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대학원, 2026 Security@KAIST Fair 개최
우리 대학 정보보호대학원은 오는 9월 10일(목) 대전 KAIST 본원 N13-1 장영신 학생회관에서 ‘2026 Security@KAIST Fair’를 개최한다.
정보보호대학원(GSIS)과 사이버보안연구센터(CSRC)가 공동 주관하는 본 행사는 “인공지능은 보안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KAIST의 세계적인 보안 연구 성과와 최신 보안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기술 환경을 급변시키는 시대 속에서, AI에 이끌려가지 않고 이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보안 전문가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 전반부에서는 ‘인공지능은 보안이다’라는 메인 주제 아래 KAIST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진의 발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차상길 교수의 ‘지능보호: AI 시대,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를 시작으로, 한준 교수의 ‘피지컬 AI 보안의 미래’, 허기홍 교수의 ‘논리와 직관이 융합된 검증형 AI로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발제가 차례로 이어진다. 토론 세션에서는 ‘끌려가지 않고, AI를 부리는 사람이 되는 법’을 주제로 AI 시대를 주도할 보안 연구 및 인재 양성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기술 세미나 세션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학회 등에서 입증된 KAIST 연구진의 최신 연구 성과들이 공개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정형 명세합성(Expecto)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고정밀 몰래카메라 탐지(Hide-and-Sweep), 모바일 메신저 앱의 개인정보 추적 위협, 자율주행(ADS) 및 위성·비지상 네트워크(NTN) 보안은 물론, 양자시대의 보안 대응 전략과 착용형 디스플레이(HMD)에서의 손동작 생체인증 기술에 이르기까지 AI·자율주행·양자보안·일상 프라이버시를 아우르는 혁신적 연구 결과가 다채롭게 발표된다.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는 미공개 성과를 포함한 최신 보안 연구 포스터가 종일 전시되며, KAIST 연구 결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도 마련된다. 또한 현대자동차, 스패로우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교류 및 산학 협력 네트워킹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연구진 및 산업계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와 연구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는 “AI가 기술 전반을 주도하는 시대일수록 이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다루는 보안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Security@KAIST Fair는 연구자와 학생, 산업계가 함께 모여 AI 시대의 보안 방향성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여를 위한 등록 신청 및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다.
- 행사 공식 홈페이지 : https://seckaist.github.io/2026/
KAIST–삼성중공업, 32년 산학협력 결실…‘차세대선박연구센터’ 출범
우리 대학은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과 13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SHI-KAIST 차세대선박연구센터(AMRC, Advanced Maritime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센터 출범은 1995년부터 32년째 이어지고 있는 양 기관 산학협력의 결실이다. 우리 대학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공동연구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산학협력 체계를 미래 조선해양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거점으로 확대한다.
양 기관은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AI·로보틱스·친환경 기술 등 산업 현장의 수요와 연계한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성과의 산업적 활용과 전문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앞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Physical AI가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산업은 기계공학과 AI,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 이번 연구센터가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32년간 이어온 KAIST와의 협력이 차세대선박연구센터 설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율운항과 친환경 선박,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자율운항·지능항해 AI 기술 ▲무탄소·저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스마트 조선소·디지털 트윈 제조혁신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자율운항 분야에서는 선박의 상황 인식과 최적 항로 설정, 충돌 회피 등 자율운항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무탄소·저탄소 연료 분야에서는 암모니아와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적용한 선박의 핵심 기자재와 연료공급 기술을 연구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기조와 해운·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한다.
스마트 조선소 분야에서는 블록 탑재와 생산관리 등 복잡한 조선 제조공정을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최적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원가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용접·도장·검사 등 고난도 현장 공정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기술을 연구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작업자의 안전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도 맡는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기금 등을 활용한 학생 연구 지원과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산업 현장과 연구실을 연계한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전형 연구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센터의 출범은 양 기관이 30여 년간 구축해 온 산학협력의 성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양 기관의 협력은 1995년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와 KAIST 기계공학과가 ‘SHI-KAIST 산학협력협의회’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구조·유체·극저온·친환경·스마트십·자율항해 등 조선해양 전 분야에 걸쳐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핵심 원천기술을 축적해 왔다.
