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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교수, DNA 통한 나노 꽃 구조체 제작 기술 개발
〈 박 현 규 교수 〉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 연구팀이 가천대학교 김문일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DNA를 이용해 상온에서 꽃 모양의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아민과 아마이드 구조를 포함한 DNA와 구리 이온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이를 이용해 환경 친화적 조건에서 DNA를 고농도로 포집한 꽃 모양의 나노 구조체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생명화학공학과 출신의 박기수 박사(현 건국대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B(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 2017년 12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나노 꽃(nanoflowers)이라 불리는 꽃 모양의 나노 물질은 표면이 거칠고 넓은 표면적으로 인해 촉매, 전자기술 및 분석 화학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백질을 이용한 유, 무기 복합 나노 꽃 제작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효소에 비해 높은 활성, 안정성 및 내구성을 지닌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단백질 나노 꽃 합성은 고온에서 열수 처리를 통해야만 가능했기 때문에 DNA를 효과적으로 포집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갖는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생체 고분자 물질인 핵산이 아마이드 결합 및 아민 그룹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단백질 기반의 나노 꽃 제작 원리를 바탕으로 핵산을 이용한 유, 무기 복합 나노 꽃 구조물 제작이 상온의 친환경적 조건에서 가능함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염기서열의 DNA를 이용해 이 기술을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DNA 기반 나노 꽃 구조물은 기존 기술에 비해 여러 장점을 갖는다. 유해한 화학물질 없이 친환경 제작이 가능하고 낮은 세포독성을 갖는다.
또한 고효율의 DNA 포집이 가능하고 나노 꽃 내부에 포집된 DNA는 핵산 분해효소에 대해 높은 저항성을 보임을 증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합성된 나노 꽃 입자의 넓은 표면적이 입자 내부 구리의 과산화효소 활성을 크게 향상시킴을 발견했고, 이를 과산화수소를 검출하는 센싱 분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다양한 핵산을 이용해 나노 꽃 입자를 합성하고 이를 유전자 치료 및 바이오센서 개발에 응용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DNA를 이용해 상온에서 합성된 나노 꽃 입자는 낮은 세포독성 특성을 띠면서 DNA를 핵산 절단효소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유전자 치료용 전달체 등에 응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 표지
그림2. 다양한 염기서열 및 길이를 가지는 DNA를 이용한 유, 무기 복합 나노 꽃 구조물의 제작 결과를 나타내는 SEM 사진
그림3. DNA를 이용한 유, 무기 복합 나노 꽃 구조물의 제작 과정을 나타내는 모식도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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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KINC 융합연구상 시상식 개최
(왼쪽부터) 이도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배병수 신소재공학과 교수, 정희태 나노융합연구소 소장, 정후영 UNIST 교수, 윤다은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 김회윤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최성율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이건재 신소재공학과 교수
우리 대학 나노융합연구소(소장 정희태)는 본교 KI빌딩에서 교수님들의 융합연구를 장려하고 대학원생 및 연구원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한 '제7회 KINC 융합연구상 시상식' 을 22일(수) 개최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시상식은 연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연구로 선정된 연구 성과를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융합연구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KINC 융합연구상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논문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융합성이 가장 우수한 논문 2편을 선정하여 논문에 참여한 공동 제1저자와 교신저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첫 번째 수상 팀은 고온 및 고습에 견딜 수 있는 퀀텀닷 기술을 개발한 신소재공학과 배병수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이도창 교수 연구팀으로,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화학회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 2016년 12월 21일자에 게재됐다.
두 번째 수상 팀은 초단시간의 레이저를 조사해 단결정 탄화규소(SiC)의 고체 상분리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한 그래핀 생성원리를 밝힌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 연구팀으로, 연구결과는 자연과학 및 응용과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16년 11월 30일자에 게재됐다.
정희태 소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많이 도출되어 매우 기쁘며, 교내 융합연구의 발전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앞으로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 KAIST 나노융합연구소는 나노과학기술분야에 대해 학과간의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학제 간 공동연구를 촉진하여 창조적인 융합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6월 KAIST 연구원 산하에 설립되었다. 현재 나노융합연구소에서는 총 85명의 겸임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나노연구의 미래 이슈와 KAIST 경쟁력을 고려하여 재설정한 중점 연구 분야의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연구를 수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융합연구 허브 대학연구소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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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훈 교수, 이산화탄소 90%이상 분해 가능한 광전극 구조 개발
우리 대학 EEWS 대학원 오지훈 교수 연구팀이 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분해하기 위한 금 나노 다공성 박막과 실리콘(Silicon) 기반의 새로운 광전극 구조를 개발했다.
