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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5개 과기특성화大, 대학간 벽 허문다​
조회수 : 10980 등록일 : 2016-06-01 작성자 : kaist_news

KAIST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대학 간 벽을 허물고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KAIST(총장 강성모) ‧ DGIST(총장 신성철) ‧ GIST(총장 문승현) ‧ POSTECH(총장 김도연)‧ UNIST(총장 정무영) 등 5개 대학은 1일(수)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과기특성화대학 총장 협의회’간담회를 열고 특성화 대학 간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5개 대학은 △ 스타급 벤처기업 공동 발굴 ‧ 육성 △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 △ 교수진 공동 활용 △ 교과목 교차 수강 확대 △ 온라인 공개강좌(MOOC) 콘텐츠 공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5개 대학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창업 등 각 대학이 가진 특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특정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수진을 활용해 대학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협력사업 중 첫 과제로는 스타급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이 제시됐다. 대학의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5개 대학은 연간 두 차례에 걸쳐‘공동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선정된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도록 각 대학의 창업지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학생창업을 돕기 위한 대규모 창업 전담 멘토단도 구성된다. 벤처케피탈 ‧ 창업컨설팅 ‧ 전문기업인 ‧ 법률지원 ‧ 연구개발 자문 ‧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문가 등 100여 명의 창업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들의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인‘융합캡스톤디자인’과목의 운영도 확대된다.‘융합캡스톤디자인’과목은 학생들이 방학 중 동문기업 ‧ 가족회사에 근무하며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을 파악해 학교수업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목이다. 현재 각 대학이 참여 중인 100여개의 대상기업 수를 2018년까지 150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수진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5개 대학의 교양전담 교수들은  소속이 다른 대학에 강의과목을 개설하거나 타 대학 교수진과 공동 강의를 개설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교차 수강도 확대된다. 현재 교양과목에만 적용해 온 대학 간 교차수강 범위를 전공과목까지 확대하고 학점 인정범위를 최대 30% 까지 늘려 열린 교육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 대학의 온라인 공개강좌(MOOC) 콘텐츠를 대학이 서로 공유하고 이를 일반인에게도 공개해 고급 과학기술 지식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성모 총장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개방성은 대학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각 대학이 가진 장점을 서로 공유해 새로운 공학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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