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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신성철 총장 취임
-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선도대학’ KAIST 새 비전 제시
- 비전 실현 위한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국제화, 미래전략 등 5개 혁신 추진
- 혁신은 ‘3C’(변화, 소통, 돌봄)리더십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우리 대학 제16대 신성철(申成澈, 65) 총장이 취임했다.
신 총장은 KAIST 개교 46년 만의 첫 동문 총장이다.
우리 대학은 15일(수) 오전 교내 대강당에서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엘리자베트 베르타뇰리(Elisabeth BERTAGNOLI)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쉬페로 자소(Shiferaw Jars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이상민 국회의원,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김명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장무 이사장 등 내빈과 교수, 직원,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선도대학(Global Value-Creative World-Leading University)’ 을 KAIST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KAIST는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가치, 기술적 가치,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인류 문명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대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교육 측면에서는 세계와 역사에 기여하는 지식창조형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연구 측면에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신지식‧신기술 진원지로서 KAIST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교육혁신, 연구혁신, 기술사업화 혁신, 국제화 혁신, 미래전략 혁신 등 5대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 교육혁신 방안으로 융합 및 협업 능력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한 전뇌(全腦) 교육 시행. 팀기반학습 교육 및 그룹연구 활성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및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과 윤리의식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KAIST 글로벌 리더십센터’ 설치. 학사과정 무학과 트랙 도입 △ 연구혁신은 융복합 연구그룹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융복합 혁신연구 매트릭스 시스템(Convergence Innovation-Reserach Matrix System)’ 구축. 전공을 초월한 초학제간의 융복합 연구그룹 집중 육성. 기존 연구실의 학문적 업적과 명성을 계승하기 위한 ‘협업연구실’ 제도 도입 △ 기술사업화 혁신은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를 통해 KAIST를 R&DB(Research, Development, Business) 구현의 롤 모델 대학으로 육성. 지식재산권의 활용 및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의 극대화를 위한 기술출자기업 활성화 추진 △ 국제화 혁신은 한영 이중 언어 소통 글로벌 캠퍼스 구축. 외국인 학생(현재 5%에서 10%로) 및 외국인 교수(현재 9%에서 15%로) 비율의 획기적 확대 △ 미래전략 혁신 방안으로 KAIST 개교 60주년이 되는 2031년을 목표로 기관 비전과 혁신적 전략을 담은 ‘비전 2031 장기플랜’ 작성. KAIST 발전 전략과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장기발전계획을 준비하는 ‘싱크탱크 그룹’ 육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신 총장은 이 다섯 가지 혁신을 ‘3C’리더십(Change: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구하고, Communication: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Care: 구성원들을 돌보며 ‘작은 목소리’ 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정신으로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반세기 전 KAIST는 우리나라 산업화 태동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며 국민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 다시 KAIST가 4차 산업혁명 태동기에 새롭게 주어진 국가적 사명을 감당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한다.” 며, “저는 이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선봉장으로서 교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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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 교수, 영국 퀀터테이티브 파이낸스 편집장 선임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김우창 교수>
우리 대학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김우창 교수가 금융공학 국제학술지인 英 ‘퀀터테이티브 파이낸스(Quantitative Finance)’ 의 편집장(Managing Editor)에 선임됐다.
지난 2001년 창간된 이 학술지는 메스메티컬 파이낸스(Mathematical Finance)와 함께 금융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4인 등 해당 분야의 석학들로 이루어진 편집진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김 교수는 금융최적화(financial optimization), 포트폴리오관리(portfolio management), 자산부채관리(asset liability management)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핀테크(FinTech) 분야의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와 관련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편집장에 선임되었다.
