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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교수, 한국 과학정책 연구자 최초로 네이처에 기초과학 정책 기고문 게재​
조회수 : 4334 등록일 : 2022-06-09 작성자 : 홍보실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김소영 교수

<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김소영 교수 >

우리 대학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김소영 교수가 지난 2일 우리나라 과학정책 연구자 최초로 `네이처'의 월드 뷰 섹션에 한국의 기초과학 정책에 관한 기고문을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은 UN이 선포한 세계기초과학의 해로서 동 기고문에서 김 교수는 그간의 기초과학 육성 정책을 되짚으며 예산 확대만이 아니라 기초과학의 내재적 가치와 과학자들의 내적 동기를 충분히 살리는 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우리나라는 기술추격 기반 경제성장에 성공한 이후 90년대부터 지식기반 혁신 선도를 위해 본격적인 기초과학 진흥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1989년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기초과학연구진흥법)을 필두로, 1990년 당시로서는 9년간 연 1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규모의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시작했고, 2011년 연구단별 연 100억 원 규모로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했다. 또한 지난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 주요 공약으로 기초연구 예산 2배 증액을 내세워 기초연구 예산이 `171.27조 원에서 `222.6조 원으로 확대됐다.

김 교수는 지난 30년의 기초과학 진흥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이 부재한 것은 기초과학 정책이 단순히 예산 투자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의 방향성 문제임을 지적한다. 김 교수는 기고문에서 무엇보다 예산 규모(size)만이 아니라 안정성(stability)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인 연구비 지원 구조를 마련해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연구자들이 연구비(funding) 확보만이 아니라 실제 발견의 기쁨이라는 연구의 즐거움(fun)으로 동기 부여가 될 때 성과의 질적 수준이 높아진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네이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2-01529-x 

김소영 교수는 그간 <기초연구 전략연구분야 선정 기획연구>, <공공 R&D 평가시스템 개선 연구>, <우수과학자포상사업 추진체계 및 포상제도 개선연구>, <대학원생 권리강화 방안연구> 등 다양한 과학정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또한 기재부 재정정책자문위원, 산자부 사용후핵연료정책 재검토위원장, 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심의위원, 교육부 대학양성평등위원,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학내에서는 과학기술대학원장, KAIST 50년사 편찬위원장, 여성교수협의회장으로 봉사하였고 현재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 케냐과학기술원 건립사업 부단장, 융합교육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개교 기념 공적상, 국제협력상 외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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