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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죽이의 신세계 대모험 展 개최
우리 대학이 '넙죽이의 신세계 대모험' 展을 7월 한 달간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7층 대전 홍보관에서 개최한다. KAIST 미술관(관장 석현정)은 이번 전시를 위해 우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약 3주간 전시회에 참여할 팬아트를 공모했다. 사진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시각 예술 장르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개인·동아리·단체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참가자들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20점을 최종 선발해 꿈돌이와 함께 현재 전시되고 있다. '넙죽이'는 2014년 만들어진 우리 대학의 캐릭터다. UI 하단의 그래픽 모티프를 활용해 푸른색 타원형 얼굴에 무표정한 눈이 드러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공개 당시에는 ‘여론의 수렴 없이 발표된 캐릭터’라는 비난을 받는 등 학내의 분분한 여론으로 홈페이지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학교 안팎의 누리꾼들이 원안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창작하며 화제를 모아 다시금 관심을 받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넙죽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기관이나 단체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는 관리자 주도로 생산 및 활용되는 반면, 우리 대학의 넙죽이는 캐릭터를 소비하는 학생들이 직접 2차 창작물을 생산하고 스토리텔링까지 성공해 활용하는 드문 사례다. 이번 콜라보 전시는 KAIST 미술관이 추진하는 '과학-예술 융·복합 창작스튜디오' 교육사업 중 하나다. 교내 학생 및 연구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후원하고 미술관이 그 아이디어의 발생지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의 창의적인 협동작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창조력 있는 표현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작품을 관찰·토론·연구하는 교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재학생들이 예술적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술관이 문화를 소비하고 창조하는 곳이자 외부의 문화를 접하고 비교할 수 있는 곳으로 머리를 식히거나 가볍게 둘러보며 감각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넙죽이와 함께 전시된 꿈돌이는 93 대전엑스포의 공식 마스코트로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상을 표현하는 캐릭터이자 대전의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 대학 양현승 전산학부 명예교수가 개발한 지능형 이동로봇 CAIR-2는 엑스포 기간에 행사용으로 개량되어 꿈돌이와 꿈순이 캐릭터를 덧입고 방문객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달 말일까지 열리는 '넙죽이의 신세계 대모험' 展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넙죽이를 활용한 다양한 판매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 참여 작가모니카 알부자(Monica Albuja, 건설및환경공학과), 김아령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김연수 (산업디자인학과), 김희진 (산업디자인학과), 박지윤 (생명과학과), 배준형 (문화기술대학원), 설예은 (생명과학과), 손소휘 (기계공학과), 송은영 (경영공학과), 신오륜 (산업디자인학과), 안치영 (문화기술대학원), 양재혁 (전기및전자공학부), 우원정 (전산학부), 이민준 (새내기과정학부), 이서영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정태승 (전기및전자공학부), 주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황현조 (전기및전자공학부), 및 익명 작가 다수 ▶ '넙죽이의 신세계 대모험' 展 유튜브 콘텐츠: https://youtu.be/Xdlz6jP33IM
2023.07.07
조회수 2962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이색 제품, 신세계 넥스페리움에 전시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학사과정 학생들(송유택, 이금진, 표승화, 김대욱, 박혜수)이 개발한 다섯 가지의 이색 제품들이 대전 신세계 Art & Science 넥스페리움에 지난 11월 11일부터 약 3개월간 전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되는 이색 제품들은 고양이들을 위한 노트북에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인터랙티브 퍼즐 장난감까지 다양하다. 고양이는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아 주인이 아끼는 식물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 이렇게 고양이의 호기심 때문에 식물들이 손상을 입지만 송유택 학생이 개발한 `GROWL(그로울)'은 이러한 문제를 방지한다. GROWL은 고양이가 식물을 먹거나 건드리기만 해도 고양이를 쫓아내는 이색 제품이다. 고양이가 식물을 건드리는 순간 저항값이 달라져 이를 인식한 기기가 호랑이 소리를 내서 고양이를 쫓는다. 나중에는 고양이가 호랑이 소리에 대한 경각심이 생겨서 해당 화분의 식물을 건드리지 않게 된다. 호랑이 소리를 무서워하는 동물들에 관한 연구를 응용한 제품이다. 실제로 이러한 방식은 식물과 주인에게만 좋은 게 아니라 사실 고양이에게도 좋다. 이유는 많은 식물이 고양이가 먹게 되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박혜수 학생이 개발한 `캣퓨터(Catputer)'는 고양이를 위한 컴퓨터다. 평소 고양이들이 컴퓨터의 따뜻한 온기를 좋아한다는 습성에서 영감을 받아서 고양이들만을 위한 컴퓨터 캣퓨터를 개발했다. 캣퓨터는 일반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접었다 폈다 하는 구조다. 화면을 펴면 말랑말랑한 튜브 안에 반딧불과 같은 불빛들이 다양한 패턴으로 돌아다니고 고양이들은 여기에 호기심을 자극받는다. 또한 캣퓨터의 키보드가 있는 위치에는 따뜻한 열이 나와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구조다. 해당 제품을 개발한 박혜수 학생은 고양이들이 따뜻한 제품에서 저온 화상을 입지 않도록 연구를 통해 세심히 디자인했다. 이금진 학생이 개발한 이색 캣휠 `인생냥컷'은 겉보기에는 일반 캣휠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캣휠에는 특별한 장치들이 숨어있는데 바로 `고양이 엽기 사진'을 찍어주는 카메라들이다. 고양이가 캣휠에서 열심히 뛰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달리는 고양이의 모습을 숨어있는 4개의 카메라가 각각 다른 각도에서 찍어준다. 