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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 아이디어 찾습니다
우리 대학이 국가적 당면 과제인 인구 위기를 과학기술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KAIST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 대학과 국민이 함께 획기적인 역발상 아이디어를 찾아 공유하는 행사다.
파격적(Crazy)이고 창의적인(Creative) 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자세(Challenging), 타인을 향한 배려(Caring) 등 ‘4C’로 상징되는 KAIST 고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는 이번 공모전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특히, 초저출산, 초고령화, 인구감소, 경제성장률 위축, 지방소멸, 병역자원 부족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전환기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을 접목해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도 색다른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이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 대학 홈페이지(☞알림사항 바로가기 클릭) 또는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홈페이지(☞바로가기 클릭)를 통해 1인(팀)당 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기간 내에 제안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아이디어의 구현 가능성, 사회‧윤리적 효과, Crazy Day 정신(4C) 부합성, 혁신성, 대중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거친다. 선발된 상위 5개 팀은 오는 6월 우리 대학 대전 본원에서 열리는 공개 발표 심사에 참여해 최종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대상 1팀에는 500만 원, 최우수상 1팀 300만 원, 우수상 3팀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KAIST 총장상이 수여된다. 이광형 총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며, 고령화의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인구문제에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인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과학기술은 돌파구를 만들어준 원동력이었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어 인구 위기 극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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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혁신을 다짐하며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우리 학교는 11일 오전, 2024년도 새 학기를 맞아 주요 보직자 및 학생 대표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광형 총장과 이은우 감사를 비롯하여 부총장, 단과대학장, 처장, 학과장과 학부, 대학원 총학생회 학생 대표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충탑에서 헌화, 분향을 마친 후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을 찾아 과학기술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형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 최순달 KAIST 명예교수, 한필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의 묘역을 찾아 경의와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금일 행사는 대한민국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고자 하는 취지로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은“지난 50여 년간 KAIST를 굳건하게 지탱해 온 것은 과학기술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이념과 국민의 지지였다.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국가와 국민에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배를 통해 국가적 대의를 위해 뜻을 모아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과학기술 유공자의 삶을 다시 새기며, 우리 대학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혁신대학으로 거듭나 사회적 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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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우리 대학 성과 5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우수성과 100선' 기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및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사례집도 발간한다.
우리 대학의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내용은 아래와 같다.
- 그래핀-액정탄성체 복합소재 개발로 인간근육보다 17배 강한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세계 최초 구현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 준강자성체 기반 스핀트로닉스 기술 개발 (물리학과 김세권 교수)
- 흡입전달용 폐 계면활성제입자 기술 개발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 인간 달팽이관을 모사한 음성센서 기반의 생체인증 기술 개발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 뇌 연구 자동화 및 뇌질환 원격 치료를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무선 뇌 제어 시스템 개발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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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 개최
우리 대학이 8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3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딥테크 창업기업들은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고도의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술개발, 인력 확보, 규제, 시장 진입 및 경쟁, 자금 부족 등이 혁신창업기업이 겪는 제약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
이번 행사는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혁신창업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창업기업 체험 부스, 기업 소개, 창업 경진대회 등을 마련해 국내·외 혁신 창업의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날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기업주도형 벤처 캐피털인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의 아난드 카만나바르(Anand Kamannavar) 글로벌 투자총괄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광형 KAIST 총장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도 대한민국 혁신창업의 주요 성과에 관해 발제한다. 또한,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사업화를 막는 것들'을 주제로 혁신기업 창업자, 벤처투자자 등과 대담회를 진행한다. 우리 대학은 창업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딥테크 창업의 중요성 및 경제 성장과 미래 혁신에 미치는 커다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펀드 운용, 대규모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혁신 창업생태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2023년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연구개발 성과에 기반한 국내 딥테크형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하거나 혁신이 기대되는 기업을 공모한 결과 ▴포인투테크놀로지(국회의장상) ▴에스그래핀, 로앤서지컬(과기정통부장관상) ▴매스프레소(KAIST 총장상) ▴에이슬립(서울대학교 총장상) ▴럭스로보(중앙홀딩스 회장상) ▴휴마스터(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등 7개 사가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사 둘째 날인 9일에는 글로벌 진출 계획·추진 중인 우리 대학과 서울대학교의 딥테크 스타트업 6개 사의 기업 설명회와 '딥테크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전,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세계 기장 진출에 성공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E*5 KAIST의 최종 결선이 치러진다. 아이디어로 경쟁하는 창업 오디션 형식으로 총 12개 예비창업 팀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 밖의 부대행사로 혁신창업상 수상기업을 포함해 우리 대학과 서울대학교의 28개 딥테크 창업기업 체험 부스가 행사장에 마련된다.
