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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이젠 눈으로 보세요!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유체 및 계면 연구실 김형수 교수와 생명과학과 생태학 연구실 김상규 교수 연구팀이 공동 융합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꽃향기가 나오는 것을 실시간으로 가시화하여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연구팀은 기존 꽃향기 측정 방법과 완전히 다른 레이저 간섭계 기반의 휘발성 유기물 증기(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상대 굴절율 측정을 통해 백합에서 나오는 꽃향기를 시공간으로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결과를 획득했다. 기존 향기 측정 방법은 물질 포집 후 질량분석을 통해 양을 측정했기 때문에 꽃이 어떤 주기로 향기를 뿜어내는지 직접 알 수가 없었다.
꽃향기는 인간의 삶과 밀접한 화장품, 향수, 장식용 꽃 사업 등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현화 식물이 여러 화분매개곤충과 교류하는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꽃의 생식 및 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꽃향기 분비 주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은 꽃향기 합성 및 분비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고 화분매개곤충과 상호작용을 통한 꽃향기 물질 진화 연구에 활용될 것이다. 또한 향기 물질 분비를 제어할 수 있다면 원예 및 농작물 생산 증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공학과 이길구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Frontiers in Plant Science)' 2022년 4월호에 출판됐다(논문명 : Real-Time Visualization of Scent Accumulation Reveals the Frequency of Floral Scent Emissions, https://doi.org/10.3389/fpls.2022.835305).
기계공학과 김형수 교수는 "공기 중 증기나 가스를 가시화할 수 있는 기술이 더욱 발전될 수 있다면 위험 유해물질(HNS, Hazardous Noxious Substances)이 한정된 공간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직접 알 수 있어 산업용이나 군사용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ˮ고 말했다. 한편 생명과학과 김상규 교수는 "이번 기술을 활용해 향기 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고 그 메커니즘을 밝혀나갈 것ˮ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글로벌특이점 프렙 연구를 통해서 시작됐고, 연구재단의 중견연구와 농진청의 부분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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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특훈교수, 덴마크 공대 명예박사학위 수여
우리 대학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연구부총장)가 지난달 29일 덴마크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으로부터 명예기술박사학위(Doctor Technices honoris causa)를 수여했다.
1829년 설립된 덴마크공과대학은 공학과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인정받는 북유럽 최고의 공과대학이다. 아너스 비야클리브(Anders Bjarklev) 덴마크공과대학 총장은 "이상엽 특훈교수의 미생물세포공장을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명예박사 수여식은 29일(현지시간) 프레드릭 덴마크 왕세자, 세계 각국 대사들, 덴마크공과대학의 이사진과 총장을 포함한 보직자들, 1,000여 명의 교수와 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덴마크공과대학 연례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수락 연설에서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큰 영예로 생각하며, 앞으로 KAIST와 덴마크공과대학이 바이오텍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 분야에서 더욱 공고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나 페트라노빅(Dina Petranovic) 덴마크공과대학 바이오지속가능연구소 최고과학책임자는 수여식에서 방영된 비디오에서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세포공장들을 다수 개발하여 거의 모든 물질들을 생산하는 기술들을 개발했다"고 설명하며, "이 교수 본인에게도 명예박사학위가 영예이지만 덴마크공과대학입장에서도 영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기념해 덴마크 링비(Lyngby) 지역에 위치한 덴마크공과대학 바이오지속가능연구소에서 '천연물 생산을 위한 시스템대사공학' 강연과 코펜하겐 소재 노보노디스크재단의 바이오혁신연구소에서 '지속가능과 건강을 위한 시스템대사공학' 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한편, 덴마크공과대학에서는 1921년부터 매년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왔는데, 2018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프란시스 아놀드(Frances Arnold)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 등이 수여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엽 교수가 처음으로 받았다.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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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과학의날 기념 유공자 선정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국무총리 표창, 과기부 장관 표창 등의 정부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혁모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훈했다.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재료분야)에서 8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하고 2021년 대한민국 최상위 이공계 학과 순위를 기록한 공적과 함께 글로벌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2016년 ACS Editors 초청, 2018년 재료분야 국제심포지엄, 2020년 개최 등 기타 여러 분야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 및 지원해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의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하고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명은 화학과 교수는 정교한 고분자 합성화학을 연구해 차세대 환경/에너지 소재로 응용 가능한 국민체감형 소재기반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서 교수의 연구 분야는 기초소재과학기술로 소재자립화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화학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고분자 