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실사구시형 공학교육 강화 … KAIST 교육 • 연구혁신 위원회 본격 가동
② 공학도의 기업가정신 Boom up
- Startup KAIST Movement와 SNU-KAIST 공학도를 위한 경영학 프로그램’운영
③ 창업 영토의 글로벌화 … End Run 사업 본격화
④ KAIST 명품강의 인터넷 무료 공개 … 대 국민 지식기부 플랫폼 'KOOC' 구축
강성모 총장은 25일 교내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사구시’형 공학교육을 위한 ‘공학교육 혁신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성모 총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는 KAIST가 구성원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된 KAIST'를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다”며 “교원간담회 28회를 포함해 총 60여 차례에 걸쳐 구성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구성원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핵심가치 제정․경영진단을 통한 조직개편․중장기발전계획 수립․브랜드 재정립을 위한 UI개발”을 추진하고,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K-Valley․Startup KAIST․End Run 사업 등을 계획했다” 고 말했다.
강 총장은 “2014년은 KAIST에게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며 ‘새로운 KAIST’를 상상해도 좋다”면서 2014년 주요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4년 주요사업 설명내용]
최근 10여 년 동안 국내 공과대학은 SCI 논문 중심으로 평가지표를 강화하여 연구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 논 반면, 창업과 기술사업화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평가지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해 왔다.
이에 따라 공대 교수들은 응용기술을 통한 기술사업화 또는 실질적 경제효과를 가져올 실용적 연구보다는 SCI 논문 등 이론 위주의 연구에 집중하여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가 부진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전문 인력을 배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AIST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제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실사구시’형 공학 교육 강화 △공학도의 기업가정신 붐 업(Boom-up) △‘창업영토의 글로벌화‘ 등 공학교육 혁신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KAIST는 먼저 ‘실사구시’형 공학교육 논의를 위해 산업계․연구소․동문․내부인사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KAIST 교육․연구혁신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교과과정 혁신모델과 새로운 교수 평가모형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계 등 권위 있는 외부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참여해 KAIST 교육과정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공학도를 양성하는데 어떠한 교과과정이 필요한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행 교수 평가지표와 관련, SCI 논문중심의 일괄적 평가지표가 미래사회에 맞는지를 점검하고 공과대학의 교수 평가모형이 무엇인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또 창업의 실제 수요자인 공학도를 위한 기업가정신 활성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Startup KAIST’와 공학도들의 기업가정신 강화를 위한 ‘‘SNU-KAIST 공학도를 위한 경영학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된다.
이와 함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End Run’ 사업도 추진돼 학생들이 창업 영토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까지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AIST는 이번 공학교육 혁신안을 통해 교수들의 연구 성과가 창업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고 학생들의 새로운 창업문화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모 총장은 “KAIST가 지난 40여 년간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국제화된 사회가 요구하는 공학도를 배출하려면 현재 공학교육의 틀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 면서 “공학도는 논문연구 뿐 만 아니라 기술사업화․창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사회에 대한 지식기부와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KAIST 명품강의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AIST는 한국형 MOOC인 'KOOC(KAST Open Online Course)'플랫폼 구축과 과학기술 및 창업 교과목을 개발해 2015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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