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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조수미홀'생기다
우리 대학이 교내 다목적 공간의 명칭을 ‘조수미홀’로 변경하는 명명식을 3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다.
'조수미홀'로 명칭이 변경되는 '울림홀'은 학생 자치 문화 공간으로 2014년 완공된 장영신학생회관에 위치했다. 음향과 조명, 프로젝터와 스크린, 무대 등을 갖추고 있어 강연·공연·상영회 등의 장소로 사용 중이다.
우리 대학 관계자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KAIST에 불어넣어 준 예술적 영감 및 이와 관련된 활동을 기억하고 이공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 성과를 창출하는 KAIST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공연을 시도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수미홀'을 다양하게 활용해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풍부한 상상력과 개척자 정신을 학업과 연구에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일 열린 명명식 행사에는 이광형 총장,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및 주요 보직자와 유관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 1월 열린 조수미 교수의 토크 콘서트에서 조 교수와 함께 무대를 꾸몄던 대학원생들, 학생 바이올린 연주자,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 참가자들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인 조수미 교수는 2021년 우리 대학 초빙석학교수에 임용됐다. 그동안 교내 문화 행사, 특별 강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자리에서 구성원들과 함께하며, 역경을 딛고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 자세와 예술인으로서 미래 기술에 거는 기대 등을 전달해 왔다.특히, 2022년 문화 행사 공연에서 조수미 교수는 교가를 직접 편곡한 'I’m a KAIST'를 선보여 KAIST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으며, 이 곡은 최근 개최된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서 많은 참가팀의 경연곡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한,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인공지능 피아니스트 반주, 자동 가사 추적, 가창 합성 등 음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광형 총장은 "올해 우리 대학 동문이 되신 조수미 교수님의 이름을 딴 '조수미홀'을 개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세계적인 성악가임에도 예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교수님의 프런티어 정신을 우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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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예술의 경계는? KAIST 미술관 국제 심포지엄 개최
우리 대학이 인공지능과 예술(AI+ART)을 주제로 오는 19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인간이 인공지능의 기술을 빌려 창작하고 인공지능도 스스로 창작이 가능해진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19일 열리는 '인공지능과 예술 국제심포지엄'은 이러한 인공지능 시대에서 예술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묻고 이에 대한 담론을 촉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창작의 소유자는 누구이며, 감상의 대상은 무엇일지 등 인공지능이 예술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예술과 그 문화적·사회적·기술적 맥락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KAIST 미술관(관장 석현정)은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 큐레이터, 비평가 등 국내·외 전문가 10인을 초청했다. 과학기술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를 탐구하고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영국 서펜타인(Serpentine) 갤러리의 캐이 왓슨(Kay Watson) 아트 테크놀로지 수석은 개회 기조 연사로 나서 '예술이 미래의 기술을 형성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서펜타인 갤러리가 운영 중인 아트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작업을 진행하며, 예술 및 기술에 어떻게 초점을 맞춰 접근하는지 소개한다.
이진준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장은 폐회 기조 강연을 맡아 기계가 '창조'할 수 있게 된 세상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표현 범위를 확장하거나 반대로 인간의 독특한 감성을 억제하게 될 가능성 등 기술 발달이 가져온 예술의 중추적 변화와 미래를 심도 있게 탐색한다.
이어, 육 후이(Yuk Hui)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무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 Rotterdam) 교수가 '인공지능의 경계에 선 예술'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후이 교수는 1930년대 사진과 영화의 확산 시기에 나타났던 기술 변화 속에서 예술이 가졌던 위상을 살펴본 뒤 이를 인공지능이 등장한 현재에 비춰 논의하고 예술이 인공지능 발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고찰한다.
옌스 하우저(Jens Hauser) 독일 칼스루에 공과대학교(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교수는 '예술과 인공지능의 인간중심주의 도전: 미시적 성능과 거시적 효과부터 비녹색화까지'를 주제로 발제한다. 예술 활동을 통해 '지능'과 '인공'의 개념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킨 사례를 소개하고, 미디어에서 자연 혹은 인간 본연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녹색'을 과학기술적 관점으로 분석해 인간 중심적 사고(思考)를 설명한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Art and technology) 분야의 학자이자 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사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강이연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몰입형 예술 + 인공지능'을 주제로 다중감각적 예술작품이 인공지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탐구하고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예술가와 협업해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생성할 수 있는 개념적 자원으로서의 사례를 공유한다.
