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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23년의 노하우로 제자와 공동 창업
〈기계공학과 권동수 교수와 8명의 공동 창업자를 포함한 이지엔도서지컬 기술개발팀(왼쪽부터 임창언, 김동규, 공덕유, 이동호, 김덕상, 양운제 연구원, 권동수 교수, 천병식, 김창균, 정덕균, 서현세 연구원)〉
지난 17일 대전 KAIST 문지캠퍼스 진리관에서는 의료 로봇 전문업체인 ‘이지엔도서지컬’의 창업식이 열렸다. 기계공학과 권동수 교수가 8명의 제자와 함께 창업한 이 회사는 KAIST의 66번째 교원 창업기업인데 권 교수가 연구실에서 쌓은 2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한 회사다.
회사가 실제로 문을 연 것은 2018년 2월이지만, 권 교수는 1년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야 늦은 창업식을 개최했다. 설립 이후 수술 로봇 전문기업이라는 정체성 증명을 위해 우선 3개의 상용화 모델을 제작하는데 매진하는 등 가시적인 R&D 성과를 완성하고 나서야 사업 파트너와 투자자 등에게 확실한 사업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식약처가 작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술 로봇시장은 매년 13.2%의 성장세를 보여 2021년에는 약 9조6천4백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성장세와는 달리 국내 수술 로봇업계는 원천기술을 자력으로 연구해 확보하거나 상용화한 경험이 부족한 실정이다.
KAIST에서 시작한 글로벌 의료 로봇 기업으로의 성장을 비전으로 삼은 ‘이지엔도서지컬’은 순수 국내 연구진의 노하우로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인·허가 시스템 정립과 상용화 등을 통해 로봇 수술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영향력을 확장해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창업식 축사를 통해 “19세기 대학의 사명은 교육이었고, 20세기엔 지식 창출로 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1세기에는 R&D를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R&BD를 통해 인류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의 연구개발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창출하는 ‘기술사업화 혁신’은 신 총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가치인데, KAIST는 지난해 3월 발표한 ‘비전 2031’을 통해 구체적 혁신전략을 수립해 이를 추진 중이다.
우리 대학은 1971년 개교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창업 산실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지난‘80년대에는 메디슨·큐닉스·퓨처시스템 등 1세대 벤처를 탄생시키며 기틀을 닦았고, 네이버·넥슨·네오위즈 등‘90년대 IT 창업을 이끈 핵심 인재를 배출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첨단소재·바이오·나노·IoT 등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 집약적인 창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기업가 정신을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 마련을 위해 2014년에 ‘KAIST 창업원’을 설치, 운영 중인데 창업원 출범 이후 약 4년간 30건의 교원 창업과 82건의 학생 창업기업을 각각 탄생시켰다.
1945년 하버드대에 창업 과정을 개설하며 대학의 R&BD를 일찍부터 강조해온 미국은 실리콘밸리를 통해 창업의 성공 신화를 구축했다. 미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오바마 정부 당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노리는‘스타트업 아메리카(Startup America)’정책을 추진한 데 이어 기존 기업을 성장시켜 경제 효과를 얻는‘스케일업 아메리카(ScaleUp America)’정책을 연이어 내놨다. 그 결과 미국은 2010년 이후 1천 550여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은 기존에 없던 고부가가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대표적인 국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우리대학이 주력하는 신기술 기반의 창업은 일반적인 아이디어 창업에 반해 고용 창출효과가 크고 기업 생존율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지엔도서지컬’도 학교로부터 26건의 특허를 이전받아 교수와 학생이 공동 창업한 케이스다.
