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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
(중국 심천 남방과학기술대학교(SUSTC)에서 열리는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 참석 중인 KAIST 신성철 총장과 THE 트레버 배럿(Trevor Barratt) 사장이 6일 ‘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의 KAIST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서로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우리대학이 영국의 세계적인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하는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Innovation & Impact Summit)’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심천(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 참석 중인 신성철 총장은 6일 THE의 트레버 배럿(Trevor Barratt) 사장과 필 배티(Phil Baty) 편집장 등 THE 관계자들과 만나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내년 4월 1일에서 3일까지 우리대학 대전 본원에서 개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 주요 대학의 총장 및 기업 CEO,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학연 혁신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내년 4월 우리대학 대전 본원에 집결해 세계 주요대학의 최대 현안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대학 혁신방안과 파급효과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내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 성공을 계기로 세계적인 대학의 총장들과 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지난 1971년 개교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그간의 혁신적 연구 성과와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 창업 생태계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과 역량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는 THE가 주최하는 7개 총장회의 시리즈 중 하나로 첫 회의는 지난 2017년 열렸다. 내년 우리대학에서 열리는 혁신대학 총장회의는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인데 THE 측은 특히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에서‘세계 혁신대학 순위’를 최초로 발표할 방침이다.
매년 대륙별, 분야별 대학 랭킹을 발표해 온 THE에서 혁신대학 랭킹을 새롭게 추가해 발표하는 것은 대학은 기술혁신 및 사업화를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새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혁신은 대학의 브랜드와 평판을 높이는 중요한 지표다. 세계적 대학들이 앞 다투어 기업가정신 교육과 지속적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세계적인 교육환경의 변화를 수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대학은 그간 세계적인 고등교육 평가기관들로부터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허 수, 특허 인용 논문 영향력은 세계 5위권 대학에 진입해 있고, 특히 톰슨로이터 혁신대학 평가에서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선정됐다.
신성철 총장은 “혁신은 KAIST의 DNA와 같다. 개교 이래 KAIST의 교육 및 연구혁신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정보화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이어“KAIST가 창업과 기업가 정신의 새로운 요람이자 최적의 대학으로 세계 주요대학 총장들과 주요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이 내년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신 총장은 또“내년 우리대학에서 열리는 혁신대학 총장회의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 간에 창의적인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정보와 지식의 상호 교환 등을 통해 대학의 혁신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총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심천 소재 남방과학기술대학교(Souther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열리고 있는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 개혁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 참석 중인 신성철 총장이 새로운 산업 환경에서 필요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및 연구, 기술사업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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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인터넷 글로벌 서밋(BIGS) 2017,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을 조망하는 ‘밝은 인터넷 글로벌 서밋 2017’(이하 BIGS: Bright Internet Global Summit)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서밋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주관하는‘테크&퓨처 인사이트 윈터 콘서트’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BIGS 2017’은 밝은 인터넷에 대한 인터넷 범죄와 테러의 원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예방보안의 패러다임으로 이를 위한 기술·정책·R&BD 전략·비지니스 모델·밝은 인터넷 글로벌 거버넌스 기구 (BIGGO: Bright Internet Global Governance Organization)·논문 발표 등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돼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서밋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가 차세대 인터넷 관련 유명 인사들이 연사로 대거 초청돼 안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터넷 플랫폼인 ‘밝은 인터넷’ 방향 등에 대해 논의와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는 우리대학 경영공학부 이재규 명예교수는 “밝은 인터넷 실현을 위해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밝은 인터넷 서울독트린’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밝은 인터넷 원칙을 채택하고 이를 주요 국가들과 상호 협력해 추진해 나갈 국제기구인 BIGGO(Bright Internet Global Governance Organization)가 곧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GS 2017 서밋의 주요 연사로는 기조 강연자인 신성철 KAIST 총장을 비롯해 이재규 명예교수(AIS회장 역임), 라마야 크리쉬난(Ramayya Krishnan) 카네기멜론대 하인스 칼리지 학장, 더글라스 시커(Douglas Sicker) 카네기멜론대 교수, 존 말러리(John Mallery) MIT대 교수, 짐 포스터(Jim Foster) 일본 게이오대 아시아태평양 디지털경제센터장, 댄 김(Dan Kim) 미 노스텍사스대 교수, 임규건 교수(한양대), 박노형 교수(고려대) 등이 참여한다.
