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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신성철 총장 취임
-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선도대학’ KAIST 새 비전 제시
- 비전 실현 위한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국제화, 미래전략 등 5개 혁신 추진
- 혁신은 ‘3C’(변화, 소통, 돌봄)리더십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우리 대학 제16대 신성철(申成澈, 65) 총장이 취임했다.
신 총장은 KAIST 개교 46년 만의 첫 동문 총장이다.
우리 대학은 15일(수) 오전 교내 대강당에서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엘리자베트 베르타뇰리(Elisabeth BERTAGNOLI)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쉬페로 자소(Shiferaw Jars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이상민 국회의원,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김명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장무 이사장 등 내빈과 교수, 직원,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선도대학(Global Value-Creative World-Leading University)’ 을 KAIST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KAIST는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가치, 기술적 가치,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인류 문명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대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교육 측면에서는 세계와 역사에 기여하는 지식창조형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연구 측면에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신지식‧신기술 진원지로서 KAIST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교육혁신, 연구혁신, 기술사업화 혁신, 국제화 혁신, 미래전략 혁신 등 5대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 교육혁신 방안으로 융합 및 협업 능력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한 전뇌(全腦) 교육 시행. 팀기반학습 교육 및 그룹연구 활성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및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과 윤리의식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KAIST 글로벌 리더십센터’ 설치. 학사과정 무학과 트랙 도입 △ 연구혁신은 융복합 연구그룹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융복합 혁신연구 매트릭스 시스템(Convergence Innovation-Reserach Matrix System)’ 구축. 전공을 초월한 초학제간의 융복합 연구그룹 집중 육성. 기존 연구실의 학문적 업적과 명성을 계승하기 위한 ‘협업연구실’ 제도 도입 △ 기술사업화 혁신은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를 통해 KAIST를 R&DB(Research, Development, Business) 구현의 롤 모델 대학으로 육성. 지식재산권의 활용 및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의 극대화를 위한 기술출자기업 활성화 추진 △ 국제화 혁신은 한영 이중 언어 소통 글로벌 캠퍼스 구축. 외국인 학생(현재 5%에서 10%로) 및 외국인 교수(현재 9%에서 15%로) 비율의 획기적 확대 △ 미래전략 혁신 방안으로 KAIST 개교 60주년이 되는 2031년을 목표로 기관 비전과 혁신적 전략을 담은 ‘비전 2031 장기플랜’ 작성. KAIST 발전 전략과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장기발전계획을 준비하는 ‘싱크탱크 그룹’ 육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신 총장은 이 다섯 가지 혁신을 ‘3C’리더십(Change: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구하고, Communication: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Care: 구성원들을 돌보며 ‘작은 목소리’ 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정신으로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반세기 전 KAIST는 우리나라 산업화 태동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며 국민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 다시 KAIST가 4차 산업혁명 태동기에 새롭게 주어진 국가적 사명을 감당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한다.” 며, “저는 이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선봉장으로서 교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2017.03.15
조회수 1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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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인터넷세상 위해 국내 통신사 뭉쳤다
- CDN 연동기술로 연간 1000억원 이상 망투자비 절감 가능해 -
- KAIST 주관, KT·LGU+·SKT·CJ헬로비전·티브로드 공동개발 -
- HSN 2014 워크숍서 CDN 연동기술 KT·LGU+·SKT·CJ헬로비전 협력 시연 -
지난해 전 세계가 열광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8억뷰를 넘어섰다. 이 같은 인기에는 대륙별 콘텐츠 기지에 동영상을 저장해 접속 폭주로 생기는 서버 다운을 막는 기술인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달망)’이 도움이 됐다. KAIST는 이 기술을 활용, 최소한의
망투자로 인터넷 속도를 극대화하기위해 국내 통신사들과 힘을 모았다.
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과 이준구 교수는
KT·LG유플러스·SK텔레콤·CJ헬로비전 등 국내 통신사들과 공동으로 23일 10시 여수 디오션리조트호텔에서 열린 ‘2014
초고속네트워크 워크숍(HSN 2014, High-Speed Network Workshop)’에서 적은 비용으로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인 ‘CDN 연동’ 시범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 시연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동영상·음원 등 대용량 콘텐츠를 현재보다 더 적은 망트래픽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전달해주는 ‘CDN 연동 표준기술’을 세계최초로 상용망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실증 시범서비스를 통해 CDN 연동 시 기존 대비 40% 망트래픽을 절감하는 것을 입증, 향후 이 사업이 본격 도입되면 국가적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망투자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DN 연동’은 통신사가 각자 보유한 CDN 서비스를 상대방에게 교차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 전달 경로를 최소화하고 사용자에게 최상의 품질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향후 수년 안에 인터넷 트래픽 가운데 비디오 트래픽이 80%이상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비디오 트래픽은 중복 전송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망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비 절감과 함께 콘텐츠유통 사업자들에게 고품질 콘텐츠전송을 보장해주고 적은 투자로 해외서비스 진입을 위해서는 사업자간 CDN을 연동하는 체계의 사업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KAIST-CDNI 컨소시엄은 미래부의 RnD 사업 지원을 받아
KAIST·KT·LG유플러스·SK텔레콤·솔박스·한국전자통신연구원·연세대학교와 협력해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KT·LG유플러스·SK텔레콤·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티브로드는 KAIST·NIA와 공동으로 시범서비스 시연을 마쳤다.
