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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연구원, 2024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 2관왕
우리 대학이 '2024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Asia-Pacific Conference on Giftedness, 이하 APCG)'에서 최고 연구자상과 최고 프로그램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과학영재교육연구원 류지영 영재정책센터장이 APCG가 올해 최초로 제정한 최고 연구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영재정책센터가 운영하는 '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KAIST Science Outreach Program, 이하 KSOP)'은 최고 프로그램상에 선정되었으며, 이 또한 학회 설립 후 최초로 수여된 상이다. 시상식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다카마쓰에서 열린 2024 APCG 국제 콘퍼런스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 27개국에서 1,000여 명의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APCG 최고 연구자상의 초대 수상자가 된 류지영 영재정책센터장은 지난 20년간 소외계층 영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계에 활발하게 발표해 왔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영재 학생을 대상으로 한 KSOP과 영재키움 프로젝트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고 프로그램상을 받은 KSOP는 우리 대학이 2014년 시작한 과학 나눔 프로그램이다. 중1부터 고3까지의 경제적 소외계층 학생 중 수학·과학에 관심 있는 잠재적인 과학 영재를 선발해 학기 중에는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는 집중 캠프교육을 진행해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대전 지역 위주로 활동을 시작해 2015년부터는 과기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우리 대학 재학생이 KSOP의 학습 멘토로 봉사하며, 지금까지 총 5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 70% 이상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했으며, 우리 대학에 17명이 입학한 것을 비롯해 그 외 과기특성화대학 29명, SKY 대학 44명 입학 등 우수한 진학 성과를 거뒀다. 특히, KSOP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학생 중 일부는 후배들을 위한 학습 멘토가 되어 재능을 기부하는 역할로 프로그램에 재참여한다. 또한, 2년 이상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들이 취업 후에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학창 시절에 받았던 나눔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사회봉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나눔을 선순환하는 우수한 본보기를 만든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류지영 센터장은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및 프로그램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과 동시에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로 사다리를 구축하는 등 KSOP이 가진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매우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글로벌 영재교육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8회째 열린 APCG에는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나라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류지영 센터장은 기조강연자로 참여해 '숨은 인재 발굴: 소외계층 학생의 영재성 인식'을 주제로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연구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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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섭 초빙교수, 몽골 정부 최고 훈장 ′알탄 가다스′수훈
우리 대학 심장섭 전산학부 초빙교수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북극성 훈장(알탄 가다스)을 수훈했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정부가 자국 발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서훈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수여식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시각으로 22일 열렸으며, 친조릭 곤치그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을 대리해 훈장을 전달했다. 심 교수는 양국 정보통신기술 산업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장섭 교수는 2008년부터 몽골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소프트웨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다수의 국가정보화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역량평가제도인 TOPCIT*을 몽골 내에 전파하고 제도 시행을 확대하기 위해 유관 공무원들의 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 소프트웨어 역량검정):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법정 검정시험.
몽골은 현재 아시아 상위권의 정보통신기술 보유국 진입을 목표로 전자정부 고도화를 위한 'E-몽골리아(Mongolia)' 정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장섭 교수는 "북극성 훈장 수훈은 한·몽골 양국의 정보통신기술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동료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의 상호 협력이 지속해서 유지·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심장섭 교수는 LG 유플러스(옛 데이콤)의 책임연구원으로 대덕 연구소에서 전자교환기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등 국가기간전산망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에서 약 40년간 근무한 경력의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지난 2020년 8월부터는 KAIST 전산학부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자리를 옮겨 현재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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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최고경영자 프로그램 동문들, 'ESG 리더스클럽' 창립
우리 대학 ESG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이 'KAIST ESG 리더스클럽'을 창립하고 24일 결성 선포식을 열었다.
E(Environment, 환경) · S(Social, 사회) · G(Governance, 지배구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ESG 과정을 개설한 가운데 우리 대학은 국내 최초로 경영·기술·정책 교육을 통합해 개설·운영하고 있다.
