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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 ‘2011 세계경제포럼 유럽중앙아시아회의’ 참석
우리 학교 서남표 총장이 2011년 세계경제포럼 유럽중앙아시아회의에 초청받아 7일 ‘에너지산업제휴전략회의(Energy Industry Partnership Strategy Meeting)’에서 주최하는 주제별 워크숍에서 KAIST의 대표적인 연구개발사업인 ‘무선충전 전기자동차(Online Electric Vehicle, OLEV)’를 소개한다.
2011년 세계경제포럼 유럽중앙아시아회의(World Economic Forum on Europe and Central Asia)는 ‘혁신을 위한 도전(Expanding the Frontiers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Austria) 빈(Vienna)에서 개최된다.
‘에너지산업제휴전략회의’는 본 회의 개막 전에 열리는 비공개 특별회의로 6월7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이 전략 회의에는 ABB 유럽, 셰브런(Chevron Corporation), 쿠웨이트석유회사(Kuwait Petroleum Corporation), 미쯔비시(Mitsubishi Corporation), 토시바(Toshiba Corporation),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네델란드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Netherlands), 국제관계유럽위원회(Europe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국제지속개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유럽기후재단(European Climate Foundation) 등 전 세계 에너지기업, 정부기관, 연구소, 비영리단체를 포함해 60여개의 단체가 참석한다.
서 총장은 ‘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기술 워크숍(Workshop: Disruptions and Innovations in the Energy Sector)’에서 교통, 전기, 전력망(grid management) 등 에너지산업 분야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인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 개발의 필요성과 KAIST의 OLEV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기술 연구개발(R&D) 노력에 대해 언급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에너지, 화학, 모빌리티(mobility), 정보통신 분야 등 대다수 에너지 관련 산업체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수소연료개발을 위한 나노기술, 전력망 보완을 위한 보조 배터리개발, 전기차 무선충전기술(induction charging), 배터리 보존 방안 등 미래 에너지산업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혁신기술 연구개발(R&D) 동향과 전망’에 대한 주제별 발표 후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세계최초로 KAIST가 개발한 OLEV는 도로 밑바닥(15cm)에 매설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 하부에 장착된 집전장치를 통해 비접촉(공극간격 20cm 이상)으로 ‘전기에너지’를 전달받아 운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전기 자동차이다.
OLEV를 대표하는 핵심기술은 공진상태에서 자기장을 형상화하는 SMFIR이다. SMFIR은 Shaped Magnetic Field in Resonance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신조어다.
KAIST OLEV는 정차 중 무선충전뿐 아니라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에너지를 전달받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였고, 별도의 충전소가 필요 없으며, 기존 배터리 충전형 전기자동차 대비 배터리의 용량을 1/5수준으로 줄여 경제성은 물론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앞당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융복합연구개발로 기존 전기자동차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OLEV 시스템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국내 자동차, 건설, IT 융합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또한, 혁신적인 원천기술 개발로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고 신규 고용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 녹색성장의 신 동력원으로서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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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모방 리튬이차전지용 분리막의 출력 특성 향상
- 재료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 (Advanced Materials)’ 인터넷판 (5월25일)에 게재
- 출력 특성 증가해 차세대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 개발의 핵심 기술이 될 것
우리학교 EEWS 대학원의 최장욱, 박정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명현 박사 과정 연구원과 더불어 홍합의 족사를 모방한 고분자를 소재로 한 출력 특성 향상을 위한 분리막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에 25일 인터넷판으로 게재되었다.
