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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문화기술대학원 2005학년도 후기 석/박사과정 입시설명회 개최
가을 학기부터 문을 여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의 2005학년도 후기 석/박사과정 입시일정이 발표되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각각 서울과 대전에서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입시설명회가 개최된다.
먼저 5월 20일(금) 오후 4시에는 서울 역삼동 한국문화콘텐츠센터에서 ‘신입생 모집 설명회’가 열리고, 5월 24일(화) 오후 6시에는 대전 KAIST 캠퍼스 창의학습관 위성강의실(101호)에서 문화기술대학원 석/박사과정 입시설명회가 개최된다.
이공계열뿐 아니라 인문사회학과 예술,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입시설명회에서는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에 대한 소개와 함께 문화콘텐츠기술, 문화산업기획, 문화산업경영 등 문화기술대학원의 전공분야와 교육목표, 교육방침, 학생지원체계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6월 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KAIST의 2005학년도 후기 석/박사 과정 입시와 함께 진행되는 문화기술대학원 입시에서는 서류심사인 1차 전형과 면접심사인 2차 전형을 거쳐 KAIST장학생과 일반장학생 석사 약 20명, 박사 약 5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며, KAIST장학생의 경우 기숙사 제공, 장학금 및 학자금 수혜 등 국비장학생과 대등한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AIST 홈페이지(http://www.kaist.ac.kr)와 문화기술대학원 홈페이지(http://ct.kaist.ac.kr)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 입시일정 및 설명회 문의: 042-869-8833, info@ct.kaist.ac.kr
200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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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린 총장, KAIST 비전 발표
KAIST, MIT 모델의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으로 27일, 러플린 총장 2005 비전 발표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은 27일 오전 KAIST 본관 1층 제1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AIST 비전 2005"를 확정 발표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한 뒤 9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는 미국의 MIT를 모델로 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최고수준의 교과과정과 교수진을 확보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4월 27일, KAIST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KAIST 비전발표회
KAIST Vision의 최종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이며, 기본 배경은 MIT를 모델로 KAIST의 역량과 위상, 재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제도 및 시설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비전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KAIST는 다양한 진출 경로를 마련해 줄 수 있는 학부 프로그램 강화와 세계적 수준의 명성을 갖는 대학원 프로그램 확보를 비전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학부프로그램의 경우 이공계 대학원 진학만을 위한 커리큘럼에서 탈피해 다양화하기로 했다.
예술문화 분야 확대와 경영대학원이나 의대 및 법대 전문대학원을 진학하려는 학생을 위한 교과과정을 도입키로 했다. 영어로도 강의하는 이중 언어(Bilingual) 캠퍼스를 구현하고 대학원생을 위한 해외 교육 트랙을 추가키로 했다.
전체 교수 중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는 외국인 교수 비중을 15%로 높이고 경쟁력있는 신임 교원에게 정착금을 주며 연봉제 차등 폭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보상이 따르는 영년직 제도를 도입하고 산업계 CEO를 초빙교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탐험연구를 위한 종자기금(Seeds Fund)를 확대하고 교수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유도하며 교육 및 연구시설 개선과 대학원생에 대한 보상을 확대키로 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비전이 KAIST의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됐고 과학기술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KAIST는 비전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을 마친 뒤 9월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KAIST 비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원확충이다. KAIST는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연간 2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플린 총장은 "대학 정원을 현재보다 3배로 늘리고 등록금을 징수해 필요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현 정원을 유지하고 등록금 인상도 점진적으로 검토키로 해 새로운 펀딩 시스템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ST는 과기부를 비롯해 문화관광부 등 다양한 정부부처로부터 재원을 조달받고 민간기업과 성공한 기업인으로부터의 지원을 얻어낸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KAIST VISION 주요내용
요 약 문KAIST를 MIT나 Stanford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고자 본 제안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에는 구체적인 대규모의 개혁 즉, 학부 교과과정의 심도와 폭의 확대, 성과에 따른 급여의 차별화 및 영년직 제도의 도입, 2개 국어 공용화 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한 영어교육 수준 제고 및 강화, 전 교원의 15% 정도까지 외국인 교수를 충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I. 서 론KAIST 교수진과 본인은 가까운 장래에 KAIST가 달성해야 할 추진사업들을 함께 발굴하였다. 이는 KAIST Vision 2010과는 상당히 다른 경제적인 사항에 대한 개혁과 비지니스 전술을 강조하는 것이다. 본 문서는 우선 계획 자체에 대해 설명하고, 그 후 그 밑바탕에 깔린 경제적인 사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설명할 것이다.
목 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KAIST를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는 데에 우리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II. KAIST Vision
A. 개 요본 계획의 핵심개념은 KAIST의 재정을 "MIT 모델"에 따라 새로이 정립함으로써 KAIST의 힘과 명성, 그리고 경제적 중요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 모델은 다음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1. 학부 프로그램을 정부와 산업계뿐만이 아닌 학부모들의 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재조정2. 대학원 프로그램을 국제적인 명성을 높이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재조정 (재조정에 따라) 증가된 기금은 시설의 현대화와 급여 및 채용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데 사용된다.
