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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절차없는 메세지로 통신을 원격 마비시킬수 있다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고와 KT 소액 결제 사건은 이동통신 보안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휴대폰이나 IoT 기기가 기지국(무선)과 연결되면, 그 신호를 받아서 사용자의 정체 확인, 인터넷 연결, 전화·문자·요금 처리, 다른 사용자와의 데이터 전달 등을 담당하는 것이 ‘LTE 코어 네트워크’다. KAIST 연구진이 LTE 코어 네트워크에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원격으로 정상 사용자의 내부 정보를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 연구팀이 LTE 코어 네트워크에서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원격으로 다른 사용자의 내부 상태 정보를 조작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김용대 교수 연구팀은 LTE 코어 네트워크에서‘컨텍스트 무결성 침해(Context Integrity Violation, CIV)’라는 새로운 취약점 클래스를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탐지하는 세계 최초의 도구 ‘CITesting’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10월 13~1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2회 ACM CCS(Conference on Computer and Communications Security)에서 발표됐으며, 우수논문상(Distinguish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
ACM CCS는 전 세계 4대 최고 권위 보안 학회 중 하나로, 올해 약 2,400편의 논문이 제출된 가운데 단 30편만이 수상 논문으로 선정됐다.
기존 보안 연구들이 주로 '네트워크가 단말기를 공격하는' 다운링크 취약점에 집중한 반면, 이번 연구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단말기가 코어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업링크 보안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컨텍스트 무결성 침해(Context Integrity Violation, CIV)'라는 새로운 취약점 클래스를 정의했다.
즉, 단말(또는 공격자가 조작한 단말)이 정상 기지국을 통해 코어 네트워크로 메시지를 보낸 뒤, 그 메시지가 네트워크 내부의 사용자 상태(정보)를 잘못 변경하게 만드는 ‘업링크 보안’에 집중했고, 인증되지 않은(또는 부적절하게 인증된) 입력이 네트워크의 내부 상태를 바꿔버리는 상황인 ‘컨텍스트 무결성 침해(CIV)’에 집중했다.
이는 ‘인증되지 않은 메시지는 내부 시스템 상태를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기본 보안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3GPP(휴대전화·무선망의 작동 규칙을 만드는 국제 표준 기구)의 표준 초기 버전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았다.
즉 3GPP 표준은‘인증에 실패한 메시지는 처리하지 말라’는 규칙은 갖고 있지만, ‘아예 인증 절차 없이 들어온 메시지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은 명확히 없다는 점이 문제다.
유일한 선행 연구인 LTEFuzz가 31개의 제한된 테스트 케이스에 그친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CITesting을 통해 2,802개에서 4,626개에 이르는 훨씬 광범위한 테스트 범위를 체계적으로 탐색하였다.
연구팀은 CITesting을 활용해 오픈소스와 상용 LTE 코어 네트워크 4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실제 공격 시연에서도 통신 마비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모두 CIV 취약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테스트 대상 탐지 결과(총 테스트 기반)와 고유 취약점 수는 ▲Open5GS 2,354건 탐지, 29건 ▲srsRAN 2,604건 탐지, 22건 ▲Amarisoft 672건 탐지, 16건 ▲Nokia 2,523건 탐지, 59건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해당 취약점이 (1) 공격자가 피해자 식별자를 도용해 네트워크 정보를 망가뜨려 재접속을 거부시키는 서비스 거부, (2) 단말로 하여금 휴대폰 유심(SIM)에 저장된 이용자 고유 식별번호(IMSI)를 평문으로 재전송하게 해 노출시키는 IMSI 유출, (3) 이미 알고 있는 영구 식별번호를 이용해 재접속 시 발생하는 신호를 수동으로 포착함으로써 특정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기존의 가짜 기지국·신호 간섭 공격은 피해자 근처에 물리적으로 있어야 했지만, 이번 공격은 정상 기지국을 통해 코어로 조작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라 피해자와 같은 MME(LTE 네트워크에서 가입자 인증과 이동·세션 관리를 총괄하는 중앙관제 역할을 하는 기지국) 관할 지역이면 어디서든 원격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훨씬 광범위하다.
김용대 KAIST 교수는 “그동안 업링크 보안은 코어 네트워크 테스트의 어려움, 구현 다양성 부족, 규제 제약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져 왔으며, 컨텍스트 무결성 침해는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CITesting 도구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5G 및 프라이빗 5G 환경으로 검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산업·인프라용 전용망(프라이빗 5G)에서는 탱크 통신 차단이나 IMSI 노출과 같은 치명적 보안 위협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테스트 도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취약점을 벤더별로 책임감 있게 공개해 Amarisoft는 패치를 배포하고 Open5GS는 연구팀 패치를 공식 저장소에 통합했으나, Nokia는 3GPP 표준을 준수한다며 취약점으로 보지 않아 패치 계획이 없다(현재 해당 장비를 사용하는 통신사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손민철, 김광민 박사과정이 공동 제 1저자로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오범석 박사과정, 경희대 박철준 교수, KAIST 김용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세계 최고 보안학회 ACM CCS 2025에서 10월 14일 발표되었다.
