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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부, Web3@KAIST 웹3 앱 개발 수업 최초 개설
우리 대학 전산학부는 2023년 봄학기 웹3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Web3@KAIST 수업을 개설한다. 우리 대학에서 처음 개설하는 수업으로 KAIST 전산학부 학생 뿐 아니라 다른 학과 학생 및 외부 청강생도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로 개설한다. 기간은 3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7시이며, 영어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과 사업의 기초를 소개하고, 웹3 앱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과 기획,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가상자산에 집중되어 적용된 면이 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사회 문제와 글로벌 이슈를 풀고 실생활 적용이 가능한 웹3 앱을 함께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결과물로서 웹3 앱 시제품이나 사업계획을 도출하여 향후 투자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수업은 학교와 산업계의 협력으로도 의미가 크다. KAIST에서는 블록체인 보안 연구를 하고 있는 강민석 교수와 전산학부 학부장인 류석영 교수가 참여하고 산업계에서는 한재선 박사와 여러 전문가 멘토가 참여한다. 특히 한재선 박사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를 설립하고 클레이튼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수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전문가 20명 이상이 멘토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웹3 프로젝트를 가이드하고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방향적인 수업이 아닌, 수강생, 교수, 전문가 멘토가 함께 참여하는 웹3 방식의 수업 커뮤니티를 디스코드에서 운영한다. 청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2월3일까지 수업 웹사이트(http://web3classdao.xyz/kais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검토 절차를 거친 후 등록할 수 있다. 수업료는 국내 등록자 20만원, 해외 등록자 160 달러로 전액 KAIST 전산학부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류석영 교수는 "KAIST 학생들에게 웹3 앱 개발의 실무적인 지식을 가르치고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블록체인 업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의미한 웹3 앱 사례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Web3@KAIST 수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재선 박사는 "블록체인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기에 웹3 커뮤니티를 통해 새로운 수업 모델을 제시하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웹3 사례를 학생들과 함께 탐험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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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종마다 시각 뇌신경망 구조 다른 원인 밝혀
바이오및뇌공학과 백세범 교수 연구팀이 포유류 종들의 시각피질에서 서로 다른 뇌신경망 구조가 형성되는 원리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시스템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수십 년간 설명되지 못했던 문제를 이론적 접근과 계산적 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답을 제시한 계산뇌과학 연구의 성공적인 예시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두뇌의 시각피질과 망막에 분포하는 신경세포들 간의 정보 추출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특정 포유류 종이 갖는 시각피질의 기능적 구조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크기의 망막과 시각피질 사이의 신경망 연결 모델을 시뮬레이션 해 두 정보 처리 영역 사이에 대응되는 신경세포의 비율이 달라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두 가지 구조의 기능성 뇌지도가 형성됨을 보이고, 이 결과가 실제 실험에서 관측되는 신경망 구조와 일치함을 증명했다.
장재선, 송민 박사과정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셀(cell)’의 온라인 자매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3월 10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 Retino-cortical mapping ratio predicts columnar and salt-and-pepper organization in mammalian visual cortex)
포유류의 시각피질에서는 시각 자극의 방향에 따라 반응의 정도가 달라지는 성질인 방향 선택성(orientation selectivity)을 갖는 세포들이 관측된다. 원숭이, 고양이 등의 종에서는 이 세포들의 선호 방향이 연속적, 주기적인 형태로 변하는 방향성 지도(orientation map) 구조를 형성하는 반면, 생쥐 등의 설치류에서는 마치 소금과 후추를 뿌려 놓은 듯한 무작위에 가까운 형태로 분포해, 이를 소금-후추 구조(salt-and-pepper organization)라 한다.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기능성 뇌신경망이 이렇게 종에 따라 다른 구조를 갖는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 수십여 년 간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아직까지도 이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러한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서로 다른 크기의 망막과 시각피질이 연결될 때 동일한 망막 신호를 샘플링하는 시각피질 세포의 비율이 달라지게 된다고 가정했다. 이러한 조건에서 망막-시각피질 신호의 샘플링 형태를 시뮬레이션 하여 샘플링 비율에 따라 시각피질에서 형성되는 기능성 지도의 구조가 완전히 다르게 결정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다양한 종들에 대한 망막 및 시각피질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비교해 시각피질이 클수록, 또 망막이 작을수록 연속적인 방향성 지도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기존의 연구에서 확인된 포유류 여덟 종의 시각피질-망막 크기 비율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정량적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이 결과가 실험에서 관측된 것과 같이 방향성 지도 존재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명확히 나누어짐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종으로 진화가 이뤄질 때, 감각기관의 크기와 같은 지극히 단순한 물리적인 조건의 차이에 의해서도 뇌신경망의 구조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는 다양한 생물학적 구조가 기존의 생각보다 훨씬 단순한 물리적 요소들의 차이에 의해 예측되거나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백세범 교수는 “이미 오랫동안 알려져 있었으나 그 의미를 찾아내지 못했던 데이터들과 이론적인 모델을 결합해 새로운 발견을 도출해낸 의미 있는 연구이다”라며 “뇌 과학뿐만 아니라 계통분류학, 진화생물학 등 생물의 기능적 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생물학 분야에서 이론적 모델 연구의 역할에 대한 중요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및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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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이정권 교수, 국제음향연합회(ICA) 부회장 재선
〈 이 정 권 교수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이정권 교수가 국제음향연합회(International Commission for Acoustics) 부회장에 재선됐다.
이 교수는 지난 2015년 전임 부회장의 유고로 인해 한국인 최초로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후 잔여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치고 재선에 성공해 2019년까지 향후 3년 간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이 교수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국제음향연합회 학술대회(ICA Congress)의 2022년 개최지를 경상북도 경주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이 학술대회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음향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됨으로써 정보화 사회에서 자동화, 기계학습, 가상현실화 등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음향에 대한 국내 연구진의 사기 진작 및 국제적 위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51년 설립된 국제음향연합회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존재하는 음향학회의 연합회로 현재 46개 국가가 정회원, 4개국이 옵저버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그 외에도 오디오공학회(Audio Engineering Society), 국제초음파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Ultrasonics), 국제소음제어공학회(International Institute of Noise Control Engineering) 등 8개의 대규모 국제학회 및 국제학술대회조직이 가입돼 있다.
이 교수는 “국제조직에서의 학술활동은 전 세계의 음향연구 및 적절한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젊은 연구자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끄는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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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칼럼 인재 선발의 3대 조건
이광형(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세계일보 2009년 3월 30자에 인재 선발의 3대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했다.
제목 - [이광형칼럼] 인재 선발의 3대 조건
저자 - 이광형 바이오 및 뇌공학과 미래산업 석좌교수
매체 - 세계일보
일자 - 2009.03.30(월)
칼럼보기 http://www.segye.com/Articles/NEWS/OPINION/Article.asp?aid=20090329002262&sid=2001030&
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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