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엽 교수, 미국국립과학원 회원 선임
〈 이 상 엽 교수 〉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美 워싱턴DC에서 열린 2017 미국국립과학원(NA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연례총회에서 신임 외국회원으로 선임됐다.
미국국립과학원은 1863년 링컨대통령이 서명한 미 연방법에 따라 설립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과학자단체이자 학술단체이다.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연구업적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4~5월 열리는 연례 총회에서 신임회원을 선출한다.
종신 회원제를 채택하는 미국국립과학원은 올해 미국인 84명과 이상엽 교수 등 외국인 21명을 신임회원으로 선출함으로써 전체 회원 수는 미국인 2,290명과 외국인 475명으로 늘었다.
회원이 되면 미국국립과학원이 1914년 창간한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논문심사, 과학기술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설립이후 알버트 아인슈타인, DNA의 나선형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등 20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낸 미국국립과학원 회원으로 선출되는 것은 학문적 성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인정받은 것인 만큼 과학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중 하나로 꼽힌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는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공학한림원(National Academy of Enginnering) 외국회원에 선임됐다.
이후 7년 만에 미국국립과학원(NAS) 회원으로 선임되며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양대 학술기구의 회원으로 선출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작년 말까지 미국국립과학원과 미국공학한림원에 동시에 선임된 외국회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12명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의 회원이기도 하다.
바이오-IT-나노-헬스-로보틱스-인공지능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연구를 주도하는 KAIST 연구원(KAIST Institutes) 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엽 특훈교수는 세계경제포럼의 바이오텍 글로벌퓨처카운슬(Global Future Council on Biotechnology) 의장과 4차 산업혁명카운슬(Global Future Council o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stion)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17.05.16
조회수 10907
-
제13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에 미국 버클리대 웡 지징 박사
〈 웡 지징 박사 〉
‘제13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미국 UC 버클리大 웡 지징(Wong, Zi Jing) 박사가 선정됐다. 웡 박사는 광학 메타물질 분야에서 Zero 굴절율 구현, 굴절율의 조작, 3D 투명 망토 구현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연구업적과 함께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각각 3편과 2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웡 박사는 이와 함께 미국 재료연구학회가 주는 최우수 대학원생 연구상(MRS Graduate Student Award-Gold medal)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다수의 학회로부터 베스트 논문상을 수상했다. 우리대학은 웡 박사 외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김현탁씨를 비롯,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박호성, 공주사대부고 최형진 등 학생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12일 오전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신성철 총장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 상은 故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공주대 교수(국어교육학과·2015년 정년 퇴임)가 유족보상금 및 사재를 합쳐 우리대학에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4억7,800만원을 재원으로 만들어졌으며 학교는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학교는 또 이 기금으로 故 조 박사가 재학했던 우리대학과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각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그리고 대학(원)생은 400만원, 고등학생은 2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2017.05.12
조회수 12096
-
이지운 교수, 대한수학회 '2017년 논문상' 수상
우리대학 수리과학과 이지운 교수가 대한수학회가 주는 ‘2017년 논문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지운 교수는 준 인(Jun Yin) 美 위스콘신 대학교 교수와 공동저자로 ‘위그너 행렬에서 끝 보편성이 성립할 필요충분조건 (A necessary and sufficient condition for edge universality of Wigner matrices)’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해당 논문은 2014년 美 듀크 대학이 출간하는 Duke Math 저널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위그너 행렬의 최대 고유치가 Tracy-Widom 분포로 수렴할 필요충분조건을 찾아냈다. 이 결과는 랜덤행렬 이론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간 연구되어 온 난제 중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해당 학문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대한수학회 학술기간 중인 4월 29일(土) 오후 6시 조선대학교 전자정보공과대 IT홀에서 개최된다.
이지운 교수는 서울대에서 물리학과와 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10년부터 KAIST 수리과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4년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로 선정됐으며 대한수학회가 선정한 ‘상산젊은수학자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2017.04.27
조회수 9268
-
Dinner와 4.0 (제 4차 산업혁명) 정책토론회 5월부터 개최
우리대학은 4차 산업혁명이란 시대적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중장기적 전략과 비전·정책수립 및 제도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이를 위해 우선 기획재정부 등 정부세종청사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대전청사 공무원과 대전시 공무원, 그리고 대덕연구단지 출연연 연구원 및 유관기관 종사자, 신성철 총장 등 학내 전문가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5월부터 갖기로 했다.