이 계획은 미래의 총명한 젊은이들은 기술자보다는 기술의 혁신적 사용자로서의 삶을 영위하려 할 것이다는 것을 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한 젊은이들을 적절하게 훈련하기 위해, KAIST는 자신의 임무를 확대하여 기술 마인드를 지닌 학생들로 하여금 예술, 상업, 의학, 법학, 정부기관 등 사회 어느 곳에서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KAIST는 과학기술에 대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며, 그러한 우수한 교육은 경제활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호되는 경로로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세계적(GLOBAL)"이어야 한다. ‘세계적’이라는 것은 해외에서 일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기대와, 국제적인 국경을 빈번하게 넘나들어야 하는 미래 전문가의 삶에 대한 기대를 서서히 주입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목적들을 성취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전략은 등록 수요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학부생의 부모들은 만약 이러한 특별한 서비스들이 개선된다면 KAIST에 그들의 아이들을 등록시키려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현명한 구매자라는 것이다. 개선된 교육의 효과와 개선된 교육기반시설의 효과를 분리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둘 다 개선시켜야 한다.
이 모델에서는 학부생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덜 전문화되어 있고, 시장의 영향력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KAIST의 학부생들은 특히 젊고, 매우 영리하며, 수학에 특출하고, 약간 덜 성숙하며, 언어(영어와 한국어 둘 다)에 약하다. 우리는 그러한 학생들에게 자기와 비슷한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자라면서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세계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기술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부모들에게 제안코자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일부는 과학기술분야의 대학원에 진학을 할 것이나, 많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고등학교시절에는 어떤 전공을 사랑하게 될 것이냐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올바른 전략은 많은 수의 영리한 학생들을 일반적인 기술적 환경 속에 "붙잡아(CAPTURE)" 두고, 어떤 특정한 분야에 구속되지 않으면서 성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그들의 기술적 지식이 핵심기술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의학, 법학, 또는 사업과 같은 다른 직업으로 진출할 것이며, 다른 학생들은 과학자나 공학자가 될 것이다. 사실 이러한 학생들이 우리가 가장 원하는 과학자나 공학자인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학생들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택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함으로써 그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전략을 통해 우리는, 자신들의 전문분야를 넘어서 기술적인 것들을 교육받은 우리 사회의 총명한 젊은이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혜택을 추가로 얻게 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하여 KAIST의 대학원 프로그램은 산업계에 필요한 과학기술자를 양성하는 전통적인 목적을 뛰어 넘어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는 부차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두 번째 기능을 위해서는 대학원 프로그램이 세계적 수준의 명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적 명성이 약한 교수는 퇴직하도록 유도하고,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교수에게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공격적인 급여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 아울러, 학생들을 위하여 2개국어 병용 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모범적으로하는 교수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
산업계에 필요한 기술인력의 훈련에 관해서는, 대학원 프로그램을 "수익이 나게(Profitable)" (대학원 프로그램에 관계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현금유동성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함) 만듦으로써 제조업 경제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일자리를 위해 대학원 학생을 훈련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러한 접근방식에는, 연구는 자선행위가 아니고 교수와 구매자 - 특히 중앙정부의 부처- 간에 이루어지는 사업관계라는 생각이 내재해 있다. 연구 기획과 수행은 KAIST 중앙 행정부서의 책임이 아니라 교수의 책임인 것이다. 중앙 행정부서의 일은 교수모집을 통한 질의 유지, 영년직 심사, 정책의 유지, 그리고 기반시설 투자이며 더 이상의 것은 없다.
B. 구체적인 실행 아이템
본인이 제안하는 개혁은 세 가지 즉, 교과과정, 교수진, 그리고 기반시설로 분류된다. 아래와 같이 이들을 열거하고, 각각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붙이고자 한다.
최고 수준의 교과과정
1. 학부생의 연구 참여 확대
- 이를 위해서는 학부생들을 위한 연구 참여 기회 기금의 도입이 요구된다. 학부생들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연구그룹에 배속되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그들이 생산성을 올리는 것보다 시간 허비에 따르는 비용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기금은 다른 대학에서는 학부생들의 연구 참여를 강력히 권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 시장에 대한 반응 강화
- 이것은 (학부모나 예상 고용주의) 경제적 수요에 더 이상 부응할 수 없는 교과목 내용을 제거해 버리고 부응할 수 있는 내용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쓸모없는 교과목 내용은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교과목 평가를 통해 쉽게 판별해 낼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취업통계를 유지하고 발표하며, 좋은 통계를 가진 학과나 교수에게 재정적 보상을 충분히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3. 학부 교과과정 중 예술과 문화 분야 확대
- MIT가 운동장에 조각상을 세우고, 음악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콘서트 전문 피아니스트를 교수로 채용한 것이 예가 될 것이다.
4. 학부 교과과정 중 비즈니스 경제학, 예비의학, 예비법학 분야 확대
- 비즈니스 경제학에 대하여, 이것은 비지니스 전공의 추가나 서울 테크노경영대학원의 MBA 과정과 공학학위의 연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과학과 공학의 학사학위에 보조적으로 추가되어질 수 있는 부전공의 종합적인 개발을 의미한다. 이런 과목의 내용들은 학?석사 연계 주요 공학 과목으로 기재되어 대학원 과정 학생들에게도 교육될 것이다.