이러한 다소 우스꽝스러운 귀여운 이미지들은 추후 고양이 주인에게 자동으로 문자 전송되는데, 고양이들의 귀여움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한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는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고 만들어나가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색 프로젝트들이 일반 대중들에게도 넥스페리움을 통해 공개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고 전시된 프로젝트 중 몇 개는 추후 더 구체화하여 양산된 제품으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ˮ라고 밝혔다. 신세계 넥스페리움 전시 담당자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되면 과학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직간접 체험과 경험이 전달되어서 진로와 전공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ˮ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 외에도 퍼즐을 맞추고 퍼즐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김대욱 학생의 `Quizzle(퀴즐, 퀴즈 + 퍼즐)', 그리고 성장기 아이의 서툰 감정표현을 도와서 부모님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무드믹서(Moodmixer)' 등을 대전 신세계 Art & Science 넥스페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11.18
조회수 3048
KAIST-싱가포르국립대 공동 콘퍼런스 개최
우리 대학은 10월 29(목) 오전 10시부터 대전 본원 캠퍼스 KI빌딩 퓨전 홀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친 미증유의 불확실성 시대에 직면한 세계의 현실을 엄중히 진단하고 성찰하기 위해 <리스크 지수 2020: 코로나 위기와 ʻ멋진 신세계ʼ(The Risk Quotient 2020: COVID-19 Pandemic and A Brave New World)>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리스크 지수 콘퍼런스는 싱가포르국립대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Lloydʼs Register Foundation Institute for the Public Understanding of Risk, 이하 IPUR)가 2018년부터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정책 결정자와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 콘퍼런스는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센터장 김소영, KAIST Korea Policy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이하 KPC4IR)가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 대학은 관련 주제 의식을 부각하기 위해 과학기술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제목 『멋진 신세계』를 행사의 부제로 차용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특히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교육·노동·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국내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대응 전략 및 미래기술 리더십 등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29일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끊임없는 과학기술 혁신과 정책개발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위험 요소를 억제하고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ˮ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기조연설에서는 슈에 란(Lan XUE) 칭화대학교 슈왈츠만 대학(Schwarzman College) 학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방안 등에 관해 소개한다. 대니 콰(Danny QUAH) 싱가포르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장과 신각수 법무법인 세종 고문(前 이스라엘 및 일본 대사, 前 외교부 차관)은 각각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난관 속에 돌파구를 마련할 방안에 대한 견해와 새로운 시대 평화·번영·안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 조성에 관한 견해를 밝힌다. 오후에 진행되는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가 교육 및 노동 분야에 미치는 영향 ▴테크놀로지 리더십과 아시아의 디지털 경제 및 사회 등 3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국립대·칭화대·동경대·한국교육개발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카카오모빌리티 등 아시아 지역 산학연 전문가 10인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그리고 권영선 KAIST 교육원장, 김원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오혜연 KAIST MARS 인공지능연구센터장,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박경렬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가 각각 좌장과 사회자를 맡아 ▴비대면 경제의 향후 전망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디지털 기술 및 팬데믹 기술혁신의 선진 사례 ▴온라인 교육과 원격 업무 활성화로 인한 사회적 변화 및 대응 전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람직한 디지털 기술 발전 및 활용의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소영 KPC4IR 센터장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이번 콘퍼런스를 발판삼아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ˮ고 말했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리스크 지수 2020: 코로나 위기와 ʻ멋진 신세계ʼ> 콘퍼런스는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KAIST와 싱가포르국립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관이 가능하다. ☞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c/KAISTofficial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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