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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만 포모사그룹과 본격적인 협력 시작하다
우리 대학이 대만의 3대 기업 중 하나인 포모사그룹(Formosa Plastics Group)과 첨단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13일 포모사그룹 상무위원이자, 그룹 내 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이끄는 샌디 왕(王瑞瑜, Sandy Wang) 회장이 KAIST에 방문한다. 포모사그룹의 오너가 우리 대학을 공식 내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지난 3월 우리 대학이 포모사그룹이 설립하고 지원하는 명지과기대(明志科技大學), 장경대학교(長庚大學) 및 장경기념병원(長庚記念醫院) 등과 포괄적인 교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으며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더 구체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 대학을 찾는 샌디왕 회장은 보직자를 위한 강의인 '매세월 서연'에서 '부친 왕융칭(王永慶) 회장의 자녀교육과 기업의 사회 환원 및 실천'을 주제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첨단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등 대만의 미래산업과 관련된 KAIST의 연구와 기술을 참관한 뒤 글로벌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두 기관은 상호 겸임교수를 임명해 학생 공동지도 및 연구 협력 등,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AIST 차세대 ESS 연구센터와 배터리 응용 연구를 진행하고 장경대학-장경기념병원과 연계된 줄기세포 및 유전자편집기술 분야 특화 대학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실효적인 중장기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관련 KAIST 우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포모사 그룹의 투자와 협력도 추진해 대만과 한국 간 혁신 산업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광형 총장은 "포모사 그룹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KAIST의 바이오 및 공학 기술을 세계로 진출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번 샌디 왕 회장의 방문으로 세계 경제 대국으로 부상 중인 대만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포모사 그룹은 샌디 왕 회장의 선친인 왕융칭(王永慶) 회장이 일군 회사다. 플라스틱 PVC 생산 세계 1위 기업으로 반도체, 철강, 중공업, 바이오,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대만경제의 핵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왕융칭 회장은 자신이 일군 기업과 재산은 '국민의 것'이라는 신념 아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여 대만 국민에게 존경받았다. 우리 대학과 협력을 추진하는 장경대학, 장경기념병원 및 명지과기대 역시 왕융칭 회장이 추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설립돼 포모사그룹으로부터 재정을 지원받고 있다.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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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술관, 여름방학 특별강좌 〈독립영화〉 개최
우리 대학 미술관이 지난달 20일과 이달 17일 총 두 번에 걸쳐 '우리는 왜 영화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여름방학 특별강좌: 독립영화 편'을 개최했다. 학술문화관(E9)에서 열린 각 행사에서는 영화 상영 및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감독들이 의도한 메시지를 영화의 언어로 치환하는 연출법(미장센)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주리 감독을 초청한 첫 번째 특별강좌에서는 전주 콜센터 현장 실습생의 사망 사건을 소재로 한 2023년 개봉작 <다음 소희>가 상영됐다. 정 감독은 "2017년 1월에 사건이 발생한 후로도 노동 현장에서 아이들이 다치거나 죽는 일은 계속 발생했다”라며, “학생들이 현장실습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일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와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는 10월부터는 일명 '다음 소희 방지법'으로 불리는 '직업교육훈련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장기간 계류되어 있던 개정안이 영화 개봉 이후 국민과 여론의 관심을 받으며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좌에 참석한 석동열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보는 내내 분노와 슬픔이 가슴속에 쌓였다"라며, "무거웠던 마음은 정주리 감독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적인 문제의식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감독님의 연출 의도를 비롯해 창작자로서의 진솔한 고민과 경험까지 공유받은 특별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17일 진행된 두 번째 특강에는 2021년 개봉작 <최선의 삶>의 이우정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방민아·심달기·한성민 배우가 초청됐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이우정 감독이 각색·연출한 <최선의 삶>은 2000년대 초 대전을 배경으로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친구가 균열 되어가는 관계 속에서 최선을 찾아 최악으로 치닫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우정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의 배경이자 촬영지였던 대전에 주연 배우들과 함께 오게 되어 감사한 초대"라며, "오랜만에 영화 속 인물들에 대한 감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가 깊은데, 이 시간을 통해 독립영화 제작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작품에 관해 극장 개봉 당시와 2년이 지난 현재의 소회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방민아 배우는 "개봉 당시 '강이'라는 인물에 오롯이 취해있었다면 지금은 많이 희석되었는데도, 작품 속 인물을 생각하면 여전히 살짝 아프다"라고 답했다. 