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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교수, 화학반응 교차점에서 반응 메커니즘 규명
〈 우경철 박사과정, 김상규 교수, 강도형 박사과정 〉
우리 대학 화학과 김상규 교수 연구팀이 분자의 결합이 떨어지는 화학반응의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두 가지 반응 경로를 실시간으로 관찰해 정확한 속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0년 실험을 통해 두 반응의 위치에너지의 곡면이 만나는 화학반응의 핵심인 ‘원뿔형 교차점’의 존재와 분자구조를 규명한 바 있다.
이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화학반응의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두 반응의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관련 연구의 이론적, 실험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경철, 강도형 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지(JACS)’ 11월 7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빛을 받아 일어나는 화학반응은 전자적으로 들뜬 상태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전자상태 간의 상호작용은 한 개의 경로를 갖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양자상태에 따라 반응속도가 변하는 현상이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
이렇게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위치에너지곡면들이 교차하는 지점을 원뿔형 교차점(conical intersection)이라고 부른다. 이 구간은 화학반응에 대한 양자역학적 기술을 가능케 하는 ‘본-오펜하이머 가정(Born Oppenheimer approximation)’이 성립하지 않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2010년 분광학적 방법을 통해 이 원뿔형 교차점의 존재를 발견했고 이는 곧 에너지곡면 교차점의 양자상태 반응의 시작점임을 증명했다. 또한 여기서 출발한 반응은 매우 다른 반응속도를 가진 서로 다른 두 경로로 분리돼 진행된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나 일반적인 분광법을 통해서 교차점의 시작점은 알 수 있었지만 각 곡면이 갖는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분광법이 아닌 피코초(10-12초) 시간분해능 분광법을 이용했다. 기존 기술은 나노초를(10-9초) 기반으로 한 실험을 이용한하기 때문에 에너지 부분에서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나노초로는 반응의 속도를 측정할 수 없다. 화학반응이 나노초 이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의 피코초 시간분해능 분광법은 에너지와 시간 모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본-오펜하이머 가정이 성립하는 단열 반응(adiabatic reaction)과 본-오펜하이머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 비단열 반응(non-adiabatic reaction) 각각 두 개의 경로가 활성화되고 반응 속도 뿐 아니라 생성물의 에너지 분포 등이 큰 차이를 보임을 확인했다.
자유도의 수가 많은 복잡한 분자 반응에서 양자상태에 근거한 반응교차점에서의 비 단열성을 정량적으로 관찰하고 설명한 경우는 처음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있을 이론적, 실험적 연구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기초과학 연구는 인류가 자연을 이해하고 지혜롭게 이용하는데 필수적이며 기초과학의 발전 없이 새로운 기술적 진보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초과학의 연구에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젊은 학문적 기대주들이 많이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반응교차점에서 시작된 반응 그래프, 단열반응경로 (빨간색)와 비단열반응경로 (파란색)로 나눠짐
그림2. 반응교차점 입체도
그림3. 반응교차점 메커니즘 개념도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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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월드컵 2017 결선리그, 12월 1일 개최
우리대학 공과대학(학장 김종환)이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인공지능 축구대회인 ‘AI 월드컵 2017’의 결선 대회가 12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열린다. ‘AI 월드컵 2017’ 결선 대회는 ▲AI 축구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Q-Learning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 팀당 5대의 로봇선수가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는 내달 1일 열리는 본선 경기에서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과 준우승 팀을 가른다.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2개 팀은 따로 3, 4위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공동 3위로 처리된다.
이밖에 인공지능 축구 경기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인공지능 축구 경기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은 전문 평가단이 지정해 준 예선경기 영상들을 대상으로 참가팀의 경기해설과 기사작성 능력을 평가한 전문 평가단의 점수를 종합해 우승팀을 뽑아 1일 시상할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29일 세계 최초로 치러지는 이번 ‘AI 월드컵 2017’ 대회운영을 위해 지난 11월 초까지 참가신청서 접수를 받은 결과, ▲AI 축구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에 걸쳐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에서 모두 26개 팀이 대회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신청 팀 수는 ▲AI 축구가 총 18개 팀으로 가장 많은데, 이 중 8개 팀이 우리대학 소속이다(KAIST+서울대 합동 1개 팀 포함). 이밖에 목포대에서 2개 팀을 비롯해 경북대·한양대·전북대·영남대·성균관대·경희대·계명대·모두의연구소에서 각 1개 팀씩 모두 10개 팀이 신청했다.
