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투약에 따른 탈모로 외출을 꺼리는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가발입니다.”
13일 오후 1시 ‘2014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경진대회’본선이 열린 KAIST KI빌딩 로비. ‘암 환자를 위한 스마트 가발’로 대회에 참가한 이지훈(성균관대 석사과정 ‧ 29)씨가 자신의 작품을 열심히 설명했다.
이씨는 “평소에는 가발내부에 삽입된 심박수 측정센서와 체온 측정센서가 면역력 정보를 수집해 건강상태를 확인하지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보호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리도록 고안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을 알리는 기능적 측면과 함께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연출해 외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패션측면도 강조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2014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본교 KI빌딩에서 열린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의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용도는 크게 건강관리와 정보 ․ 오락 분야로 양분되는데 올해 15개 출품작 중 건강관리 제품이 6점, 오락․정보 제품이 9점이 출품됐다.
이날 출품된 작품 중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스마트 헬멧’도 관심을 끌었다. 운전자가 헬멧 앞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후방카메라 영상, 휴대폰 내비게이션 영상,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 등을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밖에 마우스 없이 모션 및 음성인식 기술로 프레젠테이션 페이지 넘김, 확대, 축소 기능이 가능한 ‘PPT 제어 의복’,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여행자의 모션인식으로 길을 찾을 수 있는‘내비게이션 깔창’ 등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시계, 안경, 의류 등에 IT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면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진대회 외에 웨어러블 컴퓨터의 융합기술을 주제로 ‘제3회 웨어러블 컴퓨터’워크숍도 함께 개최된다.
워크숍에는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 굴지의 IT기업 전문가들이‘입는 컴퓨터의 융합기술 및 동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친다. 끝.
우리 대학이 ‘초세대 협업연구실’ 3곳을 추가 개소하고 7일 오전 현판식을 개최했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의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연구실’, 화학과 김상규 교수의 ‘분자분광학 및 화학동역학 연구실’, 전산학부 문수복 교수의 ‘첨단 데이터 컴퓨팅 연구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문의 성과와 노하우를 후배 교수와 협업하며 이어가는 KAIST의 독자적인 연구 제도다. 2018년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9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개소로 총 12개의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 먼저 유회준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연구실’은 같은 학과 김주영 교수가 참여해 운영할 예정이다. 유회준 책임교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분야의 탁월한
2025-01-07우리 대학이 28일 오후 대전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책임교수 유회준)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설립됐다. 과기부로부터 연 30억 원, 대전광역시에서 연 9억 원을 지원 받는다.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해 12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향후 5년간 150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이광형 총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 갑),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책실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방승찬 ETRI 원장과 산학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유회준 책임교수는 "KAIST는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과 연구 여건이 완비되었다"라고 전했다.2008년부터 인공지능반도체 기술 개
2023-11-28우리 대학이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KAIST Graduate School of AI Semiconductor)을 설립해 석·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은 챗GPT 등 사회 전반을 크게 변혁시키고 있는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이다. 정부는 인공지능과 시스템반도체를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인공지능반도체는 두 핵심 전략의 공통 요소로 국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술 선점 및 가치 창출을 위한 국내 전문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인공지능반도체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를 위한 고급인력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 대학은 2008년부터 인공지능반도체 기술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세계 기술 개발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지난 5월 선정돼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설립했다.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하는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에서는 인공
2023-06-02우리 대학이 25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ʻ2021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ʼ를 개최했다. 'KAIST 리서치데이'는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R&D 분야의 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교내 연구 행사다.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는 연구 문화를 조성해 연구자들의 응집력을 높이고 융합연구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2016년 첫 행사가 시작되어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아 축소 시행한 지난해를 포함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 부문 우수 교원 및 대표 연구성과 10선에 선정된 연구자들을 포상했다.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은 김문철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수상해 5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기계학습 및 딥러닝 기반 영상 처리·컴퓨터 비전 및 영상 압축 분야에서의 독창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날 수상을 기념해 ʻ고품질 영상 획득을 위한 딥러닝을 통한 계산영상학ʼ을 주제로 강
2021-05-25KAIST가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오는 11월 ‘2015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Wearable Computer Contest 2015)'를 개최한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환경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체 또는 의복에 착용할 수 있게 제작된 컴퓨터다. 최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대를 맞아 웨어러블 컴퓨터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KAIST가 개발한 케이 글래스 2(K-Glass 2)도 업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물 인터넷을 위한 웨어러블 컴퓨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정 공모’와‘아이디어 공모’방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 공모’는 IT와 패션을 결합해 입는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대회로 5월 3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201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