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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교수, 『공학의 미래』 출간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가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과 코로나19가 촉발한 기술 변곡점에 직면해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무버'로 치고 나갈 최적기라는 비전을 담은 신작(新作) 『공학의 미래-(부제) 문명의 대격변, 한국 공학이 새롭게 그리는 빅픽처』를 최근 출간했다.
진정한 디지털 기술 독립을 이루기 위한 한국 공학의 역할은 물론 우리 사회가 짚어야 할 문제들을 논의하고 인공지능 · 빅데이터 · 클라우드 · 반도체 기술의 개발 방향과 함께 그 토대가 되는 인재 육성 방안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지금 엄청난 사회적·문화적·기술적인 문명의 교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정의했다. 특히,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공학'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가속화 한 일상의 황폐화는 물론 실업·빈곤·교육 및 디지털 격차·고령화 문제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혁신적인 발전 방향과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디지털 공학의 기초인 수학의 원리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빅데이터·컴퓨터·반도체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앞으로 전개될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제시하고 이를 선도해나갈 미래의 인재상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까지 이 책에 담았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변화무쌍한 시대에는 '창조성'과 '원천성'이 생존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가 돼야 한다고 꼽았다. 지금까지 우리 공학은 방향이 아닌 속도에 초점을 맞춘 '빠른 추격자' 성장 모델에 안주하고 익숙해져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정해진 이론과 방정식이라는 규칙을 넘어 존재하는 세상을 과감히 두드리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이런 도전의 동반자가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반도체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 나아가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내가 아니듯이, 내일의 공학이 오늘의 공학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는 김 교수는 "공학은 원래 그렇게 하는 거야ˮ라는 말로는 애플·구글·아마존·MS·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혁신과 변신을 설명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창조성은 단단한 편견을 넘어 열린 마음에서 나온다ˮ고 말하면서 "디지털 공학이 인간을 닮은 모습을 할 때 진짜 혁신이 시작된다ˮ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딩·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은 고정관념에 젖어 있는 우리 공학에는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한민국 공학이 단순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유지한다면 위기는 지속되겠지만, 이제 인간의 욕망이 향하는 방향을 제대로 간파해 '디지털 융합 기술'을 추구할 때 살아있는 공학이 되어 인류를 위해 기능할 것이라는 예견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수학, 인간의 마음을 읽는 인문학, 영역을 넘어 소통하는 융합의 기술이 필수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공학이 이제부터라도 뿌리 깊은 '공학적 도그마'에서 벗어나 융합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제안한다. 다양한 학문 분야의 진정한 융합을 통해서만 창조적이고 원천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지금까지는 연구 주제의 목표를 상당 부분 SCI 논문 등재로 설정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연구 결과가 소규모 실험에 머물러 의미 있는 성과를 성취해내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며 실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인지를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김 교수는 지적한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상품 가치가 가장 높은 연구 주제는 실리콘 밸리 자체 기업 인력으로 개발하고 군사·우주 분야처럼 보안이 필요한 연구는 미국 시민권을 가진 연구자가 진행한다. 개량이 필요한 연구 주제는 해외 유학생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러한 배경 때문에 미국 이공계 대학원이 중국·인도·한국 등 아시아계 학생들로 채워지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또 그런 유학생들이 고국에 돌아와 교수가 되었을 때 그 연구를 이어받은 제자가 진행하는 연구 주제가 실제로 우리 삶에 독창적이면서, 상업화가 가능하고,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연구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이밖에 김 교수는 이 책에서 미국 유학 시절 겪었던 일, 무선 배터리 충전 개발에 얽힌 일화, 인공지능과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 수학의 아름다움과 유용성, 디지털 공학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KAIST에서 후학을 길러내며 느꼈던 인재 육성에 관한 소회 등 현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가 들려주는 사례 하나하나는 디지털 미래를 개척하는 한국 공학계는 물론 모두가 귀담아들을 만한 소중한 자산이다.
