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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조소과 졸업 작품 초대전 열어
- ‘이대 美 in KAIST’ 를 주제로 30여 조소 작품 전시 -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KAIST KI 빌딩에서 개최
우리대학 예술과 디자인 위원회(위원장 김명석)가 12월 13일 부터 27일 까지 2주 동안 대전 본원 케이아이 빌딩 1층에서‘이대 美 in KAIST’를 주제로 조소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조소 전공자 30여명의 졸업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11월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열린 졸업 작품전에 이어‘이대美 in KAIST展’을 주제로 다시 한 번 KAIST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지난 10월 초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생명은 아름답다展’에 이은 두 번째 기획 전시회로 구성원들의 과학적 마인드에 예술적 감성을 더하기 위해 ‘KAIST 예술과 디자인 위원회’가 마련했다.
전시작품들은 폐전선 ‧ 여행용 가방 ‧ 목장갑 ‧ 버려진 창틀 등 일상생활의 재료가 사용되고 여기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먼저 ‘작은 반창고는 작은 상처를 덮는다’를 출품한 이가영 학생은 “동네 폐공장의 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모아 옷을 만들었다”며 “쓸모없는 것의 존재를 찾아 의미를 부여하면 새로운 것으로 환원될 수 있다는 순환의 의미를 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 ‘멈춤/휴식(Pause)’을 출품한 오혜민 학생은 “ 무질서하게 돌아가는 시계가 캔버스에 멈춰선 모습을 그렸다”며“시간의 압박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명석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예술의 주관성과 과학의 보편성은 다른 듯 보이지만 새로운 것을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예술과 과학은 같은 길”이라며“이번 전시회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자리로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과학과 예술의 통섭’을 주제로 KAIST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끝.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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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기발, 뭉클한 연구생활 사진·동영상 찾습니다”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과학하는 삶’ 이색 공모전
"실험벤치 위에 널린 실험기구들, 랩미팅의 한숨소리, 질소탱크 들어오는 날, 연구실 창문 틈을 스치는 새벽별…. 교과서에 나온 이론 말고, 논문에 실린 그래프 말고, 당신의 과학하는 삶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여주세요.”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과학기술인의 연구·실험실과 일상 생활에 새겨지는 ‘과학하는 삶’을 주제로 내건 색다른 사진·동영상 공모전을 벌인다. 연구 현장에 있는 과학기술인들이 이번 공모전의 참여 대상이다.
공모전을 진행하는 전치형 교수는 "보통 과학 사진 하면 현미경을 통해 보이는 세포 사진, 천체망원경에 잡힌 성운 사진, 총알이 유리창을 깨트리고 지나가는 사진 같은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번 공모전은 그런 과학적 발견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모습과 표정을 담아내고자 한다"며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자로서, 시민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여자로서, 남자로서 살아가는 얘기를 듣고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 현장에 계신 분들이 생생하고 기발하고 뭉클한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사진과 동영상(90초 이내 또는 6분 이내) 부문으로 나뉘어 이뤄지며, 마감은 사진 12월15일, 동영상 2014년 1월15일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들에는 상금이 시상되며, 따로 사진전시회와 유시시(UCC) 동영상 상영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이 대학원 쪽은 밝혔다. 응모 방법을 비롯해 자세한 정보는 행사진행그룹의 블로그 "과학문화실험실 대전"에서 볼 수 있다.
일문일답/ 공모전 진행 전치형 교수
Q “과학하는 삶”이라는 주제가 흥미롭습니다. 주제를 소개하는 글을 보니 “교과서에 나온 이론 말고, 논문에 실린 그래프 말고, 당신의 과학하는 삶을 보여주세요”라고 쓰여 있군요. 실험벤치 위에 널린 기구, 허겁지겁 먹는 점심 샌드위치, 랩미팅의 한숨소리…. 사진·동영상 공모의 주제를 이렇게 잡은 배경이 궁금합니다.