주요 패널로는 데이비드 파버(David Farber) 카네기멜론대 교수, 싱 리(Xing Li) 칭화대 교수, 지로 코쿠료(Jiro Kokuryo) 일본 게이오대 부총장, 헬무트 크래머(Helmut Krcmar) 뮌헨공대 교수, 빅토리아 윤(Victoria Yoon) 버지니아 코먼웰스대 교수, 에넨켄 틱(Enenken Tikk) 네덜란드 레이던대 교수, 전길남·이동만·조대곤 교수(이상 KAIST), 이기덕 교수(건국대), 권헌영 교수(고려대), 이호근 교수(연세대) 등 세계 주요대학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밖에 관련기업에서 연펭 장(Yunfeng Zang) Yovole Network CTO(최고기술책임자), 시아송 탄(Xiaosong Tan) Qihoo360 부사장,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 정우진 아마존 코리아 이사, 정대영 SAP코리아 이사, 그리고 연구기관에서는 박준성 단장·오재형 PM(이상 IITP), 진승헌 본부장(ETRI), 봉기환 팀장(KISA), 신영웅 박사(KAIST 밝은인터넷연구센터) 등이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한편 BIGS 2017 조직위원장인 임규건 한양대 교수는 “밝은 인터넷은 선의의 익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위협사안에 원인을 예방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원천적으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규 의장은 “향후 BIGS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중국의 베이징, 그리고 독일 베를린 등 주요 국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밋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brightinternet.org)에서 볼 수 있고 또 등록도 가능하다.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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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진 박사과정, 국제 대사공학 서밋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생명화학공학과 조인진 박사과정 학생(지도교수 이상엽 특훈교수)이 지난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대사공학 서밋 (International Metabolic Engineering Summit)’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국제 대사공학 서밋’은 대사공학 분야에 종사하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는 물론 기업 연구원들이 대사공학 분야 최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올해 서밋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5백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기조강연과 포스터 발표 등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대학원생들과 박사후연구원(일명 포닥, Post-Doctor), 그리고 연구원들이 겨루는 포스터 논문발표에서는 최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장려상 3명, 우수상 2명, 최우수상 1명을 각각 선정, 시상했는데 조인진 KAIST 박사과정 학생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인진 박사과정 학생에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안겨준 발표논문 제목은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해 각종 플라스틱의 원료물질로 사용되는 테레프탈산(terepthalic acid)을 파라-자일렌(p-xylene)으로부터 전환’이다.
테레프탈산은 일반적으로 파라-자일렌의 산화공정을 통해 생산되는데 이 공정은 고온·고압 조건이 필요하고, 반응과정에서 유독성 촉매를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다. 조인진 박사과정 학생이 지웨이 루오(Ziwei Luo) 박사과정 학생과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생물학적 전환공정은 기존 화학공정과 대비해 상온·상압조건에서 진행될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며, 약 97%의 높은 전환율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번 수상에서 더 나아가 후속연구인 포도당으로부터의 테레프탈산 생산에 관한 연구수행에 집중하면 재조합 대장균을 통한 바이오매스기반의 환경 친화적인 테레프탈산 생산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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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총장,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의 Research Excellence Summit 기조연설
신성철 총장은 4일 오전 대만 타이중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타임스고등교육) 주관의 ‘리서치 엑설런스 서밋(Research Excellence Summit)’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특징짓는 초연결화, 초지능화, 융복합화의 3가지 메가트렌드를 설명하고 “향후 과학기술의 변화의 폭과 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며 인류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대학의 교육·연구·기술사업화 분야에서의 혁신적 방안을 제시해 세계 유수대학의 총장 및 대학 관계자들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신 총장은 우선 교육혁신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력과 협업능력·의사소통 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기초과학․공학교육 및 인문사회교육 강화를 통한 전뇌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학부 무학과 교육과정의 도입을 제안했다. 신 총장은 또 수업방식에도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팀 기반학습·프로젝트 기반학습·플립(Flip) 학습방법 등을 통해 교수강의 중심교육에서 질문․토론 위주의 학생중심교육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철 총장은 특히 기능면에서 인간이 도저히 경쟁할 수 없는 로보사피엔스(인공지능 로봇)와 공생해야 할 다음세대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통찰력·지혜·감동·배려 등 ‘가치 중심의 교육’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연구혁신을 위해서는 초학제간 융·복합 연구, 학문의 세대를 초월한 협업연구, 인류난제 및 거대과학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연구 중요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제시했다. 신 총장은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KAIST에서 진행 중인 ‘닥터 M 프로젝트’·‘휴보 프로젝트’·‘군집드론 조정 프로젝트’등 여러 융·복합 연구프로젝트 소개를 통해 타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강연 후에는 국제 공동연구 제안까지 받았다.
