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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남, 이수현, 정현정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우십 수상
우리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필남 교수, 이수현 교수, 생명과학과/나노과학기술대학원 정현정 교수가 2019 제18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6월 28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주관 하에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상금 5백만 원이 수여됐다.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2002년부터 한국 여성 과학계의 진흥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포상하기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우수 여성 과학자를 선정 및 시상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7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필남 교수는 생체모사 기반 기계생물학(Biomimetic Mechanobiology)을 통해 생명체 내에서의 기계-물리학적 힘 또는 구조물의 역할을 밝혀내는 새로운 개념의 융합학문을 시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생명체 내 혈관 형태 네트워크구조형성의 특징을 기계/물리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형태 발생학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안하는 연구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소개된 바 있다.
이수현 교수는 동물모델과 인간모델을 모두 사용해 기억 기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새로운 개념의 기억재경화 모델과 작업기억 모델을 제시하는 등 신경과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기억 인출 시 나타나는 단백질 분해 현상이 기억재경화와 업데이트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 사이언스(Science)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 Natl. Acad. Sci. USA) 등에 게재한 바 있다.
정현정 교수는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나노소재를 인간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나노소재를 이용하여 병원이나 현장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조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유전자가위의 화학적 접합체 시스템을 개발해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치료제로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응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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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우 교수,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서 기조연설
〈 ‘제2차 ASEAN 10개국 EV 포럼’에서 기조 연설 중인 김제우 교수 〉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포럼도 함께 개최되는데 이 중에서 전기차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 성공 사례 공유를 통한 전기차 발전 방향에 관해 아세안(ASEAN) 10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ASEAN 10개국 EV 포럼’이 7일 사전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2차 EV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현대차와 KAIST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필리핀, 태국 및 베트남이 각국의 전기차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과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미국 퀄컴사 부사장 출신으로 현재 KAIST 창업원 초빙교수이자 교원창업 회사인 ㈜와이파워원의 CEO인 김제우 교수는 ‘Wireless Charging for Revolutionizing Pubic Transportations’ 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선충전 방식을 대중교통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김제우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대중교통 분야인 전기버스 보급 현황과 향후 친환경 전기차 확대 시, 대안으로 제시하는 무선충전 기술은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무선충전 SMFIR(자기공진 형상화 기술) 방식의 원천기술인데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무선으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신개념의 전력전송 기술이다.
김제우 교수는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상용화 기술은 현행 유선충전 방식에서 문제로 꼽히는 충전 플러그의 호환성 문제와 충전기 설치 공간문제, 충전 대기 시간 등 향후 전기차가 대량보급될 때 발생하는 안전성·편의성·경제성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이 가능한 미래 스마트교통 분야의 혁신적인 장점을 갖고 있어 현재 유럽·미국·일본 등에서도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에 있음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특히 무선충전 기술이 자율 및 무인 주행 분야·드론 분야·스마트 도로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적용될 경우,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밖에 KAIST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장 빔형 성 기술로써 기존 표준구조인 circular와 DD 방식보다 좌우 편차의 충전범위를 확장 시킬 수 있고 circular 및 DD 방식과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품종 전기차와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현재 대중교통 수단인 내연기관 노선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또 관련 분야에서 국내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무선충전 기술의 장점으로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KAIST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12년과 2013년부터 상용화에 성공한 노선버스 2대와 4대를 각각 KAIST 교내와 구미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밖에 대전광역시도 올해 중 테마형 특화단지(대덕특구)인 Re-New 과학마을 등에 3대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작년 창업한 교원 창업기업인 ㈜와이파워원로 기술이 이전됐다.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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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AI 대한민국 포럼 개최
판교미래포럼(회장 곽덕훈)과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허일규)가 오는 20일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4차산업혁명과 AI 대한민국’을 주제로 매머드급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김학도 중기벤처부 차관 등 정·관계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AI 관련기술의 R&D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과 함께 관련기업 간 최신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AI 기술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산업생태계를 재편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체계의 확립과 산학연을 포함한 정·관계 간 상호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4차산업혁명과 AI 대한민국’ 포럼은 판교미래포럼과 지능정보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KAIST 산학협력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KAIST 기계지능및로봇공학다기관지원연구단이 주관한다.