스위스 글로벌 금융회사 UBS가 작년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적응수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139개국 중 기술 20위, 교육시스템 17위, 사회적 기반 20위 등을 기록, 종합순위에서 25위에 그쳤다. 이는 말레이시아(22위), 포루투칼(23위), 체코(24위)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요 국가별 순위를 보면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고 3위는 네덜란드, 그리고 미국과 일본이 각각 5위와 12위로 조사됐다.
‘Dinner와 4.0’이란 주제(부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토론)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기술은 물론 정책·제도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부의 국가적 전략과 비전 및 정책수립 등을 지원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처(처장 김정호)가 마련한 이 정책토론회는 5월 11일 오후 7시 KAIST 창업원 빌딩(W8)에서 처음 시작한다. 이후 6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매월 첫째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5월 11일 열리는 첫 토론회에서는 신성철 총장이 ‘4차 산업혁명, KAIST의 도전과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6월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Machine Intelligence & Deep Learning’(김종환 교수), 7월 ‘로봇기술과 미래’(오준호 교수), 8월 ‘4차 산업혁명과 무인 이동체 기술’(심현철 교수), 9월 ‘복잡계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정하웅 교수), 10월 ‘4차 산업혁명과 정보보호: 기술·정책 및 인재양성’(김용대 교수), 11월 ‘4차 산업혁명시대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역할’(이상엽 교수), 12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공지능 기반 가짜뉴스 탐지 연구’(차미영 교수) 순으로 열린다.
이밖에 내년 1월에는 김정호 교수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혁신: Kim’s LAW’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2월 ‘4차 산업시대의 교육정신’(문재균 교수), 3월 ‘인공지능형 사이버전 그 현재와 미래’(차상길 교수), 그리고 4월에는 마지막으로 정재승 교수가 ‘뇌공학과 인공지능의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회는 전문가그룹인 교수들이 매회 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KAIST의 물리·디지털·바이오 기술융합 등 신기술과 관련한 주제로 30분씩 발표를 하고 이어 참가자간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하는 심층토론과 사회자가 심층토론 결과를 정리 및 보고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대학은 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및 대전청사 공무원과 대전시 공무원, 그리고 대덕연구단지 출연연 연구원 및 유관기관 종사자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 정책토론회에 참여가 가능하며 회당 참가비는 2만원이다.
특히 토론회에 참여하는 정부세종청사 입주 공무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리대학과 세종청사 간 셔틀버스가 토론회 당일마다 왕복 운행한다. 우리대학은 4월 27일부터 온라인(https://startup.kaist.ac.kr/register)과 전화(☏ 042-350-2934)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받는데 매월 토론회 개최 당일 오전 12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2017.04.26
조회수 15281
-
박진아 교수, 제50회 과학의날 기념 국무총리표창 수상
〈 박 진 아 교수 〉
우리 대학 전산학부 박진아 교수가 4월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과 국무총리표창수장(Prime Minister’s Citation Ribbon)을 받았다.
2017 과학·정보통신의 날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기념식이다.
산학연을 비롯해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국가정보화, ICT융합 분야 발전에 공헌한 자를 대상으로 상이 수여됐다. 각 부문의 포상자 선정은 관련 기관·단체 및 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공적 사항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박진아 교수는 전산학을 의료분야에 접목해 임상에 유용한 3차원 모델링기법을 제안하고 가상현실 기반 의료시뮬레이션을 연구해 융합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20여 년 동안 전산학 연구를 의료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기술로 연구 개발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저희 연구실에 온 학생들이 생소할 수밖에 없는 의학용어들을 스스로 익히며 각자 해당 분야의 의학전문가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고 결과를 도출해낸 성과들이 모여 가능했다는 생각에 저희 컴퓨터그래픽스 및 가시화 (CGV) 연구실의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말했다.
2017.04.25
조회수 13296
-
김세윤 교수, 이노시톨 대사효소에 의한 패혈증 유발 염증전달신호 규명
우리 대학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이 이노시톨 생합성 대사의 핵심효소인 IPMK (Inositol polyphosphate multikinase)에 의해 패혈증 등의 선천성 면역반응을 매개하는 신호전달네트워크가 정교하게 조절되는 현상을 규명했다.
김은하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서울대학교 성노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고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지 4월 21일자에 게재됐다.