- 예비의학과 예비법학에 대한 트랙 추가에 관하여, 이것 역시 학부에 관련전공을 신설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기존의 과학과 공학의 교과내용을 수정함으로써 공학이외의 다른 전문대학원에 등록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5. 대학원생들의 해외교육 트랙 추가
- 이것 또한 기존 전공의 교과내용을 수정하여 해외의 전문대학원에 등록을 원하는 학생들이 적절하게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6. 언어교육의 강화
- 이것은 언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다음 사항이 포함된다.
a. 강의를 한국어로 먼저하고 나중에 영어로 다시 하는 교수에게, 영어강의에 대한 학생 평가와 연계하여 추가수당 지급 (상당히 많은 액수여야 함)
b. 2개국어를 사용하는 인터넷 출판을 (외부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교수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풍부한 기금의 확보. 학생들은 이러한 출판 작업에 참여하고 자기 이름을 남김으로써 보상을 받게 됨.
c.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는 KAIST 방송국(Voice of KAIST, VOK)의 2개 국어 방송을 위한 기금 확보
d. 국제적 연사들을 위한 기금 확보 (예, Nicolas Cage, Gordon Moore, Katsuhiro Otomo, Rudolph Moessbauer, Sally Ride 등)
e. 영어로 진행하는 행사를 위한 기금 확보 (예를 들면, 현금을 가지고 총장과 함께 하는 포커의 밤)
최고 수준의 교수진
1. 최고 수준의 교수에 대한 보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증대
- 독일이나 미국에서 직장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실제로 획득한 교수에 대해 "충분히(STRONGLY)" 보상한다.
2. 비 한국인 교수를 전체 교수의 15%까지 증가
-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세계수준의 보상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류급의 교수를 채용하는 것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에게는 독일, 일본, 그리고 미국의 기관으로부터 사람을 빼올 수 있는 충분한 지불 능력이 필요하다.
3. 경쟁력 있는 신임교원 정착금제(start-up packages) 도입
- 신임교원에게 주는 10억원 이상의 정착금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은 연구실험실 개선을 위한 주요 재원이 된다.
4. 보상이 따르는 영년직 제도 도입
- 이것은 특히 해외로부터의 강력한 추천서와 우수한 강의 기록이 없으면 영년직으로 임명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영년직이 되면 보상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5. 특별 강의나 대중적 이벤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과 산업체 최고의 CEO들과의 교류 확대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
1. 학부 기숙사, 실험실, 체육시설 개선
- 이것은 입학이 예상되는 학생의 수요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하다.
2. 탐험 연구를 위한 ?종자기금(seed fund)" 확대
- 이것은 특히, 약품디자인, 유전공학 등 새로운 분야로 연구를 확대하는 데에 필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연구를 위한 노력은 재정적 제약으로 인하여 연구방향을 변경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서서히 쓸모없게 되는 경향이 있다.
3.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보상 확대
- 이것은 캠퍼스 내 주거 문제를 적은 비용으로 해결하고, 대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4. 특허취득 지원 확대
- 이것은 교수 창업을 활성화시키는 데에 필요하다. 이것은 정부가 직접 비용을 대는 “벤처 창업”을 대신하는 것이다.
5. 공동 연구시설 지원 확대
- 이것은 (특히 공동으로 사용하는) 노후장비의 교체, 기존 장비들의 유지 보수, 새로운 동물실험시설의 추가, 더 많은 기술 지원인력의 채용 등을 의미한다.
III. 경제적인 측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되는 것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서투르게 대학을 운영한 데에 있지 않고, 잘못된 경제적인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세계의 모든 유명 국립대학 둘 중 하나의 경우에서 보는 바와 같이, KAIST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원하는 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정하게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본 문서에 언급된 주요 지출은 모두 선별적인 급여, 학부 기숙사 개선, 체육시설 개선 등의 항목에 속한다.
특정 목적에 사용되는 자금은 풍부하나, “good money” (재량껏 쓸 수 있는 돈)를 구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쓰여졌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현상이 전적으로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같은 이유로 인하여 모든 선진국가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이러한 현상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것은 경쟁력 있는 연구중심 대학을 만들기 위한 핵심이다.
KAIST 예산에 부족한 good money의 액수는 적어도 200억원 이상이다.
A. 학부과정 개혁
예를 들어 교과과정을 확대한다는 것은, 그 목적이 학생들로 하여금 공학계열의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시키기 위함이라면 단순히 예산 낭비로 그칠 것이다. 왜냐하면, 선박을 용접함에 있어 모네의 미술이나 케인즈의 경제학 그리고 외과 수술상의 기술들은 그렇게 많이 관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학생 수요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학부생이 내는 납입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에게는 확실히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이 이러한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이유는, 이런 것들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부모들에게 장기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제안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댁의 자녀가 안전하고 환영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대학원 프로그램에 의해 조성된 기술적인 환경 속에서 몇 년 동안 댁의 자녀를 교육시키겠지만 그가 공학도의 삶을 살도록 구속하지는 않겠다. 그 대신, 우리는 그가 나중에 사려깊게 직업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갖추도록 해 주겠다. 어쨌든, 그가 이런 결정을 지금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우리는 그가 의학교육을 원하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도와주고, 특허 전문 변호사가 되길 원하면 법대에 진학하는 것을 도와주며, 음악과 관련된 직업을 원한다면 그렇게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리는 그가 언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며,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모든 일이 특수한 기술적 환경이라는 정황 속에서 일어 날 것이며, 그는 공학적인 문화와 가치관을 지니고서 사회로 나가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자기가 선택하는 경우에만 전문 공학계열 직장을 구할 것이다. 물론, 우리는 그가 그렇게 되는 것도 도울 것이다.