저널 오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Journal of Portfolio Management), 옵티마이제이션 앤드 엔지니어링(Optimization and Engineering)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에서 편집장, 부편집장,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교수는 현재 국민연금의결권행사위원회 위원 및 삼성자산운용 자문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2016년 10월에 개소된 KAIST 자산운용미래기술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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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대 신임 총장에 신성철 교수 선임
〈 신 성 철 총장 〉
우리 대학 신임 총장에 신성철(申成澈, 65) 물리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우리 대학은 21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시이사회(이사장 이장무)를 개최하고 제16대 KAIST 신임총장에 신성철 KAIST 물리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개교 46년 만에 첫 동문 출신(1977년 물리학과 석사 졸업) 총장이 된 신성철 신임총장은 경기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고체물리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재료물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스트만 코닥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지난 1989년 KAIST 교수에 임용됐다. KAIST 학생부처장, 국제협력실장, 기획처장, 고등과학원설립추진단장,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초대소장, 부총장 등과 대덕클럽 회장, 한국자기학회장,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 및 2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닮고싶고 되고싶은 과학기술인, KAIST 올해의 동문상, KAIST 국제협력대상, 아시아자성연합회(AUMS)상,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대한민국 학술원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신 총장은 나노자성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나노자성체 스핀* 동력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Nanospinics)' 연구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하였으며, 이 연구분야에서 290편의 학술지 논문 게재, 37건의 특허 등록, 160여회의 국내외 학술 초청강연을 했다. 특히, 자성학 분야의 오랜 난제인 2차원 나노 자성박막 잡음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한 과학자로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스핀: 전자의 물리적 특성중 하나이며 물체가 자성의 특성을 가지는 원인)
이런 학술적 업적으로 자성학 분야 한국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 과학자 최초로 AUMS*(아시아자성연합회)상을 수상했다.(*AUMS상: 자성학 분야의 아시아 출신 과학자로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2년에 한번 시상)
신 총장은 ‘글로벌 Top 10 대학 도약’을 우리 대학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교육혁신, 연구혁신, 기술사업화 혁신, 국제화 혁신, 미래전략 혁신 등 5대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과정 무학과 트랙 도입과 e-learning 교육 환경 확대 △연구혁신을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플래그십(Flagship) 융복합 연구그룹 10개 육성과 협업연구실 제도 도입을 △기술사업화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와 기술출자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국제화 혁신을 위해서는 한영 이중 언어 소통 글로벌 캠퍼스 구축, 외국인 학생 및 교수 비율의 획기적 제고를 제안하였으며 △미래전략 혁신을 위해서는 ‘비전 2031’장기 플랜 작성 및 싱크탱크 그룹 육성을 제시했다.
이사회는 신성철 교수를 “KAIST를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이끌 훌륭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판단했다”고 선임이유를 밝혔다.
신임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임기는 4년이다.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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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AIST 학위수여식 개최
우리 대학은 17일(금) 오후 2시 대전 본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7 KAIST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638명, 석사 1,335명, 학사 794명 등 총 2,767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1971년 개교 이래 박사 11,731명, 석사 30,176명, 학사 16,482명 등 총 58,389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졸업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장무 KAIST이사장, 고정식 총동문회장, 교내외 인사 등 5천여 명이 참석하여 이들의 앞날을 축하할 예정이다.
학사과정 수석 졸업의 영광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송영기씨가 차지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사장상은 기계공학과 조재형씨, 총장상은 수리과학과 박민재씨, 동문회장상은 바이오및뇌공학과 김영훈씨, 기성회장상은 생명과학과 박지원씨가 받게 된다.
최연소 박사의 영광은 화학과 오서희(24)씨가 차지했다. 오서희씨는 본교 화학과 학사과정을 마치고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하여 3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는다.
한편, 일란성 쌍둥이인 이혜승, 이혜인 쌍둥이 자매는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이날 나란히 졸업하게 됐다. 언니 혜승씨는 “고단한 대학원 과정에서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생이 있어서 큰 힘이 되었고, 연구와 학업에서도 서로의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도움을 주고받았다”며 서로의 졸업을 축하했다.
