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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미술의 거장 故오승우 화백 기증 작품 특별전시 개최
우리 대학이 다음 달 4일부터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故 오승우 화백의 기증작품 특별전을 대전 본원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IBS) KAIST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오승우 화백은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의 부친으로 우리 대학은 올해 8월 고인의 작품 21점을 기증받았다. 유족들은 "작품 기증을 희망하는 전시관이 많았지만, KAIST 구성원의 품에서 선친의 작품세계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오승우 화백은 '전통의 근원에 대한 탐구',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상향의 추구'를 평생의 화두로 삼아 시기별로 불상, 산, 꽃, 동양 건축물 등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한 주제에 집중하면서 그것을 에워싼 문화적 배경과 내밀한 정서를 집요하게 파악하는 작업 방식을 고수하며, 1980년대 '한국의 100대 산'을 비롯해 1990년대 '동양의 원형', 2000년대 '십장생도' 등의 연작을 선보였다.
이번 특별전에는 1969년 작 '요정', 1992년 작 '적상산 1030m(전북 무주)', 2007년 작 '십장생도(178)' 등 오승우 화백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시기별 주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오승우 화백은 한국 인상주의의 선구자 故 오지호 화백의 장남으로 1930년 전남 화순에서 출생했다. 1957년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뒤 4년 연속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특선을 차지하며, 31세에 최연소 추천 작가 반열에 올랐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을 기증하며 예술의 사회 환원을 실천해 온 오 화백은 올해 4월 향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오병하 교수는 "그림에 대해서는 자기 소신이 뚜렷하셨던 아버지가 하루에 8~10시간씩 몰두하며 완성한 작품들이 KAIST에서 대중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를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 구상화단의 상징적인 인물인 오승우 화백의 삶과 60여 년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 관장은 "이와 함께 기증이라는 아름다운 과정을 거쳐 대중에게 공유된 작품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우리 대학 대전 본원 내부에 건립된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 구성원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한편, 오승우(1930~2023) 화백은 1983년부터 1993년까지 (사)목우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구상미술계를 이끌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부친 오지호 화백에 이어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1990년 서울시문화상, 1995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1997년 성옥문화대상, 199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6년 제41회 5.16 민족상, 2011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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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면 추상의 거장 유희영 화백 기증 작품 특별전시 개최
우리 대학이 한국 색면추상*의 거장이자 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인 유희영 화백의 기증 작품 특별전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4일 개막한다.※ 색면추상: 넓은 색면에 강렬하고 단순한 색채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인 예술 분야 5일부터 내년 8월까지 학교 구성원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 대학이 소장한 유 화백의 작품 총 25점 중 14점이 전시된다. 우리 대학과 유 화백의 인연은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개인 소장 예술품을 KAIST에 기증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증된 작품 중에는 유 화백이 1974년 제2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활〉이 포함되어 있었다. 〈부활〉은 공주 백제고분 발굴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고대의 문화유산이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을 추상 조형으로 드러냈던 작품으로 이번 특별전에도 전시된다. 그 후로 20년이 흐른 지난해 8월 유 화백은 우리 대학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되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작품 20점을 직접 기증했다. 기하학적 형태와 구성 못지않게 색채 자체의 질적인 깊이에 집중한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의 작품들이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색과 면이지만 여러 색채를 겹겹이 쌓아 빈틈없는 윤곽과 균질한 표면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신문화 전략인 'QAIST'의 일환인 미술관 개관과 이를 통한 과학․예술적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캠퍼스 갤러리' 추진 계획의 일부로 기획됐다. 그 의도에 맞춰 우리 대학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1980년대를 상징하는 건물이자 내부 구성원과 외부 방문객이 어우러져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 온 대강당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특별전 소개 작품들은 대강당 1층 유희영 갤러리와 1·2층 로비 공간에 나뉘어 전시되었다. 강렬하고 완벽한 평면 구성이 선사하는 극도의 긴장감과 색채의 뉘앙스 차이가 팽팽히 맞서는 균형의 미가 돋보이는 색면 추상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희영 화백은 "KAIST가 앞서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전진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증한 작품이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에서 대중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를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차가운 추상의 화풍으로 직사각형 면과 선, 면과 면이 접하면서 자아내는 미묘하고도 긴장되는 색채 대비가 감상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 관장은 "절제된 구성이 색채의 표현으로 수렴되기까지의 창작 과정을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다면, 공학도인 우리 학생들에게는 깊은 관찰이 가져다주는 큰 힘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영(1940~ ) 화백은 1962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회화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신세계백화점미술관, 1979년 선화랑, 1991년 갤러리현대, 1994년 갤러리 에티엔 코정(프랑스 파리), 1999년 월터위카이저 갤러리(미국 뉴욕), 2003년〈정신의 창으로서의 색면회화〉(갤러리현대) 등 개인전을 개최했다. 1961년 제10회 국전 특선, 1964년 제13회 국전 입선, 1969년 제18회 국전 특선, 1971년부터 1973년까지 제20회, 제21회, 제22회 국전 특선, 1974년 국전 특선 대통령상, 1979년 국전 추천작가상, 2005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장 및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자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학교수로 재임 중이다.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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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교수팀, 인공지능과 서울이 만난 영상 작품 전시
우리 대학이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각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팀(아트: 송유택, 오주원, 이정아, 김대욱. 보조: 이윤지, 조해나)이 제작한 '서브웨이 시냅스(Subway Synapse)'라는 제목의 작품은 서울시가 주최하는 '하이 에이아이(Hi, Ai)'의 일환으로 전시된다. 첨단 기술을 어려운 매체예술이 아닌 이해하기 쉬운 시민 친화적 미술 작품으로 전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 교수팀의 작품은 서울의 지하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간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처럼 우리의 일상을 밀접하게 연결한다는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의 여러 공간과 모습을 연결하는 하나의 완전한 시스템으로서의 지하철을 두 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크로마키 기법으로 촬영한 후 다양한 생성 인공지능 기술로 상상력을 더해 시각화했다.