한편, 김정호 교수가 펴낸 신간 『공학의 미래』는 인터넷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대형서점을 통해서는 2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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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 명예교수, 자서전 <뒤돌아 볼 수 없었던 길> 출간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박정기 명예교수가 대학과 기업에서의 경험을 회고한 저서 <어느 KAIST 교수가 말하는: 뒤돌아 볼 수 없었던 길>을 출간했다.
박 교수가 우리 대학에 재직했던 30년간 경험한 연구 및 교육, 국제 학술 무대에서의 일화들을 바탕으로 기록된 저서에는 우리나라 산업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어온 변천사, 국내 학술단체가 걸어온 혁신의 길, 연구 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 사이의 교량이 되어 온 대학의 역할 설정 등에 얽힌 이야기가 소상하게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에 몸담기 전 기업의 요직에서 체험한 실무의 가치, 오랜 기간 국·내외 연구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하게 해준 의지의 원천과 그 배경 된 학창 시절의 일화 그리고 진솔한 가족사까지 연구자의 삶을 수십 년간 지탱해준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담아냈다.
박정기 교수는 “학문의 길을 앞서 걷다 보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자국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하며, “연구자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라고 출간 배경을 전했다.
박정기 교수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우리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KAIST 교수로 부임하여 정년 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LG, 대우그룹 및 한국기술개발㈜ 등의 생산 현장 및 연구소에서 기술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전기화학회 회장, 차세대이차전지 인력양성센터장, PBFC, IMLB 등의 국제학술대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2년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으며 2018년 국제배터리학회가 주관하는 〈IBA Technology Award〉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 영문판 『Principles and Applications of Lithium Secondary Batteries』가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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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더십』· 『행복 왔어요』 직원들이 집필한 신간 서적 출간
우리 대학이 팀장들의 리더십 이야기를 다룬 『나의 리더십』과 직원기자단이 취재한 소식을 모은 『행복 왔어요』를 출간했다.
『나의 리더십』은 6명의 행정팀장이 미래의 리더들에게 바람직한 행정 경험담을 들려주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각 팀장들은 2018년부터 매월 팀장 리더십 세미나를 열고 의견을 나눴으며, 자기만의 리더십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의 리더십』으로 완성했다.
팀장이 팀원들을 리더로 세우는 '아모르 파티 리더십', 무심한 척 뒤에 서서 격려하고 비켜주는 '땡땡이 리더십'을 포함해 '컴퍼스 리더십', '농부 리더십', '수다 리더십', '펠로우 리더십' 등 KAIST에서 벌어진 사례와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면면을 흥미롭게 전했다.
집필에 참여한 팀장들은 "전문적으로 글을 써본 경험이 없는 순수한 아마추어 필진이었기 때문에 집필에 용기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장들은 "처음에는 막연했으나 마라톤을 완주한다는 심정으로 자기를 성찰하면서 고뇌를 거듭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리더십에 대한 철학과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20년~30년의 직장생활을 겪으며 터득한 감사와 긍정의 마인드로 무장한 팀장들은 조직안에서 화합하며 살아남은 비법을 공개했다. 독자들에게 전하는 팁으로 '맞을 비는 맞고 소나기는 피하라', '판을 키워라', '갈등을 축복하라' 등 적자생존의 리더십을 제안했다.
책을 기획한 방진섭 행정부장은 "누구나 리더로서 자기만의 리더십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리더십은 이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 부장은 "보편적인 생각을 뛰어넘어 독특한 리더십을 정립한 것이 『나의 리더십』의 은은한 묘미”라며 "후배들의 몫으로 다가올 KAIST 미래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단행본”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한편, 『행복 왔어요』는 직원기자단 19명이 2년 동안 취재한 소식을 엮은 책이다. 서투른 글들이 다소 투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캠퍼스 안팎의 미담과 도전기 등을 정성스럽게 엮어냈다.
필진으로 참여한 직원기자단은 변화의 씨앗을 뿌린다는 마음으로 매월 고유의 업무 외에 짬짬이 시간을 투자해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다. 현장르포>, <구석구석 KAIST>, <사진이 있는 에세이>처럼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콘텐츠는 물론 생생한 체험담을 담은 <직원기자단 살아보니> 등으로 책을 꾸몄다.