강성모 총장은“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제,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높은 가치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해결할 때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따뜻한 마음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서 세계사회에도 크게 공헌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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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와 산학협력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 체결
우리 대학과 한국타이어는 16일(목) 본관 총장실에서 강성모 총장과 김형남 한국타이어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ST-한국타이어 산학협력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전기 자동차, 자율 주행차와 같은 미래사회 Trend 변화에 대비한 선도 기술 확보 △ 새로운 미래형 타이어 소재, 센서 기술 등의 융합 기술 개발 등 사업성이 높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적인 타이어 기술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KAIST 산학협력연구센터(공식명칭 : H-K 미래타이어기술연구센터)는 KAIST 나노융합연구소(소장 정희태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산하 센터로 설립되어 △ 상호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도출 및 공동 연구수행 △ 연구 인력의 교류 및 활용 △ 해외 네트워크 상호연계 지원 △ 국제 심포지엄, 워크숍 개최 등 성공적인 산학협력사업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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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공학자회 KAIST 지부(EWB-KAIST), 네팔 사업 성공리에 완수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송태호 교수가 이끄는 ‘국경 없는 공학자회 KAIST 지부(EWB-KAIST)’ 가 지난 1월10일 네팔 히말라야 낭기(Nangi)에서 2주간(2016.12.26.~2017.1.10.)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2012년 KAIST 학생들과 교수들의 뜻을 모아 창립 모임을 가진 후 네팔 안나푸르나 일대 산간 마을인 낭기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방문, 과제 수집 및 프로젝트 수행을 진행했다. 패시브 하우스, 소형수력 발전, 과학교육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특히 짚을 단열재로 적용한 패시브 하우스는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네팔에서의 5개년 사업은 종료되었고, 앞으로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범순 교수가 몽골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송 교수는 "지난 5년간의 네팔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으며, 그 동안의 지원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개인자격으로 히말라야를 방문하며 계속해서 마을의 자립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WB-KAIST는 ‘국경 없는 공학자회 KAIST 지부(Engineers Without Borders-KAIST)’ 의 줄임말로, 기술의 혜택이 필요한 저개발국가의 적정 기술 개발 및 지원을 목표로 비영리 활동을 수행하는 단체이다. 해당 지역민이 보다 나은 환경과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장기적으로는 그 기술을 스스로 널리 퍼뜨리고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지구촌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글로벌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EWB-KAIST 활동에 동참한 기관과 기업의 이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패시브 하우스]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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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동문상에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등 6인 선정
우리 대학 총동문회(회장 고정식)는 2016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에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김후식 ㈜뷰웍스 대표이사, 김철환 (주)오렌지파워 대표이사 등 6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14일(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7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열렸다.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은 한 해 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KAIST 총동문회가 1992년부터 시상해 왔다.
정칠희(물리학과 석사 79학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재직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 반도체 기술 개발 및 메모리 디바이스 기술개발을 주도했다. 정 사장은 최고 수준의 효율과 색 순도를 갖는 카드뮴 없는 친환경 퀀텀닷(Quantum Dot) 소재를 개발하여 세계 최초 퀀텀닷 TV를 양산하는 등 미래 기술을 대비한 첨단 재료 및 디바이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백원필(원자력및양자공학과 석사 82학번, 박사 87학번)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은 200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재직하면서 국내 원자력안전기술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내 원자력안전연구 그룹이 세계적인 리더 그룹으로 진입하는데 결정정인 기여를 했다. 특히 세계적 원전 안전검증시설인‘아틀라스(ATLAS)’를 개발·구축 운영하여 원전 안전기술 확보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 등에 크게 기여했다.
