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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현 교수, 화학·소재 분야 최고 학술지 차세대 자문위원 선정
우리 대학은 신소재공학과 염지현 교수가 화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로 꼽히는 케미컬 리뷰스(Chemical Reviews)의 차세대 자문위원(Early Career Advisory Board, ECAB) 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케미컬 리뷰스(Chemical Reviews)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리뷰 학술지로, 화학·소재 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조망하는 최고 권위 국제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이 학술지는 학술지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가 56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과학 학술지 가운데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특히 새로운 실험 데이터를 단순히 발표하는 연구 논문이 아니라, 전 세계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문적 방향을 제시하는 리뷰 저널이라는 점에서 학계에서의 권위가 매우 높다.
2026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ECAB는 전 세계에서 차세대 과학 리더로 주목받는 젊은 연구자 가운데 학문적 독창성, 연구 영향력, 학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 10명의 연구자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저널의 학문적 방향과 전략 수립에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차세대 연구 트렌드 발굴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염 교수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염 교수는 DNA나 단백질처럼 서로 거울상 관계이지만 완전히 겹쳐지지 않는 성질인 ‘카이랄성(chirality)’을 나노 소재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자 배열을 정밀하게 제어해 생체 신호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공 소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빛에 반응하는 카이랄 소재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체내의 미세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염 교수는 이러한 카이랄 특성이 물질의 구조적 특성을 넘어 정보 전달과 처리 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정밀 의료 진단 기술은 물론, 원형 편광을 활용한 차세대 광·전자 소자와 AI 기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염 교수는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ACS 나노(ACS Nano), 어카운츠 오브 케미컬 리서치(Accounts of Chemical Research) 등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카이랄 소재 연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염 교수는 “카이랄성은 단순한 구조적 특성이 아니라 물질의 기능과 정보 처리 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자유도”라며 “향후 카이랄 기반 전자·광소자, 바이오 진단 기술, 인공지능 기반 분광 플랫폼 등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ECAB 선정은 KAIST 신소재공학과의 연구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성과로, 차세대 소재 연구 분야에서 KAIST의 글로벌 연구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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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및전자공학과 이동원 학생팀,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 대상 수상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과정 이동원, 김경준, 양자대학원 석박통합과정 한재훈 학생으로 구성된 ‘양자조림팀’이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NORMA)가 주최·주관한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경험을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 인공지능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규모의 경진대회다. 대회는 지난해 12월 17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열린 예선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 70여 일간 진행됐으며, 지난달 27일 노르마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팀이 발표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 세계 대학생, 개발자, 연구자 등 양자 기술 분야 인재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선에는 총 137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상위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약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선에서는 QCBM(Quantum Circuit Born Machine) 모형을 활용한 생성형 문제 4개가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양자 머신러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전적 기법을 결합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생성형 AI 모델을 설계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마지막 문제에서는 글로벌 양자 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의 실제 양자 처리 장치(QPU)를 활용해 제안한 방법을 검증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평가자와 참가자가 서로 공개되지 않는 더블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가 이뤄져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대상을 수상한 KAIST 양자조림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양자 AI 분야의 연구 가능성을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도전을 통해 양자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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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 리튬금속 배터리 상용화 난제 풀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더 멀리,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배터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의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기술로 리튬금속(Lithium Metal)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지만, 충전 과정에서 바늘 모양 결정 ‘덴드라이트’가 자라 수명을 단축시키고 화재 위험까지 높이는 문제가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한국 연구진이 이 난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 대학은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팀과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곽상규 교수팀이 협력해 리튬금속 배터리의 가장 큰 난제인 ‘계면 불안정성’을 전자 구조 수준에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계면 불안정성은 충·방전 과정에서 전극과 전해질이 맞닿는 경계면이 고르게 유지되지 못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리튬이 바늘처럼 자라나는 덴드라이트가 형성되고, 이는 배터리 수명 저하와 내부 단락, 화재 위험으로 이어진다. 리튬금속 배터리 상용화를 가로막아 온 근본 원인이다.
연구팀은 배터리 전해질에 ‘티오펜(Thiophene)’을 첨가해 전극 표면에 리튬 이온이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능형 보호막’을 구현했다. 이 보호막은 전자 구조가 스스로 재배열되는 특징을 갖는다.
마치 교통량에 따라 차로를 조정하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처럼, 리튬 이온이 이동할 때마다 보호막 내부의 전하 분포가 유연하게 변하며 최적의 통로를 만들어준다.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DFT)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를 규명했으며, 기존 상용 첨가제보다 훨씬 뛰어난 안정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고속 충전 환경에서도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연구팀은 실시간 원자간력 현미경(In-situ AFM)을 활용해 나노미터 수준에서 배터리 내부를 직접 관찰했다. 높은 전류 조건에서도 리튬이 표면에 균일하게 쌓이고 제거되는 것을 확인해 기계적 안정성까지 입증했다.