합성 및 구조제어 방법을 발견했으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소재기반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에는 스티브박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스티브 박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유연 인쇄 전자, 3D 프린팅, 로보틱스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유망한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촉각을 동시에 구분하는 전자피부, 유동제어를 통한 박막 결정화 정밀 제어와 같은 독창적인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했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로 새로운 인체 조직 모방 소재를 만들어 수술 연습용 장기를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수술 연습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현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해 여성인적자원 발굴에 공헌하고, 세계적 연구 성과 발표 및 국제학술 리더십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에 기여해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21년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IEEE IEDM 국제 학술대회 센서/MEMS/바이오 분과 조직위원장(Subcommittee Chair)을 역임하고, 2025년 개최 예정인 제38회 IEEE MEMS 국제 학술대회의 학술대회장(General Chair)에 최연소로 선임되는 등 국제학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현주 교수는 "더 많은 여학생이 용기를 내여 이공계로 진학하기를 바라며, 진학한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여, 그들이 미래 국가 과학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기초과학연구원 IBS 겸직)는 가짜 정보를 탐지하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세관 탈세 선별과 코로나 인포데믹 문제 등 실사례에 적용하는 등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 교수 연구팀의 세관 탈세 선별 기술은 세계관세기구(WCO)의 개발도상국에 무료 배포되었으며, 코로나19 팩트체크 캠페인은 151개국 5만여명에게 전파되어 인포데믹을 방지에 기여한 공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캠페인으로 초청 발표되었다. 한편, 박재서 기술경영학부 선임행정원은 인사팀 근무 당시 고객만족도, 개인정보 보호 진단, 가족친화인증 등 정부에서 주관하는 외부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대학의 대내·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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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I, 양자정보기술’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우리 대학은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게임 체인저, 양자정보기술(Quantum Technology: The Next Game Changer?)'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수) 오전 8시 30분부터 제6회 글로벌전략연구소(Global Strategy Institute, 이하 GSI)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양자 정보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 '꿈의 컴퓨터', '차세대 방패' 등으로 불리며 글로벌 화두로 부상한 신성장 혁신 동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 기술의 경쟁력 강화와 양자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보통신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해 시행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의료·제약·교통·물류·소프트웨어 등 산업계 전반에 걸친 융합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토대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양자 정보 기술 분야의 원천 기술 확보하고 첨단 기술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의 ‘게임체인저’로서 양자 정보 기술을 조명한다.
시장 현황 및 전망은 물론 금융·사이버 보안·블록체인·국방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된 양자컴퓨터·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및 계측 기술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다룬다. 또한, 양자 정보 통신 관련 전문가 양성 및 핵심 인재 확보 방안과 ‘양자 혁명’과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론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존 프레스킬(John Preskill)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양자컴퓨팅의 미래와 전망에 관한 견해를 나눈다. 프레스킬 교수는 이번 KAIST GSI 포럼을 통해 국내 연단에서 최초로 강연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자컴퓨터의 선두 주자인 IBM의 제리 초우(Jerry M Chow) 양자 인프라 개발 부문 이사를 통해 혁신 성장 동력으로서 양자컴퓨터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기업 아이온큐(IonQ)의 공동설립자 김정상 듀크 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양자 혁명’과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재완 고등과학원 부원장, 이준구·손영익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연설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번 포럼은 다소 난해한 분야로 여겨지는 양자 과학을 더욱 쉽게 전달하기 위해 '양자개요'와 '영화 속 양자기술', '예술 속 양자기술'의 등의 동영상을 제작해 대중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포럼을 총괄한 손훈 KAIST GSI 소장은 "양자컴퓨팅은 팍스 테크니카 시대의 국가 미래 핵심기술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ˮ고 밝혔다. 