현재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최근 IETF(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 등 국제 표준 기구에서 기술 표준화 마무리 단계까지 이르렀다.
이준구 교수는 “경쟁구도의 통신사들이 모여 인터넷강국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천억원의 망투자비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한 것은 국내인터넷분야에서는 처음”이라며 “사업자 간 합의를 통해
2015년부터 국내외 CDN 연동사업이 본격화돼 보다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충자료
현재의 CDN 체계는 인터넷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CDN 사업자가 세계 각국의 인터넷 통신사업자 데이터센터에 캐시 서버를 설치하고
콘텐츠를 유통하고자 하는 인터넷사업자의 콘텐츠를 캐시에 미리 저장했다가 인터넷 사용자의 콘텐츠의 요청이 들어오면 지역적으로
가까운 캐시 서버가 해당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체계로 상당히 콘텐츠 트래픽을 저감시키고 콘텐츠 제공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는 여러 인터넷 통신사업자를 통해 접속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실질적 트래픽은 여전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CDN 연동은 통신사업자가 자신의 통신망을 통해 접속하는 인터넷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신사 CDN 서비스를 구축하고 기존 CDN 사업자, 경쟁 통신사 CDN과 연동을 하여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콘텐츠의 다양화, 사용자 시장의 접근성 확대, 서비스 품질의 고급화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DN연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국내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고객의 확대를 위하여 글로벌 통신사업자와의 연동 확대가 필요하다. 연동을 통한 국내 콘텐츠 해외 유통은 시장 진입 배용을 반
이상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국내 CDN 연동기술의 표준화 반영 및 글로벌 테스트 베드 구축이
필수적이다.
기술적으로 CDN연동를 통해 통신사업자간의 인터넷교환(IX) 구간의 트래픽 절감의 성과는 확연하나 CDN연동 사업환경 구축을 위해 각 사업자간 과금정산에 관한 합의 도출의 필요성이 중요한 당면 과제로 남아있다.
CDN연동 기술은 세계적으로 주요 통신사와 장비제조사의 협력으로 국제
인터넷표준화기구인 IETF에서 올해 표준 제정이 완료로 활발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통신 3사, ETRI,
솔박스, KAIST가 KAIST-CDNI 컨소시엄를 통하여 2012년부터 서비스 리라우팅 분야 핵심기술 제안을 포함해 활발한
표준화 활동을 주도해 왔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HNS 2014에서 KAIST가 설치한
CDN 연동 기술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CJ헬로비젼 4사의 CDN 시범서비스 상용망에서 시연된다. 본 CDN망 연동
시연을 통해 비디오스트리밍과 콘텐츠다운로드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 개선과 트레픽저감을 체험할 수 있다.
□ CDN 연동서비스 모식도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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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KAIST인 상’, 배상민 교수 수상
- 나눔프로젝트에 헌신한 공로로 디자인분야 첫 수상 영예 -
우리 학교는 2013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를 선정하고 2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4년도 시무식에서 시상했다.
배 교수는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움직이는 조명 ‘딜라이트’를 개발해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전인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및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를 잇따라 석권하기도 했다.
또한, 배 교수는 사회공헌 디자인(Philanthropy Design)을 주제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나눔프로젝트와 시드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4개의 상품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을 총 44회 수상, 디자인의 우수성은 물론 제품에 담겨진 나눔의 의미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나눔프로젝트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자선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로 인도적 사회순환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의 ID+IM 디자인 연구실이 협력,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기부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17억 원을 마련해 240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했다.
배상민 교수는 “나눔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의 자선프로젝트로 일반 소비자들이 특별하고 어려운 일로 생각하는 기부를 일상적인 소비행태와 연결해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또 다른 기부의 주체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밑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순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적으로 KAIST를 빛낸 교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적인 학술잡지에 표지인물로 선정된 교원 ▲세계적인 신기술 개발 또는 학술연구 업적이 탁월한 교원 ▲거액의 연구비 및 발전기금을 유치한 교원 ▲KAIST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인 교원에게 수여하며 이번이 13회째다.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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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UN 자문위원 초청, 특강 개최
- 23일 오후 4시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강연 -
우리 대학은 23일 오후 4시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 1층 터만홀에서 한비야 UN 자문위원 겸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초청해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국제구호활동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저자인 한비야 씨는 이날 특강에서 전 세계 빈곤층들과 몸을 부대끼며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등 세계를 누비며 얻은 인생 이야기를 특유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비야씨는 1958년 서울출생으로 홍익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국제홍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7년간의 긴 세계 오지여행 후에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국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 일했다.
2011년 NGO 출신으로는 최초로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으로 임명됐고 2012년에는 자신이 씨앗을 뿌린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초대 교장으로 취임하는 한편 KOICA 자문위원,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등을 맡아 현장경험과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끝)
보충 취재문의: KAIST 전략기획팀장 이동형(TEL: 042-350-1229, 010-8486-7139)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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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부 상품, ‘굿 디자인 어워드’수상
- 2006년 시작된 자선 상품 나눔 프로젝트 누적 기부액 17억 원에 달해
우리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팀은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자선 상품 나눔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하티’를 출품해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지 마크(G-Mark)를 획득했다.