리튬이차전지는 현재 대부분의 휴대용 전자기기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EV)를 필두로 한 차세대 운송수단으로의 에너지원, 더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를 저장하는 전력저장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리튬이차전지는 지금보다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특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지의 구성요소인 분리막은 음극 및 양극 사이에 위치하여 두 전극간의 기계적 접촉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리튬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까지의 리튬이차전지에서는 폴리에틸렌 중심의 폴리올레핀 계열의 다공성 분리막이 사용되어 왔지만, 이들 분리막은 현재 사용중인 전해질과 표면 친화성이 떨어져, 전해질과의 젖음 특성 및 함침 특성의 저하를 초래하였다. 이러한 분리막의 특성은 막 내의 이온이동능력 저하시켜 전지의 출력 특성을 감소시키는 큰 원인이 되어왔다. 출력 특성은 전기자동차의 경우, 가속력과 직결되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홍합의 족사를 모방하여 제조한 고분자를 분리막에 코팅함으로써, 리튬 이차전지의 출력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홍합은 파도에 쓸려가지 않고 바위나 선박 등에 달라붙어 있기 위해 매우 강한 접착력을 가진 접착물(족사)를 분비하는데, 주로 엠이에프피-5(Mefp-5)라는 특정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홍합 족사의 해당 단백질을 모방하여 제조한 폴리도파민이라는 고분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폴리도파민 고분자 코팅은 분리막의 표면에 매우 효과적으로 친수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전해질 함침양을 기존 분리막 대비 30% 정도 증가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폴리도파민으로 표면을 처리한 분리막이 도입된 전지의 출력 특성은 기존의 분리막과 대비하여 방전 조건에 따라 최대 2배 정도까지의 향상을 보였다. 또한 홍합의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매우 강한 접착력을 보유하기 때문에 분리막의 표면으로부터 쉽게 떨어지지 않아, 코팅 이후에도 매우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연구와 구별된다. 특히, 처리 과정이 쉽고 환경친화적이어서 바로 산업계의 공정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EEWS Flagship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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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개원
- 100억 원을 기부한 조천식 회장의 뜻 기려 녹색교통대학원 개원
- 온라인전기자동차, 모바일하버 등 다학제분야 융복합연구 진행
경제력 세계 13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 세계 1위 대한민국....
우리학교가 세계 이머징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 녹색교통산업 분야를 선도할 세계 최고의 교통전문 인력 양성과 최첨단 녹색교통기술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KAIST는 서남표 총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LG이노텍, 현대로템 등 교통 관련 주요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목) 오후 2시 교내 KI빌딩 1층에서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조천식 회장의 뜻과 100억 원의 기부를 토대로 설립한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KAIST를 융·복합 학문 중심의 초일류대학으로 육성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할 예정이다.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온라인전기자동차를 개발한 조동호 교수를 원장으로 현재 17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교과과정으로는 ‘교통 기술’과 ‘교통운영관리’ 두 개의 전공과정을 개설했다. 각 전공별로 교육 및 연구 필요성에 따라 유연하게 트랙을 개설하고 모든 재학생들에게 공동 지도교수를 권장해 학생이 융합연구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구에 있어서는 그동안 KAIST가 추진해온 역점 전략사업인 온라인전기자동차와 모바일하버를 포함해 환경 친화적인 초고속 미래철도, 유류소비 및 CO2 배출감소가 가능한 미래항공 등의 최첨단 녹색교통기술을 전기전자, 기계, 재료, 항공, 해양, 건설 환경 등 다학제 분야의 융․복합연구로 진행한다.
또한, 국내외 산업체 밀착형 협력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을 위해 이번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 개원식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LG이노텍, 현대로템과 교통관련 선도기술 연구 개발과 인력양성에 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의 지원과 더불어 교통 전 분야에 있어 산업체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서남표 KAIST 총장은 “온실가스 배출량 면에서 세계 10위인 우리나라는 더 이상 국제적인 압력을 피해가기는 어렵다. KAIST는 세계적인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며 “미래 녹색성장의 핵심인 저탄소 녹색교통시스템을 개발하고 녹색교통 신산업 시장을 선점해 세계최고의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주도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라고 운영목표를 밝혔다.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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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V, 2010년 최고 발명품중 하나로 선정
우리학교 온라인전기자동차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유명 주간지 「타임(Time)」誌는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Online Electric Vehicle, OLEV)를 2010년 세계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은 11월 22일자 특집란에서 ‘2010년 전 세계에 소개된 최고 발명품 50개’를 선정해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는 올 한 해 동안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혁신 과학기술 제품이나 예술작품을 기술(technology), 수송(transportation), 건강 및 의료(health & medicine), 생명공학(bioengineering), 녹색에너지(green energy), 의류(clothing), 로봇/소프트웨어(robot/software), 군수용품(military), 기타(miscellaneous), 전문가 선정(expert picks)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수송부문에서 버스를 비롯한 교통수단의 전기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녹색기술로 소개되었다. 다음은 기사 전문.