광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변환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바꿔주는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이를 위한 반도체 광전극 구조의 기본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태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화학, 에너지 및 소재 분야의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8일자 내면 표지 논문에 게재됐다.
안정적인 이산화탄소를 환원시키기 위해서는 낮은 과전압을 지닌 우수한 촉매가 필요하다. 그 중 금(Au)은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환원시키는 전기 촉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금은 과전압이 비교적 높고 일산화탄소 생산성이 낮아 수소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사용량도 조절을 해야 한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나노 다공성 구조를 갖는 금 박막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금을 박막형태로 기판 재료에 증착해 이를 양극산화 처리한 뒤 연속적인 환원 처리를 통해 제작했다.
높은 전류 효율을 보였다. 이전의 나노구조 촉매는 0.1mm의 두꺼운 호일을 이용해 제작됐다면 연구팀의 박막은 약 5만 배 정도 얇은 200나노미터 수준으로서 금 기반 촉매의 제작비용을 최소화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직접 제작한 나노다공성 금 박막을 촉매로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실리콘(Si) 광전극 구조를 개발했다. 기존 방법인 나노 입자 형태로 반도체 표면에 촉매를 형성하면 전기화학적 처리 과정에서 기판 자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연구팀은 금 박막을 표면 전체에 연결될 수 있는 메쉬 패턴 구조로 제작해 광전극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표면의 전극 접합을 통해 전기화학처리를 가능하게 했다.
제작된 광전극은 실리콘에서 생성된 광전압과 금 박막층의 높은 촉매 특성이 작용돼 기존의 일산화탄소 변환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낮은 양으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오 교수는 “다양한 반도체 및 촉매 재료도 쉽게 적용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다른 연구자들이 우리 연구팀의 구조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광전환의 광변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저자인 송준태 박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매우 간단하지만 중요한 새로운 타입의 광전극 구조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환원이 가능해졌다”며 “생성물의 평형 전위보다 더욱 낮은 전위조건에서 이산화탄소 환원을 하는 결과를 낸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EEWS 대학원 정성윤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한국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연구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게재된 논문 이미지
그림2. 실리콘 광전극 모식도 및 전자현미경 사진
그림3. 제작된 광전극의 광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특성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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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권 교수, 귀금속 촉매 대체할 친환경 물 분해 촉매 개발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오일권 교수 연구팀이 값비싼 백금 등의 귀금속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니켈-코발트 기반의 친환경 물 분해 기술을 개발했다.
물 분해 기술은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통해 수소의 대량 생산 및 수소에너지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석후 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화학, 에너지 및 소재 분야의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1월호 표지논문에 게재됐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소에너지의 발전 방식은 물을 전기 분해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공해 없이 순수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산소가 발생하는 플러스(+) 전극에는 이리듐 및 루테늄 산화물 기반의 귀금속 촉매가 필요하고, 수소가 발생하는 마이너스(-) 전극에는 백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값싼 재료의 촉매를 개발하는 것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길이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플러스 전극에 사용되는 이리듐 및 루테늄 산화물 기반의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니켈-코발트 금속 기반의 화합물 촉매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니켈-코발트 금속 화합물 촉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리듐 및 루테늄 산화물 촉매에 비해 높은 전압을 필요로 하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으로 인해 사용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열합성을 이용했다. 수열합성은 고온, 고압 상태에서 물 혹은 수용액에 금속 등을 녹여 물질을 합성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니켈-코발트 전구체가 녹아 있는 용액을 바탕으로 수열합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니켈-코발트 촉매의 낮은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촉매의 표면적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또한 추가적인 수열합성을 통해 촉매 외부층을 전도성이 높은 탄소층으로 둘러싸면서 전극과 나노선 복합체 사이의 전하 전달 능력을 극대화시킨 이중 나노선 형태의 촉매를 제작했다.