박한오(화학과 석사 84학번, 박사 87학번)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을 창업하여 20여년에 걸쳐 유전자 연구용 시약과 진단 키트 및 첨단장비 수백 종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유전자기술이 세계정상수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기존 신약 개발의 문제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새미알엔에이(SAMiRNA™, Self-Assembled-Micelle-inhibitory–RNA)” 기술 개발로 난치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그룹들과 공동연구를 통한 각종 난치병 신약후보물질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현호(생명과학과 석사 86학번, 박사 88학번)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2000년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를 설립하여 미생물 보툴리눔 독소제제에 대한 연구개발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독소제제를 개발하여 다양한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보툴리눔 제제를 국산화하였으며, 수입 대체효과 및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후식(물리학과 석사 95학번) ㈜뷰웍스 대표이사는 필름을 사용하여 엑스레이 영상을 촬영하던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부터 디지털 전자파일 형태로 엑스선 영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엑스레이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디지털 엑스선 영상의 품질을 좌우하는 광학계 및 영상시스템 설계를 주도하고 관련 기술기반을 직접 확립함으로써 인류 건강증진 및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철환(생명화학공학과 학사 87학번, 석사 91학번, 박사 93학번) ㈜오렌지파워 대표이사/(재)카이트 창업가 재단 이사장은 2005년 ㈜바이오제닉스 및 ㈜이미지앤머터리얼스를 창업했다. 회사 매각 자금 중 100억 원을 창업가 육성을 위해 카이트 창업가 재단을 설립하여 후배 창업가를 지원·육성하는 엔젤투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열 문제 해결을 위한 ㈜오렌지파워를 2012년 창업하여 캐나다 하이드로 퀘백, 영국 넥시온, 독일 폭스바겐, 미국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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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총장 신년사
친애하는 KAIST 가족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댁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고,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과 믿음을 받고 있는 우리 KAIST가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3년 총장으로 부임하며 Quantum Jump 전략을 수립하고, 전반기(2013~14)에는 ‘하나된 KAIST’를 만들어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후반기(2015~16)에는 ‘질적성장을 통해 혁신하는 KAIST’를 만들어 크게 도약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4년간 우리는 성장통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명실상부한 ‘Students-Centered, Faculty-Driven, World’s Most Innovative Research University’로 발돋움 했습니다.
우리학교의 수월성을 달성하기 위한 ‘창의’와 ‘도전’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교육·연구·시스템의 지속적인 혁신, 창업문화의 확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노력들은 학교의 질적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KAIST의 교육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대학의 위상에 걸맞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세차례에 걸친 고강도 학사조직개편 끝에 미래지향적인 교육 플랫폼이 완성되었습니다. KAIST의 교육은 넓은 학문단위의 학사교육과 융합전공의 대학원교육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제에 더하여 학문적 수월성과 창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형 교육시스템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이러한 π(파이)형 교육시스템 속에서 학사과정간 학문적 기반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기초를 튼튼히 하고, 석‧박사 교육과정간 융합 전공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혜와 지식을 체득하고 졸업 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대체불가능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새로 도입된 융합 Capstone Design 교과과정은 국내 공학교육의 패러다임을 현장중심형 교육으로 새롭게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본 과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과제를 직접 기획하고 도출된 문제를 해결해 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및 리더십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학교는 Education 3.0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강의 전에 제공받은 온라인 콘텐츠로 자기주도 사전학습을 수행하고, 수업시간에는 지식전달식 강의 대신 배움의 주체가 되어 팀원들과 협력학습을 하며 전공지식과 문제해결 및 소통능력 등을 체득하게 됩니다. 우리학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인 KOOC(KAIST MOOC)을 개방함으로써 KAIST의 우수한 교육을 국내‧외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KAIST의 연구역량은 세계적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의 혁신적인 교육 및 연구역량은 이미 QS, THE 등 세계 유수의 기관들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로이터통신은 매년 세계가 놀랄만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우리학교를 ‘세계 혁신대학 6위’로 선정한바 있습니다. KAIST가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소나기 정책에 의한 연구보다는 늘 한 곳에서 샘솟는 샘물같이 지속가능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인류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그 연구를 안정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되어야 하며, 누구나 꿈을 가지고 도전하며 도전의 성공여부 보다는 그 도전의 성실성이 평가되는 연구문화가 구축되어야 할 것입니다. KAIST 그랜드챌린지30 프로젝트와 같이 선도적인 연구지원제도를 신설한 것도 우리 KAIST가 앞장서서 인류가 당면한 거대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혁신적인 연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입니다.