“사진에 소개된 기차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소울 트레인’이 아니다. 서울에 있는 많은 버스는 전기를 이용해 달릴 날이 멀지 않을 것 같다. KAIST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전력으로 전환, 무선으로 차량에 전송하는 전기차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 남쪽에 위치한 과천의 서울대공원에서 시운전을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세계에서 유일한 무선 전기자동차다.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은 (현재 시중에 나온 전기차의 배터리보다 더 작은) 5분의 1 크기, 3분의 1 가격대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개발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KAIST 연구원들은 말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올 해 세계 최고 50개 발명품’의 하나로 소개된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는 한국의 대학에서도 얼마든지 세계 과학기술계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원천기술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전기자동차가 대학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담한 과학 실험’에만 그치지 않고 ‘상용화’가 가능한 모델로 소개됨으로써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는 지식경제시대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녹색성장기술개발을 위한 혁신연구사업’의 하나로 KAIST의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을 선정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성원과 투자로 개발에 착수한 지 1년만인 올 3월, KAIST는 과천 서울대공원에 온라인전기자동차의 첫 시범 모델을 선보였다.
과천에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는 국내 언론은 물론, ‘CNN’ ‘뉴욕타임즈’ ‘USA Today’ ‘로이터’ ‘AFP’ ‘The Times’ ‘산케이신문’ ‘신화통신’ 등 해외 유수 언론에 소개되었으며, 오는 12월에는 ‘Discovery Channel’의 과학 프로그램인 ‘Into the Future’에서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주 폐막된 ‘G20 정상회의’에서 KAIST는 온라인전기자동차 홍보관을 마련하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한국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최고의 친환경 녹색교통기술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시몬 페레스(Shimon Peres) 이스라엘 대통령, 라스 라스무슨(Lars Rasmussen) 덴마크 총리, 아덴 베멘트(Arden L. Bement Jr.) 전 美국립과학재단(NSF) 총재, 국제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 앤드류 브라운(Andrew Brown) 회장 등의 저명인사가 온라인전기자동차를 둘러보고 갔다. KAIST가 주최한 ‘2010 전기자동차 국제포럼(IFEV 2010)’에 참석했던 브라운 회장은 온라인전기자동차 시승 후, “새로운 전기차의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KAIST의 대담한 연구 시도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 개발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시승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타임즈기사 원문
http://www.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2029497_2030622_2029703,00.html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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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전기자동차 미국시장 진출 본격착수
우리학교가 개발한 온라인전기자동차(Online Electric Vehicle, OLEV)의 미국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서남표 총장은 지난 24일 유타(Utah)주 파크시티(Park City)를 방문해 지난 8월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단과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인 에너지 다이내믹스 연구소(Energy Dynamics Lab, EDL)와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 적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 유타주 파크시티에 온라인전기차 기술을 활용하는 시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은 KAIST가 제공하고 시스템 구축은 KAIST와 EDL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양측은 합의했으며, 유타 주 내 표준 및 인증절차, 외부 환경(날씨, 온도 등)에 따른 대처, 급전 설비 설치구간, 부품공급, 전력 수급 방안,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시범사업이 추진될 파크시티는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의 주요경기가 열린 Olympic Park가 있는 도시로, EDL은 KAIST의 비접촉 충전기술을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전기차 무선첨단충전(Wireless Advanced Vehicle Electrification, WAVE)프로젝트’를 파크시티 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예산은 30~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확보를 위해 파크시티의 초기 지원금에 추가해 미국 에너지성(DOE) 등 연방 연구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이며, 개인․기관 등의 투자자들과도 접촉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KAIST와 EDL은 유타주 농구 팀인 재즈(JAZZ) 소유주 겸 밀러 모터 스포츠 파크(Miller Motor Sports Park) 소유주인 브라이언 밀러(Bryan Miller)를 만나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에 대해 소개했다. 브라이언은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 수준을 이룬 KAIST에 찬사를 보내면서 투자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서 총장은 파크시티 시장 다나 윌리엄스(Dana Williams)와 함께 파크시티에 설치된 디젤엔진 열차인 트롤리를 시승했고, 윌리엄스 시장은 온라인전기자동차 도입의사를 재표명했다.