심달기 배우는 "작품 속에서 연기했던 '아람'이를 생각하면 더 사실적인 연기를 해야 했다는 생각에 그때나 지금이나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제영선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생은 "방금까지 어둠 속 스크린에서 보았던 강이와 소영이, 아람이 역을 맡은 배우분들이 감독님과 함께 실제로 나와서 이야기해주니까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더욱더 몰입돼서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석현정 미술관장은 "학생들이 현직 감독과 배우를 만나 독립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고, 나아가 영화를 깊게 탐미하고 향유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석 관장은 "앞으로도 예술, 철학, 인문학, 과학, 기술 등 각 분야의 선구자들을 초청해 풍부한 교양과 인간 중심의 열린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융합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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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초청 특별강연 개최
우리 대학은 2일 오후 대전 본원 의과학대학원 ‘하자 유욱준홀’에서 안철수 의원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의과학대학원과 의과학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바이오 의료산업의 미래와 의사과학자의 역할에 관해 우리나라 1세대 의사과학자인 안 의원의 전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가 의사과학자 출신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해드리는 것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자리에 왔다”라고 말문을 연 안 의원은 “진로를 고민하던 당시 의사는 나 말고도 3만 명이나 있지만, 컴퓨터 백신을 만들 사람은 나 하나뿐이라는 생각으로 성공 확률에 대한 고민 없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찾아갔다”라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또한, 의사과학자의 역할에 관해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mRNA 백신 개발은 과학과 의학의 융합을 통해 가능했던 일인데 미국 정부는 이것을 미리 내다보고 제도를 바꾸고 규제를 없애서 백신 개발을 가속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라고 예시를 들었다.
이어, “이곳에 있는 여러분 중에서도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킬 사람, 벤처를 만들어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 행정가가 되어 우리나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라며, “법만 아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의학을 함께 아는 사람은 법규를 미리 만들고 규제를 없애는 일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 우리나라 발전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특강에 참석한 의과학대학원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의사과학자는 의료 현장에서의 임상 경험에 과학기술 지식을 접목해 질병 치료,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등 다학제적 분야에서 융합연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의사이자 전문 연구자를 의미한다.
2004년 설립된 우리 대학 의과학대학원은 245명의 졸업생(박사 220명, 석사 25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168명이 의사과학자(박사)다.
의과학대학원의 확대 발전을 위해 현재 25명인 교원 수를 26년까지 5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목표다. 이뿐만 아니라, 의사과학자만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지캠퍼스를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로 특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첨단 동물실험동, 혁신디지털의과학원이 구축된 문지캠퍼스로 의과학대학원이 이동해 의사과학자/의사공학자를 양성하고 첨단 의료산업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예전에는 실험화학만 가능했지만, 요새는 수학·화학·컴퓨터 과학이 합쳐진 이론화학이 등장했다”라며,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분야의 접점과 경계에서 성과가 나오는 시대이며 그것이 융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KAIST가 가려고 하는 길이자 KAIST만 가능한 길은 새로운 융합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그것을 다른 대학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의과학대학원 교수, 의사과학자 과정 재학생 및 졸업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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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개소식 및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특강 개최
우리 대학은 오늘(13일)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 ‘그.리.다.’를 진행하고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개소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13일(금) 오후 4시 우리 대학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특별 강연은 조수미 초빙석학교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KAIST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서 조수미 초빙석학교수는‘최정상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극복한 역경’과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가짐’, ‘미래 공연 예술에 도입될 기술과 기대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프닝 공연으로 학생 동아리 Chorus의 ‘I'm a KAIST’합창 연주도 함께한다. ‘I’m a KAIST’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우리 대학 교가를 편곡하여 올해 1월 학내 문화행사 특별공연에서 열창한 곡이다.
