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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한-중 하이테크 엑스포 개최
- 12월 12일(화)부터 3일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 중심에서
- 한국 30개 기업, 중국 40개 기업 참가, 첨단 기술 선보여
KAIST(총장 서남표)는 중국과학기술협회와 공동으로 ‘한?중 High-Tech EXPO 2006’을 오는 12월 12일(화)부터 3일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중심에서 개최한다.
‘한-중 High-Tech EXPO’는 지난 2002년 KAIST와 칭화대학 간에 국제공동연구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매년 개최하여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양국의 최우수 벤처기업간 기술 교류 활성화와 양국 최고 이공계대학 간의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해 시작된 행사는 벤처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의 비즈니스 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은 (주)골프존 등 30개 기업과 KAIST 인간친화 복지로봇시스템 연구센터 등 4개 연구센터가 참가하고 중국은 40개 기업이 참가하여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 선정은 중국이 요청한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되었으며, 기업 당 약 10여개 중국 회사 바이어들이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행사 기간중에는 우수기술 전시회, 한-중 기술사업화 포럼, (주)모신바이오텍과 (주)대덕랩 상품 특별 소개회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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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종문 도서관 개관
KAIST(총장 서남표)에 아시아 최대의 기업가정신 자료를 갖춘 과학기술인 경영교육 전문 도서관인 이종문 도서관이 지난 9일(목) 문을 열었다.
이종문 도서관은 지난 2004년 이종문 회장이 KAIST에 200만 달러를 기부, 기업가정신연구센터 설립과 동시에 추진됐다. 이 회장은 신기술 기반의 벤처 기업 기술인에 대한 경영교육 필요성을 역설하고 아시아 최대의 기업가정신 자료를 확보한 이종문 도서관 운영 계획을 세웠다.
이종문 도서관은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서적을 중심으로 ▲벤처 창업 등 사업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및 평가 서적 ▲리더십 및 재무, 회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경영서적 ▲경제와 사회적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경제 서적을 구비하고 있다. 단행본 약 4,900종과 Harvard Business Review를 비롯한 각종 저널이 비치되어 있다.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소장 양태용 梁泰瑢 교수)는 이공계 학생들의 경영.경제 교육을 위해 ▲이공계 학생과 기업인을 위한 기업가정신 전문 도서관 운영 ▲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교육 및 벤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비즈니스 플랜 포럼(Business Plan Forum) 및 학술 대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연구와 실천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STVP(Standford Technology Venture Program)를 벤치마킹 하고, KAIS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적 경영마인드를 가진 이공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梁 소장은 ‘이종문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이공계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우수한 기술이 초기 가치를 제대로 진단받아 벤처기업으로 꽃 피울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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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분야 젊은연구자 포럼 개최
문화기술대학원은 세계 각국의 문화기술(CT)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 13명을 초청, 10월 30일(월)-31일(화) 양일간 KAIST 창의학습관에서 ‘CT 분야 젊은 연구자 포럼(Young investigators Forum in CT)’을 열었다.
문화기술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의 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국적의 포럼 참가자들은 ▲컴퓨터 음악 ▲휴대폰을 활용한 원주민을 위한 의사소통방법론 ▲클래식 음악의 문화사회적 생태학 ▲웨어러블 컴퓨팅을 이용한 로보틱 음악 등의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각국의 문화도 교류했다.
CT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마이크로소프트사 수석연구원 빌 벅스턴 (Bill Buxton) 박사는 기조 강연에서 “우리가 함께 나눌 이야기는 연구에 관한 것이며, 서로 묻고 답해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가 똑똑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똑똑한 사실들을 모을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포럼은 문화기술 전공자 뿐 아니라 현대 디지털 미디어 기반의 문화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0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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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웅 교수 정년 퇴임
광주과기원(GIST) 원장을 역임한 KAIST 전기전자공학과 1호 교수 나정웅(羅正雄, 65) 교수가 정년퇴임했다.
