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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교수, 제20회 송곡과학기술상 수상
〈 김 일 두 교수 〉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제20회 송곡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송곡과학기술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초대 원장인 송곡 최형섭 원장의 업적을 기려 제정됐다. 소재 분야와 정책기술 분야로 나눠 격년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신소재 개발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공적과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52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원기념일 행사(2월 9일)에서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전기방사 기술을 이용한 나노섬유 소재 합성을 바탕으로 유해 환경가스 및 호흡 속 바이오마커 가스를 분석해 질병을 조기 모니터링하는 센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35편의 SCI 논문 발표를 포함 지금까지 211편 이상의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고, 9천 650회 이상의 피인용 횟수와 H-인덱스 5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금까지 국내 특허 등록 107건, 국내 특허 출원 38건, 해외 특허 등록 29건 및 해외 특허 출원 16건 등 총 190 건의 특허 성과를 얻고 있다. 2017년에는 산업화 기술이전 4 건의 성과도 이뤘다. 지난 2018년 1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제5회 국제 전기방사 학회에서 기조강연을 했고 2년에 한 번 진행되는 국제 전기방사 학회에서 총 4차례 기조강연을 했을 정도로 나노섬유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2017년 12월 19일 우리 대학의 공과대학 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송곡과학기술상을 수행해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 나노섬유 소재를 이용해 초고감도 나노센서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리튬공기전지용 나노섬유촉매, 기능성 멤브레인 등 나노섬유 응용 기술의 다변화 및 실용화 기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02.12
조회수 11090
김일두 교수, 동물 단백질 촉매로 활용한 질병진단센서 개발
〈 김 일 두 교수 〉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동물의 단백질을 촉매로 활용해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는 사람의 날숨에 포함된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가스들에 대한 패턴 인식을 통해 질병을 조기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다양한 단일 금속입자 뿐만 아니라 어떠한 조합의 이종입자도 2 nm 크기로 합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연구팀은 기존에도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센서를 개발했으나 이번 기술은 더욱 정확하고 높은 감도를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김상준, 최선진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의 화학분야 국제 학술지 ‘어카운트 오브 케미칼 리서치(Accounts of Chemical Research)’ 7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고, 독일 와일리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도 게재가 확정됐다. 혈액 체취나 영상 촬영 없이 내뱉는 숨(호기)만으로 각종 질병 여부를 파악하는 호흡 지문 센서 기술은 핵심 미래 기술이다. 호기 속 특정 가스들의 농도변화를 체크해 건강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호기가스 성분에는 수분 외에도 수소, 아세톤, 톨루엔, 암모니아, 황화수소, 일산화질소 등이 포함된다. 이 가스들은 천식, 폐암, 1형 당뇨병, 구취 등 특정 질병 환자에게서 높은 농도로 배출되는 바이오마커 가스이다. 호흡을 이용한 질병 진단은 마치 음주측정기처럼 테들라(Tedlar) 백에 포집된 날숨 가스를 소형 센서 장치로 주입한 후 빠른 속도로 분석되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질병 대사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검출이 가능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우 경미한 수준인 10억분의 1(ppb)에서 100만분의 1(ppm) 수준으로 발생하는 가스를 호흡 속에서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진보가 필요하다. 특히 수분을 포함한 수백 종의 방해 가스는 특정 질병 관련 바이오마커 가스를 선택적으로 분석하는 저항 변화식 센서의 취약점으로 남아 있다. 기존의 가스 센서는 백금, 팔라듐 등 특정 촉매를 결합해 감지 특성을 높이려고 시도했으나 ppb 농도에서는 생체지표 가스 감지 특성이 높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센서의 한계 극복을 위해 동물의 조직에 존재하는 나노크기의 단백질을 희생층으로 이용해 속이 비어있는 단백질 껍질 안에 석출된 이종촉매(Heterogeneous catalyst) 입자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나노크기의 단백질은 주기율표에 존재하는 원소물질을 조합해 어떠한 형태의 이종촉매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는다. 특히 이종 원소간 조성비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금속간화합물도 제조할 수 있어 신조성을 갖는 촉매 합성 측면에서 매우 획기적인 방법이다. 예를 들어 백금이 기준 촉매일 때 백금팔라듐(PtPd), 백금니켈(PtNi), 백금루테늄(PdRu), 백금이트륨(PtY3) 등 다양한 이종 합금촉매로 확장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된 이종촉매 입자를 넓은 비표면적과 다공성 구조를 갖는 금속산화물 나노섬유에 결착시켜 특정 생체지표 기체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감지소재를 개발했다. 이종촉매가 결착된 나노섬유 센서는 기존에 촉매 활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백금이나 팔라듐 촉매보다 약 3~4배 이상 감지 특성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특히 아세톤이나 황화수소 가스는 1ppm에서 감도가 100배 수준으로 바뀌는 최고 수준의 감도 특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다양한 종류의 감지 소재가 적용된 복합 센서 배치(sensor array) 시스템을 이용해 사람의 지문을 인식하듯 개개인의 호흡을 패턴 인식해 일반인도 쉽게 건강 이상을 판별할 수 있는 질병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16종의 다른 선택성을 갖는 센서를 어레이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날숨 농도변화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날숨 속 가스 정보를 지문처럼 패턴화하여 개인의 건강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헬스케어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기존에 센서에 사용된 적이 없는 2 nm 크기의 이종촉매를 단백질을 이용하여 적용함으로써, 질병과 연관된 생체지표 가스에 고감도 및 고 선택성으로 반응하는 센서소재 라이브러리를 구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촉매 군을 확보하면 수많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센서는 누구나 손쉽게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 기기의 시작으로 의료비 지출 상승을 막고 지속적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과 관련된 특허들은 지난 3월과 6월 각각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됐다. 본 연구는 미래창조 과학부 웨어러블 플랫폼소재 기술센터 과제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 그림 설명 그림1. 어카운트 오브 케미칼 리서치 표지 이미지 그림2. 다종 입자 촉매 그림3. 함금촉매 합성 그림4. 다종센서 어레이_날숨 분석 센서
2017.07.18
조회수 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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