※논문 제목: CITesting: Systematic Testing of Context Integrity Violations in LTE Core Networks,
논문링크: https://syssec.kaist.ac.kr/pub/2025/CITesting.pdf
오픈소스: https://github.com/SysSec-KAIST/CITesting
동영상: https://sites.google.com/view/citesting/%ED%99%88
한편 이번 연구는 2025년도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No. RS-2024-00397469, 특화망·기업망 통합보안을 위한 5G 특화망 보안 기술개발).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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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기후리스크에 강한 도시 상권 찾아낸다
우리 대학은 도시인공지능연구소(소장 건설및 환경공학과 윤윤진 지정석좌교수)가 미국 MIT 센서블 시티 랩(Senseable City Lab, 소장 Carlo Ratti 교수)과 함께 ‘도시와 인공지능(Urban AI)’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성과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9월 말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mart Life Week 2025)’ 전시를 통해 공개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KAIST와 MIT는 도시의 주요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석하는‘Urban AI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 기후 변화 ▲녹지 환경 ▲데이터 포용성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선보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도시의 문제를 계산하는 도구를 넘어,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이끄는 새로운 지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도시의 열과 매출 ▲치유하는 자연, 서울 ▲데이터 소니피케이션 등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도시의 열과 매출’은 기후 변화가 도시 상권과 소상공인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연구다. 서울시 426개 행정동별 96개 업종에 대한 매출과 날씨 등 3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기온과 습도 등의 기후 요인이 업종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했다.
그 결과는 각 지역·업종별로 기후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회복할 수 있는지를 점수화한 ‘도시의 회복력(Urban Heat Resilience)’지표 40,896개로 시각화되어 어느 지역이 기온 리스크에 강한 상권인지 등 지역별 상권의 회복력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편의점 업종의 경우, 총 426개 행정동 중 64.7%는 기후 변화에 비교적 안정적인 ‘기후 중립 지역’이며 나머지 35.3%는 기후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기후 민감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편의점 업종의 영업 환경은 지역별로 기후 영향 편차가 존재하며, 도시 회복력 관점에서 향후 입지 전략 수립 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관람객은 실제 서울 지도를 기반으로 지역과 업종을 선택해, AI가 미래 기온 상승 시나리오에 따른 매출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해당 예측 모델은 KAIST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향후 보스턴·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와의 협력 확장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향후 소상공인의 개업 전략 수립과 도시 기후 리스크 대응 정책 수립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 ‘치유하는 자연, 서울’은 MIT의 글로벌 프로젝트 ‘Feeling Nature’의 서울 확장판으로, 스트리트뷰·지도·위성 이미지 등 도시 환경 데이터와 시민 설문 데이터를 결합해 AI가 ‘서울 시민이 실제로 느끼는 녹지의 심리적 경험(psychological green)’을 추정하도록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단순히 나무나 공원의 면적을 계산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이 느끼는 정서적 회복력(emotional resilience)과 웰빙(well-being)을 반영한 새로운 도시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향후 서울시 녹지 정책 및 지역 맞춤형 도시 디자인에 활용될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프로젝트인 ‘데이터 소니피케이션’은 3억 건이 넘는 데이터를 음악처럼 해석해 들을 수 있게 만든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기술이다. AI는 온도·습도·매출 등 데이터를 활용해 기온이 오르면 음이 높아지고, 매출이 줄면 소리가 낮아지는 식으로 정보를 소리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시각 대신 청각으로 도시 데이터를 ‘듣는’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시각장애인이나 어린이 등 시각 정보 접근이 어려운 사람도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AI 기술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Barrier-Free AI)’의 대표 사례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은 “KAIST와 MIT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시 환경과 시민 삶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연구가 시민의 관점에서 도시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정책과 생활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윤진 소장은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이 도시를 계산하는 기술을 넘어, 사람과 도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지능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시민이 함께 데이터를 만들고 경험하며, 세계 여러 도시와 협력해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KAIST 도시인공지능연구소과 미국 MIT 센서블 시티 랩(MIT Senseable City Lab)이 참여한 AI 분야 글로벌 협력 연구사업 과제로, 서울AI재단의 후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성과 이미지/동영상: https://05970c0c.slw-6vy.pages.dev/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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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달러로 무너진 토르.. 토르 취약점 해결책 제시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대 익명 네트워크 ‘토르(Tor)’의 보안 취약점을 규명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함으로써, 국내 연구진으로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보안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 대학 전산학부 강민석 교수 연구팀이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유즈닉스 보안 학술대회(USENIX Security 2025)에서 우수논문상(Hono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즈닉스 보안 학술대회는 정보보안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로, 구글 스칼라 h-5 인덱스 기준 보안·암호학 분야 전체 학술대회 및 저널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수논문상은 전체 논문 중 약 6%에만 주어지는 영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익명 네트워크인 ‘토르(Tor)’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거부(DoS) 공격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토르 익명 웹사이트(Tor Onion Service)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전세계적으로 매일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보호 수단이다.