'KAIST ESG 리더스클럽'은 KEEP(KAIST ESG Executive Program) 과정 수강생 및 수료생 139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이다.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리더스클럽 초대 회장에는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1기)을 추대했고, 부회장에는 전용덕 KOC 파트너스 대표(3기)와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4기)를 선임했다. 또 박춘자 에듀비전코리아 대표(1기)와 한봉섭 오투컴 회장(2기)을 수석 고문으로 하는 고문단 8명의 인선안도 승인됐다. 이와 함께 홍상범 변호사(2기)가 사무총장을 맡는 것을 비롯한 사무국 인선안과 대외협력(김형섭 SAP 아시아 상무)·학술(윤영혜 동덕여대 교수)·재무(김지영 리디자인엑스 대표이사) 등 부문별 이사진 선임안도 확정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ESG 경영 리더로서 KAIST 최고경영자 과정을 매개로 맺어진 네트워크를 보다 단단하게 구성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ESG 리더스클럽을 결성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조항정 기술경영학부장과 엄지용 기술경영학부 KEEP과정 책임교수(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 김미리 기술경영학부 KEEP과정 주임교수가 참석해 'KAIST ESG 리더스클럽'의 창립을 축하했다.
리더스클럽은 ESG 컨설팅, 공시 및 회계, 투자, IPO, MICE,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법무 등 분야별은 물론 미국, 베트남과 상해 등 해외지부까지 포함하는 22명 규모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각계 전문가들인 회원들의 경험과 역량을 ESG 경영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컨설팅, 재생에너지, 투자, 회계/세무. 법률 등 분과별 네트워크도 구성해 리더스클럽 내부는 물론 KAIST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성했다.
리더스클럽은 우리 대학 동문으로 구성된 창업 생태계 모임인 KOC(KAIST One Club)내 지속가능·녹색 소모임과 함께 ESG 관련 업계 최신 동향 등을 파악하는 ▴공동 세미나 개최, ▴기술가치창출원과의 기술산업화·기술이전 등 공동 연구, ▴우리대학 동문이 창업한 유망기업에 투자 기회를 부여하는 리더스클럽 펀드 조성 등 ‘연결과 협업’의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한오 KAIST ESG 리더스클럽 초대 회장은 "탈 탄소 사회로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기후변화 신기술 개발 및 국제규약 ·법률 등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런 시점에 발족한 리더스클럽은 앞으로 지속 가능경영을 앞당기고 전 세계가 직면한 대전환의 시기를 위기가 아닌 성공의 시기로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포식에 앞서 엄지용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의 특강을 비롯해 KEEP 과정을 수료한 각계 전문가들의 '탄소 회계와 ESG 공시', '적절한 ESG 도입 시기', '공급망 실사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한편, 우리대학 ESG 최고경영자 과정은 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시 강남구 도곡 캠퍼스에서 13주간 운영된다. 경영대학 교수들과 국내 최고의 ESG 강사진들로부터 ‘기후위기 정책대응', 'ESG 경영전략', '탄소중립 기술혁신', '통합적 의사결정' 등 총 4개의 모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강의를 듣고 별도의 현장 체험 학습, 현장 적용 프로젝트 발표 등도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제5기 과정은 오는 12월 7일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며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기업 최고경영자나 임원, 정부 기관의 고위직 공무원 등을 지원 자격으로 하는 제6기 과정은 2024년 초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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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환 교수팀, 국내 최초 국제로보틱스학회(RSS) 논문상 수상
우리 대학 김재철AI대학원 임재환 교수팀이 로보틱스: 과학 및 시스템 학회 2023(Robotics: Science and Systems, 이하 RSS)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 시스템 논문상(Best System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RSS는 로봇 과학과 시스템에 관한 세계 최고의 국제 학회 중 하나로서, 로봇 공학과 로봇 학습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 및 기술적 진전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학회다. RSS 최고 시스템 논문상은 실제 로봇 시스템 구현 및 실험 결과에 초점을 두고 있는 논문 중 가장 뛰어난 논문에 수여되는 상이다.
김재철AI대학원 석사과정생 2명과 졸업생 1명(곧 연세대 임용예정)으로 이루어진 임재환 교수팀의 RSS 학회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최초이며 국내 기관 연구로도 최초 사례다.