신 총장은 이밖에 “기술사업화가 미래 대학의 새로운 사명이 되어 대학이 R&DB 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KAIST의 사회적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교육, 교수와 학생들에 대한 창업지원 체제 및 창업 현황을 소개해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신 총장은 “지금 한국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국가의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 한국 대학의 혁신적 변화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 대학인 KAIST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선도적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서 기조연설을 마쳤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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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교수, 엘머 한(Elmer L. Hann) 상 수상
〈 정현 교수와 미국조선학회 회장 조셉 코머(Joseph Comer)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정현 교수가 2016 미국조선학회 해양학술대회(SMC : SNAME Maritime Convention)에서 엘머 한(Elmer L. Hann) 상을 수상했다.
이 해양학술대회는 전 세계 조선해양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적 학술대회이며 美 조선학회(SNAME : Society of Naval Architects and Marine Engineers)의 주최로 지난 11월 4일 시애틀에서 열렸다.
미국조선학회는 매년 학회가 운영하는 저널에 실린 논문, 학술대회에 발표된 모든 논문을 대상으로 총 3개의 상을 수여한다. 그 중 엘머 한 상은 생산공학 분야의 최우수 논문에게 주어진다.
정 교수 연구팀은 2015년 미국조선학회가 주최한 세계 해양기술학회(WMTC : World Maritime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발표한 논문이 수상 논문으로 선정됐다.
2015년 발표된 이 논문은 조선해양 생산공정에서 용접변형이 여러 단계의 조립 공정을 통해 누적돼 전파되는 과정을 상태방정식으로 모델링해 최종단계에서 중간 과정 오류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기술에 대한 논문이다. (논문명 : Tolerance Analysis and Diagnosis Model of Compliant Block Assembly considering Welding Deformation)
정 교수는 “우리 연구실의 주 연구분야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인 학회에서 인정받아 기쁘고, 의미 있는 상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올해 초부터 미국 해군연구성의 지원으로 미시간 대학 , MIT, 오하이오주립대학, 에디슨 용접 연구소 등이 협력해 이번 연구와 동일한 주제의 연구를 시작했다. 우리의 연구가 약 3년 정도 앞서있으니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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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MIT-TECHNION, 나노 신소재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
KAIST가 재료공학 분야 세계 1위인 MIT와 신소재 관련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
우리 대학은 11일(화) 본교 KI 빌딩에서 재료공학 관련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MIT-TECHNION 나노 신소재 2015’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은 △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 및 저장 소재 △ 기능성 나노 소재 △ 자성 및 다강성 소재 등 3개 세션 나눠 진행되는데, 국내‧외 재료공학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해외에서 온 전문가로는 해리 털러(Harry L. Tuller) MIT 재료공학과 교수 겸 고체 상태 이온(Solid State Ionics)학회장, 제프리 비치(Geoffrey S. Beach) MIT 재료공학과 교수, 그레고리 럿리지(Gregory Rutledge) MIT 화학공학과 교수, 아브너 로스칠드(Avner Rothschild)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재료공학과 교수, 예어 아인 엘리(Yair Ein-Eli) 테크니온 공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KAIST에서는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 박병국 신소재공학과 교수, 정연식 신소재공학과 교수, 양찬호 물리학과 교수, 이도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발표주제는 △ 차세대 리튬-공기 전지의 발전(發電) △ 고성능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위한 연료전지용 기능성 나노 소재 △ 태양 에너지 변환과 저장을 위한 철 산화물 기반의 광전극 소재 △ 자기조립과 전사 인쇄기술을 이용한 초미세 나노패턴 구현 △ 전기화학 디바이스용 유기 나노 섬유 소재 △ 스핀 궤도 회전력을 이용한 자기화 방향의 전기적 제어 등이다.