▲AI 경기해설에는 우리대학과 목포대·모두의연구소·얄리주식회사 등 4개 기관에서 각 1개 팀씩 모두 4개 팀이, 그리고 ▲AI 기자 종목에도 우리대학과 경북대·모두의연구소·목포대 등 총 4개 팀이 대회참가를 신청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AI 축구는 30일까지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1일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준우승 팀과 공동 3위 팀을 가르는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구현방법 발표평가를 시행한 후 경기성적과 발표평가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 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공동 3위를 차지한 2개 팀에는 각각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AI 경기해설은 해설의 내용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는 • 해설의 정확성, 중요한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잘 포함했는지를 측정하는 • 해설의 충실성, 그리고 곧 골이 터질 것 같다거나 공격이 막힐 것 같다는 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 해설의 예측력을 위주로 심사한다. 전반적으로 해설이 재미있고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는 • 해설의 유창성 또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데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승팀에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AI 기자는 구조적으로 얼마나 잘 짜여 진 기사인지를 따지는 • 기사의 구조성과 또 얼마나 쉽고 즐겁게 읽히는 기사인지를 판단하는 • 읽기 가독성 위주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기사내용의 사실관계를 평가하는 • 진실성을 포함해 간단한 통계자료 외에 깊이 있는 정보를 얼마나 다루고 있는지에 관한 • 정보성, 그리고 인간이 작성한 기사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 인간 기자와의 유사성도 핵심 심사항목이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종환 공과대학장은 “앞으로 대전시 등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과 후원을 통해 해외의 대학 및 관련 기업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이번 국내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7월에는 AI 월드컵 행사를 국제대회로 대회규모를 대폭 확대해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월드컵 2017’은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국가성장 엔진창출의 기회로 보고, 인공지능 관련기술 활용 및 연구 개발에 대한 대학(원)생과 연구원은 물론 범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또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우리대학이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다.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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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대전 장관상 및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 수상
우리 대학이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기술이전, 기술거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7일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개최한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2017 청년지식재산인상 대학, 연구소 부문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국무총리급)을 수상했다. 기술사업화대전의 기술이전, 기술거래 부문은 공공 및 민간부문 연구개발(R&D) 결과물이 기업에 이전 및 사업화돼 산업 전반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신 산업을 창출하도록 기여하는 선도적인 기술이전, 거래, 기술사업화 등의 분야의 우수기관을 포상하기 위한 상이다.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은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 기반 등과 관련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과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한 개인들에게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한 상이다. 우리 대학은 1994년에 국가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신지식과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산학협력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물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지식재산권 창출 및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산학협력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는 전문 인력을 활용한 우수 기술 선별, 발명자 인터뷰, 연구실 맞춤형 IP, 기술이전사업화 컨설팅, 우수특허 리빌딩 등을 통해 기술분야별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형 기술이전 사업화를 통해 기술이전 수입을 2014년 20억에서 2016년 27억으로 증대시키고 있다. 2014년에는 대학 주도 최초 국제 표준특허(MPEG-LA HEVC)를 등록해 2017년 현재까지 22건의 영상 압축 기술에 관한 국제 표준특허를 창출해 6억 4천만 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뒀다. 향후 1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 외국기업인 프랑스 Brainever로 대형기술이전을 성사시켜 국제 공동연구 개발 성과를 기술이전하고 기술창업을 이룬 성공적인 사례를 발굴해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 핵심특허기술설명회를 개최하여 중소중견기업들과의 기술이전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탠퍼드, MI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미래 Top 기술 발굴하고 특허, 기술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학교의 우수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이 혁신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연구자와 함께 240여건의 기술상담 및 자문을 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교원창업 및 출자회사 설립으로 매출 1천 80억 달성, 일자리 530여개를 창출했다. 성남시 등 지역사회들과의 MOU 체결 추진을 통해 IP R&D, 기술이전 등 다각도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신성철 총장은 “ KAIST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세계적 글로벌가치 창출 선도대학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산학협력단을 글로벌 선도대학 수준의 기술사업화 전문조직으로 육성하여 국제적인 기술이전·사업화를 증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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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국 교수, 열로 스핀전류를 얻는 소재기술 개발
〈 박병국 교수, 김동준 박사 〉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박병국 교수 연구팀이 자성메모리(MRAM)의 새로운 동작 원리인 열로 스핀전류를 생성하는 소재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고려대 이경진 교수, 충남대 정종율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했고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1월 9일자에 게재됐다.
