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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 2024년도 NH-Amundi 장학증서 수여
우리 대학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이 28일 대전 본원 패컬티클럽에서 2024년도 NH-Amundi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된 수여식에는 최성율 단장, 박용화(기계공학과), 서명은(화학과), 정기훈(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총 5명에게 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NH-Amundi자산운용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 지원은 물론 학과 교수와 학생 간 멘토링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정서적 성장을 위한 후원도 함께 하고 있다.올해는 정원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여원준 화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권재명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 안원배 전기및전자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 이인성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학생이 선발됐으며,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은 NH-Amundi자산운용과 함께 내년에도 장학 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4.05.31
조회수 1678
모발 이식에 적용가능한 생체친화적 접착제 개발
우리 대학 화학과 서명은 교수와 이해신 교수가 주도한 공동연구팀이 와인의 떫은맛 성분인 탄닌산(tannic acid)과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섞어 생체친화적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탄닌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과일 껍질, 견과류, 카카오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접착력과 코팅력이 강해 다른 물질과 빠르게 결합하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면 떫은맛을 느끼는 이유는 탄닌산이 혀에 붙기 때문이다. 물에 녹는 고분자와 탄닌산을 섞으면 마치 젤리와 같이 끈적이는 작은 액체 방울을 말하는 코아세르베이트(coacervate)가 가라앉는 경우가 생기는데, 몸에 쓸 수 있는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사용하면 독성이 낮은 의료용 접착제로 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코아세르베이트는 근본적으로 액체에 가까워 큰 힘을 버틸 수 없어 접착력을 향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두 종류의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조합해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접착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이하 PEG)과 폴리락틱산(polylactic acid, 이하 PLA)은 모두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인체 사용을 허가받은 물질이다. 안약, 크림 등에 많이 사용되는 PEG가 물에 잘 녹는 반면, 젖산(lactic acid)에서 유래한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잘 알려진 PLA는 물에 녹지 않는다. 이들을 서로 연결한 블록 공중합체(block copolymer)를 만들고 물에 넣으면, 물에 녹지 않는 PLA 블록이 뭉쳐 미셀(micelle)을 만들고 PEG 블록이 그 표면을 감싸게 된다. 미셀과 탄닌산이 섞여 만들어지는 코아세르베이트는 단단한 PLA 성분으로 인하여 고체처럼 거동하며, PEG 대비 천 배 넘게 향상된 탄성 계수(elastic modulus)를 보여 접착 시 훨씬 강한 힘도 버틸 수 있다. 연구팀은 나아가 마치 금속을 열처리하듯 온도를 올렸다 내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물성이 백 배 이상 더욱 향상되는 것을 관찰했고, 이는 정렬된 미셀들과 탄닌산 사이의 상호작용이 점차 견고해지기 때문임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피부 자극이 적고 체내에서 잘 분해되는 소재 특성을 이용, 모발의 끝에 이 접착제를 발라 피부에 심는 동물실험을 통해 모발 이식용 접착제로서 응용 가능성을 보였다. 탄닌산을 비롯한 폴리페놀의 접착력과 저독성에 주목해 의료용 접착제, 지혈제, 갈변 샴푸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개척해 온 KAIST 이해신 교수는 모낭을 옮겨심는 기존의 모발 이식 방식이 여러 번 시행하기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 대학 화학과 서명은 교수 연구팀의 박종민 박사(現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와 이해신 교수 연구팀의 박은숙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연구를 주도하고 우리 대학 화학과 김형준 교수 연구팀과 생명화학공학과 최시영 교수 연구팀이 협업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 Au(JACS Au)'에 8월 22일 字로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 : Biodegradable Block Copolymer–Tannic Acid Glue)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보호연구사업과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멀티스케일 카이랄 구조체 연구센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 한국화학연구원 기관고유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2.09.21
조회수 9972