羅 교수는 KAIST 설립년도인 지난 1971년 KAIST 교수로 부임, 전기전자공학과 학과를 직접 설립했으며, 전기전자공학과를 세계적인 학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광주과기원설립추진단장과 제3대 원장을 역임하면서 광주과기원을 특화된 연구중심대학원으로 급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羅 교수는 지난 35여년간 KAIST에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전념, 박사 37명, 석사 90명을 배출했으며, 국내외 유명저널논문 113편과 학술대회논문 93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자파 이용 및 응용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羅 교수는 지하땅굴을 찾는 ‘연속 전자파 지하 레이다’를 발명했으며, 지난 1989년에는 이 레이다를 이용, 제4땅굴을 발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재양성과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모란장(1999년)과 전자파진흥유공자상(2005년)을 수여받았다.
羅 교수의 정년퇴임식은 지난 29일(금) 교내 정문술빌딩 드림홀에서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명예교수로 추대된다.
200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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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이동단말기술 학술대회 개최
휴대폰 강국 한국과 새롭게 뜨는 중국, 최고 대학들이 뭉쳤다
KAIST(총장 서남표) 전기 및 전자공학과와 SIPAC이 LG전자와 공동으로“LG-KAIST-중국 5개 대학 국제이동단말기술 학술회의”를 9월 28일(금) KAIST에서 개최했다.
이 학술회의는 한중간 휴대폰 관련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중국 휴대폰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LG 전자의 지원 하에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년 2회씩 중국과 한국을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의 이동통신 단말기술 분야 명문대인 청화대, 북경대, 복단대, 전자과기대, 서안교통대에서 교수 및 학생 등 약 70여명이 참가했다. 한중간 공동연구의 주요 연구 성과 발표와 북경대 "휴대폰 단말기 연동 RFID 시연"은 신기술에 대한 중국의 최첨단 연구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장이였다.
KAIST 유회준 교수는 “휴대폰 산업의 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매년 휴대폰 신규 가입자가 6000만인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인 중국에서 이 대회 지원기관인 LG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휴대폰이 중국 시장 공략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그간 공동연구와 한중 교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전자 최차봉 연구위원은 “한국은 휴대폰 산업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를 계속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최대 시장을 보유하고 다국적 기업 간의 경쟁 무대로 떠오르는 중국과 적극적인 기술, 인적 교류가 필요하였다. KAIST를 중심으로 중국의 최고 명문 대학 간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 LG를 비롯한 한국 휴대폰 산업이 공동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가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를 말했다.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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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기술종합병원 개원
- KAIST 교수진, 대덕특구 출연연구소 전문가 등 총 124명 진료진 구성
- 종합병원 환자치료시스템 도입, 중소벤처기업 진단, 치료, 사후관리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내 기업들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기술종합병원이 KAIST에 문을 열었다.
KAIST(총장 서남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는 지난 28일(월) 오후 5시 KAIST 신기술창업관에서 ‘대덕특구지정 KAIST 기술종합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KAIST 기술종합병원은 KAIST 교수진과 연구원, 대덕특구 출연연구소 전문가 등 총 124명을 ‘진료진’으로 구성했다. 이 진료진은 정보통신, 생명기술, 나노기술, 환경공학, 경영, 디자인 분야 등 각 해당 분야에서 종합적인 진단과 치료를 전담한다.
기술종합병원은 환자가 병원에서 의사에게 치료받듯이 중소벤처기업이 상담 신청을 하면 상담분야 기술진이 나서서 기업을 점검하고 기술개발 및 연구 애로 등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병원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이전하고 장기적인 과제는 공동/위탁연구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대덕특구에서 진행 중인 창업 경영컨설팅 사업과 연계하여 기업들의 경영 및 법률, 회계에 대한 치료도 병행키로 했다. 상담 위주로 이뤄지는 기존의 컨설팅보다 기업의 어려움에 대한 원인을 분석,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사후 관리까지 맡는다는 점이 이 병원의 특징이다.
KAIST 관계자는 “여러 가지 여건상 개별 기업들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각 분야 전문가를 찾아 처방을 의뢰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 병원을 통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대덕특구내 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치료단계를 예비/일반/전문단계로 나눠 기업들이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터넷 웹 콜센터 등과 연동하여 기업들에 대한 상시 전방위 지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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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범교수, 獨 생명공학기업 국제공동연구 수탁
- 獨 비톱 에이지社, 치매 치료제 공동 개발 의뢰
- 국내 대학 연구 결과에 대해 유럽기업 연구비 지원 의미
KAIST(총장 서남표) 신소재공학과 박찬범(朴燦範, 37) 교수가 독일 생명공학기업인 비톱 에이지社(Bitop AG)로부터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의뢰받았다.
