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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대학원 양승훈 박사과정(경남대 교수),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한국사회학회 학술상 선정
우리 대학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승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2019년 1월 출간한『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가 한국사회학회가 선정한 제21회 학술상(우수 저서상)에 선정됐다. 한국사회학회 학술상은 매년 최근 3년 출간되거나 등재된 사회학 연구자들의 우수한 저서와 논문에 대해 시상하는 상이다. 사회학회 학술상 우수저서로 선정되면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학술상으로 선정된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는 산업도시 거제와 대우조선해양을 다룬 사회과학서다. 양 교수는 조선업의 역사적 분석과 인류학의 문화기술지 방법론을 통해 조선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거제시의 엔지니어들과 노동자,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를 해석한다. 중공업 가족은 회사 사람들을 ‘한 식구’로 생각하는 노동자들의 공동체를 상징한다. 책은 조선업의 위기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벌어졌고, 어떠한 상흔을 지역주민들에게 남겼는지를 면밀히 파헤친다. 또한 ‘셔틀버스를 타는 엔지니어’라는 말을 통해 지역 산업 현장의 인재유출에 대해 지적하며, 수도권 집중 문제의 구조를 살핀다.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는 올 초에도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제 60회 한국출판문화상(구 백상예술대상 출판상) 교양부문 서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출판문화상은 1960년 제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온 출판계에서 수여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는 또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세종도서는 교양/학술 분야에서 우수 도서를 선발해 정부가 일정금액을 구매해 주는 제도다. 양승훈 교수는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가 한국사회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사회과학도가 회사를 다니면서 밖에서는 잘 알 수 없는 블랙박스를 열어 분석하고, 산업도시에 살면서 경험한 것들을 기록했기에 수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엔지니어와 혁신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실천적인 도움을 주는 지식을 생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0.12.22
조회수 57815
윤정로 교수, 한국사회학회 신임회장에 선임
- 90년대초 학계에 과학기술사회학 소개, 생명윤리 연구 - “불안과 불확실성의 시대…새로운 희망으로 응답” 우리 학교 인문사회과학과 윤정로 교수가 한국사회학회 신임회장에 취임한다. 한국사회학회는 20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2013 후기 사회학 대회’ 및 총회를 열고, 윤 교수가 제56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사회학회는 1957년 창립되었으며, 학계와 전문 연구원 등 1,000여명의 회원들이 사회학의 학문적 발전과 교류를 도모하며 활동하는 국내 사회과학 분야 최대의 순수 학술단체이다. 윤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개개인과 사회, 국가는 현재 세계적 경제 위기와 불평등, 환경파괴와 양극화 등 불안과 불확실성, 혼돈과 위기가 뒤엉켜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한국 사회학 공동체가 사명감을 갖고 이 시대의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는데 응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신임회장은 ‘연구와 놀이, 소통이 함께 하는 사회학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원로 사회학자, 중견 학자, 신진 연구자, 대학원 및 학부생들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한국사회학회가 우리 사회와 국가, 인류의 미래에 비전과 희망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학회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1년부터 현재까지 KAIST 교수(인문사회과학과)로 재직해왔다. KAIST 교수로 부임할 당시 ‘과학기술사회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국내 학계에 소개하였으며 2000년대 초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의 일환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인간유전정보의 건전한 활용을 위한 ELSI(Ethical, Legal, and Social Implications) 연구>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 산학협동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2012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 시리즈의 연사로 선정되었다. 2008년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 외 경력으로 한국여성학회 부회장(2005), 한국사회학회 부회장(2007),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2000-2004), 정책평가위원회 및 정부업무평가위원회(2003-2008년), 한국과학재단 이사(2004-2007), 주식회사 KT 이사 및 이사회 의장(2004-2008년)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과학기술과 한국사회』(2000),『모성의 담론과 현실』(공저, 1999), 『일본의 도시사회』(공저, 2001), 『생명의 위기: 21세기 생명윤리의 쟁점』(공저, 2001), 『유비쿼터스: 공유와 감시의 두 얼굴』(역서, 2003), ELSI Issue on Current Biotechnology(편저, 2009), 『생명과학기술의 이해, 그리고 인간의 삶』(공저, 2012) 외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2013.12.19
조회수 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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