Understanding of Risk), 영국의 대표적인 과학 기술 비영리 기관인 센스 어바웃 사이언스(Sense about Science)와 함께 지난 1년 간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의료영상 분석 및 진단의 효과성 제고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및 임상적 의사결정, 신약 개발 분야 시간 단축 등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사례를 이번 가이드에 담았다.
또한, 학습 데이터에 누락되거나 제외된 정보가 있다면 인공지능이 편향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원래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변수 간의 연관 관계나 심지어는 결과까지도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피부의 병변을 감지해 암 발생 가능성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실제 의사들의 진단 소견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동일한 병변 이미지를 인공지능과 다양한 국적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 58명에게 보여준 결과 인공지능은 87%의 정확도로 병변 의심 사례를 식별해냈다. 79%의 정확도를 보인 의사들의 정확도를 앞지른 것이다. 인공지능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며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옅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주로 활용해 학습한다면 짙은 피부색을 가진 환자들의 병변은 제대로 진단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인공지능을 ʻ지능적ʼ이라고 하는 이유는 데이터를 단순히 검색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숨어 있는 특정 패턴을 분석해 유의미한 자료로 추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이 냉철하고 객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공지능은 현실에 존재하는 데이터들 바탕으로 학습한다. 우리가 가진 사회적 편견과 편향, 위험한 가정들을 그대로 내재한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연구진은 인공지능 기술을 보건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신뢰성(reliability)을 중심으로 데이터의 품질·변수 등과 관련된 공정성 문제를 파악하고 기술의 정확성을 점검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기준을 이번 가이드에 담았다. ▴출처가 정확한 데이터 사용 ▴사용 목적에 맞는 데이터의 수집 또는 선택 ▴제한 사항과 가정의 정확한 언급 ▴데이터의 편향성 명시 ▴실제 환경에서의 적절한 테스트 등이 이행되었는지 점검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총괄한 김소영 KPC4IR 센터장은 "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검증하는 질문들이 우리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된다면,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ˮ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여 한계점과 개선 사항을 인식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번 가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ˮ라고 덧붙였다. KPC4IR의 이번 연구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 공동 연구자들이 보건의료라는 특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가이드를 제시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테크놀로지기업 어피니디(Affinidi),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교, 영국 로이드 선급 재단·가이 앤드 세인트 토마스 국가보건서비스 재단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자문과 인터뷰, 워크숍 등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비롯한 의료계와 KAIST AI대학원·바이오및뇌공학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 등 다수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KPC4IR은 이번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8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ʻ2021 KDD 국제 워크숍ʼ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ʻ사회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ʼ의 전체 내용은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 (https://kpc4ir.kaist.ac.kr/)와 싱가포르국립대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https://ipur.nus.edu.sg/)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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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과 미술의 만남(심현철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안정주/전소정 작가 컬래보레이션)
`인공지능(AI)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어떨까?' 라는 질문의 답이 궁금한 사람은 올여름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관을 방문해보기 바란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가 국립현대미술관에 안정주/전소정 작가의 기계속의 유령이라는 작품에 협업해 `AI in EE(Electrical Engineering)' 모델로 공학과 미술이 합쳐진 공간구성을 제시했다. 본 작품은 2021년 5월 14일부터 8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전시관에 다원예술 2021 : 멀티버스 (MMCA Performing Arts 2021 : Multiverse)관에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 세 번째 작품으로 <기계 속의 유령>은 미술관을 무대로 한 영상설치 작품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드론이 유령과 같은 시선을 가진 퍼포머로 등장하며, 설치작품 사이를 비행하며 촬영한 이미지를 실시간 송출하여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joDC4eDXA&t=2s)
이 기술은 2019, 2020년 AI 그랜드 챌린지에서 제어지능 부분에서 우승한 연구진의 실내비행기술을 활용한 것으로서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 중이다.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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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과 뜻 모아 ‘AI One Team’ 결성
우리대학이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해 KT와 ETRI 등 산·학·연구기관과 손잡고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리대학은 20일 오전 대전 KAIST 본관 1층 회의실에서 KT(대표이사 회장 황창규), 현대중공업지주(대표이사 회장 권오갑), 한양대(총장 김우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One Team'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신성철 KAIST 총장을 비롯해,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 ETRI 김명준 원장과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은 AI 생태계 조성 및 AI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AI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 기술로 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 변화의 속도와 폭은 앞으로 더 빨라지고 광범위해질 전망이다. 때문에 정부는 작년 12월 17일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AI 기술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ICT 선진국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충분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고 있지만, AI 산업에서의 경쟁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 같은 격차가 지속될 경우 자칫 국내에 도입되는 AI 기술, 서비스를 해외 사업자에 뺏기고, 방대한 산업 데이터도 이들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많은 기업이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경쟁관점, 개별기업의 이익관점의 얼라이언스(Alliance)에 국한돼 있다는 아쉬움도 많았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산·학·연이 함께 협업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력을 담보할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KAIST, KT, 현대중공업지주, 한양대, ETRI는 산·학·연 얼라이언스인 `AI One Team' 결성을 계기로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Use Case)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해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 대한민국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플랫폼' 조성