- 논문명: Observation of transverse spin Nernst magnetoresistance induced by thermal spin current in ferromagnet/non-magnet bilayers - 저자 정보 : 김동준(제1저자,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전철연, 최종국, 이재욱(한국과학기술원), Srivathsava Surabhi, 정종율 교수(충남대학교), 이경진 교수(고려대학교), 박병국 교수(교신저자, 한국과학기술원) 포함 총 8명
자성메모리는 실리콘 기반의 기존 반도체 메모리와 달리 얇은 자성 박막으로 만들어진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다.
외부 전원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정보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집적도가 높고 고속동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자성메모리의 동작은 자성소재에 스핀전류를 주어 자성의 방향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존 자성메모리에서는 스핀전류를 전기로 생성하는데, 본 연구에서 열로 스핀전류를 발생시키는 소재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열에 의해 스핀전류가 생성되는 현상, 즉 스핀너런스트 효과(spin Nernst effect)가 이론적으로 발표됐으나 최근까지 기술적 한계로 실험적으로 증명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스핀궤도결합이 큰 텅스텐(W)과 백금(Pt) 소재를 활용하고 스핀너른스트 자기저항 측정방식을 도입해 스핀너른스트 효과를 실험적으로 규명했고 열에 의한 스핀전류의 생성효율이 기존의 전기에 의한 스핀전류의 생성효율과 유사함을 밝혔다.
박병국 교수는 “본 연구는 열에 의한 스핀전류 생성이라는 새로운 물리현상을 실험적으로 규명한 것에 의미가 크고, 추가 연구를 통하여 자성메모리의 새로운 동작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열에 의해 동작하는 자성메모리의 개발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웨어러블,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등 저전력 동작이 요구되는 전자기기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성과는 과기정통부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과 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스핀너른스트 현상을 이용한 열인가 자성메모리의 개념도
그림2. 스핀너른스트 기반 열인가 스핀전류 생성에 관한 주요 연구 결과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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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한 교수, 초고속 레이저 생체현미경 개발
〈 김 필 한 교수 〉
우리 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김필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고속 생체현미경(IVM: IntraVital Microscopy)을 통해 미래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겨냥한 상용화에 나선다.
김 교수는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최첨단 초고속 레이저스캐닝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을 토대로 아이빔테크놀로지(주)(IVIM Technology, Inc)를 창업했다.
이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 IVM)은 수많은 세포들 간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생명 현상을 탐구하고 여러 질환의 복잡한 발생 과정을 밝힘으로써 기초 의생명 연구의 차세대 첨단 영상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의 기술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MRI나 CT 등 기존 생체영상 기술로는 불가능한 신체 다양한 장기 내부의 수많은 세포 하나하나를 구별하고 각 세포들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즉시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질병이 몸속에서 발생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세포단위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초고속 생체현미경 기술은 여러 색의 레이저 빔을 이용해 기존의 조직분석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세포 및 주변 미세 환경과 단백질 등의 분자를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생체 외부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수립한 가정을 실제 살아있는 생체 내 환경에서 세포 단위로 검증하고 분석할 수 있다.