최근 인공지능 및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 분야는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성과는 실제 환경에서의 복잡하고 긴 작업(물류, 집안일 등)에 대한 해결보다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의 짧고 간단한 작업(걷기, 물건 집기 등)에 국한돼 있다. 그 이유는 학습 기반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및 검증에 필수인 데이터 구축이 다른 분야에 비해 실제 복잡한 작업에서 훨씬 더 까다롭다는 것에 있다.
이 논문은 3D 프린팅을 활용해 가구 조립 작업을 쉽게 실 환경에서 재현할 수 있게 하는 벤치마크를 제시했다. 또한 대량의 원격 조종(teleoperation) 데이터를 제공해 길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알고리즘을 다양하게 개발 및 비교할 수 있는 표준을 제안했다. 결과적으로 이 논문은 길고 복잡한 작업의 수행을 학계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하였고 동시에 실제 환경에서의 실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연구 촉진 효과를 기대하게 하였다.
임재환 교수는 “최고의 로봇 학회 중 하나인 RSS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국내 로봇 및 인공지능 연구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임 교수는 “고령화 및 1인 가구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로봇의 일상생활 활용 방안이 많아지고, 일상생활에 가까운 로봇일수록 실 환경 로봇 수행 능력 평가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이 연구가 후속 연구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철AI대학원 허민호, 이두현 석사과정생은 로봇 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재환 교수 연구실 졸업생 이영운 박사 역시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에 임용되어 로봇 러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논문명: FurnitureBench: Reproducible Real-World Benchmark for Long-Horizon Complex Manipulation. Robotics: Science and Systems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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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영 특훈교수,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고규영 우리 대학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 교수는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나이가 들수록 이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저하돼 노폐물 배출 능력이 떨어짐을 확인했다. 이전에는 뇌척수액에 녹아든 노폐물과 독성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퇴행성 뇌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에 게재돼 자주 인용되고 있다.
고 교수는 연구 중심 의사과학자로서 전북대 의대에서 학사,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등을 거쳐 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와 IBS 혈관연구단장을 지내고 있다.
고 교수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계속 연구를 진행해 뇌 림프관을 통해 노폐물이나 독성 물질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 언젠가는 치매 예방과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영장류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확증되면 환자를 대상으로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고 교수가 이 밖에도 림프관 경유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하기 위해 지방산을 핵심 연료로 활용한다는 사실과 녹내장의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하는 등 선도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35명의 박사와 3명의 석사를 배출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브리핑에서 국내 의사과학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국내 의사 13만명 중 성형이나 미용 분야에 3만명이 있는데 그것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국가 발전이나 미래를 위해서 연구해야 한다"며 "의대·치의대·한의대에 4천명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1%인 40명만 중계 연구나 기초 연구를 하면 블록버스터 약도 만드는 리더가 될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AIST에서 1년에 의사과학자를 30명씩 배출해도 이들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교수가 된다"며 "연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병원이나 부처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2003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에 부여되고 있다. 올해에는 후보자 총 23명을 대상으로 세 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고 교수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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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종 교수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3) 최고 혁신상 수상
우리 대학 IT융합연구소(소장 유회준) 융합센서팀 장호종 교수팀의 '인터렉티브 미러 기술'이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의 스마트홈 부문에서 가장 큰 영예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인터렉티브 미러'는 장 교수팀이 스마트홈 전문 기업 ㈜이원오엠에스(대표 남형호)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기술로 거울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IoT (Internet of Things) 디바이스다.
스마트 홈 제어, 헬스케어 디바이스 연동, 정보 확인, 데이터 통합 관리, 뉴스·날씨 정보 확인, 음악·유튜브 감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차세대 스마트 홈에 적용 될 혁신적인 디자인 및 선도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인정 받았다.
또한, 레이더 센서와 광을 통한 방범과 방역 기술도 적용됐다.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침입자 유무 및 사용자의 활동량을 파악하고 인체에 무해한 LED405nm 살균할 수 있는 조명 시스템 및 별도의 음이온 발생장치를 탑재해 청결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의 유지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그 뿐만 아니라, AI 음성 제어 모듈을 적용하여 음성 명령으로 가정내의 조명과 전자기기들을 통합 관제 구동 할 수 있는 스마트 홈 허브를 구현했다.