특히 자문교수제도(Advisory Board), 산업체 맞춤형 강좌, 공동연구 시드(SEED) 과제 등을 운영하며 연구 현장과 산업 현장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자문교수제를 기반으로 수행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기술자문 등 협력 실적은 1,000여 건을 넘어섰으며, 연구원 단기 연수와 코업(Co-op) 프로그램 등을 통한 기술 인력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져 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충식 KAIST 총장을 비롯한 기계공학과 교수 및 명예교수,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한 임원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연구센터의 출범을 기념했다.
김재철AI대학원, 제조AI 전환 세미나 개최
김재철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는 오는 7월 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AI팩토리 역량 강화 세미나 2026’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제조기업의 AI팩토리 전환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 전략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제조AI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실제 추진 과정에서 마주하는 기술적·운영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제조 Physical AI, AIOps와 데이터 운영체계, 데이터 기반 AI 도입 전략 등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KAIST 장영재 교수가 ‘제조피지컬 AI’를 주제로 제조 현장과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 방향을 소개한다. 이어 성민수 아이벡스 대표이사는 ‘제조 Physical AI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정경순 아하랩스 대표는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AIOps와 데이터 운영체계의 중요성’을 주제로 AI 모델을 일회성으로 개발하는 데서 나아가 지속적으로 운영·개선하기 위한 데이터 및 운영 체계의 필요성을 다룬다. 이현동 슈퍼브에이아이 부대표는 ‘AI팩토리,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멈춘다 — 도입률 80% vs 양산 10%의 간극을 넘는 3가지 돌파 전략’을 주제로 제조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준비와 운영 전략이 갖는 중요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제조 현장의 AI 도입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데이터 품질, 모델 운영, 현장 적용성, PoC 이후 양산 전환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제조AI가 단일 모델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수집·정제·운영·검증·현장 확산이 결합된 종합적 전환 과제라는 점을 공유할 계획이다.
세미나 후반부에는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KAIST 교수진과 연사들은 참여 기업의 현장 문제와 AI 도입 수준을 바탕으로 적용 가능 기술, 데이터 준비 방향, 후속 협업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는 앞으로도 제조AI 교육, 기술 세미나, 기업 기술상담을 연계해 제조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현장 중심의 AI팩토리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기업이 단편적인 PoC를 넘어 실제 운영 가능한 AI 적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확산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본 행사는 ‘제조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부, 경기도, 성남시의 지원(RS-2025-25458141)을 받아 추진된다. 행사 사전등록은 현재 진행 중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관계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 https://forms.gle/99d6cSXUVfg445S76, 행사 홈페이지: https://xai.kaist.ac.kr/AI-Factory-Capability-Seminar/2026/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 공식 개소 … 포모사그룹 왕뤠이위 회장단 방한
인공지능(AI)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신약개발의 난제로 꼽히던 비임상 단계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하고, 동물을 대체해 인체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차세대 의료 혁신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된다.
우리 대학은 6월 16일 KAIST 메타융합관에서 세계적인 기업 대만 포모사(Formosa)그룹과 공동으로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 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센터는 지난해 체결한 KAIST-포모사 바이오메디컬 협력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The FORM-K’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포모사그룹은 향후 5년간 약 17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동물대체시험법(NAMS, New Approach Methodologies)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NAMS는 인간 세포와 조직,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차세대 신약개발 평가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포모사그룹 왕뤠이위(Wang Rui-Yu, Sandy Wang) 회장과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장경대학교(Chang Gung University), 장경기념병원(Chang Gung Memorial Hospital) 교수진이 참석해 연구센터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첨단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연구센터의 핵심 목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현재 신약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단계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도 실제 인간 임상시험에서는 약 90%가량 실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인간과 동물 간 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한계 때문이다.
연구센터는 환자 유래 세포를 활용해 제작한 3차원 인체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FDA와 유럽 규제기관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동물대체시험법(NAMS)을 적극 개발해 인간의 생체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강점은 대만 최대 의료기관인 장경기념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환자 조직 및 임상 데이터와 KAIST의 세계적 수준의 오가노이드, 인공지능(AI), 광학 기술이 결합된다는 점이다.