오는 20일 열리는 GSI 국제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과 'KTV국민방송 채널', '카오스사이언스 채널'을 통해 한국 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55분까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동시통역을 제공하며 양자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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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 대학산업기술자원단 12대 단장 취임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가 KAIST 교수 최초로 대학산업기술지원단 12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하여 1996년 전국 45개 공과대학 573명의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결성한 최초의 브레인 풀 시스템(Brain Pool System)이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지난 25년간 산학연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현장방문 지원, 기술사업화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경진대회 개최와 청년 인턴쉽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창의인력 양성과 과학기술 문화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윤용진 교수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에서 학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2018년 우리 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로 부임하면서 기존 연구의 고도화와 기술 사업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용진 교수는 적층제조와 반도체 공정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로서 연구 분야의 기술 창업을 통해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수소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SMART CITY 및 수소 기반 MOBILITY 사업’의 자문과 다수의 기술 START-UP의, 창업 및 INCUBATING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 기관, 회사 및 협회와 함께 STANFORD DESIGN THINKING 글로벌 창업 강의와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역대 단장 : 서울대학교 이우일 교수, 안성훈 교수, 차석원 교수 등)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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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교수, 31대 기술경영경제학회장 선출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 김원준 교수가 제31대 기술경영경제학회장으로 지난 3월 취임했다.기술경영경제학회는 기술경영경제, 과학기술정책 분야를 이끌어가는 학술단체로 1992년에 창립되었다. 현재까지 2,500여 명의 정회원 및 학생 회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경영⋅경제⋅정책의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와 산업의 과학기술혁신 정책과 전략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국내 최초의 융합학회로서, 한국 산업의 도약과 과학기술 기반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학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한국의 기술경영·과학기술정책에 기반한 성장과 지난 30년의 기여를 정리하고, 새로운 30년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글로벌 위기와 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 과학기술역량과 산업혁신을 도약시킬 기술경영과 과학기술의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해 한국이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정학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원준 신임 회장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및 미래세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과학기술정책 및 기술경영분야 국제학회인 Asia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Association 회장을 역임하며 이 분야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소장으로 국내외 과학기술혁신 전략 및 정책 분야 학문적,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장으로 인력양성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KAIST 국제개발협력센터장으로 KAIST 모델의 국제적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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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예종 신입생 영상캠프 성료
우리 대학이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와의 협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한예종과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첫 번째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KAIST x 한예종 신입생 영상캠프(이하, 영상캠프)’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양교 학생들의 상호교류 및 예술과 기술의 융합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영상캠프는 지난달 14일부터 8일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진행됐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2022학년도 새내기 34명은 영상 5개 팀, 게임 6개 팀 등 총 11개 팀으로 나뉘어 촬영·편집·음향, 컴퓨터그래픽·스토리텔링·연출·기획 등의 이론 강의와 촬영용 카메라·편집장비·음향·게임 툴을 다루는 기술 강의를 수강했다. 총 49시간으로 구성된 강의를 바탕으로 단편 영화와 간단한 게임을 제작해, 융합예술 및 첨단 콘텐츠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과학과 예술 분야가 함께하는 공동 창작을 입학 전에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7%(매우 그렇다 78.8%, 그렇다 18.2%)가 캠프에서 제공한 이론 및 기술 지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전원(매우 그렇다 90.9%, 그렇다 9.1%)이 영상캠프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재웅 KAIST 새내기과정학부 학생은 “다른 삶을 살아온 친구들의 인생을 잠시나마 나 자신과 겹쳐볼 수 있는 인상적인 경험이었던 만큼, 앞으로 하게 될 다른 많은 일에도 좋은 영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연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학생은 “한예종과 KAIST 모두 자신만의 길을 뚜렷하게 가진 학생들이 준비하는 학교이다 보니 자기가 설정해놓은 방향에 매몰되기 쉬운데, 이번 영상캠프를 통해 생각의 틀을 깨고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영상캠프를 총괄한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랩(ART & TECHNOLOGY LAB) 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자발적 비전을 공유하고 그것을 함께 즐기며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융합의 씨앗이 생겨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이번 캠프의 의의를 평가했다.