자연, 번잡한 거리, 현대적인 스카이라인, 우리나라의 특색있는 문화 예술 등을 담은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재구성했으며, 이를 관람하는 시민들이 서울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과 동시에 서울이라는 공간을 재발견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작품을 총괄한 이창희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서울시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인공지능이 예술적 독창성을 파괴한다는 우려와는 다르게 인공지능이 어떻게 예술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팀의 작품은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 사이에 설치된 길이 53m 높이 3.25m의 미디어월에서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송출된다.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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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교수 개기일식 영상, NASA 오늘의 천체사진 선정
〈 오 준 호 교수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가 지난 8월 21일 미국 오리건(Oregon) 주 웜 스프링스(Warm Springs)에서 촬영한 일식 영상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오늘의 천체사진(APOD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에 선정됐다.
APOD는 NASA에서 운영하는 최고 권위의 천체사진 전문 사이트이다. 허블 우주망원경 등 전문적인 천체관측 결과나 전 세계 천체 관측자들의 작품 등을 선정해 매일 한 개씩 소개한다.
오 교수는 프로 사진작가 권오철 씨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아마추어 한국인 천체사진가로서는 처음으로 APOD에 선정됐다.
이 사이트는 오교수가 확대 촬영한 개기일식 동영상을 소개하며 “오 교수가 특별히 제작한 장치로 일식순간 태양표면을 따라 돌며 확대촬영을 통해 태양이 월면 뒤로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모습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사진 전문 사이트 ‘디지털 포토그래피 리뷰(dpreview.com)는 “꼭 봐할 놀라운 영상이다”고 밝히며 홍염과 코로나, 그리고 베일리스 비즈(Baily’s Beads) 등 개기일식의 관측 포인트를 소개했다.
오 교수의 영상은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2분 3초 동안 관측된 코로나와 홍염을 매우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오 교수는 “개기일식의 시작과 끝점의 예상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 촬영하는 등 십 수 년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수개월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휴보(HUBO) 등 다양한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휴보의 아버지로 알려진 동시에 1999년 터키에서의 촬영을 시작으로 총 11차례 일식을 관측한 일식추적자(eclipse chaser)이기도 하다.
오준호 교수가 촬영한 개기일식 영상은 https://apod.nasa.gov/apod/ap170912.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설명
사진1. 촬영 사진1
사진2. 촬영 사진2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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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교수, 젊은 세라미스트 상 수상
〈김일두 교수 포함 한국세라믹학회 수상자 사진〉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11월 23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도 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세라미스트 상을 수상했다.
2014년 처음 제정된 젊은세라미스트 상은 세라믹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여준 45세 이하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김일두 교수는 전기방사 방법으로 제조된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응용 연구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전기방사 학회에서 키노트 강연과 두 차례의 기조강연을 했고, 2012년도 2회 국제전기방사 학회를 제주도에 유치한 경험도 있다.
전기방사 기술로 제조된 나노섬유는 평균 직경이 200~300 나노미터로 비표면적이 넓고 열린 기공 구조를 갖고 있어 황사 마스크용 필터, 항균 필터, 화장품용 마스크팩, 유해가스 검출 센서, 리튬-공기 전지용 촉매 소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김 교수는 금속산화물 반도체 나노섬유를 초고감도 가스센서 소재로 활용해 유해환경 검출 및 날숨 가스를 분석하는 센서로 응용하고 있다. 또한 고분자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해 가스 흡착에 따른 색 변화 센서, 2차 전지용 분리막, 화장품용 마스크팩 응용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공성 촉매 섬유를 활용한 리튬-공기 전지 연구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4건의 기술이전, 최근 5년간 상위 10% 논문 54편을 포함한 167편의 SCI 저널과 170여 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 실적을 보유했다.