외부층을 전도성이 높은 탄소층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탄소 직물로 만들어진 전극 기판과 상승효과(Synergy)를 내면서 단일 니켈-코발트계 금속 촉매에 비해 30% 낮은 전압과 2.7배 높은 단위 면적당 촉매 활성도를 보였다.
기존의 나노선은 원뿔 모양으로 종횡비가 커 나노선 전체로 전달되는 전압이 일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나노선 전체가 촉매 반응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연구팀의 촉매는 탄소층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전자의 활발한 이동이 가능했고 이는 일정한 전압 전달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연이은 수열합성을 통해 비교적 간단한 공정으로 이상적인 이중 구조의 나노선 촉매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존의 값비싼 귀금속 촉매에 비해 훨씬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생산 과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성능 또한 기존 귀금속 촉매에 뒤지지 않는다 ”며 “이번 연구를 통해 물을 수소같은 화학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기계기술연구소 김지은 박사, EEWS 대학원 박정영 교수가 참여했고, 미래창조과학부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선정된 표지논문(front cover) 이미지
그림2. 탄소층이 코팅된 니켈-코발트 이중 나노선 촉매 입자의 미세구조 사진
그림3. 이중 나노선 구조의 전기화학적 촉매로써의 작용 모습
그림4. 이중 나노선 형상의 촉매 제작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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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준 박사과정, 램리서치코리아 논문공모전 대상 수상
〈 윤성준 박사과정(우)과 서인학 램리서치 코리아 대표이사(좌) 〉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과 윤성준 박사과정(지도교수 조병진)이 제6회 ‘램리서치 코리아(Lam Research Korea) 대학(원)생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월 16일 컨벤션 벨라지움 센터에서 열린 본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 외에 최우수상 및 우수상 등 총 4팀이 수상했다.
윤성준 박사과정은 이번 공모전에서 7 나노미터 이하급 반도체 노드에서 적용 가능한 다공성 절연물질의 표면 실링 기법 (Pore Sealing of Porous Ultra-Low-k Dielectrics by iCVD Process) 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통해 수상했다.
윤 박사과정의 연구는 그동안 반도체 칩의 신호지연을 개선시키기 위한 다공성 초절연물질의 도입을 지연시킨 주된 이유인 공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향후 반도체 공정에서 다공성 초절연물질의 사용은 필수적이기에 이 연구가 반도체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윤성준 씨는 “그 동안의 연구가 반도체 산업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2011 년에 시작된 램리서치 코리아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은 반도체 산업의 육성과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시작됐다.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창의적인 시야와 생각을 독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수여한다.
램리서치 코리아는 1980년에 설립돼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업계를 선도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로 식각, 세정, 증착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 기준 글로벌 반도체 장비 2위를 달성했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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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교수, 신혜영 박사,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수상
우리 대학 EEWS대학원 신혜영 박사와 지도교수 김형준 교수가 지난 11월 29일 제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에서 화학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2011년 제정돼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의 추천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한 제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5개 기초과학 분야의 젊은 과학자 10명을 선정해 시상했고 총 연구지원금 2억 75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했다.
화학 분야 대상을 수상한 신혜영 씨는 "이론 화학을 기반으로 촉매 연구에 전념해 왔는데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촉매 시스템 내의 다른 변수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촉매 설계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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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만 교수,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개인공로상 수상
〈 이 동 만 교수 〉
우리 대학 전산학부 이동만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최해 열린 제 11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개인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국내 인터넷 산업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관, 단체 및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교수는 2010년부터 사물 인터넷 플랫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5편의 관련 분야 SCI급 저널과 30편 이상의 우수 국제학회 논문, 10편 이상의 국내 논문 출판 및 11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교내의 IT융합센터(N1) 8층에 실제로 사용 가능한 사물 인터넷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해 실험 및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이 가능하도록 해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 교수는 한국 다자간 인터넷거버넌스 협의회(KIGA) 위원장 역임, 인터넷거버넌스 정책 연구,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포럼(APrlGF) 개최 등 다양한 국내외 인터넷 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한국의 국제영향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사물인터넷 환경에서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객체 연동 플랫폼 연구 등을 추진해 사물인터넷 생태계 기반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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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교수, 엘머 한(Elmer L. Hann) 상 수상
〈 정현 교수와 미국조선학회 회장 조셉 코머(Joseph Comer)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정현 교수가 2016 미국조선학회 해양학술대회(SMC : SNAME Maritime Convention)에서 엘머 한(Elmer L. Hann) 상을 수상했다.
