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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혁신을 다짐하며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우리 학교는 11일 오전, 2024년도 새 학기를 맞아 주요 보직자 및 학생 대표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광형 총장과 이은우 감사를 비롯하여 부총장, 단과대학장, 처장, 학과장과 학부, 대학원 총학생회 학생 대표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충탑에서 헌화, 분향을 마친 후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을 찾아 과학기술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형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 최순달 KAIST 명예교수, 한필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의 묘역을 찾아 경의와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금일 행사는 대한민국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고자 하는 취지로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은“지난 50여 년간 KAIST를 굳건하게 지탱해 온 것은 과학기술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이념과 국민의 지지였다.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국가와 국민에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배를 통해 국가적 대의를 위해 뜻을 모아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과학기술 유공자의 삶을 다시 새기며, 우리 대학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혁신대학으로 거듭나 사회적 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03.11
조회수 3326
기계공학과 권동수 명예교수, 2022년 보건의료 기술진흥유공자 대통령 표창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명예교수이자, 교원창업기업 ㈜로엔서지컬 대표이사인 권동수 교수가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의료용 로봇 연구를 시작하고 자동화시스템 로봇 수술기(신장결석 제거용 유연내시경 수술 로봇) 상용화를 통해 K-Medical 의료기기 원천기술 확보와 세계적 수준의 국가 보건의료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병원, 연구소 등 바이오헬스 분야 관계자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한 해 동안 기술진흥과 산업진흥 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과 단체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되었으며, 유공자 포상은 5개 분야에서 97점의 포상이 수여되었다. 권동수 명예교수는 27년간의 KAIST 텔레로보틱스 & 제어 연구실 로봇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원창업기업 ㈜로엔서지컬을 설립하고, 유연수술로봇 ‘케이-플렉스(K-FLEX)’ 개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로봇 분야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지난 2018년에도 제13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동화시스템 로봇수술기(신장결석 제거용 유연내시경 수술로봇)가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에 지정(2021.12.02.)되고 식약처 제조허가 (2022. 10. 25. 제허 22-702호)를 획득하는 등 계속해서 K-Medical 수술로봇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활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2.02
조회수 5449
제55회 과학의날 기념 유공자 선정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국무총리 표창, 과기부 장관 표창 등의 정부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혁모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훈했다.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재료분야)에서 8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하고 2021년 대한민국 최상위 이공계 학과 순위를 기록한 공적과 함께 글로벌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2016년 ACS Editors 초청, 2018년 재료분야 국제심포지엄, 2020년 개최 등 기타 여러 분야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 및 지원해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의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하고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명은 화학과 교수는 정교한 고분자 합성화학을 연구해 차세대 환경/에너지 소재로 응용 가능한 국민체감형 소재기반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서 교수의 연구 분야는 기초소재과학기술로 소재자립화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화학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고분자 합성 및 구조제어 방법을 발견했으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소재기반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에는 스티브박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스티브 박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유연 인쇄 전자, 3D 프린팅, 로보틱스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유망한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촉각을 동시에 구분하는 전자피부, 유동제어를 통한 박막 결정화 정밀 제어와 같은 독창적인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했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로 새로운 인체 조직 모방 소재를 만들어 수술 연습용 장기를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수술 연습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해 여성인적자원 발굴에 공헌하고, 세계적 연구 성과 발표 및 국제학술 리더십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에 기여해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21년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IEEE IEDM 국제 학술대회 센서/MEMS/바이오 분과 조직위원장(Subcommittee Chair)을 역임하고, 2025년 개최 예정인 제38회 IEEE MEMS 국제 학술대회의 학술대회장(General Chair)에 최연소로 선임되는 등 국제학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현주 교수는 "더 많은 여학생이 용기를 내여 이공계로 진학하기를 바라며, 진학한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여, 그들이 미래 국가 과학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기초과학연구원 IBS 겸직)는 가짜 정보를 탐지하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세관 탈세 선별과 코로나 인포데믹 문제 등 실사례에 적용하는 등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 교수 연구팀의 세관 탈세 선별 기술은 세계관세기구(WCO)의 개발도상국에 무료 배포되었으며, 코로나19 팩트체크 캠페인은 151개국 5만여명에게 전파되어 인포데믹을 방지에 기여한 공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캠페인으로 초청 발표되었다. 한편, 박재서 기술경영학부 선임행정원은 인사팀 근무 당시 고객만족도, 개인정보 보호 진단, 가족친화인증 등 정부에서 주관하는 외부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대학의 대내·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04.26