생체현미경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바이오제약 산업은 단순 합성약물개발보다 생체의 미세 구성단위인 세포 수준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면역치료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의 생체현미경은 동물실험에서 목표로 하는 세포, 단백질과 주입된 물질의 움직임을 동시에 3차원 동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과 함께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교수가 창업한 회사는 시장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벤처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창업 3개월 만에 L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은 다양한 생명 현상을 보다 정밀하게 종합 분석하기 위한 원천기술이다”며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급성장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의약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창업원의 엔드런(End-Run)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혁신형의약바이오컨버전스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사진 설명
사진1. 초고속 레이저 생체현미경 (IVM) 사진1
사진2. 초고속 레이저 생체현미경 (IVM) 사진2
사진3. 생체 내부 세포수준 변화의 IVM 영상 결과
사진4. 생체 내부 다양한 장기의 세포수준 IVM 영상 결과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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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대학원,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 R&D 정책 워크숍 개최
우리 대학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불평등 시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책임있는 과학기술혁신'이라는 주제로 지난 3, 4일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AEARU) R&D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KAIST, 서울대, 북경대, 홍콩과기대, 교토대, 오사카대, 동경공업대(TiTech) 등 동아시아 유수 대학 20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한 동 워크샵에서는 일본 정부의 신성장 정책, 중국의 도시-농촌 이주 문제로 인한 불평등 문제, 저개발국의 ICT를 활용한 포용적 금융 혁신, 기회 균등과 교육 혁신 정책 등 최근 아시아 지역의 급증하는 빈부격차와 불평등 문제에 당면해 과학기술이 추구해야할 가치와 연구개발 전략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참가한 대학원생들은 정책학, 경제학, 교육학 등 인문사회과학과 기계공학, 재료공학, 건축학, 농업학 등 이공학 다양한 분야 전공자로 구성되어, 로봇/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개발에 있어 책임있는 혁신(responsible innovation)에 관해 다학제적으로 풍성한 논의를 펼쳤다.
또한 이틀간 일정 중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우리나라의 대표적 과학기술정책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을 방문하여 한국의 과학기술 기반 근대화 경험을 소개받고 최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요국의 과학기술정책 이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앞으로도 동아시아 유수 대학의 대학원생을 초청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혁신을 위한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의 연구개발정책에 관한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관련 정책 개발 및 학생교류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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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와튼 리서치 데이터 서비스-SSRN 이노베이션 상 수상
〈 이인무 교수, Robert Zarazowski (WRDS), Gregg Gordon (SSRN), 이재규 교수 〉
우리 대학 경영대학이 지난 26일 열린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AACSB) 컨퍼런스에서 ‘WRDS-SSRN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했다.
WRDS-SSRN 이노베이션 상은 미국 명문 MBA인 와튼 스쿨(The Wharton School)의 데이터 분석 및 금융 연구 플랫폼 '와튼 리서치 데이터 서비스(WRDS)'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 최대의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의 자회사로 사회과학분야 학술논문을 제공하는 연구 네트워크인 SSRN과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이 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뤄낸 경영대학에 수여하며 금융 및 회계를 포함한 광범위한 경영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북미,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별로 연구논문 실적 및 인용 횟수 등을 기준으로 연구의 혁신 및 우수성이 뛰어난 대학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KAIST 경영대학이 선정되었다.
경영대학 김영배 학장은 “KAIST 경영대학이 WRDS-SSRN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영대학은 학문적 우수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연구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WRDS 및 SSRN로부터 이를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실제 경영대학은 사회적기업가 MBA나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 등 미래환경과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WRDS의 로버트 자라쇼우스키 전무이사는 “KAIST 경영대학이 ‘WRDS-SSRN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WRDS는 KAIST 경영대학이 비즈니스 교육의 성장 및 혁신을 선도하고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경영대학은 1995년 국내 최초 전일제 MBA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국내 최고의 이공계 연구대학인 KAIST의 특성을 살려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경영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4개 국제기관(AACSB, GMAC, EQUIS, PIM)으로부터 공인 받았다.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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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진 박사과정, 국제 대사공학 서밋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생명화학공학과 조인진 박사과정 학생(지도교수 이상엽 특훈교수)이 지난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대사공학 서밋 (International Metabolic Engineering Summit)’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국제 대사공학 서밋’은 대사공학 분야에 종사하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는 물론 기업 연구원들이 대사공학 분야 최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올해 서밋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5백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기조강연과 포스터 발표 등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대학원생들과 박사후연구원(일명 포닥, Post-Doctor), 그리고 연구원들이 겨루는 포스터 논문발표에서는 최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장려상 3명, 우수상 2명, 최우수상 1명을 각각 선정, 시상했는데 조인진 KAIST 박사과정 학생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인진 박사과정 학생에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안겨준 발표논문 제목은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해 각종 플라스틱의 원료물질로 사용되는 테레프탈산(terepthalic acid)을 파라-자일렌(p-xylene)으로부터 전환’이다.