연구팀은 토르의 혼잡도 인식 방식이 안전하지 않음을 밝혀냈으며, 실제 네트워크 실험을 통해 단 2달러의 비용으로 웹사이트를 마비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공격 대비 0.2% 수준의 비용이다. 특히 기존 토르에 구현된 서비스 거부(DoS) 공격에 대한 보안 기법이 오히려 공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또한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해당 취약점이 발생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토르가 익명성과 이용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토르 개발진에 전달되어 현재 점진적으로 패치를 적용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토르 창립자 로저 딩글다인(Roger Dingledine)이 KAIST를 방문해 연구팀과 협력 논의를 진행했으며, 토르 운영진은 연구팀의 선제적 제보에 감사의 뜻으로 지난 6월 약 800달러 상당의 버그 현상금을 지급했다.
강민석 교수는 “토르 익명성 시스템 보안은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의 보안 취약점 연구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확인된 취약점은 위험도가 매우 높아 학회 현장에서 다수의 토르 보안 연구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는 토르 시스템의 익명성 강화뿐 아니라 토르 기술을 활용한 범죄 수사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이진서 박사과정(제1저자), 김호빈 연구원(제2저자,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석사 졸업·現 미국 카네기멜런대 박사과정)가 진행했다.
※논문 제목: Onions Got Puzzled: On the Challenges of Mitigating Denial-of-Service Problems in Tor Onion Services
※논문 정보: https://www.usenix.org/conference/usenixsecurity25/presentation/lee
이번 성과는 국내 최초의 선도적인 토르 보안 취약점 연구로 인정받아, 강 교수 연구실이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글로벌 기초연구실)에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이 사업을 통해 이화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와 국내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국·영국 연구자들과 국제 연구 협력을 확대해 향후 3년간 토르 취약점 및 익명성 관련 심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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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Green Growth & Sustainability Workshop 성료
우리 대학은 8월 22일(금) 문지캠퍼스에서 「2025 KAIST Green Growth & Sustainability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GGGS)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KAIST 재학생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성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교내 다양한 학문 간 융합연구를 촉진하며,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오전 행사는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으며, 오후에는 김명자 우리 대학 이사장이 ‘기후 다중위기 시대의 KAIST’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지구 역사 및 인류 문명·산업 발전사를 되짚으며, 인류가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미래를 위협하는 여러 요소들이 서로 얽힌 ‘기후 다중위기(poly-crisis)’ 상황에 처해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기후 다중위기가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과학기술과 KAIST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융합연구와 과학기술을 사회적 합의 및 글로벌 거버넌스로 연결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월 22일 하루 동안 기후기술과 에너지전환, 녹색산업정책, 기후금융과 ESG, 저탄소 인프라 및 모빌리티 혁신, 탈탄소 시나리오와 기후AI 등을 주제로 한 총 8개의 세션에서 각 4편씩, 총 32편의 연구가 발표되었으며,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지효 교수와 김하나 교수가 공동좌장으로 진행한 오전 분과세션 1A, 2A에서는 ▲CSRD 체계 하 ESG 보고서의 비정상적 공시 양상 분석(Philippine C. M. Sarre, GGGS), ▲솔루션 저널리즘에서의 신뢰 형성이 기후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 분석(조혜원,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왜 친환경 특허는 더 자주 실패하는가? : 갱신 패턴 비교에 따른 실증적 증거(임채은, GGGS), ▲한국 철강 산업 탈탄소화가 국내외 공급망에 미치는 환경·사회·경제적 영향 평가(성재욱, GGGS) 등이 다뤄졌다.
