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입생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756명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In particular, I’d like to congratulate the students from abroad
from the bottom of my heart.
또한, 이들을 우수한 인재로 지금까지 키워주시고
이 뜻깊은 날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먼 걸음을 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바쁘신 중에서도
입학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는 귀빈 여러분,
그리고 KAIST 교수님들 및 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입학한 KAIST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이공계 중심대학이며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대학입니다.
KAIST는 1971년 대학원 과정 개설, 1984년 학사 과정 개설이후
지금까지 5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박사 졸업생만 11,700여명을 배출하였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대학, 기업, 정부출연연구소 리더급 과학기술자의 20% 이상이 여러분들의 선배입니다. 총장으로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저도 여러분의 선배입니다.
KAIST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도
KAIST를 모르는 과학자나 교육자는 거의 없을 정도로
세계적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입생 여러분들은 이제 KAIST 구성원이 되었다는
자긍심을 갖기 바랍니다.
신입생 여러분!
이런 자랑스러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여러분들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들께
힘찬 감사의 박수를 드립시다.
학부모님 여러분!
이런 세계적 대학에 입학한 자랑스러운 자녀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시다.
Also, I’d like to ask you to give a big hand to all foreign students.
신입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4년, 혹은 그 이상 기간을
KAIST에서 대학시기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KAIST 캠퍼스에서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꾸기 바랍니다.
(Dream a big dream!)
꿈이 있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꿈이 있어야 여러분의 가슴이 뛰고,
꿈이 있어야 여러분이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하며
미래를 준비하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꿈만큼 이루어집니다.
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큰 꿈,
인류사회에 큰 족적을 남길 큰 꿈을 갖기 바랍니다.
꿈을 꾸기 위해 잠만 열심히 자는 사람은
결코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젊은 시절 착실히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대학 4년의 시기는 향후 여러분들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기입니다.
여러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시절 준비해야 할 세 가지를
이 자리를 빌어 조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기초과목을 탄탄히 그리고 폭넓게 공부하기 바랍니다.
100층 높이의 건물과 10층 높이 건물의 차이는
기반 공사가 얼마나 튼튼히 되어있냐에 달려 있습니다.
10층 높이의 기반공사에 100층 높이 건물을 지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향후 학문의 높은 금자탑을 쌓기 위해서는
기초과목을 폭 넓게 공부하며 탄탄히 준비해야 합니다.
더욱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발견과 발명은
전통적 세부 전공이 아닌 전공간의 융복합을 통해 대부분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문의 경계를 초월하여
여러 전공분야를 용이하게 넘나들기 위해서는
폭넓은 기초지식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 알파고 개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데미스 하사비스는
컴퓨터뿐 아니라 생물학, 수학의 탄탄한 기초지식이
그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NMR을 이용하여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처음 밝힌 업적으로
20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는
화학뿐 아니라 수학과 물리학의 탄탄한 기초지식이
노벨상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아무쪼록 대학시절 물리, 수학, 화학, 생물등
기초과학 과목과 컴퓨터 코딩, 통계, 자동제어, 엔지니어링 디자인등
기초공학 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하기 바랍니다.
또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인문사회과목도 충실히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스티브잡스는 인문사회 지식이
창의적 연구개발의 근간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공계 과목은 좌뇌 중심 교육인 반면
인문사회 과목은 우뇌 중심 교육입니다.
KAIST에서는 좌뇌와 우뇌를 함께 교육하는
전뇌 교육 트랙을 계발하여 제공할 것 입니다.
이런 전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어떤 전공분야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또한 급변하는 과학기술의 트랜드를 용이하게 이해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연마하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지적 능력으로 볼 때 이공계 전공 학생 0.3% 이내
과학영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좋던 싫던
미래 과학기술계의 리더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21세기 메가트랜드를 볼 때
과학기술 분야 뿐 아니라 산업, 경제, 정치, 국방, 외교등
사회 전 분야에서 이공계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한편,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은 제가 대학을 입학한 1971년과
비교할 수 없는 국제적 위상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1971년 국민소득 300불 후진국에서 3만불을 목전에 둔 경제 10위권 국가로 성장하였습니다. 과학기술면에서도 SCI 논문이나 국제특허를 거의 내지 못하는 나라에서 국제논문 출판12위,
국제특허 출원 5대 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활동할 21세기 대한민국은
아시아 변방에 위치한 후진국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7대 혁신 국가 중 하나이며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는 나라입니다.
이런 면에서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서
꿈을 갖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는 30년후 세계 명문 대학의
총장이 나오고, 세계적 기업의 CEO가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리더십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시절부터 리더로서 꿈을 갖고 훈련하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글로벌 리더십센터’를 설치하여
글로벌 리더의 자질, 매너, 정신을 훈련시키려고 합니다.