AI One Team은 우선 AI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을 인재확보로 보고, KAIST·한양대·ETRI와 함께 인재 양성 플랫폼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지닌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 도메인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AI 인재들은 학위, 엘리트 중심으로 양성되고 있어, 국내·외 유수 기업이 대부분의 인재를 채용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그 기회가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산업에서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AI 인재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 실제 산업현장에 AI 기술 접목, `AI+X' 적용사례(Use Case) 발굴 및 확산
AI를 전 산업에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산업별 리더들과의 협업도 필요하다. KAIST, 한양대, ETRI와 KT의 협력이 대한민국 AI 역량 제고를 위한 인재 양성에 있다면, 현대중공업지주와의 협력은 한 걸음 더 나가서 업계 리더가 실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Use Case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AI 기술이 산업 현장 곳곳에 확산될 수 있게 하는데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Robotics),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등의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데 KT와는 지난해 5월 `5G 기반 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AI One Team에 인더스트리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know-how)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해 대한민국의 AI+X 생태계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 중소·벤처가 참여할 수 있는 AI 오픈 생태계 조성, AI 산업 자생 경쟁력 확보
AI One Team의 궁극적인 목적 중 하나는 비 ICT 기업은 물론 중소·스타트업·벤처 기업들의 AI 기술 역량을 높이고, AI를 전 사업에 빠르게 확산시키는데 있다. 중소·스타트업·벤처 기업은 한국산업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어 이들의 AI 역량 강화가 대한민국 AI 경쟁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를 위해 AI One Team은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 필요한 솔루션과 인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수요가 있으나 추진이 어려운 기업이 문제를 공유하면, `인재 양성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이 이 문제를 해결하며, 필요할 경우 산·학이 참여해 함께 솔루션을 찾는 구조이다. AI One Team에 참여하는 각 기관에서 개발한 AI 핵심 기술들을 오픈소스화해 공유하고, 데이터와 사례를 지속 축적해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공동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교육,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 받아 새로운 사업을 육성(Incubating)하고 AI 산업의 자생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긴밀한 협력, 신속한 결과물 도출을 위해 `얼라이언스 사무국' 설치
AI One Team의 협력 아이템 실행과 AI+X 오픈 생태계 확대의 지속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 `얼라이언스 사무국'이 KT 내에 설치, 운영된다. 얼라이언스 사무국은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결과물 도출, 확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AI 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pipeline)을 만들고 AI가 산업계 전반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AI One Team은 KAIST, 한양대, ETRI의 AI 연구개발 역량과 KT와 현대중공업지주의 다양한 AI 산업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연구, 새로운 기술개발을 이뤄내 국내 AI 관련 생태계를 넓힐 뿐만 아니라 AI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세계 AI 표준화, 글로벌 AI 인재 양성 등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AI One Team에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은 "국내 AI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이번 MOU와 같은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ˮ고 강조하며, "앞으로 정부는 AI 국가전략의 철저한 이행과 동시에 민간의 공유와 협력의 노력들도 적극 지원해 AI 고급・융합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AI 정책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국민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MOU에 참여한 KT 등의 기업과 기관들도 앞으로 협력 사항들의 구체화는 물론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ˮ고 당부했다.
신성철 KAIST 총장도 "인공지능 기술은 2~3등의 기술은 의미가 없는 `승자독식(Winner takes all)'의 분야ˮ라고 강조하며 "산·학·연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된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돼 `AI 1등 국가'라는 탁월한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One Team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ˮ고 말했다.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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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우리대학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털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0년 이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후체제를 수립하고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P4G)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아젠다를 점검하고 기후변화 거버넌스에 청년세대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에서는 ‘신기후체제와 뉴 노멀’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내외 거버넌스 체제와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새로운 기후환경 시대를 맞기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개회식에서는 파리협정을 이끌어낸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신기후체제의 주요 과제 및 향후 국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신성철 KAIST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KAIST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방향에 관해 역설했다.
