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I,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전략 대전환’ 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우리 대학이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한국의 첨단기술 경쟁력과 기술혁신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온라인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전략 대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5회 'GSI-2021 국제포럼'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소장 손훈, GSI: Global Strategy Institute, 이하 GSI)가 주최하고,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와 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기술 경쟁의 승패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정세 속에서 글로벌 기술경쟁에 대한 기술정치학적 상황을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국내·외 연사를 초청해 ʻ글로벌 안보 외교-과학기술중심의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ʼ, ʻ새로운 기술지정학적 패러다임과 국가 전략의 대전환ʼ 등 두 가지 주제를 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첫 번째 기조연설 부문에서는 MIT의 스콧 스턴(Scott Stern) 교수가 기조연사로 나서 기술가치사슬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향후 20년 동안 세계 경제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다수의 범용 목적 기술(GPT, General Purpose Technology)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기술이 부상함에 따라 인공지능·생명과학·지속발전 가능성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사슬이 어떻게 형성될지에 관한 통찰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듀크 대학의 애론 차터지(Aaron Chatterji) 교수, 코넬 대학의 사라 크렙스(Sarah E. Kreps) 교수도 첫 번째 기조연설 부문 연사로 참여해 가열되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과 이를 둘러싼 국제관계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한다. 크렙스 교수는 기술 패권 경쟁이 국제화를 통한 경제통합의 시대에서 자국보호주의와 기술보호주의로 전환되는 새로운 글로벌 환경을 조성했다는 견해와 함께 이를 극복할 제3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기조연설 부문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격려사를,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주제 발표를 맡는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민·관·학을 연계하는 첨단 기술 분야의 데이터 수집과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이를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조연설 이후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김보원 KAIST 대외부총장·김소영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윤영관 서울대학교 교수·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김원준 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소장 등 국내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기조연사들과 함께 부문별 주제를 심화하여 탐구하는 토론에 나선다. 토론자들은 최근 몇 년간 급속히 발전한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이 세계 각국이 직면한 난제들의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이러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다가오는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바람직한 과학기술정책 및 산업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긴장 관계의 전망과 과학·기술·산업 부문에서 안보의 핵심이 될 분야는 무엇이 될지 의견을 나누는 이번 포럼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이 개회사를 전하며, 김부겸 국무총리와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각각 축사와 환영사를 전한다.
포럼을 총괄한 글로벌전략연구소 손훈 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술 패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적 대안을 강구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ˮ고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GSI 국제포럼은 유튜브 ʻKAIST 채널ʼ과 ʻKTV국민방송 채널ʼ을 통해 한국 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의 기술혁신 전략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1.10.22
조회수 11367
-
제5회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 시상식…대상에 KBS 장영실쇼
과학자가 참여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인 KBS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쇼’가 제5회 정문술과학저널리즘 대상을 수상했다. TV부문상과 신문부문상은 각각 전주MBC와 동아일보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토) 오후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은 대한민국 과학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 또는 언론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KAIST는 정문술 前 이사장의 기부금 중 10억 원을 활용해 2011년부터 이 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 대상은 ‘로봇, 인간과의 공존을 꿈꾸다<궁금한 일요일 장영실 쇼>’(민승식, 허양재, 하동현, 이원식, 김희선, 이상혁, 한지원, 김유미, 김연정, 신혜진)를 기획한 KBS가 수상했다. KBS는 과학자가 참여하는 토크쇼 형태의 새로운 진행방식을 도입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과학지식 확산과 과학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해 과학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TV부문상’은 ‘육식의 반란 3 - 팝콘 치킨의 고백(유룡)’을 보도한 전주MBC가 수상했다. ‘팝콘 치킨의 고백’은 축산물의 공장식 사육환경과 유통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친환경 육류 생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해 동물복지 관점에서 축산정책 방향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균형감 있게 보도했다.
‘신문부문상’은 메르스 사태 당시 보건당국과 삼성서울병원의 방역 부실을 연속보도(유근형, 이샘물, 이진한)한 동아일보가 수상했다. 동아일보는 메르스의 발병원인을 규명함에 있어 삼성서울병원의 초기대응 미흡과 질병관리본부의 조직체계의 문제점을 사실과 분석적 관점에서 보도함으로써 국가질병 대응조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 부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연구팀을 구성해 최근 1년 동안의 과학 이슈에 대한 보도 프레임을 발표하는‘제5회 과학저널리즘 리뷰 컨퍼런스’도 열린다. 끝.
2015.10.15
조회수 1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