KAIST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오는 가을학기에 MIT 재료공학과 및 화학공학과에 5명, 테크니온 재료공학과에 1명 등 총 6명의 대학원생을 파견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를 총괄하는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재료공학 분야 최상위권 대학이 모이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라며 “나노 신소재 분야의 미래 기술 흐름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 신소재공학과는 ‘2015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에서 전 세계 대학 중 19위(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끝.
20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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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교수, 미국 인공지능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서 우수 사용자를 활동 초기에 미리 예측 -
우리 학교 지식서비스공학과 이재길(38) 교수팀이 지난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나흘간 미국 MIT에서 열린 제7회 미국 인공지능학회 산하 웹로그 및 소셜미디어 국제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차미영 교수가 이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데 이어 벌써 두 번째 쾌거다.
이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논문 제목-대다수 사용자를 붐업하기 : 문답 서비스에서 잠재적인 우수 사용자 발견) 네이버 지식인, 다음 지식 등의 문답 서비스에서 사용자 참여를 증가시켜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문답 서비스는 질문자가 원하는 지식을 얻기 위해 질문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가 답변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지식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지에 달려있다.
그러나 많은 질문들이 소수의 우수 사용자들에 의해 답변되고 있으며, 이들이 활동을 중단하게 될 경우 문답 서비스의 품질 유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반면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가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활동을 그만두어 서비스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대다수 사용자들 중에도 전문가가 있을 수 있는데 조기에 활동을 그만두는 것은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큰 손해다.
이 교수는 문답 서비스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용자들에 대해 이들이 추후 우수 사용자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 정도를 판단하는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
네이버 지식인의 10년간 데이터를 활용해 이 모델을 검증한 결과 이 교수의 모델에서 선정된 잠재적인 우수 사용자들이 네이버가 선정한 전문가보다 실제로 한동안 더 활발하게 활동함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서비스 제공자가 지속적으로 잠재적인 우수 사용자들을 더 잘 관리해준다면 이들 중 보다 많은 수가 우수 사용자로 성장해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재길 교수가 이의진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포털 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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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래피 이용한 빛 산란 제어기술 개발
- 산란 제어를 통해 감추어진 물체를 볼 수 있는 기술 -
-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 5월 29일자 온라인판 게재 -
최근 ‘투명테이프의 재발견’이라는 게시물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불투명한 유리창에 투명테이프를 부착하자 흐릿하게 보이던 유리가 투명해지는 현상이었다. 투명테이프로 불투명한 유리의 요철이 메워져 빛 산란이 줄여진 간단한 과학의 원리다.
이처럼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빛의 산란을 홀로그래피를 이용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KAIST와 MIT 공동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KAIST(총장 강성모)는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미국 MIT 분광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홀로그래피를 활용해 빛 산란을 제어하는 기술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5월 2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구름, 연기와 같은 장애물 때문에 보이지 않던 건너편의 물체를 또렷하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사람의 피부와 같이 산란이 심한 물체 뒤에 숨어있는 대상까지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연구팀은 관찰하고자 하는 물체 중간에 위치한 장애물의 빛 산란을 제어하기 위해 빛의 방향과 세기를 모두 기록하는 홀로그래피 기술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산란된 빛의 정보를 기록한 후 각각의 빛을 정확하게 반대편으로 다시 빛을 반사해 원래의 이미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궤적으로 당구공이 당구대에서 굴러갈 때 공을 멈추고 반대 방향으로 공을 굴리면 다시 이전의 궤적으로 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러한 현상은 물리학에서 위상 공액(phase conjugation)으로 알려져 있는데, 박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위상 공액과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산란이 심한 벽 뒤에 있는 물체의 2차원 이미지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박용근 교수는 “빛의 산란을 제어해 불투명해 보이는 벽 뒤를 볼 수 있는 이 기술은 앞으로 물리학, 광학, 나노기술, 의학은 물론 군사적인 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기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투시카메라 또는 투명망토 기술과는 다르다”며 “현재로선 빛의 산란을 정밀하게 제어한 원천기술 개발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개발된 기술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림1. 관찰영상
그림2. 빛 산란 제어의 원리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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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KAIST의 창의력
-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제25회 ACM UIST서 2개 부문 수상과 논문 발표 -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회에서 우리 학교 연구진이 우수한 성과를 거둬 화제다.