후미히코 스미토모(Fumihiko Sumitomo) 일본 도쿄예술대학(Tokyo University of the Arts) 교수는 '기술의 취약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90년대 중반부터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해온 스미토모 교수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대에 속에서 예술은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논의하고 예술은 양면성을 가진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제언한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과 러닝 도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지향적 미술관들의 사례도 함께 알아본다.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전 관장은 '디-컨트롤: 신체와 데이터 틈에서'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특화 미술관인 백남준아트센터가 인공지능 시대에 집중하는 예술 작업을 소개하고 미술관의 큐레이션 활동이 인공지능에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를 짚어본다.
김석모 솔올미술관 관장은 '인공지능 미술시대의 도래. 미술과 기술에 대한 미술사적 고찰'을 통해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기술과 미술이 맺어온 관계를 미술사적으로 고찰한다.
김장언 아트선재센터 관장은 '큐레이터로서 미술에서의 인공지능을 다시 생각하기' 강연을 통해 미술계에서 인공지능의 역할과 개념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청중과 공유한다.
박성필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은 특별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 창작예술이 저작권 제도에 미치는 과제'을 주제로 인공지능 생성 예술과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법적 문제를 다룬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한 석현정 KAIST 예술융합센터장 겸 미술관장은 "인공지능 및 예술의 역할과 기능을 다각도에서 연구해 온 전문가들의 통찰과 전망을 공유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관련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AIST 미술관(관장 석현정)이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가 협력하는 '인공지능과 예술 국제심포지엄'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현장 강연에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AIST 미술관 홈페이지(https://art.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AIST 미술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kaistartmuseum) 채널에서 19일 오전 9시부터 국·영문 동시통역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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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개소식 및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특강 개최
우리 대학은 오늘(13일)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 ‘그.리.다.’를 진행하고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개소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13일(금) 오후 4시 우리 대학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특별 강연은 조수미 초빙석학교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KAIST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서 조수미 초빙석학교수는‘최정상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극복한 역경’과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가짐’, ‘미래 공연 예술에 도입될 기술과 기대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프닝 공연으로 학생 동아리 Chorus의 ‘I'm a KAIST’합창 연주도 함께한다. ‘I’m a KAIST’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우리 대학 교가를 편곡하여 올해 1월 학내 문화행사 특별공연에서 열창한 곡이다.
13일(금) 특별 강연 전 오후 2시 30분 우리 대학 대전 본원 문화기술대학원(N25)에서는‘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개소식을 진행한다. 개소식에는 이광형 총장, 우운택 문화기술대학원 학과장, 남주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센터장,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등이 참석한다.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는 문화기술대학원 산하 조직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 전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연주·모션 생성을 통한 가상 연주자 모델링 ▲음향 분석과 모션 인식을 통한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와의 상호 작용 ▲가상 무대 및 공연장 모델링 구축 등이다. 특히 미디어 융합기술을 통한 공연 제작과 무대 연출 등 공연산업 플랫폼 전반에 걸친 응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주한 센터장은 “우리 대학 교수진 외에도 서울대, 한예종 등 타 대학 교수진, 국내·외 음악 연주자와 공연 전문가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것이다.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통해 과학기술을 문화 예술 분야에 확장하여 적용하고, 미래 공연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수미 초빙석학교수는 “그동안의 풍부한 공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낌없는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 임명했다. 조수미 초빙석학교수는 올해 1월에 열린 문화행사 특별공연에서 남주한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피아니스트 ‘비르투오조넷(VirtuosoNet)’과의 협연을 선보인 바 있다.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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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와 MOU 체결
우리 대학이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와 교육·연구 분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6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학생 교류 및 공동학점제 등의 교육프로그램 협력 ▴연구센터 공동 운영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융합예술 및 첨단콘텐츠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공연예술과 전시 등의 분야에서 중점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해 학생 교류 차원에 그쳤던 기존의 협력을 융합예술 및 첨단콘텐츠 공동 창작에 이르기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진행될 협약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관하고, 이광형 KAIST 총장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및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업무협약 체결 직후인 오후 7시 30분부터 세계적인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교내 구성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비공개 공연은 지난해 10월 1일 KAIST 초빙석학교수로 임명된 조수미 교수와 교내 구성원들이 처음 함께하는 자리다.