조회수 9705
故 변증남 명예교수, 정근모 前 석좌교수, 국가과학기술유공자 지정
우리 대학 故 변증남 명예교수와 정근모 前석좌교수가 국가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됐다. 정근모 前초빙석좌교수는 우리 대학은 물론 국과학재단, 고등과학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의 설립을 주도하며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교육, 연구 거버넌스의 초석을 마련한 선구적 과학기술정책가다. 1939년 출생한 정 석좌교수는 1954년 경기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지 1년 만에 고등학교 전 과정을 수료하고 1955년 서울대학교에 차석으로 입학했다. 1960년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으로 유학길에 오른 후 1963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남플로리아대학 조교수, MIT 핵공학과 연구교수를 거쳐, 뉴욕공대 전기물리학과 부교수로서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MIT에서 연구하던 시절 그는 하버드행정대학원(현 케네디스쿨)이 운영하던 과학기술정책 과정을 밟았다. 하버드대학원을 수료하며 쓴 “후진국에서의 두뇌유출을 막는 정책 수단” 논문은 우리 대학 설립의 초석이 됐다. 1970년 김기형 과학기술처 장관의 초청으로 귀국한 정 교수는 이공계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건립의 임무를 부여받아 미국 국제원조처(USAID) 조사단과 함께 타당성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그 문서가 바로 터만 보고서다. 이후 우리 대학 설립을 이끌어 초대 부원장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과학기술정책계의 주요 인사로 떠오른 그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1990년대에는 두 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처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내 기초연구 및 집단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SRC, ERC 등 우수연구센터 육성정책 이론을 개발하고 추진했다. SRC, ERC 사업은 한국에서 연구중심 대학 개념이 제도적으로 정착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1990년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고등과학원 설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며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썼다. 또한, 물리학도로서 핵융합, 원자력 기술에 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전력기술 주식회사의 사장 시절 훗날 KSNP-OPR-APR로 연결되는 한국형 원전 표준 설계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12개의 OPR1000 원전이 국내 원자력발전 사업의 주축을 이루게 되었다. 1989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원자력발전의 위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1990년대에는 한국핵융합연구시설(KSTAR)의 확립에 집중했으며, 이후 2009년 한국전력공사 고문이 된 그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을 기획하고,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 한국과학원 설립 공로패, 1986년 은탑산업훈장, 1991년 청조근정훈장, 2001년 장영실과학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국제적으로 1998년 캐나다 원자력협회 국제공로상, 1998년 세계원자력한림원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故 변증남 명예교수(1943∼2017)는 국내 최초의 산업용 로봇 ‘카이젬(KAISEM)’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지능 로봇 연구에 앞장서며, 수많은 후학을 배출한 선구적인 로봇공학자다.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우리 대학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부임해 2009년 강단에서 물러날 때까지 수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실제로 우리 대학 최다 박사 배출 교수로서 35년간 총 석사 122명, 박사 69명의 미래 로봇 공학자를 양성했다. 1978년, 그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산업용 로봇에 관한 제어시스템 연구를 제안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로봇공학 연구를 시작해 국내 최초의 산업용 로봇인 ‘카이젬(KAISEM)’을 개발했다. 이후, 4각 보행 로봇 ‘센토(Centaur)’, ‘카이저(KAISER)’를 연이어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 로봇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로봇 연구, 카메라를 이용한 수화인식 시스템 연구 등을 진행했으며, 1997년에는 휠체어 장착용 로봇 팔인 ‘카레스(KARES)’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1999년 인간-친화 복지 로봇시스템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지능형 주거 공간, 보조 로봇 연구 등을 선도했다. 기존 제어 이론, 지능 이론, 인간-로봇 상호작용 이론에서 한층 더 나간 이론적 개발을 시도했으며, 특히 불확실함의 양상을 다루는 퍼지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개발했다. 1990년대 한국퍼지학회의 초대 회장과 2003년 세계퍼지시스템학회(IFSA) 학회장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 IEEE의 Fellow로 선정되었으며, 세계퍼지학회 IFSA Fellow로도 임명되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처, 대한전자공학회, 대한전기학회, 한국과학기술원, 삼성전자, 한국과학재단 등에서 다수의 공로상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2012년에는 수당상을 수상했다. 국제적으로는 2002년 한국인 최초로 ‘월드 오토메이션 콩그레스’에서 공로상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국제로봇심포지엄에서 ‘조셉 엥겔버거 로보틱스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한편, 국가과학기술 유공자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자를 지원하고 예우하는 제도로 2015년 제정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법률 제 13579호)’과 이에 대한 시행령에 따라 지정하고 있다. 2017년 첫 과학기술유공자 32인이 지정된 이후로 올해까지 총 77인이 영예로운 자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우리 대학 구성원으로는 이번에 지정된 故 변증남 교수, 정근모 前 석좌교수를 포함해 윤덕용 원장, 故 심상철 원장, 故 이태규 명예교수, 故 조순탁 원장, 故 최순달 명예교수, 故 최형섭 원장, 김충기 명예교수, 故 이상수 원장 등 10인이 포함되어 있다.