테레프탈산은 일반적으로 파라-자일렌의 산화공정을 통해 생산되는데 이 공정은 고온·고압 조건이 필요하고, 반응과정에서 유독성 촉매를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다. 조인진 박사과정 학생이 지웨이 루오(Ziwei Luo) 박사과정 학생과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생물학적 전환공정은 기존 화학공정과 대비해 상온·상압조건에서 진행될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며, 약 97%의 높은 전환율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번 수상에서 더 나아가 후속연구인 포도당으로부터의 테레프탈산 생산에 관한 연구수행에 집중하면 재조합 대장균을 통한 바이오매스기반의 환경 친화적인 테레프탈산 생산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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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교수, 중국과학원 특훈교수 국제펠로우 및 텐진산업생명공학연구소 명예교수 추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KAIST 연구원장·사진)가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으로부터 ‘2017년 특훈교수(Distinguished Professor) 국제펠로우’와 중국과학원 산하 텐진산업생명공학연구소(Tianjin Institute of Industrial Biotechnology)에서 명예교수로 최근 각각 추대됐다.
중국과학원은 기초과학 및 자연과학 등의 연구를 하는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으로 1949년 11월 설립됐다. 1997년 기초과학·자연과학과 하이테크 영역을 고루 갖춘 과학기술체제를 확립했는데 베이징 본원 외에 선양·상해·우한·광저우 등 12개의 주요 도시에 분소가 설치돼 있고 117개의 부속기관, 100개 이상의 국가 핵심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미생물을 활용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대사공학’의 창시자로서 이 분야 세계 최초·최고의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하는 한편 바이오 연료 및 친환경 화학물질의 생산공정 개발 등 산업생명공학분야 등에서 생명공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앞서 시스템대사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중국 우시(Wuxi)소재 강남대학교에서도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이 교수의 주요 연구 성과로는 미생물 이용 휘발유 및 바이오 부탄올 생산 공정, 강철보다 강한 거미줄 생산, 나일론 및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균주 개발 등이 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2014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가 선정한 ‘세계 최고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포함된 바 있으며 또 생명공학자에게 주는 상인 제임스 베일리 상(2016년)과 마빈 존슨 상(2012년)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다.
과학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미국공학한림원과 미국국립과학원 등 양대 학술단체의 외국회원으로 동시 선출된 전 세계 13인의 과학자 중 한명이기도 한 이상엽 특훈교수는 지난 7월 정부로부터 ‘2017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는데 그가 창시한 ‘시스템대사공학’ 분야는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의 ‘2016년 세계 10대 유망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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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협 교수, 일회용 전자기기에 쓰일 유연 플래시메모리 개발
〈 문 한 얼 박사, 유 승 협 교수 〉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기물 기반의 유연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는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본격적인 웨어러블 전자기기 및 스마트 전자종이 등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한얼 박사, 이승원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 28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플래시 메모리는 태블릿, 스마트폰, USB 드라이브 등 대부분의 IT 기기에서 사용되는 정보 저장을 위한 필수 소자이다. 웨어러블 및 유연 스마트 기기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기에 들어갈 메모리도 매우 우수한 유연성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소재의 제약으로 인해 유연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유연 플래시 메모리의 구현은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 iCVD)’을 이용해 유연하면서도 우수한 절연 특성을 갖는 고성능의 고분자 절연막 군(群)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최적의 플래시 메모리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의 고분자 절연막을 사용한 메모리는 일정 정도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 100V(volt) 이상의 높은 전압이 필요했다. 만약 낮은 전압으로 구동하도록 제작하면 한 달 미만의 짧은 유지기간을 갖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이 제작한 플래시 메모리는 10V 이하의 프로그래밍 전압과 10년 이상의 데이터 유지시간을 갖는 동시에 2.8%의 기계적 변형률에도 메모리 성능을 유지했다. 이는 기존의 무기물 절연층 기반 플래시 메모리가 1% 수준의 변형률만을 허용하던 것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
연구팀은 개발한 플래시 메모리를 6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플라스틱 필름에 제작해 실제 접을 수 있는 메모리를 시연했다. 또한 인쇄용 종이 위에도 제작에 성공해 종이 재질의 전자신문, 전자명함 등 일회용 스마트 전자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유 교수는 “유연 트랜지스터 연구는 많은 진보가 있었지만 유연 플래시 메모리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느렸다. 메모리 소자의 구성요소가 갖는 만족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며 “이번 연구로 고유연성, 고성능의 플래시 메모리의 가능성이 확인돼 본격적인 웨어러블 전자기기, 스마트 전자종이 등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사진 설명
사진1. 유연 플레쉬 메모리의 구조
사진2. 폴더블 플래시 메모리
사진3. 종이에 제작된 플래시 메모리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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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교수, 백금 사용량 10분의1로 줄인 단일원자 촉매 개발
〈 이 현 주 교수, 김 지 환 학생 〉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이현주 교수와 서울시립대 한정우 교수 공동 연구팀이 기존 촉매의 백금 사용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백금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했다.