A “보통 과학 사진 하면 현미경을 통해 보이는 세포 사진, 천체망원경에 잡힌 성운 사진, 총알이 유리창을 깨트리고 지나가는 사진 같은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저희는 그런 과학적 발견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모습과 표정을 담아내려 합니다. 흔히 논문이나 신제품 같은 과학 활동의 최종 결과물만 세상의 주목을 받는데, 저희는 거기에 이르기까지 실험기구를 옮기고, 점심을 거르고, 야단치고 언쟁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과학자들의 모습에서 과학의 의미를 한 번 찾아보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보통 사람들도 흔히 하는 읽고 쓰고 얘기하고 걷고 기다리는 평범한 일상이 쌓여서 세상에 없던 지식과 물건을 만들어낸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 신기한 과정을 드러내 보여주고 싶기도 합니다.”
Q 흔히 과학과 관련해서는 발견과 발명의 대상 그 자체가 중시되지요. 과학자에 대한 묘사도 그런 발견과 발명에 이르는 과정에 곁들여지곤 하고요. 그런 점에서 “삶”을 부각했다는 점은 색다르면서도 반갑습니다. 공모 과정에서 어떤 삶의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는지요?
A “발견과 발명이 결국 ‘사람의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감정을 지니고, 가족이 있고, 월급을 받는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노동이 발견과 발명을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험을 하다가도 여섯시가 되면 어린이집으로 달려가야 하는 부모의 조바심, 가속기나 망원경 사용 스케줄에 인생 스케줄이 맞춰져 있는 대학원생의 갑갑함, 실험보다 회의나 출장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하는 연구원의 답답함, 모든 발견과 발명의 뒤에는 이런 삶들이 있습니다. 논문이 출판되고, 로켓이 발사되고,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곧 잊혀지는 과학 노동의 장면을, 그리고 과학 노동을 떠받치는 일상적 삶의 풍경을 기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발견과 발명의 멋진 장면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과학하는 삶’을 다룸으로써 지식과 삶, 기술과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고 싶습니다.”
Q 예전에 가수 싸이의 노래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얻을 때에,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자들이 출연해서 촬영한 ‘나사 스타일’ 동영상도 인기를 얻은 적이 있지요. 사이언스온에도 소개됐지만 예쁜꼬마선충을 연구하는 한 연구그룹의 연구생활 이야기가 영상에 담겨 많은 사람들이 신선하게 보기도 했고요. 혹시 외국에서는 이런 연구생활과 관련한 연구실 또는 실험실 문화가 어떠한지 알고 계신지요.
A “비슷한 연구를 하는 실험실들은 비슷한 실험장치와 시약과 벤치와 컴퓨터를 쓸 것이고 그래서 다 비슷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공간에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서 사는지에 따라 독특한 실험실 문화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실험장치를 어떻게 배치하여 누가 어디에 앉는지, 점심은 어떻게 먹는지, 연구비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출퇴근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남녀비율과 인종비율이 어떤지에 따라 그 실험실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상은 천차만별이겠죠. 또 컴퓨터로 모든 연구를 하는 분야와 산과 바다와 극지를 찾아다녀야 하는 분야의 문화도 다를 테고요. 여러 과학기술학(STS) 연구자들이 실험실이나 연구현장을 찾아가서 그 문화를 관찰하고 의미를 분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건축구조와 공간배치, 구성원 사이의 위계관계, 실험노하우가 전달되는 방식, 그때 사용하는 언어와 몸동작 등을 관찰하여 과학지식이 어떤 문화 속에서 만들어지는지 또 과학지식이 어떤 문화를 만들어내는지 탐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과학문화’ 논의도 이런 방향으로 더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Q 참여도가 낮거나, 또는 이미 우리한테 익숙한 이미지를 담은 상투적인 내용이 많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텐데요. 좀더 자발적이고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런지요.