수술 로봇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정밀도·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로 만성질환 발병 증가, 인구 고령화, 수술 절차의 복잡성 등에 따라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지엔도서지컬’은 유연 수술 도구 제작과 제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정확한 유연 내시경 수술로봇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 교수는 “신생 벤처 기업 중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유니콘(unicorn) 기업’이 전 세계에 311개가 있는데 그 중 우버·에어비앤비·샤오미 등의 기업은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데카콘(decacorn)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면서“대학이 연구실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이를 활성화할 경우 짧은 사업 기간 안에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국내 유니콘 기업 수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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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창업원장, 3·1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우리대학 김병윤 창업원장(초빙교수)이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으로부터 제60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병윤 창업원장은 광통신의 핵심 요소인 광섬유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는 기초연구로부터 광통신과 센서 등 실질적인 응용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3·1문화상은 숭고한 3·1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당시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가 창설해 1960년 3월1일 제1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1966년 8월에는 재단법인 3·1문화재단 설립으로 이어져 운영되고 있는 공익 포상 제도다.
1971년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의 양도 후 이정림, 이정호 형제가 설립한 대한유화공업주식회사(현 대한유화주식회사)에 의하여 60년간 유지돼 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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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우리 대학이 리베스트·멤스룩스·그린파워 등 창업 기업 5개사와 함께 8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가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매년 차세대 신기술과 각종 첨단 제품을 선보이는 CES에 국내 대학이 직접 참가하고 또 컨벤션센터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별도의 독립 전시 부스인 ‘KAIST관’까지 마련해 창업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IST는 박희경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최경철 산학협력단장 등 산학협력단 관계자와 교수·연구원 등 30여 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석해 총 10개의 KAIST 혁신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KAIST 총동문회(회장 차기철·(주)인바디 대표)에서도 작년 9월 재학생과 졸업생, 동문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KAIST 창업 어워드 2018’에 참가한 팀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발한 예비 창업자 33명을 CES에 초청해서 전시 기간 내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KAIST가 이번 CES 2019에서 전시하는 기술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AI) 및 바이오-IT융합 분야의 혁신기술이다. 전기및전자공학부 김문철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컨볼루션 신경망을 이용해 저해상도 Full HD 영상을 고해상도 4K UHD 영상으로 실시간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과 ▲상대방의 감성에 맞춰 대화하고 반응하는 인공지능 대화 에이전트(이수영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약물의 반응을 예측해 암세포 유형에 따른 최적의 약물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개인별 맞춤 암 치료에 활용 가능한 기술(조광현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기존 종이 기반의 색 변화 센서보다 탁월한 감도 특성을 가진 나노 섬유 기반의 색변화 가스센서(김일두 교수·신소재공학과) 그리고 ▲근적외선을 이용한 뇌 활성도 측정(fNIRS) 기술 및 근육 피로도 측정기(배현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를 각각 공개한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 중 KAIST 졸업생이 창업한 ▲리베스트(대표 김주성)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유연한 리튬 폴리머 이차전지를, ▲멤스룩스(대표 윤준보)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와 그의 제자가 10년 이상 연구, 개발한 아이템을 사업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를 위한 투명 면광원 광학 솔루션을 선보인다.
KAIST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또 “▲렘퍼스(대표 장상권)는 높은 안전성과 고용량, 긴 수명, 빠른 충전 및 방전 특성을 지닌 고성능 리튬이온전지 패키징 기술을, ▲그린파워(대표 조정구)에서는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친환경 무선충전시스템을 각각 전시하는 한편 ▲스마트레이더시스템(대표 김용재)의 경우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보안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3차원 영상과 속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4D 이미지 레이더 센서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제품 전시회인‘CES 2019’에서 KAIST가 보유한 혁신기술을 전시하고, KAIST 창업기업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투자, 협력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이어 “대학은 교육·연구를 통해 얻은 혁신적인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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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 ‘오픈벤처랩’ 본격 운영
우리 대학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생계형 위주의 창업을 지양하는 대신 지속가능한 기술기반의 창업환경 구축을 통해 국가차원의 일자리 확대와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4일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스퀘어미터 여정현 대표 등 예비창업자와 안성태 K-스쿨 교수 등 멘토 그룹, 김병윤 창업원장과 최경철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오픈벤처랩(Open Venture Lab)’ 개소식을 가졌다.