생명과학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세종)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수년간 추진하였던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세종) 설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2018년부터 정부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학교는 융합의과학대학원을 시작으로 세종시에 KAIST의 혁신적인 교육·연구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고, 융합생명과학분야의 경쟁력있는 교육‧연구역량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학교는 그동안 우리나라 대학사회의 창업문화를 선도하고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제공하고 교원들의 창업활동을 장려함으로써 KAIST의 우수한 교육과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경제적‧사회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KAIST 창업원(Institute for Startup KAIST)을 설치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K-School을 설립하여 다양한 학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창업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인 창업융합전문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창업원 판교센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SEMBA) 등 우리학교는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운영하며 캠퍼스 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KAIST가 주축이 되어 전국적으로 창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국내대학 창업지수 1위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AIST의 시스템 혁신은 항상 국내외의 여러 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된 테뉴어제도는 세부적인 보완을 통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영어강의와 성적연계 등록금 제도 등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전문가그룹의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보완‧발전되었습니다.
2013년 심도있는 경영진단을 바탕으로 행정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기능통합과 의사결정 체계의 간소화를 목표로 단행된 행정조직개편은 KAIST 행정을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는 전략적 조직’, ‘핵심기능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적절하고 명확하게 역할이 부여된 합리적인 조직’, ‘고객지향적인 고객친화적 조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또한, 행정발전교육센터를 신설하여 적극투자함으로써 행정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행정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여 행정역량을 제고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성원들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설치하고 의견을 청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총장자문기구로 옴부즈퍼슨 제도를 도입하여 학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충을 청취하고 중재하였고,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하여 구성원에게 제공되는 학교서비스의 질을 제고하였으며, 인권윤리센터를 신설하여 인권‧윤리 침해 예방 및 신속한 피해구제를 통해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평등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였습니다. 총장과 학교 구성원간의 소통은 특정한 시간이나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상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총장실 개방, 찾아가는 커피아워, 학부 및 대학원생 초청 간담회, 구성원과의 이메일 교환 등을 통해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했고, 교내를 오가며 우연히 만나 나눈 대화들 또한 학교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학교는 대전시민들로부터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청, 유성구청, 충남대학교 등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길을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충남대학교와 우리학교 사이에 위치한 담을 허물고 열린길을 만들었고, 카이스트교를 개통하여 대전시민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한마음봉사단, 학생들의 김장봉사,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봉사 등을 통해 KAIST가 먼저 지역사회에 다가가는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세계적인 대학의 명성에 걸맞는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양질의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었습니다. 현재 정문술 2관 신축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학술문화창의관 신축과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우리 캠퍼스는 Startup KAIST Studio 2 신축, 의학연구동(약국) 신축, International Village C동 리모델링, 반도체동(새늘동) 리모델링, 대강당 리모델링, 기계공학동 리모델링, Startup Village 리모델링, 서울캠퍼스 해정사와 8‧9호관 리모델링, 노천극장 리모델링, 화암기숙사 리모델링(예정), 에코 캠퍼스 구축(소나무 이식 등), 안전한 캠퍼스 구축(도로 및 보행자도로 개선 등) 등 신축공사와 노후건물 및 시설의 보수공사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였습니다. 인프라 확충사업 외에도, 문지캠퍼스에 IBS 사업단, 녹색교통대학원 등을 이전하여 기존 스페이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화를 추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는 앞으로 우리학교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외국인 교원 10%, 외국인 학생 10%, 여성 교원 10%를 목표로 삼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이제는 10:10:10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20:20:20 이니셔티브(Initiative)로 그 목표를 수정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나눔관 공동 Kitchen 환경개선, 교내 PODCAST를 통한 외국인 구성원들과의 소통, 할랄푸드 카페테리아(Hallal Food Cafeteria) 오픈, Bilingual 캠퍼스 구축사업, 해외 유수대학들과의 공동학위 프로그램 개설,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확충, 젠더평등을 위한 제도개선, 여성휴게실 및 육아시설 개선 등 지금까지 우리가 기울였던 노력은 앞으로도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KAIST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4년간의 학부 지원자 경쟁률 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매년 입학하고 있습니다. 새내기는 물론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재학생, 동문, 학부모 등 우리학교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분들의 기부가 급격히 늘어나는 새로운 기부문화가 형성되었고, 지난 4년간 기부건수는 2만 6천여건에 이르며 기부금 총액은 708억여원에 달합니다.국내외의 유수 기관에서 KAIST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고, 몇몇 국가에서는 KAIST 분교를 자국에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한바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Happy Campus를 만들기 위한 우리 구성원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KAIST 가족 여러분,
2017년 신년사는 제가 KAIST 총장으로서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신년사 입니다.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 선임절차가 진행중이며, 2017년 2월 23일 이취임식을 끝으로 저는 여러분과 함께 했던 4년간의 KAIST 생활을 마치고 정들었던 교정을 떠납니다.