두 학교는 이번 영상캠프의 성료를 바탕으로 매년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영상캠프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신병하 KAIST 학생생활처장은 “KAIST가 초일류 대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인문학, 예술적 소양을 함께 기르고 두 분야를 접목하는 노력과 시도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영상캠프 뿐만 아니라 한예종과 함께 하는 교류 활동의 폭을 더욱 다양하게 넓혀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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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I, 전략기술의 글로벌 경쟁 현황과 기술지정학적 대응 세미나 개최
각국의 기술 보호주의가 거세지고 국가 주도의 기술 전략이 우선되는 상황에서 한국 핵심 전략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을 살펴보는 국제포럼이 우리 대학 혁신전략 연구소(ISPI) 주최로 개최된다.우리 대학 혁신전략정책연구소(소장 김원준 교수, ISPI: Innovation Strategy and Policy Institute, 이하 ISPI)는 24일 오전 9시 ’전략 기술의 글로벌 경쟁 현황과 기술지정학적 대응’을 주제로 ‘ISPI-GF 2022 국제포럼’을 온라인으로 연다.동아사이언스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 전략기술의 글로벌 경쟁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한 국가 기술전략의 방향을 논의한다.첫번째 세션에서는 김원준 KAIST ISPI 소장과 김진우 KAIST 교수가 ‘전략기술의 글로벌 경쟁 현황과 전략적 대응방향’을 주제로 ISPI에서 분석한 이차전지와 AI반도체의 글로벌 경쟁상황과 한국의 현황을 소개한다. 이번 소개에선 이들 기술들의 국가별 수준과 기업과 대학을 포함한 혁신 생태계 등을 집중 조명한다.
세션 토론에서는 김원준 소장이 좌장을 맡고 최우석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국장,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글로벌공급망 분석센터장), 조용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아태첨단기술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이 토론자로 나서 전략기술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기술경영학계의 거두인 조시 러너(Josh Lerner)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와 카즈유키 모토하시(Kazuyuki Motohashi) 도쿄대 교수, 그리고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술전략 방향을 논의한다.
조시 러너 하버드대 교수는 국가주도 기술전략의 장단점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간섭이 벤처를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등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밝힐 예정이다. 모토하시 교수는 일본 전략기술의 정책방향을 소개하면서 과학기술과 경제 안보의 연관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근 교수는 미중 갈등이 한국 제조업에 던지는 시사점을 소개하고 한국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 토론회에서는 김원준 소장이 좌장을 맡고 발표에 나선 조시 러너 교수와 모토하시 카즈유키 교수, 이근 교수 등이 패널 토론을 맡는다.이번 포럼에서는 이광형 KAIST 총장이 개회사를 하며 이우일 한국과총 회장이 축사를 전한다. 포럼을 총괄한 김원준 ISPI 소장은 “전략기술은 앞으로 국가의 경제 안보 과학기술 산업외교 통상 등 전방위에 걸쳐 국가전략을 좌우하고 있다”며 “ 이에 따른 국가차원의 글로벌 기술전략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어 이번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ISPI 국제포럼은 유튜브 ‘KAIST채널’과 유튜브 '동아사이언스 TV채널’, '한국 과총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 실시간 중계되며 동시 통역을 제공한다.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에 전략기술과 기술혁신 전략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세미나 안내 바로가기 ☞ https://ispi.kaist.ac.kr/network/view/sc_type/net03/doc_id/60/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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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우리 대학이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광형 총장 취임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2월 KAIST 17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 총장은 “포스트 인공지능(Post AI) 시대를 준비하는 KAIST의 신문화 전략, ‘QAIST’를 추진할 것”이라 밝히고 혁신적 행보를 이어왔다. QAIST는 질문(Question)하는 창의인재, 최고보다 최초를 지향하는 연구(Advanced research),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글로벌 가치창출의 기술사업화(Start-up), 혁신·소통의 문화로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하는 신뢰가치(Trust) 등을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해가겠다는 이 총장의 기관 운영 전략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광형 총장은 그간 진행해온 KAIST 신문화 전략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우선, 질문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이 기말시험 문제를 직접 출제하는 ‘문제 내는 문제’를 시범 도입하고 ‘에듀케이션(Education) 4.0 Q’라는 교과목도 함께 운영 중이다. 향후 단과대별 질문형 융합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해 전공 교육과 인성 리더십 교육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육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전문연 리더십 교육, 매주 셋째 주 월요일마다 보직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매세월 서연, 초일류리더십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리더십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티브잡스형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를 개소하고 올해 3월에는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를 새롭게 출범시킬 예정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용하고 내년 9월에는 KAIST 미술관을 개관하는 등 학생들이 다채로운 상상력을 펼쳐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보다는 최초를 추구하는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아이디어 검증 연구를 지원하는 ‘창의도전 프로젝트’, 검증된 아이디어를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는 ‘도약연구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실패지식을 공유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실패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인공지능(AI) 이후의 과학적 패러다임 준비를 위해 Post AI 연구소를 신설해 미래 라이프,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관련 창의적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위원회를 설치해 세계대학순위 향상에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구축하고 글로벌 연구·미래 인재 양성·국제협력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캠퍼스 국제화의 기본 지표가 