KAIST와 MIT의 중요한 차이는 언어 교육에 있다. 연구나 학생의 질적인 면에서의 중요한 차이는 없다. 따라서, KAIST 캠퍼스 내에서의 영어사용을 대규모로 늘린다면 KAIST가 MIT의 비지니스를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B. 대학원과정 개혁
만일 교수들의 임무가 노동자를 훈련시키는 것이라면, 그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 하면, 노동자를 훈련시키는 목표는 분명하게도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한의 훈련을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수들이 학부생에게서 징수한 납입금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완벽하게 이치에 맞는 것이다. 왜냐 하면, 예리한 학부생들은 교수진과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 프로그램이 "유명한(FAMOUS)"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부 교수에게 높은 급여를 주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여러분의 투자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분은 이런 투자를 통해 납입금을 높게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교수에게 지급하는 세계 수준의 급여는 매우 높으므로 이것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계책이 추가로 필요하다. 즉, 교수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학의 돈을 쓰는 일이 아니라면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학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하자면, 대학원 프로그램을 현금 중립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을 실행하게 되면, 대학원생들을 시장의 수요가 있고 그에 따라 직장을 얻을 수 있는 분야에서만 교육시킬 수 있는 혜택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연구가 스스로 돈을 지불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외에는, 대학원 프로그램을 바꾸지 않겠다는 것을 제안한다. 특히, 연구계약이 어떤 경쟁을 통해 이루어지며,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대해서는 변경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 중앙 관리를 통해 연구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항상 그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였었음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연구자가 최고로 선량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들의 연구수행에 대학이 간섭하는 것을 감소시키는 일에 우리의 노력을 국한시키는 것 외에는 더 이상 하지 않겠음을 제안코자 한다.
IV. 비전 위원회의 성명
KAIST 비전 위원회는 그 임무를 완수하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표어 - 최초(First)의 연구가 수행되고, 최상(Best)의 교육이 제공되는, 세계가 찾아오는 KAIST(the world in KAIST) - 와 아래 도표에 담았다.
다음은 동 위원회의 보고서를 요약 발췌한 내용이다.“KAIST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중심 대학의 모델을 제공키 위해 1970년대에 설립되었다(한국 속의 KAIST). 현재 KAIST는 성공적으로 세계 과학계의 존경받는 일원이 되었다(세계 속의 KAIST). 미래에는, 한국만이 아닌 세계과학계가 선망하는 대학 - 최초의 발명, 최고의 교육, 최고로 강력한 리더십을 찾아보기 위해 세계가 눈을 돌리는 최고 수준의 대학 - 이 되어야 한다(KAIST 속의 세계).”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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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와 MOU 체결(04.28)
문화관광부는 최근 과학기술부와 체결한 MOU를 실천하기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문화기술대학원(CT대학원)』을 설치키로 합의함에 따라, 주관대학인 KAIST와 CT대학원의 구체적인 설치계획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로버트 러플린 KAIST총장은 4.28(목) 오전 11시 문화관광부장관실에서 합의서에 서명하고, 디지털 컨버전스와 장르간 융합 등 기술 환경 변화의 가속화와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대비한 기술기반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합의서에 포함된 CT대학원의 주요골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화산업과 과학기술의 학제적인 교육 연구를 통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KAIST에 독자적인 대학원형태로 CT대학원을 설치한다. 금년 9월 시범 개원을 목표로 30명 내외의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과과정은 산업계의 수요를 감안하여 첨단 기술기반의 문화콘텐츠 상품기획, 기술, 경영관련 학제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여 기존 교육기관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기술기반의 교육을 실시하고, 교수진도 국내외 대학 및 전문분야에서 대학원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우수한 능력을 가진 자를 고루 초빙하여 다양한 형태의 강의와 프로젝트 및 연구 활동 등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육의 질이 보장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CT대학원의 교육 연구를 심화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연구센터 설치, 산업체 인력의 질을 높이기 위한 비학위 과정 개설 등을 병행함으로써 이론과 실기, 기술과 콘텐츠, 문화와 과학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인력양성 모델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문화부에서는 CT대학원이 명실상부한 콘텐츠시장의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콤플렉스(C3)"가 완공되는 2007년부터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CT대학원을 석·박사과정 연 100명 내외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참고로 이미 문화부와 KAIST는 지난 3월 31일 CT대학원 설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학생선발, 교과과정 연구, 교수 초빙 등 대학원 개원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신입생 모집공고(5월중), 교수초빙 등 관련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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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룡교수 이재영교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 상 수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3명 선정