이광형 총장은 "딥테크 혁신창업이 현대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의 상상을 능가할 정도로 크고 긍정적인 만큼, KAIST가 대한민국의 딥테크 중심 혁신 창업 요람이 되어 세계로 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과 서울대학교, 중앙홀딩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광형 총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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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패권 시대 국가 전략 정책 포럼 개최
우리 대학은 '기술패권 경쟁 대응 방안 및 국가전략기술 확보 전략 포럼을 20일 오후 대전 본원 동문창업관에서 개최했다.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덕희)이 주최하고 산업연구원(원장 주현) 및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문미옥)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기술경쟁력이 국가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정책적 방향과 국가 전략기술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김의석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8만 6천여 건의 관련 문헌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가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할 국가전략기술(National Critical Technologies)을 정의했다.
이어,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중 패권경쟁 구도에서 한국 첨단전략산업의 경쟁 우위 요소와 위협 요인을 식별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안했다.
조용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술패권 경쟁과 관련된 해외 정책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고려해야 할 시사점을 도출한다. 신흥 안보 시대에 맞는 현실적 정책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윤태성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술패권 경쟁의 원인과 확대 과정을 설명하고 한국의 생존전략을 위한 대응 방안을 정책 차원에서 제언했다.
이후, 김갑수 KAIST 전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을 진행했다. 4인의 발제자와 함께 김계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성경모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외교안보연구단 단장, 박정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겸임교수가 참여해 기술패권 경쟁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포럼을 총괄한 이덕희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이번 포럼이 기술패권 경쟁으로 촉발된 새로운 기술지정학적 패러다임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산업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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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등 대학 연구보안교육 협의회와 공동 워크숍 개최
우리 대학은 '대학 연구보안교육 협의회 워크숍'을 오는 18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다.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세계 각국은 자국의 첨단기술 보호 및 경쟁국의 산업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졸업 후 기업이나 연구기관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연구보안 의식을 제고하려는 노력은 기술 유출을 예방하는 첫걸음이자 국가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이하 국정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정해관 직무대행, 이하 KIRD) 및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6월 발족한 '대학 연구보안교육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년간 추진한 연구보안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이날 열리는 행사에는 KAIST 등 4대 과기특성화대학, 부산대학교 등 47개 대학과 국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RD 관계자 등 79명이 참석한다. KAIST는 연구보안교육 의무화 성과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연구실 보안컨설팅 사업(이하 보안컨설팅)' 등 예방보안 강화 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2021년 국정원의 자문을 받아 KIRD과 함께 개발한 온라인 연구보안 교과과정은 학부 및 대학원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해 2022년 봄학기부터 현재까지 4,830여 명의 학생이 수강을 완료했다.