KAIST 총장으로서 제게 허락하는 시간까지 단 한 명의 구성원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Happy Campus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4년은 제게 큰 행복이자 영광이었습니다. KAIST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시키고 해피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헌신해 준 KAIST 전체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KAIST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입니다. 그동안 일구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인류와 국가의 발전에 공헌 할 수 있는 더욱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2017년은 우리 KAIST 가족 여러분의 모든 꿈이 실현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허브(hub)’이자 ‘Students-Centered, Faculty-Driven World’s Best Research University’를 향한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KAIST 총장 강성모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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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KAIST인 상, 화학과 박희성 교수
〈 박 희 성 교수 〉
우리 대학은 2016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화학과 박희성(46) 교수를 선정하고 2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7년도 시무식에서 시상했다.
16회째를 맞는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 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수상자인 박희성 교수는 암과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변형을 재현할 수 있는 맞춤형 단백질 변형 기술을 개발해 KAIST의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지난 2011년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비정상적인 단백질 인산화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해 저명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박 교수는 선행 연구를 발전시켜 인산화 이외 200여 종의 다양한 단백질 변형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지난 9월 사이언스(Science)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의 맞춤형 단백질 변형 기술은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표적항암제 개발 등 글로벌 신약개발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교수는 “KAIST를 대표하는 상을 수상하게 돼 커다란 영광이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KAIST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기관이 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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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학부팀, 휠체어 전동장치로 혁신설계경연대회 우승
〈 수상자 이현주 권도훈 정종호 도학기 학생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학부생 팀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디자인 엔지니어링 워크숍(Asia Design Engineering Workshop : A-DEWS)의 혁신설계경연대회(ID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혁신설계경연대회는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하는 엔지니어와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이다.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0팀이 참가했고 KAIST 기계공학과 학부생 팀은 우승에 해당하는 혁신설계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우리 대학은 ‘창의적 시스템 구현’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학부생 권도훈, 김태현, 도학기, 이현주, 정종호(지도교수 최세범, 조교 정호진) 학생으로 구성됐다.
우리 대학 팀은 수동 휠체어를 위한 탈부착 전동 주행 보조기(Safe Attachable Wheelchair Assistive Device in Capstone Design : SAWADiCap)’를 제작했다. 수동 휠체어에 탈부착이 가능한 동력 전달장치를 설치하는 기술로 전동 휠체어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기존의 탈부착 장치보다 작동 및 설치가 쉽다.
연구팀은 자기 강화효과를 이용한 구동력 향상과 장착 과정 시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워 발표를 진행했다.
권도훈 학생은 “규모가 큰 대회는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국제학회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연구를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었고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세범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자신감을 갖게 돼 기쁘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장애인들에게 초저가의 휠체어 전동 장치를 보급해 활동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0년에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는 아시아 디자인 엔지니어링 워크숍은 국제설계협회 아시아 지부가 주최한다. 올해는 일본 기계학회(JSME)와 오사카 대학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최근의 연구 결과 및 경향을 공유할 수 있으며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구원과 실무자를 위한 국제 포럼이다.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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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화학공학과 학부팀, 美화학공학회 Chem-E-Car 대회 우승
〈우승을 차지한 생명화학공학과 학부 팀〉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학부생 팀(지도교수 이도창)이 11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에서 열린 케미카(Chem-E-Car)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화학공학회(AIChE) 주최로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된 케미카 대회는 화학공학을 전공하는 전 세계 대학생이 참여한다. 올해는 카네기멜론 대학, 퍼듀 대학 등 세계의 41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우리 대학은 생명화학공학과 차영현, 신진솔, 오대석, 김완태 학생이 참가했다.
