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재 교수, 반도체학회 IEDM, ISSCC 초청강연
〈이 건 재 교수〉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가 휘어지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하여 반도체분야 세계 최고 권위학회인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와 국제고체회로소자회의(ISSCC)에 초청받아 강연을 한다.
올해 12월과 내년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IEDM과 ISSCC는 반도체소자 및 회로분야의 최고권위 학회이며, 해당 학회에 발표되는 논문 수가 그 국가의 반도체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이 최첨단 기술을 발표하는 두 학회 모두에 국내 교수가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건재 교수는 2013년도에 휘어지는 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유연한 고집적 회로를 0.18 마이크로미터(µm) CMOS 공정으로 구현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강연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핵심 저장장치인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유연하게 제작하고, 이를 플라스틱 기판에 접속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서 세계 최초로 패키징이 완성된 유연한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의 핵심 저장장치로 차세대 휘어지는 컴퓨터의 핵심 부품이다.
연구팀은 플래시메모리를 실리콘 기판에 형성 후 수백 나노미터 두께(머리카락 굵기의 천분의 일)의 메모리 회로만 남겨두고 기판 아랫부분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거해 유연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구현했다.
또한 휘어지는 메모리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유연 기판에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이 필요한데, 연구팀은 이방성전도필름과 플림칩 패키징 기술을 유연한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유연한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심하게 휘어진 상태에서도 모든 기능이 안정적으로 동작했으며, 기존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공정을 활용함으로서 다양한 웨어러블 컴퓨터에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15 IEDM 과학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며, 상용화를 위해 KAIST 교원창업을 진행 중이다.
□ 그림 설명
그림1. 패키징이 완성된 유연 낸드 플래쉬 메모리의 모식도
2015.11.26
조회수 10771
-
동문 벤처기업 이파피루스, 1억 2천만 원 상당의 소프트웨어 기증
전자문서 솔루션 전문기업 (주)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가 20일(화) KAIST에 1억 2100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주)이파피루스는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한 김정희(38)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문서를 작성하는 순간부터 종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s)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1995년 KAIST에 입학한 김정희 대표는 학창시절에 공부보다 창업에 관심이 많아 친구 3명과 함께 기숙사를 사무실 삼아 창업했다.
창업에 집중하느라 학업에는 당연히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3학년 1학기 때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됐지만 어렵게 재입학의 기회를 얻고 2003년도에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창업 때문에 학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학교에 늘 보답하고 싶었다”며 “마침 KAIST에서 우리 회사의 제품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종종 캠퍼스의 빈 땅을 가리키며 나중에 사업으로 성공하면 꼭 빌딩을 지어 학교에 기부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애교심이 남달랐다고 KAIST는 전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동문의 뜻 깊은 기부인 만큼 학교 행정에 유용하게 사용 할 것”이라며 “KAIST는 동문의 기대와 성원을 발판삼아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15.10.20
조회수 6205
-
미래과학기술지주, KAIST 보유기술 기반 2개 자회사 설립
신기술창업전문회사 미래과학기술지주(주)가 최근 1년 사이 KAIST 신기술을 기반으로 2개 자회사를 설립했다.