명재욱 교수와 최경록 교수가 진행한 오전 분과세션 1B, 2B에서는 ▲제로갭 셀에서의 산성 CO2 전기환원 효율 개선을 위한 시스템 수준 공정 전략(김지원, GGGS), ▲대사공학을 통한 내산성 강화 Mannheimia succiniciproducens 균주의 숙신산 생산 강화(김민호, 생명화학공학과), ▲매립 침출수에서 젖산 분해 박테리아 분리 및 정량적 평가(문호성, GGGS), ▲아민계 고분자 용액을 활용한 시멘트계 재료 내부 탄산화 양생 기술 개발(한지수, 건설및환경공학과) 등이 발표됐다.
김형철 교수와 믹전해원 교수가 진행한 오후 분과세션 3A, 4A에서는 ▲한국 배출권거래제에서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 분석(김희연, GGGS), ▲원자력·재생에너지 동시 3배 확대 시나리오의 타당성 평가(안지석, 기술경영학부), ▲머신러닝을 활용한 통합평가모형 에뮬레이션(Yen Shin, 융합인재학부교양융합대학원), ▲녹색채권 기반 DICE 모형 확장 연구(조은아, GGGS) 등이 논의됐다.
최하연 교수와 한동훈 교수가 진행한 오후 분과세션 3B, 4B에서는 ▲대한민국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정책 종합 데이터셋 구축 (하지흔, 융합인재학부), ▲도시 모빌리티 시스템 내 초소형 전기차: 지속가능한 확산을 위한 시공간·환경 분석(김에릭민, GGGS), ▲TRIPy: 방류·온도·수질 적용이 가능한 확장형 하천 경로 모델(박세린, GGGS), ▲SOFC 음극용 고성능 스피넬–GDC 복합 나노섬유 전극 개발(문영현, GGGS) 등이 발표됐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논문상, 최우수발표상, 우수연구상, 혁신연구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최우수논문상: ▲이제건, 생명화학공학과(바이오-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한 이산화탄소의 직접 젖산 전환)
최우수발표상: ▲김정원, 기술경영학부(커뮤니티 이익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텍사스 매립가스 회수의 사회경제적 효과)
우수연구상: ▲Ahmed SS Mahmoud, 기술경영학부(자율주행차 보급이 교통·에너지·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평가모형으로 분석), ▲남지영,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기후, 도시 형태, 도시 이동성: 연령대에 따른 관계의 차이), ▲김창현, 기술경영학부(환경 규제가 다국적 기업 운영에 미치는 ESG 리스크 변화), ▲이홍관,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지방 정부 에너지 정책 혼합에 따른 기업 탄소배출 추정: 비용 기반 접근)
혁신연구상: ▲정윤경,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도로 포장 관리 시스템에서의 자율주행 트럭 최적 경로 설계), ▲김민규, GGGS(공급망 구조 변화 분석을 위한 입력-산출 그래프 신경망 프레임워크 개발), ▲이현지,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ESG에서의 공약과 실제 이행 간의 불일치), ▲김찬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기후정책 담론의 다층적 분석: 텍스트 마이닝 기반 접근)
수상자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연구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GGS 5기 석사과정 오규빈 학생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연구자들의 관점을 접하며 제 연구의 방향성을 새롭게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학제적 협력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지용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KAIST 내 과학기술, 정책, 경영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퍼즐을 함께 맞춰가는 융합연구를 선보인 첫 무대”라며, “심화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KAIST가 맡은 사명을 범 캠퍼스적 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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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 개최
우리 대학 차세대 유망 나노 소재의 최신 연구 동향을 알아보고 비전을 전망하는 ‘제6회 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Emerging Materials Symposium)’을 26일 대전 본원 메타융합관(W13)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2020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차세대 소재 분야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KAIST 대표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8월 26일 대전 본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저명 4개 대학(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예일대학, UCLA, 드렉셀대학)의 연사 6인을 초청해 전 세계 최전선의 이머징 소재 연구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KAIST의 대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높은 전기전도도와 전자파 차폐 능력을 갖춘 미래 소재로 주목받는 맥신(MXene)의 최초 개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드렉셀대학의 유리 고고치(Yury Gogotsi) 교수가 ‘맥신의 미래(The Future of MXen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들로 구성된 ‘글로벌 프론티어 in MIT’세션에는▴AI-로보틱스 기반 소재 합성 분야 권위자인 주 리(Ju Li) 교수, ▴전기화학 및 전자 수송역학 분야 전문가인 마틴 바잔트(Martin Z. Bazant) 교수, ▴실리콘 웨이퍼 기반 반도체 제조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한 선도 연구자인 김지환(Jeehwan Kim) 교수가 MIT를 대표하는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머징 소재와 새로운 가능성(Emerging Materials and New Possibilities)’세션에서는 ▴유리 고고치(Yury Gogotsi) 드렉셀 대학 교수를 포함해, ▴급속 고온 열처리 공정을 통한 나노 입자 합성 선구자 량빙 후(Liangbing Hu) 예일 대학 교수, ▴다기능성 연성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전자소재 분야의 핵심 연구자인 준 첸(Jun Chen)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교수가 핵심 이머징 소재의 개발과 이를 통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6인의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진은 ‘KAIST 신소재공학과 창업가 정신’세션을 마련해, KAIST를 대표하는 신소재 기술을 활용한 창업과 나노 신소재 기술이 기반 산업으로 뿌리내린 과정을 공유한다.