또한, KIRD는 별도 개발한 연구보안교육 콘텐츠의 추진 경과 및 대학에 실제로 배포해 활용된 성과를 소개한다. 덕성여자대학교와 UNIST는 KIRD의 연구보안교육 콘텐츠를 재학생 교육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이러한 성과를 타 대학으로 확산하는 데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작년 발족한 협의회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연구보안 교육콘텐츠 신규개발과 확산 등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였으며, 향후에도 국정원은 KAIST를 벤치마킹한 연구보안교육 의무화 모델을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현 KIRD 인재교육 본부장은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보안관리 과정'은 예비 과학기술인이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보안 사례 및 제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라며, "과학기술인 알파캠퍼스를 통해 많은 대학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병관 KAIST 연구처장은 "산업기술보호법에는 교수와 연구원뿐만 아니라 학생도 연구보안을 준수해야 하는 대상으로 명시되어 있다"라면서 "졸업 후 신진연구자로 활동할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연구기술보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에 KAIST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AIST, UNIST(총장 이용훈), GIST(총장 임기철), DGIST(총장 국양) 등 4대 과기특성화대학과 국정원 및 KIRD를 주축으로 창립된 대학 연구보안교육 협의회는 KAIST가 선도한 연구보안 교육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협의회’ 소속 대학들과 협력하고 있다.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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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노준형, 이하 ‘ICT대연합’) 주관으로 4월 21일 오후 14시 30분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56회 과학의 날(4.21)과 제68회 정보통신의 날(4.22)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등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명예심을 고양하고 대한민국 과학·디지털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보다 많은 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올해에도 YTN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 이태식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와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 유공자 포함 총 수상자 273명* 중 현장 참석자 166명에게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하였다.
* 훈장 : 48명, 포장 : 40명, 대통령표창 : 78명, 국무총리표창 : 100명, 정보통신 특별공로상 7명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우리 대학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가 플라즈마 원천기술 확보 및 활용성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부문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전산학부 전길남 명예교수가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 개발 역사의 산 증인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는데 기여한 공로로 정보통신 발전 부문 특별공로상을, 항공우주공학과 방효충 교수가 우주, 국방분야에서 위성 정밀 자세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큐브위성을 개발·발사했으며, 드론 비행 제어 및 항법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관련분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진흥 부문 과학기술훈장도약장을, 수리과학과 곽시종 교수가 대수기하학분야 다양체 구조에 관한 가설들을 해결해 국내 기초과학 연구분야 발전 및 최적화된 연구개발 지원체계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진흥 부문 과학기술훈장진보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물리학과 이경진 교수가 과학기술진흥 부문 과학기술포장을, 전산학부 이재길 교수가 정보통신유공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았다.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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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및환경공학과, 인공 물나무 연구단 개소
우리 대학 건설및환경공학과 강석태 교수 가 주도하는 '인공 물나무 연구단'이 지난달 18일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제안하고 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년 국가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의 과학난제 도전형 연구사업(STEAM)'에 우리 대학 최초로 선정되어 개소했다.나무가 물을 수송하는 방식을 공학적으로 모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용 가능한 수준의 물을 생산할 수 있는 '인공 물나무'를 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실증하는 과제다. 건설및환경공학과 강석태 교수가 연구단을 이끌며, 유지환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김인수 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참여해 향후 6년 동안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11월 18일 열린 개소식에는 과학난제도전협력지원단 성창모 단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홍정욱 KAIST 재난과학기술연구소 소장, 인공 물나무 연구단의 공동 연구자인 GIST 김인수 교수, 남택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자문위원인 이정현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강석태 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태양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인공 물나무를 실증하는 연구"라고 설명하며, "기후 변화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극한 기후 지역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 및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를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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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를 선도하다
인공지능 반도체(이하 AI 반도체)가 국가적인 전략기술로 두드러지면서 KAIST의 관련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2030년 세계 AI 반도체 시장 20% 점유를 목표로 인공지능 반도체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바 있다. 올해에는 산학연 논의를 거쳐 5년간 1조 200억 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주요 대학들의 행보도 분주해졌다.
KAIST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대 핵심 분야에서 최상급의 교육, 연구 역량을 쌓아 왔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 17년 동안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이하 MIT), 스탠퍼드(Stanford)와 같은 세계적인 학교를 제치고 국제반도체회로학회(이하 ISSCC, International Solid State Circuit Conference)에서 대학 중 1위를 지켜 왔다는 점이 돋보인다. ISSCC는 1954년 설립된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다. 참가자 중 60% 이상이 삼성, 퀄컴, TSMC, 인텔을 비롯한 산업계 소속일만큼 산업적인 실용성을 중시해서 `반도체 설계 올림픽'이라는 별명도 있다.
