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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컴, 모바일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협약
우리 대학과 한글과컴퓨터는 13일(금) 오후 4시 본관 제1회의실에서 ‘KAIST-한글과컴퓨터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성모 총장, 김상철 회장을 비롯해 한컴의 관계사인 MDS테크놀러지, 소프트 포럼, 다윈텍의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닥터 엠’에 대한 학술교류 ▲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수행 ▲ 기술 사업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KAIST와 한컴은 지난해 4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한컴-KAIST 연구센터’가 문을 여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끝.
2015.03.14
조회수 6767
암 환자용 스마트 가발 등…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13-14일 KI빌딩
“항암제 투약에 따른 탈모로 외출을 꺼리는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가발입니다.” 13일 오후 1시 ‘2014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경진대회’본선이 열린 KAIST KI빌딩 로비. ‘암 환자를 위한 스마트 가발’로 대회에 참가한 이지훈(성균관대 석사과정 ‧ 29)씨가 자신의 작품을 열심히 설명했다. 이씨는 “평소에는 가발내부에 삽입된 심박수 측정센서와 체온 측정센서가 면역력 정보를 수집해 건강상태를 확인하지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보호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리도록 고안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을 알리는 기능적 측면과 함께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연출해 외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패션측면도 강조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2014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본교 KI빌딩에서 열린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의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용도는 크게 건강관리와 정보 ․ 오락 분야로 양분되는데 올해 15개 출품작 중 건강관리 제품이 6점, 오락․정보 제품이 9점이 출품됐다. 이날 출품된 작품 중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스마트 헬멧’도 관심을 끌었다. 운전자가 헬멧 앞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후방카메라 영상, 휴대폰 내비게이션 영상,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 등을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밖에 마우스 없이 모션 및 음성인식 기술로 프레젠테이션 페이지 넘김, 확대, 축소 기능이 가능한 ‘PPT 제어 의복’,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여행자의 모션인식으로 길을 찾을 수 있는‘내비게이션 깔창’ 등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시계, 안경, 의류 등에 IT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면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진대회 외에 웨어러블 컴퓨터의 융합기술을 주제로 ‘제3회 웨어러블 컴퓨터’워크숍도 함께 개최된다. 워크숍에는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 굴지의 IT기업 전문가들이‘입는 컴퓨터의 융합기술 및 동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친다. 끝.
2014.11.13
조회수 12968
KAIST 학생팀, 미국컴퓨터협회 주최 학생콘테스트서 최우수상 받아
우리 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이 최근 미국컴퓨터협회(ACM) 주최로 열린 제27회 UIST(User Interface Software and Technology, 사용자환경 소프트웨어와 기술) 학생혁신콘테스트에서 ‘학회 참가자가 선정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인터랙션(interaction) 기기를 만들어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구축기기인 ‘키노마 크레이트(Kinoma Create)를 활용한 가정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차세진·김한종 석사과정(지도교수 남택진)과 전산학과 김선준 박사과정(지도교수 이기혁)으로 구성된 ‘데이드림(Daydream)’팀은 바닥청소를 즐거우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밀대걸레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청소 중인 위치와 방향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밀대걸레 윗부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바닥의 어느 부분이 청소가 부족한지를 알려준다. 또 청소를 하면서 바닥 곳곳에 숨겨진 목표물을 찾아다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AIST팀은 지루한 집안일을 쉽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탈바꿈시키는 아이디어와 높은 완성도로 시연장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ACM UIST는 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회다. 이전에도 KAIST팀이 학생 혁신 콘테스트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나 최우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출전을 지도한 남택진 교수는 “이번 대회에 카네기멜론대, 조지아 공대, 동경대 등 24개 세계 유수 대학이 본선에 참가했다”며 “이들과 경쟁해 좋은 성적을 거둬 KAIST 교육과 연구의 세계적인 우수성을 보여준 성과“라고 수상의의를 밝혔다. ▣ 키노마 크레이트(Kinoma Create)키노마 크리에이트는 자바 스크립트(JavaScript) 기반의 사물 인터넷 구축 보조 기기이다. 다양한 센서 및 기기의 연결을 지원하여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좌측 김선준, 차세진, 김한종 학생 그림1. KAIST 연합팀이 제작한 밀대걸레. 그림2. KAIST 연합팀이 제작한 밀대걸레 세부사진. 밀대걸레에 키노마크리에이트(Kinoma Create)와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그림3. 청소 모드(좌)는 사용자에게 바닥의 청소 상태를 보여주어 효율적인 청소를 가능케 한다. 게임 모드(우)를 시작하게 되면 바닥의 곳곳에 가상의 타겟이 배치되며, 사용자가 타겟이 있는 위치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안내를 받고, 해당 위치를 밀대걸레로 청소하게 되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2014.11.11