우리학교의 유룡(50) 교수와 이재영(李在英ㆍ66)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KIST의 신희섭(申喜燮ㆍ55) 책임연구원 등 3명이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일 유 교수와 이 교수, 신 책임연구원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고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의 영예와 함께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우리학교 화학과의 유룡 교수는 나노다공성 탄소물질에 관한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 국가위상을 높였으며 그의 논문이 최근 국내 `톱 10" 인용 논문 중에서 3편이나 포함됐고 연간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서 논문인용 횟수가 800여회에 이르는 등 국가 과학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재영 명예교수는 고체 내의 변칙적인 원자이동의 현상을 규명했으며 그가 개발한 수소 열 분석법은 미국과 독일의 대학 교재로 활용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인 청정 냉방시스템과 고용량 수소저장 합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신 책임연구원은 칼슘 이온통로 연구를 통해 뇌의 `의식-무의식 상태"를 조절하는 핵심기전을 규명해 수면조절, 간질, 통증치료의 기술개발 터전을 마련했으며 뇌의 작용 기전의 유전학적인 연구에서 큰 업적을 이뤄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자로 자리를 굳혔다고 과기부는 선정이유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1968년부터 시행되던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이 확대, 개편된 것으로 매년 이학, 공학, 농수산, 의.약학 등 4개분야에서 1명씩 선정해 대통령상장과 상금 3억원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자에게 각각 주어지는 상금 3억원은 국내에서 제정된 모든 상중에서 최고의 액수로 정부의 과학기술 육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200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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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이해·접목 통해 문화산업 도약 이끈다
[특별기고] 원광연 KAIST 학술정보처장 / 국정브리핑 2005.4.21
"과학기술의 이해·접목 통해 문화산업 도약 이끈다" 과기부-문화부, 업무협약체결로 문화기술(CT) 구현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의 업무협약체결.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을 것이다.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혹은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 간의 협약체결이라면 몰라도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의 업무협약체결이라니. 과학과 예술, 혹은 기술과 문화는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가장 거리가 먼 것 아닌가. 두 부처간에 공동 관심사가 조금이라도 있을까. 두 부처가 함께 노력해서 시너지를 얻을만한 공동 사업이 있을까. 20일 두 부처 간에 맺은 협약식에서 오 명 부총리는 과학과 예술은 기본적으로는 하나였으나 사회가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거리가 점점 멀어졌다고 말문을 열고, 앞으로 과학이 발전하고 예술활동이 진작되기 위해서는 두 분야의 연계와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면서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이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과학과 예술의 상승효과를 먼저 언급하면서 문화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첨단과학기술의 이해와 접목이 필수임을 강조하였다.
예술적인 과기부 장관과 산업적인 문화부 장관
이날 협약식에서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오 명 부총리는 과학과 예술의 상대적인 위상을 비롯한 보다 근본적인 상호작용성에 비중을 둔데 반해서, 정동채 장관은 산업발전, 특히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전략으로서의 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미래의 산업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오 부총리의 예술적 감각과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관장하는 정 장관의 산업적 마인드가 맞아 떨어졌다고 보아야 할까. 확실한 것 하나는 이제 더 이상 학문간의 경계, 산업분야간의 경계, 문화예술장르간의 경계, 그리고 부처간의 경계는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두 부처 협약식의 키워드는 C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CT는 Culture Technology, 그러니까 우리말로 옮기면 문화기술 정도가 적합할 것이다. 그 핵심은 문화라는 것을 자연과학과 공학기술 측면에서 접근해보자는 것이다. 이 용어는 필자가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제안해서 지금은 학계 일부와 산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선진국에서도 정립되지 않은 용어를 우리나라에서 임의로 정의해서 사용하는 것은 억지이며 별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우리 학계를 영원히 종속적인 틀에 가두어 둘 것이다. 기존 학문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해서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일부 앞서는 것도 좋지만, 종전에 없던 분야를 새로 개척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가 모두가 인정하는 학문 분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학문의 체계화와 이론의 정립이 수반돼야 한다.
또 한편에서는 CT를 콘텐츠 기술 (Contents Technology) ? 즉,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기 위한 기술로 해석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2000년 CT는 우연찮게도 국가미래전략기술의 하나로 지정된 바 있으며, 곧이어 과학기술부에서 작업한 국가과학기술지도(로드맵)에도 명시가 되었고, 현재 진행중인 차세대성장동력산업을 위한 기반기술로서도 자리매김을 하였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움직임보다 더욱 근본적인 이슈가 있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미지의 대상에 관한 논리적 접근은 지난 3천년 가까이 지속돼 왔고, 우리의 탐구 대상은 거시세계와 미시세계, 그리고 인간 자신으로 확장됐다. 그러나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부분이 꽤 있다. 그 중 하나가 인간의 창의성, 예술 활동, 문화 활동이다. 이에 관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CT의 핵심이다.
컴퓨터가 스스로 창작할 수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컴퓨터는 스스로 창작을 할 수 있는가. 컴퓨터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답은 영원히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로부터 우리는 CT를 체계화하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먼저, 문화예술에 대한 과학적, 특히 계산학적 접근이다. 즉, 예술의 창작활동과 작품의 감상행위를 계산이론적으로 규명해 보자는 것인데, 이는 물론 학문적인 호기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지만, 문화예술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론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따라서 계산이론적 연구가 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두 번째로, 문화, 예술적 요소를 이공학 기술에 접목시킴으로써, 관련 이공학 분야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이공학의 모든 분야에 예술적 지식과 경험을 도입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몇몇 분야에서는 이러한 접근 방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일 뿐더러, 경우에 따라서는 현안 문제에 대해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세 번째로, 산업적인 측면에서 문화예술산업과 연계된 제반 기술 개발도 CT의 범주에서 체계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앞으로 CT라는 맥락에서의 연구 노력이 가시적인 결실을 볼 것인지는 차치하고라도 적어도 이런 과정에서 이공학, 인문사회학, 그리고 문화예술간에 대화와 소통, 그리고 교류가 촉진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소득이 될 것이다.