장경기념병원은 1만 2천 병상 규모의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축적된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센터는 이를 활용해 질환별 오가노이드 모델을 구축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질병 기전을 규명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센터는 오가노이드와 AI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수 KAIST 뇌인지학과 교수는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임상 데이터와 첨단 바이오 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모델”이라며 “동물실험 의존도를 낮추고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와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뤠이위 포모사그룹 회장은 “직접 KAIST를 방문해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의 개소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리더십을 보여주신 이광형 총장님과 KAIST 연구진, 구성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연구센터가 미래 바이오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상징적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모사그룹은 연구 성과가 실제 환자 치료와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KAIST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연구센터 개소는 KAIST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바쁜 일정에도 직접 KAIST를 방문해 연구센터 개소를 함께해 주신 왕뤠이위 회장님과 포모사그룹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협력을 통해 KAIST의 첨단 바이오 기술과 포모사그룹 및 장경기념병원의 풍부한 임상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미래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모사그룹은 석유화학, 바이오, 반도체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장경기념병원은 대만 최대 규모 의료기관 중 하나로,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포럼 개최…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방안 논의
우리 대학은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G-CODEs, Global Center for Development and Strategy)가 주최한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포럼: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협력으로’를 10일 우리 대학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과학기술 국제협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국제협력 전략과 실행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해 개최된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포럼: 성찰과 전망’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지난해 포럼이 글로벌 과학기술 질서 재편 속 한국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면, 올해는 국제협력의 실행 역량과 제도 기반, 전문인력 양성, 국제공동연구와 연구안보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강상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조실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기술지정학 시대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재편’에서는 김소영 KAIST 국제협력처장이 좌장을 맡아 경제안보와 기술지정학 환경 변화에 따른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방향을 논의했다.
연원호 현대자동차그룹 실장은 경제안보 시대의 글로벌 협력 전략을, 조은교 산업연구원 팀장은 피지컬 AI 시대의 한중 협력 가능성을, 선인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연구안보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데미안 뱅크(Damian Bank)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 교수와 임채권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인 ‘국제공동연구: 쟁점과 과제’에서는 정재용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제공동연구의 실제 경험과 제도적 과제를 다뤘다. 김은성 KAIST 물리학과·양자대학원 교수는 KAIST-MIT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을 공유했으며, 이해정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박사는 해외 파트너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협업 역량과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우석균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G-CODEs 연구센터에서 진행중인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제협력 연구의 현황과 특징을 분석하고 국제협력 지원체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는 김주영 주한 EU대표부 정책관과 박혜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센터장이 참여했다.
세 번째 세션인 ‘과학기술 국제협력 인재 양성’에서는 박수경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과 제도적 기반을 논의했다. 전은주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문종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나진엽 외교부 사무관, 고은정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융합인재의 양성과, 국제협력 실무인력에게 필요한 역량과 훈련, 경력 개발 및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였다.
박경렬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둘러싼 변화와 과제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최근 부쩍 늘어난 중요성을 반영하듯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미래 융합인재를 키우는 것에 대한 학생들과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기술 국제협력은 국가 경쟁력과 미래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포럼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럼 발표 자료: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 홈페이지(https://global.kaist.ac.kr/)
유럽 최대 연구 기관 CNRS와 MOU 체결...양자·AI 협력 강화
우리 대학은 제9차 한국-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유럽 최대 연구기관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총재 앙투안 프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공동연구소(IRL)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KAIST를 포함한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프랑스 INSA 그룹과 학생교류 공동사무국 설치 추진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불 정상회담과 수교 140주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양국을 대표하는 연구·교육 기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ST는 CNR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를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CNRS의 협력 모델인 국제연구네트워크(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IRN) 및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International Research Project, IRP)를 기반으로 KAIST 내 ‘국제공동연구소(International Research Laboratory, IRL)’ 설립을 추진한다.
IRL은 양국 연구진이 한 공간에 상주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협력 모델로, ▲양자기술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공동 연구를 비롯해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확대, ▲공동 세미나 및 학술 정보 공유 등 지속 가능한 연구 협력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또한 기존 협력 과제를 국가 전략기술 수준으로 확장해 기술 주권 확보에도 나선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손영익 교수는 프랑스 양자 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와 협력해 빛(광자)을 이용해 양자 정보를 전달하고 거리 제한을 극복하는 핵심 장치인 ‘전광 양자중계기’를 개발 중이며, 향후 KAIST 내 ‘콴델라 허브(Quandela Hub)’를 구축하고 2027년 완공 예정인 KAIST 양자팹과 연계해 연구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한편 수리과학과 임보해 교수는 한-불 수학 국제연구네트워크인 FKmath(French-Korean Mathematics Network)를 통해 정수론과 기하학 분야 등 기초 수학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네트워크에는 KAIST, 고등과학원, 포항공대, 성균관대, 서울대 등 국내 주요 기관과 프랑스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CNRS의 지원을 바탕으로 2027년 서울에서 국제 공동학회를 개최하는 등 연구자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AIST는 최근 출범한 AI 단과대를 중심으로 양국의 우수 연구 인력을 결집해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과 프랑스 INSA 그룹 간 협력 확대도 논의됐다. 양대학 협의체는 2018년 이후 약 580명의 학생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향후 한국 학생의 프랑스 파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불 학생교류 공동사무국’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광형 총장은 “유럽 최대 연구기관 CNRS 및 INSA 그룹과의 협력은 KAIST의 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공동연구소 설립과 인재 교류를 통해 한-불 간 전략적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첨단 기술 경쟁 시대에 글로벌 난제 해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형 총장은 2025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한-불 과학기술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훈한 바 있다.