이는 매우 안정적인 고함량의 백금 단일원자 촉매로 연구팀은 ‘직접 포름산 연료전지(Direct formic acid fuel cells)’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김지환 학생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분야의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9월 1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백금 기반의 축매는 활성과 안정성이 높아 다양한 촉매 반응에 적용되지만 가격이 비싸고 희귀하기 때문에 백금의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단일원자 촉매는 백금 입자 크기를 원자 단위로 줄여 모든 원자가 반응에 참여하기 때문에 백금 촉매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한 두 개 이상의 원자들이 붙어 있는 앙상블 자리(ensemble site)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생성물을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일원자 촉매는 낮은 배위수(coordination number)와 높은 표면자유에너지로 인해 쉽게 뭉치고 안정성이 떨어져 실제 장치에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를 갖는다.
연구팀은 백금 단일원자 촉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속 원소인 안티몬이 첨가된 주석 산화물(Antimony-doped tin oxide, ATO) 위에 백금 단일원자가 주석과의 합금 형태로 존재하는 구조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구조가 백금 단일원자가 안티몬-주석 합금 구조에서 안티몬의 자리를 대신해 열역학적으로 안정적인 형태로 존재함을 계산을 통해 증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포름산 산화반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촉매인 상용백금촉매(Pt/C)보다 최대 50배 높은 활성을 보였고 장기안정성 또한 월등하게 높았다.
또한 연구팀은 이 촉매를 막과 전극으로 구성된 직접 포름산 연료전지에 적용했다. 단일원자 촉매를 완전지 형태의 연료전지에 적용한 것은 최초의 시도로, 기존 촉매에 비해 10분의 1 정도만의 백금을 사용해도 비슷한 출력을 얻을 수 있다.
이현주 교수는 “귀금속 단일원자 촉매의 가장 큰 문제점인 낮은 함량과 낮은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고 최초로 직접 포름산 연료전지에 적용했다”며 “연료전지에 적용 가능한 고함량 및 고안정성 귀금속 단일원자 촉매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백금 단일 원자 촉매의 개념도
그림2. 관찰한 촉매 및 백금 단일 원자 (흰색 원으로 표시된 밝은 점)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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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우리대학은 10월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4일간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입는 컴퓨터 경진대회인‘2017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대학생 특유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을 이용해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착용하는 컴퓨터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60여 개 팀이 참여했으며, 대회기간 중 서류 및 발표심사와 본선대회 등 총 3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로, 최근에는 스마트 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작품 중에서 ‘V-link’로 대회에 참가한 김진혁(연세대·커피맛곱창팀)학생은 “VR(가상현실)을 이용한 기술이 제법 보급됐지만 현재 VR기기들은 별도의 입력장치가 필요해 손이 자유롭지 못하다”며 “V-link는 얼굴 근육만으로 VR기기를 조정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손에 자유를 줄 수 있으며,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고 개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또 다른 작품 ‘WCVR’로 참가한 최진혁(동아대·Iron Heart)학생은 VR기기와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로봇을 조종하는 시작품을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 ‘WCVR’은 로봇의 시야를 360도 캠을 이용하여 VR기기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밴드를 착용한 사용자의 행동과 동일하게 로봇을 움직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인력을 투입하기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구조 로봇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사용자의 손동작만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러브(계명대·VRinger팀) ▲취업준비생을 위한 가상면접 연습 VR 디바이스(충남대·Grow팀) ▲스스로 사물의 모양을 판단하여 물건을 집는 전자의수(고려대&인하대 연합, Open Arms팀) ▲저 시력 장애인들을 위한 VR 시각 보조 장치(중앙대·써드아이팀) 등 이번 대회 미션인 VR디바이스를 이용한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됐다. 행사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ufcom.org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위원장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과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산업계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인재발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또 “대전광역시가 특히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젊은이들의 창의성을 북돋는 명소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이번 대회의 개최의미를 밝혔다.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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