다시 당면과제로 돌아가서, 제조기반의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식산업, 특히 문화콘텐츠산업은 탈산업화 시대의 핵심산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발전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술가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게끔 하는 기술개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디지털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기획, 문화콘텐츠산업에 절실히 요구되는 고급인력양성 등 해야 할 일은 많다. 이번 협약식은 이런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보며 앞으로 양 부처 간에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200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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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젤 응용기술연, AT&S사와 PCB 제작기술 공동개발 협약
KAIST, 오스트리아 AT&S사와 PCB 제작기술 공동개발 협약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소재를 선진 외국회사가 원천기술로 인정
KAIST 솔-젤 응용기술연구센터(센터장 배병수 裵秉水 신소재공학과 교수, 43)는 유럽 최대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인 오스트리아의 AT&S사와 차세대 광배선(光配線) PCB 제작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지난달 말일, 裵 교수는 오스트리아 AT&S사를 방문, AT&S사의 민지트 생산담당 부사장, 라이싱 연구개발담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AT&S사는 현재 세계 3위의 핸드폰 PCB 생산업체로 유럽 핸드폰 PCB의 40%, 전세계 핸드폰 PCB의 15%를 공급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이외에 인도와 중국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PCB 전문업체이다.
AT&S사는 KAIST에서 개발된 포토 하이브리머 재료를 사용, 레이저 조사에 의해 직접 광배선 회로를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광배선 PCB생산에 적용하게 된다.
AT&S사는 지난 2년간 포토 하이브리머를 포함한 전세계의 가능한 여러 재료를 시험하여 포토 하이브리머를 가장 우수한 소재로 인정하여 차세대 광배선 재료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여 이번 공동개발 협약을 하게 되었다. KAIST는 현재 이와 관련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AT&S사는 공동개발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하게 되며, 공동개발 후에 KAIST로부터 기술 실시를 하고, 재료는 국내에서 생산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제품들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은 많아지고 연산속도는 점점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판상에 집적되는 고속 칩의 수도 증가되면서 기존의 전기배선으로는 고속 PCB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차세대 PCB의 회로는 전기를 대신, 고속 및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고 손실이 적으며 전자파장애와 열방출이 없는 빛으로 신호가 전송되는 광배선 회로로 전환될 전망이다.
KAIST 솔-젤 응용기술연구센터는 "나노 하이브리드 재료"라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하이브리머라고 이름 짓고 이를 광소자와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하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머 재료는 기존에 사용되는 외국 선진회사들의 광소재와 비교한다면, 두꺼운 막 제조가 용이하고, 광특성이 우수하며, 고온에서 잘 견디고, 값싸게 생산공정에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광소자와 디스플레이는 물론 전자회로 제작에 실용될 수 있는 우수한 광소재로서 200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기술이다.
특히 포토 하이브리머로 명칭된 광민감성 소재는 단순한 광조사만으로 광배선 회로가 저절로 인쇄되는 새로운 기술 소재이다. 이는 기존의 광배선 회로 제작에 필요한 많은 단계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값싸고 쉽게 광배선 회로가 인쇄되는 획기적 신기술로 미국의 대표적인 광기술 잡지인 "포토닉 스펙트라"지 2월호에 소개됐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의 의미에 대해서 裵 교수는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소재를 선진 외국회사가 원천기술로 인정, 직접 자사의 차세대 기술에 사용하게 되었다며, 첨단 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를 주로 외국에서 수입하는 국내 현실에 비추어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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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젤 응용기술연, AT&S사와 PCB 제작기술 공동개발 협약
KAIST 솔-젤 응용기술연구센터(센터장 배병수 裵秉水 신소재공학과 교수, 43)는 유럽 최대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인 오스트리아의 AT&S사와 차세대 광배선(光配線) PCB 제작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지난달 말일, 裵 교수는 오스트리아 AT&S사를 방문, AT&S사의 민지트 생산담당 부사장, 라이싱 연구개발담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AT&S사는 현재 세계 3위의 핸드폰 PCB 생산업체로 유럽 핸드폰 PCB의 40%, 전세계 핸드폰 PCB의 15%를 공급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이외에 인도와 중국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PCB 전문업체이다.
AT&S사는 KAIST에서 개발된 포토 하이브리머 재료를 사용, 레이저 조사에 의해 직접 광배선 회로를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광배선 PCB생산에 적용하게 된다.
AT&S사는 지난 2년간 포토 하이브리머를 포함한 전세계의 가능한 여러 재료를 시험하여 포토 하이브리머를 가장 우수한 소재로 인정하여 차세대 광배선 재료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여 이번 공동개발 협약을 하게 되었다. KAIST는 현재 이와 관련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AT&S사는 공동개발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하게 되며, 공동개발 후에 KAIST로부터 기술 실시를 하고, 재료는 국내에서 생산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제품들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은 많아지고 연산속도는 점점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판상에 집적되는 고속 칩의 수도 증가되면서 기존의 전기배선으로는 고속 PCB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차세대 PCB의 회로는 전기를 대신, 고속 및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고 손실이 적으며 전자파장애와 열방출이 없는 빛으로 신호가 전송되는 광배선 회로로 전환될 전망이다.
KAIST 솔-젤 응용기술연구센터는 "나노 하이브리드 재료"라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하이브리머라고 이름 짓고 이를 광소자와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하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머 재료는 기존에 사용되는 외국 선진회사들의 광소재와 비교한다면, 두꺼운 막 제조가 용이하고, 광특성이 우수하며, 고온에서 잘 견디고, 값싸게 생산공정에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광소자와 디스플레이는 물론 전자회로 제작에 실용될 수 있는 우수한 광소재로서 200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기술이다.