세계은행·아프리카 연합과 아프리카 청년 일자리 해법 모색
우리 대학은 케냐 정부가 주최하고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연구센터(KAIST Global Center for Development and Strategy, G-CODEs)가 공동 주관한 ‘아프리카 청년 일자리 정책 지식교류 플랫폼(Jobs for Youth in Africa Knowledge Exchange)’가 3월 3일부터 5일까지(현지 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 정책 실행 플랫폼으로, 아프리카 2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민간 부문, 학계, 개발협력 파트너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KAIST는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고용 시스템 혁신 모델을 제시하며 기술과 정책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아프리카는 2050년까지 청년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은 실업률과 비공식 고용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르완다 키갈리에서 출범한 ‘아프리카 청년 일자리 실천공동체(Jobs for Youth in Africa Community of Practice, CoP)’의 두 번째 대면 회의로, 회원국 간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 가능한 실행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살림 음부리아 (Salim Mvurya) 케냐 청소년·창조경제·스포츠부 장관은 개회식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가 및 대륙 차원의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행사는 △ 근거 기반 청년 고용 전략 △ 디지털·AI 기반 고용 시스템 혁신 △ 선행학습 인정(RPL)을 통한 노동시장 성과 개선 △ 기업 환경 개혁 및 가치사슬 연계 강화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KAIST 박경렬 교수는 ‘디지털·AI 기반 고용 시스템 혁신’ 세션에서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와 기술 기반 고용 플랫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KAIST 박가영 교수는 ‘글로벌 카페 세션’을 통해 국가 간 확산 가능한 청년 고용 프로젝트 사례를 연결하고 상호 학습을 촉진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케냐 정부와 세계은행이 추진 중인 ‘국가 청년 역량강화 기회 확대 사업 (National Youth Opportunities Towards Advancement, NYOTA)’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직업훈련, 일자리 매칭, 창업 지원을 통합한 청년 고용 모델을 직접 확인했다. 이는 정책 설계와 실행 과정을 공유하는 실천적 학습의 장으로 운영됐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부터 한–세계은행 협력기금을 통해 동아프리카 청년 고용을 위한 디지털 혁신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기반 정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허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박경렬 교수는 “청년 고용 문제는 디지털 전환, 산업 전략, 교육 개혁이 결합된 구조적 과제”라며 “KAIST는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식 교환 플랫폼(Knowledge Exchange)은 아프리카 청년 고용 의제를 국제 협력의 핵심 아젠다로 재확인하고, 정책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한 자리로 평가된다. 내년 초에는 KAIST를 모델로 한 나이로비 콘자시 소재 케냐과학기술원 캠퍼스에서 후속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철AI대학원, 제조 AI 실무 인재 양성·산학 협력 본격화
우리 대학 김재철AI대학원은 국내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확산을 이끌 실무 인재 양성과 산학 네트워킹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김재철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는 제조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기술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실무자 양성 교육과 ▲기술 네트워킹 행사를 연계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지난 1월 27일부터 시작된 AI 팩토리 전환 실무자 양성과정은 제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기초 AI 과정은 향후 제조 AI로 확장 가능한 핵심 이론과 실습 역량을 체계적으로 다지는 단계로, 실무 적용을 위한 기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관 측은 이번 기초 과정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제조 AI 주요 태스크를 다루는 2단계 제조 AI 응용 과정과 ▲기업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3단계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 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발성 교육이 아닌, 기초 역량 확보부터 현장 적용형 심화 프로젝트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KAIST는 제조 AI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AI팩토리 커넥트 데이 2026’를 2월 25일(수)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AI팩토리 커넥트 데이 2026는 제조 기업 실무자와 AI 전문가를 연결해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도모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라우드웍스 양수열 CTO의 ‘Agentic AI로 가는 길: 산업형 AI 에이전트 전략’ ▲KAIST 이종석 교수의 ‘제조 AI 모델 학습에서의 데이터 한계와 대응 방법’ ▲(주)인이지 유보선 기술이사의 ‘인공지능의 제조 공정 적용’ 등 업계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제조 현장에서의 AI 적용 전략과 단계적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기술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1:1 기술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제조 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 자문단이 참여해,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의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준비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자사 여건에 맞는 AI 도입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2030 제조 AI 최강’ 도약을 목표로 출범한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의 생태계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KAIST는 M.AX 얼라이언스의 주요 참여 기관으로서, 체계적인 AI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현장에 연계·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AI팩토리 커넥트 데이 2026를 통해 AI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기술 역량을 보유한 공급기업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제조 AI 확산을 위한 핵심 가교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본 성과는 '제조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기도,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다.