A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창의성을 믿어야죠. 공모전 포스터를 만들면서 ‘질소탱크 들어오는 날’, ‘우리 엄마는 생명과학 박사과정’, ‘돌고, 돌고, 돌고: 원심분리기와 내 인생’ 같은 제목을 예시로 들어 놓았는데요, 과학자들이 ‘이런 것도 사진에 담을 거리가 되나’ 또는 ‘이건 우리끼리 술자리에서나 하는 얘기인데’ 하고 생각하기 쉬운 것들이 사실은 과학과 공학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간단한 아이디어만 제공할 뿐이고요, 실제 연구 현장에 계신 분들이 더 생생하고 기발하고 뭉클한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Q 과학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연구자한테, 우리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과학기술 중심 사회’라는 말도 있던데요,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신뢰받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과학지식에 대한 신뢰는 곧 그 지식을 만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거나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결국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입을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과학자가 소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자연과 인간을 탐구하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그들이 내놓는 지식이 우리의 생명과 안전과 풍요의 바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또 과학기술이 사사로운 이익만 따르기보다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사회적 삶에 기여할 때 과학기술자의 개인적 삶도 더 존중받을 겁니다. 저희가 ‘과학하는 삶’을 얘기하려는 것은 어떻게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이 만드는 지식을, 엔지니어들의 삶과 그들이 만드는 기술을 동시에 북돋울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자는 제안입니다. 과학자의 삶이 탄탄할 때 그들이 만드는 지식도 사회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게 됩니다.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지고 볶고 살아가듯 과학과 기술도 사회의 다른 영역들과 얽히고설켜 있을텐데요, 그런 접점을 잘 살피고 두텁게 하려는 노력도 과학기술 정책의 일부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공모 내용의 링크를 따라 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해보니 대문 이름이 “과학문화실험실 대전”이군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잠깐 설명해주시면. 앞으로 활동 계획은?
A “‘과학문화실험실 대전’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 벌이는 ‘과학기술과 사회’ 사업입니다. ‘과학도시’로 알려져 있는 대전과 대덕연구단지의 과학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많은 과학문화 사업들이 과학기술의 내용을 어떻게 잘 전달할까 고민한다면, 저희는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자로서, 시민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여자로서, 남자로서 살아가는 얘기를 듣고 나누려고 합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단지 과학자 인터뷰 시리즈를 더 확장해서 대덕연구단지에서 살면서 과학자들을 관찰할 기회가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도 담고 싶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우수한 작품들을 모아 사진전시회 및 유시시(UCC) 상영회도 계획하고 있고요, ‘과학자’라는 제목으로 미니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의 믿음과 열망과 행위와 갈등의 집합체, 즉 하나의 문화로서 과학이 존재하는 방식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Q 고맙습니다. 공모전의 결과물을 나중에 사이언스온 독자와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A "네, "과학하는 삶"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사이언스온>을 통해 더 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나누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공모전 포스터의 일부.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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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세상을 바꾸다' 시민인문강좌
- 대전 시민 대상 28일 부터 인문사회과학과 홈페이지에서 접수 -
우리 대학이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 및 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우리 대학 인문사회과학 연구소(소장 이동만 )는 11월 7일부터 6주 동안 인문사회과학동 국제세미나실에서 ‘한글,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시민 인문강좌를 개최한다.
무료로 개최되는 ‘시민인문강좌’는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8일부터 인문사회과학과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한글,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시민 인문강좌는 올해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진정된 것을 기념하고, 한글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시정곤 KAIST 인문사회과학과 교수가 <한글, 탄생의 비밀>과 <한글과 근대의 탄생>을, 정주리 동서울대 교양학부 교수가 <한글과 조선시대 문자생활>과 <여성의 삶과 한글>을, 최경봉 원광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한글과 사전 이야기>과 <한글과 철자법 논쟁>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번 강좌를 총괄하는 시정곤 KAIST 인문사회과학과 교수는 “이번 강좌를 통해 대전 시민과 함께 한글 창제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한글이 우리 삶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역사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좌에 대한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http://hss.kaist.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인문사회과학과 임경희 선생님(042-350-4687)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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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대학생 국제회의‘ICISTS-KAIST 2013’개막
- 5일~9일 22개국 335명 대전 KAIST에 모여 현대사회 문제 해법 토론 -
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아시아 최대 대학생 국제회의 ‘ICISTS-KAIST 2013(조직위원장 이용희)’이 국내외 22개국 103개 대학 3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월) 10시 30분 대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9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완전한 조화-인간 사회를 위한 공존’이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 국적, 배경의 석학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전공의 벽을 허물고 현대사회 문제의 해법을 토론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성모 KAIST 총장과 채훈 대전 마케팅 공사 사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미국 하버드대 쉴라 재서너프(Sheila Jasanoff)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강성모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개방된 생각을 갖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참가자들과 토론하면 독특한 깨우침을 경험할 것”이라며 “생각의 깊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행사에는 월터 벤더(Walter Bender) 전 MIT 미디어랩 소장, 데이비드 크리스천(David Christian) 호주 매쿼리대 교수 등 25명의 세계적 연사들이 강단에 선다.