조 교수는 뮤지컬 수록곡, 우리나라 서정 가곡,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남주한 문화기술 대학원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피아니스트 ‘비르투오소넷(VirtuosoNet)’도 이날 무대에 올랐다. 비르투오소넷은 모차르트-볼로도스의 ’터키행진곡‘을 단독 연주하고 조수미 교수와 함께 작곡가 이병우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협연했다. 이날의 협연은 앞으로 KAIST가 보여줄 기술과 예술의 융합 연구 분야와도 맥을 같이한다. 문화기술대학원은 산하에 조수미공연예술 연구센터, 예술기술 연구센터, 포스트메타버스 연구센터, 미래게임 연구센터 등을 설치하고 공연, 예술창작, 전시, 게임 등의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문화산업을 선도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조수미공연예술 연구센터에서는 조수미 교수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가 소통하며 공연할 수 있는 미래 공연기술 연구를 준비 중이다.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 학과장은 “이번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력해 문화·예술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 연구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공연·전시·관광·축제 등을 아우르는 문화산업 전 영역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323억 원을 투자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를 참관한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번 협약 체결은 문화·예술과 최첨단 기술 간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이공계 교육기관인 KAIST와 같이 협력한다면 예술 분야 인력 양성 및 새로운 융합예술 창작에 크나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전인격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활발한 협동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지금까지 국내·외 과학기술계의 혁신을 선도해 온 KAIST가 예술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미래 공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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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예술(AI+ART)’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우리 대학이 ‘인공지능과 예술(AI+ART)’ 국제포럼을 오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예술이라는 영역 안에서 인공지능의 역할과 미래의 방향을 살피는 이번 포럼에는 인공지능과 예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4인의 세계적인 석학이 모여 흥미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첫 번째 연사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인 IEEE 및 ACM 석학회원이자 글로벌 IT기업 어도비(Adobe)의 수석 연구원 애런 헤르츠만(Aaron Hertzmann) 박사가 참여한다. 헤르츠만 박사는 ‘기계는 예술을 만들 수 있는가?’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개념과 인공지능에 의한 예술 창작의 가능성에 관한 의견을 청중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세계적인 뉴미디어 아티스트이자 1754년 설립된 영국 왕립예술원(Royal Society of Arts) 석학회원인 이진준 KAIST 미술관장이 ‘뉴미디어아트: 현대예술의 최전선’을 발표한다. 인공지능과 예술이 만나는 뉴미디어아트에 대한 설명과 인간 예술가가 인공지능 연구원과 팀을 이루는 협업의 방향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
세계적 권위의 미디어아트·테크놀로지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의 수상자도 연사로 참여한다. 인터랙티브 아트 부문 최고 상인 골든 니카(Golden Nica)를 1998년에 받은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 홍콩시티대학 교수는 ‘현대미술의 ’트랜잭션‘ 미학’ 강연을 통해 AI·로봇·블록체인과 같은 첨단기술이 예술의 주체가 된 사례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정보경험디자인(Information Experience Design) 과정 설립자인 케빈 워커(Kevin Walker) 영국 코벤트리대 교수가 ‘AI 아트의 정신에 관하여’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예술이 만나는 방식과 그 만남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인공지능과 예술’ 포럼을 총괄한 이진준 KAIST 미술관장(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은 “이번 포럼은 KAIST 미술관이 준비한 첫 번째 공식 행사로 KAIST 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장은 “예술과 과학기술의 최전선에서 경계를 가로지르며 활약하는 석학들의 통찰과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한편, ‘인공지능과 예술(AI+ART)' 포럼은 KAIST 전산학부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다양한 영역(X)에서 고민하려는 시도로 마련한 `AI+X 포럼'의 열한 번째 시리즈다. 전산학부·문화기술대학원 및 올해 신규 조직으로 출범한 미술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유튜브 ’KAIST 채널‘에서 20일 오후 2시부터 국·영문 동시통역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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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CT 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명
우리 대학이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 임명했다.