윌리엄스 시장은 “파크시티는 미래 지속 가능한 기술(Sustainable technology) 도입에 아주 적극적이며, KAIST의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을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하기를 원해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도입을 결정했다”며, “파크시티는 이러한 녹색기술 도입의 선두에 있으면서, 전체 도시를 전기자동차로 운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온라인전기자동차는 그 시작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단은 비접촉 전력전달기술을 운송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해 국제 연구개발 컨소시엄인 도로충전 및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쉽(Partnership for Roadway Electrification and Automation, PREA)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PREA는 두 개의 미국 국립연구소와 미국 및 뉴질랜드의 유수 대학들로 주도적으로 구성된 비접촉 충전기술의 연구, 개발활동을 심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컨소시엄이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KAIST의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세계 속의 원천기술로 도약하면서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각의 기관은 기관별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시범사업, 교통시스템 적용 등에 대해 상호간 이익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비접촉 전력 전달 기술에 대한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자동차, 고속도로, 에너지 인프라를 결합, 자동화된 전기 수송 시스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공동의 목표를 함께한다.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단 서인수 교수는 “국제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향후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아 기술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 고 밝혔다.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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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V, 전자파 안전성 검증받아
- 온라인전기자동차 전자파 측정치, 국제기준보다 훨씬 낮아 -
KAIST(총장 서남표)는 올 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전기자동차(OLEV)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모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전자파인체유해성 확인을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서울대공원에 설치된 온라인전기열차를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했으며, 그 결과 0.05~61mG로 국내 기준인 62.5mG(밀리가우스)이내에 들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IEC 62233 ‘가전기기 및 유사기기에 대한 자속밀도 측정을 위한 시험조건 규정’에 따라 온라인전기자동차 측면 및 중앙에서부터 일정 거리(30cm)와 높이(5cm~150cm)를 달리하면서 총 22곳의 전자파를 측정했다.
또한, 온라인전기자동차의전자파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던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온라인전기자동차의 전자파 재측정을 요구해 지난 13일 또 한 번의 측정이 이뤄졌다. 이번 측정은 박영아 의원실 지정기관인 (주)EMF Safety에서 진행했고 지난 6월과 동일한 열차를 사용했다.
이번 전자파 측정결과도 0~24.1mG로 국내 기준을 만족했으며, 측정 현장에는 측정의 신뢰도를 보장하기위해 박영아 의원실을 비롯한 몇몇 외부 참관인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참고로, 이 측정결과는 미국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정하고 있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1,100mG)보다는 훨씬 안전한 수준이다.
현재 온라인전기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전자파 측정방법이 법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이번 측정에는 박영아 의원이 요청한 대로 IEC 62110 ‘전력설비에 대한 자기장 측정방법’을 따라 온라인전기자동차 측면 및 중앙에서부터 거리 20cm에서 높이(50cm~150cm)를 달리하면서 총 15곳의 전자파를 측정했다.
한편,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차량 하부에 장착된 고효율 집전장치를 통해 주행 및 정차 중 도로에 설치된 급전라인으로부터 비접촉 자기유도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충전 걱정 없이 운행하는 신개념의 전기자동차 개발 사업이다.
붙임 : 측정 기준 및 방법, 참고사항
<측정기준 및 방법>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방송통신위원회 고시 제2008-37호)’에 명시되어 있는
일반인에 대한 전자파 강도 기준에 근거
(3kHz 이상~150kHz 미만, 자속밀도 6.25μT=62.5mG)
- 온라인전기자동차의 경우, 20kHz 사용으로 자속밀도 기준은 62.5mG임
○IEC* 62233, 가전기기 및 유사기기에 대한 자속밀도 측정을 위한 시험조건규정
○IEC 62110, 전력설비에 대한 자기장 측정 방법
*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 국제전기표준회의
<참고사항>
국내에서 현재 따르고 있는 3kHz이상~150kHz미만에서 자속밀도를 제정한 국제비전리방사보호위원회(Intenational Commission on Non-Ionizing Radiation Protection, ICNIRP)는 62.5mG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EEE)는 동일한 주파수에서 1,100mG를 기준으로 삼고 있음.
20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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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회사 CEO, KAIST 방문
- 칼리드 알팔리 최고경영자 일행 온라인전기자동차, 모바일하버, 휴보연구실 둘러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칼리드 에이 알팔리(Khalid A. Al-Falih) 최고경영자가 9월15일 우리학교 캠퍼스를 찾았다.
