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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특훈교수 셀 시스템즈(Cell Systems) 창간 편집위원 선임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51) 특훈교수가 셀 시스템즈(Cell Systems)의 초대 창간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올해 7월 첫 발간이 되는 셀 시스템즈는 네이처, 사이언스와 함께 세계 3대 학술지로 알려진 셀(Cell)에서 창간하는 자매지로서, 생명공학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폭 넓은 분야를 다룬다. 셀 시스템즈는 획기적인 발견 및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구, 특히 바이오 분야의 정량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 연구결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와 비(非) 천연 화학물질의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생물대사공학 분야의 선구자이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Biotechnology Journal)편집장 등 20여 개의 국제 학술지 편집에 관여하고 있고,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아젠다 카운슬 멤버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교수는 “셀 시스템즈에서 전체 생물학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연구결과들을 소개할 것”이라며 “시스템생물학과 시스템생명공학의 대표적 학술지가 될 셀 시스템즈에 우리나라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많이 게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02.09
조회수 8785
KAIST-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환경분야 공동연구 MOU
우리 대학은 29일 오후 본관 총장실에서 환경분야 세계적 연구기관인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와 연구 협약을 맺었다. IIASA는 환경∙기술∙식량∙빈곤 등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 이슈 전반에 관해 분석하고 관련 정책을 평가∙연구하는 국제기구다. 1972년에 설립돼 오스트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응용시스템 분석을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정책 가이드를 제시한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정책 수립모형을 개발해 유럽과 아시아에 보급하기도 했다. IIASA측은 협약 배경에 대해 “KAIST는 수준 높은 교육∙연구 기관으로, 녹색기술 개발과 녹색사업∙녹색정책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며 “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Sustainability) 연구센터 등 산하 기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녹색기술의 확산 분석 분야의 공동연구 수행 △경제-에너지-환경 통합 평가모형 개발 및 개선 △수자원 시스템 분석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학술 교환 프로그램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매년 연구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핫라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KAIST는 ‘녹색 기술의 확산에 대한 기술경제학적 이해와 이를 반영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 모형 연구 (녹색성장대학원)’와 ‘자원 순환 시스템에 대한 연구 (EEWS 연구센터)’를 이미 진행 중이며, IIASA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식 에너지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녹색 리더를 양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식에는 KAIST 강성모 총장을 비롯해 녹색성장대학원 이재규 원장, 엄지용 교수, 파블 카바트 IIASA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주도한 KAIST 녹색성장대학원 이재규 원장은 “IIASA는 에너지, 환경, 인구 등 이슈의 분석기법과 미래 예측모델 기술을 축적한 권위 있는 국제기구”라며 “KAIS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녹색 성장 및 에너지∙환경 분야의 교육∙연구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끝.
2014.10.30
조회수 11900
이상엽 특훈교수, 톈진대학교 베이양 명사강연
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KAIST 연구원장)는 12일 중국 톈진대학교에서 베이양 명사강연(BeiYang Lecture)을 한다. 톈진대학교 관계자는 “베이양 강연은 미국 에너지성 장관을 역임한 스티븐 추박사 등 노벨상 수상자들을 초청하는 명사강연”이라며 “이 교수는 시스템대사공학을 통한 지속가능한 바이오화학 산업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리더로서의 명성으로 강연자로 정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날 이 교수는 ‘미생물대사공학에 의한 화학물질의 생산’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한 후 교수 및 학생들과 활발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숙신산, 부탄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 등을 세계 최고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과 생물공정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가솔린과 같은 비천연 화학물질을 세계 최초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등 이 분야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2014.09.12