제55회 과학의날 기념 유공자 선정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국무총리 표창, 과기부 장관 표창 등의 정부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혁모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훈했다.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재료분야)에서 8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하고 2021년 대한민국 최상위 이공계 학과 순위를 기록한 공적과 함께 글로벌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2016년 ACS Editors 초청, 2018년 재료분야 국제심포지엄, 2020년 개최 등 기타 여러 분야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 및 지원해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의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하고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명은 화학과 교수는 정교한 고분자 합성화학을 연구해 차세대 환경/에너지 소재로 응용 가능한 국민체감형 소재기반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서 교수의 연구 분야는 기초소재과학기술로 소재자립화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화학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고분자 합성 및 구조제어 방법을 발견했으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소재기반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에는 스티브박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스티브 박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유연 인쇄 전자, 3D 프린팅, 로보틱스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유망한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촉각을 동시에 구분하는 전자피부, 유동제어를 통한 박막 결정화 정밀 제어와 같은 독창적인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했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로 새로운 인체 조직 모방 소재를 만들어 수술 연습용 장기를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수술 연습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해 여성인적자원 발굴에 공헌하고, 세계적 연구 성과 발표 및 국제학술 리더십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에 기여해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21년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IEEE IEDM 국제 학술대회 센서/MEMS/바이오 분과 조직위원장(Subcommittee Chair)을 역임하고, 2025년 개최 예정인 제38회 IEEE MEMS 국제 학술대회의 학술대회장(General Chair)에 최연소로 선임되는 등 국제학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현주 교수는 "더 많은 여학생이 용기를 내여 이공계로 진학하기를 바라며, 진학한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여, 그들이 미래 국가 과학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기초과학연구원 IBS 겸직)는 가짜 정보를 탐지하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세관 탈세 선별과 코로나 인포데믹 문제 등 실사례에 적용하는 등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 교수 연구팀의 세관 탈세 선별 기술은 세계관세기구(WCO)의 개발도상국에 무료 배포되었으며, 코로나19 팩트체크 캠페인은 151개국 5만여명에게 전파되어 인포데믹을 방지에 기여한 공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캠페인으로 초청 발표되었다. 한편, 박재서 기술경영학부 선임행정원은 인사팀 근무 당시 고객만족도, 개인정보 보호 진단, 가족친화인증 등 정부에서 주관하는 외부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대학의 대내·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04.26
조회수 8658
김일두, 서명은, 전석우 교수, 제9회 KINC 융합연구상 수상
〈(왼쪽부터) 전석우 교수, 서명은 교수, 김일두 교수, 정희태 소장, 최시영 교수 〉 우리 대학 나노융합연구소(연구소장 정희태)는 3월 25일 본교 KI 빌딩 패컬티 컨퍼런스룸에서 제 9회 ‘KINC 융합연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KINC 융합연구상’은 참여 교수들의 융합 연구를 장려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나노융합연구 업적이 우수한 연구자를 포상해 융합연구 분위기를 더욱 북돋으려는 취지다. 9회째를 맞는 올해는 수상 부문을 ‘최다수 융합논문’ 부문과 ‘최우수 융합논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교내‧외 다양한 연구진과 공동 연구한 융합논문 실적수가 가장 많은 연구자를 선발하는 ‘최다수 융합논문’ 부문에는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나노과학기술대학원 서명은 부교수, 신소재공학과 전석우 교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일백오십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오십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구 내용의 질적 수준과 연구팀의 융합성이 가장 우수한 공동 연구팀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융합논문’ 부문에서는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행사를 주최한 나노융합 연구소 정희태 소장(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은 “융합은 미래 사회와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핵심 키워드로 이번 시상이 연구자들에게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융합연구가 발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노융합연구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융합연구소(KAIST Institute for the NanoCentury, KINC)는 나노과학기술분야에서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어 진정한 학제 간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창조적인 융합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6월 KAIST 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설립되었다. KAIST의 대표적인 융합연구소로 자리 잡은 나노융합연구소는 14개 학과 100여 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나노융합연구 허브대학연구소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 성과를 배출하고 있다.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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