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연구자들의 축제, 2024 리서치데이 개최
우리 대학이 '2024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21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에서 개최했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AIST 리서치데이'는 탁월한 성과를 배출한 연구자를 포상하고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해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은 방효충(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2001년 부임 이래 다양한 형태의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초소형위성을 세 차례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하고, 항공우주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방 교수는 수상을 기념해 '소형 드론의 자율화와 인공위성 유도․항법․제어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소형 드론 기반의 자율 비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자율화 연구가 민간 및 국방 분야에 적용된 사례와 초소형위성 시스템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방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항공우주의 핵심 기술 분야인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제어 및 시스템을 연구해 국방기술과 국내 항공우주 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우(생명화학공학과), 김주영(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각각 '연구상'을 수상한다. 리섕(Sheng Li,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특별연구상'을 받으며, 최준균(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노베이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재웅(전기및전자공학부)·정원일(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한 팀으로 ‘융합 연구상’을 받는다. ‘국제공동연구상’은 정희태(생명화학공학과) 교수, '현우 KAIST 학술상'은 오원석(경영공학부) 교수, 'QAIST 창의도전연구상'은 백윤정(화학과) 교수가 수상한다.
'KAIST 2023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도 소개된다. 심흥선(물리학과)·임미희(화학과)·주영석(의과학대학원)·박해원(기계공학과)·박종철(전산학부)·강이연(산업디자인학과)·조힘찬(신소재공학과)·제임스손(김재철AI대학원)·김형준(문술미래전략대학원)·인공위성연구소 연구팀 등이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우수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주·야간 및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지표 관측이 가능한 영상레이다 위성을 개발해 교원 연구팀이 아닌 교내 연구조직 중심 연구팀 중 처음으로 대표 연구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는 'KAIST 14대 미래선도기술'이 포상 분야로 추가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탄소중립과 국방 기술까지 더한 총 14개 연구 분야로 산업적, 사회·경제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대표 연구성과들이 해당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최양규·최성율·최신현(전기및전자공학부), 김경민(신소재공학과) ▴이차전지 분야 김희탁(생명화학공학과) ▴첨단모빌리티 분야 이동만(전산학부) ▴차세대 원자력 분야 김용희(원자력및양자공학과) ▴첨단바이오 이상엽(생명화학공학과) ▴우주항공·해양 분야 강경인(인공위성연구소) ▴수소 분야 배중면(기계공학과), 신동혁(항공우주공학과) ▴사이버보안 분야 강민석(전산학부) ▴인공지능 분야 안성진(전산학부) ▴차세대통신 분야 김성민(전기및전자공학부) ▴첨단로봇·제조 분야 공경철(기계공학과) ▴양자 분야 안재욱(물리학과) ▴탄소중립 분야 김형준(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국방 분야 심현철(전기및전자공학부) 등 교원과 연구원을 포함한 총 1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병관 연구처장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오늘의 교류가 글로벌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또 다른 연구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5.21
조회수 2767
-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물리학과 정채화 학생 은상 수상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우리 대학 물리학과 정채화 학생(지도교수 : 물리학과 양용수 교수)이 기초과학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주역이 될 젊고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행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후원하고 있다. 이번 제30회 대회에는 총 1189편의 논문이 접수되었으며, 797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하였다.
정채화 학생은 2000년대 초반 이론적으로만 예측되었으나 20년 이상 풀리지 않았던 난제인 0차원 강유전체에서의 위상학적 분극 정렬을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규명하였다. 영구자석과 같이 외부의 자기장이 없어도 자화 상태를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물질들을 강자성체(ferromagnet)라 하고, 강유전체(ferroelectric)는 외부의 전기장 없어도 분극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물질로서 강자성체의 전기(electric)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강자성체(자석)의 경우 나노크기로 너무 작게 만들면 일정 이하 크기에서는 자석으로서의 성질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는데, 강유전체를 모든 방향에서 아주 작게 나노크기로 만들면(즉 0차원 구조를 만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는 오랜 기간 학계의 논란거리였다.