2014년 처음 참가해 28위에 그쳤던 우리 대학은 2015년 16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세계적 명문대학인 조지아 공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케미카 대회는 화학반응으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제작하고 그 차량의 제어 기술 수준을 겨루는 대회이다. 목표 지점에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성능 뿐 아니라 도착점에 자동차가 정확하게 정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화학 반응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대회 규칙 상 반드시 화학반응으로만 자동차를 제어해야 하고 경연 당일 현장에서 주행해야 할 거리와 수송할 화물의 무게가 결정된다.
이를 위해 KAIST 팀은 화학반응이 신속하고 정확한 요오드시계반응(iodine clock reaction)을 이용했고, 생명화학공학과 김희탁 교수의 바나듐 산화환원 화학전지를 통해 안정적인 출력을 갖는 자동차를 제작했다.
KAIST 팀은 경연 당일 미션으로 제시된 17미터의 주행거리를 결승지점에서 가장 근접한 11센티미터 앞까지 주행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조지아 공대는 13센티미터 앞에서 정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차영현 학생은 “처음 차를 제작할 때는 작동이 되지 않거나 연결이 안 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계속된 수정과 노력을 통해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908년 설립된 미국화학공학회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4만 5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화학공학 전문조직으로 높은 전문적 기준과 윤리, 교육의 증진을 지원하는 단체이다.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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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교수, 종이 위에서 빛나는 초소형 반도체 레이저 개발
우리 대학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연구팀이 종이 위에서 작동하는 초소형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했다.
나노 크기의 광결정 소자를 흡수성이 높은 종이와 결합함으로써 최첨단 반도체 센서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질병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11월 17일자에 게재됐다.
빛을 매개체로 사용하는 광소자는 높은 대역폭을 갖고 있어 대용량으로 정보 전송이 가능하고 낮은 전력으로도 구동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광소자는 직접적으로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 외에 이들을 단순히 지탱하기 위한 반도체 기판이 필요하다. 반도체 기판의 부피는 전체 소자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자연적으로 부패하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소자를 폐기할 때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두꺼운 반도체 기판을 제거했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를 광소자의 기판으로 사용했다. 종이의 주원료는 나무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썩어 없어진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종이를 이용한 소자는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종이는 기계적으로도 우수한 특성들을 지닌다.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고 접었다 피는 것을 반복해도 끊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 플렉서블 기판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우수한 특성이다.
연구팀은 반도체 광소자를 종이 위에 옮기기 위해 나노 광소자를 마이크로 스탬프로 떼어 내는 기술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판에 높은 집적도로 패터닝(특정 부분을 깎아내는 식각 과정을 통해 회로를 새겨 넣는 과정)한 나노 광소자를 새로운 종이 기판에 원하는 간격으로 재배열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종이 위에 결합된 광소자는 폭 0.5 마이크로미터. 길이 6 마이크로미터, 높이 0.3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머리카락(약 0.1 mm)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연구팀은 개발한 광소자를 유체 채널(Fluid channel)이 형성된 종이 위에 결합해 굴절률 센서로도 활용 가능함을 증명했다. 이미 상용화된 임신진단키트 등에서도 볼 수 있듯이 종이는 좋은 흡수성을 가지고 있고 광결정 소자는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어 센서 응용에 매우 적합하다.
조 교수는 “이 기술은 종이를 광소자의 기판으로 사용함으로써 최근 화두인 친환경 광소자 플랫폼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저렴한 종이와 고성능 광결정 센서를 결합해 전체 소자의 단가는 낮추면서 성능은 뛰어난 적정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리학과 김세정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서강대학교 신관우 교수, 우리 대학 이용희 교수가 참여했고,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KAIST 기후변화연구허브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종이 기판 위 광결정 레이저 모식도
그림2. 종이 기판위에서 동작하는 광결정 공진기 레이저 및 굴절률 센서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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