오픈벤처랩은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비즈니스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예비 창업팀은 KAIST로부터 ▲창업 준비공간은 물론 ▲국내·외 우수 네트워크 연계 ▲전문적인 창업 프로그램 ▲ 필요시 KAIST 보유기술 이전 등 각종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KAIST는 그동안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교수와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정신 문화를 학내에 조성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주력해왔다. 따라서 이번 오픈벤처랩의 본격적인 가동은 KAIST가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에게도 대상을 넓혀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AIST는 오픈벤처랩 가동을 위해 사회적 가치창출을 추구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5명 이하의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3주간의 공모를 진행했다. 총 13개의 지원팀 중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스퀘어미터(대표 여정현) 등 8개 예비 창업팀을 선정했는데 이 팀 중에는 여성창업 2개 팀과 고교생 창업 1개 팀도 포함됐다.
최종 선발된 8개의 예비 창업팀은 올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창업 기초교육 및 멘토링 위주로 이뤄지는 ‘프리오픈벤처랩’ 과정을 훈련받은 뒤, 이후 9개월간 창업실전 트레이닝이 집중되는 ‘오픈벤처랩’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오픈벤처랩 운영기간 중에는 스타 창업가에서 창업전문 교수로 변신한 안성태 KAIST 교수(K-School) 등 7명의 멘토단이 조력자로 나선다. 안 교수는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내셔널세미컨덕터(미국)·샤프(일본)·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0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 칩을 개발하는 ‘리디스테크놀로지’를 창업해 2004년에 매출 약 1억 5000만 달러(약 162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켜 나스닥에 상장시킨 경력의 소유자다.
KAIST는 예비 창업팀이 1년여의 훈련과정을 모두 마치게 되면 이중 우수한 창업팀을 선발해 문지캠퍼스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키는 등 창업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에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팅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제공할 방침이다. KAIST는 우선 예비 창업자들의 소통과 창업관련 정보교류를 위해 문지캠퍼스 진리관에 공동 창업실 ․ 아이디어 회의실 등을 갖춘 코워킹 스페이스를 마련하고 이날 개소식과 함께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최경철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오픈벤처랩은 첫 출발은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기술기반의 창업환경 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창업을 유도하고 자생력을 높이는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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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파트너스, KAIST에 발전 기금 1억 기탁
우리대학은 벤처캐피털 회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대표 김학범)와 25일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발전 기금 약정식을 가졌다. 이번 약정에 따라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부터 2년간 KAIST 창업원 엔드런(End-Run) 프로젝트에 총 1억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엔드런 프로젝트는 창업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KAIST 구성원이 단기간 내에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격수가 수비진을 뚫고 터치다운을 향해 질주한다는 뜻의 미식축구 용어에서 차용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교수나 학생은 창업에 필요한 각종 법률 자문, 투자 유치, 네트워킹, 마케팅, 장비 공유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창업의 산실이자 벤처 사관학교로 롤 모델이 되어온 KAIST를 주목하고, 창업기금 지원과 더불어 벤처 투자회사로서 보유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의 역할도 맡기로 했다.
2006년 설립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로서 약 4,000억 원 규모의 누적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인 KAIST 구성원들이 활발한 창업으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라며 “이번 약정을 계기로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창업팀에 대한 보육과 투자 등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후원자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와 이강수 부사장, 황유선 부사장, 변준영 이사, 이연구 팀장 등 컴퍼니케이파트너스측 인사가, KAIST에서는 신성철 총장, 박오옥 교학부총장, 박희경 연구부총장, 김병윤 창업원장, 김영걸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성철 총장은 “KAIST는 네이버, 넥슨 등 1,500여 개의 벤처 창업회사를 배출하는 등 국내 창업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기부금을 소중히 활용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선 창업지원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ST는 작년 2월 신성철 총장 부임 이후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는데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1만2천39건의 기부를 받아 총 157억여 원을 모금했다.