이번 기술은 리튬 인산철(LiFePO4), 리튬 코발트 산화물(LiCoO2), 리튬 니켈-코발트-망간 산화물 (LiNixCoyMn1-x-yO2) 등 현재 널리 쓰이는 다양한 배터리 양극 소재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특정 배터리 유형에 한정되지 않고 기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전반에 폭넓게 적용 가능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리튬금속 배터리 상용화를 가로막던 최대 장벽인 초고속(12분 내 빠른 충전과 8mA/cm2 이상*의 고전류 구동을 동시 구현) 충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초장거리 전기차는 물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차세대 고밀도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고성능 배터리가 필요한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8mA/cm2 이상: 배터리 전극 1cm2 면적당 8mA(밀리암페어)의 전류가 흐르는 수준을 의미한다. 리튬금속 배터리 연구 분야에서는 통상 ~4mA/cm2 만으로도 ‘고전류’ 조건으로 평가되며, 이 조건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구동 환경에 해당한다. 이는 전기차의 고속 충전 및 급가속이나 고출력 주행과 같은 실제 사용 조건에 근접한 수준임
최남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소재 개선이 아니라 전자 구조를 설계해 배터리의 근본 문제를 해결한 성과”라며 “고속 충전과 긴 수명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최남순 교수, 홍승범 교수, 이정아 연구원, 조윤한 연구원이 공동 제 1 저자로 참여했으며, 재료·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인포맷(InfoMat)’에 2월 2일 게재됐다.
※논문 제목: Conjugation-mediated and polarity-switchable interfacial layers for fast cycling of lithium-metal batteries, DOI: http://doi.org/10.1002/inf2.70126
한편, 본 연구는 현대자동차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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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대학부문 대상 포함 14명 수상
삼성전자가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대학 강대현 학생을 비롯해, 우리 대학 학생 14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시상식이 열린 제32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학 및 대학원생뿐 아니라 고교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논문 경진 대회다.
대학 부문에서는 우리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강대현 석박사 통합과정생(지도교수 조병진)이 기존 낸드플래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제안한 연구로 대상을 수상했다.
강대현 학생은 ‘플래시 메모리 터널링층 내 적용된 붕소 옥시나이트라이드(BON) 소재의 밴드갭 엔지니어링 연구’로 수상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전자를 저장층에 보관하며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이때 전자가 드나드는 출입문이 터널링층이다.
그는 “BON은 비대칭적으로 설계된 출입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지울 때는 전하가 잘 들어올 수 있게 해주고, 데이터를 저장할 때는 새어나가지 않게 잘 막히는 방향성을 갖는 것이 BON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비대칭적인 에너지 장벽 덕분에, 속도와 신뢰성이 서로 충돌하던 기존의 한계를 한 번에 완화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공정이나 셀 구조의 큰 변화 없이 새로운 소재와 밴드 구조 설계를 통해 플래시 메모리 성능과 신뢰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금상은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유성,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윤지언, 기계공학과 고주희, 신소재공학과 박창현 학생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에는 AI대학원 김제민,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홍성연, 기계공학과 김성재,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상호, 바이오및뇌공학과 차영길 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동상은 항공우주공학과 김경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김동혁, 생명과학과 고대력 학생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전기및전자공학부 김민석 학생이 수상했다.