이번 임용은 세계 정상의 음악가를 교수로 초빙해 KAIST 구성원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시야를 넓히고 관련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이광형 총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인문학 강화 정책, 미술관 건립 등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조수미 교수는 2022년 1학기부터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을 맡는다. 또한, 문화기술대학원 남주한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 지능을 활용한 음악 연주 분석 및 생성에 관한 기초 연구와 미래의 공연 제작 및 무대 연출 기술에 관한 응용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ʻ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ʼ를 문화기술대학원 내에 설립해 KAIST 교수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아바타·홀로그램·혼합현실 등 가상 연주자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한 영상기술 및 사운드와의 통합 기술,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의 소통을 위한 인터렉션 기술, ▴메타버스, 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 NFT) 등 미래 공연 산업 플랫폼 및 저작권 연구 분야에서 조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AIST가 1986년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문화행사 무대에서 올해 12월 특별 공연을 개최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KAIST 학술문화관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조 교수의 임명장 수여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포르투갈에 체류 중인 조 교수를 대신해 소속사인 SMI 엔터테인먼트의 조영준 대표가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조수미 교수는 화상 연결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나 문화와 기술의 융합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ˮ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을 접목한 예술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연구과정에 최선을 다해 동참하겠다ˮ라고 덧붙였다.
이광형 총장은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조수미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배우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KAIST 구성원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ˮ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조 교수의 임용 기간은 올해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까지 3년이다. 한편, 조수미 교수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게오르그 솔티Georg Solti), 주빈 메타(Zubin Mehta), 제임스 레바인(James Levine) 등의 세계 최상급 지휘자들과 무대를 함께했다. 40여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영화음악·가요·뮤지컬 등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빛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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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과 미술의 만남(심현철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안정주/전소정 작가 컬래보레이션)
`인공지능(AI)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어떨까?' 라는 질문의 답이 궁금한 사람은 올여름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관을 방문해보기 바란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가 국립현대미술관에 안정주/전소정 작가의 기계속의 유령이라는 작품에 협업해 `AI in EE(Electrical Engineering)' 모델로 공학과 미술이 합쳐진 공간구성을 제시했다. 본 작품은 2021년 5월 14일부터 8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전시관에 다원예술 2021 : 멀티버스 (MMCA Performing Arts 2021 : Multiverse)관에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 세 번째 작품으로 <기계 속의 유령>은 미술관을 무대로 한 영상설치 작품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드론이 유령과 같은 시선을 가진 퍼포머로 등장하며, 설치작품 사이를 비행하며 촬영한 이미지를 실시간 송출하여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joDC4eDXA&t=2s)
이 기술은 2019, 2020년 AI 그랜드 챌린지에서 제어지능 부분에서 우승한 연구진의 실내비행기술을 활용한 것으로서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 중이다.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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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대학원,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특별전 참여
우리 대학이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하는 과학예술융복합 특별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Game & Art: Auguries of Fantasy)’에 참여한다.
특별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에서는 대전시립미술관, 우리 대학 문화기술대학원, 엔씨소프트가 함께 메타버스세계에서 환상현실(Fantasy Reality)이 어떻게 펼쳐질 지에 관해 게임과 예술을 수단으로 한 미래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년도 문화기술 연구개발지원사업(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 양성-문화기술 선도 대학원)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대전시립미술관, 우리 대학 문화기술대학원, 엔씨소프트가 정부-대학-기업의 경계를 넘어서서 R&D로 협업한 선도적 모범사례다. 또한, 게임과 예술의 결합으로 차세대 인재를 발탁해 양성하는 선도적 미래 문화프로젝트로서의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대전시립미술관이 KAIST와 엔씨소프트가 함께 창작센터에서 전시해 대전 원도심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 가치 실현에 공헌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 창작센터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게임과 예술이 만들어낸 환상현실을 주제로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자유로움을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구성됐다.