우리 학교 전산학과 이기혁 교수팀과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팀이 지난 10월 7일~1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5회 ACM UIST(ACM Symposium on User Interface Software and Technology)’에서 학생혁신콘테스트 2개 부문 수상과 동시에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논문을 발표했다.
이 학회는 매년 출시되기 직전의 첨단 하드웨어를 이용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겨루는 학생혁신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미국 시냅틱스(Synaptics)사의 ‘압력감지 멀티터치패드’로 MIT, 카네기멜론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27개 팀이 참가해 경쟁했다.
전산학과 김선준(박사과정 2년), 손정민(석사과정 1년) 학생과 산업디자인학과 유수진(석사과정 1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압력감지 멀티터치패드에 간단한 구조물을 추가해 비례제어가 가능한 입력장치를 구현했다.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크레인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창의성 부문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전산학과 허성국(박사과정 4년), 한재현(박사과정 2년), 구지성(박사과정 1년) 학생과 산업디자인학과 최하얀(석사과정 1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터치면에 대해 수직 방향의 힘만 감지하는 멀티터치패드에 고탄력 섬유를 씌워 수평 방향의 힘도 활용할 수 있는 입력 장치를 구현했다. 이 팀은 독자적으로 고안해낸 장치로 새총 사격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학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전산학과 김선준 학생은 “공학과 디자인이라는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확인한 즐겁고도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팀원들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융합적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논문 세션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팀의 이다윗(박사과정 1년), 손경희(박사과정 1년), 이준협(석사과정 1년) 학생이 기존의 디스플레이 타블렛 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서 소개한 ‘팬텀 펜’은 디지털 펜의 머리 부분을 가상화해 펜 머리 부분이 유발하는 가림 문제와 디스플레이 유리의 두께로 인한 오차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팬텀 펜은 디지털 환경에서 선택된 펜의 종류와 속성을 실제 색연필 또는 마커 등과 거의 똑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HCI 분야에서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이 학회에 국내 연구진이 논문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KAIST 전산학과 이기혁 교수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배석형 교수는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전개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 활용을 통해 새로운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KAIST의 융합적 연구 문화가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KAIST가 세계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 HCI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끝)
붙임 : 수상 작품 및 발표 기술 소개
※ 동영상크레인 게임 애플리케이션 http://youtu.be/vKzmA4fdihs새총 사격 게임 애플리케이션 http://youtu.be/Hk52ixuC_M0팬텀 펜 http://youtu.be/r62wxK3Rma4
그림1. 전산학과 김선준, 손정민 학생과 산업디자인학과 유수진 학생이 만들어 창의성 부문에서 2등을 차지한 크레인 게임 애플리케이션
그림2. 전산학과 허성국, 한재현, 구지성 학생과 산업디자인학과 최하얀 학생이 만들어 인기투표에서 2등상을 수상한 새총 사격 게임 애플리케이션
그림3. 디지털 펜의 머리 부분을 가상화해 펜 머리 부분이 유발하는 가림 문제와 디스플레이 유리의 두께로 인한 오차 문제를 해결한 ‘팬텀펜’. 디지털 환경에서 선택된 펜의 종류와 속성을 실제 색연필과 마커 등과 같이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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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브라 수레쉬 미국과학재단(NSF) 총재 초청 특강 개최
- KAIST, 7일 오후 4시 KI빌딩 퓨전홀 에서 개최 -
우리 대학은 7일 오후 4시 대전 본원 KI빌딩 퓨전홀에서 수브라 수레쉬(Subra Suresh)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총재를 초청해 ‘과학적 연구와 교육: 기회와 도전과제(Scientific Research and Education: Opportunities and Challenges)’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2012년 KAIST 세계 명사초청 강연의 일환으로 지난 5월 9일 열린 제레미 리프킨 강연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특강은 KAIST 교수와 학생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원들에게도 개방된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이하 NSF)은 정부산하 기관으로 의료분야를 제외한 과학 및 공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연간 예산은 약 68억달러(약 8조원) 수준이다. 총재와 부총재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는다.