포럼이 열리는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에서는 ▲발달학습(Development Learning) 및 정서지능/(황성주·조성호 교수)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 및 최적화 알고리즘/(김준모·윤세영 교수) ▲신개념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상완·정송 교수) ▲지능 대화 에이전트 및 딥러닝 시각기술(이수영·권인소 교수) 등 4개 세션을 통해 KAIST 교수진의 연구내용 발표와 함께 IoT & 로봇통합시스템 및 학습알고리즘 등 총 20여 개에 달하는 첨단 AI 관련기술이 포스터 세션을 통해 각각 소개된다.
이와 함께 KAIST AI 기술이전 상담 및 포스닥(Post-Doc·박사후 과정) 인력지원 상담도 1부 행사시간에 동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서는 신성철 총장이 ‘4차산업혁명과 대한민국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또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태유 서울대 교수와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이 각각 ‘4차산업혁명과 패권의 비밀’,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과 청중 Q&A 시간에는 고경철 KAIST 연구교수를 좌장으로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김지원 과기정통부 AI정책팀장·명현 KAIST 교수·송세경 한국SW·ICT총연합회 산업혁신위원장·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고영회 前 대한변리사회 회장·이경전 경희대 교수·김혜영 시니어벤처협회 창업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AI 융합혁신을 위한 4차산업혁명 국가정책 수립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특별행사로 KAIST가 그동안 연구해 온 AI 기술성과는 물론 지능정보산업협회 회원사를 포함해 ㈜ATEC, ㈜와이즈넛 등이 참여하는‘AI기술/제품 전시회’도 함께 열려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곽덕훈 판교미래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의 성공시대를 열기위해서는 KAIST와 판교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이 상호 밀접한 연계를 통해 핵심적이고도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4차산업혁명과 AI 대한민국’ 포럼에 참석을 원하거나 부스 참여를 통해 AI 관련기술 또는 제품전시를 원하는 기업은 15일까지 지능정보산업협회 홈페이지( http://www.k-ai.or.kr/)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사전등록을 하는 참가자들에 한해 무료이며 현장 등록은 2만원이다.
이밖에 1부 행사의 기술발표회는 042-350-8877, KAIST AI 기술이전 상담은 031-786-1085로 문의하면 된다.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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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총장, 2019 다보스포럼 참석
신성철 총장과 이상엽 KI 연구원장(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이 1월 21~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2019 세계경제포럼(이하 WEF) 연차총회’에 WEF로 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신성철 총장은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글로벌대학리더스포럼(이하 GULF: Global University Leader Forum)’ 회원대학의 총장자격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직접 초청을 받았다.
GULF는 미국 하버드大, MIT, 영국 옥스퍼드大, 일본 東京大, 중국 北京大 등 27개 세계 최고의 대학 총장들이 초청을 받아 운영되는데 국제 고등교육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 GULF는 교육·과학·연구 활동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우리대학이 2014년부터 유일한 GULF 회원대학으로 초청을 받아 올해까지 GULF 세션에만 6년째 연속 참여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5일 동안 열리는 이번 연례포럼의 주제는‘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이번 포럼을 앞두고 WEF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개방시장과 경쟁증가는 국가 간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며“이러한 분열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혁신주도 경제와 공공의 신뢰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표준과 정책, 협약 등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도 올 다보스포럼의 주제에 맞춰 GULF 세션에서는 작년 12월 아프리카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 컨설팅 사업의 주관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우리대학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의 집중적인 전수를 통해 케냐의 경제발전을 촉진시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신 총장은 이어 케냐 KAIST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글로벌 포용적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관해 발표하고 GULF 세션에 참석한 세계 유명대학 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신 총장은 특히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무라트 손메즈 4차 산업혁명센터장 등 WEF측 고위인사들과 만나 올 3월 우리대학에 설치예정인‘Korea-WEF 4IR Center’의 운영 및 사업방향에 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WEF 4차 산업혁명센터(WEF 4IR Center)는 세계 각국의 4차 산업혁명 정책자문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WEF의 산하 조직으로 2017년 설립됐다.
