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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우리별주역 박강민씨, 11년만에 박사학위
박강민 씨, KAIST 전기전자과 1천호 박사의 영예도 함께 얻어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30대 후반의 "늦깎이 위성박사" 박강민(朴剛民, 38)씨가 KAIST 전기전자과 1천호 박사의 주인공이 됐다.
KAIST 학사과정(구. 과학기술대학) 첫 입학생(86)이며, 지난 92년 발사된 우리별 1호의 개발 주역이었던 朴 박사는 91년도에 영국 서리(Surrey)대학에서 위성통신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마쳐 위성공학계에서는 이미 주목받는 인물이었다.
朴 박사는 영국 서리 대 유학시절부터 우리별1, 2호 개발에 몰두하여 인공위성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전유물이었던 우주기술 분야에 최초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사과정은 94년도에 입학했지만, 이후로도 계속되는 우리별 3호와 과학위성 연구개발에 참여하느라 졸업이 계속 늦춰져 11년만인 올해 2월에 졸업한다.
졸업논문은 위성용 합성개구 레이다에 사용된 안테나 면적의 최적설계 방법에 관한 연구.
정찰용 레이다인 합성개구 레이다를 탑재한 정찰위성 개발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힌 朴 박사는 KAIST 학부 1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유난히도 첫 번째와 인연이 많은데 합성개구레이다를 탑재한 정찰위성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별 1호 개발의 공로로 92년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던 朴씨는 현재 인공위성 및 산업용 카메라 개발업체인 (주)한비전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999명의 박사를 배출했던 전기전자공학과는 단일학과에서는 국내 최초로 박사학위자 1,000명을 넘어 1,036명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1천호 박사를 배출한 KAIST 전기전자과 박사과정 졸업생 중 328명은 대학 교수로, 나머지 671명은 산업체와 연구기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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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1호 발사 1주년 기념식 개최(10.21,3시)
“1년 동안 은하계의 절반을 찍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 KAIST 전자전산학과 林鐘泰 교수, 55)는 내일(21일, 목) 오후 3시 인공위성연구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과학기술위성 1호 발사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27일 발사된 이후, 현재까지 1년 1개월째 정상 운용중인 과학기술위성 1호는 하루 평균 5회 교신하면서 은하계 관측자료를 인공위성연구센터로 보내오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1호는 은하의 구성물질 중 고온의 가스가 냉각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원자외선 영역의 빛을 검출하여 은하계 구성물질의 발생과 진화과정을 연구하는 목적을 지닌 위성이다. 주 탑재체인 원자외선 영상분광기(FIMS)를 활용하여 현재 은하계 전체의 절반가량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6개월 후면 은하계 전체 관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돛자리(벨라 Vela), 백조자리(시그너스 Cygnus), 에리다누스 자리(Eridanus) 등의 초신성 폭발 잔해물, M33(나선은하군), LMC(대규모 마젤란은하구름, Large Magelanic Cloud) 등의 외부은하를 관측하여 우리은하와 타 은하간의 비교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자료를 확득했다.
오후 3시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될 1주년 기념식 행사는 KAIST 신성철 부총장, 인공위성연구센터 초대 소장인 최순달 KAIST 명예교수, 과학기술위성 1호 개발주역 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인공위성연구센터 임종태 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남명용 박사의 위성운용 현황보고, 민경욱 교수의 탑재체 관측 보고, 지상국 견학 순으로 이어진다.
<과학기술위성1호 발사 1주년 소개 글>
발사 직후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던 과학기술위성1호가 발사 된지 어언 1년이 넘어가고 있으며 그동안 주어진 임무인 위성 핵심 기술 연구 검증 및 우주 관측을 계속적으로 수행해온 바 위성 개발 및 우주과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성공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과학기술위성1호의 개발 주역인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발사 1주년을 즈음하여 2004년 10월 21일 오후 3:00~4:00에 현재까지의 경과 및 운용관측 결과를 보고하는 기념행사를 갖는다.
현재 인공위성은 위성통신 등을 통하여 이미 일상생활의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되었으며, 이러한 인공위성의 활용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확대되어 인공위성 분야는 우리나라가 계속적으로 개발하여야 한다. 더욱이, 인공위성 분야가 국가 안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는 점은 위성 개발의 필요성을 한 층 더욱 강조하게 된다. 더욱이 작년 중국이 “선조우4(God Craft)" 발사를 통하여 국가 신임도를 한 단계 올린 예를 보더라도 우주 분야는 국가의 총체적 기술력을 갖는 잣대로도 사용된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계속적으로 우주 개발에 노력을 해야 함은 자명하다고 보인다.
그럼에도,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에 제출된 국감 자료를 보면 우주관련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의 46.5%에 그치는 실정이다. 하지만, 겨우 15년이 채 안된 우리나라의 짧은 우주개발 역사와 기술 선진국의 오래된 역사 및 막대한 연구 개발 지원 등을 고려하면, 그 결과도 국내 연구원들의 인고의 세월 속에 계속된 노력이 아니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과학기술위성1호는 우리별1,2,3호에 이은 국내 자력 개발 소형 위성으로, 인공위성에 분야에 뛰어든 지 15년 만에 소형위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위성으로, 소형위성 개발 및 우주 연구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계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우리별에 이은 과학위성의 뛰어난 성과는 다시 한 번 강조할 만 하다.
20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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