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총장 비전 실행 본격화…AI 기반 교육·연구·창업·인프라·국제화 혁신 가동
우리 대학이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Fundamentals First, Innovation Forward)’ 비전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8월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당시 발표한 5대 혁신 전략 ‘Beyond Series’를 구체화한 주요 실행과제를 공개하고, 교육·연구·창업·행정·캠퍼스·국제화 전반의 혁신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대학은 지난 8월 10일 취임식을 통해 △Beyond AI △Beyond Laboratory △Beyond Barriers △Beyond Carbon △Beyond KAIST 등 5대 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AI를 모든 학문의 공통 기반으로 확장하고, 연구실의 성과를 산업과 창업으로 연결하며, 대학 내부의 불필요한 장벽을 제거하고, 캠퍼스를 지속가능 기술의 실증 공간으로 만드는 동시에 KAIST의 연결 범위를 세계와 지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배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당시 제시한 비전이 KAIST가 나아갈 방향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만들어야 할 때”라며 “계획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AI를 넘어, 모두의 AI…전 교과목 AI 교육체계 재설계
첫 번째 변화는 교육과 연구 전반의 AI 대전환이다.
우리 대학은 AI를 특정 학과의 전공 지식이 아니라 모든 학생과 연구자가 갖춰야 할 공통 역량으로 확장한다. AI를 넘어 ‘모두의 AI’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이번 Beyond AI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을 AI 활용 수준과 교육 목적에 따라 체계적으로 재설계하고, 인문·사회·예술과 기초과학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AI 원리와 AI-X 응용으로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AI 활용 수준에 따라 교육과정을 3단계로 구분하고 전 교과목의 AI 활용체계를 정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I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 고유의 사고와 기초역량을 기르는 교육부터 AI를 활용하는 교육, 나아가 AI를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AI 원천기술과 함께 소버린 AI(Sovereign AI),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 AI 기반 첨단 제조와 피지컬 AI(Physical AI) 연구를 확대하고 AI-에너지, AI-양자, AI-핵융합, AI-바이오 등 새로운 융합연구 영역을 개척한다.
배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탄탄한 기초와 인간 고유의 사고력이 중요하다”며 “기본 위에 AI 역량을 더해 모든 학생이 각자의 분야에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AI 원천기술과 융합연구를 강화해 교육과 연구 전반의 AI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연구실을 넘어 산업으로…신입생 창업교육부터 기업과 함께하는 ‘AI 자율랩’까지
두 번째 변화는 연구와 창업이 대학 안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사회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 대학은 장기적인 기초연구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연구사업과 국가전략기술·미래과학기술 연구를 확대한다. 양자와 기후·에너지 등 미래 전략 분야의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산업체의 위성연구실(Satellite Lab)과 공동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기업과 함께 ‘AI 자율랩(AI Autonomous Lab)’을 구축해 실험 설계와 수행, 데이터 분석 등 연구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연구개발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창업교육은 입학과 동시에 시작한다. 신입생이 KAIST의 연구성과와 기술창업 사례를 접하고 창업 동문과 기업가·투자자·산업 전문가 등을 만나 아이디어가 기술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다. 현장학습과 경제·경영 기초교육, 아이디어 발굴과 시장 수요 검증 등을 결합해 1학년 1학기부터 기업가정신과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모델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창업교육 혁신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배 총장은 “연구실은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혁신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기초연구부터 기업과의 공동연구, 창업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고, 입학부터 창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 ‘교육·연구 몰입을 위한 제도 혁신’…대학의 장벽 걷어낸다
교육과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행정과 제도 혁신도 병행한다.
우리 대학은 AI 도구를 활용한 디지털 원스톱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고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한다. 불필요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발굴해 폐지하거나 개선한다. AI 기반 행정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인사 절차는 간소화하되, 평가 방식은 구성원의 다양한 성과와 기여를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보완한다. 신임 교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학과 간 교과목 장벽을 낮추고 공동지도교수제를 확대하는 등 학문 간 융합을 가로막는 제도도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배 총장은 “행정의 목적은 관리 그 자체가 아니라 학생과 교수가 교육과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구성원의 시간을 빼앗는 규제와 절차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후·에너지 연구 강화…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
우리 대학은 기후·에너지 분야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공간 활용도를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AI와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캠퍼스의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반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보행자 중심으로 캠퍼스 동선을 개선하고 연구·교육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 녹지 보호를 함께 고려한 공간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배 총장은 “KAIST의 기후·에너지 연구역량을 캠퍼스에 적극 활용해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구성원들이 쾌적하게 교육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와 함께 만드는 ‘Global Connect’ 본격화
우리 대학의 국제화 전략은 단순한 해외 교류 확대를 넘어, 세계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기관이 KAIST에 모여 함께 교육하고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리 대학은 우수 외국인 학생의 비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를 복수학위제와 학생교환, 학생·연구자 교류 등 실질적인 교육·연구 협력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학위논문 심사에 해외 석학의 참여를 확대하고, 학사·연구조직별로 글로벌 자문단(GAB, Global Advisory Board)을 운영한다.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해 세계적인 연구자 및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촉진한다.