KAIST는 ISSCC에서 채택 논문 수 기준 매년 전 세계 대학교 중 1~2위를 유지했다. 최근 17년간 평균 채택 논문 수를 살펴보면 압도적인 선두다. 해당 기간 채택된 KAIST의 논문은 평균 8.4편으로, 경쟁자인 MIT(4.6편)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3.6편)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성과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설계 분야 부동의 1위인 삼성에 이어 종합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럴 뿐만 아니라 ISSCC와 쌍벽을 이루는 집적회로 분야 학술대회인 초고밀도집적회로학회에서도 KAIST는 2022년 전 세계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KAIST의 연구진들이 반도체 산업 핵심 분야 전반에서 신기술을 발표해 연구의 질적인 수준도 높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은 고성능 저전력을 추구하는 현재 업계의 수요에 대응해 전력 공급 없이도 동작을 유지하는 컴퓨터를 개발했다. 소재 분야에서는 신소재공학과의 박병국 교수 연구팀이 기존의 메모리에 비해 동작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스핀궤도토크 자성메모리' 소자를 개발해서 기존 `폰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재 반도체 산업의 주요 과제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으로 미래의 새로운 반도체 분야를 선점하는 데 필요한 신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암호 및 비선형 연산 분야에서 차세대 컴퓨팅으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3차원 집적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신경계의 원리를 활용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발군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뉴로모픽 컴퓨팅에서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연구팀이 신경세포를 모사하는 차세대 멤리스터를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인공지능 분야의 양대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과 인공신경망학회(NeurIPS) 논문 수 기준으로 KAIST는 2020년 세계 6위, 아시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KAIST의 순위는 2012년부터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 8년만에 37위에서 6위로, 무려 31계단이나 도약했다. 2021년에는 인공지능 분야 톱 학회 11개에 발표된 한국 논문 중 약 40%에 달하는 129편이 KAIST에서 나왔다. KAIST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1년 한국은 글로벌 인공지능 톱 학회 등재 논문 수 기준으로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독일에 이어 6위에 올랐다.
내용 면에서도 KAIST의 인공지능 연구는 최전선에 있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 연구팀은 모바일기기에서 인공지능 실시간 학습을 구현해 에지 네트워크의 단점을 보완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데이터 축적관 막대한 양의 연산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고성능 서버가 방대한 연산을 담당하고 사용자 단말은 데이터 수집과 간단한 연산만 하는 `에지 네트워크'가 사용된다. 유 교수의 연구는 사용자 단말에 학습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처리 속도와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처리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초대규모 기계학습 시스템은 현재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나 IBM의 시스템DS 대비 최대 8.8배나 빠른 속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반도체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추천시스템에 최적화된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지능 추천시스템은 방대한 콘텐츠와 사용자 정보를 다룬다는 특성상 범용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운영하면 병목현상으로 성능에 한계가 있다. 유민수 교수팀은 `프로세싱-인-메모리(이하 PIM, Processing-In-Memory)'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21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했다. PIM은 처리할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기만 하던 `램'에서 연산까지 수행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PIM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메모리 분야에서 강세인 한국 기업의 AI 반도체 시장 경쟁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인공지능 및 반도체, 그리고 AI 반도체 분야 초격차를 유지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0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2019년에는 김재철AI대학원을 개설해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2020년에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연구를 융합해 ITRC 인공지능반도체시스템 연구센터가 출범했으며, 2021년에는 인공지능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AI+X'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김재철AI대학원과 별도로 AI 연구원을 설립했다.
KAIST는 이러한 노력으로 축적된 내적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 등 기업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화성시와 같은 지자체와 협력해 동시다발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지난 2021년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반도체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 설립되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023년부터 매년 10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이들이 전문역량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학생 전원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 견학과 인턴십, 공동 워크숍을 지원해 현장에 밀착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KAIST는 국내 반도체 분야 박사 인력의 25%, 박사 출신 중견 및 벤처기업 CEO의 20%를 배출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성장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했다. 본격적으로 열린 AI 반도체 경쟁 체제를 앞두고 KAIST가 다시 산업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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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특성화대학, 국가정보원과 연구보안교육 협의체 발족
우리 대학을 포함한 4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22일 오전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이하 국정원)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보안교육 협의체'를 발족했다.