WEF 4차 산업혁명센터는 산·학·연을 대표하는 전 세계 저명인사 20여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성철 총장이 유일하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7년 10월 전 세계대학 중 유일하게 WEF 4차산업혁명센터와 글로벌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자체적으로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센터장 이상엽 특훈교수)’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신 총장은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알-투와이즈리(Mohammed Al-Tuwaijri) 경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사우디 양국 간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주재하는 세션에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과 활성화 촉진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한편, 신성철 총장은“3월 문을 여는 Korea-WEF 4IR Center는 9개에 달하는 WEF 4차 산업혁명 시범사업 중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정밀의학에 대한 공동연구를 WEF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어“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한국의 4차 산업혁명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KAIST의 융합연구와 사람중심의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정책의 홍보를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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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이병학 연구원, 2018 국가암호공모전 대상 수상
KAIST 전산학부 정보보호대학원 최원석 박사과정과 이병학 석사과정(지도교수 이주영)이 2018 국가암호공모전에서 ‘Indifferentiability of Truncated Random Permutations’ 논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미래암호워크숍의 부대 행사로 11월 15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됐다.
2018 국가암호공모전은 국내 암호기술 발전을 위해 국가정보원의 후원으로 한국암호포럼과 한국정보보호학회,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 의해 개최됐다. 총상금은 대상 1천만 원을 포함해 총 5천만 원 규모이다.
암호공모전은 암호 논문 분야, 암호 문제풀이 분야, 암호 활용 아이디어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이 중 대상은 전체 분야를 통틀어 오직 암호 논문 분야에서 한 편이 선정됐다.
대상 외에도 암호 논문 분야에서 김성광 박사과정(지도교수 이주영)이 장려상을 수상했고 김성광, 최원석 박사과정, 이영민 석사과정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정보보호대학원 해킹 동아리 GoN의 학부생들로 이루어진 두 팀(지도교수 차상길)이 문제 풀이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국가암호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 시상식에서는 전산학부 이지은 박사과정이 최우수상, 이병학 석사과정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병학 학생은 2017 암호공모전에서도 ‘Tweakable Block Ciphers Secure Beyond the Birthday Bound in the Ideal Cipher Model’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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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특훈교수, 세계경제포럼 생명공학미래위원회 의장 재선임
〈 이상엽 특훈교수 〉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세계경제포럼 글로벌미래위원회(Global Future Council) 중 생명공학(biotech) 위원회의 제2대 공동의장으로 재선임됐다.
이 교수는 2016년부터 2년간 크리스퍼(CRISPR) 기술로 잘 알려진 MIT-하버드 브로드연구소의 펭 장(Feng Zhang) 교수와 함께 생명공학위원회 초대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11월 10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 번째 회담을 개최한 글로벌미래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사회계약, 혁신생태계, 디지털 경제와 사회 등 글로벌 의제, 한반도·중동 등 지역별 주요 의제 등을 다루기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등 다양한 분야에서 600여 명의 전문가, 리더들이 참여했다.
올해 재구성된 글로벌미래위원회는 총 38개로 구성되고 그중 28개의 글로벌 및 지역 의제 위원회들과 10개의 4차산업혁명 위원회가 있다.
4차산업혁명 위원회 중 하나인 생명공학위원회 의장을 다시 맡게 된 이 교수는 미국 올라리스 테라퓨틱스(Olaris Therapeutics)사의 CEO인 엘리자베스 오데이(Elizabeth O’Day)를 포함한 14명의 위원과 함께 생명공학분야 주요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떠오르는 기술들이 융합돼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추진할 다양한 정책들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사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낸 이 교수는 올해 조지 워싱톤 카버상과 에너지 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에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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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AIST 테크데이(Techday) 개최
우리 대학이 다음 달 1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미래 핵심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축제인 ‘2018 KAIST 테크데이(Tech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젊은 창업가들이 기술 중심 스타트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KAIST 창업원(원장 김병윤)이 마련한 자리다.
올해 2회째인 ‘KAIST 테크데이’는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핵심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는 ‘Institute for Startup KAIST 포럼(이하 ISK 포럼)’과 미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7개 KAIST 학생 스타트업의 기술발표 행사인 ‘테크데모’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로 진행되는 ‘ISK 포럼’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 기술기반 스타트업 전문기업가로 활동하는 슈리 도다니(Shri Dodani)가 ‘미국 실리콘밸리 시장 진출의 핵심’을 주제로 ICT분야의 글로벌 시장변화와 기술동향에 관해 강연한다.