칼리드 알팔리 최고경영자는 KAIST가 신성장 동력산업 원천기술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던 온라인전기자동차와 모바일하버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연구 성과를 시찰한 후, ‘휴보 연구소’에 들러 ‘휴보’의 시연을 관람하고 한국의 로봇공학기술개발에 대한 현황을 들었다.
칼리드 알팔리 최고경영자의 이번 방문은 서남표 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두 사람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다란 소재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King Fahd
University of Petroleum & Minerals, KFUPM)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9.12-16) “제21회 세계에너지회의(World Energy Congress)”에 참석한 직후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대전에 온 그는 회의 차 내일 또다시 중국으로 출국한다.
빡빡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KAIST에 애써 들른 이유로 칼리드 알팔리 최고경영자는 “KAIST는 한국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이라고 들었다. 아람코와 KAIST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식량, 물, 기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 회사 내에는 한글을 사용할 줄 아는 연구원들이 있는데, 이들을 KAIST의 석.박사프로그램에 보내 전문연구인력으로 양성시키고 싶다. 특히, 아람코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KFUPM),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KAUST), 그리고 KAIST 간의 연구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KAIST와의 동일한 비전 공유를 통한 협력 증대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리 최고경영자가 짧은 한국 방문 일정을 수락해준 것에 감사를 표시한 서 총장은 “다음 주 미국으로 가서 MIT 원자력공학과 학과장인 리처드 레스터 교수(Richard K. Lester)와 양 대학 간 원격강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KAIST의 온라인전기자동차기술이 유타주 파크시티의 대중교통시스템에 도입되는 프로젝트가 체결돼 이를 서명하러 파크시티를 방문한다”며, “KAIST가 개발한 혁신적인 미래기술이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 최대 원유 확인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체 원유 및 천연액화가스(NGL) 생산과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국영회사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이다.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생산량은 연간 34억 배럴에 이르며, 세계 최대 유전인 가와르 유전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100여개가 넘는 유전과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다. 석유 탐사, 시추, 원유 정제 및 공급, 운송 등 석유 생산과 관련된 광범위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는 국내 3대 정유사 가운데 하나인 S-OIL에도 1991년부터 직접 투자해, 국내 정유산업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칼리드 에이 알 팔리(Khalid A. Al-Falih) 최고경영자>
현재 사우디 아람코 석유회사 사장 및 최고경영자이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및
광물자원최고위원회(Saudi Arabian Supreme Council of Petroleum and
Mineral Affairs) 위원으로 활동.
학력
- 텍사스 A&M 대학교(텍사스 주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기계공학과 학사(1982)
-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사우디아라비아 다란 소재) 경영학 석사(1991)
경력
- 아람코 입사(1979)
- 컨설팅서비스 기술 책임 담당자(1992)
- 기계 및 건설시스템 코디네이터(1994)
- 컨설팅서비스 매니저(1995)
-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 관리 및 운영 매니저(1995-1997)
- 사업분석 매니저(1998)
- 페트론 주식회사(Petron Corporation) 사장(1999)
- 사우디아람코 가스개발사업 부사장(2001)
- 석유탐사 및 가스운영사업 부사장(2004)
- 사우디 아람코 이사(2004)
- 운영사업부 최고 부사장(2007)
- 사우디 아람코 사장 및 최고경영자(2009)
-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 킹사우드대학교 자문위원
-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 창립이사회 이사
-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시위원회장
- 미국 기계공학자협회(ASME) 회원
-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단지개발프로그램 이사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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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이차전지용 고성능 나노선"개발
- 내연기관 출력과 맞먹는 고성능 리튬 이차전지 개발 길 열려 -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인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우리학교 신소재공학과 김도경 교수팀은 ‘리튬망간산화물 미세나노선’ 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물질은 기존의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물질에 비해 100배 이상의 출력밀도를 나타내며, 제조기법이 단순하고 공정비용도 저렴해 앞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 적용되기에는 충분히 높은 출력밀도를 가지지 못한다.