조회수 8484
2014년 창조 비타민 비타톤 대회
지난달 28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 IT융합기술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4년 창조 비타민 비타톤 대회'에서 우리 학교에서 출전한 팀이 대상(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건설 및 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손형민(지도교수 장성주) 학생과 정보보호 대학원 박사과정 유수연(지도교수 김세헌/강병훈)학생. 공모 아이디어는 지향성 스피커를 이용한 독립적 농작물 보호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통하여 유해성 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작지 밖으로 동물들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포획 및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저감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정보화 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과제 발굴 과정에 모든 국민이 참여, 창조 경제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6.13
조회수 10053
활성산소에 대한 세포반응 원리 규명 - 암과 노화 극복의 실마리 제공
우리 학교 연구진이 활성산소* 농도에 따라 세포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원리를 규명해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성장을 돕는 한편 세포손상을 일으켜 노화 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처럼 세포를 죽게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활성산소의 상반된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찾아진 것이다. * 활성산소(ROS) : 인체 대사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산소 부산물로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유익한 기능을 하는 한편 세포손상을 유발하여 암, 당뇨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석좌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하고 이호성 박사과정 연구원(제1저자), 황채영 박사(공동 제1저자), 신성영 박사가 참여하였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기선 박사(교신저자)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사이언스(Science) 자매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지 6월 3일자에 게재되었다. * 논문명 : MLK3 is part of a feedback mechanism that regulates different cellular responses to reactive oxygen species 연구팀은 활성산소의 농도에 따라 세포의 증식 또는 세포의 사멸이라는 운명을 가르는 분자스위치가 MLK3* 중심의 피드백회로임을 알아냈다. * MLK3 : 루신-지퍼 구조의 인산화효소로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적절한 스트레스가 주어지는 환경에서는 세포가 분열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반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오히려 세포분열을 멈추고 세포가 죽도록 유도하는 결정적 단백질회로가 밝혀짐에 따라 향후 활성산소와 관련된 인체질환 연구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활성산소 농도가 낮을 때는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ERK* 단백질이 활성화되는 반면 활성산소 농도가 높아지면 세포사멸에 관여하는 JNK** 단백질이 활성화 되는 것을 알아냈다. * ERK(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s) : 세포의 생존 및 증식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신호전달 분자 ** JNK(c-Jun N-terminal kinases) :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 및 사멸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신호전달 분자 나아가 수학모델링과 컴퓨터시뮬레이션 분석, 그리고 분자세포생물학 실험을 융합한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MLK3 중심의 피드백회로가 활성산소에 대한 ERK와 JNK 경로 간의 신호흐름 균형을 조절하여 세포 반응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분자스위치임을 밝혀내었다. 조 교수는 “IT와 BT의 융합연구인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활성산소에 대한 상반된 세포반응의 원리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활성산소로 인한 노화나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 개요도. (A, B) 낮은 농도의 활성산소에 대해서는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ERK가 높은 활성도를 보이는 반면, 높은 농도의 활성산소에 대해서는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JNK가 높은 활성도를 보인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이 실험 결과는 ERK와 JNK가 활성산소의 농도에 따른 상반된 세포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 대규모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MLK3을 매개하는 양성피드백 회로와 MKPs를 통한 ERK와 JNK 간 상호소통이 활성산소의 농도에 따른 ERK와 JNK의 상반된 활성화를 일으키는 핵심회로임을 밝혀내었다. (D) MLK3을 매개하는 양성피드백회로는 활성산소에 대한 ERK와 JNK 경로 간의 신호흐름 균형을 조절하여 세포 반응을 결정하는 분자스위치 역할을 한다.