조회수 12985
한컴-KAIST 연구센터 개소식
KAIST와 한글과컴퓨터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SW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대학과 한컴은 지난 29일 전산학과동에서 강성모 KAIST 총장, 김상철 한컴 회장, 이홍구 한컴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컴-KAIST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4월 ‘SW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는 양 기관은 이후 수개월 동안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SW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5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를 위하여 ‘한컴-KAIST 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선정된 연구과제 외에도 지속적인 신규 과제 발굴을 통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모 총장은 축사를 통해 “본 연구센터가 국내 산학협력의 롤 모델이 되어 국내 SW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공동 연구개발 뿐 아니라, 공동 워크숍, 신기술에 대한 동향 분석 및 상호 인력 교류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컴과 KAIST는 앞으로 연구센터를 통해 상호간의 긴밀한 기술연계를 이루어 나감으로써 양 기관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한컴-KAIST 연구센터’가 첨단 SW기술의 산실이 되어 국내 SW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성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끝)
2014.10.30
조회수 8881
김민혁 교수, 트랜잭션 온 그래픽스 부편집장 선임
우리 학교 전산학과 김민혁 교수가 미국 컴퓨터학회(ACM,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에서 발간하는 트랜잭션 온 그래픽스 저널(Transactions on Graphics, TOG)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선임됐다. 1947년에 설립된 ACM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더불어 세계 전기전자컴퓨터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이며 ACM TOG는 32년 역사의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학술지로서 한국인이 ACM TOG의 부편집장으로 선임된 경우는 이례적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부편집장으로 선임되 ACM TOG 저널에 투고된 논문들에 대한 심사자(reviewers) 선정 및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렇게 선정된 ACM TOG의 모든 저널들은 세계 최대의 그래픽스 학회인 ACM SIGGRAPH 학회를 통해 발표된다. 김 교수는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컴퓨터 그래픽스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특히 3차원 컬러 영상처리 및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김 교수는 "세계 컴퓨터과학의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07.08
조회수 11461
이행기 교수, ICCES 우수석학회원 선임 및 우수연구상 수상
우리학교 건설 및 환경공학과 이행기 교수가 전산역학 및 실험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인 국제 컴퓨터·실험 응용공학 및 과학학술회의(ICCE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ational & Experimental Engineering and Sciences) 국제학회에서 우수석학회원(Distinguished Fellow)으로 선임됨과 동시에 우수연구상(Outstanding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 ICCES는 1986년 창립돼 29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전산역학 및 실험분야의 국제학회로 전산역학 및 실험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여를 한 멤버들 중 이 학회의 지명위원회(Nominating Committee)의 추천을 받아 석학회원을 선임하는데 국내 과학자로서는 이 교수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교수는 손상해석분야(Damage Mechanics and Complex Systems)의 학문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ICCES에서 수여하는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현재 건설 및 환경공학과 학과장과 BK플러스 사업단 단장(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 과학기술 응용분야 사업단)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3년 ‘과학기술진흥유공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2014.06.27
조회수 12185
KAIST-한글과컴퓨터, SW산업 발전 위해 산학협력 협약 체결
KAIST와 한글과컴퓨터는 8일 본교 제1회의실에서 강성모 총장, 김상철 회장 등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 직후에는 산학 협력 추진을 위한 TFT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가져다. KAIST와 한글과컴퓨터는 세미나를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 개발 ▲한국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공동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와 세계 최고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KAIST가 좋은 파트너가 되어 훌륭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은 “KAIST의 우수한 브레인들과 한글과컴퓨터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노하우가 접목된다면 세계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실질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의 상호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끝.