김세윤 교수 연구팀은 이노시톨 대사체 및 생합성 대사를 수 년 간 연구했고 이노시톨 다인산 멀티키나아제 효소(IPMK)에 의한 세포 성장 및 에너지 대사조절 기능을 다각적으로 규명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식세포(macrophage) 특이적으로 IPMK 효소가 결핍된 생쥐에서 패혈성 쇼크를 유발시켰을 때 염증수준이 현저히 저하되고 또한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선천성 면역의 핵심인 염증반응이 강력히 저해되는 것을 의미한다.
IPMK 효소가 면역신호조절물질인 TRAF6 단백질과 직접 결합해 TRAF6 단백질의 분해를 조절하는 유비퀴틴화를 억제함을 규명했고, IPMK효소와 TRAF6단백질간 결합력을 저해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활용함으로써 내독소에 의한 염증반응을 낮출 수 있음을 다각적으로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미생물 감염 등에 의한 패혈증 발병의 원리를 규명함과 동시에 최근 급증하는 선천 면역 질환 (ex. 신경계 염증질환 및 당뇨)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치료기술개발에 필요한 학문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그림 설명
그림1. IPMK 효소의 선천성 면역조절 모식도
2017.04.25
조회수 16212
-
방효충 교수, 지구 저궤도의 관측 위한 큐브위성 발사
우리 대학 항공우주공학과 방효충 교수 연구팀이 지구 저궤도 관측을 위한 초소형 큐브위성을 발사했다.
방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인 LINK(Little Intelligent Nanosatellite of KAIST)를 포함한 총 28개의 큐브위성이 아틀라스 V(Atlas V) 발사체(NASA CRS-7 미션)에 탑재돼 미 동부시간 4월 18일 오전 11시 11분에 미국 Space Launch Complex 41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큐브위성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보관 후 약 한 달 뒤에 궤도 진입 예정이며 이후 약 3달 동안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LINK는 벨기에의 Von Karman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QB5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QB50 프로젝트는 큰 대기항력 때문에 관측이 덜 이뤄진 200~400km 구간의 지구 저궤도 대기를 개발비용이 저렴한 큐브위성을 다수 발사해 관측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이다. 2012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23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LINK는 2유닛(20x10x10㎤) 크기로 무게는 2kg 정도이며 지구 관측을 위해 이온-중성자 질량 분광기 및 랑뮈어 탐침을 탑재했다. 랑뮈어 탐침은 우리 대학 물리학과 민경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방 교수는 “QB50 프로젝트는 교육용으로만 쓰이던 큐브위성이 의미있는 과학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도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다수의 큐브위성을 이용해 저궤도 대기 관측을 한 첫 사례로 의미있는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노하우를 이용해 앞으로 위성을 추가 개발해 연구 내용을 우주에서 직접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큐브위성을 실은 Cygnus 모듈이 궤도에서 대기 중이며 미 동부시간 4월 22일 오전 8시 39분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을 완료했다.
2017.04.24
조회수 11903
-
미국 프린스턴대 등 해외 유명대학과 핀테크 국제컨퍼런스 매년 순회 개최
우리대학이 미국 프린스턴大를 비롯해 중국 칭화大, 프랑스 에드헥(EDHEC: Ecole des Hautes Etudes Commerciales du Nord) 비즈니스 스쿨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로 꼽히는 3개 대학과 함께 올해부터 매년 핀테크(FinTech) 국제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
☞ 에드헥(EDHEC) 비즈니스 스쿨: 1906년 설립된 EDHEC은 비즈니스 및 경영을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 Grandes Ecoles 중 하나로 상위 3대 비즈니스 스쿨로 꼽히고 있음. AACSB·EQUIS·AMBA의 인증을 받아 트리플 크라운을 수상한 최초의 기관 중 하나로 니스(Nice)에 위치함.
☞ 핀테크(FinTech):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술.
우리대학은 4개 대학이 매년 번갈아 가면서 주관하는 핀테크 컨퍼런스 시리즈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전 세계 학계·산업계·규제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산운용산업의 핀테크, 즉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 산업에 관해 논의하는 메머드급 국제학술행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자문가(Adviser)의 합성어로 자동화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펀드나 채권․주식 등 각종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여 적절한 투자 자산운용 계획을 추천해서 수익을 올리게 해주는 첨단 서비스다.