최근 KAIST와 비톱社는 치매 등 아밀로이드 질병 관련 플라크 형성 억제제개발 연구 프로그램을 협력 추진키로 합의하고, 비톱사가 6만 유로(한화 약 7천 4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朴 교수는 이 연구의 핵심인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 억제제들을 스크리닝(Screening) 하며, 개발에 따른 국제특허권은 KAIST와 비톱사가 공동소유하게 된다.
치매, 파킨슨병, 광우병 등 각종 퇴행성 신경질환들은 아밀로이드라는 병원성 단백질 플라크 축적이 주원인으로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이 질환들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아밀로이드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 최근 아밀로이드 형성을 억제하는 화학물질의 사용이 잠재적 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심해해저 화산지대 등 극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미생물로부터 추출된 천연 저분자 항스트레스 물질(small stress molecules)이 아밀로이드 억제 물질로 관심을 받고 있다.
朴 교수는 항스트레스물질이 아밀로이드 플라크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히고 관련 논문을 유럽 저명학술지에 발표했다. 이후 독일 비톱社 연구소로부터 공동연구를 제의받고 다양한 종류의 항스트레스 물질을 대상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서게 되었다.
朴 교수는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국내 대학의 연구결과에 대해 유럽 기업체가 그 중요성을 인식, 실질적인 연구비 지원 등을 통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 비톱사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기업이나 연구기관과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의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톱社는 극한환경 미생물 유래의 각종 항스트레스 물질들을 생산하는 독일기업이다. 현재 항스트레스 물질은 주로 단백질 및 세포 보호제, 화장품 첨가제, 건강보조제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섭씨 100도 이상의 극한환경에서도 잘 성장하는 미생물들로부터 추출한 항스트레스 물질들이 치매 등 스트레스 관련 퇴행성 신경질환들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항스트레스 물질들은 향후 치매치료제 등으로 사용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비톱사 홈페이지 : www.bitop.de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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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진 교수, 소형인공위성 추진기 국내 독자 개발
- 소형위성 추진기에 세계 최초로 고성능 액체추진제 사용 방식 적용
- 소형인공위성 최고 기술인 서리대학 냉가스 추진기의 약 4배 추진 성능- 소형인공위성 수명주기 연장과 임무 한계 확장에 획기적 기여 기대
KAIST(총장 서남표) 항공우주공학과 권세진(權世震, 47) 교수팀과 (주)스페이스솔루션(대표 이재헌)이 공동으로 소형인공위성 운동제어용 마이크로 추진기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權 교수팀은 소형인공위성 추진기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촉매 반응기와 추진체 공급 시스템을 통합, 위성 탑재가 가능한 일체형 추진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權 교수팀의 소형인공위성 추진기는 세계 최초로 고성능 액체 추진제를 사용했다. 액체상태의 과산화수소를 추진기 촉매층에서 수증기와 산소로 분해시키면 다량의 열을 방출하게 되며, 이 열이 가스의 운동에너지로 변환되어 추진력을 발생하게 된다.
이 추진 장치는 1뉴톤 미만의 추진력으로 수십 kg급 인공위성의 운동제어가 가능하며, 소형위성의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서리(Surrey) 대학의 냉가스(Cold gas) 추진기보다 약 4배의 추진 성능을 가지고 있다.
權 교수는 “영국 서리 대학에서도 유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촉매 반응기 베드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학 위성급 소형인공위성의 수명주기 연장과 임무한계의 확장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의 상단부 자세 제어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소형인공위성 탑재용 추진기 모듈>
<추진기 모듈의 시험 광경>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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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영 교수, 만성 신장질환 치료 새 가능성 열어
전북대 의대 박성광 교수팀, KAIST 생명과학과 고규영 교수팀 공동 연구,
혈관형성촉진제 콤프앤지원, 신장병에도 획기적 치료 가능성 입증
세계 최고 신장 관련 학술지 미국신장학회지 9월호 게재 예정
전북대 의대 박성광(朴聖光, 51) 교수팀과 KAIST 생명과학과 고규영(高圭永, 48) 교수팀의 신장질환 치료제 가능성 개발 연구 결과가 세계 최고의 신장 관련 학술지인 미국신장학회지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9월호에 게재된다.