정채화 학생은 원자 분해능 전자토모그래피(Atomic Electron Tomography) 실험을 통해 나노크기 0차원 강유전체 내부에서는 소용돌이와 같은 형태의 위상학적 분극분포가 발생하고, 강유전체의 크기에 따라 내부 소용돌이의 개수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최초로 실험적으로 규명하였다.
정채화 학생의 연구결과를 응용하여 이러한 분극분포 소용돌이의 회전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기존보다 약 1,000배 이상 많은 양의 정보를 같은 크기의 소자에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고밀도 소자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04
조회수 2394
-
김일두 교수, 지식공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지난 11월 3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3 미래정보연구포럼 행사에서 2023 지식공유대상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일두 교수는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Impact Factor 17.1) 저널의 Executive Editor로 올해 7월 1일부로 활동하면서, KAIST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나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과학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3년도에 MIT, 노스웨스턴 대학, 칼텍, UCLA, USC, Waterloo 대학, 중국 Nankai, Tianjian University of Technology, UC San Diego 대학에서 초청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지난 4월 대한화학회 ACS Publication Nano Summit, 나노발칸 유럽학회, ACS Science Talk, Asian Symposium on Advanced Materials (러시아) 키노트 강연 뿐만아니라 지난 8월 중국 Changsha에서 개최된 제 10회 국제전자세라믹학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oceramics) 기조강연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지식공유와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지난 11월 15일에 개최된 제 4회 KAIST Emerging Materials Symposium에는 Chemical Reviews (Impact Factor 62.1), EcoMat (IF 14.6), Accounts of Materials Research (IF 14.6), SmartMat (IF 20.4) 편집장과 ACS Nano (IF 17.1), Science Advances (IF 13.), ACS Sensors (IF 9.618) 부편집장을 초청하여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KAIST 대학원생들에게 Entrepreneurship을 강조하고자, KAIST 교원창업 4개 기업을 초청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행사 후에는 Accounts of Materials Research 편집장과 EcoMat 편집장으로부터 KAIST 특집 Review 논문집 초청을 받아, Guest Editor로 봉사 예정이다.
김일두 교수는 나노섬유 연구 분야 전문가로 지금까지 SCI 표지논문 73건, Peer-reviewed 저널 논문 403편, 249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실적, 산업화 기술이전 12건, 논문 인용횟수 29,780회 (google scholar, h-index 89) 등 나노신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나노소재 기반 센서 및 에너지 연구 분야의 지식 공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김교수는 교원창업기업 아이디케이랩을 설립하여 지난 4월 시리즈 A 투자를 마치고, 나노섬유 색변화센서의 상용화를 위한 양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일두 교수는 “지식공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에, 우수 논문 발표 실적을 바탕으로 뜻 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KAIST에서 우수 논문들이 더욱 많이 발표되고, 활발한 국제화 교류를 바탕으로 KAIST의 글로벌 과학기여가 더욱 확대되고, KAIST의 기술력이 국가발전의 든든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3.12.04
조회수 2484
-
예종철 교수 연구팀,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신호처리분야 금상 수상
우리 대학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팀이 `확산모델 (diffusion model)의 사후 샘플링(posterior sampling)을 이용한 일반적인 역문제 해결 기법'으로 제 29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신호처리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저변 확대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전자가 1994년 제정한 논문상으로, 매년 2,000편 가량의 논문 중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창의성, 논리성, 실용성, 발전성이 뛰어난 논문을 선정하여 수여되는 상이다.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 졍형진, 김정솔 학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확산 모델과 사후 샘플링을 결합하여 일반적인 역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결방법을 제시하였고, 그 실용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대학부 신호처리 분야 수상작 7편 중 1위로 금상을 수상하였다.
역문제는 영상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이미징 시스템의 특성과 잡음의 영향으로 망가진 측정값으로부터 실제 신호를 복원하는 문제로 정의된다. 이러한 문제는 영상 화질 개선부터 위상 복원을 통한 세포 구조 시각화와 같은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중요성과 실용성을 가지며,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과거의 인공지능 및 딥러닝 알고리즘은 이미징 시스템이 선형이며 잡음이 없는 경우를 가정하여 역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였으나, 이러한 가정은 현실 세계에서의 상황과 비교하여 훨씬 단순화된 형태였다.