이번 세라믹학회에서는 김 교수 외에도 신소재공학과 소속 학생 8명이 참여해 PACRIM11 우수논문상(장지수 박사과정), 양송포스터상 우수 논문(정준영 박사과정, 김동하, 김민혁 석사과정), 양송세라모그라피 장려 작품상(김남훈 박사과정, 김동하 석사과정) 등 6건의 상을 수상했다.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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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조소과 졸업 작품 초대전 열어
- ‘이대 美 in KAIST’ 를 주제로 30여 조소 작품 전시 -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KAIST KI 빌딩에서 개최
우리대학 예술과 디자인 위원회(위원장 김명석)가 12월 13일 부터 27일 까지 2주 동안 대전 본원 케이아이 빌딩 1층에서‘이대 美 in KAIST’를 주제로 조소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조소 전공자 30여명의 졸업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11월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열린 졸업 작품전에 이어‘이대美 in KAIST展’을 주제로 다시 한 번 KAIST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지난 10월 초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생명은 아름답다展’에 이은 두 번째 기획 전시회로 구성원들의 과학적 마인드에 예술적 감성을 더하기 위해 ‘KAIST 예술과 디자인 위원회’가 마련했다.
전시작품들은 폐전선 ‧ 여행용 가방 ‧ 목장갑 ‧ 버려진 창틀 등 일상생활의 재료가 사용되고 여기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먼저 ‘작은 반창고는 작은 상처를 덮는다’를 출품한 이가영 학생은 “동네 폐공장의 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모아 옷을 만들었다”며 “쓸모없는 것의 존재를 찾아 의미를 부여하면 새로운 것으로 환원될 수 있다는 순환의 의미를 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 ‘멈춤/휴식(Pause)’을 출품한 오혜민 학생은 “ 무질서하게 돌아가는 시계가 캔버스에 멈춰선 모습을 그렸다”며“시간의 압박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명석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예술의 주관성과 과학의 보편성은 다른 듯 보이지만 새로운 것을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예술과 과학은 같은 길”이라며“이번 전시회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자리로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과학과 예술의 통섭’을 주제로 KAIST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끝.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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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자인' 주제로 전시회 개최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정경원)가 11월 20일부터 서울과 대전에서 ‘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졸업생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고령화가 사회적인 당면과제임을 인식하고 디자인적 관점에서 고령화 사회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령화의 문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11월 20일~25일 서울 공평갤러리, 11월 28일 ~12월 6일 대전 산업디자인학과 로비에서 각각 두 차례 열린다. 끝.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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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학대학, 최고영어논문상 수상작 선정
- 총 610편 중 최우수상 3편, 장려상 9편
- 14일 오후 3시 문화과학대학 4층 교수회의실에서 시상
우리학교 문화과학대학(학장 김동원)은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0년 가을학기 최고영어논문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곽아영(생명과학과), 성두현(무학과), 안다인(생명화학공학과) 학생 등 3명을, 그리고 장려상 수상자 9명 등 모두 12명의 학생을 선정, 10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논문은 안다인 학생의 ‘제임스 조이스와 쇼팽의 작품에서 활용되는 영감(Joyce and Chopin on use of epiphany)’, 성두현 학생의 "칸트 도덕론의 형이상학 성과와 영향에 대한 토대(On Kant"s Groundwork for the Metaphysics of Morals, it’s Achievements, and Implications", 곽아영 학생의 ‘환경법의 사실적 패턴(Fact Pattern of Environmental Law)’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강좌를 대부분 영어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과학대학은 재학생의 창의성을 높이고 영어작문 실력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가을학기부터 매 학기별로 ‘최고영어논문상(Best Paper Award)"제를 도입,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3회째다.
2010년 가을학기의 경우 인문사회 분야 17개 강좌에서 총 610편의 논문 중 각 담당교수들이 1~2편씩 추천한 29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올 1월 한 달간 심사를 통해 영문학과 과학철학, 환경법 분야를 주제로 작성한 3편의 논문을 최우수작으로, 그리고 9편을 장려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동원 문화과학대학장은 “참여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에 크게 고무하고 있으며, KAIST와 문화과학대학의 매우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사위원장직을 맡은 김은경 교수 또한 “최고영어논문상 제도가 재학생들의 영어논문 실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건전하고 체계적인 영어논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표절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심사기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월 14일 오후 3시 문화과학대학 4층 교수회의실에서 열린다.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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