또한,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단체)인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문제가 문제다’라는 주제로 5년 여간 초기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발견했던 문제와 해결책을 사례중심으로 공유한다.
2부 행사인 ‘테크데모’에서는 KAIST 학생 창업팀이 사업 아이템과 관련기술을 공개하며 발표 뒤에는 실시간 구인과 기업 네트워킹, 모의투자 유치 등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테크데모’에 참가하는 7개 학생 창업팀 모두는 블록체인·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생 스타트업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정품인증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블록 오디세이’(대표 연창학·기술경영학부 석사과정)는 ‘전자서명 삽입 QR코드’를 소개한다. 물류정보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해 위조와 복제를 방지하고 전 물류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피 매뉴얼을 고민해온 ‘아이캡틴’(대표 김현철·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은 해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인공지능 기반 선박 대피 시뮬레이션’기술을 공개한다. 기존의 선박 대피 시뮬레이션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융합해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대피 경로를 지시해주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착안한 기업도 있다. ‘와들랩(waddleLab)’(대표 조용원·생명과학과 학사과정)은 ‘스마트폰 케이스형 점자 입·출력기’를 선보인다. 점자 입·출력기는 시각장애인이 점자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도구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사용방식이 번거롭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제작해 편의성과 휴대성 모두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환경문제가 생존의 이슈로 불거진 현대사회에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기술도 개발됐다. ‘이캣’(대표 황태운·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 졸업)은 기존의 건식 필터방식이 아닌 습식 공기청정 방식의 정화장치를 개발해 가정용뿐만 아니라 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올 3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무려 6개월간 치러진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의 ‘클라썸’(대표 최유진·문화기술대학원 석사과정)은 ‘실시간 인터렉티브 학습 플랫폼’을 선보인다.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강의실의 구성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수업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교수에게는 수업 개선방향을, 학생에게는 학습 가이드를 제시하고 학교나 기관에는 수업 데이터를 제공한다.
‘㈜유엑스팩토리’(대표 박준영·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 졸업)는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공개한다. 이 기술은 얼굴인식, 물체인식, 행동인식, 목소리 인식을 고성능·고효율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AI 로봇, AI 스마트폰, AI 자동차 등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동산 담보관리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도 있다. ‘씨앤테크’(대표 김기덕·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 졸업)는 외장 IoT 단말기로 동산담보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고유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산 정보 형태로 가공하는 ‘IoT 동산 담보관리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동산 담보물의 가치측정이나 관리·도난 및 파손 등의 문제로 저평가돼 있는 국내 동산담보 시장을 활성화할 기술로 손꼽히는데 이 스타트업은 올해 10월, 3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KAIST 2018 테크데이’에는 예비 창업자는 물론 창업관련 공공기관 및 업계 관계자와 교육계 인사와 국·내외시장에서 협력관계 증진을 희망하는 기업인, 그리고 기술과 산업동향에 관심을 가진 공무원과 벤처 투자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11월 1일(목) 오전까지 이벤터스( https://event-us.kr/kaist/event/3220 )를 통해 사전 온라인 신청은 물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병윤 KAIST 창업원장은 “창업축제인 테크데이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기업가들이 적극적인 교류의 장(場)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된 혁신 창업가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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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계 다보스포럼 ‘한국 4차 산업혁명: 기회와 도전’ 기조 발표
우리대학은 지난 9월 18일~20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18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추진현황과 관련 국가전략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포용적 혁신을 위한 아시아지역 협력을 모색하는‘아시아 세션’을 세계경제포럼(WEF)와 공동으로 주관,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AIST는 작년 7월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FIRIC)를 설립한데 이어 10월에는 전 세계대학 중 최초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C4IR)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WEF와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고 있다.
KAIST가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와 공동협력을 위한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아시아 세션에는 무라트 손메즈(Murat Sonmez) 4차산업혁명센터(C4IR) 총괄대표를 비롯해 인공지능·정밀의료 등 이 센터의 주요 시범프로젝트 디렉터 등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치쭈루 수가(Chizuru Suga)일본센터 소장과 다닐 케리미(Danil Kerimi)중국센터 소장, 샤일레쉬 샤르다(Shailesh Sharda) 인도센터 소장 등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일본·중국·인도 등 주요국가에 잇달아 설립한 4차산업혁명센터 소장들도 자리를 함께 해 각국의 4차 산업혁명 동향과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한국 4차 산업혁명: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통해 한국이 4차 산업혁명으로 중진국 트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음을 강조한 후 인공지능·블록체인·정밀의료 등 국가적 차원으로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로드맵과 정책현황에 관해 중점 소개했다.