대회는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며, 역대 제출된 논문 수는 총 4만4171편이다. 시상 받은 논문은 3192편에 달한다. 올해 초록 접수는 총 3172건으로, 이 중 511편이 초록 심사를 통과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20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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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의사공학자 키운다...‘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착공
AI·바이오헬스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의학과 과학기술을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글로벌 주요 대학들이 의과대학 설립과 융합 교육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 대학은 의과학대학원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프라인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KAIST 문지캠퍼스에 건립되는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이라는 국가적 발전 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인재 양성과 혁신 창업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와 대전시, KAIST가 협력해 총사업비 422.3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만㎡(3,025평)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이번 의과학원 건립을 통해 현재 연간 20명 내외 수준인 의사과학자 양성 규모를 국가 수요의 약 50%에 해당하는 연 50~70명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학·임상 경험은 물론 과학기술과 AI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혁신 신약, 백신, 의료기기 개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인재 양성 전략은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홍콩과기대의 의과대학 신규 설립 승인(2025년 11월), 일본 도쿄공업대와 도쿄의치학대학(TMDU)의 통합(2024년 10월),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의과대학 설립·운영 사례 등 과학·공학과 의학의 융합 모델이 글로벌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도할 의사과학자·의사공학자 양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반면 국내에서는 의대 졸업생 가운데 의사과학자·의사공학자로 진출하는 비율이 1% 미만에 그치며, 인력 부족에 따른 미래 바이오헬스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에는 AI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센터, 데이터 기반 융복합 헬스케어 R&D 센터, 첨단 바이오메디컬 데이터 분석센터, 디지털 의료바이오 공용 실험실(Open Lab), 오픈 네트워킹 홀 및 세미나실 등 첨단 연구·지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최상층인 6층에는 대전 바이오의료 벤처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는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LabCentral)’과 같이 고가의 연구 장비를 KAIST 연구자뿐 아니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자와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공동 활용하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단순한 교육·연구 시설을 넘어, 대전 바이오 클러스터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는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대전시가 추진 중인 ‘원촌동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와도 인접해 산·학·연·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를 통해 병원의 임상 수요와 대학의 기초 연구를 연결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활성화하고, 의료 AI와 디지털 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을 촉진해 소바젠, 이노크라스 등 의사과학자 창업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이공계 인재를 의사과학자와 의사공학자로 성장시키는 미래 AI 디지털 헬스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중개연구와 창업을 통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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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고주희 박사과정, 제32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금상 수상
우리대학 기계공학과 고주희 박사과정(지도교수: 이정철)이 최근 삼성전자 주최로 열린 ‘제32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Mechanical Engineering 분과에서 2월 11일 금상을 수상하였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주역이 될 젊고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행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제32회 대회에는 에너지 및 환경, 회로설계, 신호처리, 네트워크, 기계공학, 재료과학, 기초과학, 생명과학 등 10개 분야 총 3172 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고주희 박사과정은 하나의 센서 플랫폼에서 액체의 밀도·점도·열물성 등을 동시에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멀티모달 계측 기술을 제안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논문 제목: 가열전극 통합된 마이크로채널 공진기 기반 액상 시료 특성화를 위한 하이퍼 멀티모달 계측)
본 연구는 소량 액체의 물성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바이오·화학 센서 및 정밀 계측 분야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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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특훈교수, 호주 퀸즐랜드대 AIBN 중개연구상 수상
우리 대학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연구부총장)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 UQ) 산하 호주생명공학나노기술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Bioengineering and Nanotechnology, AIBN)로부터 2월 3일(현지시간) 중개연구상인 AIBN 메달(AIBN Translational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AIBN 메달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산업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한 중개연구 성과를 인정해 수여되는 상으로, 흔히 ‘연구를 연구로 끝내지 않은 성과’를 평가하는 상으로 불린다. 논문 수나 인용도보다 산업 적용성, 기술 확산, 국제 협력, 사회적 영향력을 중시하며, 합성생물학·대사공학·바이오제조 분야의 세계적 연구 허브인 AIBN이 수여하는 글로벌 중개연구 분야의 상징적 상이다. 