KAIST 등 4개 과학기술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미래과학기술지주(대표 김영호)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보유한 신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이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지난해 9월 제1호 출자회사로 (주)크레셈을 설립하고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켰다. 우리 대학 백경욱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ACF 본딩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주)크레셈은 초음파 전자부품 접합기술을 보유한 회사인데, 설립 1여 년 만에 1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사진설명] 김영호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왼쪽)가 오상민 (주)크레셈 대표(오른쪽)에게 연구소 기업 등록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이관수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의 기술을 이전받아 제7호 자회사로 (주)닥터키친을 설립했다. 닥터키친은 식이요법을 통해 당뇨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반조리 상태 식자재를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소비자가 섭취한 식단과 혈당 추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당뇨환자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사진설명] 김영호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왼쪽 첫번째)가 박재연 닥터키친 대표(왼쪽 두번째)에게 미래과학기술지주 투자기업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김영호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는 “미래과학기술지주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하는 전문회사”라며 “기술 사업화를 원하는 KAIST 구성원이 문의해 오면 기술가치 평가에서부터 사업계획 수립과 자금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과학기술지주의 주요 업무로는 ▲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 사업계획 수립 ▲ 자회사 설립 및 투자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창업 및 투자 문의]
미래과학기술지주 전략기획본부장 권재철 042-349-3102
2015.07.22
조회수 10667
-
KAIST 창업기업, 연간 3만 3천명 고용하고 매출액 10조원 창출한다
KAIST 창업기업(동문 ․ 입주기업 ․ 학생 ․ 교원)은 연간 3만 3천여 명을 고용하고 연 매출 합계액이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상대상 기업 1245개 중에서 유가증권 시장에 2개 기업, 코스닥 시장에 43개 기업, 코넥스 시장에 5개 기업 등 총 50개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대학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KAIST 출신 창업기업 성과조사’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KAIST 출신이 창업한 기업의 성과조사를 통해 대학의 창업지원을 체계화하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내용은▲ 창업자 일반현황 ▲ 창업기업 현황 ▲ 출신별 교차분석 ▲ 학위별 교차분석 ▲ 연도별 성과분석 ▲ 창업지원현황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창업자 및 기업 일반현황]
우선 창업자 유형별로 124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동문창업이 929개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으며 일반창업(입주기업) 191개(15.3%), 학생창업 91개(7.3%), 교원창업 34개(2.7%) 순이었다.
대표자의 최종학력은 석사출신이 515명(41.4%), 박사출신이 443명(35.6%), 학사출신이 213명(17.1%), 기타가 74명(5.9%)순이었다. 창업회사의 대표자 학력이‘석사’이상인 이유는 석사과정에서 특정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이후 창업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AIST 전공계열별 창업자 현황을 보면, 조사 대상자 1019명 중 공학계열이 719명(7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영계열 111명(10.9%), 자연계열 103명(10.1%), 기타계열 86명(8.4%)순이었다.
본사 소재지가 확인된 1231개 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462개(37.5%)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과 경기도가 각각 355개(28.8%)와 273개(22.2%)로 나타나 KAIST 출신들이 주로 수도권에서 창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성과분석]
2013년 말 기준으로 1069개 기업의 연간성과를 분석한 결과, 자산합계액은 12조 4440억 원, 매출액 합계액은 10조 130억 원, 연간 고용인원은 3만 3465명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기업의‘지역총생산액(GRDP)’규모는 서울이 1조 5800억 원(서울 GRDP의 0.49%), 경기 5조 2190억 원(경기 GRDP의 1.67%), 대전 1조 7820억 원(대전 GRDP의 5.53%)으로 나타나 KAIST 창업기업이 대전지역 생산액의 5.5%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지원현황]
성과조사와 함께 창업지원 희망항목과 KAIST가 지원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조사도 실시됐다.
창업 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214명이 ▲투자유치 375점(31.7%) ▲ 인력부족 269점(22.8%) ▲ 컨설팅 199점(16.8%) 순으로 답변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인력부족을, 중소기업은 투자유치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전 KAIST로부터 지원받은 분야로는 공간지원이 44개 기업(38.3%)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지원이 21개 기업(18.3%), 연구개발 지원이 18개 기업(15.7%)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1990년대 후반 시작된 KAIST 벤처창업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및 구성원들이 도전적인 창업으로 국가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료라고 KAIST는 평가했다.
KAIST는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선배 창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향후 재학생들의 창업교육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배중면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성과조사는 KAIST 출신 창업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한 국내대학 최초의 사례로, 창업지원 정책의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구성원들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KAIST 창업원을 신설했다. 현재 운영팀, 창업지원실, 글로벌확산실, 글로벌협력연구센터 등 4개 팀이 창업과 관련한 활동을 돕고 있다. 끝.