2014.04.09
조회수 9925
IT와 패션을 결합한 ‘입는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우리 대학은 오는 11월 ‘2014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Wearable Computer Contest, WCC)’를 개최하고 5월 23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환경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체 또는 의복에 착용할 수 있게 제작된 컴퓨터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성장산업으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 패션을 통한 간편한 생활(smart Fashion to the simple Lif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정 공모와 아이디어 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 공모’는 IT와 패션을 결합해 입는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작품으로 제작하는 대회다.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에게는 △15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 △삼성전자의 스마트 IT 기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아이디어 공모’는 주제에 제한 없이 입는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스터 형식으로 제출하는 대회다. 본선 진출팀은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해 본선대회에서 전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는 “웨어러블 컴퓨터는 스마트폰 이후의 IT산업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의 웨어러블 산업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회 홈페이지 (http://www.ufcom.org) 를 통해 5월 23일까지 접수하며 지정공모는 전국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서, 아이디어 공모는 자격에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의 대학에서 104개 팀이 본 대회에 참여했다. 대상은 충남대‘Jump’팀이 차지해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끝.
2014.03.24
조회수 11516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신 개념 배터리 개발
- 구부리고, 접히고 구겨져도 작동이 가능한 이차전지 원천기술 개발 - - 휘어지는 유기 태양전지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충전 기술 기반 - 최근 국내 대기업간 휘어지는 스마트 폰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내 기업인 S사와 L사는 휘어지는 배터리를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배터리를 옷처럼 입고 다니는 것은 물론 태양광으로 충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 학교 EEWS 대학원 최장욱(39) 교수는 같은 과 이정용(40) 교수, 기계공학과 김택수(36) 교수와 공동으로 휘는 것은 물론 접어도 안전하게 작동하면서 태양열로 충전하는 신 개념 배터리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지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를 이용하면 웨어러블 컴퓨터 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웃도어 의류에 적용할 경우 한겨울에도 입으면 땀나는 옷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휘어지는 전자기기는 미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Galaxy Gear), 애플(Apple)의 아이와치(i-Watch), 구글(Google) 글래스 등 다양한 입는 전자제품이 출시됐거나 시제품으로 소개됐으며 시장선점을 위한 기술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의 딱딱한 배터리는 입는 전자기기에 큰 장애물로써, 자유롭게 휘어지는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국내외 연구팀에서 노력하고 있다. 최 교수 연구팀은 옷으로 사용되는 섬유가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변형되지 않는 점에 착안해 배터리에 유연한 특성을 부여했다. 연구팀은 폴리에스터 섬유에 전통적인 기술인 니켈 무전해 도금을 한 후, 전극 활물질로 양극에는 리튬인산철산화물을, 음극에는 리튬티타늄산화물을 얇게 도포해 유연한 집전체를 개발했다. 이처럼 섬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배터리는 섬유의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어 구부림·접힘·구겨짐이 모두 가능하다. 기존 배터리의 집전체가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해 몇 번만 접어도 부러지는 단점을 간단한 방법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특히, 집전체 골격으로 쓰인 3차원 섬유구조는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힘을 분산시켜 전극물질의 유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전지의 구동을 원활하게 해 5,000회 이상 접어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현재는 2V의 전압과 85mAh의 용량을 나타냈으며, 이는 추가적인 최적화 과정을 통해 맞춤형 디자인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웨어러블 응용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게다가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의 제조기술은 현재 양산 제조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라인의 재투자 없이 바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휘어지면서도 가벼운 특징을 갖는 유기태양전지 기술을 적용, 옷처럼 입고 구김이 가는 상태에서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최장욱 교수는 “지금까지 입는 전자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이었던 입는 배터리의 실마리를 풀어 미래 이차전지 분야 핵심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이라며 “기존 이차전지 기업들과의 협력해 상용화되면 다양한 소형 모바일 전자기기를 입고 다니는 새로운 IT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11.14
조회수 14830
정진완 교수, 국내 첫 ACM SIGMOD 최우수논문상 수상
우리 학교 전산학과 정진완 교수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전산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 중 하나인 미국컴퓨터학회(ACM,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데이터베이스 분과(SIGMOD, Special Interest Group on Management Of Data)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번 논문은 정 교수가 홍콩중문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는데, 국내 연구자가 이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개최되는 이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제출한 논문 중 20% 정도만을 엄선해 발표하며, 초대형 데이터베이스 학술대회(VLDB)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39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372편의 논문이 제출돼 76편의 논문이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고, 그중 단 한 편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논문명 : 거대 그래프의 삼각형 탐색, Massive Graph Triangulation)에서 연구팀은 컴퓨터의 주기억장치에 저장할 수 없을 만큼 큰 그래프에서 모든 삼각형을 신속히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소셜네트워크 등 방대한 그래프로 표현되는 구조체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국제 전산학계에서는 전산분야의 빠른 기술발전 특성 상 새로운 연구가 우월한 것으로 인식돼 대학, 교수, 연구과제의 심사와 실적평가에서 주요 국제학술대회의 논문 실적을 SCI 저널 논문 실적보다 더욱 중요하게 사용한다”며 “국내 학계에서도 이 분야 국제학술대회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이번 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정 교수는 1999년에 순수 국내연구진이 작성한 논문으로는 처음으로 이 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했고, 이번이 그의 7번째 ACM SIGMOD 학술대회 논문이다.