국내에서는 연구단지와 지역을 전략기술 중심의 클러스터로 연결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학생·교수·직원·동문이 참여하는 ‘KAIST Connect Camp’를 추진하고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배 총장은 “이제 국제화는 우리가 세계로 나가는 것을 넘어 세계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KAIST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KAIST를 세계와 지역, 인재와 지식이 활발하게 연결되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5대 전략을 관통하는 AI 아키텍처 ‘AI Native Campus’ 구현
KAIST는 교육의 ‘AI Interactive Education’, 연구의 ‘AI Autonomous Lab’, 행정의 ‘AI Agent Administration’, 인프라의 ‘AI Energy Convergence’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여 교육·연구·행정·인프라를 하나로 잇는 ‘AI Native Campus’를 구현한다.
■ 2031년 개교 60주년 향한 실행 로드맵 마련
우리 대학은 이 같은 혁신과제를 개별 사업에 그치지 않고 2031년 개교 60주년을 향한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년 비전과 2031년 목표를 구체화하고 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갱신한다.
배충식 총장은 “KAIST가 세계 최고 대학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학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AI 시대의 교육과 연구, 기술창업, 대학 운영, 지속가능한 캠퍼스와 글로벌 협력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이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1년 개교 60주년에는 오늘 발표한 계획들이 구호가 아니라 학생과 교수, 직원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KAIST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만드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제18대 배충식 총장 취임식..'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 비전 선포
우리 대학은 8월 10일(월) KAIST 대강당에서 제18대 배충식 총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Fundamentals First, Innovation Forward)'을 새로운 대학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번 취임식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배충식 총장의 대학 운영 철학과 미래 비전을 구성원과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기존 취임사 중심 형식을 벗어나 배충식 총장이 직접 우리 대학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설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업디자인학과 강이연 교수가 무대 연출을 맡아 우리 대학이 만들어 갈 미래 비전을 보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게 전달했다.
취임식은 우리 대학의 혁신을 이끌어 온 제17대 이광형 총장 시대를 계승하는 동시에 60주년을 준비할 새로운 리더십과 발전 전략을 구성원 및 대외 인사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광형 전 총장을 비롯해 주한 해외 주요국 대사 등 국내외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우리 대학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배충식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속과 혁신(Continuity & Innovation)'을 대학 운영의 핵심 철학으로 제시했다. KAIST가 지난 55년간 축적해 온 창의(Creativity), 도전(Challenge), 배려(Caring)의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비전인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Fundamentals First, Innovation Forward)'은 기초학문과 인문학적 소양,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기본이 강한 인재와 자율성·책임성·효율성을 갖춘 기본이 강한 조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창업, 국제화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에서 다음과 같은 5대 발전 전략(Beyond Series)을 추진한다.