과거, 현재, 미래가 자유롭게 연결되는‘무시간성(timeless)’과‘무공간성(spaceless)’이 특징으로 ‘무시간성’이란 환상현실에서 경험한 즐거움의 감정이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아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으며, ‘무공간성’이란 디지털세계에서 공간이 제약이 없이 무한히 확장된다는 의미다.
특히, 우리대학 문화기술대학원 출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연결한 MZ세대의 선도적 인재들이 새롭게 제작한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게임과 예술> 프로젝트를 이끄는 남주한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1980년대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컴퓨터 게임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이제 게임은 컴퓨터 그래픽스, 사운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빅 데이터, 그리고 인공 지능까지 최첨단 기술이 통합되는 장이자, 기술에 인간의 상상력을 더해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작가들이 게임을 매개로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라고 전했다.
오주영의 <기대치 않은 풍경 ver2>(2021)와 <쥐들에게 희망을 ver.2>(2021) 게임 두 작품은 여러 과학적 성과 뒤에 감춰져 있던 몰이해, 우연한 성과로 발전되어 온 역사, 새로운 편리함의 부작용 등 기술을 둘러싼 이슈들을 제기하는 게임형 미디어 작업을 선보인다.
김태완의 (2021)은 ‘치유’가 주제다. 치유를 ‘차이에서 빛남’으로 풀어낸다. 김태완 작가는 기술적으로 인트라스페이스 내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되는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실시간으로 변주되는 입자의 움직임과 앰비언트 사운드, 그리고 4개의 소주제로 제작된 향(香)을 병치했다. 전시 공간에서 메타 데이터가 센서로 수집되고, 유영하는 입자 형태를 오디오 비주얼 반응에 따라 추상적인 그래픽 디자인으로 진화시킨다.
<SOS>(2021)는 KAIST 연구자 6명(염인화, 이승언, 전성진, 홍진석, 윤형석, 이상민)의 공동작업이다. SOS는 동시대의 자연 자원을 둘러싼 조건, 시스템, 현상을 다각도에서 관찰, 공동 작성한 사변적 시나리오 한 편을 근간에 둔다. 관객-주인공은 작품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매체-요소 사이를 게임화된 동선을 따라 오간다. 이 과정을 통해 ‘간-행성 네트워크 관리’ 노동을 수행하거나, 호기심, 의심, 회복 등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김성현의 <다양체>(2021)는 손과 손가락의 변형을 인식하는 장치를 통해 관객에게 심층 신경망이 학습한 게임 플레이 이미지의 잠재 공간을 탐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신경망이 생성한 이미지 볼륨은 물리 기반의 3차원 볼륨 렌더링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화되며, 일련의 과정은 직접 작성한 코드를 바탕으로 구현된다.
또한, 엔씨소프트도 이번 전시를 후원하면서, 아티스트로 참가한다.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구성하는 기반 요소들과 기술을 활용하여 타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한 프로젝트로 ‘게임 구축을 위한 데이터’, 세계관을 형성하는 시나리오, 게임 아트 및 사운드 등을 예술과 접목하여 재창작 된 작품들이다. 모든 컨텐츠는 오프라인의 물리적 공간 뿐 아니라, 가상의 공간인 온라인에서도 경험이 가능하며, 개인 디바이스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장치됐다.