올해는‘개인투자자를 위한 자산관리시스템(Wealth Management Systems for Individual Investors)’이란 주제로 4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미국 프린스턴大에서 열리는데 우리대학에서는 김우창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KAIST 자산운용미래기술센터장)가 대표로 참석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컴퓨터 과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00년도튜링상(Turing Award) 수상자인 앤드류 야오(Andrew Yao) 칭화大 핀테크센터장과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Vanguar Group) 창업자이자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내면서 ‘월스트리트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존 보글(John Bogle) 보글금융시장연구센터 대표, 밴드하임 금융센터 설립멤버인 존 멀비(John Mulvey) 프린스턴大 교수 등 세계적으로 쟁쟁한 전문가와 학자들이 주요 연설자로 나서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기술발전 동향 등에 관해 집중 조명한다.
☞ 튜링상(Turing award): 미국계산기학회(ACM)가 영국의 수학자 튜링(Alan Turing)을 기념하여 계산기 과학 분야에서 많은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 1966년에 제정됐으 며 컴퓨터 과학분야 인사들에게는 최대의 영광으로 인식되고 있음. ACM 연례 회의에서 시상식을 하는데 여기서 수상자가 기념 강연을 하는 것이 관례임.
이밖에 중국 알리바바그룹 자회사 알리페이의 운영사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인 메릴린치 등이 참여해 자사의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전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학과장: 이태억) 외에 美 프린스턴大에서 밴드하임 금융센터(Bendheim Center for Finance)와 금융공학과(Department of Operations Research and Financial Engineering), 그리고 중국 칭화大 핀테크센터, 프랑스 에드헥(EDHEC)의 리스크 인스티튜트(Risk Institute)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며 삼성자산운용(대표 구성훈)이 공식 파트너로 행사를 후원한다.
2017.04.20
조회수 16388
-
오트프리드 정 교수, 美 컴퓨터학회 '뛰어난 과학자(Distinguished Scientist)’ 선정
〈 오트프리드 정 교수 〉
우리 대학 전산학부 오트프리드 정(Otfried Cheong) 교수가 美 컴퓨터학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ACM)의 ‘뛰어난 과학자(Distinguished Scientist)’에 선정됐다.
ACM는 뛰어난 엔지니어, 뛰어난 교육자, 뛰어난 과학자를 멤버로 선정한다.
뛰어난 과학자는 15년 이상의 전문 경력과 5년 이상의 꾸준한 ACM 활동 경력을 가진 전문가 중 의미 있는 공적을 쌓거나 컴퓨팅 분야에 영향을 끼친 회원에게 주어진다. 이는 상위 10퍼센트 미만의 회원들에게 주어진다.
정 교수는 선정된 45명의 회원 중 국내 교수진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 교수는 1992년 베를린 자유 대학(Freie Universitaet Berlin)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Utrecht, 포스텍, HKUST, TU Eindhoven을 차례로 거친 후 2005년부터 우리 대학에서 교수로 임용돼 이상기하 및 계산 기하를 연구하고 있다.
2017.04.17
조회수 7634
-
무료 온라인 공개강좌 KOOC, 17일부터 확대, 운영
우리대학 교수들의 수준 높은 고품격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서비스인 'KOOC(KAIST Massive Open Online Course)’강좌 수가 대폭 확대된다. 우리대학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인 KOOC의 강좌 수를 작년 첫 운영 시 5개 강좌에서올해는 12개 강좌로 늘려 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강좌 수는 연중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조기순 교수학습혁신팀장은 작년 5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KOOC 강좌 수를 1년 만에 2배 이상 대폭 늘린 이유에 대해 전공·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대학 교수들의 명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작년 한해 수강생 수가 1만5천여 명을 넘을 정도로 학생과 일반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았고 강좌 수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습 주제별로 15분 내외의 강의모듈과 퀴즈를 제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교수와 학습자간 질의응답과 토론을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외에 영어로 진행되는 강좌는 수강생 편의를 위해 한글자막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KOOC이 인기를 끄는데 한 몫을 했다.
교수학습혁신팀은 작년 한 해 동안의 운영경험을 토대로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수강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강좌’와 연중 수강이 가능한 ‘상시강좌’로 구분해서 운영키로 했다
기간강좌는 석현정(산업디자인학과)·최철희(바이오및뇌공학과)·박용근(물리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강의하는 '빛, 생명, 그리고 색채’를 비롯해 올해부터 추가되는 문일철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개론 Ⅰ·Ⅱ’와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가 강의하는 ‘센서공학 Ⅰ’ 등 모두 4개 강좌인데 1차 강의는 17일부터 5월 28일까지, 6월부터 12월까지는 2, 3차로 각각 나눠 운영한다.