KAIST-NYU, AI 거버넌스 서밋 뉴욕서 개최
우리 대학은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NYU)와 공동 주최한 ‘KAIST-NYU AI 및 디지털 거버넌스 서밋(KAIST-NYU AI and Digital Governance Summit)’이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뉴욕 NYU에서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히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혁신과 안전·윤리적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실질적인 AI 거버넌스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비공개 합의 회의와 공개 토론을 결합한 방식으로 기획됐다.
서밋에는 매튜 리아오, 데이비드 차머스 NYU 교수, 비키 내쉬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소장, 빈센트 코니쳐 카네기멜론대 교수, 이아손 가브리엘 구글 딥마인드 수석과학자,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 등 학계·산업계·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리더 60명이 참여했다. 특히 둘째 날 공개 토론에는 4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 포럼을 넘어 실행 가능한 AI 거버넌스 틀을 도출하기 위한 ‘실험적 합의 모델’로 주목받았다.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G-CODEs)와 NYU 생명윤리 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거버넌스 필수 요건 △제도적 아키텍처 △이행 경로 등 3개 워킹그룹을 구성해 사전 논의를 진행했으며, 뉴욕 현장에서는 합의 회의 방식의 집중 토론과 투표를 통해 실천 지향적 권고안을 도출했다.
‘거버넌스 필수 요건’ 분과에서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강화된 감독과 모니터링 필요성이 논의됐고, ‘제도적 아키텍처’ 분과에서는 FDA·IRB·FAA 등 기존 고위험 기술 감독 모델을 참고한 AI 감독기구 설계 원칙이 검토됐다. ‘이행 경로’ 분과에서는 국제 규제 공백기에도 적용 가능한 단기적 거버넌스 수단과 기업 책임 기준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번 서밋에는 메타, 구글 딥마인드, IBM, 아마존, 앤쓰로픽, 틱톡, 허깅페이스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KAIST에서는 김소영 국제협력처장, 박경렬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G-CODEs 센터장), 김형준 AI 대학 미래학과장 등 연구진이 한국의 AI 거버넌스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박경렬 KAIST 교수는 “이번 서밋은 AI 거버넌스를 기술 규제를 넘어 국제 협력과 제도 설계의 문제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KAIST와 NYU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책임 있는 AI 혁신을 위해 거버넌스 논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KAIST는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AI 거버넌스 분야의 학제 간 연구와 정책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IST–대교, 메타융합관‘인지 향상 연구센터 라운지’개소
우리 대학은 지난 10일(토) 대전 본원 메타융합관에서 대교와 공동으로 조성한 ‘KAIST–대교 인지 향상 연구센터 라운지’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라운지는 대교가 연구 협력의 일환으로 공간 조성을 현물 기부하며 마련된 것으로, KAIST와 대교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뇌 발달 및 인지기능 향상 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KAIST는 본 행사를 통해 그간의 연구 협력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교육과 뇌과학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균민 교학부총장, 김대수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을 비롯한 KAIST 주요 보직자와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라운지 개소를 축하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23년 대교와 산학협력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뇌인지과학을 기반으로 영유아부터 성인, 시니어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 인지기능 향상과 정신 건강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인지 향상 연구센터 라운지는 양 기관이 함께 축적해 온 연구 협력의 상징적 공간으로, 이 곳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교는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의 가치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균민 교학부총장은 “이번 라운지 개소는 대교의 기부를 통해 산학 협력 연구를 위한 공간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KAIST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뇌인지과학 연구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고, 교육 현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캠퍼스에 글로벌 바이오 허브 ‘첨단의과학 동물실험동’ 준공
우리 대학은 의과학연구센터가 15일 오후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첨단의과학 동물실험동’ 준공식을 열어, 문지캠퍼스를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연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학생·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KAIST 의과학 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총장 축사, 테이프 커팅, 수목 식재, 최신 연구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된 ‘첨단의과학 동물실험동’은 문지캠퍼스 내에 연면적 6,585.36㎡(1,992.07평) 규모로 건립돼 축구장 1개 면적과 맞먹는 국내 최대급 동물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 지상 1~4층으로 구성된 이 시설은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현했다.