본 세션에는 ▴나노섬유 및 색변화 가스센서 기업 ‘아이디케이랩(IDKLAB)’을 창업한 김일두 교수, ▴ 2차원 소재 합성 전구체 및 장비 기업 ‘TDS 이노베이션(TDS Innovation)’ CEO 강기범 교수, ▴ 표면증강라만산란(SERS) 칩 생산 전문 기업 ‘피코 파운드리(Pico Foundry)’ 공동창업자 정연식 교수, ▴고품질 그래핀 산화물 기반 상품 개발 기업‘소재창조(Materials Creation)’를 창업한 김상욱 교수 ▴고속 다중 단백질 이미징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플래시오믹스(Flashomic Inc.)’을 창업한 장재범 교수, ▴인체를 완벽 모사한 인조 카데바(실습용 장기) 제조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알데바(Aldaver)’의 공동대표 스티브 박 교수가 참여해, 본인의 창업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과학기술의 시장 진입 과정에 대한 생동감 있는 강연을 전달한다.
이후, KAIST와 MIT가 공동으로 설립한 ‘탑티어 KAIST-MIT 퓨처 에너지 이니셔티브 연구센터(Top-Tier KAIST-MIT Future Energy Initiative Research Center)’의 자동화 연구실 투어가 이어진다. 이 연구센터는 글로벌 기후 위기 해결에 기여할 첨단 에너지 소재의 신속한 개발과 적용을 위해 인공지능-로보틱스(Al-Robotics) 기반 자율주행연구실 구축을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10년간 운영된다. 이날 해외 석학들에게 자동화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모습을 공개하고, 추후 국제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6명의 글로벌 석학과 6명의 KAIST 창업 교수가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과 창업 마인드를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KAIST의 혁신적 소재 연구와 국제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7일(수)에는 KAIST와 해외 석학들 간의 실질적인 학술 교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국제 공동 연구를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KAIST 학생 및 신진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며 교류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되어 향후 공동 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제6회 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은 화학, 물리학, 생물학, 재료과학 관련 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26일 심포지엄은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현장 등록으로 참여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KAIST 신소재공학과 EMS 홈페이지(https://mse.kaist.ac.kr/index.php?mid=MSE_E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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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패킷으로 스마트폰 마비시키는 보안 취약점 발견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작동한다. 이러한 상시 연결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은 단말기 내부의 통신 모뎀(Baseband)이다. KAIST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LLFuzz(Lower Layer Fuzz)’라는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스마트폰 통신 모뎀 하위계층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이동통신 모뎀 보안 테스팅’의 표준화* 필요성을 입증했다.
*표준화: 이동통신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 동작을 확인하는 정합성 테스팅(Conformance Test)이 표준화되어 있으나, 비상적인 패킷을 처리한 것에 대한 표준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서 보안 테스팅의 표준화가 필요함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팀이 경희대 박철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의 통신 모뎀 하위 계층에서 단 하나의 조작된 무선 패킷(네트워크의 데이터 전송 단위)만으로도 스마트폰의 통신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 취약점들은 잠재적으로 원격 코드 실행(RCE)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LLFuzz’분석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모뎀의 하위계층 상태 전이 및 오류 처리 로직을 분석하고 보안 취약점을 탐지했다. LLFuzz는 3GPP* 표준 기반 상태 기계와 실제 단말 반응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구현상의 오류로 인한 취약점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
*3GPP: 전 세계 이동통신 표준을 만드는 국제 협력 기구
연구팀은 애플, 삼성전자, 구글,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의 상용 스마트폰 15종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한 결과, 총 11개의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이 중 7개는 공식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일반적인 취약점 및 노출) 번호를 부여받고 제조사는 이 취약점에 대한 보안패치를 적용했다. 그러나 나머지 4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 보안 연구들이 주로 NAS(Network Access Stratum, 네트워크 액세스 계층)와 RRC(Radio Resource Control, 무선 자원 제어) 등 이동통신 상위계층에 집중되었다면, 연구팀은 제조사들이 소홀히 다뤄온 이동통신 하위계층의 오류 처리 로직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해당 취약점은 통신 모뎀의 하위계층(RLC, MAC, PDCP, PHY*)에서 발생했으며, 이들 영역은 암호화나 인증이 적용되지 않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외부 신호 주입만으로도 동작 오류가 유발될 수 있었다.