기조연설에는 백악관 기후변화·에너지정책 선임보좌관 출신인 로한 파텔 테슬라 글로벌 정책 및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이 자사의 비전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기후 환경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신기후체제,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세션에서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가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주요 결과 및 향후 과제’ 및 26차 총회의 공동개최국인 영국과 이탈리아의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글로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기재부, 외교부의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에 참여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전문성을 더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과 고등교육의 역할’ 세션에서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제7대 환경부 장관)을 좌장으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신기후체제 아래 글로벌 기후변화 리더 양성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고등교육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기조발제했다.
‘새로운 청정에너지, 데이터’ 세션에서는 마르타 곤잘레스 버클리 대학교 교수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4차 산업을 통한 무탄소 녹색에너지에 대한 기조발표와 함께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의 발전과 데이터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오찬 특별연설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강문정 수소산업연구소의 소장이 ‘수소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수소사회 구현 노력과 의지를 전달했다.
임만성 KAIST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상생 방안’ 세션에서는 피터 라이온즈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를 초청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상생 방법을 모색했다. 더불어 이러한 상생을 국내 상황에 적용해야 할 필요성과 가능성을 짚어보고 향후 이러한 발전적 논의가 추진되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들도 제시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내년 6월 한국이 개최할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안과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됐다.
또한 젊은 세대의 기후변화 대응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보이스 프럼 더 영(Voice from the Young)’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경각심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거버넌스 및 정책 실행에 있어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엄지용 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올해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신기후체제 아래 놓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뤘다"고 밝히며 이어, "기후협상과 금융의 역할 재정립, 에너지와 산업부문의 기술 및 구조적 혁신, 이를 위한 고등교육의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KAIST 지속발전연구센터장은 “2021년 1월에 출범하게 될 신기후체제는 에너지와 모빌리티, 생산과 소비, 교육과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올 '뉴 노말'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하며 김 센터장은 이어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역할을 집중 모색하게 된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했다.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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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교수,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RANC) 개발
〈 박영진 교수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박영진 교수 연구실(시스템동역학 및 응용제어 연구실)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협업해 개발한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이하 RANC)’이 상용화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도로에서 발생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크게 줄여주는 ‘RAN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RANC 핵심 요소기술인 센서 위치 및 신호 선정 방법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RANC는 주행 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낮추는 기술이다. 시스템은 가속도 센서, DSP(Digital Signal Processor, 음향신호 분석을 위한 제어 컴퓨터), 마이크, 앰프, 오디오 등으로 구성된다. 시스템을 최대한 단순하게 하도록 오디오는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이 아닌 차에 원래 내장된 오디오를 활용한다.
먼저 가속도 센서가 진동의 전달 경로에 위치해 노면 소음을 유발하는 진동을 취득한다. 여기서 진동 전달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가속도 센서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연구팀은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센서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박영진 교수 연구실은 지난 1993년부터 4년간 G7 국가 과제로 현대자동차와 도로 소음을 능동적으로 줄이는 연구를 수년간 수행하고 이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후 네이처(Nature)에서 2002년 ‘Noise quietens driving’이라는 제목의 기사의 뉴스로 게재해 실제 차량에서 최초로 도로 소음을 줄이는 연구가 성공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주변 기술들의 부재(차량용 디지털 앰프 및 DSP 등)와 가격 요인 등으로 인해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그 후 2013년부터 박 교수 연구팀은 1건의 기술이전과 8건의 산학과제가 포함된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NVH 리서치랩 (전문위원 이강덕 박사; 항공공학 박사, 1996년)은 옵토멕 (설립자 김경수 교수; 기계공학 박사, 1999년), ARE (김현석 대표; 기계공학 박사, 1998년), 위아컴, 번영 등과 협업해 순수 국내 기술로 RANC 시스템의 개발에 성공했다.
박영진 교수 연구실은 선행연구 단계에서는 이론 기반 연구 및 연구팀의 구성 등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었으며, 현대자동차 주도로 진행된 상용화 단계에서는 미래 지향적인 연구와 자문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RANC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차량 오디오 전문업체인 하만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여 RANC를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적용한다.
박영진 교수는 “부임 초기에 중점적으로 한 연구가 20년이 더 지나 상용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 엔지니어로서 행복하고 특히 연구실의 졸업생들과 함께 노력해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감개가 무량하다”라고 말했다.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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