이는 전년 대비 금액기준으로는 3.7배(2016년 42억원), 기부 건수로는 1.4배(2016년 8,908건) 증가한 수치다. KAIST 발전재단 김영걸 상임이사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 대학이라는 KAIST의 새로운 비전에 국민들의 공감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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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 발표
우리 대학 총동문회(회장 고정식)가 2017년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김병윤 KAIST 창업원장 ▲김명환 LG화학 사장(배터리연구소장) ▲장경호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 ▲정진배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6명이다.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을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우리 대학 총동문회가 1992년 제정해 지금까지 26회에 걸쳐 9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들은 현재 사회 각계각층의 요직에서 활약하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신성철 총장(2010년 수상),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 회장(2009년 수상), 화학과 유룡 교수(2007년 수상),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2006년 수상),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2004년 수상) 등이 있다.
올해도 학술, 사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6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3일(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8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김병윤(물리학과 석사 77학번) 창업원장은 광섬유 광학 연구 분야를 개척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남김과 동시에 우수한 후학을 다수 양성해 광학 분야에서 모교의 인지도 및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였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를 설립해 벤처 창업의 모델을 제시했고 2014년부터 KAIST 창업원의 초대 원장으로 역임하며 기업가 정신 고취, 국내 기술창업 생태계의 성공적인 모델을 정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명환(생명화학공학과 석사 80학번) LG화학 사장(배터리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개발과 양산에 성공해 한국이 2차 전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전기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신규 소재를 개발하고 분야별로 최적화된 전지를 공급하는 등 자동차용 전지와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장경호(화학과 석사 87학번, 신소재공학과 박사 93학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2001년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던 연성회로기판(FPCB) 분야에 뛰어들어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 국내 1위의 연성회로기판 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연성회로기판 산업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정관(경영공학과 석사 85학번)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자원, 산업, 무역 분야 등에서 근무하며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 시절 제2차관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으면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을 확대해 신산업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이윤태(전기전자공학부 석사 83학번, 박사 89학번)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LSI개발실장, LCD개발실장 등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전문가로 삼성전자의 성장 동력이라 꼽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부품사업에 대한 안목과 과감한 사업 결단력으로 경영을 주도해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정진배(생명화학공학과 박사 96학번)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대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는 고성능 화학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너 재생기술 개발해 적용했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각 제조 공정의 특수성에 맞춰 다양한 박리액 제품들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기술 장벽이 높아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컬러페이스트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LCD 패널의 색 표현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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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창업어워드 및 올해의 동문상 수상자 발표
〈 창업어워드 KAIST 홍릉 2017 수상자 〉
경영대학이 ‘창업어워드 KAIST 홍릉 2017(이하 창업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더불어 ‘올해의 동문상’ 수상자도 발표, 국가경제 원동력인 에너지 및 IT산업 외에 금융, 유통, 교육분야 등 다방면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창업어워드는 창업문화 조성 및 가치창출을 위해 경영대학 동문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총 36개 팀이 접수했으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5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프로메테우스에게 돌아갔다. ㈜프로메테우스(대표 배강민)는 소형 수력 발전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수력 자원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국내외 소형 수력 발전 시스템 제공 및 자체 시스템 설비 운영을 통한 전기 판매가 사업목표이다.
우수상은 Size Advisor(팀 대표 유재원) 팀이 차지했다. 이 사업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적합한 사이즈의 의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실측 사이즈 비교 솔루션이다. 장려상에는 자가 성병 검사를 할 수 있는 ‘패치형 성병 진단 키트’(팀 대표 민남기), 뇌인지과학을 활용한 학생별 맞춤 학습 솔루션 ‘New Raw’(팀 대표 송재오), 딥러닝을 이용한 한글 폰트 제작 툴 ‘AnyFont’(팀 대표 조경제) 팀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권재중 경영대학 총동문회장은 “동문회는 이번에 수상한 창업팀들에게 비즈니스 모델의 보완, 투자 유치, 영업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창업어워드는 질적, 양적으로 계속 성장하여 KAIST 창업 문화 조성 및 동문 유니콘 기업 탄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영대학 올해의 동문상 수상자 〉
경영대학은 ‘올해의 동문상’ 수상자로, 박기우 성균관대학교 교수(경영공학 박사), 서흥원 DSME정보시스템 대표이사(정보경영 석사),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금융MBA 석사 및 경영공학 박사), 조성형 매일유업 부사장(EMBA 석사), 홍준기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사장(테크노MBA 석사)을 선정했다.