신 총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 성공방정식으로 혁신(Innovation), 협업(Collaboration), 속도(Speed)의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연구·교육·사업화 등에 걸쳐 전방위적인 혁신과 민·관, 산·학·연 및 국제적 협업 활성화는 물론 창업·거버넌스·규제개혁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일본 등 각 국의 4차산업혁명센터는 기술과 정책의 공동 디자인이라는 취지로 현재 세계경제포럼(WEF)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시범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센터는 인공지능·모빌리티·헬스케어 등 3대 분야를, 인도센터는 인공지능·블록체인, 드론/사물인터넷 분야에서의 시범 프로젝트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 인도센터가 추진 중인 드론/사물인터넷 프로젝트의 경우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경작 데이터를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도로서 농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인도의 경제구조에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지닐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신성철 총장은“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가 4차산업혁명센터 소장이 모두 참석한 이번 세션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서 한국이 글로벌 4차산업혁명센터 네트워크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조만간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경제포럼(WEF)과 함께 구체적인 시범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부터 매년 중국 다롄과 톈진에서 번갈아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비해 과학기술과 혁신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으며, 구글, 페이스북, IBM, 노바티스, 지멘스 등 40여개 글로벌 혁신기업이 후원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공식행사다.
세계경제포럼(WEF)의 10대 유망기술 역시 매년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되는데 올해 톈진에서 열린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의 주제는‘4차 산업혁명 속 새로운 사회창조’다.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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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학행정포럼 개최
우리 대학은 22일 오후 2시부터 대전 본교 KI빌딩(E4) 1층 퓨전홀에서 ‘대학발전을 위한 행정의 역할과 혁신사례’를 주제로 글로벌 대학행정포럼을 개최한다.
행정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우리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전국 대학의 행정인력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계적 선진대학의 행정전문가 3인을 초청해 각 대학의 행정 선진화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행정에 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기한 행정처장이 ‘KAIST 행정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덴마크 공과대학 앤더스 자콥센(Anders Jacobsen) 인사팀장의 ‘덴마크 공대에서의 인사관리 선진화 사례’ △미국 조지아 공대 폴쿤(Paul Kohn) 입학처장의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직원의 리더십 역할’ △일본 교토대학 마사노부 모리타(Masanobu Morita) 부총장의 ‘교토대학에서의 직원 인사관리’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후 방진섭 미래전략실장 주도로 주요 행정팀장들(임찬상 연구지원팀장, 정성훈 입학전형팀장, 민현숙 기술사업화센터장)이 패널로 나서 각 대학들의 행정전문가와 함께 대학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진섭 미래전략실장은“KAIST 비전 2031 선포를 맞이해 KAIST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행정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포럼을 총괄한 김기한 행정처장은 “이번 포럼은 KAIST뿐 아니라 국내 다른 대학에게도 외국 선진대학의 행정노하우와 혁신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의견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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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연구센터, 14일 '2017 KAIST 테크-벤처 포럼' 개최
우리대학 기업가정신연구센터(센터장 양태용 교수)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마루180(아산나눔재단)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2017 KAIST 테크-벤처 포럼(Tech-Venture Forum)’을 개최한다. KAIST 테크-벤처 포럼은 기술을 통한 사회혁신과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기업가정신연구센터가 차세대 기술을 주제로 기술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산업사례와 투자동향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산업전반에 대한 지식을 비전공자들도 알기 쉽도록 풀어서 전달하는 기술포럼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우리나라 프로기사인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한 알파고(Alphgo)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AI) 기술’인데 참석자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지식을 습득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포럼은 양태용 기업가정신연구센터장의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명견만리’, ‘세바시’ 등 각종 대중강연에서 인공지능을 강의하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AI기술의 발전방향과 사업 기회’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두 번째 세션인 산업사례 발표에서는 인공지능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루닛(Lunit)’의 장민홍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기반의 솔루션 개발과 활용에 대해서, 그리고 ‘퓨처플레이(FuturePlay)’ 황성재 파트너가 ‘플런티(Fluenty) 사례로 보는 인공지능 기술의 사업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세 번째인 투자동향 세션에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박정남 책임심사역이 ‘VC 투자 in 인공지능’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투자현황과 전망을 전달한다. 