이번에 수상한 ‘하티(Heartea)’는 텀블러(Tumbler) 안에 있는 내용물의 온도를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하티(Heart + Tea)’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차를 담고 있는 용기’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하티’는 배 교수팀이 디자인 및 제조 과정을 총괄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해 제작됐으며, 월드비전이 자선의 선정대상 및 배분을 맡아 제품 판매 전액(약 2억 원)을 어려운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06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누적 판매금은 약 17억 원이다. 147명의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매년 2천만 원씩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매년 나눔 캠프를 통해 사회지도자들로 구성된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해 수혜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이 매년 주최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2010)’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50개국 6000여점의 작품이 참가하는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배 교수팀은 이번 수상으로 올해 수상한 바 있는 독일 Red Dot Product Award와 미국 IDEA Product Award를 포함해 국제 4대 어워드 중 3개를 석권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배 교수의 나눔 프로젝트로 올해 수상한 ‘하티’를 비롯해, 2008년에는 ‘접이식 MP3 Player’, 2009년에는 자연 가습기 ‘러브팟’ 등이 국제 4대 디자인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배 교수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회기부(philanthropy)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 제3세계 및 소외된 계층을 도움으로써, 디자인을 통한 사회참여를 실천할 계획이며 우리 모두가 보다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는 디자인을 통해 윤리적인 생산과 소비를 증진시키고 도덕적인 가치가 이윤으로 창출될 수 있는 사회기부 디자인(Philanthropy Design)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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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자문회의(PAC) 개최
- KAIST를 세계적 과학기술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자문 -
우리학교는 제5차 KAIST 총장자문위원회(KAIST President"s Advisory Council, PAC)를 오는 13일(수)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총장자문위원회에서는 서남표 총장이 국내·외 산·학·연 정상에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KAIST의 주요 현황 및 성과에 대해 보고를 하고 ‘KAIST 비전 2025’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KAIST의 첨단연구과제 6개를 선정해 PAC위원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서 총장이 도입한 신입생 디자인 코스(Freshman Design Course)와 르네상스 Ph.D 프로그램(Renaissance Ph.D Program), KAIST-KUSTAR 협력프로그램, 파팔라도메디컬센터의 비전 등에 대한 소개를 하고 위원회로 부터 자문을 받았다.
KAIST는 총장자문위원회를 통해 ▲KAIST를 세계적인 과학기술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적 자문 ▲KAIST의 업적과 우월성의 국내외 홍보 ▲KAIST 발전기금 모금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 ▲자문위원과 연계된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개설, 유지, 발전시키는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KAIST PAC 해외 자문위원은 △김창원(Donald C. W. Kim) AMKOR A&E 회장 △닐 파팔라도(Neil Pappalardo) 美메디테크社 회장 △존 홀츠리터(John F. Holzrichter) 美파니 앤 존 허츠 재단 이사장 △팹킨 더톨시안(Papken Der Torossian) 美비스텍 반도체 그룹 회장 △아드난 아케이(Adnan Akay) 터키 빌켄트대 부총장 △아든 비먼트(Arden Bement) 前 미국과학재단 이사 △토드 라우슨(Tod Laursen) UAE 칼리파 과학기술연구대학 총장 △라스 팔레슨(Lars Pallesen) 덴마크공대 총장 △히로유키 요시카와(Hiroyuki Yoshikawa) 前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 소장 등 9명이다.
국내 자문위원은 △김우식 창의공학 연구원 이사장 및 前 과학기술부총리 겸 장관 △김진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위원회 이사장 △김명자 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 및 전 환경부 장관 △이희국 LG 실트론 사장 △류근철 모스크바국립공과대학 교수 △강보영 안동의료재단 이사장 △권오갑 前 과학기술부 차관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등 9명이다.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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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출연연구기관 경영성과 평가‘우수’
- 서남표 총장 부임 이후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우수’선정 -
우리학교가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직할 출연연구기관 경영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우수’로 평가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매년 실시하는 경영성과 평가는 각 기관의 설립목적과 임무에 부합한 경영활동 및 성과를 점검, 경영 효율화 정도를 평가하여 기관의 중장기 목표와 연계한 발전방향 검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 대학은 기관비전수립, 고객만족경영, 인적자원고도화, 연구․사업관리체계, 예산․재무관리 및 교육과정특성화 등 거의 모든 세부 분야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특히 선도적 경영비전과 발전목표 및 세부방안의 구체적 실행력이 타 기관들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과학문화 확산 및 기관홍보를 통해 대국민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많은 기부금을 유치한 점, 우수 외국인 교수 및 여성 교수 유치, 테뉴어 제도 강화, 영년직 및 특훈교수 제도 등 글로벌 연구 집단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에 반영됐다.
반면 국가 R&D 사업보안관리 부문과 학연산 협력체제 부문에서는 좀 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양지원 대외부총장은 “우리학교의 모든 구성원은「KAIST가 선도하는 혁신적인 교육 및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고, KAIST에서 개발된 연구결과가 인류의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이를 통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하고자」하는 변함없는 KAIST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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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카이스트비전 2010년 봄호 발간!