특별히 이공계학생인 여러분들이 노력해야할 점이
소통 능력(Communication skill)입니다.
여러분이 살아갈 초연결 수평사회에서 소통은
과학자로서, 리더로서의 기본 자질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논리적이고 조리있고 설득력있게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합니다.
특히 글로벌 리더로서 비전을 갖고 있는 여러분들은
영어 소통능력이 선택이 아니라 Must, 필수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학문적 업적을 쌓아도 영어 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국제사회에서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인구당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가장 많은 나라,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이 미국 다음 많은 나라 이스라엘,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테크니온 이스라엘 대학 총장에게 질문했더니
전문성과 영어소통 능력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재학시절 전공 실력과 함께
영어소통능력을 열심히 연마하기 바랍니다.
On the other hand, I‘d like to strongly advise the foreign students to learn Korean during your stay at KAIST.
Speaking Korean will be great asset for your career in the future.
마지막으로,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우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대부분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이 세운 스케줄에 의해 생활하였기에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시간의 진정한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하는 KAIST 생활은 여러분들이 시간의 주인이 되어 관리해야 합니다. 여러분 선배들 중에서 KAIST 대학 생활에 적응 못하고 방황하며 학점이 크리스찬 디올(C, D)이나 쌍권총(F,F)을 받는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시간 관리에 실패한 학생들입니다.
특히 첫 학기에 갑자기 주어진 시간의 자유를 관리하지 못한
학생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단위로 계획을 세워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기 바랍니다.
전공지식 배양, 정신 수양, 정서 함양, 체력 단련 등
4 가지 사항을 우선으로 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WHO 세계보건기구가 성공한 리더들을 조사해 보니
지식, 정신, 정서, 체력이 건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속담에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러나 65세인 저의 삶을 반추해 보며,
또한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깨닫는 것은
시작은 반이 아니라 99% 라고 여길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대학생활에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준비하였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미래가 결정되어집니다.
아무쪼록 KAIST에서 대학 4년이 여러분들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착실한 준비의 기간이 되길 바랍니다.
KAIST 전 교수님들은 여러분들의 꿈이 잘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가르칠 것입니다.
또한 행정직원들은 여러분들을 정성껏 도와 줄 것입니다.
총장인 저도 여러분과 가까이하며
여러분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총장의 사무실과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으니
도움 요청을 주저하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KAIST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KAIST 입학을 충심으로 축하하고,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저의 환영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2. 27.
총장 신 성 철
우리 대학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첨단 연구성과를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민과 소통에 나선다.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및 과학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 & 과학기술대전'에 6개 연구팀 및 3개 창업기업이 참여해 기술을 선보인다. '과학 실험실' 구역에서는 수면·퍼스널 컬러·뇌구조 분야의 연구진이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 석현정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의 퍼스널 컬러 찾기(The Authentic Color Play)' 부스를 설치한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피부색 자동 측정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인 피부에 최적화된 색상을 추천받을 수 있다. 김재경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방문객이 양질의 수면을 하고 있는지 3분 만에 알아볼 수 있는 '슬립스(SLEEP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머신러닝 기반의 수면장애 예측 알고리즘을
2024-04-25우리 대학이 국가적 당면 과제인 인구 위기를 과학기술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KAIST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 대학과 국민이 함께 획기적인 역발상 아이디어를 찾아 공유하는 행사다. 파격적(Crazy)이고 창의적인(Creative) 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자세(Challenging), 타인을 향한 배려(Caring) 등 ‘4C’로 상징되는 KAIST 고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는 이번 공모전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특히, 초저출산, 초고령화, 인구감소, 경제성장률 위축, 지방소멸, 병역자원 부족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전환기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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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우리 대학이 16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와 혹 탄(Hock Tan) 브로드컴(Broadcom Inc) CEO 겸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받는 조수미 교수는 2021년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후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를 설립해 인공지능 기반 음악 합주 기술을 활용한 무대 공연, 가창 합성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목소리 연구 등을 자문해 왔으며, 교내에서 개최된 기술 공연 시연에도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 및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활동해온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우리 대학은 "문화가 선도하는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일조한 것은 물론, 새로운 학문적 도전으로 KAIST가 세계
2024-02-16우리 대학 4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우리 대학 4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취득했다. 정부가 2013년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이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을 목표로 안전관리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전문가의 심사를 통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이번에 신규 인증을 취득한 연구실은 ①고분자 에너지 전자 연구실(김범준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②고등 광 재료 및 소자 연구실(신종화 교수, 신소재공학과), ③지속가능촉매연구실(박윤수 교수, 화학과), ④무기합성 연구실(백윤정 교수, 화학과) 등 총 4개다. 해당 연구실들은 ▴연구실 안전 환경 시스템 분야(30점) ▴연구실 안전 환경 활동 수준 분야(50점), ▴연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