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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교수, 제8회 해림 광자공학상 수상
〈 김 정 원 교수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가 한국광학회의 제8회 해림 광자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정원 교수는 지난 5년간 다양한 초저잡음(ultra-low noise) 광섬유 레이저들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마이크로파 포토닉스(microwave photonics)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림 광자공학상은 한국광학회가 광자공학(photonics) 분야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광섬유 제조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인 故 해림(海林) 백운출 교수가 한국광학회 발전을 위해 기부한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광학회는 최근 5년 이내에 광자공학 분야에서 창의성 있는 우수논문을 발표해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2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29회 정기총회 및 2018년도 동계학술발표회에서 시상한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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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단근, 조용훈, 조광현 교수, 2018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입 정회원 선정
〈 성 단 근 교수 〉
〈 조 용 훈 교수 〉
〈 조 광 현 교수 〉
우리 대학 조용훈, 성단근, 조광현 교수가 지난 12일 성남 한림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18년도 신년하례식에서 정회원에 선출됐다.
올해 선출된 정회원은 총 24명으로 조용훈 교수는 이학부, 성단근, 조광현 교수는 공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조용훈 교수는 고체 상태에서 양자 광학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저차원 반도체 기반의 양자 포토닉스 분야를 개척했으며, 국제적으로 이 분야 연구를 선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성단근 교수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및 에너지 ICT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KAIST의 인공위성연구센터를 설립해 우리별 1, 2, 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 및 운영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광현 교수는 시스템 생물학 분야에서 IT와 BT를 융합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특히 복잡한 생명 시스템에 대한 전자공학적 모델링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기법을 처음으로 개발하고 이를 복잡한 생명과학문제에 적용하여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조 교수는 이번에 선출된 2018년도 정회원 중 최연소 교수로서 현재 한림원 정회원 중 유일한 1970년대 생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 임기는 만 70세에 도달한 연도 말일까지이면 정원 500명으로 구성됐다.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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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 KAIST 총동문회장에 차기철 (주)인바디 대표 선임
〈 차 기 철 총동문회장 〉
우리 대학 총동문회는 제24대 총동문회장으로 차기철(사진·60세) ㈜인바디 대표를 선임했다.
차기철 신임회장은 우리 대학에서 기계공학과(80학번) 석사학위와 미국 유타대에서 생체공학과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한 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과정(포닥, Post-Doc)을 마쳤다.
현재 체성분 분석기, 자동혈압계 등 각종 의료기기 및 의료 가전제품과 관련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인바디의 대표이사와 연세대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차 회장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이다. KAIST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는‘2018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차기철 신임회장은 “KAIST는 6만여 동문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마음의 고향”이라며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동문 등 누구나가 KAIST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동문회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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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ICT 테마 스페셜 봉송 성황리에 마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우리대학에서 데니스 홍 교수(UCLA)와 오준호 교수(기계공학과),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와 탑승형 로봇 'FX-2'가 주자로 참여한 가운데 ICT 테마 스페셜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페셜 봉송은 올림픽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으로 선정된 5대 도시에서 각각의 테마를 적용, 하나된 열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성화봉송이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로부터 전달된 성화는 첨단기술 집약체인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에게, 다음으로 휴보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준호 교수, 탑승형 로봇 'FX-2'와 과학꿈나무에게 전달됐다.
로봇주자 'DRC휴보'(DRC-HUBO+)는 오 교수를 필두로 우리대학 휴보랩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으로 2015년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재난 현장을 복구하는 로봇기술을 겨루는 미국 방위공동연구계획국(DARPA) 주최 세계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FX-2는휴보랩과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공동개발한 인간 탑승형 자이언트 이족 보행 로봇인데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2004년 휴보랩에서 개발한 FX-1의 두 번째 버전으로 로봇팔을 장착하고 있으며, 향상된 보행능력으로 실외 보행이 가능하다.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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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AIST 취업박람회 개최
제8회 ‘2017 KAIST 취업 박람회’가 진로탐색 및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대학과 인근 대전지역 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류근철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다.