김 교수팀은 10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미만 굵기의 미세나노선 구조를 대량 합성해 양극물질에 적용함으로써, 기존 리튬이온 이차전지보다 100~200배가량 높은 출력밀도를 나타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엔진으로 사용되는 내연기관의 출력밀도에 근접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내연기관의 출력밀도에 훨씬 미치지 못해 중량이 많이 나갔다. 또한, 값비싼 원료와 공정법을 이용하는 등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극복해야 할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10nm 미만의 미세한 나노선이 가지는 구조적 유연함을 이용해 기존 리튬망간산화물이 지니고 있었던 ‘얀-텔러 뒤틀림(Jahn-Teller distortion)"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높은 출력밀도를 보인 리튬망간산화물 미세 나노선 제조에 관한 연구는 산업적 응용이 조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측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NT)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지 8월 2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고, 현재 국내특허 출원 중이다.
<용어설명>
○리튬이온 이차전지 : 이차 전지의 일종으로서,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기억 효과가 없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자연방전이 일어나는 정도가 낮음.
○출력밀도(Power density) : 단위 무게당 출력되는 전력의 정도.
○얀-텔러 뒤틀림(Jahn-Teller distortion) 현상 : 리튬이온전지의 충전과 방전 시 양극물질의 구조가 뒤틀려져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현상
○리튬망간산화물 : 리튬이온전지에 이용되는 양극재료 중의 하나. 현재 상용화되는 리튬 코발트 산화물에 비하여 원자재 가격이 저렴하며, 친환경적이다.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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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하계 다보스 포럼 초청 받아
- 전 세계 정치, 경제, 과학기술, 교육계 주요 지도자 참석
우리학교는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텐진시에서 개최되는 “2010년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성을 통한 성장 동력”이라는 주제로 의제발표를 한다.
우리대학은 포럼 이틀째인 9월14일 화요일 오후 12시부터 “전기자동차(Eelectric Vehicles)” “휴모노이드 로봇공학(Humanoid Robotics)” “차세대 바이오물질(Next Generation of Biomaterials)” “신경공학의 새로운 발전(New Developments in Neuroengineering)”이라는 4개 의제 발표 후, 포럼 참석자들과 의제에 관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정재승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오준호 기계공학과 교수, 그리고 서남표 총장이 의제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정재승 교수를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Young Global Leaders)”로 이상엽 교수를 “신흥기술을 위한 글로벌 아젠더 위원회(Global Agenda Council on Emerging Technologies)”의 위원으로 각각 선정해 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서 총장은 이번 행사에서 최고경영자 그룹(CEO Insight Group)에도 초청돼 온라인전기자동차와 모바일하버 관련 오프닝연설을 하며, 벨 연구소(Bell Lab) 김종훈 사장,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의 셜리 잭슨(Shirley Jackson) 총장과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다보스 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신흥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 및 남미 지역 국가, 신규 성장 글로벌 기업,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 기술혁신과 쇄신을 선도하는 도시나 국가 등이 주 회원으로 구성된 ‘뉴 챔피언스 연례회의(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를 개최해오고 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다보스 포럼’과는 달리, ‘뉴 챔피언스 연례회의’는 9월에 열려 일명 ‘하계 다보스 포럼(Summer Davos)’이라고도 하며, 중국 다롄과 텐진 시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2009년부터 ‘아이디어스랩(IdeasLab)’이라는 특별 세션을 다보스 포럼(하계 포럼 포함)에 추가했으며, 이 세션을 통해 세계의 유수 대학, 연구기관, 벤처 기업, 비정부기구(NGO), 비영리단체를 초청해 인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논의하는 공간을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아이디어스랩’에 초청된 대학으로는 유럽경영대학원(INSEAD), 스위스 연방공과대(EPFL-ETH), MIT, 옥스퍼드대, 예일대, 하버드대, 란셀러공대, 칭화대, 케이오대 등이 있으며, KAIST는 한국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참여한다.
한국 최고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온 우리대학은 이번 포럼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해오던 실험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인류의 삶을 보다 더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약 한 시간 반 동안 공개로 진행된다.