참가자들은 그룹토의를 통해 석학들과 마주보며 의견을 교환한다. 또 조별로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결과물을 제출해 성과를 공유하기도 한다.
저녁에는 "맥주파티(Beer Party)"와 "컬쳐 나잇(Culture Night)"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면서 창작무용과 사물놀이 등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셋째날인 7일 오후 4시 KAIST 대강당에서 ‘3D 프린터와 뇌파인식 기술’이라는 주제로 최신 과학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중강연이 개최되는데 관심 있는 일반인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3D 프린터’는 삼차원 물체를 인쇄하는 기술로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낼 만한 주요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뇌파 인식기술’은 뇌파를 측정해 사람의 생각을 읽는 기술이다.
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국제학생컨퍼런스인 ICISTS(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Integration of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는 KAIST 학부생들만의 힘으로 기획, 재정, 홍보,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대학생 행사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cists.org)를 참고하면 된다.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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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기술 분야 국제 학회 14일부터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IEEE World Haptics Conference 2013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 전 세계 25개국 450명 전문가 "2013 IEEE 국제 햅틱스 학회" 참여해 -
사람이나 동물들은 촉각을 이용해 주위 환경을 인지하고 위험물을 피하기도 한다. 강아지가 사람의 손길에 꼬리를 흔들 듯 만지면 반응하는 로봇이나 터치 스크린 등 촉각분야 연구 전문가들이 지난 14일(일)부터 대전 컨벤션센터에 모여 오는 18일(목)까지 학회와 일반인들을 위한 기술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KAIST(총장 강성모)는 밝혔다.
전 세계 25개국 450여명의 햅틱스(Haptics, 촉각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상호지식을 교류하는 ‘IEEE 국제 햅틱스 학회(IEEE World Haptics Conference 2013, IEEE WHC 2013)’는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 째 개최되고 있다. 2007년 일본 츠쿠바(Tsukuba), 2009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2011년 터키 이스탄불(Istanbul)이어 올해는 대전에서 열린다.
IEEE WHC 2013(http://www.haptics2013.org)은 한국로봇학회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소속 ‘로봇자동화학회(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가 주관하며,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LG, 삼성,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국내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미래 햅틱 기술의 연구와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주요 강연자로는 토니 프리스카트(Tony Prescott) 영국 셰필드대학(University of Sheffield) 교수, 압둘모탈랩 사디크(Abdulmotaleb Saddik) 캐나다 오타와대학(University of Ottawa) 교수, 마사히코 이나미(Masahiko Inami) 일본 게이오대학(Keio University) 교수, 웨인 북(Wayne Book)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교수가 참석해 사람과 동물의 촉각을 응용해 만든 로봇, 인터페이스, 멀티미디어 사례에 대해서 언급한다.
토니 프리스카트 교수는 쥐가 얼굴에 난 수염으로 사물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2008년 쥐를 닮은 로봇을 개발한 이래 최근에는 작은 두더지 모습을 한 로봇 쉬루봇(Shrewbot)을 탄생시킨 경험에 대해서 얘기할 예정이다. 에트루리아산 두더지인 쉬루(shrew)는 아주 작은 크기의 들쥐로 어두운 곳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염을 가지고 길을 찾거나 먹이 감을 사냥한다. 쉬루봇은 수염에서 느껴지는 촉각만으로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쫓아가거나 상대방의 특성이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로봇이 상용화 되면 화재 현장 등 재난 지역에서 인명을 구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웨인 북 교수는 오늘날 우리 생활의 상당 부분이 기계나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에 의존하고 있는데 과연 이들 기계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기계나 컴퓨터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계와 인간 사이의 피드백 인지 기술에 대해서 강연한다.