13일(금) 특별 강연 전 오후 2시 30분 우리 대학 대전 본원 문화기술대학원(N25)에서는‘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개소식을 진행한다. 개소식에는 이광형 총장, 우운택 문화기술대학원 학과장, 남주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센터장,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등이 참석한다.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는 문화기술대학원 산하 조직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 전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연주·모션 생성을 통한 가상 연주자 모델링 ▲음향 분석과 모션 인식을 통한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와의 상호 작용 ▲가상 무대 및 공연장 모델링 구축 등이다. 특히 미디어 융합기술을 통한 공연 제작과 무대 연출 등 공연산업 플랫폼 전반에 걸친 응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주한 센터장은 “우리 대학 교수진 외에도 서울대, 한예종 등 타 대학 교수진, 국내·외 음악 연주자와 공연 전문가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것이다.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통해 과학기술을 문화 예술 분야에 확장하여 적용하고, 미래 공연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수미 초빙석학교수는 “그동안의 풍부한 공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낌없는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 임명했다. 조수미 초빙석학교수는 올해 1월에 열린 문화행사 특별공연에서 남주한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피아니스트 ‘비르투오조넷(VirtuosoNet)’과의 협연을 선보인 바 있다.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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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범 교수의 코세라(Coursera) 온라인 강의, 세계적으로 4만여 명 수강해 큰 인기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기관 `코세라(Coursera)'에 개설한 강의가 큰 인기다.
신소재공학과 학과장 홍승범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전자기학 특강(Electrodynamics Specialization)' 과목의 누적 수강인원이 4만여 명을 달성했다.
코세라(Coursera)는 미국 스탠퍼드大 컴퓨터과학과 앤드류 응 교수와 대프니 콜러가 창업한 온라인 교육기관이다. 2012년 운영을 시작해 2020년 현재 전 세계에서 7천 7백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홍 교수가 영어로 강의한 `전자기학 특강' 과목은 전자기학 기초(초급), 전기장 분석(중급), 전기 및 자기장 (고급), 맥스웰 방정식 심층 해법(고급)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다.
우리 대학에서도 고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전공선택으로 듣는 이 과목은 다소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 세계 149개국에서 수강자가 몰리고 있어 다소 놀랐다고 홍 교수는 평가했다.
수강자(기초과정 기준) 상위 10개국 중 1위는 인도(37.8%)이다. 이어 미국(11.7%)· 필리핀(5.0%) ·방글라데시(2.7%) ·멕시코(2.4%) ·파키스탄(2.1%) ·이집트(2.0%) ·영국 (1.9%) ·터키(1.9%) ·캐나다(1.8%) 순으로 수강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의 강좌 인기는 구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색창에 전자기학 과정(Electrodynamics course)을 입력하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가 개설한 전자기학보다도 상위에 나타나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익명으로 진행된 강의평가도 "사례가 많아 강의가 쉽다ˮ는 표현이 많았다.
익명의 평가자 A는 "이 과목의 힘은 수강자가 전자기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비유법을 많이 사용한 것ˮ이라며 "이 강의를 만난 것은 행운ˮ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의 평가자 B는 "이 과목은 매우 잘 디자인되고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ˮ며 "다음 과정도 계속해서 수강하고 싶다ˮ라며 홍 교수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익명의 평가자 C는 "이 과목은 수강자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예시를 많이 제시해 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ˮ라며 "방정식의 물리학적 의미 등 새로운 지식을 얻는 계기가 됐다ˮ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인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온라인 강좌 중 언어나 교양과목 초급과정에서 수만 명이 수강한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공학 분야 고급과정을 4만여 명 이 수강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해외에서 인기 비결에 대해 홍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ˮ라며 "기존지식과 연관 짓고 비유적인 설명이 큰 효과가 있었다ˮ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강의를 지난 10년간 강의실에서 500명이 수강했는데 반해 코세라에서 온라인 강의는 3년 만에 4만여 명이 수강했다ˮ라며 "온라인 강의 파급효과에 놀랐다ˮ라고 언급했다.