계간 카이스트 비전 2010년 봄호가 발행됐다. 입학처 입학정책팀에서 발행하고, 홍보동아리 카이누리의 카이스트비전팀(편집장 강하나 학생)의 취재 및 기사작성 활동과 동아사이언스의 편집디자인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 이 계간지에서는 커버스토리 "KAIST 교수, 캠퍼스 밖으로"란 주제로 카이스트 교수들의 활발한 대외활동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기획면에서는 "KAIST 연애생활보고서"란 제목으로 캠퍼스커플(CC), 떨어져사는 커플(DC, Distant Couple), 솔로편 등 3가지 형태의 학생 생활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이 밖에도 포토스토리에서 포착한 "KAIST 캠퍼스 폴리스24시"가 흥미롭고, 새롭게 기획된 [지인아, 어디 가?] 편에서는 우리학교의 금융공학 분야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목차
Contents
04 석림의 종 | 우리의 멋, 자연 속의 여백
06 학교소식
08 커버스토리| KAIST 교수, 캠퍼스 밖으로 1 “사장님, 아니 작가님? 아, 아니 교수님, 당신은 누구신가요?”
2 “카이스티안이여, 한국에 실리콘밸리를 만듭시다” - 이승섭 기계공학과 교수
3 과학 아닌 것에서 과학을 발견하다 - 정재승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4 피아노 치는 국악인, “내 음악이 새롭나요?” - 변계원 인문사회과학과 교수
16 포토에세이 | KAIST 캠퍼스 폴리스 24시
20 진로가이드 | 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 두산중공업
1 한국형 원자력 르네상스를 이끈다
2 “반갑습니다, 선배님!” 두산중공업 김정태 상무를 만나다
24 문화와 인물 1 다시 돌아온 총학생회, 박승 신임 회장을 만나다
2 예술 속의 과학! 백신을 디자인하다 -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28 명강의 | “자, 숨 크게 들어 마시고~ 내뱉고” - 인성리더십3 ‘기초발성’ 강좌
30 지인아, 어디 가? | KAIST에 금융공학? 그거 기대되네~!
34 기획 | KAIST 연애 생활 보고서
1 CC편
2 DC편
3 Solo편
40 KAIST 블로그42 퀴즈43 편집후기
계간지 「KAIST비전」 2010 Spring
창간 1997년6월1일 발행일 2010년2월22일 발행인 서남표 편집주간 김도경 편집장 강하나
발행처 KAIST 입학정책팀 우) 305-701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335(구성동 373-1)
Tel (042)350-2351 Fax (042)350-2420
편집디자인 동아사이언스 Tel (02)3148-0735
[카이스트비전 PDF파일로 보기]
2010_KAIST_Vision_spring(1~23page).pdf
2010_KAIST_Vision_spring(24~43page).pdf
2010.03.04
조회수 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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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KAIST비전 2009 겨울호 발간!
계간 카이스트 비전 2009년 겨울호가 발행됐다. 입학처 입학정책팀에서 발행하고, 홍보동아리 카이누리의 카이스트비전팀(편집장 백현재 학생)의 취재 및 기사작성 활동과 동아사이언스의 편집디자인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 이 계간지에서는 특집 "KAIST가 들려주는 기부이야기"이란 제목으로 우리대학의 기부스토리를 자세히 담고 있으며, 기획면에서는 남녀재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학업편, 생활편, 문화편 등으로 나누어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진로가이드]에서는 KAIST 출신 변리사를 출신으로 변리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목차는 다음과 같다.
Contents
04 석림의 종 | 성공을 꿈꾸는 엔지니어되기(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
06 학교소식
08 특집 | KAIST가 들려주는 기부 이야기
1 최고의 과학 인재 키워달라
2 기부는 소유의 끝이 아니라 절정
3 내 결론은 KAIST... 모든 걸 주고 싶다 4 경영학개론, 유쾌한 기부 가르치다
16 포토에세이 | 대변신으로 샤방샤방~! KAIST 교내 식당 둘러보기
18 진로가이드 | 나도 변리사 됄래! 그런데 변리사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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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카이스트비전 2009 겨울호 보기 2009_KAIST_Vision_winter.pdf
2009.12.12
조회수 1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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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합연구소, 2009년도 IT융합 국제전시회 참가
KAIST IT융합연구소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09년 IT융합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 IT융합 국제전시회는 지식경제부 주최, KOTRA, 벤처기업협회(KOVA), 전자신문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KAIST IT융합연구소는 ‘IT융합미래체험관’에 참여하여 무전원/무선 키보드, 편재 디스플레이 환경의 쇼핑에이전트 서비스, 제스쳐 기반의 영어 학습 장치, 소형 생체 임피던스 측정 시스템, 생체 신호 모니터링 및 치료 기능 향상을 위한 new health-booster 등 5개의 아이템을 출품할 예정이다.
"첨단융합 기술의 뉴 비즈니스 현장, "IT 융합 국제전시회"에 오세요!"
IT기술과 자동차, 조선, 의료 등 비IT 산업간의 컨버전스 현황을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비즈니스 전시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 전시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전시회는 10,000㎡(3,025평) 규모의 전시관에 400여개의 기업 전시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융복합 솔루션과 서비스,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은 IT융합 주력분야인 지능형 그린 자동차(차량), 디지털선박(조선), 웰페어융합플랫폼(의료)과 IT융합 응용분야인 스마트그리드(전략), U-City(건설), ITS & 전자정부(교통 및 행정) 등 총 6개의 테마관과 IT융합 미래체험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 개막일(13일)에 진행되는 IT융합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IT융합산업의 가능성과 비전", "IT융합산업의 해외동향"이란 주제로 2개의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IT융합산업의 해외진출 전략"에 대한 패널토의 후 자동차, U-City, 의료, 조선, 섬유 분야의 현장 사례가 발표된다.