* RLC, MAC, PDCP, PHY: LTE/5G 통신의 하위 계층으로, 무선 자원 할당, 오류 제어, 암호화, 물리 계층 전송 등을 담당
연구팀은 실험용 노트북에 생성된 패킷을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oftware-Defined Radio, SDR) 기기를 통해 상용 스마트폰에 조작된 무선 패킷(malformed MAC packet)을 주입하자, 스마트폰의 통신 모뎀(Baseband)이 즉시 크래시(crash, 동작 멈춤)되는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 실험 동영상: https://drive.google.com/file/d/1NOwZdu_Hf4ScG7LkwgEkHLa_nSV4FPb_/view?usp=drive_link
영상에서는 fast.com 페이지와 초당 23MB의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전송하다가, 조작된 패킷이 주입된 직후 전송이 중단되고, 마지막에는 이동통신 신호가 완전히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된다. 이는 단 하나의 무선 패킷만으로 상용 기기의 통신 모뎀을 마비시킬 수 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취약점은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모뎀 칩’에서 발견되었고 이 칩은 전화, 문자, 데이터 통신 등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부품이다.
– Qualcomm: CVE-2025-21477, CVE-2024-23385 등 90여 종 칩셋 영향– MediaTek: CVE-2024-20076, CVE-2024-20077, CVE-2025-20659 등 80여 종– Samsung: CVE-2025-26780 (Exynos 2400, 5400 등 최신 칩셋 대상)– Apple: CVE-2024-27870 (Qualcomm CVE와 동일 취약점 공유)
문제가 된 모뎀 칩(통신용 부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저가형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 IoT 기기까지 포함되는 확산성으로 인해 사용자 피해 가능성이 광범위하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시험적으로 5G 취약점 또한 하위계층에 대해 테스트해 2주 만에 2개의 취약점을 찾았다. 5G에 대한 취약점 검사가 전반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베이스밴드 칩의 이동통신 하위계층에는 훨씬 더 많은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다.
김용대 교수는 “스마트폰 통신 모뎀의 하위계층은 암호화나 인증이 적용되지 않아, 외부에서 임의의 신호를 전송해도 단말기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존재한다”며,“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등 IoT 기기의 이동통신 모뎀 보안 테스팅의 표준화 필요성을 입증한 사례이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LLFuzz를 활용해 5G 하위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이어가고 있으며, LTE 및 5G 상위 계층 테스트를 위한 도구 개발 또한 진행 중이며 향후 도구 공개를 위한 협업도 추진 중이다. ‘기술의 복잡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스템적 보안 점검 체계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입장이다.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투안 딘 호앙(Tuan Dinh Hoang) 학생이 제1 저자로 연구 결과는 사이버보안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유즈닉스 시큐리티(USENIX Security) 2025에서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 논문제목: LLFuzz: An Over-the-Air Dynamic Testing Framework for Cellular Baseband Lower Layers
(Tuan Dinh Hoang and Taekkyung Oh, KAIST; CheolJun Park, Kyung Hee Univ.; Insu Yun and Yongdae Kim, KAIST)
※ Usenix 논문 사이트: https://www.usenix.org/conference/usenixsecurity25/presentation/hoang (아직 미공개), 연구실 홈페이지 논문: https://syssec.kaist.ac.kr/pub/2025/LLFuzz_Tuan.pdf
※ 오픈 소스 저장소: https://github.com/SysSec-KAIST/LLFuzz(공개 예정)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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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대학원, '2025 Security@KAIST Fair' 개최
정보보호대학원이 오는 8월 25일(월) 대전 KAIST 본원(N1 빌딩 1층)에서 ‘2025 Security@KAIST Fair’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작년에 이어 2회째로, KAIST 정보보호대학원과 사이버보안연구센터, 그리고 해킹 동아리인 GoN이 연합하여 KAIST의 세계적인 보안 연구 성과와 최신 보안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올해에는 “KAIST 교수들 대한민국 보안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KAIST 교수들이 생각하는 보안 기술의 미래 전망을 들어 볼 기회가 마련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보안 연구의 현황을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서는 대한민국 보안이 나아가야 할 길과 비전에 관해 KAIST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들의 솔직하고 깊은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술 세미나 세션에서는 KAIST 연구진이 국제 최우수 학술대회에 출판한 최신 보안 연구 논문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포스터 세션에서는 미공개된 연구를 포함한 40여 편의 주목할 만한 최신 보안 연구 아이디어가 전시되며, 데모 부스에서는 KAIST의 보안 연구 결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산학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현대자동차, 스패로우, 쿼드마이너, 소만사 등 국내 대표 보안 기업들이 참여해 보안 솔루션 전시 및 기술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KAIST 연구진과 산업계 실무자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와 함께 청소년 대상 교육형 해킹대회인 ‘2025 HackQuest’의 본선도 함께 개최된다. 본 대회는 GoN 동아리의 주도하에 청소년에게 올바른 정보보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으며, 지난 7월 5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우수 초·중·고 학생이 KAIST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정보보호대학원 관계자는 “Security@KAIST Fair는 보안 기술을 연구실 안에만 두지 않고, 사회 전체와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청소년부터 연구자, 산업계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 대한민국 보안의 방향과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사전등록이 필요하며, 등록 방법 및 세부 안내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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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과 ‘국방 자율시스템 연구센터’ 설립·협력 확대
우리 대학은 2일 LIG넥스원(대표 신익현)과‘국방 자율시스템 연구센터’설립 및 운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와 LIG넥스원은 국방 자율 시스템 및 AI 기반 체계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와 첨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방 자율 시스템 연구센터’를 새롭게 설립하고 공동 운영에 나선다.