홍 교수는 위의 온라인 강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KAIST 교육혁신의 날에서 `교수학습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향후 수강생 10만 명을 목표로 신소재 양자역학, 인공지능 신소재 과목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본 강좌는 코세라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4회 학습을 완료한 학습자는 코세라가 발급하는 `공유 가능한 수료증(Shareable Certificate)'을 발급받을 수 있다.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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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함께 알아보는 바이러스의 비밀〉 온라인 특강 개최
우리대학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재개하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해 바이러스 및 감염병을 주제로 온라인 릴레이 특강을 연다.
`KAIST와 함께 알아보는 바이러스의 비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등교 수업을 순차적으로 앞둔 학생들이 바이러스 및 감염병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생활 속 방역 수칙을 능동적으로 준수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특강에는 의과학·생명과학·수리과학·신소재공학 등 코로나19와 밀접한 분야를 연구하는 KAIST 교수들이 직접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공개되는 특강은 바이러스의 특징 및 전파 과정 그리고 예방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해법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5월 22일 첫 강의를 맡은 신의철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역사 속의 바이러스', `영화 속의 바이러스' 등의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바이러스의 종류, 생김새, 인체 유입 경로와 증식 과정, 면역 반응, 백신의 원리 등을 종합해 소개한다.
이어, 염지현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서성배 생명과학과 교수는 각각 `나노 물질로서의 바이러스', `바이러스와 신경과학'을 주제로 2차와 3차 강의를 진행한다.
6월 12일 공개되는 4차 강의에서는 김용정 수리과학과 교수의 `전염병의 확산과 수학적 모델링'을 강의한다. 수치 계산법을 활용해 여러 가지 전염병 모델의 확산세를 예측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인데 교과 과정에 포함된 미분과 행렬을 활용해 강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5차 강의에서는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신소재 및 항바이러스 마스크 개발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온도·물체의 소재·소독제의 특성·pH 농도 등에 따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량 등 실험 결과를 소개하고 지속적인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나노섬유 필터 기술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온라인 특강을 기획한 KAIST 곽시종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수리과학과 교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평소와는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된 학생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을 흥미롭게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온라인 릴레이 특강을 마련했다ˮ고 말했다.
`KAIST와 함께 알아보는 바이러스의 비밀' 특강에 참여하고 싶은 초·중·고등학생은 KAIST 사이버영재교육 홈페이지(talented.kaist.ac.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42-350-6207.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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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소재 38개 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전국 초·중·고교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나흘 앞둔 가운데 우리 대학이 디지털 기술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중·고교 교사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일선 현장의 중·고교 교사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이 가능한 프로그램(툴, Tool)에 대한 활용 교육에 나선 것은 국내 대학을 통틀어서 우리 대학이 처음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작년 8월 국내대학 중 KAIST가 맨 먼저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출범시켰을 때와 같이 이번에도 중·고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한 첫 단추를 꿴 만큼 다른 대학들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본원 캠퍼스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 소재의 38개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 교육을 지난 3일 실시하는 한편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7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중학교와 고교 3학년은 4월 9일, 중·고교 1~2학년과 4학년 이상 초등 고학년은 16일, 초등 1~3학년은 20일부터 원격수업을 정식으로 인정하는 `온라인 개학'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원격수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마주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네이버밴드라이브 · 구루미 · 유튜브라이브스트리밍 · 줌(Zoom) · MS팀즈(Teams) 등 시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사용을 권고했다. 과제를 내거나 학습자료를 확인하는 데는 EBS온라인클래스 · e-학습터 · 디지털교과서 위두랑을 사용한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의 경우 각 학교 실정에 맞는 툴을 선정해서 활용하도록 권고했지만 촉박한 일정 때문에 시스템 테스트 및 활용 방법에 관한 지식 등 교사들의 사전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 3월 16일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든 강의를 사전에 녹화된 강의 콘텐츠와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 중ˮ이라면서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활용에 관한 각종 유용한 팁을 지역사회 중·고교 교사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시행착오의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자는 게 이번 지원프로그램의 취지ˮ라고 설명했다.