2015.07.08
조회수 8566
-
창업보육센터, 국무총리 표창 받아
우리 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박람회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창업보육센터는 1994년 TBI/TIC 설치를 시작으로 창업보육 미개척시대에 창업보육 및 육성을 개시, 2007년 국내 최초로 아이시창업보육협회(AABI)로부터 최우수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됐다.
1990년대 후반 양적성장을 목표로 많은 기업을 유치해 왔으나 2000년 후반 체제 개선을 통하여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기업을 육성했다.
또 △Hidden Champion 육성 △역량강화교육 △멘토링 & 네트워크 △애로기술지원 △창업보육센터 전담매니저제 등을 통한 교육 △기술·경영·마케팅 등 창업보육 지원서비스 강화 △창업동아리육성프로젝트 △기업가정신 특강 △창업오디션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창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 1994년 이래 창업보육센터를 거쳐 간 기업 수는 488여개다. 이들 중 현재 정상 영업 중인 기업 수는 278개로 57%라는 기업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기술개발·경영·마케팅 등의 지원을 통해 11개의 코스닥 상장기업을 배출했으나 지금은 8개사가 상장 유지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졸업기업 총 매출액은 1조 9천억원이며 전체 고용인원은 5,908여명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3.12.04
조회수 10555
-
2013 EEWS 사업경진대회 참가자 신청 접수 5월 31일(금)까지
- 녹색기술을 활용한 녹색창조의 길을 연다 -
- 참여 희망자는 5.31까지 접수하면 돼 -
KAIST(총장 강성모) EEWS기획단에서는 ‘2013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Sustainability) 사업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참여를 원하는 신청자는 참가 의향서를 5월 31일(금)까지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KAIST는 인류의 지속성장을 위해 극복해야 할 21세기 중대 문제로 에너지(Energy) 부족, 환경(Environment) 오염, 물(Water) 자원 확보 및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ility) 분야를 선정하고 EEWS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EEWS 연구결과는 산학협력으로 사업화를 위한 개발협약이 체결되어 녹색 창조경제의 시범모델이 되고 있다.
KAIST EEWS기획단(단장 이재규)에서는 EEWS 분야의 첨단기술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관련 기술의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EEWS 사업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EEWS 사업경진대회는 곧 신설될 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세계적인 창업투자회사인 디에프제이 아테네(DFJ Athena LLC) 및 일신창업투자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EEWS 경진대회 역대 수상자들의 사업계획은 녹색창업으로 발전되었다.
경진대회는 신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 에너지효율제고· 온실가스감축· 해수담수화 등 EEWS 관련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방안을 제안하는 ‘사업기획‘ 부문과 EEWS 관련 첨단 기술을 제안하는 ’사업기술‘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EEWS 관련 기술의 사업화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상장 및 총 3,000 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투자 대안으로 검토 받게 된다.
5월 31일(금)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참가의향서 다운로드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http://eews.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05.15
조회수 11159
-
학부생 벤처기업 ‘아이엠컴퍼니’, 교육계 페이스북 꿈꾼다
- 출시 1년 만에 전국 1600개 학교에 보급 -
- 직원 수 4배 증가, 1300만원으로 시작해 3억원 투자유치 성공 -
우리 학교 학부생 벤처기업 아이엠컴퍼니(대표 정인모)의 행보가 주목된다. 인쇄물로 받아보는 가정통신문 대신 스마트폰으로 학교소식을 확인하는 ‘아이엠스쿨’ 앱을 출시한지 1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식 출시한 무료 교육 앱 ‘아이엠스쿨’이 100여개 학교를 시작으로 선생님과 학부모의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전국 1,5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대전지역 학교에서는 80% 가까이 앱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5,000개 학교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대전시로부터 13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바탕으로 2011년 7월 설립된 아이엠컴퍼니는 지난 1월 벤처캐피탈(VC) 컴퍼니 케이 파트너스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1년 만에 직원 수는 4명에서 16명으로 4배 증가했다.