수브라 수레쉬 총재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했는데 그 전에는 MIT에서 공과대학장을 지냈다. 서남표 현 KAIST 총장 또한 지난 1984년부터 1988년까지 4년간 레이건 대통령 정부에서 국립과학재단 공학담당 부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끝).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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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트위터가 급성장 할 수 있었나?
- 트위터 네트워크의 성장은 오프라인 사회관계망에서 점차적으로 시작 - 전통적인 미디어의 영향력으로 네트워크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을 관찰
트위터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데는 전통적인 사회관계망의 역할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주목이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사실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우리 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차미영 교수가 최근 MIT 마르타 곤잘레즈(Marta Gonzalez) 연구팀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인간관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 사회, 경제적 요인과 더불어 미디어의 주목이 초기 트위터의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음을 분석해냈다.
대다수 신기술처럼 트위터는 가장 먼저 젊고, 과학기술을 잘 이용하는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톤의 사용자들에게 먼저 도입됐다. 그다음 단계에서는 인접도시로 점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해 오프라인 사회관계망이 정보전파에 주된 역할을 했음이 연구결과 조사됐다.
예를 들어 처음 도입한 두 도시와 지역적으로 근거리에 있는 캘리포니아의 버클리와 매사추세츠 주의 소머빌의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도입했고, 이후에는 산타페, LA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팜비치, 뉴왁 등 전국으로 확산됨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에서 사회관계망과 더불어 주목한 것은 텔레비전이나 신문과 같은 전통미디어의 역할이다.
차 교수 연구팀은 매주 구글 뉴스를 검색해 기사에 트위터가 몇 번이나 언급되었는지 데이터를 모으고 또 같은 시점의 트위터 사용자 수를 조사했다. 그리고 나서 뉴스기사에서의 트위터 언급 횟수와 사용자 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둘은 같은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미디어가 트위터의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차 교수팀은 이와 함께 트위터의 성장에 대한 미디어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또 다른 흥미로운 사례에 주목했다.
2009년 4월 할리우드 영화배우 애쉬튼 커쳐는 CNN에 출연해 누가 먼저 백만명의 팔로어를 갖게 될 것인지에 대한 내기를 제안했고, 약 이틀 만에 백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오프라 윈프리가 첫 번째 트윗을 하는 것이 미디어에서 다뤄지는데 이는 또 다시 트위터 사용자수의 급격한 증가를 불러일으킨 계기가 됐다.
KAIST 차미영 교수가 MIT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트위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내 408개 도시에서의 트위터 성장세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전염병의 확산모델과 유사한 사회관계망 기반의 확산모델을 수립해 밝혀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 원(Public Library of Science ONE)’ 저널에 곧 게재될 예정이며 MIT news, 미국 과학전문 소셜미디어 Mashable.com, 그리고 MSNBC.com등에도 소개됐다.
[그림.1] 해당 시간대에 각 지역별로 최종 가입자의 13.5%에 해당하는 ‘크리티컬 매스’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이 가입을 한 지역이 검은 원으로 표기된다. 작은 회색원은 이미 크리티컬 매스에 이른 지역을 표기한다. 트위터의 첫 도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으며 다음으로 주변 도시들에서 도입되는 것을 통해, 오프라인 사회관계망이 확산에 중요함을 시사한다. 반면 보스톤과 같은 지역에서도 초기 도입이 되었으며 이는 사회관계망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같은 매체의 영향을 시사한다.
[그림.2] a. 그래프에서 검은 실선은 주별 최대가입자수를 1.0으로 보았을 때 매주별 트위터 가입자수의 변화를 나타낸다. 빨간실선은 같은 해당주에 대해 구글 뉴스에서 트위터가 언급된 비율을 나타낸다. 트위터 서비스가 시작된지 140주 이후에 각종 미디어를 통해 트위터가 많이 언급됨을 볼 수 있고, 따라서 트위터의 주별 가입자수 역시 급격히 상승하는 트렌드를 볼 수 있다.
b. 그래프는 매주 트위터에 가입한 총사용자수를 나타내는 검은 선과 이를 예측하는 다양한 모델의 결과를 보여주는 점선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확산모델의 경우 (파란점선) 초기 트위터의 성장세는 잘 예측하지만, 추후 미디어의 영향력 이후의 급성장을 보여주지 못한다. 구글 검색 결과를 반영하여 확산모델을 변형하면 (검은점선 및 노란점선) 실제 데이터와 유사한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다.