장 교수는 2019년부터 최신 기술 분석 및 적용 가능 콘텐츠 현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기술 고돟하를 위한 초기 개발, 시장분석, 기술분석, 타겟 설정 등도 함께 수행했다. 장호종 교수는 "개발 된 플랫폼을 수면센서 및 환경센서 등 다양한 센서들과 결합해 유성구 1인가구 모니터링 시스템, 소방본부 특수종사자 관리시스템등과의 연계 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인터렉티브 미러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특화 플랫폼을 개발 하겠다" 라고 밝혔다.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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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무형태의 고체 전해질로 세계 최고성능 전고체전지 구현 성공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이 미국 조지아공대(Georgia Tech) 이승우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엘라스토머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성능의 전고체전지를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대학 한정훈 및 조지아공대 이승훈 연구원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1월 13일에 출판됐다. (논문명: Elastomeric electrolytes for high-energy solid-state lithium batteries).
전고체 리튬메탈전지(all-solid-state Li-metal battery)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휘발성이 높은 액체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화재 및 자동차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미래기술로서,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Li-ion battery)에 비해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해 자동차 주행거리 확보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꿈의 배터리 기술'이다.
공동 연구팀은 상온에서 리튬(Li) 이온의 전도도가 탁월하며, 기계적 신축성이 모두 확보된 엘라스토머(고무) 형태의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했으며, 이를 전고체전지에 적용해 410Wh/kg의 세계 최고성능을 보이는 전고체 리튬 메탈전지를 구현했다.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면 현재 한번 충전으로 800 km까지 주행 가능한 전기자동차의 구현(현재 500 km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적용한 리튬이온전지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체 전해질은 크게 고분자 기반, 산화물 기반, 황화물 기반의 전해질로 나뉘는데, 현재 황화물 기반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가 되고 있으나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고분자 기반 고체전해질은 원료가 매우 싸고, 저온 대량생산 공정, 가벼움의 장점을 갖고 있지만, 상온에서 낮은 이온전도도를 가지는 문제점이 있으며, 전지 충‧방전 시 안정성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고무처럼 신축성이 탁월한 엘라스토머 내부에 리튬 이온전도도가 매우 높은 플라스틱 결정 물질을 3차원적으로 연결한 엘라스토머 고분자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해질은 기존에 대표적인 폴리에틸렌옥사이드(PEO) 기반의 고분자 전해질에 비해 100배 정도 향상된 10-3 S/cm의 이온전도도를 가진다. 또한, 고무처럼 신축성이 우수한 전해질은 전지 충‧방전 시 안정성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리튬 덴드라이트(dendrite)의 성장을 억제해, 탁월한 전지 성능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은 얇은 리튬금속 음극과 니켈 리치 양극(NCM-Ni83)으로 구성된 전고체전지에서 4.5V 이상의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을 보였으며, 410Wh/kg 이상의 세계 최고의 에너지밀도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의 최경환 차세대 배터리 센터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주행거리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여부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가를 중요한 과제로, 김범준/이승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엘라스토머 전해질은 기존의 고분자계 고체전해질의 한계를 해결한 획기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차전지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 강기석 교수는 “전고체 이차전지에 대한 세계적인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존 고체전해질과 차별되는 엘라스토머 기반의 신규 고체전해질 개발은 이 분야의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래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세계 최고 성능 전고체전지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엘라스토머 전해질이라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종류의 고체전해질을 개발해 소재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ˮ라고 밝혔으며, 미국 조지아공대 이승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엘라스토머 전해질은 기존의 고체전해질이 가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제조 공정이 매우 간단해, 전고체전지의 전해질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ˮ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도약연구사업,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병각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정규남 박사가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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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학부, ESG 최고 경영자 과정 개설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학부장 조항정)는 기후위기 및 ESG 리스크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최고경영자 과정(KAIST ESG Executive Program 이하 KEEP 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9일 대전 본원 동문 창업관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 경영 · 정책 · 기술교육을 통합한 최고경영자 과정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다.