‘아이엠스쿨’을 개발한 정인모 대표는 2011년 KAIST 경영학과에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앱을 배포해 ▲대전광역시 우수창업기업인상 ▲KAIST E5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상 등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법무부 산하 솔로몬로파크, 부산 사상경찰서와 법문화 발전과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아이엠스쿨’을 이용하면 학교의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학교일정 및 급식, 학급알림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4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된 버전에서는 일방적으로 학교 소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 버전은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에서 사용 가능하다.
마치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처럼 사진을 올려서 공유하고, 글을 남길 수도 있으며 설문조사 기능도 있다. 게다가 자녀가 여러 명인 학부모를 위해 학교 계정도 여러 개를 추가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교육 소식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번 버전의 큰 특징이다.
개발 초기부터 도움을 준 대전 갈마초등학교 황정희 선생님은 “준비물을 잘 챙기지 못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둔 부모에게 특히 필수적인 앱”이라며 “가정통신문 사용이 줄어 학교 물자 절약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모 대표는 “작년 4월 20여개 언론사에 앱 출시 관련해 보도된 후 교육청에서 전국 학교에 앱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며 “사용자와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은 서비스로 앱을 이용하는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서 “학부모들이 쉽게 찾기 힘든 체험 학습, 직업 진로 정보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함해 학교에 무료로 보급하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유용한 교육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04.24
조회수 10987
-
KAIST, 녹색산업 창업 ․ 사업 사례 공모전 개최
- 공모전 결과는 사례집으로 발간돼 -
KAIST(총장 강성모)가 에너지 고갈, 탄소 배출, 물 부족 등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이용해 녹색산업을 창업하거나 사업으로 개발시킨 사례를 공모한다.
KAIST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and Sustainability)기획단과 KAIST 경영대학 녹색정책과정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산업 창업․사업 사례 공모전’은 녹색기술 응용 사례를 발굴하고 녹색산업 개발을 널리 알림으로써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내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고자 개최된다.
국제적으로 녹색경영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녹색경영에 대한 실태 파악 및 효율적인 녹색경영을 위한 분석 작업이 저조하게 추진되고 있다. KAIST EEWS기획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기업의 우수한 녹색기술경영 사례를 선정하고 우수사례는 개발 후 사례집으로 발간해 녹색경영을 도입하고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이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제고, 온실가스 감축, 해수 담수화, 원자력 안전 증진 등 EEWS와 관련된 분야의 주제로 녹색산업계 종사자나 창업자, 교수, 학생 등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5월 20일(월)까지 참여의향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참여의향서 및 제안서 제출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EEWS기획단 홈페이지(http://eews.kaist.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EWS란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물부족 및 지속성장 가능성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이슈의 해결을 위해 KAIST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프로젝트다.
※ 첨 부: 공모전 내용
[2013 녹색창업/녹색사업 사례주제 모집 및 사례개발]
KAIST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and Sustainability)기획단은 에너지 고갈, 탄소 배출, 물 부족 등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이용하여 녹색사업으로 진출한 사례를 발굴하여 널리 전파하고자 KAIST 경영대학 녹색정책과정과 공동으로 “녹색경영 사례집”의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례집에 포함할 녹색사업 사례에 관한 제보를 공모하오니 많이 참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내용
1단계. 녹색창업 및 녹색사업 사례주제 공모
* 녹색기술을 이용한 창업 또는 기업 경영 사례
* 10건의 우수사례 선정, 각 30만원 상금 지급
2단계. 1단계 공모에서 선정 된 사례주제 중 우수사례 개발
* 1단계에서 채택된 사례주제 중 일부를 선발하여 사례를 개발하고자 함.