우리 대학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국방 지능형군집체계 연구센터’을 운영하고 있으며, LIG넥스원은 해당 센터에 참여해 ①중심집중형 군집체계 SW 플랫폼 ②유무인 협동교전 연구 ③분산형 Embodied-AI 연구 ④감시·정찰·요격 적용 연구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수행 중이다.
양측은 기존 센터에서 축적된 연구성과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자율시스템 분야의 연구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 자율시스템 및 AI·체계 기술 공동 연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ITRC(대학ICT연구센터) 사업과 연계한 연구센터 운영 △전문 인력 양성·교류 프로그램 등을 긴밀히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멘토링 기반 ‘학생 창의 자율 과제’, 방산기업-연계 인턴십, 40시간 단기강좌(파이썬·AI프로그래밍 등)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형 석·박사급 인재를 매년 배출하고 있다. 오는 11월에 예정된 데모데이에서는 기업 전시와 취업 연계 행사도 함께 열어 연구 성과의 사업화 및 창업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익현 대표는 “LIG넥스원의 무인·미사일 체계 개발 역량과 KAIST의 첨단 AI 연구력이 결합해 미래 전장을 혁신할 것”이라며 “고도화된 국방 솔루션을 조기에 실증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지능형 군집체계는 전투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기술”이라며 “산학·방산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국방 AI 인재를 양성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환경 실증, 공동 과제 등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 국방 R&D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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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ed Reality 콘서트 개최,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안드레아 비앙키 교수팀은 지난 2024년 5월 9일, KAIST 본원 산업디자인학과동(N25동) 1층 테라스에서 Mixed Reality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공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하기 위한 실험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콘서트에서는 클래식, 일렉트로닉,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 기술을 통해 재해석하고, 시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무대 경험을 선보였다. 특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요소를 실시간으로 결합하여, 현실 공간과 디지털 콘텐츠가 공존하는 무대를 연출하였다.
공연은 KAIST 재학생 및 교직원, 외부 초청 관객 등 다양한 층의 참여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관객들로부터 “기술과 예술의 이상적인 융합”, “무대와 관객이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공연 경험”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시도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기술 기반 예술 콘텐츠 개발의 가능성을 KAIST가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비앙키 교수팀은 향후에도 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규모의 Mixed Reality 콘서트를 확장·개최할 계획이며, 다양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실험하고 KAIST의 창의적 비전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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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 개최 - 한·미 협력 모색
우리 대학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에서 5월 22일(목)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E9)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 국가전략기술 : 외교․안보 측면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민경제 및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신기술․신산업 창출 등 미래 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AI, 첨단바이오, 양자, 반도체 등 12대 기술 및 50개 세부중점기술 선정․지원 중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증가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방향을 살펴보고, 나아가 과학기술주권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미 간 기술혁신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이광형 KAIST 총장 개회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축사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 기조연설로 진행되며, △1부 ‘한‧미 과학기술협력’에서는 국가전략기술의 글로벌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미‧중 기술패권 구도 하에서의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토론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주요 세부기술 분야의 한‧미협력’에서는 주요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동향과 현안 쟁점을 분석하고, 한‧미 협력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추진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정책과제를 도출한다.