되는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글로벌융합프로그램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학내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법무부와 협업해 KAIST 석·박사 학위 취득자들의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학내에 비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캠퍼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초부터 KAIST의 재정자립을 강조해온 이 총장은 지난달 KAIST 홀딩스를 출범시켰다. KAIST의 연구성과를 활용한 기술사업화를 촉진해 연구개발(R&D) 재투자 순환시스템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창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사후 지원을 강화하는 창업지원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과 연계해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내부적으로는 기부 문화를 확산 및 거꾸로행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수평적 소통의 경영 혁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외부적으로는 일반인 대상의 코딩 교육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관학교 정글’, 공무원 교육을 위한 ‘미래정부리더십센터’ 등을 설치하고 군장성 및 영관급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융합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KAIST의 지식을 환원하고 신뢰의 가치를 확립하는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형 총장은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과학기술 의학 전문 대학원 설립 ▴뉴욕 캠퍼스 설립 추진 ▴ 평택 캠퍼스 설립 ▴ KAIST 홀딩스 등을 소개했다.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은 연구중심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한국형 의사과학자이자 바이오 경제를 선도할 혁신 창업가를 양성할 교육 기관이다. 이 총장은 “현재 KAIST가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우선 확대한 뒤 2026년경 과학기술의전원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정원 배정, 대학 설립 인가, 예비인증 등의 과제가 선결되어야 한다. 이 총장은 ”연구중심 의전원은 바이오메디컬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ST는 ▴재학생의 역량을 세계 무대로 뻗어가게 할 뉴욕 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첨단 융합연구 허브로서의 평택 캠퍼스 등의 추가 캠퍼스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또한, KAIST 홀딩스에 관해서는 KAIST의 연구 역량을 사회의 각 분야와 융합하는 기획 창업을 발굴하고 연구실 단위 성과를 활용한 스핀오프인 연구실창업을 확대하고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실 창업 및 미국의 기술지주 기업 및 지식재산을 관리하는 ㈜카이스트 홀딩스 미주 법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개의 출자기업을 코스닥에, 2개의 출자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켜 기업가치 10조 및 기술료 수입 1천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2031년까지의 목표다. 이광형 총장은 ”1년 전 취임식에서 KAIST가 세계 일류대학이 되지 못한 건 우리 구성원들에게 아직 세계 일류대학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라며, ”내 역할은 KAIST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KAIST와 MIT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단지 꿈의 차이만 존재할 뿐이기 때문에 이제 꿈을 크게 가지는 인재를 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계획한 중점 추진 사업들을 국민의 공감과 신뢰가 더해질 때 더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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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우리 대학 성과 5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김상선)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범부처 약 7만 여 연구개발(R&D) 과제(‘20년 기준)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하였다.
* 위원장 박종훈 교수(숙명여대), 산·학·연 전문가 총 52명 참여 ** 과학기술개발 효과 및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 100건(6대 분야) 선정 : 기계·소재 18건, 생명·해양 26건, 에너지·환경 18건, 정보·전자 19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9건
특히,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창출된 우수성과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성과' 선정 과정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약 3천명 참여)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의미를 더하였다.
우리 대학의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내용은 아래와 같다.
- 개미산과 이산화탄소만으로 잘 증식하는 대장균 개발(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 노화된 인간의 피부세포를 다시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원천기술 개발(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 차세대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이중접합 태양전지 기술 개발(신소재공학과 신병하 교수)
- 대기중 초미세먼지 증가가 전력소비에 미치는 영향 세계 최초 실증(기술경영학부 엄지용 교수)
- 바이오물질 상변화 제어하는 분자 트리거 연구(바이오및뇌공학과 최명철 교수)
이번에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반 국민들이 100선 연구성과별 주요내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e-book('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사례집)을 제작하여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100선으로 선정된 연구성과는 연구자와 국민 누구나 과학기술지식 정보서비스(NTIS)와 연구성과 관리·유통 전담기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홍보 등 소통에도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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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학 분야의 오랜 난제인 전기 이중층 구조 규명
우리 대학 화학과 김형준 교수 연구팀이 GIST 신소재공학부 최창혁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전기화학 분야의 오랜 난제 중 하나인 전기 이중층 구조를 이론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전기를 화학연료의 형태로 변환 및 저장하는 기술은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미래전략이다. 2019년 리튬이온 배터리의 노벨 화학상 수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기화학 기술은 이러한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의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코어 기술로 여겨진다. 그러나 전기화학 분야에서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100년 가까운 오래된 난제 중 하나가 있는데, 이는 바로 `전기 이중층'이라 불리는 특별한 액체 구조를 밝혀내는 것이다.