KAIST IT융합연구소 홈페이지: http://itc.kaist.ac.kr/
IT융합 국제전시회 홈페이지: http://www.convergencekorea.com/
2009.10.09
조회수 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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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교수, 한국생명공학특집호발간
-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 우리나라 생명공학 특집호 발간- 공동 편집장인 KAIST 이상엽 교수가 한국 특집호 기획 발간-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현황과 미래 관련 포럼, 논문 11편 수록독일 와일리(Wiley-VCH)社(1799년 설립, 209년 전통)가 발행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Biotechnology Journal)이 5월호를 우리나라 생명공학에 관한 특집호로 발간했다. 이번 특집호는 이 학술지의 공동 편집장(Editors-in-Chief)을 맡고 있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및 바이오융합연구소 이상엽(李相燁, 44세) 특훈교수(LG화학 석좌교수)가 기획했다.
지난 2006년 1월에 창간된 국제학술지인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은 월간으로 발행되며, 각 호별로 특집 테마를 다루고 있다. 이번 특집호는 금년 5월부터 이 학술지의 공동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엽 교수가 출판사 편집자인 바바라 젠슨(Barbara Janssens)의 협조하에 기획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발전상 등 현황과 미래를 다룬 포럼과 한국학자 논문 11편을 수록했다.
실린 논문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현병환 박사팀의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로드맵인 바이오비전(BioVision) 2016 ▲미생물유전체 프론티어사업단의 김지현 박사팀의 우리나라의 미생물 게놈프로젝트에 대한 그간의 연구와 향후 전망 ▲KAIST 이상엽 교수팀의 시스템 생물학을 대사공학에 응용하는 전략 ▲조광현 교수팀의 칼슘신호전달 네트워크의 동적 분석 ▲광주과학기술원 김도한 교수팀의 심장병 모델에서의 전사체 분석 ▲KAIST 이균민 교수팀의 동물세포의 세포공학을 통한 치료용 단백질의 효율적인 생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현아 박사팀의 메탄올 자화균에서의 단백질 당공학(glycoengineering) ▲KAIST 박태관 교수팀의 단백질 의약품의 인체내 전달 ▲포항공대 차형준 교수팀의 홍합유래의 접착단백질 생산과 응용 ▲서울대 김병기 교수팀의 다양한 생물 촉매반응을 가능케 하는 생촉매 개발 전략 ▲성균관대 심상준 교수팀의 환경으로부터 손쉬운 유해균 진단 등이다.
이번 특집호의 편집을 총괄한 이상엽 교수는 ‘대한민국의 생명공학-차세대 성장동력(Biotechnology in Korea - the next generation growth engine)’ 이라는 제하의 특집호 사설(editorial)에서 “휴대폰에서 HDTV, 자동차에서 유조선, 반도체칩에서 노트북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어느 나라를 가도 메이드인코리아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되었다. 그간 한국의 급속한 성장은 중공업과 전자정보통신 분야가 이끌어 왔다. 이제 한국은 생명공학을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의 반만년 역사 동안의 우수한 발효기술, 동의보감으로 대표되는 전통의학 등을 소개하였으며, 이제 한국의 생명공학은 바이오비전 2016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시도한다고 기술했다. 李 교수는 “이번 특집호는 지면의 제약으로 인해 우리나라 생명공학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결과들을 많이 소개하지 못해 아쉽다. 빠른 시간 내에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연구성과를 충분히 알릴 수 있는 ‘바이오텍-메이드인코리아’ 특집호 발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8.05.19
조회수 2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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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린 총장, KAIST 비전 발표
KAIST, MIT 모델의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으로 27일, 러플린 총장 2005 비전 발표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은 27일 오전 KAIST 본관 1층 제1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AIST 비전 2005"를 확정 발표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한 뒤 9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는 미국의 MIT를 모델로 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최고수준의 교과과정과 교수진을 확보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4월 27일, KAIST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KAIST 비전발표회
KAIST Vision의 최종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이며, 기본 배경은 MIT를 모델로 KAIST의 역량과 위상, 재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제도 및 시설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비전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KAIST는 다양한 진출 경로를 마련해 줄 수 있는 학부 프로그램 강화와 세계적 수준의 명성을 갖는 대학원 프로그램 확보를 비전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학부프로그램의 경우 이공계 대학원 진학만을 위한 커리큘럼에서 탈피해 다양화하기로 했다.
예술문화 분야 확대와 경영대학원이나 의대 및 법대 전문대학원을 진학하려는 학생을 위한 교과과정을 도입키로 했다. 영어로도 강의하는 이중 언어(Bilingual) 캠퍼스를 구현하고 대학원생을 위한 해외 교육 트랙을 추가키로 했다.