이번 시상은 퀸즈랜드대학교 연구부총장인 수 해리슨(Sue Harrison) 교수가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수상 기념 강연에서 ‘시스템 대사공학을 통한 화학물질 생산(Systems Metabolic Engineering for Chemical Product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조와 합성생물학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KAIST에서 약 32년간 대사공학·합성생물학·시스템 생명공학 분야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 논문 798편, 특허 868건(등록·출원),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3,000여 편, 기조·초청 강연 690여 회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또한 ‘대사공학’, ‘대장균의 시스템 생물학 및 생명공학’, ‘시스템 대사공학’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해당 분야의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AIBN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상엽 특훈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학문적 영향력뿐 아니라 퀸즈랜드대학교와 호주 연구 생태계에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공헌을 해왔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상엽 교수는 AIBN 설립 초기(2006~2007년) 연구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설탕 기반 바이오제조 연구를 시작으로 합성항공연료, 폐가스 발효 기반 바이오공정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이러한 협력은 미국의 바이오 기반 화학·연료 기업 아미리스(Amyris),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폐가스 발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란자테크(LanzaTech),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개발을 선도하는 네덜란드 기업 스카이엔알지(SkyNRG) 등과의 글로벌 공동연구로 이어졌으며, 퀸즈랜드대학교가 합성생물학 및 시스템 대사공학 분야에서 호주를 대표하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원(NAS)과 국립공학원(NAE) 국제회원,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 외국회원, 중국공정원 외국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WEF) 생명공학 글로벌 미래위원회 공동의장을 역임하는 등 학문·정책·산업을 아우르는 국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엽 연구부총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AIBN 메달은 개인의 연구 성과를 넘어, KAIST와 퀸즈랜드대학교를 비롯한 한–호주 연구자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협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시스템 대사공학과 합성생물학 연구가 지속가능한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협력과 중개연구를 강화해 바이오 기술이 인류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수상은 이상엽 특훈교수 개인의 탁월한 성과를 넘어, KAIST의 연구 역량과 국제 협력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KAIST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가 산업과 사회로 확산되는 중개연구를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과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엽 특훈교수는 2016년 제1회 AIBN 메달(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일정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식 수상이 지연됐으며, 이번에 약 10년 만에 공식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하게 됐다.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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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emini 구조 악용한 ‘악성 전문가 AI’ 보안 위협 세계 최초 규명
구글 Gemini 등 대부분의 주요 상용 거대언어모델(LLM)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작은 AI 모델(전문가 AI)’를 상황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구조가 오히려 새로운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KAIST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신승원 교수와 전산학부 손수엘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문가 혼합 구조를 악용해 거대언어모델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공격 기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해당 연구로 정보보안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인 ACSAC 2025에서 최우수논문상(Distinguish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ACSAC(Annual Computer Security Applications Conference)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대회 중 하나로, 올해 전체 논문 가운데 단 2편만이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보안 분야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문가 혼합 구조의 근본적인 보안 취약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격자가 상용 거대언어모델의 내부 구조에 직접 접근하지 않더라도, 악의적으로 조작된 ‘전문가 모델’ 하나만 오픈소스로 유통될 경우, 이를 활용한 전체 거대언어모델이 위험한 응답을 생성하도록 유도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쉽게 말해, 정상적인 AI 전문가들 사이에 단 하나의 ‘악성 전문가’만 섞여 있어도, 특정 상황에서 그 전문가가 반복적으로 선택되며 전체 AI의 안전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모델의 성능 저하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히 위험한 요소로 지적됐다.
실험 결과, 연구팀이 제안한 공격 기법은 유해 응답 발생률을 기존 0%에서 최대 80%까지 증가시킬 수 있었으며, 다수의 전문가 중 단 하나만 감염돼도 전체 모델의 안전성이 크게 저하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 개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앞으로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성능뿐 아니라 ‘전문가 모델의 출처와 안전성 검증’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신승원·손수엘 교수는 “효율성을 위해 빠르게 확산 중인 전문가 혼합 구조가 새로운 보안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 보안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재한·송민규 박사과정, 나승호 박사 (현 삼성전자), 전기및전자공학부 신승원 교수, 전산학부 손수엘 교수가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2025년 12월 1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ACSAC에서 발표됐다.
※ 논문명: MoEvil: Poisoning Experts to Compromise the Safety of Mixture-of-Experts LLMs, 논문 파일: https://jaehanwork.github.io/files/moevil.pdf, GitHub(기술 오픈소스): https://github.com/jaehanwork/MoEvil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았다.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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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이찬규·황정섭 대학원생,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우리 대학 박기현·이찬규·황정섭 학생이 '2025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대학생·청년일반 분과 4명, 고등학생 분과 2명으로 나뉘어 전국 최종 100인에 포함됐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추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전국 단위 시상 제도다.
대학생·청년일반 분과 수상자 박기현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생은 탄소 중립 사회를 앞당길 신소재 기반 촉매 개발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국제 SCI 저널에 다수 논문을 게재하며 전문성과 실용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로서 두드러진 성취를 이루고 있다.
전산학부 대학원 이찬규 학생은은 뇌과학과 인공지능 등 관심 분야 지식을 대형 산불의 예방·진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창의적으로 적용 가능한 인재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창의 부문)을 단독 수상한 바 있다.
기술경영학부 황정섭 대학원생은 전기자동차 확산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인지적·사회적 요인 규명을 통하여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학술활동과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 등 다수 정부 연구과제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남다른 성과를 거둔 이력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 및 학교장 추천자의 지역 심사, 대국민 공개 검증, 중앙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상금(200만원)과 함께 수여되었다.