2021.12.21
조회수 9812
김진형·안철수교수 한글의 날 수상
우리학교 전산학과 김진형 교수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안철수 석좌교수가 각각 대통령 표창과 대통령상(사회봉사부분)을 지난 9일 한글날 받았다. 김진형 교수는 필기 한글 인식기 등을 개발·전수, 한글 입출력장치 연구 수행, 한글 인식의 학문적 체계를 정립한 공적으로, 안철수 교수는 세계적 보안 소프트웨어 V3를 개발, 무료 보급, 국내 보안시장을 지키고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한글과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 업적으로 한글발전유공자 포상 및 세종문화상 수상을 했다.
2010.10.13
조회수 13839
기부왕 류근철(柳根哲) 박사, 명예이학박사 학위수여
우리학교가 기부왕 유석(儒碩) 류근철(柳根哲, 83) 박사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柳 박사에 대한 학위 수여는 오는 27일(금) 오후 2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개최되는 2009년도 졸업식에서 있게 된다. 1926년 충남천안에서 태어난 柳 박사는 경희대에서 세계 최초이자 대한민국 1호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한방의료원의 부원장으로 재직시에는 ‘동서의학중풍센터’에서 환자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혼신을 다해 치료에 전념했으며, 한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계속해 한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무의촌을 돌며 무료진료에도 전념하는 등, 자신의 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또한, 사재를 들여 충남 천안 천동초등학교에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골프연습장 등을 건립,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8월에는 국내 개인기부로서는 최고액인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함으로써 기부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공적요약] 한의학에 끼친 공적 유석(儒碩) 류근철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대 전신인 동양의학대를 졸업한 후, 한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해인 56년, ‘류근철 한방침술원’을 개원함으로써 오늘날까지 한의사로서의 외길을 걸어왔다. 72년 9월, 류근철 박사는 한의학계 최초로 ‘침술을 이용한 제왕절개 수술 마취’를 비롯, 수술 시에도 약물투여를 하지 않고 마취를 할 수 있는 ‘무약물 무통침술법’을 개발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당시 이는 중국보다도 앞서 개발한 시술법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73년, 경희의료원 뇌졸중센터장을 역임하면서 한의학과 재활의학(의공학)을 접목한 중풍환자 후유증치료기 ‘류 박사의 건강증진기’를 개발, 국내외 특허를 받은데 이어 96년에는 관련 논문을 모스크바국립공대에 제출해 늦깎이에 한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외에도 87년, 한의학과 공학을 접목해 ‘추간판 및 관절 교정기구’ 를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 관련 특허를 10여 개 보유하고 있다. 76년에는 경희대에서 세계 최초이자 대한민국 1호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경희한방의료원 부원장 시절, 연간 약 5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한 기록은 지금도 후배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77년에는 한의사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모스크바국립공대 종신교수, 러시아아카데미의공학회 정회원으로서 활동하는 등, 오늘날까지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류 박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사회에 끼친 공적 류근철 박사는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무의촌을 돌며 무료진료에도 전념하는 등, 자신의 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이 외에도 자신의 모교인 천안시 천동초등학교에 1억 5천만 원을 들여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고 해마다 천동초등학교 교사들을 초청, 만찬을 베푸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8월 14일에는 국내 개인기부로서는 최고액인 578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함으로써 기부에 인색한 우리 사회 전역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과학계의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우리 사회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거액의 기부금에 대해서는 단지 ‘지금껏 내가 관리해온 돈일 뿐’이라고 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과학기술계와 KAIST를 위한 공적 류근철 박사는 “과학기술 수준은 그 나라의 척도이며 미래의 지속적 성장과 선진국 진입의 관건이 과학기술 발전에 달려 있다.”는 소신에 의해 전 재산을 KAIST에 기부했다. 