박기우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한국경영정보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상을 수상했고, IS 최고 권위의 저널인 MIS Quarterly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서흥원 DSME정보시스템 대표이사는 IoT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여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등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으로 임명된 후 현재까지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한국 금융산업 및 ETF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조성형 매일유업 부사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상생, 동반성장을 실현하였고,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가족친화경영을 선도하는 등 기업문화 혁신과 함께 경영자 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준기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사장은 정교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신뢰도 향상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점을 크게 인정 받았다.
김영배 경영대학장은 “그간 KAIST 경영대학은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했으며 동문들은 사회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그 분야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경영·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혁신을 위한 도전 정신의 뜻이 모아져 동문회 주관으로 창업어워드가 개최된 점은 실로 의미가 크다. 동문 주체의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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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한 교수, 초고속 레이저 생체현미경 개발
〈 김 필 한 교수 〉
우리 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김필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고속 생체현미경(IVM: IntraVital Microscopy)을 통해 미래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겨냥한 상용화에 나선다.
김 교수는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최첨단 초고속 레이저스캐닝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을 토대로 아이빔테크놀로지(주)(IVIM Technology, Inc)를 창업했다.
이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 IVM)은 수많은 세포들 간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생명 현상을 탐구하고 여러 질환의 복잡한 발생 과정을 밝힘으로써 기초 의생명 연구의 차세대 첨단 영상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의 기술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MRI나 CT 등 기존 생체영상 기술로는 불가능한 신체 다양한 장기 내부의 수많은 세포 하나하나를 구별하고 각 세포들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즉시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질병이 몸속에서 발생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세포단위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초고속 생체현미경 기술은 여러 색의 레이저 빔을 이용해 기존의 조직분석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세포 및 주변 미세 환경과 단백질 등의 분자를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생체 외부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수립한 가정을 실제 살아있는 생체 내 환경에서 세포 단위로 검증하고 분석할 수 있다.
생체현미경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바이오제약 산업은 단순 합성약물개발보다 생체의 미세 구성단위인 세포 수준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면역치료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의 생체현미경은 동물실험에서 목표로 하는 세포, 단백질과 주입된 물질의 움직임을 동시에 3차원 동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과 함께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교수가 창업한 회사는 시장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벤처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창업 3개월 만에 L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은 다양한 생명 현상을 보다 정밀하게 종합 분석하기 위한 원천기술이다”며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급성장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의약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창업원의 엔드런(End-Run)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혁신형의약바이오컨버전스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사진 설명
사진1. 초고속 레이저 생체현미경 (IVM) 사진1
사진2. 초고속 레이저 생체현미경 (IVM) 사진2
사진3. 생체 내부 세포수준 변화의 IVM 영상 결과
사진4. 생체 내부 다양한 장기의 세포수준 IVM 영상 결과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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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대학은 LG CNS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교육, 연구 및 산학, 비즈니스 등 3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통상 기업과 대학간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나 산학 장학생 지원 등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특히 우리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과정 제공은 물론 교수진과 학생들이 AI 빅데이터와 관련된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경우 사내벤처 지원 형태와 같이 공간과 제반 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원에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 신설을 위해 현재 학교측과 논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우리대학과 LG CNS는 공공 분야에서의 AI 빅데이터 프로젝트 선 제안을 추진하고 수주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산학 과제를 공동발굴 및 공동 수행하기로 하되 필요할 경우 LG CNS 직원을 우리대학에 직접 파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과제를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 과제를 수행할 경우에는 LG CNS의 AI 빅데이터 플랫폼인 'DAP'를 데이터 분석 툴로 활용한다.
우리대학이 LG CNS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AI 협력 분야는 △스마트 팩토리 △고객 분석 △물류(SCM: Supply Chain Management) 분석 등이며, 공동으로 수행한 산학 협력 결과물은 DAP 플랫폼에 탑재된다.