전체 교수 중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는 외국인 교수 비중을 15%로 높이고 경쟁력있는 신임 교원에게 정착금을 주며 연봉제 차등 폭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보상이 따르는 영년직 제도를 도입하고 산업계 CEO를 초빙교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탐험연구를 위한 종자기금(Seeds Fund)를 확대하고 교수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유도하며 교육 및 연구시설 개선과 대학원생에 대한 보상을 확대키로 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비전이 KAIST의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됐고 과학기술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KAIST는 비전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을 마친 뒤 9월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KAIST 비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원확충이다. KAIST는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연간 2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플린 총장은 "대학 정원을 현재보다 3배로 늘리고 등록금을 징수해 필요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현 정원을 유지하고 등록금 인상도 점진적으로 검토키로 해 새로운 펀딩 시스템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ST는 과기부를 비롯해 문화관광부 등 다양한 정부부처로부터 재원을 조달받고 민간기업과 성공한 기업인으로부터의 지원을 얻어낸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KAIST VISION 주요내용
요 약 문KAIST를 MIT나 Stanford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고자 본 제안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에는 구체적인 대규모의 개혁 즉, 학부 교과과정의 심도와 폭의 확대, 성과에 따른 급여의 차별화 및 영년직 제도의 도입, 2개 국어 공용화 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한 영어교육 수준 제고 및 강화, 전 교원의 15% 정도까지 외국인 교수를 충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I. 서 론KAIST 교수진과 본인은 가까운 장래에 KAIST가 달성해야 할 추진사업들을 함께 발굴하였다. 이는 KAIST Vision 2010과는 상당히 다른 경제적인 사항에 대한 개혁과 비지니스 전술을 강조하는 것이다. 본 문서는 우선 계획 자체에 대해 설명하고, 그 후 그 밑바탕에 깔린 경제적인 사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설명할 것이다.
목 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KAIST를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는 데에 우리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II. KAIST Vision
A. 개 요본 계획의 핵심개념은 KAIST의 재정을 "MIT 모델"에 따라 새로이 정립함으로써 KAIST의 힘과 명성, 그리고 경제적 중요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 모델은 다음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1. 학부 프로그램을 정부와 산업계뿐만이 아닌 학부모들의 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재조정2. 대학원 프로그램을 국제적인 명성을 높이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재조정 (재조정에 따라) 증가된 기금은 시설의 현대화와 급여 및 채용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데 사용된다.
이 계획은 미래의 총명한 젊은이들은 기술자보다는 기술의 혁신적 사용자로서의 삶을 영위하려 할 것이다는 것을 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한 젊은이들을 적절하게 훈련하기 위해, KAIST는 자신의 임무를 확대하여 기술 마인드를 지닌 학생들로 하여금 예술, 상업, 의학, 법학, 정부기관 등 사회 어느 곳에서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KAIST는 과학기술에 대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며, 그러한 우수한 교육은 경제활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호되는 경로로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세계적(GLOBAL)"이어야 한다. ‘세계적’이라는 것은 해외에서 일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기대와, 국제적인 국경을 빈번하게 넘나들어야 하는 미래 전문가의 삶에 대한 기대를 서서히 주입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목적들을 성취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전략은 등록 수요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학부생의 부모들은 만약 이러한 특별한 서비스들이 개선된다면 KAIST에 그들의 아이들을 등록시키려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현명한 구매자라는 것이다. 개선된 교육의 효과와 개선된 교육기반시설의 효과를 분리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둘 다 개선시켜야 한다.
이 모델에서는 학부생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덜 전문화되어 있고, 시장의 영향력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KAIST의 학부생들은 특히 젊고, 매우 영리하며, 수학에 특출하고, 약간 덜 성숙하며, 언어(영어와 한국어 둘 다)에 약하다. 우리는 그러한 학생들에게 자기와 비슷한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자라면서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세계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기술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부모들에게 제안코자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일부는 과학기술분야의 대학원에 진학을 할 것이나, 많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고등학교시절에는 어떤 전공을 사랑하게 될 것이냐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올바른 전략은 많은 수의 영리한 학생들을 일반적인 기술적 환경 속에 "붙잡아(CAPTURE)" 두고, 어떤 특정한 분야에 구속되지 않으면서 성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그들의 기술적 지식이 핵심기술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의학, 법학, 또는 사업과 같은 다른 직업으로 진출할 것이며, 다른 학생들은 과학자나 공학자가 될 것이다. 사실 이러한 학생들이 우리가 가장 원하는 과학자나 공학자인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학생들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택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함으로써 그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전략을 통해 우리는, 자신들의 전문분야를 넘어서 기술적인 것들을 교육받은 우리 사회의 총명한 젊은이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혜택을 추가로 얻게 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하여 KAIST의 대학원 프로그램은 산업계에 필요한 과학기술자를 양성하는 전통적인 목적을 뛰어 넘어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는 부차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두 번째 기능을 위해서는 대학원 프로그램이 세계적 수준의 명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적 명성이 약한 교수는 퇴직하도록 유도하고,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교수에게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공격적인 급여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 아울러, 학생들을 위하여 2개국어 병용 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모범적으로하는 교수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
산업계에 필요한 기술인력의 훈련에 관해서는, 대학원 프로그램을 "수익이 나게(Profitable)" (대학원 프로그램에 관계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현금유동성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함) 만듦으로써 제조업 경제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일자리를 위해 대학원 학생을 훈련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러한 접근방식에는, 연구는 자선행위가 아니고 교수와 구매자 - 특히 중앙정부의 부처- 간에 이루어지는 사업관계라는 생각이 내재해 있다. 연구 기획과 수행은 KAIST 중앙 행정부서의 책임이 아니라 교수의 책임인 것이다. 중앙 행정부서의 일은 교수모집을 통한 질의 유지, 영년직 심사, 정책의 유지, 그리고 기반시설 투자이며 더 이상의 것은 없다.