이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확산 모델을 이용해 사후 샘플링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역문제를 해결하였는데, 이는 확산 모델이 생성하는 중간 이미지로 측정값을 근사하고, 실제 측정값과의 차이가 줄어들도록 중간 이미지를 보정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이미징 시스템이 선형 및 비선형인 경우, 그리고 이미징 시스템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우시안 잡음과 푸아송 잡음이 존재하는 경우에 대한 일반적인 역문제 해결이 가능함을 입증하였다. 나아가 개발된 기술은 여러 종류의 역문제에 대한 개별적 학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며, 이는 논문의 실용성을 높이고, 이전의 연구들과 차별성을 지니게 한다.
정형진, 김정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큰 규모의 논문대회에서 연구의 내용을 인정받아 기쁘고, 좋은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예종철 교수님께 감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알고리즘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이어나가 역문제의 해결이 필요한 다양한 과학 분야들에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논문명: Diffusion Posterior Sampling for General Noisy Inverse Problems
2023.11.07
조회수 2722
-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제25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공로부문 국무총리표창 수상
우리 대학 남택진 교수가 올해 제25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공로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이 상은 디자인산업 발전의 주역 및 디자인 주도 경영 실적이 우수한 선도기업과 지자체에 수여되는 디자인 분야 국내 최고 영예의 포상이다. 개인 디자인공로 부분에서는 디자인개발 및 교육·저술 등 디자인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디자인 정책 방향 제시·홍보 등을 통해 디자인 역량 강화 및 국민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한 자, 한국디자인의 위상을 널리 알린 자에게 수여된다.
남택진 교수는 2001년 KAIST 최초의 1회 학부 졸업생 교수로 부임하여 디자인 및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교육과 연구, 세계디자인학회, 한국디자인학회를 중심으로 한 학계 활동, 디자인 연구 논문과 책 출판, 음압병동개발, 디자인 자문을 통한 공공 및 산업계 혁신에 기여한 점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남택진 교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을 역임하였다. 디자인 주도 사회혁신 사례인 이동형 음압병동 디자인 개발과 실용화를 성공시켜 디자인 분야 지식 창출 및 한국디자인의 국제 위상 제고하였다.
세계디자인학회(IASDR)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보드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6년 이후 한국디자인학회 상임이사, 부회장, 저널 부편집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Archives of Design Research 저널을 SCOPUS에 등재되는 데 핵심 역할을 하였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브랜딩, 제품디자인, UI/UX 디자인 자문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iF, IDEA, Red Dot에서 최고상을 수상하였다. ‘디자인 연구논문 길잡이’ 책을 저술해 디자인 연구자들에게 연구 수행법과 논문 작성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였다. 디자이너를 위한 여러 프로토타이핑 도구를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해 디자인 관련 교육과 실무에 기여 하였다.
이번 수상 이외에도 남 교수는 2021년 과학기술원 혁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 한 바 있다.
이번 제25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은 11월1일(수) 오후 4시에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2023.11.03
조회수 2423
-
의과학대학원, 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 대상 수상
우리 대학 의과학대학원이 10회째를 맞이한 ‘2023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04년 국내 이공계대학 최초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했고, 올해 8월까지 184명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산·학·연·병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 대학은 향후 MD-데이터공학자·AI전문가·신약개발자 등을 양성해 연간 2조달러가 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산업을 선도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2023.09.21
조회수 1833
-
2023년 리서치데이 개최
'2023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가 16일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리서치데이는 우수 연구자를 포상해 노고를 격려하고, 선정된 우수 연구 성과를 소개해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소통하는 연구문화를 조성해 연구자 간의 결집력을 높이고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희탁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을 수상하고 ‘계면 공학을 통한 리튬금속전지 및 수계전지 고성능화’를 주제로 시상식 현장에서 기념 강연한다.
김 교수는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밀도 한계를 극복해 전기자동차의 항속거리를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리튬금속전지 기술을 설명하고 더 나아가 전기화학, 소재 및 계면공학을 융복합해 에너지 저장과 변환 기술 분야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연구대상은 직전 5년 동안의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로 KAIST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교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연구의 우수성은 물론 연구계약액, 연구간접비 흡수 실적, 지식재산권 및 기술료 수입 등 종합적인 실적을 반영해 선정한다.