<참고>
세계경제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비영리 독립적인 국제기구로서 1971년 독일 태생인 클라우스 마틴 슈왑(Klaus Martin Schwab, 현 회장) 제네바대학 경영학과 교수에 의해 창립되었다. 창설 초기에는 유럽 재계 최고 경영자들의 모임으로 출발하였으나, 1974년부터 세계 경제 및 국제 사회가 직면한 주요 사안까지 논의하는 장으로 확대되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월말 스위스 다보스 시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회의 참석자 수는 전 세계 각 국 정상과 기업체 대표를 포함해 약 2,500명에 이른다. 오늘날 ‘다보스 포럼’은 세계 각국 지도자와 재계 및 금융계 최고 경영자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 사회의 주요 문제 등을 논의하는 세계적인 회담 장소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 밖에도, 세계경제포럼은 2007년부터 주최하기 시작한 ‘하계 다보스 포럼’을 비롯해 기타 주요 지역별 포럼(Regional Forums)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싱크 탱크(think tank)로서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연구서도 발간하고 있다.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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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울메트로 MOU 체결
- 온라인전기자동차기술 도시철도 및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에 적용
우리학교는 서울메트로(사장 이덕수)와 우리대학에서 개발 중인 친환경 온라인 전기자동차의 급전방식을 활용한 도시철도, 경전철 시범사업 및 신교통수단 관련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4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해각서 교환에 따라 우리학교와 서울메트로는 도시철도 및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에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과 정보제공에 협력하게 된다.
철도 산업은 새로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수송 수단으로 인식되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학교가 개발한 비접촉 유도 급·집전 기술을 철도에 적용하면 기존 레일 방식 등의 접촉식과는 달리 비접촉 상태에서 정차 혹은 주행 중에 급·집전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상부의 전력 공급라인이 지하에 배치되어 미관상 우수하며, 터널 구간의 굴착 부피가 감소하여 경제성이 향상되는 장점을 갖는 환경 친화적인 철도 시스템이다.
비접촉 유도 급전 기술은 단순히 경량 전철에만 접목 가능한 기술이 아니라, 향후 중전철, 나아가 고속 전철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로서 그 잠재적 기대 효과가 매우 큰 기술이다.
2009년 5월부터 우리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은 차량 하부에 장착된 고효율 집전장치를 통해 주행 및 정차 중 도로에 설치된 급전라인으로부터 비접촉 자기유도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충전 걱정 없이 운행하는 신개념의 전기자동차 개발 사업이다.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은 주행 중 충전을 통해 기존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배터리 용량과 가격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전기차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우리 기술이다.
최근 온라인전기자동차 사업단은 지표면으로부터의 이격거리 20cm에서 80% 이상의 효율을 얻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자기장이 인체에 미치는 기준 역시 최악의 상황에서도 전파법에서 명시된 62.5mG 이하를 충족함으로써 안전성 문제도 해결했다.
아울러 서울대공원에 온라인 전기차 시험인프라를 구축하여 현재 시험운행중이고 서울특별시에서는 곧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행에 돌입할 예정에 있다. 이는 지난 6월 28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보도된 바 있다.
우리대학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언론과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우리대학은 말레이시아에서 계획하고 있는 쿠알라룸푸르 에코단지에 온라인전기자동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조동호 온라인전기자동차 사업단장은 “KAIST에서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접촉 유도급전 기술을 철도에 조기 적용하여 상용화를 통해 신규철도 시장을 선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업체들에 의해 독식되고 있는 국내 경전철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국내 기술로 시장을 대체하고 수요를 증가시키며, 나아가 유도급전 철도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통해 철도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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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기자동차 국제포럼 개최
- 각 국의 전기자동차 개발동향 및 미래방향 토론하는 국제행사 -
- 국제 자동차 공학회(SAE International) 앤드류 브라운 회장 참석해 -- 6월 17일(목)~19일(토) KAIST 대강당에서 열려 -
우리학교가 주최하는 ‘2010 전기자동차 국제포럼(IFEV 2010)’이 6월 17일(목)부터 19일(금)까지 3일간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온실가스배출 및 석유에너지 고갈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계 각국의 기술현황과 정책 및 시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 앤드류 브라운(Andrew Brown) 회장과 서남표 총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국제자동차공학회는 100개국 엔지니어, 기업임원, 교육자 등 십이만팔천여명의 회원이 운송시스템 기술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 자동차분야의 최대 학회다.
브라운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전기자동차 혹은 배터리 전기자동차(BEV)의 다양한 시장요인을 살펴보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계되는 기술 동향을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산업 현장에 당면한 과제들, 즉 전기자동차 시장의 가치 형상화와 고가의 전기자동차 구매 증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제도 등이 논의된다. 또한 배터리 기술 및 파워 일렉트로닉에서 요구되는 기술혁신과 스마트 그리드 개발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모든 핵심 요소들이 언급된다.