B. 구체적인 실행 아이템
본인이 제안하는 개혁은 세 가지 즉, 교과과정, 교수진, 그리고 기반시설로 분류된다. 아래와 같이 이들을 열거하고, 각각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붙이고자 한다.
최고 수준의 교과과정
1. 학부생의 연구 참여 확대
- 이를 위해서는 학부생들을 위한 연구 참여 기회 기금의 도입이 요구된다. 학부생들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연구그룹에 배속되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그들이 생산성을 올리는 것보다 시간 허비에 따르는 비용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기금은 다른 대학에서는 학부생들의 연구 참여를 강력히 권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 시장에 대한 반응 강화
- 이것은 (학부모나 예상 고용주의) 경제적 수요에 더 이상 부응할 수 없는 교과목 내용을 제거해 버리고 부응할 수 있는 내용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쓸모없는 교과목 내용은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교과목 평가를 통해 쉽게 판별해 낼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취업통계를 유지하고 발표하며, 좋은 통계를 가진 학과나 교수에게 재정적 보상을 충분히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3. 학부 교과과정 중 예술과 문화 분야 확대
- MIT가 운동장에 조각상을 세우고, 음악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콘서트 전문 피아니스트를 교수로 채용한 것이 예가 될 것이다.
4. 학부 교과과정 중 비즈니스 경제학, 예비의학, 예비법학 분야 확대
- 비즈니스 경제학에 대하여, 이것은 비지니스 전공의 추가나 서울 테크노경영대학원의 MBA 과정과 공학학위의 연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과학과 공학의 학사학위에 보조적으로 추가되어질 수 있는 부전공의 종합적인 개발을 의미한다. 이런 과목의 내용들은 학?석사 연계 주요 공학 과목으로 기재되어 대학원 과정 학생들에게도 교육될 것이다.
- 예비의학과 예비법학에 대한 트랙 추가에 관하여, 이것 역시 학부에 관련전공을 신설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기존의 과학과 공학의 교과내용을 수정함으로써 공학이외의 다른 전문대학원에 등록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5. 대학원생들의 해외교육 트랙 추가
- 이것 또한 기존 전공의 교과내용을 수정하여 해외의 전문대학원에 등록을 원하는 학생들이 적절하게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6. 언어교육의 강화
- 이것은 언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다음 사항이 포함된다.
a. 강의를 한국어로 먼저하고 나중에 영어로 다시 하는 교수에게, 영어강의에 대한 학생 평가와 연계하여 추가수당 지급 (상당히 많은 액수여야 함)
b. 2개국어를 사용하는 인터넷 출판을 (외부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교수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풍부한 기금의 확보. 학생들은 이러한 출판 작업에 참여하고 자기 이름을 남김으로써 보상을 받게 됨.
c.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는 KAIST 방송국(Voice of KAIST, VOK)의 2개 국어 방송을 위한 기금 확보
d. 국제적 연사들을 위한 기금 확보 (예, Nicolas Cage, Gordon Moore, Katsuhiro Otomo, Rudolph Moessbauer, Sally Ride 등)
e. 영어로 진행하는 행사를 위한 기금 확보 (예를 들면, 현금을 가지고 총장과 함께 하는 포커의 밤)
최고 수준의 교수진
1. 최고 수준의 교수에 대한 보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증대
- 독일이나 미국에서 직장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실제로 획득한 교수에 대해 "충분히(STRONGLY)" 보상한다.
2. 비 한국인 교수를 전체 교수의 15%까지 증가
-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세계수준의 보상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류급의 교수를 채용하는 것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에게는 독일, 일본, 그리고 미국의 기관으로부터 사람을 빼올 수 있는 충분한 지불 능력이 필요하다.
3. 경쟁력 있는 신임교원 정착금제(start-up packages) 도입
- 신임교원에게 주는 10억원 이상의 정착금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은 연구실험실 개선을 위한 주요 재원이 된다.
4. 보상이 따르는 영년직 제도 도입
- 이것은 특히 해외로부터의 강력한 추천서와 우수한 강의 기록이 없으면 영년직으로 임명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영년직이 되면 보상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5. 특별 강의나 대중적 이벤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과 산업체 최고의 CEO들과의 교류 확대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
1. 학부 기숙사, 실험실, 체육시설 개선
- 이것은 입학이 예상되는 학생의 수요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하다.
2. 탐험 연구를 위한 ?종자기금(seed fund)" 확대
- 이것은 특히, 약품디자인, 유전공학 등 새로운 분야로 연구를 확대하는 데에 필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연구를 위한 노력은 재정적 제약으로 인하여 연구방향을 변경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서서히 쓸모없게 되는 경향이 있다.
3.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보상 확대
- 이것은 캠퍼스 내 주거 문제를 적은 비용으로 해결하고, 대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4. 특허취득 지원 확대
- 이것은 교수 창업을 활성화시키는 데에 필요하다. 이것은 정부가 직접 비용을 대는 “벤처 창업”을 대신하는 것이다.