이는 KAIST가 세종신도시에 ‘KAIST 류근철캠퍼스’를 설립하고 더 많은 과학영재들을 배출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류근철 박사는 ‘과학인을 우대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기부한 임야에 ‘KAIST 유공자 기념공원’ 및 ‘연수원’을 건립하여 우수과학자와 후원자를 기리고 후손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류근철 박사의 소신은 KAIST뿐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계 전체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KAIST에 대한 류 박사의 계속되는 헌신은 기부가 일회성이 아님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향후, 류 박사는 자신의 연구소와 한의원을 KAIST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진료하는 장소로 쓰는 한편, 별도로 개인소장품 전시실과 학습공간을 갖춰, 학생들로 하여금 예술적 안목과 동양의 예절 및 의술을 전수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진료활동과 의료기기 특허로 어렵게 평생 모은 자신의 전 재산을 우리나라 과학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쾌척한 류근철 박사는 국가 과학인재양성을 위해 자선을 실천한 이 시대의 참 기부자이자 위인(偉人)으로서 우리나라 전체에 큰 감동을 안겨줬다. [주요이력] 학 력 동양의학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한의학 학사(1956)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 석사(1968)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 박사(1976) 모스크바 국립공대 의공학 박사(1996) 경 력 한의사 자격시험 합격(면허 번호 409)(1956) 류근철 한방 침술원 개원(1956) 경희의료원 내 침술원장 및 조교수(1972) 자유세계 최초 마취약 없이 침술로 제왕절개 수술 마취 (학계 최초 보고 사례)(1972) 경희대 의대 부교수(1973) 제3세계 침술대회(서울)에서 마취약 없는 침술마취 수술 시연 경희의료원 뇌졸중센터장(한의학+양의학)(1973) 경희 한방의료원 부원장(연간 약 5만 명 진료)(1976) 경희대 및 경희의료원 전임직 퇴임(1977) 경희대 및 경희의료원 한의학 초빙교수(1977) 한국한의사협회 초대 협회장(1977) 유석침술의학연구소 설립(1977) 국제한의학협회 한국지부장(1979) 류근철 의과학 연구소 설립(1982)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 기구 발명(1987) 명지대 의과학 연구 교수(1988) 한국승마협회 주치의(1988) 88 서울 올림픽 승마팀 주치의(1988) 현재 (사)원자력응용의학진흥협회 명예회장 현재 원자력 의학, 환경 보호 포럼 명예총재 KAIST 초빙 특훈교수(2008) 국제업적 제4회 세계 침술 대회 참가(미국 라스베가스)(1975) 국제 침술 대회 제출 논문 1등상 수상(타이완)(1976) 일본 Kanakawa-keng 경제‧농업 협회 카운슬러 침술인 협회 자문 교수(타이완) 한의학 순회 강연(일본, 타이완)(1977) 중국 의과 대학 명예 교수(타이완)(1977) 일본 동양의학협회 자문(1977) 도쿄 동양의학연구소 상임자문 및 초빙교수(1977) 일본 동양의학종합연구소 명예 자문(1977) 제5회 세계 침술 대회 기조연설(일본 도쿄)(1977) South Baylo 대학 연구 교수(미국 캘리포니아)(1988) 미국 L.A. 시의회 의장 John Ferraro로부터 방문환영증서 받음(1988) 미국 L.A. 시장 Tom Bradley로부터 명예 시민권 받음(1990) 미국 뉴욕주 침술사 자격증 취득(등록번호 000385)(1993) 미국 L.A. SAMRA 동양 의학 대학 초대 국제교수(1994) 러시아 연방 의과학기술원에서 활동(1995)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공대 교수(1995) 현재 미국 LA 명예시민 현재 러시아 아카데미 의공학회 정회원 발명특허 전자 침술기 발명 (한국특허번호 1531)(1962)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디자인 특허 (한국특허번호 855344)(1988)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미국특허번호 4860734)(1989)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한국특허번호 45551, 45552)(1990) 미국 L.A. 시장 Tom Bradley로부터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추천장 받음(1992)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캐나다특허번호 1303922)(1993)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일본특허번호 1989557)(1993) 미국 L.A. 시의회 의장 John Ferraro로부터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 기구 발명 특허 추천장 받음(1994) 상 훈 경희의료원 개원 30주년 공로상(2001) 저 서 아들 딸 마음대로 낳을 수 있다(1998)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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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웅 교수 정년 퇴임
광주과기원(GIST) 원장을 역임한 KAIST 전기전자공학과 1호 교수 나정웅(羅正雄, 65) 교수가 정년퇴임했다. 羅 교수는 KAIST 설립년도인 지난 1971년 KAIST 교수로 부임, 전기전자공학과 학과를 직접 설립했으며, 전기전자공학과를 세계적인 학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광주과기원설립추진단장과 제3대 원장을 역임하면서 광주과기원을 특화된 연구중심대학원으로 급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羅 교수는 지난 35여년간 KAIST에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전념, 박사 37명, 석사 90명을 배출했으며, 국내외 유명저널논문 113편과 학술대회논문 93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자파 이용 및 응용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羅 교수는 지하땅굴을 찾는 ‘연속 전자파 지하 레이다’를 발명했으며, 지난 1989년에는 이 레이다를 이용, 제4땅굴을 발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재양성과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모란장(1999년)과 전자파진흥유공자상(2005년)을 수여받았다. 羅 교수의 정년퇴임식은 지난 29일(금) 교내 정문술빌딩 드림홀에서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명예교수로 추대된다.
200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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