우리대학 학부총학생회와 대학원총학생회, 글로벌리더십센터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는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LG전자·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한화케미칼·포스코·효성그룹·LS전선·세트렉아이·티맥스소프트·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과 KAIST 동문기업, 외국계기업, 병역특례전문기관 등 모두 71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IT ․ 전자 ․ 기계 등 이공계 분야에 특화돼 운영되는 게 큰 특징인데 △참가기업의 소개 및 홍보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1:1 취업상담 △현장 면접 △취업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위해 전문연구기관 위주로 취업박람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복무상담 등을 통해 전문연구요원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리더십센터 관계자는 작년에 열린 ‘2016 KAIST 취업박람회’에는 KAIST를 포함한 충남대 등 인근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약 2,700여명에 달하는 구직 희망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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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HE 아시아대학평가 아시아 8위, 국내 1위
우리 대학이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17 THE 아시아대학 순위(THE Asia University Rankings)’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8위에 올랐다.
우리 대학은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 피인용 지수, 국제화, 산학협력 수입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전년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교육여건과 연구실적 분야 점수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산학협력 수입 항목에서는 2년 연속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 결과 지난해 아시아 10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아시아 8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THE는 2013년부터 아시아 대학평가 Top 100위의 랭킹을 발표하였으며, 2016년은 Top 200위, 2017년부터는 Top 300위의 랭킹을 발표했다. 평가지표는 ① 교육 여건 ② 연구실적 ③ 논문 피인용 지수 ④ 국제화 ⑤ 산학협력 수입 등의 지표가 활용됐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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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 중국 - 항룡(亢龍)을 꿈꾸는가? 주제로 무료 시민인문강좌 개최
우리 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정훈)는 인문사회과학부동(N4) 국제세미나실에서 3월 8일부터 6회에 걸쳐 ‘제18회 시민 인문강좌’ 를 연다.
‘중국, 항룡(亢龍)을 꿈꾸는가?’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최근 들어 미국과의 경쟁을 가속화하며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패권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의 허와 실을 국내외적인 측면에서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 연사로 나선 양갑용 연구교수(성균중국연구소)는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沒有共産黨, 沒有新中國)’ 를 주제로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은 어떤 존재이며,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중국을 운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중국의 과거, 미래 발전에 있어 기여도와 향후 역할 및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조형진 교수(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는 ‘의법치국과 중국의 민주주의(依法治國和社會主義民主政治)’ 을 주제로,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지속 강조하고 있는 ‘의법치국’ 은 어떤 내용이며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서구 ‘법치주의’와의 異同 및 ‘민주주의’ 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강연한다.
이문형 자문위원(법무법인 율촌)은 ‘경제체질 개선중인 중국(經濟發展方式的轉變與新常態)’ 라는 주제로, 최근 중국 경제의 화두가 된 ‘New Normal(新常態)’ 의 의미 및 배경과 경제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중국 산업계의 현황, 그리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중국의 준비 등을 소개한다.
이상훈 부연구위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권역별성별 연구팀)는 ‘중국경제의 연착륙과 향배(新型城鎭化和一帶一路)’ 를 주제로 급격한 경제 환경 및 성장전략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신형도시화’ , ‘일대일로’ , ‘지역균형발전’ 등 전략의 주요내용과 함의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박철현 연구교수(국민대학교 중국인민사회연구소)는 ‘인구보너스 감소와 늙어가는 중국(計劃生育與未富先老)’ 이라는 주제로, 중국 사회의 최대 우환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의 원인과 대처현황 등을 살펴보고, 인구구조 변화가 향후 중국의 발전에 미치게 될 위협 및 기회 등을 다각적으로 설명한다.