* 관련 사항은 아래 사례개발 절차를 참고 바람
□ 공모주제
녹색기술을 통한 창업, 사업 및 활용 사례
* 신재생에너지(태양전지, 풍력발전, 지열발전, 친환경 연료전지 등)
* 에너지 효율 제고(친환경 제품 및 공정개발, 건축, 차량 등)
* 온실가스 감축(온실가스 포집 및 저장 등)
* 해수의 담수화, 원자력 안전증진을 위한 사례 등
* 기타 녹색기술을 응용 한 사례
□ 응모자격
* 산업계 종사자 및 창업자
* 관련 주제 연구자 (교수, 학생 포함)
□ 응모기간
* 참여의향서 제출 (1쪽 분량) : 2013. 5. 20(월) 까지
※ 사례의 주제 및 산업과 회사 등 간략한 설명과 제안자 성명 및 연락처만
제출
* 제안서 제출 (5~10쪽 분량) : 2013. 6. 28(금) 까지
□ 응모방법
* 참여의향서
※ 첨부양식 사용, 이메일 제출(yj.cho@kaist.ac.kr)
* 제안서
※ EEWS 홈페이지(http://eews.kaist.ac.kr)에 직접 Upload
※ Upload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 안내 될 예정입니다.
Upload 전 방문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우수사례 당선 발표
* 2013. 07. 19.(금)
□ 시상
* 10건의 우수사례 주제 선정, 각 30만원 상금 지급
□ 사례 개발 절차
* 1단계 공모에서 선정 된 사례주제 중 우수사례 개발
1단계
- 1단계에서 채택된 사례 중 선발된 사례는 제안자 또는 제3의 필자를 통해
경영사례로 개발할 예정임. 집필자에게는 300만원의 집필비가 지급 되며
사례의 저자로 등재 됨.
- 한글 본에 추가하여 영문으로 작성할 경우 영문집필비 100만원을 추가
지급함. ※ 사례개발 제안서 양식 및 가이드라인은 EEWS 홈페이지
(http://eews.kaist.ac.kr)에 게시할 예정이며, EEWS기획단에서 추가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 문의
* 조윤정 행정원 / KAIST EEWS기획단(http://eews.kaist.ac.kr)
녹색사례 공모 담당
02)958-3052, E-mail: yj.cho@kaist.ac.kr
* 윤희정 행정원 /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
(http://www.business.kaist.ac.kr/gsgg/)
* 이재규 교수 / KAIST 경영대학, EEWS기획단장 / jklee@business.kaist.ac.kr
2013.04.18
조회수 9927
-
현오석 기획재정부 부총리 KAIST 문지 캠퍼스 방문
현오석 기획재정부 부총리는 4월10일(목) 오전 대전 KAIST 문지 캠퍼스를 방문해 KAIST 출신 창업기업인(학생 4명과 졸업생 5명), KAIST 창업보육 외부 기업인, KAIST 교학부총장, 연구부총장, 기획처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존 산업의 첨단기술 개발이 아닌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사업화되도록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경제가 성장해 나가는 것임을 강조하고, 창조경제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KAIST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면서 KAIST 출신 창업기업인 및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창업과 관련된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간담회 전에 KAIST 동문 졸업생이 창업한 벤처기업 i-KAIST(대표 김성진)를 방문해 IT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시현하고, i-KAIST와 같은 젊은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부총리가 동문 벤처기업인 i-KAIST(대표 김성진)를 방문해 IT를 활용한 창업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3.04.11
조회수 10302
-
‘EEWS 사업기획 경진대회 2012’시상식 개최
- 녹색사업 분야에 장대준 교수, 녹색기술 분야에 박종욱 교수를 각각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 -
- 수상자는 하반기 창업투자회사 대상 투자설명회 기회 제공 -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 물 부족 및 지속성장 가능성 등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 해결을 추진하고 있는 KAIST가 녹색성장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본격화한다.