유아 전문 서적을 낸 직원, 33년 된 산악회, 1,200㎞ 자전거 마라톤을 완주한 체험기까지 KAIST의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소재들과 <야경 맛집>, 거위 U>, <끝나지 않은 그들의 하루> 등 현장감이 살아있는 캠퍼스의 소식들을 다채롭게 전달했다.
또한,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담은 <독자편지>와 따듯하고 정감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생님, 오늘 하루도 응원합니다”와 같은 배려와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담겨있다.
“하지 않아도 되는 고생을 스스로 선택했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동료 기자들의 한마디 응원에 힘을 얻는다.”
“뉴스레터를 받아보며 학창 시절 중간고사를 끝낸 홀가분한 그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뿌듯하다.” - KAIST 직원기자단의 소회 中
김기한 행정처장은 “우리의 소식을 우리가 취재한다며 쾌히 나선 직원들이 대견스럽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원 사회의 구석구석을 취재하여 소식을 전하는 직원기자단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 처장은 “감동과 울림을 준 현장 기사들이 조직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AIST에서 직원들이 책을 출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에는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제시한 『행정도 과학이다』와 직원기자단 운영을 통해 자발적인 조직문화의 혁신을 도모한 『교직원 K의 이중생활』의 책을 동시에 출간하여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KAIST는 교육 및 연구와 더불어 행정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정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행정 포럼, 리더십 세미나, 직원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행정 선진화’의 완성을 위해 조직, 정원, 인력, 인사제도, 인재 육성 등의 분야에서 창출한 변화와 혁신을 실질적인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행정 선진화를 실질적인 제도로 완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다양한 형태로 추진하고 있는 멘토링 사례 등을 엮여서 2권의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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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교수, 과학도서 「커피와 바다」 출간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용 교수가 지난 11월 23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석학, 과학기술을 말하다』의 34번째 시리즈인 「커피와 바다」를 출간했다.
중·고교생 및 대중에게 바다에 관한 기초와 안전 상식 등을 전달하기 위해 집필된 책으로, `커피'와 같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체의 특성을 바다에 접목해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다와 관련된 안전 상식을 통해 유체의 원리를 이해하고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의 유익한 내용이 담겨있다.
김 교수의 출간을 지원한 한림원은 국내 과학기술 도서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관련 분야 우수 저서의 출판 및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회원저술사업을 진행해왔다. 매년 공모를 통해 2~3권의 서적을 출판하고 있으며, 김 교수는 올해 초 한림원 회원들이 참여하는 공모에서 출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5월 차세대한림원회원 중 처음으로 『석학, 과학기술을 말하다』 시리즈의 필진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림원은 국가의 과학기술 저력 확산 및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발간된 도서를 도서와 벽지 지역의 중·고등학교와 공공도서관 등 600여 곳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위해 전국 유명서점 및 온라인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 교수는 "바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글을 쓰기 시작해 멀리 보고 사명감을 가지는 과학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칠 수 있었다ˮ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해양학자로서의 당부와 함께 바다를 앎으로 생기는 국력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담은 책을 통해 학생 및 대중과 소통하는 동시에 해양학계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ˮ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출간한 「커피와 바다」의 출판 기념회는 오는 2020년 2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4장의 큰 파도: 쓰나미' 수록 삽화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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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혁신과 선진 조직문화 구축 위한 책 출간
〈 행정도 과학이다, 교직원 K의 이중생활 책 표지〉
우리 대학이 행정혁신과 새로운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행정도 과학이다>와 <교직원 K의 이중생활>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번 출간은 행정선진화추진위원회와 직원기자단의 1년간의 활동과 뒷이야기를 각각 보고서와 도전기 형식으로 엮은 내용으로, 지난 4월 출범 이후의 활동을 통해 행정혁신과 조직문화 변화를 시도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행정선진화추진위원회는 변화와 미래를 준비한다는 취지 아래 43명의 인원이 4개 분과에서 글로벌 행정을 연구했다. 소통과 배려를 기본정신으로 삼아 최고의 행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궁극적으로는 대중들에게 우리 대학이 제안하는 대학행정의 변화와 혁신 방안을 소개한다.