2013.07.11
조회수 12236
아시아 최대 대학생 포럼 ‘ICISTS-KAIST 2013’개최
우리 학교 학생단체 아이시스츠(ICISTS, 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국제학생컨퍼런스,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Integration of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조직위원장 이용희)는 오는 8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KAIST와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아시아 최대 대학생 국제회의 ‘ICISTS-KAIST 2013’을 개최한다. KAIST 학부생들만의 힘으로 기획, 재정, 홍보,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완전한 조화-인간 사회를 위한 공존’이라는 주제로 4박 5일 동안 다양한 행사 구성을 통해 서로 다른 분야, 국적, 배경의 석학들과 대학생 300여명이 모여 전공의 벽을 허물고 현대사회 문제의 해법을 토론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아이들에게 컴퓨터를(OLPC, One Laptop Per Child)’이라는 프로그램을 창시한 월터 벤더(Walter Bender) 전 MIT 미디어랩 소장, 빅뱅부터 인류의 현재와 미래까지 모든 것의 역사를 크고 넓은 관점에서 보자는 프로젝트 ‘빅 히스토리’의 창시자인 데이비드 크리스천(David Christian) 호주 매쿼리대 교수 등 20여명의 세계적 연사들이 강단에 선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달 12일까지 홈페이지(www.icists.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13.07.01
조회수 8803
그래핀 반도체 개발 난제 풀었다!
- 톱니모양 게이트 전극 이용해 그래핀 트랜지스터 스위칭 효율 극대화 -- 그래핀의 높은 전하 이동도 기반한 매우 빠른 논리 소자 구현 가능 - 그래핀을 이용해 속도가 매우 빠른 반도체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 학교 EEWS대학원 김형준 교수와 윌리엄 고다드 교수가 공동으로 그래핀을 이용한 트랜지스터의 온오프 스위칭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5월 13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그래핀은 전자 이동속도가 실리콘에 비해 100배 높기 때문에 반도체 소자로 응용했을 경우 컴퓨터의 속도가 매우 빨라질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그래핀은 기존의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래핀의 원자구조 특성으로 인해 온오프 스위칭 효율이 매우 낮아 반도체 소재로 적용이 불가능했다. 최근 그래핀의 스위칭 특성을 높이기 위해 원자 구조를 변형시켜 밴드갭을 확보하는 방법이 제시됐지만 동시에 그래핀의 가장 큰 장점인 높은 전자 이동 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그래핀의 전자 이동 메커니즘이 빛의 전파 과정과 유사함에 착안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빛을 반사시키는 원리를 그래핀 전자에 적용, 게이트 전극을 톱니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이용해 트랜지스터를 제작할 경우 스위칭 효율을 최대 100배 정도 높일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입증했다. 이 기술은 그래핀의 원자 구조를 변형시키지 않기 때문에 그래핀의 높은 전자이동 특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반도체 제작 공정을 그대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예상하고 있다. 김형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이론적으로 제안된 메커니즘을 실현한다면 그래핀을 활용한 연산 속도가 매우 빠른 차세대 컴퓨터 개발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KAIST EEWS 대학원 김형준 교수 및 윌리엄 고다드 교수와 고등과학원(KIAS) 손영우 교수,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장민석 박사, 해리 애트워터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그림1. 이번 연구에서 제안된 톱니 모양 게이트 구조를 가진 그래핀 트랜지스터 구조.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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