햅틱스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집결할 이번 학회에서는 역대 최대 수의 논문이 발표되고 촉각을 응용한 80개의 최신 기술이 시연된다. 11개 기업(국내 4, 해외 7)의 제품 전시와 더불어 지금까지 학술대회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햅틱 기술을 응용한 아트 전시회가 개최되며, 전 세계에서 초청된 7명의 예술가가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7일(수, 오전 9:00-오후 5:00)에는 햅틱 아트와 햅틱 기술전시를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현장을 즐길 수 있다.
IEEE WHC 2013 조직운영위원장인 권동수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함으로써 2016년 한국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정보통신기술(ICT) 학회인 국제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2016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 IROS)를 개최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IEEE WHC 2013가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만 개최되어 참석이 어려웠던 국내 햅틱스 전문가들도 이번에 대거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의 햅틱 기술 및 역량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주요 강연자 의제발표 제목
○토니 프리스카트 교수: 쥐의 수염에서부터 인간의 손끝까지--보다 능동적으 반응하는 생체모방형 촉각기술 구현(From whiskers to fingertips--a biomimetic approach to active touch sensing)
○ 압둘모탈래브 사디크 교수: 멀티미디어 측면에서 본 촉각 기술(Haptics: A multimedia perspective)
○ 마사히코 이나미 교수: 꼭 터치해야만 하나? -- 물질적인 형태를 넘어서는 촉각 기술(Should I touch it--Haptics beyond its physicality)
○웨인 북 교수: 인간과의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본 촉각을 통한 피드백 기술(A human in the loop: Feedback from one perspective)
※ 첨부: 행사 안내 자료
2013.04.15
조회수 16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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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교수, 대전 MBC 토크&조이 프로그램 출연
배상민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2013년 3월 23(토) 대전 MBC 토크 & 조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보기: 괴짜 나눔디자이너,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
2013.04.09
조회수 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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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섭 칼럼 성공과 행복
방진섭 ICC 운영부장이
대전일보 2013년 3월 5일(화)자 칼럼을 실었다.
제목: 성공과 행복
신문: 대전일보
저자: 방진섭 부장
일시: 2013년 3월 5일(화)
기사보기 : 성공과 행복
2013.03.05
조회수 8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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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융합연구를 위한 ‘기초과학동" 준공
- 연면적 13,258㎡(4,011평), 지하1층 ․ 지상7층 규모 -
- 기초과학 분야 융합연구를 위한 집중 실험실 갖춰 -
기초과학 분야 융합연구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기초과학동’ 건물이 대전 본원에 신축돼 7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1년 7월 착공해 1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기초과학동’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3,258㎡(4,011평) 규모다.
기초과학동에는 나노•바이오•물리•화학•생명 등 기초과학 분야의 융합연구를 위해 필요한 각종 최첨단 설비가 갖춰져 있어 관련 분야 교수 및 학생, 연구원 등의 실험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대학이 이처럼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기초과학동’을 갖게 된 데는 김창원 (주)앰코(AMKORE) 회장의 도움이 컸다. 김 회장은 지난 2009년 KAIST에 기초과학 연구에 힘써달라며 100만 달러(한화기준 약 11억원)를 기부했는데 학교 측이 180여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기초과학동’을 건립한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 김창원 회장 내외와 서남표 총장을 포함한 1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했으며 서 총장은 김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남표 총장은 이날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기초과학동 신축으로 KAIST는 물리•화학•생명•나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과학 연구시설을 한 곳에 모아 융합연구를 진행할 시설을 갖췄다”며 “이곳 연구실에서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큰 연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끝)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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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섭 칼럼 변화와 혁신
방진섭 ICC 운영부장이
대전일보 2013년 2월 5일(화)자 칼럼을 실었다.
제목: 변화와 혁신
신문: 대전일보
저자: 방진섭 부장
일시: 2013년 2월 5일(화)
기사보기 : 변화와 혁신
2013.02.05
조회수 8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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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섭 칼럼 새 정부와 과학기술
ICC 운영부장
우리 학교 방진섭 ICC 운영부장이
대전일보 2013년 1월 8일(화)자 칼럼을 실었다.
