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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KAIST, 학생이 강의하는 문화강좌 개설​
조회수 : 16590 등록일 : 2007-06-07 작성자 : kaist_news

                           친구가 교수님?!

 - 문화-인성 교육 위한 새로운 시도, 저녁과 주말 시간 활용하여 강의
 - 인성과 리더십 강좌 참여에 따라 마일리지 부여하는 리더십 인증제 도입


KAIST(총장 서남표)는 오는 2학기부터
문화강좌(CA, Cultural Activity)를 개설하고 대부분 강의를 재학생들에게 직접 맡기기로 했다.

CA는 건전한 대학 문화를 창출하고 학생들의 사회성과 경험의 폭을 넓혀 장차 고급 과학기술자로서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새로 개설된 정규 교과목이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시간과 주말에 강좌가 열린다.

CA과목은 애니메이션, 사진기술, 전자기타, 클래식기타, 오카리나, 인라인, 해동검도, 웨이트트레이닝, 요가, 태극권, 에어로빅, 레크리에이션, 해킹교실, 드럼연주 등 21개 과목이다. 이중 애니메이션, 사진기술, 전자기타 등 15개 과목은 학생들이 개인 또는 집단으로 강의를 맡게 된다. 학생이 직접 가르치는 15개 과목은 강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강의제안서를 제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CA는 가르치고 배운 양쪽에 다 리더십 마일리지가 주어지며, 특히 1학년 학생은 리더십 필수 2학점 중 1학점이 부여된다. 신청 하루 만에 모든 강좌가 정원이 초과될 정도로 호응이 높아 CA 도입으로 KAIST 학생 생활 양상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졸업 시에 재학 중 참여한 인성/리더십강좌 ▲교내봉사 ▲교외봉사 ▲심신단련 ▲해외학생교환활동 ▲체험실습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리더십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그 총점에 따라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 리더십 인증서를 발급한다. 또한, 학생 활동을 상세히 기술한 개별 인증서를 첨부하여 졸업 후 진학, 취업 등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서남표 총장은 최근 전문지식만 갖춘 인재로는 한국의 미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학업능력-인성의 2차원 입학시험 제도를 도입한바 있는데, 이 리더십 마일리지 제도는 재학생들의 평가에도 2차원 좌표를 도입한다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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