이광형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KAIST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에너지 · 환경 · 물 · 지속가능성 문제해결을 위한 EEWS 대학원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 · 정책 · 기술 통섭형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녹색성장대학원을 최초로 설립하는 등 기술 및 사회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KAIST가 이번 ESG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해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산업혁신을 이끄는 국가적 리더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부심과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명수 대전시 과학 부시장이 축사를 맡아 "KAIST가 시의적절하게 ESG 과정을 대전에서 개설한 것을 축하하며, 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KAIST가 개설한 최고위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의 ESG 최고위 과정은 기후금융과 글로벌 협력방안, 전력시장 및 제조업의 혁신, 원자력 기술, 바이오에너지, 탄소 포집 기술, 등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의 동향과 사업모델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외 상황과 글로벌 ESG 공시 동향에 관한 실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ESG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려는 리더들의 관심을 모았다.KEEP 과정의 책임교수인 엄지용 녹색성장대학원장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ESG 분야 강사진으로 구성한 최고경영자 과정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기술과 투자 기회에 대한 통합적 식견 및 현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통찰의 안목을 제공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 첫 강연자로 나선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전 환경부 장관)은 ‘ESG 개념의 진화, 시대적 의미와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에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역설하며 한국형 특단의 통합적 실행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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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광원산업 회장, 노벨상 연구 지원 위해 676억 원 기부
"KAIST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ˮ
이수영 회장(83세·現 KAIST 발전재단 이사장, 광원산업 회장)이 23일 오후 2시 우리 대학 학술문화관(E9)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을 통해 평생을 일궈 모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의 수익금은 'KAIST 싱귤래러티(Singularity) 교수' 지원을 통한 노벨상 연구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이 회장의 기부는 지난 2012년 미국의 80억여 원 상당의 부동산과 2016년 또 한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유증한 것에 이은 세 번째 기부로 총 기부액은 KAIST 개교 이래 최고액인 76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KAIST와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인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결과 KAIST는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ˮ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석·박사 연구인력의 25%가 KAIST 출신ˮ이라며 "2019년 314조 원의 매출로 국내 GDP의 16.4%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KAIST 덕분ˮ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세상만사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KAIST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영재를 키워야 한다ˮ고 강조하면서 "어느 대학도 해내지 못한 탁월한 성취를 이뤄내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드높이는 일에 이 기부가 뜻깊게 활용되기를 바란다ˮ고 덧붙였다.
KAIST는 이수영 회장의 이번 기부를 바탕으로 설립되는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의 지원을 받아 `KAIST 싱귤래러티 교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KAIST 싱귤래러티 교수' 제도는 과학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교수,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독창적인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교수를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다.
미래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을 선도할 혁신기술과 학문적 독창성을 창출할 수 있는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적 특이점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간의 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KAIST는 '이수영 과학교육재단' 지원으로 세계 최정상급 과학자 배출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교내 연구진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싱귤래러티 교수로 선정되면 10년간의 임용기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고, 논문·특허 중심의 연차 실적 평가가 유예된다. 임용기간 종료 시 연구 진행 과정 및 특이점 기술 역량 확보 등 평가에 따라 지원 기간을 추가로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수영 회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ˮ고 기부 소감을 밝히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나라를 위하는 뜻을 가진 분들이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ˮ고 당부했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평생의 피땀으로 일궈낸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은 이수영 회장님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ˮ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KAIST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사명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이수영 이사장님의 뜻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ˮ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까지 한국경제신문과 서울경제신문 등의 언론사에서 취재 현장을 누볐다.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인 1971년에 광원목장을 설립해 축산업을 시작했고, 1988년 부동산 전문기업인 광원산업을 창업해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2012년 KAIST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한편, KAIST에는 그간 이수영 이사장을 포함해 대한민국 1호 한의학박사인 故 류근철 박사(578억 원), 정문술 前 미래산업 회장(515억 원), 김병호 前 서전농업 회장(350억 원), 故 김영한 여사(340억 원) 등의 기부자들이 KAIST에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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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BC 아시아 2019 최고 지식재산 리더 선정
우리 대학이 지난 10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지식재산 전문가 연례행사(IPBC) 아시아 2019’에서 대학/R&D 분야 아시아 최고 지식재산 리더로 선정됐다.