[동영상링크]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Ncon_z67VQs
지도상의 각 원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있는 미국 내 도시를 의미한다. 시간에 따라 더욱 많은 사용자가 트위터에 가입할수록 원의 크기가 커진다. 각 지역별로 최종 가입자의 13.5%에 해당하는 ‘크리티컬 매스’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이 가입을 하면 원은 빨간색으로 표기된다. 화면 중앙에 하얀선으로 표기되는 그래프는 시간에 따른 트위터의 주별 가입자수를 의미한다.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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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세계적 리더, 10일 KAIST에 집결
- 제6회 KAIST 총장자문위원회 참석 위해 - - 재학생들과 피자·김밥 먹으면서 대화도 나눠 -
미국 연방정부의 과학기술부 장관격인 미국과학재단(NSF) 총재를 지낸 아든 비먼트(Arden Bement) 박사와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의 세계대학 평가에서 수년째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과기대 토니 챈(Tony F. Chan) 총장 등 세계 정상급 과학기술계 리더들이 10일 대전 KAIST를 방문했다.
이밖에 MIT 및 칼텍(Caltech, 캘리포니아 공대)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대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공대의 요르그 스타인바크(Jörg Steinbach) 총장을 비롯해 폴 그린필드(Paul Greenfield) 호주 퀸즈랜드대 총장, 라스 펠레슨(Lars Pallesen) 덴마크공대 총장, 요시나오 미시마(Yoshinao Mishima) 동경공대 수석부총장, 모쉐 슈피탈니(Moshe Shpitalni) 이스라엘 테크니언(Technion) 대학원장 등 모두 14명의 해외자문위원과 함께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이희국 LG 실트로 사장 등 6명의 국내자문위원도 9일과 10일 속속 KAIST에 합류했다.
이처럼 국내·외의 산·학·연 정상급 유명인사들이 KAIST를 방문한 이유는 10일 서남표 총장이 주관한 제6회 KAIST 총장자문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서 총장은 부임 첫 해인 지난 2006년부터 KAIST를 세계적인 과학기술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학술 및 교육,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자문을 얻고자 매년 총장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 11월 현재 KAIST 총장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닐 파파랄도(Neil Pappalardo) 미국 메디텍(MEDITECH) 회장이 맡고 있다. 이들 국내·외 자문위원들은 회의 전날인 9일 오후 2시부터는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온라인 전기자동차)와 모바일 항구(MH) 연구현장을 방문해 연구 성과를 보고받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이어 10일에는 서남표 총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 ‘KAIST의 주요현황 및 비전’을, 백경욱 연구부총장으로부터 ‘KAIST가 나아가야 할 연구방향’에 대해, 그리고 이영훈 학생본부장으로부터는 ‘학생사고 이후 학생지원 계획’ 등을 보고받고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등 6명의 교수의 첨단기술 연구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자문회의가 진행됐다.
이와 같이 서 총장과 KAIST는 ‘2011 총장자문위원회’에 세계적 연구대학으로서의 국제화 활동 및 교육환경 개선 등 지난 1년간 학교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제반 활동을 보고했으며 각 사안별로 제시된 자문위원들의 의견은 학교정책 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총장자문위원들은 12시부터 교내 E5빌딩 2층 교수클럽에서 KAIST 재학생들과 김밥, 피자, 치킨 등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전 세계 과학기술계의 최정상급 인사 20여명이 학생들과 소박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와 토론을 나눈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학교측은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이들 인사들과의 대화와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는 한편 인생관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는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학내공지를 통해 총장자문위원들과 대화를 원하는 학부 및 대학원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이날 학생과의 대화시간에는 자문위원단은 물론 학생, 그리고 서 총장을 포함한 보직교수 등 모두 180여명이 참석했다.
10일 본관 1층에서 열린 "제6회 KAIST 총장자문위원회"에서 서남표 총장이 자문위원들에게 발표를 하고 있다.
10일 KAIST E5빌딩 2층 교수클럽에서 KAIST 재학생들과 총장자문위원들이 김밥, 피자, 치킨 등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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