우리대학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산업인공지능 & 빅데이터센터는 지난 8월 LG CNS에 'KAIST AI 아카데미'를 신설한 후 우리대학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 전문 교수 7명이 LG CNS 임직원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20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인 KAIST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이를 고객 비즈니스와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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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현 교수, 실내 극미약 GNSS신호 초고속 감지기술 개발
〈 김태선 연구원, 공승현 교수 〉
우리 대학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공승현 교수 연구팀이 범지구 위성항법 시스템인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극미약 GNSS 신호 초고속 탐지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기술을 활용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실내외 상관없이 GNSS 신호만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기술 혹은 별도 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IEEE 시그널 프로세싱 매거진(IEEE SPM)’ 9월호에 게재됐다.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GPS는 1970년대 美 국방부가 개발한 미국 기반의 위성항법장치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의 GLONASS, 유럽의 GALILEO, 중국의 COMPASS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 GNSS는 이 모든 기술들을 포함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GNSS는 2만km 상공에서 지구 전역으로 신호를 방사하기 때문에 지상의 작은 안테나가 수신하는 신호는 매우 미약하다. 특히 건물 벽을 투과해 실내로 침투하는 GNSS는 외부에서 수신하는 신호의 세기보다 1천 배 이상 감소된 극미약 신호가 된다.
이러한 극미약 GNSS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기존의 주파수 영역 상관기법을 사용하면 계산량이 1백만 배 이상 증가하게 되고 신호탐지를 위한 계산 시간도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위와 같은 문제로 인해 지난 20여 년 간 GNSS 신호를 이용한 실내 측정 기술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실내 극미약 GNSS 신호의 탐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합성기반 주파수 가설 탐지 기술 SDHT(Synthesized Doppler frequency hypothesis Testing)’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GNSS 신호를 탐지하는 작업은 GNSS 신호의 코드 위상과 도플러 주파수를 정확히 알아내는 과정이다. 그런데 기존 방식의 알고리즘은 도플러 주파수의 가설 수를 2만 개 이상 검증을 해야 한다. 결국 소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가까운 도플러 주파수 가설에 따라 수행된 위상동기식 상관 결과를 이용해 우회적으로 검증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20여 개의 가설만 기존 방식으로 검증하고, 나머지 19980개의 가설은 단순한 산술연산만으로 검증을 수행하면 모든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SDHT는 기존 기술보다 1천 여배 적은 계산량, 800배 빠른 속도로 신호를 탐지할 수 있다. 약 15초의 소요시간으로 많은 건물 내의 극미약 GNSS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미약한 GNSS 신호를 탐지하는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실내 전파 난반사에 강한 위치 측정 기술을 개발하면 거의 모든 건물 내에서 수초 이내에 GNSS만을 이용한 실내 GNSS 단독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 교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실내 GNSS 측위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며 “향후 실내 GNSS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출원 중이며 KAIST 창업원의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그림 설명
그림1. SDHT 기술을 이용한 GPS 실내 측위 시스템의 측위 결과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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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융합 전문석사 첫 졸업생 3명 배출
KAIST가 오는 18일 창업융합 전문석사과정 첫 졸업생 3명을 배출한다. 창업석사과정 첫 졸업생이란 영예를 차지한 졸업생 3명이 교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완 졸업생, 이한별 졸업생, 차창배 졸업생.
우리대학이 창업융합 전문석사 첫 졸업생 3명을 배출한다. 2016년 9월 창업융합 전문석사과정(이하 창업석사과정)을 도입한지 1년 만에 첫 졸업생 3명이 탄생한 것이다. 우리대학은 국내대학 중 최초로 창업노하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창업석사과정을 개설한 후 지난 1년간 이 과정을 이수한 이한별(전산학부)·김동완(전기및전자공학부)·차창배(화학과)씨 등 3명에게 18일 창업석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첫 입학생 4명 중 1명인 김건희(26세·연세대 경제학과 졸업)씨는 딥 러닝을 심층적으로 더 배우기 위해 한 학기 졸업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KAIST 창업석사과정은 2016년 9월 개설 후 4명의 신입생이 첫 입학한데 이어 2017년 봄 학기 현재까지 총 13명이 입학했다.