지난해 6차례의 소식지를 발생한 직원기자단은 20명의 기자가 기획부터 취재, 편집, 디자인 등을 스스로 수행하며 매월 행정소식지 ‘뉴스 카이스태프(News KAISTaff, 링크 http://newskaistaff.kaist.ac.kr/)’ 에 올리고 있다. 행정의 일선에서 궂은일을 담당하는 여러 인물을 소개해 일일 방문객이 1천2백 명이 넘기도 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출간을 통해 행정이 고도의 전문영역임을 알리고 그 영역의 발전이 고객서비스로 확장되는 행정혁신과 조직문화 변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천 5백여 명 직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해 인사제도 최적화, 역량 강화 등 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행정도 과학이다>는 행정선진화추진위원회에 참여한 직원들이 행정의 혁신과 변화를 도모해가는 과정과 지향가치, 발전방안 그리고 우리 대학과 대학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육·연구와 더불어 대학을 지탱하는 한 축인 행정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변화와 혁신 방향을 분야별로 제시한다.
책에서는 ▲인사제도(너와 나, 우리 함께 가자), ▲역량강화(전문성으로 다양성을 창출하라) ▲과학기술을 적용한 업무환경 구축(최고의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라) ▲조직문화(조직의 미래는 현재의 문화에 있다) 등을 통해 실천 가능한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행정의 변화와 혁신모델로 ‘독자적인 자기 진화형 행정생태계’ 개념을 제시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행정 스스로가 적응해 혁신을 도모하고 역량을 강화해 선제적인 대비 방안을 소개한다. 행정이 혁신과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스스로 주도하며 대학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직원 K의 이중생활>은 소식지 뉴스 카이스태프(News KAISTaff)를 발간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를 담았다. 직장 사춘기(직춘기)를 겪고 있는 직장인과 여러 회사와 기관들의 자발적인 조직문화 운동을 응원하고,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식지 제작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책에서는 행정소식지 뉴스 카이스태프의 창간과정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 활동하는 직원기자단의 여러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시어머니의 애정과 묵묵한 도움 덕에 기사를 마감하는 직장맘, 디자이너에서 행정직으로 과감히 변신한 직원 기자, 인터뷰 기사의 매력에 빠진 사연 등을 소개한다.
김기한 행정처장은 “추진위원회와 직원기자단의 동력은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키워가는 신뢰성이다”라며 “이들이 개교 60주년을 맞는 2031년까지 KAIST 행정발전사의 기록은 물론 비전 제시의 소중한 창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권의 책을 총괄, 집필한 방진섭 행정부장은 “행정의 고뇌와 열정이 자율적인 공감과 참여, 변화와 혁신으로 펼쳐지길 바란다”라며 “직원들이 자신과의 약속을 통해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열정을 잃지 않고 항상 초심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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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서지호 형제, 과학적 헬스방법 소개한 영문판 MASS EFFECT 출간
“근력운동과 다이어트 성공비결은 인체의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운동하는 것이다.”
KAIST 학부과정에 재학 중인 형제가 이 같은 내용의 과학적 운동방법을 소개한 책을 영문으로 출간했다.
주인공은 KAIST 학부과정에 재학 중인 서준호(24 ․ 항공우주공학 4학년)와 서지호(21 ․ 기계공학 4학년) 형제.
이들은 지난달 근육강화와 식이요법 등 과학적 운동방법을 설명한 책‘매스 이펙트(MASS EFFECT)’를 출간했다.
사람들은 유전적 요소가 모두 달라 개인마다 최적화된 운동과 영양섭취 방법도 다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유명인의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하거나 미디어에 소개되는‘완벽한’운동 프로그램에 이끌리곤 한다. 예를 들어 특별한 질병이 없는 정상체중의 사람이 비만인을 위해 고안된 다이어트를 하거나, 일반인이 선수들의 운동 프로그램을 모방하곤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자들은 해부학, 생리학, 그리고 역학적 원리를 골고루 응용하고 외국의 최신 논문들을 참고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맞는 최신 운동방법을 책에 소개했다.