우리 학교는 21일 13시 본원 제1회의실에서 EEWS 연구성과 사업화 제고를 위한 ‘EEWS 사업기획 경진대회 2012’ 시상식을 개최하고 4개 수상팀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EEWS 사업기획 경진대회’는 EEWS 연구결과의 사업화를 장려하고 창의적 인재발굴을 목적으로 KAIST와 한국녹색기술센터, 창업투자회사 디에프제이 아테네 엘엘씨(DFJ Athena LLC) • 일신창업투자(주) • 대교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녹색사업’ 과 ‘녹색기술’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10개팀이 참여했다.
녹색사업 분야 최우수상에는 장대준 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LNG 연료 선박 추진을 위한 글로벌 LNG 인프라" 제안서가, 우수상에는 박희경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도심주상단지 및 빌딩용 on-site bio-gas 생산을 위한 그린박스 기술‘ 제안서가 각각 선정됐다.
녹색기술 분야 최우수상에는 박종욱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제안한 ‘알루미늄 용탕용 수소센서와 계측시스템 개발’ 제안서가, 우수상에는 이대길 기계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신형 대용량 레독스 흐름전지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제안서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올 하반기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사업제안서를 설명할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투자설명회에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다산네트웍스, 한화 L&C 등의 관련 기업들과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대덕인베스트먼트(주), KPM, 로커스 케피탈 파트너(Locus Capital Partners), 보광창업투자 등 창업투자회사들이 참가해 KAIST EEWS 연구성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진대회를 주관한 이재규 EEWS 기획단장은 “EEWS 기획단은 KAIST를 대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융합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창업투자회사 대표가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3.01.21
조회수 14736
-
산학협력단, 상복 터졌다
- 창업보육센터․기술사업화센터와 입주기업 수상 잇따라 -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과 입주기업이 최근 들어 각종 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면서 상복이 터지고 있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윤준호)는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지난 11월 270여개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연 ‘신규 사업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중소기업청장 상을 받는다.
부상으로 200만원의 상금은 물론 내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 총회’에 무료로 참가하는 특전도 함께 받는다.
윤준호 센터장은 창업보육센터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해 “E5-KAIST, 창업동아리, Velocity 등 단계별로 특화된 학생 및 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입주기업에 대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외부 심사운영, 다양한 창업보육시스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또 “유럽비즈니스네트워크(EBN) 소프트랜딩클럽 프로그램은 물론 아시아연구중심대학 컨소시엄 등에 참여하는 등 관련 벤처 및 입주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노력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업보육센터 외에 입주기업인 ㈜미승산업(대표 정석준)도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화장실협회가 주관한 "2012 녹색화장실문화대상"에서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양변기의 물소비량을 9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초절수형 양변기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인데 국내외 특허 등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대만에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29일 개최된 ‘2012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는 정부포상 명단에 미래큐브 등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4개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고효율 저전력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입주기업 ㈜미래큐브(대표 홍성미)는 미국, 독일, 스페인 등 해외수출을 통해 전액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블루앤(대표 이청호)은 기능성 음이온 LED 기술 개발 등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기청장 표창을 받았고 졸업기업인 ㈜나노시스템(대표 이형석)과 (주)한국터보기계(대표: 이헌석)은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산학협력단 산하의 기술사업화센터에서도 수상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김희태(51) 센터장이 6일 열린 ‘2012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기술사업화 부서에서만 10여 년간 근무한 김희태 센터장(51세)은 아이카이스트 등 KAIST 자회사 설립과 기업회원제 도입, 기술종합병원 등 혁신적인 산학교류촉진 프로그램 운영과 대덕밸리TLO 사업 등을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기술사업화센터 김진형(36) 선임기술원도 지난 11월 말 ‘전략기술 수출통제시스템’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해외기술 무역을 위해 KAIST가 국내대학 중 가장 먼저 구축한 자율준수 시스템이다.