▶ AI를 넘어 모두의 AI (Beyond AI): AI 발전을 바탕으로 인간중심·모두를 위한·자율형 AI(Humanistic AI · Democratic AI· Agentic AI) 로 확장하는 선도적 교육·연구환경
▶ 혁신적 연구·창업 (Beyond Laboratory): 실험실을 넘어 산업 · 사회와 함께 딥테크 기술 선도 ·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
▶ 효율적이고 열린 대학 (Beyond Barriers): 제한을 없애고 효율적으로 연구·교육에 전념하며 투명한 운영과 신뢰 기반의 시스템과 문화
▶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Beyond Carbon): 기후 위기 대응 연구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친환경·탄소중립 캠퍼스
▶ 세계로, 미래로 (Beyond KAIST): 글로벌 커넥트(Global Connect)를 기반으로 국제화 캠퍼스 조성, 국제공동연구 확대, 글로벌·지역 혁신 생태계 및 구성원 연결 강화
특히 우리 대학은 AI를 특정 전공이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든 학문의 공통 언어이자 범용 도구로 확산할 계획이다. 기초교육과 AI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AI를 잘 활용하는 대학을 넘어 AI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또한 로봇, 자율주행, 첨단 제조 등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양자, 기후·에너지 등 미래 전략기술 연구를 확대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기업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글로벌 창업을 활성화해 연구성과가 산업과 사회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체의 위성연구실과 협력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하고,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과정에 AI를 접목한 ‘AI 자율랩(AI Autonomous Lab)’ 구축도 추진한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특화 창업교육을 마련하고, 창업 동문과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실습 중심의 창업교육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창업 선도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취임식에서는 우리 대학 졸업생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한국조선해양 윤현숙 박사는 선박 분야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신지용 박사는 반도체 생산공정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황준식 KAIST 교수는 자동차·모빌리티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발전 방향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 대학은 교육의 ‘AI 인터랙티브 교육(AI Interactive Education)’, 연구의 ‘AI 자율랩(AI Autonomous Lab)’, 행정의 ‘AI 에이전트 행정(AI Agent Administration)’, 인프라의 ‘AI 에너지 융합(AI Energy Convergence)’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AI 네이티브 캠퍼스(AI Native Campus)’를 구현할 계획이다.
교육과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AI 기반 디지털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불필요한 규제와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캠퍼스는 기후·에너지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검증하는 리빙랩(Living Lab)으로 조성하며, 우수 외국인 학생과 교원 유치, 국제공동연구, 복수학위제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배충식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KAIST가 이어온 창의·도전·배려의 핵심가치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계승하면서,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기본이 강한 인재와 조직을 바탕으로 AI, 글로벌 창업, 교육·연구 몰입, 지속가능한 성장, 글로벌 협력 등 5대 혁신 전략을 실현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널리 듣고 치열하게 행동하며 구성원들이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력자(Facilitator)이자 봉사하는 총장이 되겠다”며 "이제 KAIST를 혁신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대학,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배충식 총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공학과장과 공과대학장,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연구와 대학 행정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 지속가능연소 기술협력프로그램(TCP, Technology Collaboration Programme) 의장,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 회장 등을 맡아 에너지·탄소중립 연구와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세계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 동력부문 최초의 한국인 석학회원(SAE Fellow)으로 선정됐으며, 대통령 표창과 대한민국 국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취임식을 새 총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의례를 넘어, 대학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구성원과 국민에게 공유하는 새로운 형식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도전하는 KAIST’를 넘어‘혁신의 다음 기준을 만드는 KAIST’로 도약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제18대 KAIST 총장에 배충식 교수 선임
KAIST 제18대 총장에 배충식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이사장 김명자)는 29일 서울 양재동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서울 양재산학캠퍼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8대 KAIST 총장으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 신임 총장은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항공공학부장, 공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에너지·탄소 중립 분야 등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석좌교수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교육·연구 역량을 증명해왔다.
특히 배 신임 총장은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 단장을 맡아 과학기술 기반의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미래 동력 기술 정책을 제시해 왔다. 이와 함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참여해 왔다.
이 같은 연구 및 정책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자동차학회(SAE)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동력부문 최고 석학회원(SAE Fellow)에 선정됐으며, 두 차례 SAE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자동차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2021)과 대한민국 국회 공로상(2024)을 받았다. 학내에서는 KAIST 연구상, 공적상, 사회봉사부문 우수교원 특별포상 등을 수상하며 교육·연구·봉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KAIST는 배 신임 총장이 보유한 에너지·탄소중립 분야의 전문성과 정책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융합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제18대 KAIST 총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대를 잇는 연구 혁신...‘초세대협업연구실’2곳 추가 개소
우리 대학은 2026년 ‘초세대협업연구실’ 2곳을 추가 개소하고, 2일 오후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연구실은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의 ‘이온빔 플라즈마 공학 초세대협업연구실’과 기계공학과 배충식 교수의 ‘탄소중립 동력 및 추진 초세대협업연구실’이다.
초세대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축적해 온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후배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계승하는 KAIST의 독자적인 연구 제도다. 2018년 도입 이후 이번 추가 개소로 KAIST는 총 12개의 초세대협업연구실을 운영하게 된다.