"일측 요관폐쇄 동물모형에서 신반흔에 대한 콤프앤지원의 개선 효과(COMP-angiopoietin-1 ameliorates renal fibrosis in a unilateral ureteral obstruction model)"라는 제목의 이 연구결과는 그 중요성을 감안, 8월 3일 인터넷판에 먼저 공개했다.
신장병 환자가 조기에 치료되지 못하고 투석이나 신장 이식단계까지 가게 되는 이유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朴 교수팀과 高 교수팀은 신장의 모세혈관 손상이 신장질환 진행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두 연구팀은 高 교수와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셀이 개발 중인 혈관형성촉진제 콤프앤지원(COMP-Ang1)을 신장병 생쥐에 투여했다. 이 실험에서 콤프앤지원은 놀랍게도 병든 신장의 모세혈관들을 대부분 재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신장의 염증 반응과 섬유화 반응을 억제, 신장병 진행을 막는데 성공했다. 콤프앤지원이 족부궤양 뿐만 아니라 신장병 치료에도 획기적인 약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다.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을 만드는 기관이다. 신장병은 일단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면 회복되지 못하고 계속 악화되어 만성신부전에 도달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요독증이 발생하고 결국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언론보도에서도 자주 접할 만큼 신장병은 흔하면서도 심각한 질환이다. 만성신부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되는 요양급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거나 신장이식 시술을 받은 만성 신부전 환자는 국내에서만도 2002년말 기준 3만4천2백명 정도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매년 그 수가 10% 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신장학회(ASN)의 최근 자료 (www.asn-online.org)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20세 이상의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2천만 명 이상에 달하며, 이들 중에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환자만도 39만 명에 달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는 말기 만성신부전 환자 처치를 위해 2005년도에만 14조 원을 지출한 바 있다.
공동 연구자인 고규영 KAIST 교수는 “현재 제넥셀에서 임상시험용 샘플의 공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준비가 되는대로 전북대 박성광 교수팀과 협력, 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의 가능성을 상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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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번디쉬-KAIST 공동연구협력센터 국제워크숍 개최
- 생물물리분야 및 나노전자분야 석학 초빙
캐번디쉬-KAIST 공동연구협력센터(CKC, 소장 윤춘섭)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물물리분야 및 나노전자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빙,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CKC는 KAIST가 물리분야에서 총 28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영국 캠브리지대 캐번디쉬 연구소(Cavendish Laboratory)와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11월 설립했다.
이번 워크숍은 생물물리분야와 나노전자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생물물리분야 워크숍은 22일(목), 23일(금) 양일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된다. 공동연구 상대국인 영국을 비롯 미국, 캐나다, 국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생물물리학과 나노바이오기술의 프론티어(Frontiers in Biophysics and Nano-biotechnology)‘를 주제로 광학집게(Optical tweezer), 원자힘현미경(AFM), 주사전자현미경(SEM) 등 생체 분자를 다루는 첨단 측정 장치와 나노바이오기술(nanobiotechnology)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나노전자분야 워크숍은 27일(화) 청주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며, 영국과 한국의 나노전자분야 최고 석학들이 2년간의 공동연구결과 발표와 향후 연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춘섭 (尹椿燮, 55 / KAIST 물리학과 교수) 소장은 ‘이번 국제워크숍이 그동안의 공동연구협력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CKC는 과학기술부 ‘과학기술 국제화사업’의 일환으로 선도적 기초연구 역량 강화와 선진 연구 환경을 도입을 통한 국내 기초과학 연구 수준을 도약시키기 위해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수준의 논문 78편, 국내외 특허 17건(등록 포함), 캠브리지대에 한국 연구원 장기파견 5명(1년 이상), 단기파견 2명(2개월 이내), 단기 연구방문 41회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올 7월부터 시작되는 3차년도 공동연구협력 기간에는 영국 연구원 4명 이상이 한국에 장기(1년 이상) 체류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세계적 석학을 포함한 국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움도 계획하고 있다.