김 교수는 수소전지 등 산업 발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연구자로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될 미래 100대 기술과 차세대 주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대상을 수상한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차세대 배터리, 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며 관련 산업이 태동하고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이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재능과 열정 있는 대학원생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큰 행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기화학공학과 계면공학을 접목한 분야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필승(기계공학과)·명현(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각각 연구상을, 배현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이노베이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용수(물리학과)·한상우(화학과)·유승화(기계공학과) 교수 3명은 한 팀으로 융합 연구상을 받는다. 국제공동연구상에는 조성호 교수(전산학부), 현우 KAIST 학술상은 김범준 교수(생명화학공학과), QAIST 창의도전연구상 수상자에는 박윤수 교수(화학과)가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는 사전 촬영한 영상 강연을 통해 학생과 동료 연구자에게 연구 경험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KAIST의 2022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도 소개된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준입자적 특성을 가지는 빛 소용돌이의 자발적 생성과 동역학적 제어(서민교 교수‧물리학과) ▴리드버그원자 양자컴퓨터 개발(안재욱 교수‧물리학과)이 선정됐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염증반응 없이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는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김찬혁 교수, 정원석 교수‧생명과학과)이 이름을 올렸다.
▴사람처럼 느끼고 상처 치유가 가능한 로봇 피부 기술 개발(김정 교수‧기계공학과) ▴수면 조절을 위한 폐루프 초음파 자극 기술 개발(이현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악성 유방암 세포를 치료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암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 개발(조광현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mRNA 암백신 핵심기술 개발(최정균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미생물 이용한 루테인 생산 기술 개발(이상엽 교수‧생명화학공학과) ▴신축성 인쇄 전자회로 기판 구현을 위한 액체 금속 입자 네트워크 개발(강지형 교수‧신소재공학과)은 공학 분야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지구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지구온난화와 태풍 호우 빈도의 상관관계 증명(김형준 교수‧문술미래전략대학원)도 인문사회융합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되어 동영상으로 시연·소개된다.
조병관 연구처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어 3년 만에 다 함께 모여 얼굴을 마주 보고 축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인 만큼 리서치데이를 통해 다양하고 훌륭한 연구성과들이 널리 공유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활동에 큰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05.16
조회수 4517
-
해킹 동아리 GoN, 국내·외 각종 대회 석권
우리 대학 정보보안 및 해킹 동아리 GoN이 국내·외 각종 대회를 석권했다.
GoN은 지난달 7일부터 이틀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2'에서 대학생부 1위를 차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상했다.
'코드게이트 2022'는 세계 최고의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적인 해킹방어대회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4번째 대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48개국 2,647개 팀, 대학생부 국내 8개 대학 225개 팀, 주니어부 27개국 196명이 참가했다. GoN에서는 김동옥(전산학부 18), 민승기(화학과 17), 박창완(전기및전자공학부 17), 허현(전산학부 20) 학생이 팀을 이뤄 1박 2일간 경연을 펼쳤으며, 숭실대 '해군 해난구조전대' 팀과 고려대 'CyKor'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10월 개최된 2022 암호분석경진대회에서도 일반부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분석경진대회는 암호분석 기술 발전 및 암호해독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방암호특화연구센터가 주최하고 777사령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 대칭키 암호 ▲ 블록체인 ▲ 임베디드 시스템 상에서의 암호 최적화 ▲ 암호에 대한 부채널 공격 ▲ 해시 함수 ▲ 양자내성 암호 등의 분야가 문제로 출제되었다. GoN에서는 박창완(전기및전자공학부 17), 민승기(화학과 17), 최유빈(새내기과정학부 22), 이재웅(전산학부 20) 학생이 참가해 암호 최적화, 양자내성 암호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인 대상과 상금 600만 원을 수상했다. 허현 GoN 회장은 "연이은 대회 입상으로 우리 동아리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2.12.05