저자들은 특히 ATC(Active Torque Control)라는 역학적 저항운동법을 소개한다. ATC 테크닉은 몸의 각도와 위치, 그리고 저항의 방향을 전략적으로 변화시켜 관절의 모든 가동범위에서 최대한 근육에 자극을 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운동법이다. 간단해 보이는 기술이지만 중요한 과학적 의미를 담고 있어 운동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서준호(형) 씨는 “근육운동과 다이어트는 무조건 힘들게 하는 것으로 효과를 보는게 아니다”며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접목해야만 운동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헬스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1일 1시간) 동안 과학적 헬스방법을 적용한 결과 평균 1~1.5kg의 근육량이 증가하고 2~3kg의 체지방이 감소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저자들은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어판도 출간할 계획이다. 끝.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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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 과정 수료생 ‘퍼스트 펭귄’ 출간
퍼스트 펭귄 표지
우리 대학 컨버전스 최고경영자 과정(KCAMP, 김영환 책임교수) 수료생들이 자신들의 사업 성공 이야기를 담은 책 ‘퍼스트 펭귄’을 출간했다.
‘퍼스트 펭귄’은 바닷가에 모인 펭귄 무리가 바다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머뭇거릴 때, 가장 먼저 뛰어들어 다른 펭귄들을 주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책의 저자들이 비전이 불투명한 분야에서 확신을 갖고 정면 돌파해 성공할 수 있었음을 뜻한다.
책의 저자인 7명의 사업가들(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형진 ㈜세종텔레컴 대표, 서범구 이엠생명과학연구원장, 석미성 ㈜후쿠 대표, 이장원 ㈜블루버드소프트 대표, 이충희 에트로 사장, 장미옥 ㈜아이탑에셋 대표)은 각자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CEO를 비롯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이들이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공통적인 메시지는 ‘확신을 가져라. 포기하지 마라. 그러면 해낼 수 있다’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컨버전스 최고경영자과정은 지속적으로 수료생들의 경험담을 에세이 형식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각자 위치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룬 이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버전스 최고경영자과정은 경영과 인문학 뿐 아니라 과학기술, 정보통신의 융합으로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최고경영자를 양성한다. 서울에 위치한 도곡캠퍼스 강의와 본교 연수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선후배 통합강좌 운용으로 지속적 수강과 교류가 가능하다.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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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교수, 제자들 위해 '지식과 그 너머' 발간
이재규 경영공학부 석좌교수가 학생들을 위해 과학적 지식과 그 너머의 세계를 다룬 책 <지식과 그 너머>를 발간했다.
이 교수는 KAIST에서 30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과 경영 그리고 인생과 신앙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책 속에 담았다. 과학자, 경영학자, 사회 각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제자들에게 자신이 발견한 참된 인생의 해답과 깨달음을 들려준다.
공부할 기회조차 소중할 만큼 가난했던 학창 시절,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내면적으로 성장한 과정,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조건 없는 사랑 등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그리고 지식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현상은 어떻게 답을 해야 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앎과 삶의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지 않으면 인생의 참 만족과 의미를 찾을 수 없음을 제언한다.
책 속에는 ‘공부는 달리기 이지 권투가 아니다’, ‘힘든 일이 우리를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고 꿈이 없는 것이 우리를 좌절시킨다’, ‘미래를 예측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미래를 설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수업에서 머리로 배워라 그리고 삶에서는 가슴으로 배워라’ 등 삶의 지침이 될만한 명구들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식과 그 너머>는 경쟁사회와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지쳐가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삶의 의미와 인생의 진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재규 교수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 청년들과 함께 지식 너머에 있는 인생의 진실을 나누기 위해 책을 저술했다"며,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영원한 생명을 위한 지식이 하나 되지 않으면 우리는 인생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다.이 책이 두 지식을 총체적으로 발견하는 데 작은 동반자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 이재규 교수는 1985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KAIST 경영대학장 및 테크노경영대학원장, KAIST EEWS연구센터장,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정보대학 부학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과 한국지능정보학회장을 역임하였다.