제목: 새 정부와 과학기술
신문: 대전일보
저자: 방진섭 부장
일시: 2013년 1월 8일(화)
기사보기 : 새 정부와 과학기술
2013.01.08
조회수 7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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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 상복 터졌다
- 창업보육센터․기술사업화센터와 입주기업 수상 잇따라 -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과 입주기업이 최근 들어 각종 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면서 상복이 터지고 있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윤준호)는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지난 11월 270여개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연 ‘신규 사업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중소기업청장 상을 받는다.
부상으로 200만원의 상금은 물론 내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 총회’에 무료로 참가하는 특전도 함께 받는다.
윤준호 센터장은 창업보육센터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해 “E5-KAIST, 창업동아리, Velocity 등 단계별로 특화된 학생 및 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입주기업에 대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외부 심사운영, 다양한 창업보육시스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또 “유럽비즈니스네트워크(EBN) 소프트랜딩클럽 프로그램은 물론 아시아연구중심대학 컨소시엄 등에 참여하는 등 관련 벤처 및 입주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노력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업보육센터 외에 입주기업인 ㈜미승산업(대표 정석준)도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화장실협회가 주관한 "2012 녹색화장실문화대상"에서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양변기의 물소비량을 9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초절수형 양변기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인데 국내외 특허 등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대만에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29일 개최된 ‘2012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는 정부포상 명단에 미래큐브 등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4개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고효율 저전력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입주기업 ㈜미래큐브(대표 홍성미)는 미국, 독일, 스페인 등 해외수출을 통해 전액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블루앤(대표 이청호)은 기능성 음이온 LED 기술 개발 등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기청장 표창을 받았고 졸업기업인 ㈜나노시스템(대표 이형석)과 (주)한국터보기계(대표: 이헌석)은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산학협력단 산하의 기술사업화센터에서도 수상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김희태(51) 센터장이 6일 열린 ‘2012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기술사업화 부서에서만 10여 년간 근무한 김희태 센터장(51세)은 아이카이스트 등 KAIST 자회사 설립과 기업회원제 도입, 기술종합병원 등 혁신적인 산학교류촉진 프로그램 운영과 대덕밸리TLO 사업 등을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기술사업화센터 김진형(36) 선임기술원도 지난 11월 말 ‘전략기술 수출통제시스템’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해외기술 무역을 위해 KAIST가 국내대학 중 가장 먼저 구축한 자율준수 시스템이다.
KAIST 장재석 산학협력단장은 “창업지원과 기술이전 등 KAIST만의 특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대학에서 창출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산업계과 공유하고,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이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06
조회수 1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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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들, 소외계층 학생에 리더십 강의 '교육기부'
KAIST 재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리더십 이론을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우리 대학 리더십 실천 학생단체인 K-LET(KAIST Leadership Executing Team)가 대전지역 5개 청소년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LET 회원들은 KAIST 리더십센터가 운영 중인 리더십 강의 중 한 과목 이상 수강한 재학생들로 구성됐다. 학교에서 배운 리더십 이론을 공부로 끝내지 않고 대전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리더십을 키워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5개 협약기관의 방과 후 수업 진행 ▲ 복지관 소속 어린이 초청 도전 골든벨 행사 ▲교직원 자녀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인성리더십 캠프 운영 등이다.
2009년 창립부터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 등 7개 중•고등학교와 대덕구 청소년 수련관 등 2개 청소년 수련기관을 방문해 2시간 동안 꿈 그리기, 인생그래프, 내 인생의 좌우명 등 대학에서 배운 리더십에 관한 강의를 진행 중이다.
회원들은 또 방학 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번 달 25일에는 대전지역 한 부모 및 기초생활 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자녀 160여명을 KAIST에 초청해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도전골든벨’ 행사도 계획 중에 있다.
김수지(생명화공학과) K-LET 회장은 “어린 시절에 배웠으면 하는 교훈들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고 리더십 강의를 통해 밝아지는 아이들을 볼 때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다”며 “가장 근본적인 의미의 배움은 곧 가르침이라는 격언을 몸소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KAIST 리더십센터 산하의 또 다른 리더십 실천단체인 YLK(Young Leaders in KAIST)는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설립된 리더십 실천단체인데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 100여명을 KAIST로 초청해 효율적 공부방법과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제로 ‘학습멘토링 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끝.
2012.08.23
조회수 1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