먼저 최원호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이온빔 플라즈마 공학 초세대협업연구실’은 같은 학과 박상후 교수와 항공우주공학과 이동호 교수가 참여해 운영된다. 최 교수는 30여 년간 이온빔·플라즈마 물리 분야를 선도해 온 세계적 석학으로, Nature 논문 게재,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훈, 국제학회 의장 역임 등 탁월한 연구 성과와 국제적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는 AEPSE(아시아–유럽 플라즈마 표면공학 국제학회) 2025에서 ‘K-T Rie Award(케이티 리 상)’를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본 연구실은 책임교수가 구축해 온 초고진공·대형 챔버 인프라와 이온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진 연구진의 역량을 결합해 ‘인프라–지식–인재’의 삼중 전승 연구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트윈 기반 진단 기술 고도화 등 현장 적용형 성과를 창출해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호 책임교수는 “축적된 이온빔·플라즈마 원천기술을 체계적으로 전수해 핵융합 에너지, 우주항공, 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학문을 넘어 산업과 사회에 기여하는 협업 연구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충식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탄소중립 동력 및 추진 초세대협업연구실’에는 같은 학과 황준식 교수가 참여한다. 배 교수는 고효율·저배기 엔진 연소 및 대체연료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이 분야에서 한국인 최초의 세계자동차학회 (SAE) 석학회원(Fellow)로 선임되었으며, OECD 국제 협력 활동인 국제에너지기구 (IEA) 지속가능 연소 기술협력 프로그램 (IEA Sustsustainable Combustion TCP)에서의 18년째 한국 대표를 맡아 2026년에는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해당 연구분야의 국제학계의 지도자 역할을 주도하고 있는 리더이다. 이런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국회 공로상(2024), 한국자동차공학회 공로상(2023), 한국분무공학회 연송학술상(2022), 대통령 표창(2021)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황준식 참여교수는 분무 연소 분야의 초고속 광계측 및 수치해석 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신진 연구자로, 책임교수의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연료 기반 차세대 동력·추진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본 연구실은 연료 분무부터 연소·배기·성능 평가에 이르는 전 주기 연구를 통해 탄소중립 동력 기술의 기초연구와 실용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국내외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배충식 책임교수는 “장기적 관점과 경험 축적이 중요한 탄소중립 연구 분야에서 세대 간 연구 연속성을 확보하고 차세대 연구자의 독립적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초세대협업연구실은 한 세대가 축적한 학문적 자산을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KAIST만의 연구 혁신 모델”이라며 “이번 추가 개소를 통해 KAIST가 국가 전략기술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세대협업연구실 현판식은 이광형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연구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3시 KAIST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현판 제막과 연구실 투어에 이어 환담을 통해 연구실 소개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동형 음압병동,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우리 대학이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단장 배충식)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 이하 MCM)'을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협력해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
MCM은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춘 음압격리시설로 KAIST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7월부터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해왔다. MCM은 기능성·경제성·효용성뿐만 아니라 독창적 디자인과 심미성까지 갖춘 우수한 의료 시설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권위의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공모전의 제품디자인 분야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동시에 대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월 서울 한국원자력의학원에 4개의 중환자 병상을 갖춘 병동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해 경증환자 2명의 치료를 완료했다. 또한, 대전 건양대병원 응급실에 음압격리실로 설치해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13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활용 중이다.경기도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특별생활치료센터는 28병상 14병실(2인 1실)과 다목적 1실(엑스레이 및 처치실)로 구성되어 오는 13일 문을 연다. 경기도 MCM은 코로나 19 확진자를 약 2주간 격리하는 기존 생활치료센터와는 다르게 자가치료 연계 단기 진료센터로 운영된다. 자가치료 중 관리가 필요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MCM으로 이송해 1일~3일간의 단기 입원 경과를 관찰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대면 및 산소치료·엑스레이·수액 등 MCM의 자체 진료 역량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병실 안에 개별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음압·환기상황·출입문 자동 개폐를 중앙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치료 중 이상 징후가 발생한 환자는 전담 중증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특이 사항이 없는 경우 다시 자가 치료 시설로 이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특별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맡는다. 1일 기준 의사 1~2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2명, 행정원 1명, 방역 인원 2~3명, 영상기사 1명 등이 3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AIST 연구원, 소방, 경찰, 기타 용역 등 약 20여 명의 전담 인력이 현장에 투입된다.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되며 경기도는 한 달간의 운영 성과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운영 기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음압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국 방역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두 기관의 협업 목표다.