마지막 세션은 패널 토의로 진행되는데 각 발표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전망과 기회, 리스크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는 등 학계·기업·투자자의 시각에서 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나 창업한 기업인과 전문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기술과 산업동향에 관심을 지닌 정책입안자, 벤처 투자자 등 이번 공개포럼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12일(화) 자정까지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 홈페이지(eship.kaist.ac.kr)나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를 통해 온라인 신청접수를 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양태용 기업가정신연구센터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인만큼 산·학·연구기관별로 세분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참가자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마련되는 만큼 다양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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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이자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출신 스티븐 추(Steven Chu) 박사 초청 특강, 23일 개최예정
우리대학이 199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前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한 스티븐 추(Steven Chu·69세·사진) 박사를 초청해 23일 대전과 서울에서 각각 미래 에너지 및 환경문제를 주제로 특별강연 및 특별대담을 연다. 연사로 초청된 스티븐 추 박사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1976년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전문가다. 1997년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를 냉각·분리하는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하자 평소 신에너지 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주창해 온 추 박사를 에너지·환경팀 수장인 제12대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2009. 1월~2013. 4월)했다. 노벨상 수상자로는 최초로 행정부에 입각한 추 박사는 에너지부 장관 재직 당시 오바마 정부의 정책 목표 중 하나인 그린에너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체에너지 연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미국 에너지산업 부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1987년부터 재직해 온 스탠포드대로 복귀해 물리학과 Kenan 석좌교수 겸 분자 및 세포생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13년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에 참가한 바 있는 추 박사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중심의 재생에너지 ▲장거리 송·배전 ▲에너지 저장기술 등을 꼽은 뒤 “한국의 경우 태양열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한 환경적인 제약이 큰 만큼 완전한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원전과 화력발전 등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원전 운영과 관련해 기술역량과 신뢰성을 갖춘 탄탄한 규제감독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KAIST 특강을 위해 22일 오후 한국을 방문하는 추 박사는 신성철 총장, 박오옥 교학부총장 등 약 20명의 KAIST 에너지포럼 참여교수들과 환담을 나눈다. 이어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대전 본원에 있는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KAIST 학생 및 교수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의 역할(Climate change and the role of science in achieving a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0분간 특강을 한 후 정근모 前 과기처 장관, 이상희 前 과기처 장관, 김명자 前 환경부 장관 등 3명의 前職 장관들과는“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과 정책의 중요성(Importance of science and policy in achieving a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특별대담과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추 박사는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국내 언론사 기자를 초청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이번 ‘KAIST 미래 에너지 석학초청 특별강연’은 KAIST 에너지포럼(공동대표: 성단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채수찬 기술경영학부 교수) 주최로 개최된다. 행사 참석문의는 042-350-7291(KUSTAR-KAIST교육연구원), 042-350-4843(과학기술정책대학원).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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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KAIST, 내년 4월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개최
〈 신성철 총장과 클라우스 슈밥 의장〉
11월11(토)-12일(일) 양일간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주관‘글로벌미래협의회 2017 (Global Future Councils 2017)’에 참가하고 있는 신성철 총장은 WEF측의 요청으로, 회의 개최 기간 중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의장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사진 참조)
이 자리에서 클라우스 슈밥 의장은 지난 10월 한국에서 WEF와 우리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한 ‘4차산업혁명: 일자리 미래와 포용성장’ 라운드 테이블 회의 결과에 대해 큰 만족을 표시하였고, 후속 행사로 내년 4월중 본인이 한국을 방문하여 양 기관이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 슈밥 의장은 세계 최고의 5G 이동통신 기술, 반도체 메모리 기술 등을 갖춘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가장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국가라고 큰 기대감을 표시하였고,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특별시’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글로벌미래협의회는 WEF가 74개국에서 850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34개의 전문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지구촌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매년 두바이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비전 2030’ 슬로건 아래 에너지, 식량 지속가능, 건강한 삶, 신속한 거버넌스, 윤리 및 가치, 지능 직장, 유비쿼터스 정보, 생산의 미래 등 폭넓은 주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대안이 제시되었다. (끝).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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