연구보안 교육혁신을 위해 발족한 이번 협의체에는 KAIST,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국정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하 KIRD)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이들은 4대 과학기술원을 시작으로 KAIST가 선도한 연구보안 교육모델을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키는 일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2021년 국정원의 자문을 받아 KIRD과 함께 학부 및 대학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연구보안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2022년 봄학기부터 교육하고 있다.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보안 교육을 의무 시행한 것은 국내 대학 중 최초이며, 봄학기에 약 2,000여 명의 학생이 수강을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정원, 4대 과기특성화대학, KIRD를 비롯해 포스텍,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1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KAIST 연구보안교육 의무화 및 KIRD의 연구보안교육 콘텐츠 개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각 과학기술원별 연구보안교육 도입계획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보안교육 협의체는 ▴KAIST 연구보안 교육콘테츠 개발의 경험과 성과 공유 ▴연구보안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문 제공 ▴교육 모델 적용대상 대학의 확산 ▴대학별 교육 수행 방식과 교육성과 공유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4대 과학기술원과 함께하는 이번 협의체 발족을 시작으로 KAIST의 신입생 연구보안 교육 의무화 사례를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조광현 KAIST 연구처장은 "KAIST의 연구보안 교육을 타 대학에 롤모델로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안교육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KAIST는 국가보호기술 보안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책임 재정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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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우리 대학 성과 5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김상선)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범부처 약 7만 여 연구개발(R&D) 과제(‘20년 기준)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하였다.
* 위원장 박종훈 교수(숙명여대), 산·학·연 전문가 총 52명 참여 ** 과학기술개발 효과 및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 100건(6대 분야) 선정 : 기계·소재 18건, 생명·해양 26건, 에너지·환경 18건, 정보·전자 19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9건
특히,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창출된 우수성과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성과' 선정 과정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약 3천명 참여)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의미를 더하였다.
우리 대학의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내용은 아래와 같다.
- 개미산과 이산화탄소만으로 잘 증식하는 대장균 개발(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 노화된 인간의 피부세포를 다시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원천기술 개발(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 차세대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이중접합 태양전지 기술 개발(신소재공학과 신병하 교수)
- 대기중 초미세먼지 증가가 전력소비에 미치는 영향 세계 최초 실증(기술경영학부 엄지용 교수)
- 바이오물질 상변화 제어하는 분자 트리거 연구(바이오및뇌공학과 최명철 교수)
이번에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반 국민들이 100선 연구성과별 주요내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e-book('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사례집)을 제작하여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100선으로 선정된 연구성과는 연구자와 국민 누구나 과학기술지식 정보서비스(NTIS)와 연구성과 관리·유통 전담기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홍보 등 소통에도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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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증남 명예교수, 정근모 前 석좌교수, 국가과학기술유공자 지정
우리 대학 故 변증남 명예교수와 정근모 前석좌교수가 국가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됐다.
정근모 前초빙석좌교수는 우리 대학은 물론 국과학재단, 고등과학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의 설립을 주도하며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교육, 연구 거버넌스의 초석을 마련한 선구적 과학기술정책가다.
1939년 출생한 정 석좌교수는 1954년 경기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지 1년 만에 고등학교 전 과정을 수료하고 1955년 서울대학교에 차석으로 입학했다. 1960년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으로 유학길에 오른 후 1963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남플로리아대학 조교수, MIT 핵공학과 연구교수를 거쳐, 뉴욕공대 전기물리학과 부교수로서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MIT에서 연구하던 시절 그는 하버드행정대학원(현 케네디스쿨)이 운영하던 과학기술정책 과정을 밟았다. 하버드대학원을 수료하며 쓴 “후진국에서의 두뇌유출을 막는 정책 수단” 논문은 우리 대학 설립의 초석이 됐다.