창업석사과정은 우리대학이 故 스티브 잡스(애플 공동 창업자) 및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와 같이 21C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통한 창업활성화를 목표로 2016년 9월 국내대학 중 맨 처음 개설했는데 학위논문을 창업교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는 1년짜리 집중과정이다. 2016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설립한 K-School과 건설및환경공학과·기계공학과·전기및전자공학부·전산학부·물리학과·화학과 등 18개 학과가 공동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등 운영을 같이하고 있다.
졸업이수학점 33학점 가운데 전공과목(12학점)을 제외하고는 창업가의 리더십 등 공통필수과목(3학점)과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인 고급융합캡스톤디자인 등 전공필수과목(4학점), 그리고 K-School에서 제공하는 재무와 마케팅 등 선택과목(8학점) 및 스타트업 현장실습과 같은 연구학점(6학점) 등 21학점 이상의 창업전문 과목을 이수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학사이상의 학위취득자나 학위취득예정자 등이며 기존 석·박사 학위 취득자도 지원할 수 있다. 물론 일정기준의 영어능력도 갖춰야 한다.
입학생들은 KAIST 장학생으로 선정돼 1년간 납입수업료의 90%를 정규학기별로 지원받으며 매달 소정의 학자금도 지급을 받는다. K-School은 올해부터 매 학년도 봄·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2018년도 봄 학기 창업석사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총 2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창업석사과정 첫 졸업생이라는 영예를 얻은 3명의 졸업생 중 이한별 (27세·서울과학기술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졸업)씨는 학사과정 재학 중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를 개발한 경험을 지녔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석사과정 재학 중 초기 스타트업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합류해서 현재까지 스타트업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개발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한별 씨는 “KAIST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이며 창업에 필요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이 스타트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졸업 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재직 중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해서 기업의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프트웨어 개발을 배우기 원하는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지식을 공유하고 싶은 바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학교내에 ‘런큐’라는 지식공유 컨소시엄을 설립해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이한별 씨는 또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새로운 비트코인(가상화폐)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중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전문코딩 교육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오프라인 리얼 코딩 영재학원과 연구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리대학 학부출신인 김동완 씨(27세·전기및전자공학부 졸업)는 입학 전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 창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의 소유자다. 그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자원으로서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오늘날의 특성에 적합한 형태이기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싶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차창배(26세·경북대 응용화학과 졸업)씨는 “1년의 재학기간 중 솔직히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와 관련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차 씨는 1년 전 입학면접에서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의미를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극복하는 열정”이라고 설명하고 “지나칠 정도로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현재의 교육체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며 졸업 후 활동계획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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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제작캠프 메이커스 유니온 2017, 대전지역 4개 대학 연합 개최
우리대학이 아이디어 구상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를 단시간 안에 실행해 봄으로써 창업 준비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캠프인 ‘메이커스 유니온 2017’행사를 대전지역 대학들과 공동 개최한다. 우리대학이 주관하는 ‘메이커스 유니온 2017’캠프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를 비롯해 충남대·한밭대·한남대 등 4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데 우리대학이 이들 지역대학과 연합해 창업관련 프로그램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제품 제작캠프인 ‘메이커스 유니온 2017’행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모집하는 대전지역 5개 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캠프는 기술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 및 사업 창출은 물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원하는 대전지역 대학(원)생에게 창업 준비과정에 대한 간접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교육 첫째 날인 16일에는 팀별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3D 프린터 및 아두이노 등 시제품 제작기기 활용을 위한 기초교육이 이뤄진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시제품 제작을 직접 실행해 봄으로써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보는 교육을, 그리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팀별로 제작한 시제품 시연과 함께 결과발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 우승팀에게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상이 수여된다.
배중면 공동기술창업교육센터장(기계공학과 교수)은 “대전지역 대학 간 창업관련 교류는 물론 각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서로 팀을 이뤄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창업 활성화까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커스 유니온 2017’행사에는 5개 참여대학 및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https://ccei.creativekorea.or.kr/daejeon )를 통해 11일까지 사전등록한 재학생이든 휴학생이든 참여대학 소속 대학(원)생 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42-350-6435.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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