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건설및환경공학과 조계춘 교수 >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제20회 경암상 수상자'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신성철 전 KAIST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암상위원회가 55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저명한 석학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2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5개 부문별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권영민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문사회), 박승범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자연과학), 허원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생명과학), 조계춘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공학),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특별상)이다.
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허원도 교수는 살아있는 세포 또는 생쥐 등의 모델동물에서 핵산,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외부에서 조사하는 빛으로 시공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동물의 기억, 감정, 성체신경 발생 등을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공학 부문 수상자인 조계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워터젯을 이용한 암반굴착 장비와 공법을 개발, 도심지내 안전하고 경제적인 지하공간 창출을 위해 진동이나 소음 없이 암반굴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자에겐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경암상은 고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전 재산을 출연해 설립한 경암교육문화재단이 2004년 경암상을 제정, 매년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들은 선정, 시상하고 있다. 경암상 수상자 선정은 학문적 독창성과 세계적 수월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갖는 학술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상식은 11월 1일 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홀에서 열린다.
그 동안 어린이날 오리새끼 탄생과 스승의 날 거위 새끼 부화로 KAIST 오리 연못에는 따스한 행복이 감돌았다. 그러나 불과 며칠 후, 천적의 공격 탓인지 연못에 또 다시 위기가 닥쳤다. 추위에 떨고 있는 새끼 거위 두 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다행히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턴 변다현 학생의 발 빠른 구조 덕분에 새끼들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하지만 깃털에 기름을 발라 줄 어미가 없었던 탓에 새끼들은 스스로 물에 뜨거나 헤엄칠 수 없었다. 변다현 학생은 새끼들에게 어미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거위 무리에 합류시키려 했으나, 성체 거위들은 헤엄을 치지 못하는 새끼 거위들을 외면하였다. 결국 학생은 임시보호를 이어가며 새끼들을 정성껏 돌봤고, 이후 KAIST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에게 새끼 거위를 인계했다. 현재는 허원도 교수와 KAIST 시설팀이 협력하여 새끼 거위가 성장할 때까지 격리장에서 보호하고 있다. 그렇게 격리장에 있던 오리 가족과 함
2025-05-302024년 7월, KAIST 캠퍼스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보송보송하게 난 노란 솜털, 뒤뚱거리는 걸음걸이, 납작한 주둥이, 영락없는 아기 오리였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어미는 보이지 않았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잘 따르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유기한 오리가 분명했다. 다행히 아기 오리는 학생들이 곧장 제보한 덕분에 무사히 구출됐다. 새로 KAIST의 구성원이 된 오리들은 비교적 평화롭게 캠퍼스 생활에 적응하는 듯했다. 아무래도 새 식구인 만큼 캠퍼스에 터 잡고 살던 기존의 거위 무리에 섞이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거위들이 이들을 배척하지도 않았다.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어색한 이웃 같은 사이라서 그런지, 오리들이 머잖아 기존의 거위 무리에 합류하리라는 기대도 있었다. ‘거위 아빠’로 잘 알려진 허원도 생명과학과 교수가 KAIST 시설팀과 함께 이들을 보호하는 데 나섰다. 허 교수는 KAIST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학내 거위와 오리를 꾸준히
2025-05-07〈 손훈 교수(왼쪽) 〉 우리 대학 건설및환경공학과 손훈 교수가 11월 2일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열린 경암상 시상식에서 공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암상은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내놓은 사재 1천억 원을 기반으로 세워진 경암교육문화재단에서 수여한다. 전공 분야에서 이룬 우수한 업적으로 사회의 공동선에 기여한 학자, 예술가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주어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경암상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생명과학, 공학 부문 등 4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이 중 손훈 교수는 공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 교수는 교량, 빌딩 등 다양한 건축 구조물의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대형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균열이나 손상을 초기부터 실시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스마트 센서를 개발해 안전성 향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손훈 교수는 “많이 부족한 자신을 믿고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연구실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라며 &ld
2018-11-22- 제6회 KAIST 총장자문위원회 참석 위해 - - 재학생들과 피자·김밥 먹으면서 대화도 나눠 - 미국 연방정부의 과학기술부 장관격인 미국과학재단(NSF) 총재를 지낸 아든 비먼트(Arden Bement) 박사와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의 세계대학 평가에서 수년째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과기대 토니 챈(Tony F. Chan) 총장 등 세계 정상급 과학기술계 리더들이 10일 대전 KAIST를 방문했다. 이밖에 MIT 및 칼텍(Caltech, 캘리포니아 공대)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대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공대의 요르그 스타인바크(Jörg Steinbach) 총장을 비롯해 폴 그린필드(Paul Greenfield) 호주 퀸즈랜드대 총장, 라스 펠레슨(Lars Pallesen) 덴마크공대 총장, 요시나오 미시마(Yoshinao Mishima) 동경공대 수석부총장, 모쉐 슈피탈니(Moshe Shpitalni) 이스라엘 테크니언(Tech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