또 서 총장은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카 기술로서, 기존 전기자동차가 가진 배터리의 무게, 수명, 충전시간, 리튬자원 한정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 시스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버클리대학 PATH(California Partners For Advanced Transit And Highways) 프로젝트의 스티븐 쉴라도버(Steven Shladover) 박사,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의 타테오
아리모토(Tateo Arimoto) 박사와 카야노 후쿠다(Kayano Fukuda) 박사, 세계 최대 전력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의 패트릭 레타인튜리에르(Patric Leteinturier)박사 등 국제적 전문가들과,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및 KAIST의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벌이게 된다.
포럼은 세션 1, 2로 나눠 진행되며, 세션 1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정책 및 시장’이라는 주제 아래 타테오 아리모토(Tateo Arimoto)박사의 ‘일본의 녹색혁신정책’, 패트릭 레타인튜리에르(Patric Leteinturier)박사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동향과 대응책‘, 자동차부품연구원 유시복 박사의 ’한국의 전기자동차개발‘ 등이 발표된다.
세션 2에서는 ‘전기자동차 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스티븐 쉴라도버(Steven Shladover)박사의 ‘주행중 도로 충전 방식의 전기자동차 개발 프로그램인 PATH 경험 소개’, 카야노 후쿠다
(Kayano Fukuda) 박사의 ‘일본의 녹색기술’, KAIST 김정호 교수의 온라인전기자동차 전자파 안전성 외 임춘택, 서인수 교수의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는 등 국내․외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기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본 포럼에서는 또한 온라인전기자동차 시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KAIST는 미국 재생에너지 연구소,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 유타 주립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등으로 구성된 도로충전 및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쉽(Partnership for Roadway Electrification and Automation, PREV)단체와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로부터 공동연구를 제의받아 검토중이다.
‘2010 전기자동차 국제포럼’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olev.co.kr/en/ifev)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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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토부장관 OLEV시승
- 말레이시아의 녹색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 - "온라인 전기자동차 기술을 쿠알라룸푸르와 신행정수도 적용 검토"
말레이시아 국토부 장관(Minister of Federal Territory) 라자 농 칙(Raja Nong Chick) 일행이 우리학교가 서울대공원에 구축한 온라인전기자동차시범사업 현장을 6월 1일 오후 4시 30분 방문하여 시승했다. 이와 관련 우리대학은 우리나라의 토지공사와 같은 회사인 말레이시아 THP(TH PROPERTIES SDN. BHD, CEO Zaharuddin Saidon)와 친환경 온라인 전기버스를 말레이시아의 주요 도시에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서신교환을 통해 같은 날짜로 체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녹색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신성장 동력이 되면서 국민의 쾌적한 삶의 질 실현에 핵심이 되는 기술을 모색키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라자 장관 일행은 국제적 녹색기술 중 KAIST 온라인전기차의 기술적 가치와 전기차 보급 확대 가능성을 인정해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라자 장관의 방한에는 재정부(Ministry of Finance) 차관, 쿠알라룸푸르 부시장, 푸트라자야(신행정수도) 시장, 경제인연합회 감사, 각종 정부기금 담당자 등이 수행하고 있어 향후 말레이시아에 온라인전기차를 보급하고 녹색기술에 투자하는 종합적 국가 전략 수립을 위한 현장 방문 성격을 겸하고 있다. 말레이사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상습적 교통정체와 대기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버스 및 전기자동차 기술을 모색중이며, 신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는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의 최적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 및 주요 도시도 이번 방문 이후 KAIST와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라자 장관은 기업인, 국회의원, 정부관료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경제 및 기술 전문가로서 이번 온라인 전기차 방문을 마무리하며 온라인전기차가 녹색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최적의 기술이라는 평가를 남기며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대학 한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국토부 장관의 방문을 통해 KAIST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여 향후 해외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에는 정부, 지자체, 산업체, 연기금 관련자가 대거 동행하여 향후 온라인전기차의 도입 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IST에서는 6월 중 연구진이 말레이시아에 방문하여 후속 협의 및 현지답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2009년 도로를 주행하면서 무선으로 충전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 원천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은 주행 중 충전을 통해 기존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배터리 용량과 가격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전기차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우리 기술이다.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 성장과 정책의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우리학교의 온라인전기차가 달리는 것이 조만간에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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