2014.06.09
조회수 15833
이재규 교수, 한국인 최초 AIS 학회장 선출
우리 학교 경영대학 이재규 HHI 석좌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정보시스템학회(Association of Information Systems, AIS)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AIS는 세계 99개국 4천여명의 정보시스템 연구자들이 모이는 최대 학술단체다. 이 교수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는 학회장 당선자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는 학회장으로 활동한다. 지난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AIS 펠로우(Fellow, 석학회원)로 선출된 바 있으며 AIS의 학술대회인 ICI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Systems)를 2017년에 서울에서 개최하도록 유치했다. 이 교수는 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KAIST 산업공학 석사,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학술지 전자상거래 리서치 및 애플리케이션 초대편집위원장, 아시아태평양 정보시스템학술대회 의장, 정보시스템 국제 콘퍼런스 의장을 역임했다. 국내외 다수 MBA에서 교재로 채택한 ‘Electronic Commerce’의 공동 저자로도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정보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근정포장을 받았고 한국경영정보학회장과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을 거쳤다. 현재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 원장, KAIST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and Sustainability: 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성) 연구센터장을 맡아 녹색경영과 IT의 융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학회장으로서 세계 경영정보학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기업경쟁력은 효과적 경영정보시스템에 기인한 바가 크다. 이제는 국가 위기관리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미리 구축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AIST 경영대학 김영걸 교수는 “한국인 교수가 전 세계 4,000여명의 교수, 연구원들이 모인 정보시스템분야 세계 최대학회(AIS)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제 대한민국이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정보학회 정철용 학회장도 이 교수의 AIS 학회장 선출을 반겼다. 그는 “한국경영정보학회가 설립된 지 23년만에 한국인 학자로는 처음으로 경영정보학분야 세계최대 학회의 학회장을 배출하게 됐다”며 “이는 본 학회가 세계 최대의 ICIS 2017 학술대회 개최를 서울로 유치한데 이은 쾌거로, ICT 융합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경영정보학 도약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4.05.14
조회수 12070
‘딸기는 무인기를 타고’… KAIST다운 새로운 봄 축제
KAIST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캠퍼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봄 축제를 개최한다. 우리 대학은 4일 부터 교내 전역에서 ‘HAPPY KAIST 2014’ 행사의 일환으로 ‘벚꽃축제’와 ‘딸기축제’를 개최한다. KAIST 구성원이 중심이 된 새로운 대학문화와 전통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교원 ․ 직원 ․ 총학생회 등 구성원 모두가 참여했다. 먼저 ‘벚꽃 : 빛과 환상’을 주제로 열리는 ‘벚꽃축제’는 교내에서 벚꽃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카이마루 앞 기숙사길 주변에서 4일 오후 8시 점등을 시작으로 8일까지 진행된다. 벚꽃길 주변에는 산업디자인학과 석․박사그룹 동아리인 ‘디자인 특전사’가 ‘환상벚꽃’이라는 설치형 체험 작품과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등 공중 영사 작품을 전시해 벚꽃길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밤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벚꽃나무 아래에 조명을 설치하고 벚꽃길 인증샷 액자 만들기와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어 11일에는 교내 전역에서 KAIST만의 전통인 ‘딸기축제’가 열린다. 1995년 무렵 지역의 딸기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딸기축제’는 학과․동아리․연구실 구성원이 중앙도서관 앞 잔디밭 등에서 모여 앉아 딸기를 나눠 먹으면서 친목을 다지는 행사다. 올해 축제에는 특히 무인자동차와 무인기를 활용한 ‘딸기 배달 시연행사’가 열려 관심이 집중된다. 잔디밭에 있는 주문자가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딸기를 주문하면 주문자의 현재 위치정보가 무인시스템에 전달된다. 이후 무인자동차는 무인항공기를 싣고 차량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이동한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잔디밭까지는 차량 위의 무인기가 딸기를 싣고 비행을 시작해 잔디밭에 있는 주문자에게 딸기를 배달하게 된다. 이번 시연행사를 주관한 심현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높은 고층빌딩이나 차량접근이 어려운 곳에 어떻게 하면 쉽게 물건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며 “이번에 시연할 ‘무인물류시스템’이 상용화된다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물류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HAPPY KAIST 행사를 총괄한 박승빈 공과대학장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즐기면서 아이디어를 내는 새로운 대학문화를 만드는 게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며 “KAIST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활성화되고 토론하는 새로운 축제문화와 소통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HAPPY KAIST 2014'는 구성원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자는 취지의 행사로 연간 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AIST다운 새로운 대학문화와 전통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다. 끝.