이광형 총장은 “초일류에 도전하는 KAIST 졸업생과 재학생이 주도적으로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이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초일류로 가는 인재를 양성하고, 엔씨소프트와 협력하여 대학-기업을 연결하고, 대전시립미술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는 전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2021년 6월 8일(화)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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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대전문화재단, ‘C-Arts Lab’ 운영 업무협약 체결
우리대학과 대전문화재단(대표 박만우)은 지난 14일 창의융합연구소 ‘C-Arts Lab’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대전만이 갖고 있는 도시문화의 고유성과 영향력을 지속·확대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이날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내달부터 창의융합연구소 ‘C-Arts Lab’ 설치 및 운영과 우리대학의 문화기술대학원 산하4개 연구실과 협업을 통해 , 문화현상(Cultural Phenomena), 시각 콘텐츠 기술(Visual Content Technology), 소리와 음악 기술(Sound&MusicTechnology), 상호작용 기술(Interactive Technology) 등 문화예술과 과학기술 융복합형 콘텐츠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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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교류프로그램 〈작가의 방〉 운영
올해는 우리대학이 미래 과학자 및 공학자들에게 인문·경영학적 소양과 사고를 쌓아주기 위해 아티스트 레지던시(예술가 상주) 프로그램을 운영한지 6년째 되는 해이자 25년 만에 돌아온 ‘책의 해’ 이다. 우리대학은 지난달 26일부터 정영효(시인)·서혜림(시나리오 작가)·이혜빈(극작가) 등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신진 작가 3인과 학내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작가의 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3인의 작가와 우리대학 재학생 및 교직원 등 구성원들은 주 1회 예술을 주제로 독서하고 토론하는 모임을 갖고 있다. 오는 8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작가의 방’은 총 17회에 걸쳐 운영된다.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영효 시인(38세)은 ‘나를 채우는 글쓰기’를 주제로 글에 대한 시각, 장르에 대한 이해, 읽고 쓰는 일에 대한 습관, 글이 주는 힘 등에 대해 논의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실제로 글을 쓰고 읽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2018년 개봉을 앞둔 영화 ‘허스토리’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서혜림 작가(36세)는‘영화로 본 여성, 객체에서 주체가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영화 ‘델마와 루이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에린 브로코비치’·‘히든 피겨스’ 등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의 삶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밖에 ‘지금도 가슴 설렌다’· ‘나선은하’ 등의 희곡을 집필한 이혜빈 작가(31세)는 ‘목요일 저녁엔 희곡 낭독을’ 이란 주제로 참가자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희곡을 낭독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과학을 소재로 인간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희곡을 위주로 총 6편의 낭독 작품을 다룬다.
우리대학은 2013년부터 아티스트 레지던시(예술가 상주) 프로그램인 ‘엔드리스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 과학자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해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얻게 해주는 한편 인문·경영학적 사고와 소양을 높여주고 작가에게는 캠퍼스 개방을 통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그동안 백민석·최진영·기준영 씨 등 9인의 소설가를 비롯해 위기철·이송현·문부일 씨 등 아동청소년 문학가, 웹툰 작가인 최삡뺩, 이무기, 윤필 씨 등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가 27인이 KAIST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이번 ‘작가의 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엔드리스로드’의 9기 입주 작가들인데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8월 20일까지 대전 본원 캠퍼스 안에 상주하며 활동하게 된다.
김수현 대외부총장은 “과학과 예술은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KAIST 구성원들이 다양한 예술분야를 직접 접하고 또 이를 통해 인문학적 감성으로도 과학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람사이의 이해와 배려정신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장점” 이라고 강조했다.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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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한 명예교수, 1인 융복합 교과목 가을학기 첫 개설
〈 김 양 한 교수 〉
우리대학이 기계공학과 김양한 명예교수가 제안한 ‘서양화를 통해 배우는 새로운 기계공학’ 이란 주제의 기계공학 특강을 기계공학과 학·석사 상호 인정 교과목으로 정식 개설하고 올 가을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김 교수는 특히 서양화와 기계공학의 접근방법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착안, 공학자들이 서양화에 숨어있는 예술적 접근방법에 대한 연구·분석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진취적인 공학적 접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학교에 이 과목의 개설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최근 2년 간 예술 속에 숨어있는 공학을 재해석한 30여 차례의 강연 등 지식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과 일반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성철 총장이 취임이후 좌뇌(左腦) 교육중심의 이공계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통섭적 인문사회 교과목(비교역사학·동서양 철학·예술사 등)을 공통필수 과목으로 가르치는 전뇌(全腦)교육 시행계획을 밝힌 학교도 융합교과목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해 3학점짜리 교과목으로 개설을 곧 승인할 방침이다.통상 융·복합 교육이라면 최소 2개 이상의 전공교수가 함께 지도하는 학제 간 융합교육을 떠올리지만 ‘기계공학 특강’은 공학자이면서도 평소 과학과 예술 간 융합에 많은 관심을 쏟아 온 김양한 명예교수가 혼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89년부터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를 지낸 뒤 2015년 8월 말 정년퇴임한 이후 같은 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2007년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쓰지 않고도 사용자만 혼자 음악 감상이 가능한 ‘음향집중형 개인용 음향시스템’을 개발하고, 2008년에는 종 아래 지표면에 파인 공간인 울림통과 소리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에밀레종(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에 대한 울림의 비밀을 풀기도 했다.