전기 이중층은 전기를 가한 금속 전극 주변에 액체 속의 이온이 쌓이면서 생성되는 특이한 층 구조를 의미한다. 이 구조적 특성에 따라 에너지 변환/저장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기 이중층의 구조를 밝히려는 노력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그러나 전기 이중층은 금속 전극과 액체 전해질 사이 계면에 파묻혀 생성되는 나노 크기 정도 공간 속, 물과 이온들의 복잡한 배열을 가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직접 관측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며 지난 수십 년간 난제의 풀이에 대한 뚜렷한 진보를 이룰 수 없었다.
김형준 교수 연구팀은 컴퓨터 속 디지털 세상에 전기 이중층을 구현해 이러한 실험적 한계를 돌파하고자 했다. 양자 역학 및 분자동역학에 기반한 높은 정확도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법을 개발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전기 이중층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가상공간에서의 결과는 GIST 최창혁 교수 연구팀이 실제로 실험에서 측정한 전기 이중층의 물리적 특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지식의 진보를 바탕으로, `주인-손님 화학' (특정 `손님'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주인' 분자의 특이한 화학적 성질을 의미)이라는 특별한 화학 반응을 활용해 전기 이중층 구조를 실제로 제어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 저감에 중요한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의 연료화 반응 효율 제어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화학 분야의 오래된 난제인 전기 이중층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이를 제어해 친환경 전기 에너지의 변환 및 저장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가능성에 첫 단추를 끼웠다ˮ며, 이어 "이번 연구를 시발점으로 연료전지, 배터리, 질소 고정화 등 인류의 생존에 꼭 필요한 신 전기화학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ˮ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대학 화학과 신승재 박사과정 학생과 GIST 신소재공학부 김동현, 배근수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에 1월 10일 字 게재됐다. (논문명: On the importance of the electric double layer structure in aqueous electrocatalysis)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및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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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영 교수,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우리 대학 전산학부 류석영 교수가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지난달 수상했다.
류석영 교수는 2009년 12월에 우리 대학 전산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2010년 가을학기부터 전산학부 전공 필수 과목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강의로 시작으로, 2014년 봄학기부터 현재까지 매 학기 강의하고 있다. 2021년 가을학기 20번째 강의를 개설했으며, 평균 121명의 수강생에게 4.64/5.0의 강의평가를 받아 2012년·2017년 우수강의상과 2019년 우수강의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겨울학기부터는 장병규 동문과 함께 ‘몰입 캠프’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의 실정과 산업계가 기대하는 개발자의 역량 사이에서 발생하는 괴리를 줄이고자 기획된 ‘몰임캠프’는 ‘빠르게’ · ‘스스로’ 성장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계절학기마다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4~5주 동안 하루 종일 코딩하고 매주 새로운 팀원과 새로운 앱을 개발해 발표하는 독창적인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집중개발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이를 확장한 ‘SW사관학교 정글’을 개설했다. 30명 이내의 취업준비생에게 코딩 교육과 숙식을 제공하는 비학위 프로그램으로 5개월간 진행된다. 현재 3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4기~7기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11월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하는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 프로그램을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자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교육 및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9월 기준 2,087명이 수료하고 이 중 77%가 국내외 주요 기업 544곳에 입사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류 교수는 다음 세대의 학문적인 수월성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 확산을 위해, 2017년 9월 출범한 KAIST 포용성위원회의 초대 및 2대 포용성위원장을 맡아 캠퍼스 문화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21년 4월부터는 한국연구재단 다양성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국내 대학과 연구소 및 기업의 광범위한 연구 현장과 연구재단 조직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포용적인 정책과 제도를 수립하는 데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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