이 해양학술대회는 전 세계 조선해양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적 학술대회이며 美 조선학회(SNAME : Society of Naval Architects and Marine Engineers)의 주최로 지난 11월 4일 시애틀에서 열렸다.
미국조선학회는 매년 학회가 운영하는 저널에 실린 논문, 학술대회에 발표된 모든 논문을 대상으로 총 3개의 상을 수여한다. 그 중 엘머 한 상은 생산공학 분야의 최우수 논문에게 주어진다.
정 교수 연구팀은 2015년 미국조선학회가 주최한 세계 해양기술학회(WMTC : World Maritime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발표한 논문이 수상 논문으로 선정됐다.
2015년 발표된 이 논문은 조선해양 생산공정에서 용접변형이 여러 단계의 조립 공정을 통해 누적돼 전파되는 과정을 상태방정식으로 모델링해 최종단계에서 중간 과정 오류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기술에 대한 논문이다. (논문명 : Tolerance Analysis and Diagnosis Model of Compliant Block Assembly considering Welding Deformation)
정 교수는 “우리 연구실의 주 연구분야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인 학회에서 인정받아 기쁘고, 의미 있는 상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올해 초부터 미국 해군연구성의 지원으로 미시간 대학 , MIT, 오하이오주립대학, 에디슨 용접 연구소 등이 협력해 이번 연구와 동일한 주제의 연구를 시작했다. 우리의 연구가 약 3년 정도 앞서있으니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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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교수, 젊은 세라미스트 상 수상
〈김일두 교수 포함 한국세라믹학회 수상자 사진〉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11월 23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도 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세라미스트 상을 수상했다.
2014년 처음 제정된 젊은세라미스트 상은 세라믹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여준 45세 이하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김일두 교수는 전기방사 방법으로 제조된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응용 연구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전기방사 학회에서 키노트 강연과 두 차례의 기조강연을 했고, 2012년도 2회 국제전기방사 학회를 제주도에 유치한 경험도 있다.
전기방사 기술로 제조된 나노섬유는 평균 직경이 200~300 나노미터로 비표면적이 넓고 열린 기공 구조를 갖고 있어 황사 마스크용 필터, 항균 필터, 화장품용 마스크팩, 유해가스 검출 센서, 리튬-공기 전지용 촉매 소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김 교수는 금속산화물 반도체 나노섬유를 초고감도 가스센서 소재로 활용해 유해환경 검출 및 날숨 가스를 분석하는 센서로 응용하고 있다. 또한 고분자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해 가스 흡착에 따른 색 변화 센서, 2차 전지용 분리막, 화장품용 마스크팩 응용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공성 촉매 섬유를 활용한 리튬-공기 전지 연구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4건의 기술이전, 최근 5년간 상위 10% 논문 54편을 포함한 167편의 SCI 저널과 170여 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 실적을 보유했다.
이번 세라믹학회에서는 김 교수 외에도 신소재공학과 소속 학생 8명이 참여해 PACRIM11 우수논문상(장지수 박사과정), 양송포스터상 우수 논문(정준영 박사과정, 김동하, 김민혁 석사과정), 양송세라모그라피 장려 작품상(김남훈 박사과정, 김동하 석사과정) 등 6건의 상을 수상했다.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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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교수, 직물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형성 기술 개발
〈 학술지에 게재된 표지논문 〉
옷처럼 편하게 입으면서도 디스플레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OLED 기술이 개발됐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직물 기판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형성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실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직물 OLED는 다층 박막봉지 기술(Thin-film Encapsulation)을 적용한 상태에서도 유연함을 잃지 않았고 1천 시간 이상의 동작 수명을 유지했다.
㈜코오롱글로텍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나노전자 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11월 16일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플라스틱 기판을 기반으로 한 유연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기판이 얇을수록 뛰어난 유연성을 보인다. 하지만 얇게 만들수록 쉽게 찢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내구성이 약해지게 된다.