조용성 북경지부장(아주경제)은 ‘중국의 부상과 동아시아의 미래(中國夢和東亞的未來)’ 라는 주제로, 최장기(10년) 중국 특파원을 역임하면서 중국의 정관계, 재계, 학계 주요 인사들을 심도 있게 접촉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이 그리고 있는 국제질서의 큰 그림과 동아시아 및 한반도와의 미래관계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강좌를 주관한 김정훈 KAIST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이번 강좌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이웃 중 하나인 중국에 대한 이해 제고를 통해 양국 간의 발전적인 미래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 인문사회과학부가 매년 4차례 걸쳐 운영 중인 ‘시민 인문강좌’ 는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참가신청은 3월 6일(월)까지 홈페이지(http://hss.kaist.ac.kr)에서 가능하다.(수강료 무료)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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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S팀, 창의비행체 경진대회 대학부 6년 연속 우승
〈 우승을 차지한 ICARUS 팀〉
우리 대학 무선조종(RC) 비행기 동아리 ICARUS 팀이 지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 제 8회 부산대학교 총장배 창의비행체 경진 대회에서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창단한 ICARUS 팀은 매년 각종 무인 비행체 제작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대회에서 매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6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국 10개 대학에서 참가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무선 조종기를 이용해 일정 업무를 수행하거나 창의적인 비행체를 제작해 성능을 선보이는 대회이다.
임무수행 부문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작 비행체가 일정한 항로를 이동해 비행 능력을 선보인 후 풍선이 놓인 판 앞에서 미션 장치를 이용해 풍선을 터트리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창의비행체 부문은 창의성과 성능, 응용 능력 등을 고려해 심사된다.
ICARUS 팀의 안광우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고 제작 과정도 재미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치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부상으로는 상금과 상품 및 트로피가 수여됐다.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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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AIST EEWS 워크숍 개최
EEWS대학원에서는 10월 20일(목) KI빌딩 퓨전홀에서 에너지 과학 분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KAIST EEWS 워크숍’을 개최한다.
에너지 과학 및 공학의 세계적 석학 8명은 이번 워크숍에서 나노물질 ․ 이론 ․ 촉매 ․ 광촉매를 망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경향을 소개하고, EEWS(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성)의 현재와 미래 예측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도 연다.
나노소재의 세계적 전문가 추이이(Yi Cui) 스탠포드 교수와 윌리엄 고다드(William A. Goddard)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는 각각 에너지 및 환경 주제를 위한 소재 디자인에 대한 실험과 이론방향의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전 재료과학분과 소장 미쿠엘 살메룬(Miquel Salmeron) 박사와 동경대학의 유이치 이쿠하라(Yuichi Ikuhara) 교수는 촉매 및 에너지 물질에 대한 원자수준의 분석을 소개한다.
국내 전문가로는 미국화학회 촉매지(ACS Catalysis)의 부편집장이자 기초과학연구원 분자활성촉매반응연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KAIST 화학과 장석복 교수와 미국화학회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의 부편집장인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각각 새로운 촉매반응 개발 및 에너지 저장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보여준다.
워크숍은 △ 에너지 및 환경 물질 디자인 △ 에너지 및 촉매 소재 분석 △ 에너지 전환 및 촉매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EEWS대학원은 2008년 12월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노스웨스턴 대학의 프레이저 스토다트(J. Fraser Stoddart) 교수가 2011년 가을부터 2년간 WCU 초빙교수로 재직하였고 해당 연구실 출신의 알리 코스쿤(Ali Coskun) 교수는 EEWS대학원 전임교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유성 EEWS대학원 학과장은“이번 워크숍은 에너지 과학과 기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를 수행하는 석학들과 한자리에서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쌓아온 KAIST EEWS대학원의 위상과 인지도를 국제적으로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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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 황성재 학생, 자석 활용한 스마트폰 입력기술 개발
-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자기 센서 이용해 자석으로 스마트폰 입력 성공 -
- 연필 돌리던 나쁜 습관을 새로운 입력 방식으로 적용 -- 4년간 140여개 국내외 특허 출원, 로열티 8억원 달해 -
석·박사과정 4년 반 동안 1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9건의 기술이전으로 8억 원에 가까운 로열티를 받은 KAIST(총장 강성모) 발명왕 황성재(31) 박사과정 학생(문화기술대학원, 지도교수 원광연)이 자석을 활용한 스마트폰 입력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매그젯(MagGetz : Magnetic gadGet의 줄임말, 자석을 이용한 입력장치)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자기 센서(Magnetometer)를 이용했다. 자력의 변화를 인식하는 앱을 설치하고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컨트롤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회로와 통신 모듈 그리고 배터리가 필요 없는 게 장점이다.