2014.04.04
조회수 18622
KAIST 이상엽 특훈교수, 다보스포럼 세션 주관
- 아이디어랩 주관 및 지속가능한 화학 산업을 위한 전략 발표 - 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전세계 기업인, 정치인, 학자, 언론인 등이 세계경제를 비롯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전 세계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올해는 경제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 ‘세계의 재편 :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The reshaping of the world : consequences for society, politics and business)’을 주제로 정했다. 이 교수는 22일 다보스포럼 본회의장에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과 ‘실험실에서 생명(From lab to life)’을 주제로 아이디어랩 세션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3명의 교수들과 나노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경량의 고내구성 물질, 게놈을 읽고 쓰는 것, 무선 생체진단 시스템 등 대해 토론한다. 이와 함께 세계 굴지의 기업총수들이 참석하는 ‘지속가능성, 혁신과 성장’ 세션에 초청돼 떠오르는 기술 및 특히 생명공학기술이 미래 사회와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 대해 발제한다. 그리고 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세계 화학 산업 최고경영자 모임에 참석해 바이오기반 화학 산업과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2012년 세계경제포럼 미래기술 글로벌아젠다카운슬(Global Agenda Council, GAC) 의장을 맡아 10대 떠오르는 기술들을 선정하고 발표한 바 있으며, 2013년 생명공학 글로벌 아젠다 카운슬 초대 의장을 맡았다.
2014.01.20
조회수 14832
최병규 교수 저서, 美 UC Berkeley 교재로 채택
우리 대학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최병규 교수가 저술한 책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산업공학과 강의 교재로 채택됐다. 최 교수의 저서 ‘이산사건시스템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odeling and Simulation of Discrete Event Systems’은 최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면서 기록한 강의노트를 기반으로 저술한 책인데, KAIST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정규 교재로 채택돼 사용 중이다. UC 버클리대 산업공학과 슈루벤(Lee. W. Schruben) 교수는 "최 교수의 책이 학술적 가치 뿐 만 아니라 교육적 방법론도 뛰어나서 이번 학기에 개설되는 ‘이산 사건 시뮬레이션(Discrete Event Simulation)’강의 교재로 채택했다" 말했다. 최 교수는“국내의 산업공학 서적이 미국 대학의 정규 강의교재로 채택된 첫 사례”라며 “KAIST 산업공학과가 미국 저명 공과대학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돼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UC 버클리대 공학기술 분야는 세계대학평가 기관인 ‘THE’가 지난해 평가한 대학평가 순위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끝.
2014.01.17
조회수 12816
한동수 교수,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우리 학교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가 12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에서 개인으로는 1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실내 GPS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 △실내외 통합 내비게이션 시스템 △특허서적 발간 등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실내위치인식분야와 스마트폰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5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30여 건을 등록, 국내외 실내위치인식분야 기술 발전에 폭 넓게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한 교수가 개발한 실내 GPS 구축 지원 시스템과 실내외 통합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12일부터 4일 동안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전시된다.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은 창의적인 신기술을 개발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이나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상이다.
2013.12.12
조회수 11429
치매 정복의 열쇠, PET-MRI 국산화 시대 열린다!
- 순수 국내기술로 PET-MRI 동시 영상 시스템 상용화기술 개발 -- KAIST, 나노종합기술원, 서강대, 서울대병원 융합연구 쾌거 - 수입에만 의존하던 최첨단 의료영상기기 분야에서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학교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조규성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3개 대학 공동연구팀은(KAIST, 서강대, 서울대) KAIST 부설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원장 이재영)과 함께 순수 국내기술로 PET-MRI 동시영상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 시스템을 이용해 자원자 3명의 뇌 영상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PET-MRI는 인체의 해부학적 영상을 보는 자기공명영상기기(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와 세포활동과 대사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기(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의 장점이 융합된 최첨단 의료영상기기다. 신체 내 해부학적 정보와 기능적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은 물론 치매의 정밀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신약 개발과 같은 생명과학연구에서도 필수적인 장치다. 기존의 장비는 MRI에서 발생되는 강한 자기장의 영향으로 인해 PET과 MRI 영상을 각각 찍은 후 결합하는 분리형 방식을 주로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촬영시간이 길어지고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오차가 발생해 두 기기의 영상을 동시에 측정하는 기술이 필요해 자기장내에서 동작되는 PET 개발이 절실했다.