5일 공개한 `유성구 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방안'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가까이 권영선 교육원장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인 줌(Zoom)을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을 위해 우리 대학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38개 중·고교에 공문과 유선을 통해 특강 소식을 알려 참가를 원하는 교사 100여 명을 모집했다. 권영선 교육원장과 교수학습혁신센터 조미나 연구원은 이날 특강을 통해 줌의 주요 기능사용법·온라인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준비사항 및 문제 발생 시 대응 방법·출석 체크·수업 진행·퀴즈 등을 수행하는 요령과 수업 진행 시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교사들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학부생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 재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구성하고 7일부터 29일까지 운영에 들어 간다. 이를 위해 KAIST는 지난 1일 학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인 `포털서비스'에 3일까지 지원단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올렸는데 게시한 지 불과 10시간 만에 150명이 지원했다.
지원단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강의에 익숙하고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 조교 경험을 보유한 재학생 위주로 꾸려진다. 지원을 요청하는 학교마다 1~2명씩 배정해 교사들의 원격 수업 준비와 수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 및 불편 사항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원단의 활동비 전액은 우리 대학이 모두 부담할 방침이다.
신성철 총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가 되면서 온라인 개강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한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의 경우 새로운 교육 방식을 빠르게 익히고 적응해야 하는 참으로 힘든 시기ˮ라면서 "유성구 지역 내의 중·고등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의 불편함을 조속히 해결하고 양질의 교육이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ˮ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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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효성과 올 가을학기부터 산학강좌 운영
우리대학 화학과(학과장 이지오 교수)는 올 가을학기부터 효성기술원 임원 및 전문가들이 화학과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고분자 화학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고분자화학 특강' 산학강좌를 운영 중이다.
효성은 이번 산학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차세대 유망소재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기업의 시각을 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채용관련 소개도 함께 진행한다. 효성은 특히 산학강좌 기간 중에 자사가 세계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비롯,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소재인 TAC필름, 수처리막(멤브레인), 탄소섬유에 대한 최신기술 등을 집중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또 이번 산학강좌를 수강한 화학과 석·박사학생들을 자사가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 및 연구개발과 실무지식을 갖춘 인재로 키워 이중 일부를 산학장학생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은 "기업의 최신 기술동향 및 연구사례를 우수대학과 공유해 실무를 가르치며 첨단소재 산업에 필요한 R&D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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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없는 연구실만들자 …연구실 안전의 날 개최
KAIST가 연구실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학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 대학 안전팀은 대학원총학생회와 공동으로 12일(금) 오후 4시 본교 케이아이(KI)빌딩 퓨전홀에서‘제4회 연구실 안전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안전의 날’은 지난 2003년 교내 풍동실험실 사고로 희생된 학생을 추모하고 사고 없는 안전한 대학 연구실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2013년 처음 제정됐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박희경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한영훈 대학원총학생회장과 연구실 안전관리 책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안전관리 우수학과 표창 △ 표어 ․ 포스터 공모전 표창 △ 안전연극 △ 전문가 초청 안전문화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관리 최우수학과에는 기계공학과가 선정됐는데 안전교육 참여도가 높고 실험실 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조치 이행률이 98%로 매우 우수했기 때문이다.
연구실 안전문화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는데 총 2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표어 부문:‘드러난 발등 ∝ 다칠 면적’(신소재공학과·신선민) △포스터 부문:‘앗 깜짝이야.. 이번엔 피했지만, 다음엔 아닐 수 있습니다.’(전기및전자공학부·조경준) △포스터 아이디어 부문:‘신발을 잘못 선택하셨네요’(EEWS대학원·박동규)가 각각 선정됐다.