연구팀은 지난 3월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개최된 ‘지능적 사용자 인터페이스(IUI, Intelligent User Interface)’ 학회에서 자석의 위치변화를 통해 캐릭터의 표정이 바뀌는 ‘마그네틱 마리오네트(Magnetic Marionette)’를 통해 자력을 이용한 스마트 기기 입력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자석을 이용한 펜 형태의 입력방법인 ‘매그펜(MagPen)’ 기술은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MobileHCI 학회에서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s) 수상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매그펜은 영구자석을 펜에 적용해 △ 펜 방향 △ 베젤 드래깅 △ 펜 돌리기 인식 △ 펜 구별 △ 압력 인식 등을 구현했다. 특히,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수행하는 펜 돌리기 행위를 펜 종류를 변경하는 새로운 입력 방법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황성재 박사과정 학생은 “매그젯 기술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구비된 지자기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자적 하드웨어 없이 보다 향상된 입력 해상도를 제공한다”며 “연필 돌리던 나쁜 버릇을 새로운 입력방법으로 활용한 것이 이 연구의 가장 창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매그펜 기술은 기존의 터치펜에 자석만 구비하면 앱만으로도 작동될 수 있어 저렴한 스마트폰 입력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재 학생이 안드리아 비안키(Andrea Bianchi)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은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 등의 여러 IT 기업에서 기술이전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 관련 동영상
매그펜(MagPen) http://www.youtube.com/watch?v=NkPo2las7wc
자기 마리오네트(Magnetic Marionette)http://www.youtube.com/watch?v=J9GtgyzoZmM
사진1. 매그펜(MagPen)과 다양한 활용 예시.
사진2. 매그펜을 이용한 베젤 드래깅.
사진3. 서로 다른 자기 강도와 위치를 가지는 펜을 인식하여 색을 바꿀 수 있다.
사진4. 펜 돌리기 제스처를 통해 펜 굵기를 바꿀 수 있다.
사진5. 자석의 위치변화로 캐릭터의 표정을 바꿀 수 있다.
사진6. 매그젯 기술이 적용된 버튼, 슬라이더, 토글 인터페이스.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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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광원산업 회장, 80억원대 부동산 기부
- “KAIST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
- 미국 LA 700만 달러 부동산, 국가발전 위한 인재양성에 써 달라 기부 -
세계 최정상급 대학 반열에 우뚝 선 KAIST에 최근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KAIST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현금과 주식, 채권 등 약 55억원 규모의 동산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한데 이어 11일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2년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63위에 이름을 올려 71년 개교이후 41년만에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특히 학교 핵심역량인 과학기술·공학분야에서는 세계 24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70대 노부인이 평생을 아껴 모은 80억원대의 재산을 학교발전 기금으로 기탁했다. 올 9월 한달에만 고액 기부자 2명이 모두 약 135억원의 동산과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한 것이다.
최근 70대 노부인이 평생을 아껴 모아 마련한 재산을 유증(유언으로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상으로 타인에게 증여)하겠다는 뜻을 우리 학교에 전해와 14일 오후 2시 KAIST 행정본관 1층 회의실에서 발전기금 약정식을 갖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수영(76) 광원산업 회장. 일간지 기자출신으로 지난 ‘71년 창업한 광원목장을 기반으로 기업을 일궈 1988년부터 광원산업 회장을 맡고 있다.
이수영 회장은 미국 LA에 소재한 자신 소유의 약 700만 달러(원화 약 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 발전을 위해 14일 아낌없이 내놨다.
이 회장은 “과학기술의 힘이 대한민국 발전의 힘이며, 그 원동력은 KAIST라고 확신합니다. 저의 작은 도움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기부배경을 설명했다.
