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 규 교수
우리 대학 경영대 이재규 석좌교수가 7월 1일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 : 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 회장에 취임했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는 90여 개국 4천여 명의 정보시스템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정보시스템 및 경영정보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로, 이 교수는 2016년 6월까지 학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교수는 취임을 맞아 학회의 공식 비전으로 ‘밝은 인터넷(Bright Internet)’을 채택했다. 이는 익명의 범죄자들로 인해 사이버 테러의 온상이 된 인터넷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제도, 국제 협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터넷 범죄의 피해 범위와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실제 좀비 컴퓨터로 오염된 서버에서 매일 560억 개의 스팸 메일이 발송되고, 인터넷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4천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는 ‘밝은 인터넷’을 바탕으로 위와 같은 범죄에 대해 가해자가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기본원칙을 국제적으로 채택해 예방 위주의 인터넷 보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을 유지하면서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기술과 제도를 정비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협력해 국제 표준 채택을 추진한다.
이 교수는 “인터넷 중독 및 무분별한 노출, 언어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밝은 인터넷’ 비전이 시작됐다”며 “세계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비전이 미래 신뢰기반의 인터넷 플랫폼 혁명을 가져오고, 우리나라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대만의 3대 기업 중 하나인 포모사그룹과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모사그룹 상무위원이자, 그룹 내 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이끄는 샌디 왕(王瑞瑜, Sandy Wang) 회장은 우리 대학에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년간 약 18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 결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우리 대학과 포모사그룹은 KAIST 출자회사인 ㈜KAIST홀딩스와 국내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 양 기관의 협력은 2023년 초 우리 대학이 포모사그룹이 설립하고 지원하는 명지과기대(明志科技大學), 장경대학교(長庚大學) 및 장경기념병원(長庚記念醫院) 등과 포괄적인 교류 협력에 관한 협약(MOU)를 맺으며 시작됐다. 이후 샌디 왕 회장이 2024년 5월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보다 구체적인 업무협약(MOA)을 체결한 바 있다. KAIST 홀딩스는 정부출연기관인 우리 대학이 투자유치와 사업을 위해 설립한 지주회사로서 포모사
2025-02-17우리 대학은 개교 54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KAIST인상’ 수상자로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올해의 KAIST인상’은 탁월한 학술 및 연구 실적으로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됐다. 24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공경철 교수는 4년마다 신체 장애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는 국제대회인 ‘2024 사이배슬론(Cybathlon)’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석권하며 KAIST 로봇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워크온 슈트(WalkON Suit) F1’은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기술의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뿐만 아니라 특별 심사위원상(Jury Award)까지 수상
2025-02-12"KAIST가 윤동주 시인의 초판본 시집을 소장한 데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위대한 유산은 우리 학생들에게 더 큰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영감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문학과 예술, 과학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광형 총장) 우리 대학이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초판본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를 무명의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았다고 30일(월) 밝혔다. 이 시집은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윤동주 시인의 순수한 서정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초판본은 윤동주 시인의 친구인 정병욱 국문학자가 윤 시인에게 직접 받은 육필 원고의 시 31편이 수록된 1948년 판본이다. 이 초판본은 하마터면 세상의 빛을 못 볼 뻔했다. 윤동주 시인은 일본 유학을 떠나기 전인 1941년에 시집 원고를 친구 정병욱에
2024-12-30우리 대학 창업원이 주관한 ‘2024년 기후테크 전 국민 오디션’ 파이널 라운드 행사를 12월 17일(화), KI빌딩 퓨전홀에서 개최하고 최종 8팀을 선발했다고 18일(수)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17일(화) 대회 결과 일반리그에서는 안빈 학생(KAIST), 스타트업 리그에서는 ㈜에코캐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아시아퍼시픽 국제외국인학교 배준오 학생, ㈜엔텍바이오에스) △우수상(국민대학교 류동호 학생, ㈜이유씨엔씨) △특별상(군산대학교 장대현 학생, ㈜이유씨엔씨)으로 총 8팀을 수상했다. 일반리그 대상에게는 창업지원금 2천만 원, 스타트업 리그 대상에게는 사업화 지원금 3천 5백만 원을 수여했다. 일반 리그 대상 안빈 학생(원자력및양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방사능 물질로 전기를 생산하여 탄소를 절감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스타트업 리그 대상 ㈜에코캐
2024-12-18“창의적 사고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KAIST 구성원들에게 휴식과 영감을 제공하며, 캠퍼스 일상 속에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KAIST 미술관’을 건립하고자 합니다” (이광형 총장) 우리 대학이 故정문술 제12대 KAIST 이사장 겸 미래산업 회장의 건립 기금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KAIST 미술관’을 대전 본원에 신설하고 17일(화)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 실험미술계의 KAIST스러운 선구자 이승택(1932~) 작가의 기증 작품 상설 전시도 함께 공개한다. 이승택 작가는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설치, 조각, 회화, 사진, 대지미술, 행위미술을 넘나드는 작품활동으로 옹기, 비닐, 유리, 각목, 연탄재 등 일상 사물을 이용한 새로운 재료 실험에서 바람, 불, 연기 등 비물질적 요소를 활용한 작품을 시도하여 장소와 상황 자체를 작품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