1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상시강좌로는 경영이나 공학 분야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김세현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OR/경영과학 개론’과 김종득 교수(생명화학공학과)의 '화학공학 개론 Ⅰ·Ⅱ’, 김세헌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게임이론’, 김창익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의 ‘영상이해를 위한 최적화 기법’, 그리고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강의하는 ‘학술논문 작성법’ 등 8개 강좌가 마련됐다.
강의 소개 및 수강 신청 등 세부사항은 KOOC 누리집( http://kooc.kaist.ac.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처음 신청하는 사람은 회원가입 후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서 수강을 신청하면 된다.
2017.04.14
조회수 11693
-
한동수 교수, 크라우드소싱 기반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 개발
〈 한 동 수 교수 〉
우리 대학 전산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지능형 서비스통합 연구실)이 실내 공간에서 획득한 와이파이 신호의 수집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글로벌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다수의 스마트폰에서 수집된 무선랜 핑거프린트의 수집 위치를 자동으로 라벨링하는 인공지능 기법이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높은 정확도를 가질 수 있고 무선랜 핑거프린트 수집이 가능한 건물이라면 어느 곳에도 적용 가능하다.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실내 GPS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수만 건의 실내 지도를 수집했다. 실내 지도와 함께 신호 지도 수집도 시도했지만 높은 정확도를 갖지 못했고 그 결과 실내에서의 위치 인식 서비스 질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실내를 이동 공간과 체류 공간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공간에 최적화된 수집 위치 라벨링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복도, 로비, 계단과 같은 이동 공간에서도 수집된 신호의 위치정보를 별도의 외부 정도 없이도 자동으로 라벨링하는 새로운 자율학습(Unsupervised Learning)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토대로 기초실험연구동(N5)과 김병호-김삼열IT융합빌딩(N1)에서 실험을 실시했고, 충분한 양의 학습 데이터가 주어진다는 가정 하에 오차범위 3~4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수작업을 통해 수집 위치를 라벨링한 결과와 비슷한 정확도로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지자기 신호, 3축 가속기, 자이로스코프 기반의 딥러닝을 활용한 새로운 센서 퓨전 기법을 통하면 정확도가 더욱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그 동안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핑거프린트는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지만 개발된 기술을 통해 무선랜 핑거프린트 빅데이터 영역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GPS 구축 기술은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위치정보 서비스 기업 등이 전국 범위에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때 도입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실내 환경에서 위치인식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포켓몬고 등의 O2O(online to offline) 위치기반 게임도 실내에서 실행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위치기반 SNS, 사물인터넷 등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위급한 상황에서 112나 119에 구조요청을 할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교수는 “개발된 글로벌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 구축 기술을 KAIST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인 카이로스(KAILOS)에 탑재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며 “전 세계 어느 건물에서든 정확도 높은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고 장래에 대부분 실내 공간에서도 위치인식 서비스가 제공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이로스는 2014년 KAIST에서 출시한 개방형 실내 위치인식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신이 원하는 건물의 실내지도를 카이로스에 등록하고 해당 건물의 핑거프린트를 수집해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 중이다.
□ 그림 설명
그림1. 핑거프린트를 수집하여 신호지도를 구축한 뒤, 구축된 신호지도를 기반으로 위치를 추정하는 과정
그림2. KAILOS가 여러 가지 신호와 센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였을 때 예상되는 정확도
2017.04.12
조회수 12626
-
앤시스코리아로부터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증 받아
우리 대학은 24일(금) 오전 앤시스 코리아(대표 조용원)로부터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원을 위한 총액 40억원 상당(산업체 구매기준 약 2,000억원)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
앤시스 코리아가 기증한 교육용 프로그램은 10,000명이 사용할 수 있고 연구용 프로그램은 1,000명이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KAIST의 수업에서도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함으로써 전공분야를 넘나드는 학제 간 융합교육 및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앤시스의 다중물리학 캠퍼스 솔루션은 대학교 및 대학원 등의 학계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수천 명의 학생 및 연구원이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앤시스는 전 세계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앤시스의 고품질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최고의 엔지니어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물리학의 원리를 배우고 엔지니어링 개념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앤시스가 4차 산업혁명시대 산학 융합연구개발(R&D)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앤시스 코리아 조용원 대표는 “KAIST 학생들의 수업과 실험·실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앤시스의 다중물리학 캠퍼스 솔루션을 통해 미래 인재들이 최고의 엔지니어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시스 코리아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 앤시스(ANSYS)의 한국 지사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ANSYS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국내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각종 지원 및 교육, 세미나,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시스 코리아 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ansys.com/k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3.24
조회수 1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