<지식과 그 너머>는 비전과 리더십에서 출판했다. 끝.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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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대학원,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 출간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사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래 대한민국을 어떻게 선진일류국가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담은 책이 나왔다.
우리 대학 미래전략대학원(원장 이광형)은 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미래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를 펴냈다.
이 책은 해방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핵심전략과 분야별 세부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회양극화와 갈등 및 불신문화의 확산▲저출산 ‧ 고령화 등 인구문제와 기후변화와 환경 ▲분단체제의 지속 및 저성장의 구조화 ▲지속가능한 민주복지국가의 과제 등 국가적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담았다.
지난 3월부터 학자, 전문가, 국회 및 정부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자문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공청회 내용 등도 포함됐다.
미래전략대학원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미래전략이 절실함을 알리고자 매년 국가미래전략 보고서를 출간 할 예정이다.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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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혁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 『탁월한 혁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오늘날 필요한 혁신의 본질을 꿰뚫으려는 시도이다. 상품화된 콘텐츠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한 콘텍스트에 다가서려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 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사례를 바탕으로 ‘서비스 이노베이션’에 관해 역설한다. 서비스 이노베이션이란 비단 서비스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산업 분야에 필요한 융합의 비밀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서비스 이노베이션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중심 사고방식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콘텐츠 생산에서 한발 나아가 콘텍스트의 가치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서비스 이노베이션의 출발점이다. 혁신은 뛰어난 소수에게만 허락된 비밀스런 선물이 아니다. 탁월한 혁신은 사소한 듯 보이는 작은 차이에서 시작된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그 출발선 위에 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차 례] 프롤로그|혁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1장|경계 너머의 흐름에 주목하라 기업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당신의 기업을 새롭게 분류하라 비즈니스의 가치는 서로 융합한다 2장|서비스 이노베이션이란 무엇인가 업의 창조, 그리고 서비스 이노베이션 전략적 서비스 이노베이션 실행 3장|당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라 기업의 가치와 비즈니스의 본질을 고민하라 혁신의 효과를 가시화하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기술 4장|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라 당신 기업의 진정한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이 추구하는 것은 어떤 가치인가 고객의 불만은 혁신의 씨앗이다 고객과 함께 가치를 창조하라 5장|혁신의 근원은 지식이다 지식의 본질을 파악하라 당신의 지식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지식은 혁신으로 가는 사다리이다 에필로그|실행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저자 소개] 윤태성(尹泰聖)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도쿄 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도쿄 공업대학교 조수, 도쿄 대학교 조수,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지식 유통과 활성화를 지원하는 ‘오픈 놀리지’를 일본 도쿄에서 창업하고 경영했다. 전공 분야는 지식 비즈니스, 서비스 이노베이션, 산업의 서비스화, 생산정보공학이다. 지은 책으로 『융합시대 핵심 키워드: 지식 비즈니스가 뜬다!』 『오픈 놀리지: 지식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상대를 합리적으로 설득하는 막강 데이터력』 등 다수가 있다.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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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교수, ‘특허 무한도전’출간
우리 학교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는 일반인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특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한 특허 입문서 ‘특허 무한도전’을 출간했다.
그 동안 발명과 특허를 주제로 출판된 책은 많았지만 변리사 또는 특허 심판관 등에 의해서 특허법이나 특허제도를 소개하거나 타인의 성공적인 특허나 발명을 제3자가 저자가 돼 사례로 묶어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허 무한도전’은 한동수 교수가 발명이 이루어진 계기와 순간을 회상하며 쓴 책으로, 특허의 바다에서 발명자가 좌충우돌하며 경험한 실패와 성공의 내용을 함께 담고 있다. 따라서 발명자에게는 영감을 일반인에게는 특허에 입문할 수 있는 강한 동기를 제공한다.