“평생을 안 쓰고, 열심히 일해서 모아 미국에 부동산을 구입했습니다. 재산이라는 것이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사회에 환원하리라 생각해서 아무 곳에나 함부로 낭비하진 않았어요. 우리나라 국가발전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주저 없이 KAIST를 선택하게 된 거죠”
이 회장은 KAIST 발전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KAIST 구성원들의 개혁의지에 감동을 받아 최종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석학인 서남표 총장이 지난 6년간 KAIST를 새롭게 일으키며 발전시키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발전해 나아간다면 KAIST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KAIST에 대한 공헌이 바로 국가공헌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재산을 모으기까지 누구보다도 더 아끼고 아끼는 삶을 살았지만 기부에 대해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KAIST 발전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KAIST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저의 기부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에요.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제가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이수영 회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63년부터 서울신문을 시작으로 한국경제신문과 ’80년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퇴직할 때까지 약 17년 동안 일간지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71년 창업한 광원목장을 기반으로 키워 낸 광원산업을 운영,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10년 11월부터 현재 서울대 법대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기자로 재직하던 ‘71년에는 언론인 특별취재상을 받기도 했다.
서남표 총장은 “KAIST에 고액의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대학을 가져보자는 국민들의 염원과 열망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서 총장은 이와 함께 “평생 모은 재산을 흔쾌히 기부해주신 이 회장님을 포함한 기부자들의 KAIST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학교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모든 기부자들의 기대를 학교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한 발짝 더 도약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으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전기금은 기부자인 이수영 회장의 뜻에 따라 ‘KAIST-이수영 국제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KAIST는 올 봄학기 부터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러닝, 학생주도 중심의 차세대 교수학습법인 ‘Education 3.0"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데 ‘Education 3.0"의 글로벌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외국대학과의 실질적인 교류확대와 함께 교육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사이버 복수학위제‘ 운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KAIST-이수영 국제교육 프로그램‘ 계획을 마련하고 곧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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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대학원-오디세이픽처스, 할리우드 영화시장 진출 위해 산학협력
우리대학은 문화기술대학원(원장 원광연)이 국내 영화기획․제작사인 (주)오디세이픽처스와 컴퓨터그래픽(CG) 등 영화제작 관련기술 지원을 포함, 디지털 스토리텔링 분야의 공동연구와 공동사업 발굴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상호협력 및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디세이픽처스(공동대표: Aurora Lee, 김광덕)는 영화홍보 대행사로 출발, 2005년부터 영화 기획․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신생 영화사다. 그러나 글로벌 미디어시장 진출과 세계적인 영화제작자들과 공동제작을 위해서는 할리우드용 스토리텔링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스토리텔링 R&D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등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현재 20편 이상의 할리우드용 콘텐츠를 보유중이다.
오디세이픽처스는 현재 할리우드의 메이저급 영화사와 신(神)이 인간을 창조한 이후 신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악연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주요 스토리로 하는 S.F. 액션 2부작 ‘No. 8"의 공동제작을 추진 중인데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중국 절강금구 영화공사로부터 3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문화기술대학원은 비주얼 미디어 랩(Visual Media Lab)에서 자체 개발한 컴퓨터그래픽(CG)기술과 CG영상을 창조하기 위한 각종 특수효과기술,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술지원 등을 통해 오디세이픽처스의 할리우드 및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문화기술대학원에는 할리우드의 세계적 독립프로덕션 ‘리듬앤드휴스’에서 영화의 특수효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노준용 교수(38세)를 비롯, CG, 가상현실, 디지털 영상기술 등 영화와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연구원들이 상당 수 포진해 있다.
노준용 교수의 경우 ‘가필드’, ‘나니아 연대기‘, ’슈퍼맨 리턴즈‘ 등 여러 편에 달하는 할리우드 대작의 영상특수효과 개발에 참여했다. 작년 8월에는 노 교수팀이 자체 CG기술을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고양이 길들이기‘가 세계 최고의 컴퓨터그래픽스학회인 SIGGRAPH가 주관한 "SIGGRAPH 2009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우수작으로 뽑혀 올 5월부터 9월까지 영국, 호주, 뉴질랜드, 코소보 등에서 열리는 5개의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작으로 상영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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