또한, 특허청에서 선정한 2019년 기술이전 우수기관 경상 로열티 부문 대학 1위에 올랐다.
영국의 유명 지식재산 전문저널인 IAM 주관으로 개최된 IPBC 아시아 2019는 세계 지식재산(IP) 전문가들이 모여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식재산 관련 이슈를 공유·토론하는 자리이다.
이번 IPBC 아시아 2019에서는 11개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지식재산 전략 및 경영을 통해 최고의 지적 재산 가치를 창출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11개 분야 : 자동차, 전자, 의료 및 생명공학, 대학/R&D 기관, 인터넷 및 SW, 반도체, 산업, 이동통신, 지식재산 거래, 개인, 팀)
우리 대학은 지적 재산권 거래 및 라이센싱을 통해 지적 재산권 가치를 크게 높임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대학 특허권자로 부상한 공을 인정받았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KAIST의 혁신적인 연구역량이 지식재산 및 기술사업화 가치 창출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라며 “글로벌가치창출 선도대학이란 비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전략적인 핵심 지식재산 창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이와 함께 2018년 총 4억 5천만 원의 특허기술 경상 로열티를 받아 특허청에서 선정한 2019년 기술이전 우수기관 경상 로열티 부분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상용화 기술은 방송 표준특허인 고급 비디오 코딩(AVC) 및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동영상 압축기술로, 11월 현재 AVC 및 HEVC 표준특허로 등록된 기술은 모두 44건이며, 약 26억 원의 기술료 수익을 창출했다.
향후 5G 및 와이파이 등의 표준특허 창출을 통해 10년 이내에 100억 원 이상의 표준 기술료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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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복 특훈교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금 1억 원 기부
우리 대학 화학과 장석복 특훈교수가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상금 1억 원을 KAIST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유기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장석복 교수는 탄화수소 활성화 과정의 메커니즘 규명 및 이를 이용한 전이금속 촉매반응 개발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4일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장 교수는 “저의 대표 연구 업적을 포함한 모든 성과는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만들어내 결과물로 저는 그저 우수한 구성원을 만난 행운이 있었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좋은 연구 여건을 마련해준 제가 속한 이 곳에 대한 조그마한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 교수는 2013년 경암상과 2018년 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각종 과학상으로 받은 상금의 일부를 학과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이번에 약정한 발전기금은 화학과 미래장학기금 및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 기금으로 각각 5000만 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신성철 총장은 “의미 있는 수상금을 발전기금으로 흔쾌히 쾌척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장 교수의 기부금은 세계적인 수준의 근접한 화학과의 발전에 기여함을 물론이고,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의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현재 KAIST 화학과 특훈교수와 더불어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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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복 교수, 2019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 장석복 교수 〉
우리 대학 화학과 장석복 특훈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2019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석복 특훈교수는 기초과학 분야인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촉매 반응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달성하고 그 연구결과를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 등에 발표해 전 세계적 연구 방향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자연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장 교수는 탄소-수소 결합으로부터 탄소-탄소 결합을 형성하는 전이금속 촉매반응 개발을 선도했으며, 탄소-수소 결합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질소 결합을 형성하는 독창적인 로듐 촉매반응 개발, 이를 바탕으로 거울상 선택적으로 락탐 구조를 합성하는 획기적인 비대칭화 이리듐 촉매 반응을 개발해 학계의 오랜 난제를 해결했다.
장 교수의 탄소-질소 결합 형성 촉매 반응개발에 관한 일련의 선도적인 연구는 전 세계 대학과 기업의 합성․의약․재료 연구실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후속연구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교수는 2015~18년 동안 4년 연속 세계 1% 최상위 피인용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그동안 수상한 과학기술인은 총 42명(‘19년 수상자 포함)으로 자연(이학) 15명(36%), 생명(의약학, 농수산) 14명(33%), 공학 13명(31%)이며, 수상을 통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국가발전 및 국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월 4일(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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