우리 대학은 이번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음압병상의 효율화와 최적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오폐수 처리 시스템, 감염환자에 최적화된 이동형 화장실, 모바일 기기용 MCM 사용자인터페이스 등의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자인과 프로젝트 총 감독을 맡은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활용 가능한 실내 체육관이 있다면, 독립된 설비가 없더라도 2주 내에 의료가스·오폐수처리·음압설비 등이 구비된 특별생활치료센터로 바꿀 수 있다ˮ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을 이끈 배충식 단장은 "지난해 7월에 연구개발을 시작한 MCM은 1년 남짓한 짧은 시간 안에 시범 운영을 거쳐 치료 현장에 상용화된 획기적이고 성공적인 사례ˮ라고 전했다. 또한, "KAIST는 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음압병동 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방역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ˮ라고 강조했다. KAIST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은 교내 연구진이 보유한 우수 방역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한국형 방역 패키지 모델 정립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1) 참가
우리 대학이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간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이하, KIMES 2021)에 참가한다. KIMES 2021은 세계 선진 기업들의 창의적인 의료 기술이 집결, 소개되는 전시회인데 올해는 국내외 1200여 개 회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병원설비·의료정보시스템·헬스케어·의료 관련 용품 등 3만여 종의 기술과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KAIST는 10개의 독립 전시실 및 별도로 마련된 K-방역특별관에서 ʻ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ʼ이 연구 중인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10종을 선보인다.
K-방역특별관에는 남택진 교수(산업디자인학과) 연구팀과 신성이엔지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ʻ이동형 음압병동ʼ의 모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회 관람객들이 ʻ이동형 음압병동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병동의 음압 기능을 실제로 가동시킬 예정이다.
KAIST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감염병 치료 현장에 투입된 의료 인력의 고충을 덜어주고 진단 과정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위주로 공개된다.
우선 박형순 교수(기계공학과) 연구팀은 `찜통 방호복'의 단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스마트 방호복 냉각 통기 시스템' 기술을 전시한다. 기존 제품군 대비 무게를 대폭 줄인 것과 동시에 냉각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냉각기는 방호복 내부의 공기를 순환 및 냉각시키며, 호흡기 보호구는 필터링 된 외부 공기를 유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쾌적성 및 감염에 대한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
나노마이크로기술을 이용한 초고속 분자진단시스템도 전시된다. 정기훈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은 샘플 추출부터 결과까지 10분 이내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가 가능한 `실시간 광열 PCR 시스템'을 전시한다. 복잡하고 부피가 크며 측정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현장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또 다른 진단 기술로는 예종철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이 흉부 X-ray 영상을 기반으로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시연된다. 환자들의 흉부 X-ray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폐렴의 중증도 변화를 구별해내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흉부 X-ray 결과만 가지고도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및 바이러스성 폐렴·박테리아성 폐렴·결핵·기타 질병·정상군 중 어느 범주에 속해있는지를 1분 이내 진단해 시각적인 정보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수시로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기구들을 5분 안에 멸균할 수 있는 `플라즈마 멸균기'와 살균기가 포함된 `이동형 클리닉 모듈'도 출품된다. 최원호 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가 스타트업 기업인 플라즈맵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다. 플라즈마란 고체-액체-기체의 상태를 넘어선 제4의 물질 상태라고 불리며 탁월한 살균 능력을 발휘한다. 최 교수팀의 멸균기와 이동형 클리닉 모듈은 고가의 대형 장비를 활용해 장시간 멸균하던 기존 기술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기계공학과 김성수 교수팀과 박해원 교수팀이 각각 수동식 주들 것·음압 앰뷸런스 기술과 전동식 주들 것·음압 챔버 기술을 전시한다.