실험동의 핵심은 완전한 청정 환경이다. 건물 전반에 SPF(Specific Pathogen Free) 등급을 적용해 청정 상태를 유지하며, 층별로 용도를 세분화했다. ▲1층 행동·대사·영상 분석 구역 ▲2층 일반 실험 구역 ▲3층 계통 보존 구역 ▲4층 감염 동물 실험이 가능한 생물안전 2등급(ABSL-2) 구역 등으로 꾸며져 연구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14,000개의 사육 케이지(IVC)를 갖춰 최대 약 7만 마리의 실험 동물을 동시에 사육할 수 있는 국내 단일 시설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개별 환기 시스템(IVC)과 자동급수시스템 등 ‘스마트 사육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동물 복지도 강화했다.
이번 실험동 준공은 문지캠퍼스가 KAIST의 바이오메디컬 특화 캠퍼스로 본격 전환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KAIST는 본원에 있던 의과학대학원과 의과학연구센터를 문지캠퍼스로 올해 초 이전했고, 이곳을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심지이자 혁신 신약과 첨단 의료기술 개발의 전진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문지캠퍼스는 이미 ‘준비된 바이오 클러스터’로 평가된다. 주변에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 밀집해 있고, 대전시가 추진 중인 ‘원천동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와도 인접해 산·학·연·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우리 대학은 새 인프라를 교내 연구진뿐 아니라 바이오 벤처에도 개방해 기초 연구 → 창업 → 신약 개발 →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KAIST는 난치성 뇌전증 치료제를 7,500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소바젠을 비롯해 이노크라스, 아이빔테크놀로지, 토모큐브, 엔젤로보틱스 등 여러 교원 창업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새 실험동에서는 유전자 변형 마우스 제작, 인간 질환 모델링, 신약 후보 효능 평가 등 고난도 연구가 가능해져 뇌과학·면역학·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김필한 의과학연구센터장은 “공간 한계를 해결하고 글로벌 기준의 첨단 바이오 연구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데이터 신뢰도와 경쟁력이 대폭 강화돼 대형 연구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준공은 KAIST가 바이오 헬스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문지캠퍼스를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 ‘글로벌 발전을 위한 AI’ 포럼 성료
우리 대학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G-CODEs)는 12월 10일(수)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AI for Global Development (Innovation and Inclusion)’ 포럼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KAIST와 한국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의 협력으로 마련되었으며, AI 기술이 국제개발 환경에서 갖는 구조적·제도적 함의를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개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은 기술 혁신을 넘어 개발협력의 방식, 운영체계, 정책 우선순위까지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거버넌스 체계나 제도적 역량 등 본질적인 문제는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G-CODEs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개발협력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포용적 발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를 논의를 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을 제안했다.
포럼은 △'AI로 인한 위기와 기회' △'재난・분쟁 취약국에서의 대응' △'AI 연구와 현장 연계 강화' △'지구 생태계 보호를 위한 위한 AI' 이상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기술·정책 실무자가 발표자로 참여해 실제 정책 적용 사례와 글로벌 비교 논점을 폭넓게 소개했다. 국제기구 측에서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참여해 AI가 개발협력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분절적인 기술 도입이 가져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학계에서는 Columbia 대학교, 연세대학교, 시드니 대학교, UN 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의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해 AI 정책과 개발협력 연구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본 포럼에서는 AI 도입 과정에서의 책임성, 데이터 접근성 향상, 제도적 조정력, 정책·기술 간 연계가 핵심 과제로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을 단일 도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개발협력 구조를 재설계하는 기반 프레임워크로 바라볼 필요성을 강조했다. G-CODEs는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글로벌 개발협력 연구 및 국제 파트너십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