특히 포토 하이브리머로 명칭된 광민감성 소재는 단순한 광조사만으로 광배선 회로가 저절로 인쇄되는 새로운 기술 소재이다. 이는 기존의 광배선 회로 제작에 필요한 많은 단계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값싸고 쉽게 광배선 회로가 인쇄되는 획기적 신기술로 미국의 대표적인 광기술 잡지인 "포토닉 스펙트라"지 2월호에 소개됐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의 의미에 대해서 裵 교수는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소재를 선진 외국회사가 원천기술로 인정, 직접 자사의 차세대 기술에 사용하게 되었다며, 첨단 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를 주로 외국에서 수입하는 국내 현실에 비추어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2005.04.12
조회수 17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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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입자내 수소저장메커니즘 세계최초 규명
미래 수소에너지 개발에 획기적 전기마련
이흔 교수팀, 네이처(Nature)誌 7일자에 발표
섭씨 0℃ 부근의 온도에서 수소 분자가 얼음 입자 내에 만들어진 나노 크기의 수많은 빈 공간으로 저장될 수 있다는 사실이 世界最初로 규명됐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화학공학과 이흔(李琿, 54) 교수팀이 이와 같은 자연 현상적 수소저장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관련 연구결과 논문이 세계적 과학전문저널인 네이처誌 7일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논문으로 선정돼 해설 및 전망기사와 함께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미래의 거의 유일한 청정에너지인 수소에너지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의 성공여부는 효과적인 저장 기술의 확보 여부에 달렸다. 그동안은 영하 252 ℃ 극저온의 수소 끓는점에서 수소 기체를 액화시켜 특별히 제작된 단열이 완벽한 용기에 저장하거나, 350 기압 정도의 매우 높은 압력에서 기체 수소를 저장하는 방법을 널리 사용해 왔다. 하지만 수소는 제일 작고 가벼운 원소여서 어떤 용기의 재질이건 속으로 침투하는 성질 때문에 이 방법들은 경제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극저온이나 높은 압력의 사용으로 인한 여러 가지 기술적 난제들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소저장합금, 탄소나노튜브 등을 이용한 차세대 수소저장 기술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이러한 특수 물질들의 저장 재료로서의 한계성 때문에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李 교수의 연구결과는 수소를 저장하기 위한 기본 물질로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며 또한 친환경적인 수소 저장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순수 물로만 형성된 얼음 입자에는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빈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순수한 물에 미량의 유기물을 첨가하여 얼음 입자를 만들 경우 내부에 수많은 나노 공간을 만들게 되며, 바로 이 나노 공간에 수소가 안정적으로 저장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우리가 쉽게 다룰 수 있는 영상의 온도에서 수소가 저장되고, 수소를 포함하고 있는 얼음 입자가 상온에서 물로 변할 때 저장된 수소가 자연적으로 방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소의 저장과 방출이 짧은 시간 내에 단순한 과정으로 진행되며, 더욱이 수소를 저장하는 물질에 물을 사용함으로써 지금까지 알려진 저장합금이나 탄소나노튜브 등의 수소저장 재료와는 달리 거의 무한대로 얼음 입자를 반복해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시 방대한 얼음 입자로 이뤄진 공간에 수소의 대규모 저장이 가능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얼음 입자에 저장한 후 이를 최종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여 수소를 연소시키거나 연료전지에 사용하면 다시 수증기가 만들어지게 된다. 李 교수는 이렇게 물, 얼음, 수증기로 이루어지는 수소의 순환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이를 완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풍부한 물질인 물로 이루어진 얼음 입자에 수소를 직접 저장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미래 수소 에너지를 이용하는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2005.04.07
조회수 1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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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신영수 교수, 국제심포지움 최고논문상
우리학교 전자전산학과 신영수(辛英洙.38) 교수가 최근 미국 산호세(San Jose)에서 열린 고품질 전자설계에 관한 국제학회에서 마스크 재사용을 통한 SoC 설계 비용 감소 기법 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고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고 논문상(Best Paper Award)"은 VLSI 설계 분야에서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여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 컴퓨터연구회(Computer Society)가 수여하는 상으로 신 교수는 고성능, 고집적 SoC를 저가에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방법을 제안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품질 전자설계에 관한 국제심포지움(ISQED, International Symposium on Quality Electronic Design)은 VLSI 설계의 고품질설계(Design for Quality), 신뢰성(Reliability), 설계방법론(Design Methodology) 등을 다루는 학술행사로 200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6번째를 맞이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산호세(San Jose)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8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수상 개요
논문제목 : A Mask Reuse Methodology for Reducing System-on-a-Chip Cost (마스크 재사용을 통한 SoC 설계 비용 감소 기법)
논문저자 : 신영수 (전기 및 전자공학 전공 교수)
논문내용 : SoC (System-on-a-Chip)와 같은 고집적 회로의 제작비용은 크게 설계비용, 마스크 제작비용, 공정비용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반도체 공정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 모든 요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본 논문의 내용은 SoC의 구성요소(코어 또는 IP)들을 사전에 개별적인 마스크로 제작해 둔 다음 칩의 플로어플랜에 따라 마스크 정렬을 통해 전체 칩을 제작하는 방법으로서 설계시간 감소와 마스크 제작비용 절감을 통해 SoC를 저가에 제작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최우수 논문상 선정 이유 : 고성능, 고집적 SOC를 저가에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방법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2005.04.05
조회수 1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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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이주평 씨, 국제학회 "최고논문상" 수상
박사과정 이주평 씨 IEEE RTAS 국제학회 "최고논문상" 수상
우리학교 전자전산학과 컴퓨터공학연구실의 박사과정 학생인 이주평(李柱坪, 26, 지도교수 박규호) 씨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실시간 기술 및 임베디드 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술행사인 제 11회 IEEE RTAS 국제학회에서 최고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고논문상(Best Paper Award)은 실시간 시스템과 임베디드 분야에서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여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 컴퓨터연구회(Computer Society) 산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수여하는 상이다. 李 씨는 "임베디드 리눅스의 실시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임계영역 진입 지연 기법"에 대한 연구로 그 영예를 안았다.