조회수 5287
-
제28회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화학과 박건형, 박혜원 학생 금상, 기계공학과 고주희, 박경서, 양민진, 조준휘 학생, 생명과학과 변유경 학생 은상 수상
제28회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우리 대학 화학과 박건형, 박혜원 석박사통합과정(지도교수 : 화학과 윤동기 교수)이 금상을, 기계공학과 고주희 박사과정(지도교수, 기계공학과 이정철 교수), 박경서, 양민진 박사과정 및 조준휘 석사과정(지도교수 :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생명과학과 변유경 석박사통합과정(지도교수 : 정원석)이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주역이 될 젊고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행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제28회 대회에는 114개의 대학이 참여했으며, 에너지 및 환경, 회로설계, 신호처리, 네트워크, 기계공학, 재료과학, 기초과학, 생명과학 등 10개 분야 총 2,10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박건형, 박혜원 학생은 유기분자의 자가조립 시 발생하는 자발적 대칭파괴를 이용하여 복제 불가 기술을 새로이 제안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액정영상표시장치(liquid crystal display; LCD)의 핵심 재료로 사용되는 일반형 액정분자가 아닌 굽은 모양 액정 물질을 이용해 3차원 나선형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 분자는 분자구조 내에 카이랄 중심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오른손성과 왼손성 나선형 구조체가 같은 확률로 생성된다. 하지만 형성되는 위치와 같은 방향의 구조체가 형성하는 도메인의 모양 및 크기는 매우 무작위로 형성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무작위한 패턴을 이미지처리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인식하는 개발하여 이를 지문과 같이 응용하여 복제 불가능한 보안 코드로의 사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고주희 학생은 마이크로히터와 마이크로유동채널이 내장된 미세 전기 기계 시스템 (MEMS) 소자를 이용해 극미량의 유체에 대한 열전달 관련 측정과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플랫폼 (가열 전극 통합 마이크로채널 공진기, heater integrated microchannel resonator, 이하 HMR) 을 제시하였으며, HMR의 제작, 특성화 과정과 함께 세 가지의 연구 응용안을 구현함으로써 새롭게 선보인 실험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박경서, 양민진, 조준휘 학생은 전기임피던스 단층촬영법(Electrical Impedance Tomography) 및 수동음향 단층촬영법(Passive Acoustic Tomography)을 활용해 유연소재 기반 생체모사 다층구조내에서 멀티모달 촉각 자극을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추론적 촉각 즉정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사람 피부의 기계수용기의 특징과 구성 방식을 모사하여, 적은 수의 트랜스듀서로도 넓은 측정 영역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변유경 학생은 아동기의 스트레스에 의한 뇌신경질환 발병 원인이 별아교세포임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해당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된 별아교세포의 잘못된 시냅스 제거의 분자 기전을 밝히고, 이 현상이 원인이 되어 성인기에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다양한 뇌신경질환이 일어날 수 있음을 생쥐 모델과 인간줄기세포유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제거 현상을 조절하는 것이 비정상적인 시냅스 수의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우울증, 조현병 등과 같은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2022.02.21
조회수 7446
-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 디지털혁신 SW부문 대상(과기부 장관상) 수상
우리 대학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가 CDE학회(Society for 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에서 주관하는 2022 디지털혁신 SW 공모전에서 대상인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장영재 교수 연구진은 2016년부터 강화학습 기반 대규모 군집 물류 자동화 로봇을 제어하는 SW개발을 진행해왔다. 관련 기술은 2019년 KAIST 10대 기술로 선정되었으며 IEEE SMILE과 CIRP등에서 최고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KAIST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장영재 교수 연구실 출신 박사들이 <다임리서치>란 스타트업을 2020년 설립하였으며 작년 SW 개발에 성공 글로벌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전기차 베터리 (2차전지)제조 공장에 SW를 공급하고 있다. KAIST 연구소 기업인 <다임리서치>는 인공지능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한 제조 SW기업으로 성장중이다.
장영재 교수는 "이번 대상수상은 KAIST 기술을 통한 사업화 및 산업계 기여에 의미를 둔다"라 언급하였다.