KAIST 장재석 산학협력단장은 “창업지원과 기술이전 등 KAIST만의 특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대학에서 창출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산업계과 공유하고,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이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06
조회수 15533
-
KAIST 학생들, 사회적 기업 창업
- 일회용 컵 없는 커피 문화 정착이 목표 - - 텀블러 가져오면 아메리카노 커피가 1,500원 -
“한국 내 텀블러 휴대 문화를 만들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사용을 근절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KAIST 학부 재학생 3명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예비 청년 사회적 기업 ‘BringYourCup’(이하 BYC)을 창업하고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BYC는 우선 9월 말부터는 홍대입구, 서울대입구, 신촌, 이화여대, 숙명여대, 대학로, 고려대입구 등 서울지역 카페 50개 업체와 제휴해 텀블러를 가져온 고객들에 한해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제공하는 신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 런칭 기간 중엔 락앤락(Lock&Lock)으로부터 고가의 텀블러 3500개를 후원받아 홍익대 등 서울시내 7개 지역 주요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도 한다.
BYC는 올 연말까지 서울지역 제휴점포 수를 현행 50개에서 70여개로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방으로까지 확장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마련했다.
주 수익원은 텀블러 판매금액과 텀블러에 실리는 기업광고 수익금인데 텀블러 후원사 유치로 텀블러를 원가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퇴출시키는 게 BYC의 설립배경이다.
사회적 기업인 BYC를 창업한 화제의 주인공은 이범규(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4년), 김민주(생명화학공학과 4년), 전지웅(경영과학과 4년)씨 등 KAIST 학부과정에 재학중인 3명의 학생이다.
이들은 방수코팅 된 일회용 컵의 재활용률이 작년에 고작 14% 대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폐기 처리돼서 환경파괴와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일회용 컵 사용을 대체할 텀블러 사용 사업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렇다고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는 게 이들 학생들의 고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회용 컵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텀블러또한 사용자들이 들고 다니기가 귀찮거나 불편하게 느낀다는 점을 반드시 해소해야만 사업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고민 끝에 텀블러 사용에 대한 효용가치를 줘서 사용자들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 끝에 카페운영자와 고객들이 상생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나섰다.
학생들은 우선 프랜차이즈 커피숍들 때문에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지역카페를 주목했다. 올 1월부터 홍대입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인근지역에 위치한 카페 70여개의 지역카페를 차례로 방문해, 집중적으로 공략한 결과 17개 카페와 제휴를 맺는데 성공했다.
이어 3월부터 ▲홍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총여학생회 및 광고동아리와 함께 텀블러 공동판매 및 시음회 개최 ▲ ‘동대문 봄장’과 ‘영등포 달시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시장’ 조성을 위한 텀블러 사용 캠페인 ▲‘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에서는 어린이 대상 텀블러 사용 교육 등 다양한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 5월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2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 공모전’에 제안서를 제출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종사업자로 뽑히는 등 주변으로부터 점차적으로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5개월 간 홍대 앞 베타테스트 경험과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통해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이들 3명은 9월 말 현재 제휴 카페 수를 50여개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으며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BYC 제휴카페 ‘살롱 드 떼 벨로’를 운영 중인 이상민 대표는 “텀블러 사용 캠페인 참여로 환경 살리기에도 참여하고 카페홍보를 통해 신규고객도 늘어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 젊은 학생들이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업 취지가 좋아 동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범규 BYC 공동대표(산업및시스템 공학과 4년)는 “뉴욕 사회적 기업 탭잇워터 (Tapitwater)가 지역 레스토랑과 제휴해 물통 휴대자에게 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플라스틱 물통 소비를 줄이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우리나라 카페에서 일상화된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퇴출시키는데 기여하고 싶어 창업했다”라고 말했다.
BYC와의 제휴를 원하는 지역카페는 BYC 홈페이지(http://www.bringyourcup.co.kr)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휴협약서를 작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또 텀블러 사용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으며 BYC 제휴카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2012.09.25
조회수 1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