IEEE RTAS(Real-Time and Embedded Technology and Application Symposium) 학술대회는 IEEE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에 개최된 제11회 학술대회는 지난 3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의 여러나라와 일본, 싱가폴, 대만 등 약 20여개국에서 200여명의 관련학자들이 참여한 학술행사였다.
이주평 박사과정 수상 개요
논문제목 :
임베디드 리눅스의 실시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임계영역 진입 지연 기법 (Delayed Locking Technique for Improving Real-Time Performance of Embedded Linux by Prediction of Timer Interrupt)
논문저자 :
제 1저자 : 이주평(KAIST 전자전산학과 박사과정 3년차)
제 2저자 : 박규호(지도교수)
논문내용 :
이 논문에서는 임베디드 리눅스의 실시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법인 "임계영역 진입 지연 기법"을 제안한다. 이 기법은 일반 프로세스가 임계영역으로 진입하기 이전에 임계영역으로의 진입 및 실행이 미래의 실시간 프로세스의 스케쥴링을 방해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임계영역으로의 진입을 거부하고 임계영역이 차후에 실행되게 하는 기법으로써 이를 통해 타이머 인터럽트에 의해 정확한 시간에 깨어나서 바로 실행되어야 하는 실시간 프로세스의 스케쥴링 지연시간을 상당히 줄여준다. 이 기법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기존의 리눅스 2.4.18 커널을 수정하고 새로운 모듈을 더하여 프로토타입을 구현하였다. 성능측정 결과 임계영역 진입 지연 기법을 적용한 경우 스케쥴링 지연시간이 기존방식의 23% 이하로 줄어듬을 확인했다.
최우수논문상 선정 이유 :
그동안 임베디드 리눅스의 큰 문제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실시간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법과 이를 실제 시스템에서 쉽게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매우 실용적인 논문으로 평가받았다.
참고자료 :
1. 올해 IEEE RTAS 학회에 제출된 총 논문편수 : 158편
2. 이중 채택된 논문편수 : 53편
미국 : 32편 / 이탈리아 : 3편
프랑스,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 각 2편스위스, 홍콩,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스페인, 대만, 한국, 싱가폴 : 각 1편
3. 참고사이트 (학회 사이트) http://www.cis.upenn.edu/rtas05/
2005.03.22
조회수 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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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산학과, Sony 인턴십 프로그램 체결
KAIST 전자전산학과(학과장:이용훈, BK21정보기술사업단)은 지난 3월 7일 SONY Japan社과 인턴십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AIST 학생들에게 일본 기업의 IT 기술개발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해외취업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SONY 인턴쉽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KAIST 전자전산학과와 첫 계약 체결 후 실시하는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
인턴쉽 프로그램은 선발 후 3개월간의 인턴십과정 동안 경비전액을 지원받으며, 정규직 선발의기회도 함께 부여된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이용훈 전자전산학과장 겸 BK21정보기술사업단장은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이 해외 IT 기업 문화의 현 주소와 더불어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KAIST 전자전산학과 이용훈 학과장(왼쪽)과 Sony Japan사의 Yasuhiro Chigusa( General Manager, R&D Human Resource Dept., Corporate Human Resources)
내용제공 : BK21 정보기술사업단 김미영 선생(T. 042-869-8502)
200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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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로 교수, LG전자기술원 원장 취임
전자전산학과 이귀로(李貴魯, 53) 교수가 최근 LG전자기술원 원장에 취임했다.
LG전자기술원은 차세대 기초기술 R&D 역량강화와 우수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주)LG전자가 설립한 중앙연구소이며, 李 교수의 임기는 3월부터 3년간이다.
국내 기업이 산하기관의 장으로서 현직 대학 교수를 3년간이나 장기적으로 초빙, 유치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는 KAIST만이 지닌 민간기관 파견이라는 독특한 제도로 가능하다. 국내 일반대학의 경우 연구연가제도를 이용, 통상 1년 이내의 민간기업체 파견만을 허용하는 데 반해, 애초부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KAIST는 국내 기업체에 1년 이상의 중장기파견을 허용하는 독특한 제도를 갖고 있다.
李 교수는 86년 KAIST 부임 이래, 두 차례 연구처장 보직을 수행한 바 있으며, 지난 97년 이후에는 한국과학재단 지원 우수공학연구센터(ERC)인 미세정보시스템 연구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며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위한 초소형 라디오의 세계 최초 구상과 구현 등의 연구 업적을 갖고 있다.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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