2022.02.17
조회수 6332
-
KAIST 제9회 미래전략대상에 마린 뷔소니에 국제 보건 분야 전문가
우리 대학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ʻ제9회 미래전략대상ʼ 수상자로 마린 뷔소니에(Marine Buissonniere) 국제 보건 분야 전문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ʻ미래전략대상ʼ은 과학/기술, 경제/산업, 사회/문화, 정치/제도, 자원/환경 등의 분야에서 미래 연구 및 전략 수립/운영을 통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공적사항의 사회적 영향력에 비중을 두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마린 뷔소니에는 1995년 국제적으로 가장 큰 의료구호 기관인,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국경없는 의사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25년간 팬데믹과 재난, 기근, 내전 등의 글로벌 위기 영역의 국제적 리더십 중 하나로 글로벌 대응 전략들을 만들어 왔다. 현재에도 Global Health 고문, 그리고 국경없는 의사회의 Transformational Investment Capacity (TIC)의 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8개월간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Resolve To Save Lives (RTSL) 등 기관을 통해 전세계 다양한 정부기관과 협력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미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특히 북한문제에 대한 마린 뷔소니에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1995-98년 국경없는 의사회 북한프로그램 담당으로 북한 현지에 파견되어 의약품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이후, 북한 보건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테스크포스의 총책임으로 일했고, 2002-03년 국경없는 의사회 북한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또한 컬럼비아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북한의 인도적 문제들을 강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도적 문제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5일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개최한 ‘미래전략 웨비나’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웨비나는 ‘Global Health Challenge and Humanitarian Future'를 테마로, 수상자인 마린 뷔소니에를 비롯하여 라이트펀드의 executive director인 김하니 박사, Ernst von Bergmann Klinikum Potsdam의 외과 과장인 Sven-Christian Schmidt(스벤-크리스찬 슈미트) 의사의 주제별 강연과 패널 토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마린 뷔소니에는 강연에 앞서 "이러한 뜻깊은 상을 받고, 또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학생분들 앞에서 강연을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입니다. 이 상이 저에게 더욱 특별한 것은, 지난 25년 간 제 인생을 헌신한 국제 의료구호 활동과 시스템 혁신에 관한 것이라는 점, 그리고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높인 많은 이들의 고통을 덜고 그들 스스로를 위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여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할애한 한반도와 북한과 관련된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대학인 KAIST로부터 수여된다는 점 또한 무척 뜻깊고 감사한 일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1.11.08
조회수 4913
-
장순흥 명예교수, 한국원자력학회 원자력대상 수상
우리 대학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장순흥 명예교수(現 한동대 총장)가 지난 20일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제 54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에서 한국원자력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원자력대상은 우리나라 원자력 학문·기술 또는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의 탁월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원자력계 종사자들의 자부심을 고취해 원자력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원자력계 특별상이다.
장순흥 명예교수는 1982년 우리 대학에 부임한 이래 2005년~2006년 대외부총장과 2006년~2010년 교학부총장을 역임했고, 2019년까지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로서 원자력 안전, 원자로 설계 등의 교육과 임계열유속, 신형원자로, 열수력안전해석, 확률론적안전성평가(PSA), AI 연구를 통해 원자력 공학 및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연구자로서 박사 76명, 석사 99명을 배출하여 산·학·연·관에서 원자력 산업과 안전을 견인했으며, 우리 정부의 원자력진흥종합계획 수립책임자,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원자력학회장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자문단(INSAG) 위원,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관(OECD Nuclear Energy Agency)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 위원, 미국원자력학회(ANS) 석학회원, 뉴클리어 테크놀로지(Nuclear Technology) 저널 부편집장, 원자력 열수력학 국제학술대회(NURETH-10), 원자로 열수력 및 안전 국제학술대회(NUTHOS-7) 조직위원장,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안전사고 자문위원회 국제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원자력계의 국제협력에 기여하고 국제적 위상 강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한국원자력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장 명예교수는 "그동안 같이 일했던 선배·동료·제자들이 함께 하였기에 불모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이룩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후배들이 항상 용기를 가지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과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1969년 3월 8일 설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5,800여 명의 회원이 전문분야별 12개의 연구부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2021.10.28
조회수 5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