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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우 교수,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서 기조연설
〈 ‘제2차 ASEAN 10개국 EV 포럼’에서 기조 연설 중인 김제우 교수 〉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포럼도 함께 개최되는데 이 중에서 전기차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 성공 사례 공유를 통한 전기차 발전 방향에 관해 아세안(ASEAN) 10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ASEAN 10개국 EV 포럼’이 7일 사전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2차 EV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현대차와 KAIST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필리핀, 태국 및 베트남이 각국의 전기차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과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미국 퀄컴사 부사장 출신으로 현재 KAIST 창업원 초빙교수이자 교원창업 회사인 ㈜와이파워원의 CEO인 김제우 교수는 ‘Wireless Charging for Revolutionizing Pubic Transportations’ 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선충전 방식을 대중교통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김제우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대중교통 분야인 전기버스 보급 현황과 향후 친환경 전기차 확대 시, 대안으로 제시하는 무선충전 기술은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무선충전 SMFIR(자기공진 형상화 기술) 방식의 원천기술인데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무선으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신개념의 전력전송 기술이다.
김제우 교수는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상용화 기술은 현행 유선충전 방식에서 문제로 꼽히는 충전 플러그의 호환성 문제와 충전기 설치 공간문제, 충전 대기 시간 등 향후 전기차가 대량보급될 때 발생하는 안전성·편의성·경제성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이 가능한 미래 스마트교통 분야의 혁신적인 장점을 갖고 있어 현재 유럽·미국·일본 등에서도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에 있음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특히 무선충전 기술이 자율 및 무인 주행 분야·드론 분야·스마트 도로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적용될 경우,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밖에 KAIST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장 빔형 성 기술로써 기존 표준구조인 circular와 DD 방식보다 좌우 편차의 충전범위를 확장 시킬 수 있고 circular 및 DD 방식과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품종 전기차와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현재 대중교통 수단인 내연기관 노선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또 관련 분야에서 국내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무선충전 기술의 장점으로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KAIST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12년과 2013년부터 상용화에 성공한 노선버스 2대와 4대를 각각 KAIST 교내와 구미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밖에 대전광역시도 올해 중 테마형 특화단지(대덕특구)인 Re-New 과학마을 등에 3대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작년 창업한 교원 창업기업인 ㈜와이파워원로 기술이 이전됐다.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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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열성팬’ 태국 영재들 … 친형 이어 동생도 입학
태국 영재학교 졸업생이 친형에 이어 본인도 KAIST에 입학해 화제다.
태국 마히돌 위따야누손 영재학교(Mahidol Wittayanusorn School, 이하 마이돌 영재학교)를 지난해 졸업한 판 시리비리야쿨(20 ․ Pan Siriviriyakul)씨는 2015학년도 학사과정 외국인 전형에 합격해 지난해 가을 KAIST에 입학했다.
‘마히돌 영재학교’는 태국 최초의 과학 영재학교로 ‘마히돌’태국 공주를 기념해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240명을 선발하는데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거의 100대 1에 이른다. 졸업생 중 70%가 태국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10% 내외는 영국과 미국 등으로 해외 유학을 떠난다.
같은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KAIST 학사과정에 입학한 형 프라치 (Prach Siriviriyakul)씨는 바이오및뇌공학과 학사과정을 마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 진학해 금융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태국에서 금융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KAIST의 열성팬’인 판씨는 고교졸업 후 태국 쭐랄롱꼰(Chulalongkorn)대학교 의학과에 합격했지만 기계공학이 좋아 의대를 포기하고 KAIST에 입학했다.
미국과 유럽 대학에 가지 않고 KAIST에 지원한 배경을 묻자 판씨는“대한민국은 자동차, 정보통신 등 최첨단 기술이 발달한 나라다”며“미국대학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데 굳이 등록금이 비싼 미국대학에 갈 이유가 없다. 게다가 한국은 정서적으로 가깝고 친근해서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KAIST에서 수업받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태국 영재학교는 영어교과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주요과목은 영어로 수업한다”며 “영어에 익숙해서인지 KAIST강의가 크게 어렵지 않다”라며 웃었다.
학교생활을 하며 그가 느낀 태국대학과 KAIST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구환경’이라고 했다.“태국은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대학이 없어 연구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반면 KAIST는 좋은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고 연구하는 분위기여서 매우 만족스럽다”
판씨는 향후 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그는 “태국은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데 농민들이 왜 설탕 추출하는 기계만을 사용하는지 고교시절부터 궁금했다”며 “사탕수수에서 설탕 외에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농민들이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판씨와 같은 태국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의 KAIST 입학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명을 포함 최근 4년 동안 13명이 KAIST 학사과정에 입학했다.
이들의 학업성취도는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최근 4년간 마이돌 영재학교 입학생 13명의 평균평점을 분석한 결과 외국계 고교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국내의 모든 영재학교 고교별 평균 성취도보다 높다.
이승섭 입학처장은 “경제수준과 관계없이 많은 나라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영재학교를 운영 중인데, 세계 각국의 영재들이 KAIST에 진학하고 있으며 그 숫자가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동남아 영재들이 입학하는 결정적 요인은 KAIST의 수준 높은 연구 환경과 영어강의, 정서적 친근함 때문”이라며 “미래‘친한파’가 될 영재들이 많이 찾는 글로벌 대학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AIST에는 2016년 봄학기 현재 학사과정 184명, 석‧박사과정 371명, 교환학생 142명 등 86개국 697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끝.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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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차크리 시린돈 태국 공주 KAIST 방문
마하 차크리 시린돈(Maha Chakri Sirindhorn) 태국 공주 일행이 4월 17일(수) KAIST 대전 본원을 방문했다.
과학기술 교육에 관심이 많은 시린돈 공주는 태국에 KAIST와 유사한 과학기술대학(Rayong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며, 이날 방문에서 KAIST 연구성과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찰하고 강성모 KAIST 총장, 박규호 교학부총장, 김병윤 연구부총장, 오준호 대외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상호교류에 관한 면담을 가졌다.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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