새로운 지식과 서비스의 끊임없는 창출이 요구되는 창조경제 시대에 누구나 발명과 특허의 주역이 돼 창조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시대적 흐름에 잘 어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매년 수조원의 기술 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이 특허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근원적인 방법을 제시한 점에서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특허에 입문해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비유를 통한 특허에 대한 소개 △향후 기대되는 특허 분야 △발명의 원리에 대한 소개 △특허 기술을 고안하고 출원·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면서도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고 한 숨에 읽을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기술돼 있다.
‘특허 무한도전’의 저자 카이스트 한동수 교수는 최근 5년 동안 스마트폰 응용과 실내위치인식 분야에서 5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20여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2013년 1월 4일 발명과학 웹 사이트 Gizmag(http://www.gizwig.com)에 그가 고안한 실내 스마트폰 위치인식 특허 기술이 소개돼 세계적인 발명가로 인정받고 있다.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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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걸 교수, '소크라테스와 CRM' 출간
100일간 트위터에서 진행된 ‘고객사랑법’ 지상중계!
세상 사람들을 내 고객으로 만들고, 한 번 구매한 사람에게 두 번 판매하고, 일반고객을 단골로, 나아가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모든 비즈니스맨이 열망하는 바다. 문제는 방법. ‘광고는 죽었다’는 선언이 내려진 지 오래고, 새로운 채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해 좇아가기도 벅찰 정도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가망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바꿀 수 있을까?
그 와중에 등장한 유력한 대안 중 하나가 바로 CRM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고객을 선별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향상시키도록 도와주는 이 기법은 국내의 수많은 기업에서 앞 다퉈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그중 70%는 실패. 고객과의 ‘관계향상’보다 ‘매출증대’에만 집착한 결과, 엄청난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도 정작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
일련의 거품이 가라앉은 후 많은 기업들이 이전보다 한층 진지한 자세로 CRM에 다시 접근하기 시작했다.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감동을 줌으로써 관계를 강화하는 본연의 취지를 살린 마케팅 방법론도 많이 실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CRM의 구체적 방법론을 몰라 고전하는 이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국내 성공사례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고, 번역서는 딱딱한 이론 중심이어서 실전에서 도움을 얻기가 마땅찮기 때문.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인 김영걸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CRM 전문가. 그가 가르치는 CRM 강의는 KAIST MBA에서 가장 악명 높은 과목 중 하나이자,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이 책은 김영걸 교수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트위터에서 진행한 CRM 강의를 옮긴 것이다. 2010년 6월 5일부터 100일간 진행된 이 강의는 ‘세계 최초의 트위터 강의’이자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KAIST MBA의 CRM 강의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크다.
최고의 이론가와 최고의 실행가들이 만났다!
생생한 현장사례로 풀어보는 CRM 전략과 전술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생생한 현장성에 있다. ‘애견병원의 고객은 개인가, 영희인가, 영희 아빠인가?’ ‘항공사 마일리지와 OK캐시백의 장단점을 비교하라’ ‘단골과 충성고객의 차이는?’과 같이 현장의 마케터들이 고민하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CRM의 핵심개념과 원칙을 설파한 것. 질문을 하고 수강생들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해답을 깨닫게 한 것은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그대로 닮았다.
저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인지, 대부분의 질문에서 수강생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답을 찾아나갔다. 때로는 CRM 전문가들도 갑론을박하는 논점을 현장의 시각으로 냉철히 파헤친 대목을 보면 수강생들의 노하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강의에 참여한 이들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비롯, 티켓링크 대표, 오라클 CRM 솔루션 담당 상무, 매일유업 CRM 부문장, LG전자 CRM 담당 과장, 이마트 고객기획팀장, CJ오쇼핑 고객인사이트 팀장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의 고객관리·마케팅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이론가가 풀어낸 CRM 강의이자, 국내 최고의 CRM 실행가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김밥집에서 대기업까지, 자신의 비즈니스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좀 더 굳건히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명쾌한 교과서이자 가장 현실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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