대전시는 "이번 수상은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대전에서 꿈을 키우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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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회원에 우리 대학 교원 12명 선정
우리 대학 교원 12명이 한국공학한림원의 2026년 신입 정회원과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와 산업계, 국가 연구기관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문가를 발굴하는 국내 최고의 공학 기술 분야 석학 단체다. 이번 신입 회원은 지난 10개월간 진행된 엄격하고 다단계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으며, 정회원 49인(산업계 26인, 학계 23인)과 일반회원 84인이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회원 중에서도 더욱 뛰어난 업적을 쌓은 석학에게 부여되는 정회원 자격에는 우리 대학 교수 4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훈 건설및환경공학부 교수, 박현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배중면 기계공학과 교수, 원유집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신입 일반회원에는 배현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박인규 기계공학과 교수, 한재흥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김형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석좌교수, 이진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이건재 신소재공학과 지정석좌교수, 유신 전산학부 교수, 남윤성 생명과학과 교수 등 8명이 선정됐다.
이번 신입 회원 선임에 따라 한국공학한림원은 정회원 291인, 일반회원 394인 체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소속 교원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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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공학상에 김상욱, 이행기 교수 수상, 박철우 교수 최석정상 수상
우리 대학 김상욱 교수, 이행기 교수가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로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박철우 교수가 수학 분야 최고 권위의 ‘올해의 최석정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수학회와 공동으로 우수과학자 포상 통합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과학상·공학상, 젊은과학자상,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올해의 최석정상 등 4개 분야에서 총 17명의 우수 과학자가 선정됐다.
한국공학상을 수상한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산화그래핀 액정을 활용한 그래핀 섬유 및 인공 근육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액정성 산화그래핀 개발을 통해 고품질 그래핀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제시하고, 신기능성 그래핀 섬유 개발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그래핀 분야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래핀과 액정 물질을 결합한 복합 소재 섬유를 이용해 인간 생체 근육 대비 약 17배 강한 인공 근육을 개발하며 차세대 스마트 소재 및 로봇·바이오 응용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행기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역시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을 활용한 탄소 저감형 건설 재료를 개발했다. 시멘트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건설 재료에 포집·저장하는 탄소 저감형 건설 재료를 개발했으며, 이산화탄소 활용·저장 기술의 건설용 3차원 출력(3D 프린팅) 공정 적용 연구 등을 통해 건설 재료 산업에 친환경적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수학 분야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최석정상’은 통계적 기계학습 기반의 통계방법론을 개발하며 학문적 성과를 이룬 박철우 수리과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통계학과 기계학습을 접목한 이론적 연구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과학의 발전에 기여하며, 국내 수학 및 통계 연구의 학문적 위상을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공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연구장려금 70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석정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시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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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욱 교수, 한국인 최초 ‘40세 미만 차세대 환경공학 리더’ 선정
우리 대학은 건설및환경공학과 명재욱 교수가 미국 환경공학 및 과학 아카데미(AAEES, American Academy of Environmental Engineers and Scientists)가 주관하는 ‘40세 미만 차세대 환경공학 리더(40 Under 40 Recognition Program)’의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AAEES가 매년 혁신적인 연구성과와 사회적 기여, 교육적 리더십을 갖춘 차세대 환경공학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명 교수는 프로그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수상 의미가 더욱 크다. 시상식은 2026년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다.
AAEES는 공인 환경전문가 인증(PEE) 제도 운영과 정책 자문, 국제 학술 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문기관으로, 이번 수상은 국내 환경공학 및 지속가능성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와 온실가스 배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기술만으로는 이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명재욱 교수는 메탄(CH₄)과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연구는 환경미생물학과 재료과학을 융합해 온실가스를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전환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 교수 연구팀은 온실가스를 소재로 바꾸는 미생물 대사 제어 기술과 플라스틱의 합성·분해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촉진 공정,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파일럿 공정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해 온실가스 감축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 순환기술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기반기술을 확장해 해양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코팅 소재, 생체적합성을 갖춘 바이오 기반 전자 소재, 산업용 3D 프린팅 필라멘트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하며 기초 연구에서 응용·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혁신을 실현했다.
이 같은 성과는 플라스틱 다운사이클링 문제와 온실가스 활용 기술의 경제성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지속가능 기술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명 교수는 인재 양성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가 지도한 학생들은 미국화학회(ACS) 환경화학 우수 대학원생상, 대통령과학장학금, 머크 이노베이션 컵 프라이즈, 대한민국 인재상 등 국내외 주요 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환경·지속가능성 연구자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산업체와의 기술 협력, 특허, 공공기관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를 사회 및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며 지속가능 기술사업화의 선도 연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AEES 선정위원회는 “명재욱 교수는 기술적 탁월성과 사회적 책임, 교육 리더십을 고루 갖춘 연구자이자 환경공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혁신자”라고 평가했다.
명 교수는 “이 수상은 함께 연구하고 도전해 온 학생들과 KAIST의 협력적 연구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기술로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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