1970년 김기형 과학기술처 장관의 초청으로 귀국한 정 교수는 이공계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건립의 임무를 부여받아 미국 국제원조처(USAID) 조사단과 함께 타당성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그 문서가 바로 터만 보고서다. 이후 우리 대학 설립을 이끌어 초대 부원장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과학기술정책계의 주요 인사로 떠오른 그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1990년대에는 두 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처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내 기초연구 및 집단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SRC, ERC 등 우수연구센터 육성정책 이론을 개발하고 추진했다. SRC, ERC 사업은 한국에서 연구중심 대학 개념이 제도적으로 정착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1990년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고등과학원 설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며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썼다.
또한, 물리학도로서 핵융합, 원자력 기술에 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전력기술 주식회사의 사장 시절 훗날 KSNP-OPR-APR로 연결되는 한국형 원전 표준 설계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12개의 OPR1000 원전이 국내 원자력발전 사업의 주축을 이루게 되었다. 1989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원자력발전의 위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1990년대에는 한국핵융합연구시설(KSTAR)의 확립에 집중했으며, 이후 2009년 한국전력공사 고문이 된 그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을 기획하고,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 한국과학원 설립 공로패, 1986년 은탑산업훈장, 1991년 청조근정훈장, 2001년 장영실과학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국제적으로 1998년 캐나다 원자력협회 국제공로상, 1998년 세계원자력한림원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故 변증남 명예교수(1943∼2017)는 국내 최초의 산업용 로봇 ‘카이젬(KAISEM)’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지능 로봇 연구에 앞장서며, 수많은 후학을 배출한 선구적인 로봇공학자다.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우리 대학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부임해 2009년 강단에서 물러날 때까지 수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실제로 우리 대학 최다 박사 배출 교수로서 35년간 총 석사 122명, 박사 69명의 미래 로봇 공학자를 양성했다.
1978년, 그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산업용 로봇에 관한 제어시스템 연구를 제안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로봇공학 연구를 시작해 국내 최초의 산업용 로봇인 ‘카이젬(KAISEM)’을 개발했다. 이후, 4각 보행 로봇 ‘센토(Centaur)’, ‘카이저(KAISER)’를 연이어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 로봇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로봇 연구, 카메라를 이용한 수화인식 시스템 연구 등을 진행했으며, 1997년에는 휠체어 장착용 로봇 팔인 ‘카레스(KARES)’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1999년 인간-친화 복지 로봇시스템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지능형 주거 공간, 보조 로봇 연구 등을 선도했다.
기존 제어 이론, 지능 이론, 인간-로봇 상호작용 이론에서 한층 더 나간 이론적 개발을 시도했으며, 특히 불확실함의 양상을 다루는 퍼지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개발했다. 1990년대 한국퍼지학회의 초대 회장과 2003년 세계퍼지시스템학회(IFSA) 학회장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 IEEE의 Fellow로 선정되었으며, 세계퍼지학회 IFSA Fellow로도 임명되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처, 대한전자공학회, 대한전기학회, 한국과학기술원, 삼성전자, 한국과학재단 등에서 다수의 공로상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2012년에는 수당상을 수상했다. 국제적으로는 2002년 한국인 최초로 ‘월드 오토메이션 콩그레스’에서 공로상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국제로봇심포지엄에서 ‘조셉 엥겔버거 로보틱스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한편, 국가과학기술 유공자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자를 지원하고 예우하는 제도로 2015년 제정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법률 제 13579호)’과 이에 대한 시행령에 따라 지정하고 있다. 2017년 첫 과학기술유공자 32인이 지정된 이후로 올해까지 총 77인이 영예로운 자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우리 대학 구성원으로는 이번에 지정된 故 변증남 교수, 정근모 前 석좌교수를 포함해 윤덕용 원장, 故 심상철 원장, 故 이태규 명예교수, 故 조순탁 원장, 故 최순달 명예교수, 故 최형섭 원장, 김충기 명예교수, 故 이상수 원장 등 10인이 포함되어 있다.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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