이어 2012년에는 원하는 공간 어디서나 마치 스피커가 놓여 있는 것처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3차원 가상스피커’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의 공로로 비영어권 학자로는 최초로 지난 2015년 미국음향학회(ASA)가 주는 ‘로싱상’을 수상했다.김양한 교수는 총 16주차에 걸쳐 진행할 강의 전반부(1~9주차)에서는 이집트·바빌론시대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화의 시대별 변천과 화풍의 변화, 재료·표현방법의 진화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기계공학적 접근방법과 비교, 분석하는 내용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후반기인 10주차부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폴 세잔, 마네, 모네, 칸딘스키, 뭉크,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대표적인 서양화가 20명의 화풍과 작업방법 등을 소개하고 예술적 접근방법을 분석해서 얻은 결과를 기반으로 기계공학적 접근법에 대한 개선방법을 제안할 방침이다.김양한 교수는 “과학과 예술은 창의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지향점은 동일하다”며 “창의적 인재양성이 4차 산업혁명의 승패를 결정하고 또 ‘기계공학 특강’이 KAIST에서 처음 채택된 1인 융·복합 교과목인 만큼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도 ‘기계공학 특강’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학생들의 과학과 예술분야의 심화 이해를 지원하기 위해 타 학과에서의 융합 교과목 추가개설도 적극 권장하고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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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 21세기 음악을 통한 융합예술 주제로 무료 시민강좌
우리 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정훈)가 인문사회과학부동 국제세미나실에서 11월 2일부터 5회에 걸쳐 제17회 시민인문강좌를 개최한다.
인문사회과학부가 매년 4회 실시하는 시민 인문강좌는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자리이다.
‘21세기 음악을 통한 융합예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재즈, 영화음악,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 시대의 음악이 과학 기술 및 타 분야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융합예술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 연사인 정은주 교수(한양대학교)는 예술과 미래 기술 (Arts for Emerging Chanllenges)를 주제로 예술과 과학기술이 인간에게 선물하는 즐거움과 편이성, 효용성에 대해 살펴보고, 다양한 공생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미래 사회 도래할 다양한 난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서의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방향을 강연한다.
양승렬 지휘자(서울필로체임버오케스트라)는 낭만에 대하여(부제: 낭만주의 음악에서 무엇을 들을까를 주제로 낭만주의가 태동한 철학적 배경과 낭만주의 예술의 특징을 살펴보고 음악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강연한다.
박성선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은 창의융합적 사고의 용광로 현대음악 산책이라는 주제로 20세기 현대음악이 새로움을 모색한 과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창의적 생각이 음악의 지평을 넓힌 방법과 음악이 다른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표현을 확장해온 과정을 돌아본다.
박지용 재즈 피아니스트 (한양대학교)는 재즈, 즉흥과 자유의 음악을 주제로 재즈의 발생과 유행했던 시대에 대해 살펴보고 즉흥연주가 재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오수진 교수(백석예술대학교)는 영화 음악, 최면을 거는 목소리라는 주제로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음악의 역할 대해 강의하고 영화감상을 비밀스럽게 안내하는 영화음악의 세계에 대해 설명한다.
강좌를 주관한 김정훈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이번 강좌는 융합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오늘날 음악이 제시하는 융합 예술의 가능성을 재즈, 현대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알아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hss.kaist.ac.kr)에서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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