1부와 2부 각 세션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 및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은 기조연설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서 한국은 기존의 수출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전환하고, 사회적 관행으로 가해지는 그림자 규제(shadow regulation) 등을 개선하여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1부 첫 발제자인 스티븐 에젤 ITIF 글로벌혁신정책 부회장은 ‘미‧중 갈등: 한국의 대응과 글로벌 시사점’에서 한국은 국가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서비스산업의 육성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대표는 ‘한‧미 전략기술 파트너십 협력 강화’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외교‧안보 지형을 변화시키는 만큼 한‧미 간 협력은 양국 의회,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다층적인 파트너십 구조를 통해 제도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재민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은 ‘인공지능 시대, 인문사회예술의 가치’에서 인간, 사회, 문화에 대한 통찰없이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기술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기술혁신을 인간 중심의 가치로 연결하는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MIT와 진행하는 AI 공동연구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2부 첫 발제자로 김용희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진정 지속가능한 차세대 원자력을 위한 한‧미 협력’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많은 국가나 기업이 원자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원자력을 위해서는 안전성, 사용후연료, 우라늄 자원 등 3대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고, 첨단원자로인 용융염고속로*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용융염고속로(Molten Salt Fast Reactor, MSFR): 차세대 원자로(Generation IV)의 한 종류로, 용융된 염(molten salt)을 핵연료 및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속 중성자 원자로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그래핀 소재 양산기술이 이끌 전략산업 혁신’에서 그래핀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꿈의 신소재’라며, 만일 한국이 그래핀의 대량생산에 성공하게 된다면, AI 반도체‧센서, 양자컴퓨팅, 바이오메디컬 등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전반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마지막으로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는 ‘AI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에서 ChatGPT 같은 대규모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설계도 기존의 연산 중심에서 메모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한국형 AI 반도체의 경쟁력 있는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국가전략기술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의제인 만큼, KAIST는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 기관과 함께 과학기술과 정책이 소통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미국의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순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등록마감일은 5월 20일(화) 오후 6시까지다. (관련 웹사이트: https://forms.gle/jxCyE5v8dV1Zoyyw8)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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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체결, 태권도 과학화 협력
우리 대학은 7일 대전 본원에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과 국가 태권도 진흥과 보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ST 이광형 총장과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국기 태권도 진흥 및 보급을 위한 협력, ▲태권도 장비 등의 과학화와 관련 자문 협력, ▲KAIST 내외국인 학생들의 태권도 수련과 체험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협약으로 KAIST 교직원 및 학생들이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원을 방문해 수련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었다. 또한, 향후 태권도 장비 개발 및 태권도원 내 과학화 체험 기구 구축 등에 KAIST 자문과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최근 KAIST는 전기차 조기 충전기술 개발과 손상된 시력 회복 등 실생활과 관련한 획기적인 연구성과들을 보이고 있다”라며 “글로벌 가치창출을 선도하는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국기 태권도 과학화와 보급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KAIST 학생들이 태권도를 체험하고 수련함으로써, 태권도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제고되기를 기대한다”라며, “KAIST의 첨단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과학화를 촉진하여, 국기 태권도 발전과 진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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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이용한 개인정보 악용 가능성 규명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이하 LLM)은 단순한 챗봇을 넘어 자율적인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구글(Google)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무기나 감시에 활용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철회해 인공지능 악용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점을 상기시키며, 연구진이 LLM 에이전트가 개인정보 수집 및 피싱 공격 등에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신승원 교수, 김재철 AI 대학원 이기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실제 환경에서 LLM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OpenAI, 구글 AI 등과 같은 상용 LLM 서비스는 LLM이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기법을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의 실험 결과, 이러한 방어 기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우회해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기존의 공격자들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공격을 수행했던 것과는 달리, LLM 에이전트는 이를 평균 5~20초 내에 30~60원(2~4센트) 수준의 비용으로 개인정보 탈취 등이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위협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LLM 에이전트는 목표 대상의 개인정보를 최대 95.9%의 정확도로 수집할 수 있었다. 또한, 저명한 교수를 사칭한 허위 게시글 생성 실험에서는 최대 93.9%의 게시글이 진짜로 인식됐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이메일 주소만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최적화된 정교한 피싱 이메일을 생성할 수 있었으며, 실험 참가자들이 이러한 피싱 이메일 내의 링크를 클릭할 확률이 46.6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공격의 심각성을 시사한다.
제1 저자인 김한나 연구원은 "LLM에게 주어지는 능력이 많아질수록 사이버 공격의 위협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LLM 에이전트의 능력을 고려한 확장 가능한 보안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승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보 보안 및 AI 정책 개선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팀은 LLM 서비스 제공업체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보안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기및전자공학부 김한나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컴퓨터 보안 분야의 최고 학회 중 하나인 국제 학술대회 USENIX Security Symposium 2025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명: "When LLMs Go Online: The Emerging Threat of Web-Enabled LLMs") DOI: 10.48550/arXiv.2410.14569
한편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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