배상민 교수(산업디자인학과) 연구팀은 가족이 함께 사는 집에서 특정 구역을 자가격리 공간으로 만드는 `자가격리 키트'를 선보인다. 화장실이 딸린 방의 입구에 차단막을 부착해 문밖에 있는 가족들과 생활공간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호 제품이다. 차단된 공간 내부 창문에는 음압기를 연결해 자가격리 기간 중 음압 환경을 유지하면 바이러스의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호흡기를 통한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김형수 교수(기계공학과) 연구팀은 바이러스 등의 오염원들을 효과적 포집해 정화할 수 있는 `이동형 싸이클론 음압 펌프' 기술을 공개한다. 주변에 비해 공기의 압력이 낮은 음압 공간은 공기가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아 병원균과 바이러스의 이동을 막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팀의 음압 기술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공기 흐름의 방향성을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활용해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흡입해 정화하고 특정 공간의 음압 환경 유지하는 것으로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확산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작년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일두 교수(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은 반투명·생분해성·항바이러스 필터 개발 성과와 서브 마이크론 섬유(0.15~0.5μm 직경) 제조 설비를 전시한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반복 사용이 가능한 비말 차단 필터는 KC 마스크 인증 성능 합격 판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보건용 마스크 허가를 신청한 후 현재 보완 시험을 진행 중이다. 빠르면 올 4월 중에는 패션 마스크 용도로 시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리 대학 ʻ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ʼ은 작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출범했다. 과학기술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고 항바이러스 신산업 창출을 통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월 현재 사업단에는 우리 대학 교수와 연구원·학생 등 464명에 달하는 내부 구성원과 기업·병원·연구소 소속의 인원 503명이 참여하고 있다.이광형 총장은 18일 오후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 시제품이 방역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의 실증·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달라ˮ라고 당부하며 연구진을 격려할 예정이다.
㈜남선기공 현물 기증에 따른 감사패 수여
우리 대학이 2억 원 상당의 5축 가공기를 현물 기증한 대전 지역의 공작기계업체 ㈜남선기공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7일 KAIST에서 신성철 총장과 손종현 남선기공 회장 및 관련 인사들의 참석 하에 진행됐다.
이번에 기부 받은 SPHINK-5X/30은 남선기공 5축 가공기의 대표적 모델로 독일 HEIDENHAIN사의 최신 컨트롤러인 TNC_640을 장착한 최신 기종이다. 정밀 소형 금속 자동 가공에 특화돼 시계, 의료기기 등 초정밀 부품 가공 분야에서 주로 이용된다.
특히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업체 등 세계 유수의 업체에 판매되는 베스트셀러이다.
5축 가공기에 대한 수요에 비해 장비 운용 인력 및 교육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기증은 의미를 갖는다.
기계공학과 학생들에게 시스템 교육과 구체적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최고수준의 미래 기계공학 리더 육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선기공(회장 손종현)은 1950년 설립 이후 관련 핵심 기술 국산화에 매진하며 국내 공작기계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환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는 지역 내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꾸준히 장비 기증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기증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는 개교 이래 5천 700여 명에 달하는 고급 인재를 배출했고 국내외 산업체, 연구소, 정부기관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QS 대학 순위에서 세계 1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계공학과 배충식 학과장은 “교육과 산학협력에 대한 깊은 철학을 가진 남선기공 손종현 회장의 뜻에 감사하고 대학발전과 인재양성에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인재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통해 모든 기부자들 마음에 보람과 자긍심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선기공 손종현 회장은 “국내 최고 대학인 KAIST에 기증하게 돼 기쁘고 우리 장비가 국가와 청년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ST-삼성중공업, 산혁협력 20주년 기념식
“IMF 외환위기 때에도 양 기관의 산학협력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대학과 삼성중공업은 17일 오후 기계공학동 대회의실에서 배충식 기계항공시스템학부장, 서종수 삼성중공업 중앙연구소장 등 산학협력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95년 조선 및 해양기술 연구를 위해 시작한 양 기관의 산학협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구체적 협력사업으로는 ▲기술지원을 위한 자문교수제 운영 ▲실무형 맞춤강좌 실시 ▲산학협동 공개강좌 및 정규강의 청강제도 ▲공동연구를 위한 후보과제 발굴사업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현장의 부족 및 애로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KAIST는 산업현장의 실무기술을 익힌 현장밀착형 인재를 배출해 왔다.
지난 20년간의 산학협력 성과는 눈부셨다. 지금까지 기술자문 670회, 맞춤강좌 30건, 소액과제 242건, 위탁과제 37건, 연구 및 설계요원 224명 강좌 수강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돼 최신 기술이론이 산업현장에 도입됐다는 평가다.
특히, 2006년 연구비 5백만 원의 소액과제로 시작한 LNG 관련 연구는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듬해부터 5년간 총 30여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과제로 확대됐다. 그 결과 ▲ LNG선 화물창의 새로운 2차 방벽 시스템 개발 ▲ 영국의 선급업체인 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사에서의 기술인증 등으로 선박 제조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협력사업을 인정받아 지난 2003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산학협력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현재의 산학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의 대표적인 산학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배충식 기계항공시스템학부장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의 초점이 맞춰져 산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그 덕분에 IMF 외환위기에도 산학협력이 중단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한국의 조선 및 해양 플랜트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모범모델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