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규 경영대학 석좌교수가 지난 7월 세계정보시스템학회(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 : AIS)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발표한 ‘밝은 인터넷(Bright Internet)' 비전이 세계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며 비전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회장 이재규 교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Forth Worth)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국제연합(UN) 산하 특별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 ITU)과 ‘밝은 인터넷’에 대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뢰 기반의 정보통신 체계’를 목표로 하는 ITU와의 이번 협약은 향후 전 세계 무선통신 정책, 국제 기술 표준화, 학술 및 국제정책 연구 등에서‘밝은 인터넷’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밝은 인터넷’은 사이버 테러, 기업 정보보호 등 각종 사이버 범죄를 인터넷에서 근본적으로 막자는 새로운 인터넷 개념이다. 악성코드의 발송자 책임 원칙, 배달자 책임 원칙 등을 도입하고 자기방어 위주의 보안 체계에서 원인 제공자 추적과 보상책임이 가능한 체계로 국제 표준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보안을 예방 위주로 변환하고,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원인을 제거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교수는 MOU 행사에 이어 14일 텍사스 주에서 정보시스템 관계자 1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정보시스템학회 학술대회(ICIS 2015)에서 ‘밝은 인터넷’을 주제로 강연해 좌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밝은 인터넷’비전은 한국경영정보학회 연구회와 UN 산하 국제정보처리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Information Processing : IFIP)정보보안 행태 연구그룹 비전으로도 채택 되었을 뿐 만 아니라 KAIST, 중국 칭화대학교 연구진도 관련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규 석좌교수는 “현재 인터넷은 효율밖에 모르는 원시시대, 익명의 가면을 쓴 채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무정부 시대로 비유될 수 있다”며 “우리는 인류 문화가 발전하면서 체득한 예의와 도덕, 신뢰를 회복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됨은 물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공의가 살아 있는 안전한 사이버 세계를 만들어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밝은 인터넷’이 추구하는 세상이며 한국이 밝은 인터넷과 관련된 세계적인 합의와 실천을 주도한다면 사이버 안보가 보장되는 진정한 정보통신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우리 대학은 5월 13일‘제7회 KAIST 연구실 안전의 날’을 맞아 건설및환경공학과를 연구실 안전관리 우수학과로 선정했다. 연구실 안전관리 우수학과 포상은 연구실 안전교육 이수율, 일상점검 실시율, 학과안전관리위원회 개최 등 주요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한 실적을 보인 학과에 수여된다. 올해 수상한 건설및환경공학과는 연구실 안전교육 이수율과 정기점검 후속조치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학과로 선정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근 개최된 ‘KAIST 안전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연구실 안전 분야에서는 생명과학과행정팀 임승영 기술원이,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 김민수 학사과정생이, 소방안전 분야에서 산업디자인학과 강은주 석사과정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균민 교학부총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이 쌓여 우리 KAIST의 연구실이 더 안전해지고 연구에 몰입
2025-05-13우리 대학 김재철AI대학원(원장 정송)에서 오는 5월 16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KAIST 김재철AI대학원, AI 기술설명회 2025’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KAIST가 연구 중인 핵심 원천 AI 기술을 산업계와 일반 대중에 소개함으로써 AI 기술의 확산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선별된 기술은 멀티모달 AI, 로보틱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생성형 AI(이미지 및 비디오의 이해와 생성)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재철AI대학원 최윤재 교수, 서민준 교수, 그리고 (주)크라우드웍스 양수열 CTO 등 국내 AI 분야 전문가들이 의료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업 내 데이터 학습을 위한 비전-언어 모델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김승룡 교수, 예종철 교수, 최재식 교수, 주재걸 교수, 신진우 교수 등 현재 진행 중인 최신 AI 연구
2025-05-092013년부터 시행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으로 캘리포니아주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있다. KAIST와 국제공동연구진은 이 제도가 예상치 못한 환경부작용을 초래하며 기업들의 독성물질 배출을 최대 40% 증가시켰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Cap and Trade Program): 온실가스 배출 총량 상한(cap)을 설정하고 이를 기업들에게 자체 감축 노력을 통해 배출을 줄이거나 거래(trade)할 수 있는 제도임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가 미네소타 주립대 아심 카울(Aseem Kaul)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온실가스 감축에는 기여했지만, 예상치 못한 또 다른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는 시장 원리를 활용해 비용 효율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동시에 경제적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2025-05-09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팀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팀과 협력해,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 정밀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영상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광간섭단층촬영(OCT)과 형광수명영상(FLIm)을 결합한 차세대 다중 모달 영상 기술을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심장 혈관 속 동맥경화반*의 구조뿐만 아니라 그 내부의 생화학적 조성까지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동맥경화반: 콜레스테롤과 염증 세포 등이 동맥 벽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게 만드는 병변. 기존 영상기술로는 경화반 내부의 복잡한 병변을 정확히 구분하거나 정량화하기 어려웠지만, OCT-FLIm 기술을 통해 염증, 치유반(손상 회복 흔적), 칼슘 침착 등 다양한 병리 정보를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특히, FLIm의 형광 수명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생화학적 특성이 환자의 임상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
2025-05-08우리 대학은 30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2025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한다. 리서치데이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KAIST의 대표적인 연구 축제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융합연구를 위한 연구자들의 교류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리서치데이에서는 ▲연구 부문 우수교원 ▲2024년 KAIST 대표연구성과 10선 ▲14대 미래선도기술 대표연구성과 ▲2024년 URP 프로그램 우수과제 포상 등 네 가지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연구대상’은 배현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수상한다. 배 교수는 ‘AI를 통한 정량적 의료 영상 초음파 장비 연구개발 연구’를 주제로 기념 강연을 진행하며, 10여 년간의 연구 여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배 교수는 초음파 장비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상업화에 성공하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