5. 공동 연구시설 지원 확대
- 이것은 (특히 공동으로 사용하는) 노후장비의 교체, 기존 장비들의 유지 보수, 새로운 동물실험시설의 추가, 더 많은 기술 지원인력의 채용 등을 의미한다.
III. 경제적인 측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되는 것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서투르게 대학을 운영한 데에 있지 않고, 잘못된 경제적인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세계의 모든 유명 국립대학 둘 중 하나의 경우에서 보는 바와 같이, KAIST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원하는 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정하게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본 문서에 언급된 주요 지출은 모두 선별적인 급여, 학부 기숙사 개선, 체육시설 개선 등의 항목에 속한다.
특정 목적에 사용되는 자금은 풍부하나, “good money” (재량껏 쓸 수 있는 돈)를 구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쓰여졌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현상이 전적으로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같은 이유로 인하여 모든 선진국가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이러한 현상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것은 경쟁력 있는 연구중심 대학을 만들기 위한 핵심이다.
KAIST 예산에 부족한 good money의 액수는 적어도 200억원 이상이다.
A. 학부과정 개혁
예를 들어 교과과정을 확대한다는 것은, 그 목적이 학생들로 하여금 공학계열의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시키기 위함이라면 단순히 예산 낭비로 그칠 것이다. 왜냐하면, 선박을 용접함에 있어 모네의 미술이나 케인즈의 경제학 그리고 외과 수술상의 기술들은 그렇게 많이 관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학생 수요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학부생이 내는 납입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에게는 확실히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이 이러한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이유는, 이런 것들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부모들에게 장기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제안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댁의 자녀가 안전하고 환영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대학원 프로그램에 의해 조성된 기술적인 환경 속에서 몇 년 동안 댁의 자녀를 교육시키겠지만 그가 공학도의 삶을 살도록 구속하지는 않겠다. 그 대신, 우리는 그가 나중에 사려깊게 직업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갖추도록 해 주겠다. 어쨌든, 그가 이런 결정을 지금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우리는 그가 의학교육을 원하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도와주고, 특허 전문 변호사가 되길 원하면 법대에 진학하는 것을 도와주며, 음악과 관련된 직업을 원한다면 그렇게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리는 그가 언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며,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모든 일이 특수한 기술적 환경이라는 정황 속에서 일어 날 것이며, 그는 공학적인 문화와 가치관을 지니고서 사회로 나가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자기가 선택하는 경우에만 전문 공학계열 직장을 구할 것이다. 물론, 우리는 그가 그렇게 되는 것도 도울 것이다.
KAIST와 MIT의 중요한 차이는 언어 교육에 있다. 연구나 학생의 질적인 면에서의 중요한 차이는 없다. 따라서, KAIST 캠퍼스 내에서의 영어사용을 대규모로 늘린다면 KAIST가 MIT의 비지니스를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B. 대학원과정 개혁
만일 교수들의 임무가 노동자를 훈련시키는 것이라면, 그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 하면, 노동자를 훈련시키는 목표는 분명하게도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한의 훈련을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수들이 학부생에게서 징수한 납입금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완벽하게 이치에 맞는 것이다. 왜냐 하면, 예리한 학부생들은 교수진과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 프로그램이 "유명한(FAMOUS)"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부 교수에게 높은 급여를 주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여러분의 투자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분은 이런 투자를 통해 납입금을 높게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교수에게 지급하는 세계 수준의 급여는 매우 높으므로 이것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계책이 추가로 필요하다. 즉, 교수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학의 돈을 쓰는 일이 아니라면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학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하자면, 대학원 프로그램을 현금 중립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을 실행하게 되면, 대학원생들을 시장의 수요가 있고 그에 따라 직장을 얻을 수 있는 분야에서만 교육시킬 수 있는 혜택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연구가 스스로 돈을 지불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외에는, 대학원 프로그램을 바꾸지 않겠다는 것을 제안한다. 특히, 연구계약이 어떤 경쟁을 통해 이루어지며,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대해서는 변경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 중앙 관리를 통해 연구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항상 그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였었음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연구자가 최고로 선량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들의 연구수행에 대학이 간섭하는 것을 감소시키는 일에 우리의 노력을 국한시키는 것 외에는 더 이상 하지 않겠음을 제안코자 한다.
IV. 비전 위원회의 성명
KAIST 비전 위원회는 그 임무를 완수하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표어 - 최초(First)의 연구가 수행되고, 최상(Best)의 교육이 제공되는, 세계가 찾아오는 KAIST(the world in KAIST) - 와 아래 도표에 담았다.
다음은 동 위원회의 보고서를 요약 발췌한 내용이다.“KAIST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중심 대학의 모델을 제공키 위해 1970년대에 설립되었다(한국 속의 KAIST). 현재 KAIST는 성공적으로 세계 과학계의 존경받는 일원이 되었다(세계 속의 KAIST). 미래에는, 한국만이 아닌 세계과학계가 선망하는 대학 - 최초의 발명, 최고의 교육, 최고로 강력한 리더십을 찾아보기 위해 세계가 눈을 돌리는 최고 수준의 대학 - 이 되어야 한다(KAIST 속의 세계).”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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