연구실 안전의 인식변화를 위한 특강도 열렸는데 ‘역사 속 안전이야기’를 주제로 한국사 전문 강사인 최태성 모두의 별별한국사 연구소장이 우리 선조들이 재난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 우리 대학 연구실에서 발생한 실제사고를 배경으로 연출된 안전연극‘얼렁뚱땅’과 동아리‘여섯줄’의 기타공연도 열렸다.
한편 우리 대학은 쾌적하고 안전한 연구실 구축을 위해 연구실 정밀안전진단 ․ 실험실 위험성 평가 ․ 분야별 안전교육 등 다양한 예방안전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4월에는 안전점검전문기관이 490여 곳의 연구실을 돌며 가스, 화학약품, 소방, 전기 등 8개 분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올 하반기 중에는 교내 안전관리자들이 870여 개 실험실을 진단하는 정기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화학약품, 가스, 바이오, 방사선 등을 다루는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반기별로 6시간 이상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위험요인이 있는 연구 활동 중에는 반드시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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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한 명예교수, 1인 융복합 교과목 가을학기 첫 개설
〈 김 양 한 교수 〉
우리대학이 기계공학과 김양한 명예교수가 제안한 ‘서양화를 통해 배우는 새로운 기계공학’ 이란 주제의 기계공학 특강을 기계공학과 학·석사 상호 인정 교과목으로 정식 개설하고 올 가을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김 교수는 특히 서양화와 기계공학의 접근방법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착안, 공학자들이 서양화에 숨어있는 예술적 접근방법에 대한 연구·분석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진취적인 공학적 접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학교에 이 과목의 개설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최근 2년 간 예술 속에 숨어있는 공학을 재해석한 30여 차례의 강연 등 지식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과 일반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성철 총장이 취임이후 좌뇌(左腦) 교육중심의 이공계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통섭적 인문사회 교과목(비교역사학·동서양 철학·예술사 등)을 공통필수 과목으로 가르치는 전뇌(全腦)교육 시행계획을 밝힌 학교도 융합교과목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해 3학점짜리 교과목으로 개설을 곧 승인할 방침이다.통상 융·복합 교육이라면 최소 2개 이상의 전공교수가 함께 지도하는 학제 간 융합교육을 떠올리지만 ‘기계공학 특강’은 공학자이면서도 평소 과학과 예술 간 융합에 많은 관심을 쏟아 온 김양한 명예교수가 혼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89년부터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를 지낸 뒤 2015년 8월 말 정년퇴임한 이후 같은 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2007년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쓰지 않고도 사용자만 혼자 음악 감상이 가능한 ‘음향집중형 개인용 음향시스템’을 개발하고, 2008년에는 종 아래 지표면에 파인 공간인 울림통과 소리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에밀레종(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에 대한 울림의 비밀을 풀기도 했다.
이어 2012년에는 원하는 공간 어디서나 마치 스피커가 놓여 있는 것처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3차원 가상스피커’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의 공로로 비영어권 학자로는 최초로 지난 2015년 미국음향학회(ASA)가 주는 ‘로싱상’을 수상했다.김양한 교수는 총 16주차에 걸쳐 진행할 강의 전반부(1~9주차)에서는 이집트·바빌론시대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화의 시대별 변천과 화풍의 변화, 재료·표현방법의 진화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기계공학적 접근방법과 비교, 분석하는 내용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후반기인 10주차부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폴 세잔, 마네, 모네, 칸딘스키, 뭉크,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대표적인 서양화가 20명의 화풍과 작업방법 등을 소개하고 예술적 접근방법을 분석해서 얻은 결과를 기반으로 기계공학적 접근법에 대한 개선방법을 제안할 방침이다.김양한 교수는 “과학과 예술은 창의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지향점은 동일하다”며 “창의적 인재양성이 4차 산업혁명의 승패를 결정하고 또 ‘기계공학 특강’이 KAIST에서 처음 채택된 1인 융·복합 교과목인 만큼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도 ‘기계공학 특강’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학생들의 과학과 예술분야의 심화 이해를 지원하기 위해 타 학과에서의 융합 교과목 추가개설도 적극 권장하고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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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KAIST 시민인문강좌’, 11일부터 6월7일까지 총 5차례 열린다
•‘변화하는 시기에 새로운 경제·산업의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 5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신청서 접수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정훈)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1회, 총 5회에 걸쳐 인문사회과학부 국제세미나실(N4, 1431호실)에서 ‘제19회 KAIST 시민인문강좌’를 연다.