20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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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센터’ 개소
- 5년간 총 470억원 연구비, 120여명 연구 인력 투입
- 모바일 플랫폼 솔루션 설계 기술의 세계적 리더 집단 위치 확보
KAIST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社(TI)와 차세대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국제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는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센터(MMPC)”를 설립하고 지난 5월 4일(목) 오후 3시 30분, KAIST내 LG홀 1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MMPC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의 세계적인 리더 집단으로의 위치를 확보하고, TI-KAIST와 모바일 산업체간에 테크놀로지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MMPC에 향후 5년간 235억원을 지원하고 TI도 235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투자하게 된다. 이 연구에는 KAIST 교수, 학생, 전임연구원 90여명과, TI 연구인력 30여명, 총 120여명의 연구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한 본 연구 결과물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제3의 기업들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모바일 플랫폼 솔루션 분야 ▲소프트웨어 모뎀·프로토콜 분야 ▲멀티미디어·지능엔진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KAIST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뎀?프로토콜, 지능엔진 등 핵심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TI는 솔루션 설계, 시험 및 검증, 플랫폼 최적화를 주도한다. 개발될 솔루션은 참여기업과 제품 개발에 적용하는 선진 시스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이동일 육군정보통신학교 부학교장, 손영석 TI Korea 대표이사, 한영철 삼성탈레스 부사장,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 등 내외 귀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2006.05.08
조회수 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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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반 가상세포 분석시스템 WebCell 개발 공개
-생물정보학 관련 전문 학술지인 바이오인포메틱스지 5월호에 게재 -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시스템생물학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KAIST 이상엽, 박선원 교수팀은 생명체의 대사 및 신호전달 기능과 특성의 동적 분석을 위한 웹 기반 소프트웨어 ‘WebCell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생체 및 세포 동적 모사 시스템 중 가장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스템 생물학 연구의 국제 공동체인 SBML에 등록되어 공개되며, 연구결과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 발간 생물정보학 관련 전문 학술지인 바이오인포메틱스 (Bioinformatics)지 5월호에 게재되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 42, LG화학 석좌교수, 생물정보연구센터 소장), 박선원(朴善遠, 58)교수팀은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의『시스템생물학연구개발사업』지원을 받아 다양한 생명현상의 정성 정량적 동적모사가 가능한 웹기반 가상세포 “WebCell”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공개했다.
WebCell은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에 대한 결과 예측 뿐 만아니라, 시간에 따른 변화들을 보여주는 동적 분석을 상세한 설명을 따라 인터넷 상에서 쉽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가상세포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마다 다른 형식으로 이루어져 사용에 어려움이 많던 파일들도 자유롭게 원하는 양식으로 변환이 가능하도록 하여, 연구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여 더 빠르고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해졌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생물학적 네트워크를 모델링하고 만들어진 모델을 저장 및 교환할 수 있으며, 열역학 정보를 이용한 모델 검증, 변수 추정, 구조적 경로 분석 및 대사 조절 분석, 동적 시각화 등을 통한 네트워크의 체계적인 분석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기존에 발표된 모델들의 라이브러리도 제공하며 이용자가 자신의 ID로 접속할 수 있는 개인 라이브러리도 가질 수 있으므로, 가상세포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WebCell이 발표되자마자 시스템 생물학 연구 국제공동체인 SBML(http://sbml.org)에 등록되어 공개되었으며, 연구결과는생물정보학 분야 전문 국제 학술지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 발간 바이오인포메틱스(Bioinformatics)지 5월호에 게재되었다.
이상엽 교수는 “향후 대사 흐름 분석 프로그램인 MetaFluxNet, 대사흐름분석 언어인 MFAML, 대사네트워크 전문 데이터베이스인 BioSilico와 연동하여 업그레이드 된 버전의 WebCell을 개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이 모두가 통합된 가상세포를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WebCell 시스템은 웹브라우저를 통해 http://webcell.kaist.ac.kr 이나 http://www.webcell.org로 접속하여 사용자 계정을 획득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용어설명>
* SBML(Systems Biology Markup Language): XML을 기반으로 한 언어의 일종으로, 각기 다른 시스템 생물학 소프트웨어간의 가상 세포 모델의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제안된 표준이다. 현재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발전하여, 전 세계 60여개 프로젝트가 이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 WebCell 사용 샘플그림>>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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