반면 직물은 씨실과 날실로 이뤄진 구조로 전체 직물은 두껍지만 여러 가닥의 수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섬유들이 엮여있어 매우 유연하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이 점에 주목해 직물 OLED 형성 기술을 연구했다.
일반 옷감에 쓰이는 직물은 표면이 거칠고 온도 상승에 따라 부피가 팽창하는 열팽창계수(Coefficient of Thermal Expansion)가 커 열 증착 과정을 거치는 OLED 소자 형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평탄화 공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직물의 유연한 성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리 기판과 같이 평평한 형태의 직물을 구현했다. 또한 이 평탄화된 직물은 동일 두께의 플라스틱 기판보다 더 유연했다.
연구팀은 평탄화 된 직물 위에 진공 열 증착 공정으로 OLED를 형성했고 OLED를 보호하기 위해 수분과 산소의 침투를 막는 다층 박막봉지 기술을 적용했다.
다층 박막봉지 기술이 적용된 직물 OLED는 1천 시간 이상의 동작 수명과 3천 500시간 이상의 유휴 수명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플라스틱보다 유연하면서 소자의 신뢰성까지 보장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소자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산업적으로 플라스틱 OLED에서 진보된 패브릭 기판의 OLED 기술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교수는 “플라스틱보다 유연하면서 뛰어난 신뢰성을 보인 직물 OLED는 옷처럼 편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작년 실 한 올마다 OLED를 구축했던 성과에 이어 보다 실현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우현 박사와 권선일 박사과정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제작된 직물 기판 위에 형성된 OLED 구동 사진
그림2. 직물 위에 형성된 OLED 구조
그림3. 단면 SEM 사진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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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철 교수 연구팀, 제 14회 KAI 항공우주논문 공모전 대상 및 특별상 수상
〈 심 현 철 교수 〉
우리 대학 항공우주공학과 신희민, 이재현, 김현기 팀이 제 14회 KAI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논문을 지도한 심현철 교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주관하는 KAI 항공우주논문상은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젊은 인재들의 학문적 관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2003년 시작됐다.
우리대학 팀은 '무인 전투기의 다대다 공중 교전 수행을 위한 가상 전투 파일럿'을 설계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항공대 팀은 KAI의 군수사업 기술을 통한 민간항공 항공정비 사업 진출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천 4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고 대상 수상팀은 내년 해외 에어쇼 탐방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 논문은 한국한공우주산업 홈페이지 http://www.koreaaero.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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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 이희윤 교수, 암, 치매 유발하는 '변형 단백질' 생산기술 개발
우리 대학 화학과 박희성 교수, 이희윤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암과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유발 원인으로 알려진 단백질의 비정상적인변형을 구현할 수 있는 맞춤형 단백질 변형기술을 개발했다.
양애린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Science)’ 9월 2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고 '가장 중요한 논문(First Release)'에 선정됐다.(논문명 : A chemical biology route to site-specific authentic protein modifications)
신체의 기본 단위인 세포는 2만여 종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종류는 100만 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단백질이 만들어진 후 다양한 단백질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백질 변형의 원인으로는 인산화, 당화, 아세틸화, 메틸화 등 2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정상적으로 변형된 단백질들은 생체 내에서 세포 신호 전달, 성장 등 정상적인 신진대사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비정상적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면 세포의 대사활동과 신호전달이 손상돼 세포의 무한 분열을 초래하기도 한다. 각종 암은 물론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신경질환 및 당뇨를 포함한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이전에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단백질 변형을 구현한 맞춤형 변형 단백질 개발기술이 존재하지 않아 각종 질병의 원인 규명과 맞춤형 신약 개발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2011년 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진 비정상적인 단백질 번역 후 인산화를 구현하기 위한 맞춤형 인산화 변형 단백질 생산기술을 개발해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발표했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1년의 선행연구 결과를 더욱 발전시켜 인산화 이외에 당화, 아세틸화 등과 같은 다른 200여종의 단백질 변형을 직접 구현해 원하는 변형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종류의 맞춤형 변형 단백질 생산이 가능해져 암과 치매 등 단백질 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힐 수 있다”며 “신약 및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고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맞춤형 단백질 변형 기술 개발
그림2. 맞춤형 단백질 변형 기술의 활용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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