‘KAIST 시민인문 강좌’는 대전 시민 등 지역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KAIST(총장 신성철)가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작한 이후 연중 4차례 개최된다. 그동안 매회 10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수강을 신청하고 참석할 정도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일반인 대상 특강 프로그램이다.
‘변화하는 시기에 새로운 경제·산업의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19회 시민인문강좌는 인문학 위주로 진행해 온 기존 강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위기의 국내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제4차 산업혁명과 정보사회의 기술발전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산업의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월 11일 첫 연사로 나서는 유진혁 강사(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는 ‘한국경제 전망과 주요과제’를 주제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전망 및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구조적 이슈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17일 열리는 강좌에서 이원빈 강사(산업연구원 산업입지연구실장)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산업정책의 새로운 방향모색’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국가차원뿐만 아니라 지역단위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특성화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기반의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이밖에 이동훈 강사(동아에스티 부사장)는 24일 강좌에서 ‘4차 산업혁명이 이끌어내는 3차 의료혁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 주로 3차 의료혁명과 관련한 강연을, 그리고 최원석 강사(FnPricing 대표)는 31일 강연을 통해 ‘금융: 인간과 기술’을 주제로 금융시장의 금융소비자 측면에서 의사결정 과정의 위험에 대한 정보와 그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도전하는 FN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최 대표는 특히 이번 강연에서 최근 유행하는 ‘핀테크’ 사례 등을 소개하고, 호기심과 도전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과연 금융모델에서 인간에게 유익한 것인지? 필요한 것인지? 에 대한 질문을 하고 수강생들과 함께 답을 찾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6월 7일 여는 마지막 강좌에서 최재홍 강사(고려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 ODA팀장)는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보다 넓은 세계로’라는 주제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역사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내외 활동을 소개하는 등 변화의 시기에 국제협력을 통한 새로운 경제 및 산업발전의 모델을 모색하고 제시할 방침이다.
김정훈 KAIST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우리나라는 최근 다양한 경제·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반면, 해결책은 요원하다”며 “이번 강좌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이를 통해 새로운 경제·산업의 패러다임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민인문강좌는 5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리는 첫 강좌를 제외하고 이후 열리는 나머지 강좌는 모두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신청 은 5일까지 인문사회과학부 홈페이지( http://hss.kaist.ac.kr)로 하면 되며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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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 진로체험 집중캠프 개최
우리 대학 과학영재교육연구원(원장 권동수)은 22일(일)부터 24일(화)까지 전국 중·고등학생 90여명을 초청하여 첨단과학 진로체험 집중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나 보육원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학생들의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진로 탐색 및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과학 특강 △첨단 과학 프로젝트 △진로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 학생 7~8명을 한 모둠으로 카이스트 재학생 멘토 1명과 함께 VR 콘트롤러 제작, 로봇팔 프로그래밍 등 첨단 과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꿈과 미래 직업 탐색, 이공계 진학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 진학 계획을 세우게 된다.
류지영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연구교수는 “KAIST는 2016년부터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이공계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중·고등학생 6,0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KAIST가 지향하는 이공계 인재 양성과 사회적 공헌이라는 목적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영재교육 관련 정책연구, 이공계 진로 교육 및 첨단과학캠프, 영재교육담당 교사연수, 사이버 영재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 국가 영재교육 관련 연구와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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