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PET-MRI의 핵심 기술은 크게 △자기장 간섭이 없는 PET 검출기 기술 △PET-MRI 융합시스템 기술 △PET-MRI 영상 처리 기술로 나뉜다. PET 검출기는 전체 시스템 가격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싸고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조 교수와 나노종합기술원 설우석 박사 연구팀은 강한 자기장 내에서 사용 가능한 실리콘 광증배센서(방사선 검출기에 들어오는 빛을 증폭)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센서는 반도체 공정을 최적화해 95% 이상의 높은 양산성과 10%대의 감마선 에너지 분해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최용 교수는 신개념 전하신호전송방법과 영상위치판별회로를 적용한 최첨단 PET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창의성 및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의학물리(Medical Physics)지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는 △실리콘 광증배센서 기반 PET 영상재구성 프로그램 △MRI 영상기반 PET 영상 보정기술 △PET-MRI 영상융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았다. 이 밖에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박현욱 교수는 PET과 MRI가 동시설치 가능한 무선주파차폐(RF Shielding)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PET과 연계해 설치 가능한 뇌전용 헤드코일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공동연구팀은 뇌전용 PET-MRI 시스템 개발에 성공, 지난 6월 3명의 PET-MRI 융합 뇌 영상을 획득했다. 이는 실리콘 광증배센서 기반의 PET과 MRI를 융합한 기기에서 세계 최초로 획득한 인체영상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전신용 MRI시스템에 뇌전용 PET 모듈 및 MRI 헤드코일이 탈부착 가능하도록 제작해 낮은 설치비용으로 PET-MRI 동시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조규성 교수는 “국산 PET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으로도 도입기인 PET-MRI 시스템 기술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과 견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 진단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7년간 총 98억원)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20여편의 특허를 출원하고 2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그림1. 개발한 PET-MRI에서 획득한 뇌팬텀(모형) MRI, PET 및 융합 영상 그림2. 개발한 PET-MRI에서 획득한 인체(뇌) MRI, PET 및 융합 영상 그림3. 국산 PET-MRI 임상 영상 촬영 모습 그림4. MRI 내에 삽입된 Head RF 코일과 PET 검출기 그림5. 제작된 삽입형 PET 검출기 모듈 그림6. 제작된 실리콘 광증배센서(좌)와 섬광 크리스탈 블록(우)의 모습 그림7. 제작된 실리콘 광증배센서 그림8. PET 검출원리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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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이용한 페놀 생산 성공
- 세계 최초로 대장균 이용해 리터당 3.8g의 페놀을 24시간 내 생산 성공 - 우리 학교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대장균을 이용해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로부터 페놀(phenol)을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기술은 친환경적인 미생물 발효 공정을 통해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대사공학·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국내·외 생명공학 및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놀은 석유화학공정을 통해 연간 800만 톤 이상 생산돼 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제초제 등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페놀이 갖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독성으로 인해 미생물을 이용한 페놀의 생산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어려움이 많아 생산량이 리터당 1g 미만 수준으로 더 이상의 향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최근 다양한 대장균들의 유전적, 생리·대사적 차이점이 보고되고 있는데 이 교수 연구팀은 이에 주목해 18종의 다양한 대장균 균주에 대해 동시에 대사공학을 적용해 그 중 ‘BL21’ 이라는 대장균 균주가 페놀생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적용한 기술 중 ‘합성 조절 RNA 기술’은 기존의 유전자 결실 방법보다 월등히 빠른 시간에 대사흐름의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써 이번 연구에서도 18종의 대장균에 대한 대사공학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미생물을 이용한 페놀의 생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페놀의 독성인데 연구팀은 발효공정에서 페놀의 대장균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이상발효 공정(biphasic fermentation)을 이용해 페놀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개발된 대장균 균주는 기존 균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산량과 생산능력을 보였으며 이상 유가식 발효(biphasic fed-batch fermentation)에서 리터당 3.8g의 페놀을 24시간 내에 생산할 수 있었다. 즉, 대장균을 이용해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로부터 쉽게 얻어질 수 있는 포도당을 이용해 페놀을 생산할 수 있는 균주를 개발해 세계 최고의 페놀 생산능력을 보이는 균주를 개발했다. 김병진 박사는 “다양한 합성생물학 기술들을 기반으로 대장균을 개량해 페놀을 처음으로 생산했으며 가장 높은 농도와 생산성을 기록했다”며 “발효 공정의 개량을 통해 미생물에 독성을 지니는 화합물의 생산가능성을 보여줬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지도하에 김병진 박사, 박혜권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프론티어사업 지능형 바이오시스템설계 및 합성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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